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친구에게 생일선물로 임신테스트기를 받았다는 사연이 화제다. 2일 복수의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A씨는 “내 생일파티 겸 밥 먹자고 해서 나 포함 4명이 브런치 카페에서 만났다”며 자신이 겪은 일을 공유했다. 그는 “원래 친구 한 명이 술을 엄청 좋아해서 당연히 저녁에 술 마시자고 할 줄 알았는데 오늘 쉬는 날이니까 오랜만에 분위기 좋은 곳에서 밥이나 먹자더라. 이때 눈치채야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밥 먹고 케이크 초 불고 선물 받고 얘기하는데 갑자기 그 친구가 선물 줄 거 있다면서 상자를 꺼냈다”며 “이 친구가 얼마 전에 상하이 여행 다녀와서 기념품인 줄 알았는데 먼저 열어본 다른 친구 표정이 좀 묘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설마 했는데 ‘이모 8월에 봐요. ○○이가’라고 적힌 쪽지와 함께 임신테스트기가 있었다. 진짜 잊지 못할 생일선물”이라며 황당함을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초음파 사진도 아니고 임신테스트기가 뭐냐. 찝찝하게” “도저히 내 상식으로 이해할 수 없다” “남의 생일에 왜”, “친구 생일인데 자기 임신 축하 받으러 가는 것도 대단하다”, “애 낳으면 친구한테 ‘이모~ 이거 사주세요’ 하면서 강제로 선물 뜯어낼 거다” 등 반응을 보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03 08:55:11[파이낸셜뉴스] 수젠텍의 임신 테스트기가 유니세프의 장기계약을 낙찰받게 됐다. 19일 에스피쓰리는 수젠텍이 유니세프의 발주 입찰에 참여했고 임신테스트기 공급 장기계약자가 됐다고 밝혔다. 에스피쓰리는 지난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관한 ‘국제입찰 공동제안서 작성 컨설팅’ 용역사로 선정돼 국내 제약·의료기기 기업들을 지원한 바 있다. 다양한 체외진단 시스템을 상용화해 온 바이오 진단 전문기업 수젠텍은 지난해 10월 유니세프 발주에 참여했고 올 4월 ‘슈얼리 조기 임신 테스트기’장기계약자로 최종 선정됐다. 수젠텍은 국내에서 유니세프와 임신 진단키트 계약을 체결한 사례는 최초로 최장 5년간 안정적으로 UN 산하기구에 납품할 수 있는 판로를 구축하게 됐다. 이번 계약은 여타 국제기구 및 기업 대 기업 시장에서도 큰 마케팅 효과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2020년 기준, UN 조달시장 규모는 총 223억 달러로 지난해 대비 약 24억 달러(12.3%) 증가했다. 특히, 가장 수요가 높았던 보건의료부문은 총 54억 달러(24.5%)로, 세부적으로는 의약품 약 30억 달러, 의료기기 약 22억 달러, 의료서비스 약 1억5000만 달러 순으로 나타났다. 이나래 에스피쓰리 대표는“최근 국내 의약품·의료기기 관련 기업들의 제품 기술이 크게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수주는 한국 의료기기가 국제시장에서 다시 한 번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국제입찰 사업에서 에스피쓰리는 프로젝트 발굴부터 제안서 작성까지 입찰참여의 전반의 행정 지원을 통해, 까다로운 심사과정에서 수젠텍이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 좋은 결과를 이뤄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4-19 09:32: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