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은 지난 8일 슈로더 그룹이 첫 번째 임팩트 투자 보고서인 ‘슈로더 임팩트 보고서(Schroders Impact Report)’를 발간했다고 31일 밝혔다. 임팩트 투자란 사회적 책임 투자의 하위 개념으로, 환경·사회 문제에 긍정적 영향을 발휘할 수 있는 기업에 대한 장기 투자를 뜻한다. 슈로더 임팩트 보고서는 슈로더의 임팩트 기반 투자 범위에서 제공되고 있는 가시적인 임팩트를 종합적으로 요약했다. 2023년 말 기준 슈로더의 임팩트 기반 투자 범위에는 △헬스케어 서비스(9만1,569명) △디지털 서비스(3만6,068명) △금융 서비스(6만7,763명) 등 총 50만4,646명을 지원하는 기업과 자산이 속해 있다. 또 △상장주식 △사모주식 △채권 △인프라 △부동산 △멀티사모자산솔루션 등 광범위한 자산군과 지역을 아우르는 20개 펀드도 포함된다. 이를 운용자산(AUM) 기준으로 보면 슈로더·슈로더 캐피탈·블루오차드를 포함해 대략 52억 5,000만 달러에 달한다. 슈로더는 지난 6월 투자 범위를 확대해 슈로더 ISF 유럽 주식 임팩트 펀드의 출시를 발표한 바 있다. 아울러 이번 보고서는 슈로더의 포트폴리오가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어떻게 기여하는지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임팩트 기반 펀드에 포함된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 슈로더의 기업 관여 활동을 소개했다. 또 슈로더 포트폴리오가 이룬 기후 성과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며, 배출량 프로필·해결 중인 기후 위기·잠재적 기후 전환 기회를 포괄적으로 다뤘다. 앞서 슈로더는 임팩트 투자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지난 2019년 블루오차드(BlueOrchard)를 인수했다. 블루오차드는 사모펀드와 지속가능 인프라 분야를 포함해 임팩트 투자에 대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실력을 쌓아 온 스위스 기업이다. 슈로더는 블루오차드의 20년 이상 된 임팩트 투자 전문성을 기반으로 고유의 임팩트 기반 투자 프레임워크를 구축했다. 슈로더의 임팩트 기반 투자 범위에 포함된 모든 펀드는 동일한 임팩트 프레임워크를 따른다는 것이 슈로더의 설명이다. 피터 해리슨(Peter Harrison) 슈로더 그룹 대표는 “슈로더는 첫 번째 임팩트 보고서를 발간해 실질적 진전을 이뤘으며, 슈로더의 고객들은 본인의 투자가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직접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광범위한 산업과 지역, 전문성을 포괄해 업계를 선도하는 임팩트 역량을 구축한 데 대해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31 09:19:32[파이낸셜뉴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지역 내 사회적경제기업 투자 역량강화 교육 프로그램인 ‘사회적경제기업 임팩트 투자 역량강화 교육’에 참가할 기업을 오는 25일까지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임팩트 투자란 재무적 수익과 함께 사회 및 환경적 문제들을 해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기업, 단체, 펀드 등에 대한 투자를 의미한다. 이번 교육은 임팩트 투자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유망기업 발굴을 통해 투자유치활동(IR) 고도화를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유도하고자 마련됐다. 국내 대표 비영리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및 임팩트 투자사인 한국사회투자와 공동으로 운영한다. 교육은 기본과정과 심화 과정으로 나뉜다. 기본과정은 10개사를 선발해 투자생태계에 대한 이해와 기업 진단을 통한 맞춤형 심화컨설팅을 지원한다. 심화과정에선 모의투자 경연을 열고 우수기업 2개사를 선정, IR 고도화 컨설팅 및 투자사 연계 비즈니스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한다. 교육을 원하는 부산 소재 사회적경제기업은 시 사회적경제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공고문 및 관련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6-17 10:26:11SK그룹 투자형 지주회사 SK㈜의 '임팩트 투자'(경제적 수익에 사회적 가치까지 고려한 투자)가 최근 120억원을 넘어섰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가 지난 2020년부터 소셜벤처 기업 5곳에 투자한 금액은 126억원이다. 소셜벤처 기업은 빈곤, 불평등, 환경 파괴, 교육 격차 등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곳이다. SK㈜는 2020년 5월 디지털 교육 스타트업 에누마와 지난해 2월 친환경 포장재를 개발 스타트업 써모랩코리아에 각각 36억원, 30억원을 투자했다. 또 인공지능(AI)용 학습데이터를 구축하는 테스트웍스(2020년 11월)와 휠체어 전동 키트를 만드는 토도웍스(2021년 5월), 수질오염을 측정하는 더웨이브톡(2021년 4월)에도 각각 20억원의 투자를 진행했다. 