[파이낸셜뉴스] "박연진, 옥태영 등 배역으로 불리는 게 행복한 일인 것 같아요. 앞으로도 새로운 작품에서 인생 캐릭터들을 계속 만나고 싶습니다." 배우 임지연(34)은 최근 시청자들에게 큰 인기를 끈 JTBC 16부작 드라마 '옥씨부인전' 종영 기념 인터뷰에서 연기에 대한 열정을 가득 담아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본이 너무 좋았던 작품"이라며 "내가 제일 자신 없고, 못할 것 같고, 안 어울릴 것 같은 사극 장르라 부담이 컸지만 마음껏 다 보여주자는 욕심으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한예종 연기과 출신으로 올해 데뷔 15차를 맞은 그는 장편·상업영화 데뷔작이었던 '인간중독'(2014) 출연 이후 본격적으로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는 학교폭력 가해자인 '박연진'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2023년 청룡시리즈어워즈 여우조연상,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여자조연상 등을 수상했다. 이후 2년도 채 안돼 시청자들의 머릿속에서 연진이를 밀어내고 '옥씨부인전' 타이틀롤인 '구덕이(옥태영)'의 모습을 안착시키는 데 성공했다. 아직 종영이 실감 나지 않는다는 임지연은 "2024년 내 전부였던 구덕이와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많이 아쉽고, 애틋하다"고 말했다. 이어 "캐릭터의 삶이 워낙 파란만장하다 보니 더 애정이 갔고, 너무 많이 사랑했다"며 "개인적으로는 구덕이의 현명하고 지혜로운 모습, 또 약자를 위해 희생하고 노력하고 포기하지 않는 독립적이고 주체적인 모습들을 닮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옥씨부인전'은 노비로 태어난 '구덕이(임지연)'가 신분을 속인 채 외지부(조선시대 변호사) '옥태영'으로 살게 되면서 겪는 각종 수난과 모험, 사랑을 그린 사극이다. 상황 전개에 따라 달라지는 주인공의 내외적인 변화와 시대상에서 빚어진 무수한 갈등이 빠르고 흥미롭게 전개됐다. 최종회 시청률 최고 기록은 13.6%로, 극중 옥태영과 상대역 '천승휘(추영우)'가 마침내 부부의 삶을 누리게 되는 과정을 그리며 해피엔딩을 맞았다. 임지연은 앞서 영화 '간신(2015)'과 드라마 '대박(2016)'을 통해 사극을 경험했다. 그럼에도 그는 "촬영 전에는 내가 과연 잘 해낼 수 있을지 두려움이 컸다"며 "사극은 제작 과정도 고되지만, 기본기가 갖춰지지 않으면 연기 실력이 다 탄로 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마음이 이끄는 대로 작품에 뛰어들었던 초심을 회복하자고 마음먹으니 그제야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 촬영 중 감동적이었던 에피소드로는 구덕이가 아버지 '개죽이(이상희)'와 함께 고생한 순간들을 꼽았다. 임지연은 "아무래도 구덕이로 살아간 1부 초반의 장면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뭔가 절망하고 포기하고 싶은 순간이 찾아올 때마다 꺼내보고 싶은 작품이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향후 만나고 싶은 캐릭터에 대해서는 "그간 강렬한 임팩트가 있는 인물을 주로 맡아왔는데 앞으로는 잔잔한 힘으로 조연들을 이끌어가는 평범한 인물도 연기해 보고 싶다"고 답했다. 올해 임지연은 tvN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언니네 산지직송' 시즌2로 시청자들과 만난다. 또 배우 이정재와 드라마 '얄미운 사랑(2026)'을 준비하며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그는 "예능에서는 인간 임지연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려고 한다"며 "열심히 요리하고 먹고,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힐링하고 싶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2-01 22:02:40[파이낸셜뉴스] 무대 위에 오른 배우 정우성을 향해 환호를 보냈다가 '혼외자 응원' 비판을 받았던 배우 임지연이 “논란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에 출연한 배우 임지연은 최근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언급하며 "그런 반응을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임지연은 지난해 11월29일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에 참석한 배우 정우성이 무대에 올라 모델 문가비와의 사이에서 혼외자를 얻은 사실에 대해 사과의 뜻을 밝히자 박수를 치며 환호해 비난 받은 바 있다. 임지연은 정우성이 설립한 연예 기획사 아티스트컴퍼니 소속 배우다. 당시 정우성은 “저에게 사랑과 기대를 보내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염려와 실망을 안겨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모든 질책은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것”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이때 입가에 손을 갖다대고 환호하며 박수를 보내는 임지연의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임지연 옆에 앉아있던 배우 혜리가 '어이없다'는 표정으로 쳐다보는 모습이 비교되며, 임지연의 태도는 더욱 부각됐다. 당시는 정우성을 둘러싼 부정적인 여론이 강했던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에게 환호성을 보낸 임지연에게도 비판이 쏟아졌다. 일부 누리꾼들은 "혼외자 얻은 게 손뼉 치고 환호할 일인가", “논란 상황에서 저런 행동은 부적절했다”, "도덕도 윤리도 없네", “실망스러워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임지연은 해당 논란에 대해 이날 “예상하지 못한 반응이었다”며 “찰나였기 때문에 그것에 대해 옳다 그르다 얘기하는 건 애매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옥씨부인전'이 방영되고 있던 시기이다 보니 조심스러웠던 부분은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1-28 11:54:04배우 추영우가 특별한 순애보를 펼쳐냈다. 추영우는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 연출 진혁, 제작 SLL, 코퍼스코리아)에서 천상계 전기수 천승휘, 현감의 장남 성윤겸 등 1인 2역을 변화무쌍하게 오가며 안방극장을 웃고 울리고 있다. 9회에서 성윤겸은 "부인 나 왔소"라며 모함에 빠져 과부가 될 처지에 놓인 옥태영(임지연 분) 앞에 기적처럼 등장했다. 7년 만에 집에 돌아온 성윤겸을 모두가 반겼지만, 옥태영만이 성윤겸의 정체를 천승휘로 의심했다. 옥태영은 결국 송홧가루로 재채기를 유발하며 성윤겸이 천승휘임을 밝혀냈다. 천승휘는 당초 조정에서 명한 청나라 공연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어명을 거역할 수는 없었기에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희생해 성윤겸이 되기로 했다. 옥태영을 위해 어깨에 애심단의 낙인까지 새긴 그지만, 연심이 담긴 눈빛만은 속일 수 없었다. 이어 천승휘는 "네게 소중한 것들 지키게 해주고 싶다"라며, 집을 떠나기로 결심한 옥태영이 외지부를 계속하도록 종용했다. 예인으로서의 꿈을 포기한 천승휘는 "나는 지금 내 인생 최고의 무대에 뛰어들었다. 내 스스로 주인공이 돼서 너랑 지금 부부로 살고 있지 않느냐. 이 또한 내 꿈을 이룬 거나 다름이 없지"라며 "하루라도 네 남편으로 살 수 있다면 죽음은 두렵지가 않다. 사실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을 정도로 너랑 같이 있던 며칠이 내 인생에서 가장 행복했다"라고 진심 어린 고백을 전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 가운데 성도겸(김재원 분)은 청나라에서 진짜 성윤겸과 만났다. 원망을 쏟아내는 성도겸을 향해 성윤겸은 자신의 호패를 던지며 "나는 이제 돌아갈 수가 없다"라고 외면해 베일에 싸인 그의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이처럼 천승휘는 필요한 순간에 꼭 나타나는 옥태영의 구원자로서 순애보의 정석을 보이며 '옥씨부인전'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견인했다. 특히, 추영우는 천승휘와 성윤겸을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섬세한 눈빛 연기로 1인 2역 연기를 입체적으로 그리며 매회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진실을 간직한 가짜 부부로서 천승휘와 옥태영이 새로운 동행을 시작한 가운데,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은 매주 토, 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nterjin@fnnews.com 한아진 기자 사진=JTBC '옥씨부인전'