에누마와 테스트웍스는 2020년 SK㈜의 투자 이후 매출이 각각 70%, 39% 늘었다. 이수인 에누마 대표는 지난달 15일 개막한 국내 대표 사회적 가치 생태계 플랫폼 '소셜밸류커넥트(SOVAC) 2023'의 오프닝 연사로 나서 소셜벤처의 투자유치, 성장 경험 등을 공유하기도 했다. 테스트웍스도 올해 시리즈 B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테스트웍스는 자폐성 장애인과 지적·청각 장애인이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채용·교육·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테스트웍스는 최근 설립한 베트남 지사에도 장애인 고용을 전제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SK㈜는 투자 이후 사회적 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토탈 패키지를 지원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선도하는 SK그룹 투자회사로서 앞으로도 이러한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10-02 18:37:29[파이낸셜뉴스] SK그룹 투자형 지주회사 SK㈜의 '임팩트 투자'(경제적 수익에 사회적 가치까지 고려한 투자)가 최근 5년 동안 120억원을 넘어섰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SK㈜가 지난 2020년부터 소셜벤처 기업 5곳에 투자한 금액은 126억원이다. 소셜벤처 기업은 빈곤, 불평등, 환경 파괴, 교육 격차 등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수익을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곳이다. SK㈜는 2020년 5월 디지털 교육 스타트업 에누마와 지난해 2월 친환경 포장재를 개발 스타트업 써모랩코리아에 각각 36억원, 30억원을 투자했다. 또 인공지능(AI)용 학습데이터를 구축하는 테스트웍스(2020년 11월)와 휠체어 전동 키트를 만드는 토도웍스(2021년 5월), 수질오염을 측정하는 더웨이브톡(2021년 4월)에도 각각 20억원의 투자를 진행했다. 에누마와 테스트웍스는 2020년 SK㈜의 투자 이후 매출이 각각 70%, 39% 늘었다. 이수인 에누마 대표는 지난달 15일 개막한 국내 대표 사회적 가치 생태계 플랫폼 '소셜밸류커넥트(SOVAC) 2023'의 오프닝 연사로 나서 소셜벤처의 투자유치, 성장 경험 등을 공유하기도 했다. 테스트웍스도 올해 시리즈 B 브릿지 투자를 유치했다. 테스트웍스는 자폐성 장애인과 지적·청각 장애인이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채용·교육·관리 시스템을 개발했다. 테스트웍스는 최근 설립한 베트남 지사에도 장애인 고용을 전제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SK㈜는 투자 이후 사회적 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토탈 패키지를 지원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임팩트 투자는 기업가치는 물론 사회적 가치 향상을 위해 누군가는 해야 하는 것"이라며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선도하는 SK그룹 투자회사로서 앞으로도 이러한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10-02 14:22:03[파이낸셜뉴스] "사회 문제를 혁신적으로 풀어내면서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경쟁력을 갖춘 기업은 기술에서 나온다. 이 점이 임팩트·딥테크 기업에 대한 투자와 육성이 필요한 이유다" 한국사회투자의 이순열 한국사회투자 공동 대표( 사진)는 28일 서울 마포구 동교동 본사에서 진행된 파이낸셜뉴스와 인터뷰에서 "우리의 투자철학은 지속·성장가능한 비즈니스를 통해 임팩트가 커져야 한다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사회투자는 지난 2012년 설립된 비영리 ESG·임팩트 투자사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업과 사회혁신조직에게 투자·액셀러레이팅·ESG컨설팅 등을 제공하고 있다. 설립 이래 지금까지 484개 기업을 대상으로 총 639억원의 누적 임팩트 투자금을 집행했다. 주요 파트너로는 서울시, 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전력공사, 하나금융그룹, IBK기업은행, 코이카, 현대오토에버 등이 있다. ■한사투 "임팩트·시장성 모두 갖춘 혁신 기술기업에 투자" 한사투는 민간에서 독립된 비영리단체가 임팩트 투자를 한다는 점에서 벤처 투자 생태계에서는 상당히 독특한 조직으로 평가 받는다. 대기업 계열 재단들이 자체 예산을 통해 임팩트 투자를 진행하는 것과 차별화된다. 투자 범위가 협동조합, 마을기업, 사회적 기업 등에서 딥테크, 애그테크, 사회서비스 등까지 확장돼있다는 점도 다른 임팩트 투자사들과 다른 점이다. 이순열 대표는 "한사투는 임팩트와 시장성을 동시에 갖춘 팀에 투자한다"며 "일반 벤처투자자도 유치할 수 있는 팀이 결국 성장하며 임팩트를 지속적으로 창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한국사회투자가 투자를 집행한 코스모스랩과 씨드앤, 센트비 등은 혁신 기술로 세상을 바꿔 나가는 기업이다. 