2025-01-06 11:14:10[파이낸셜뉴스] JTBC 새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이 LG채널을 통해서도 공개된다. 28일 콘텐츠 제작사 SLL(에스엘엘중앙)은 LG전자가 운영하는 광고 기반 무료 스트리밍 서비스(FAST, Free Ad-Supported Streaming TV) 플랫폼 ‘LG채널’을 통해 드라마 ‘옥씨부인전’을 광고 기반 주문형 비디오(AVOD) 형식으로 서비스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국내 신작 드라마가 TV 방송 종료 전 FAST 플랫폼에 서비스되는 첫 사례다.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연출 진혁)은 이름도, 신분도, 남편도 모든 것이 가짜였던 여인 옥태영(임지연)과 그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걸었던 예인 천승휘(추영우)의 치열한 생존 사기극을 그린 드라마. LG채널에서는 JTBC에 첫 방송되는 오는 30일 이후 1주의 홀드백(특정 플랫폼이나 채널에서의 독점 방영 기간)을 두고 12월 7일부터 매주 AVOD로 서비스될 예정이다. 기존 FAST 플랫폼은 유료방송 시청료가 높은 북미 지역을 중심으로 활성화돼 있다. 한국에선 TV와 OTT플랫폼으로 양분화 돼 있는 상태로 업계에서는 FAST 플랫폼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통해 유통구조를 다변화한다면 글로벌 OTT에 대한 의존을 상당 부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채널은 전 세계 약 2억2000만대에 달하는 LG 스마트 TV 등에 탑재된 FAST 서비스다. SLL 박창성 콘텐츠사업본부장은 “LG채널을 통해 국내 신작 드라마가 FAST 플랫폼에서 서비스된 것은 콘텐츠 유통 방식에서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하는 중요한 사례"라며 "이번 기회와 함께 SLL의 다양한 콘텐츠가 TV와 OTT를 넘어 FAST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시청자와 더욱 긴밀히 연결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11-28 11:16:51[FN스타 이승훈 기자] 배우 임지연이 2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플리츠2에서 진행된 ‘로에베(LOEWE) 2023 가을-겨울 컬렉션 프레젠테이션’ 포토콜 행사에 참석했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3-08-22 18:49:29[FN스타 이승훈 기자] 배우 임지연이 2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플리츠2에서 진행된 ‘로에베(LOEWE) 2023 가을-겨울 컬렉션 프레젠테이션’ 포토콜 행사에 참석했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3-08-22 18:48:48[FN스타 이승훈 기자] 배우 임지연이 2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플리츠2에서 진행된 ‘로에베(LOEWE) 2023 가을-겨울 컬렉션 프레젠테이션’ 포토콜 행사에 참석했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3-08-22 18:48:11[FN스타 이승훈 기자] 배우 임지연이 2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플리츠2에서 진행된 ‘로에베(LOEWE) 2023 가을-겨울 컬렉션 프레젠테이션’ 포토콜 행사에 참석했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3-08-22 18:46:47[FN스타 이승훈 기자] 배우 임지연이 2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플리츠2에서 진행된 ‘로에베(LOEWE) 2023 가을-겨울 컬렉션 프레젠테이션’ 포토콜 행사에 참석했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3-08-22 18:46:03[FN스타 이승훈 기자] 배우 임지연이 22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플리츠2에서 진행된 ‘로에베(LOEWE) 2023 가을-겨울 컬렉션 프레젠테이션’ 포토콜 행사에 참석했다. totopurdy_star@fnnews.com fn스타 이승훈 기자
2023-08-22 18:4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