코스모스랩은 차세대 비발화성·고성능 수계 배터리 셀 제조기업이다. 이 대표는 "어린이 노동력 착취나 자원 고갈 문제가 있는 희귀 광물 대신 물을 기반으로 배터리를 제조하는 업체"라며 "지난해 초기 투자를 집행했으며 현재 빠르게 성장중"이라고 소개했다. 씨드앤은 지능형 사물인터넷(AIoT)를 기반으로 온도 관리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후테크 기업이다. 씨드앤이 개발한 ‘리프’(Leaf)는 냉난방 전력 에너지를 AIoT 기술로 관리하는 온도 관리 솔루션으로 상업용 공간 특성에 최적화된 시스템이다. 이 대표는 "이같은 시스템을 통해 기존 냉난방시설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40% 이상의 에너지 절감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외환(FX) 토털 솔루션 기업인 센트비는 기존 은행 대비 최대 90% 저렴한 수수료와 빠른 송금 속도, 간편한 절차 등 차별화된 해외 송금 서비스를 선보이며 해외 송금 서비스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 대표는 "센트비의 초기 타겟이 국내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라며 "이들의 송금 문제를 해결하면서 사업이 빠르게 성장해 2025년 기업공개(IPO)을 앞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타트업 ESG 평가·ESG기부펀드 등 '임팩트·딥테크 분야 허브' 목표 한사투는 이처럼 오랜 기간 축적된 투자·액셀러레이팅 경험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최근 스타트업 ESG 평가 체계를 구축했다. 한사투가 서울과학종합대학원대학교 ESG연구센터와 함께 개발한 ESG Plus는 스타트업이 투자, 자금조달, 대기업 공급망 관리 대응 등에 활용하고 비즈니스 기회까지 발굴할 수 있도록 'ESG 기회 요소'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정확한 스타트업의 ESG 경영 수준 파악을 위해 스타트업 규모와 산업에 따라 정교하게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대표는 "공급망 실사에 따른 협력사 대상 ESG 경영 요구가 급증하면서 대기업뿐만 아니라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게도 ESG 경영과 평가는 중요해지고 있다"며 "기존의 ESG 경영평가 모델로 스타트업을 평가하기에는 부적절해 스타트업에 커스터마이징(맞춤)된 평가모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한사투는 기업의 사회공헌 예산(기부금)으로 조성되는 ESG 기부펀드도 운영중이다. ESG 기부펀드는 기업 비즈니스 밸류체인 상의 ESG 핵심 이슈와 관련한 기술력을 가진 스타트업에 투자되며, 투자 기업의 ESG 경영을 개선하는데 시너지를 창출하게 된다. 한사투는 하나금융그룹의 ESG 파트너로서 '하나 ESG 더블임팩트 매칭펀드'를 조성해 2년째 운영하고 있다. 한사투는 이같은 다양한 사업을 통해 임팩트·딥테크 기업 육성·발굴·투자의 허브가 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 대표는 "임팩트·딥테크 영역에서 학교, 전문가 그룹, 투자 재원을 공급하는 대기업·공공기관 등을 모두 연결하는 허브 역할을 하고 싶다"며 "이같은 투자를 통해 창출되는 임팩트와 ESG 영향을 정밀하게 평가하는 전문기관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09-28 10:53:07[파이낸셜뉴스] 오피스미디어 기업 스페이스애드는 73억원 규모의 시리즈C 투자를 유치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알토스벤처스, 아크임팩트 등 기존 투자사가 모두 참여했다. 신규투자사인 한화투자증권 등이 이름을 올렸다. 스페이스애드는 이번 라운드 투자유치를 통해 약 800억원의 기업가치(EV)를 인정받았다. 스페이스애드는 2017년 12월에 설립됐다. 소비자가 머무는 다양한 라이프스타일 공간에 디지털 사이니지와 자체 제작 콘텐츠를 선보이며 공간과 브랜드, 공간 이용객을 잇는 오피스 미디어 기업이다. 현재 서울 중심업무지구(CBD), 강남권역(GBD), 여의도권역(YBD), 분당판교권역(BBD) 등 핵심 비즈니스 권역에 자리한 9000평 이상 규모의 이른바 프라임오피스 빌딩들을 중심으로 오피스 미디어 커버리지를 넓히고 있다. 주요 고객사로는 파르나스타워, 트레이드타워, 아크플레이스, 파크원, 하나증권빌딩, 서울스퀘어, 종로타워, 콘코디언, 케이트윈타워 등이다. 스페이스애드가 고객사에 제공하는 서비스인 프라임오피스 미디어는 빌딩 인테리어를 개선함과 동시에 유익한 콘텐츠로 입주사 생활 수준을 높이고, 근무 환경을 풍요롭게 조성한다. 매월 20개 내외 빌딩 계약을 수주하면서 오피스 시장 내 미디어 사업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프라임오피스 미디어 사업은 서주요권역 300여개 프라임오피스 빌딩과 약 1500기 오피스 미디어 계약을 체결했다. 일 평균 100만명의 2050 직장인들과 소통이 가능한 오피스 미디어 채널이라는 설명이다. 오창근 스페이스애드 대표는 “이번 투자유치를 발판 삼아 오피스 미디어를 1000개 빌딩까지 확장해 수도권 직장인 절반에 이르는 300만명 이상의 잠재고객과의 접점을 확보할 것이다. 미디어 비즈니스를 넘어 임대인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하는 부동산 관련 신규 서비스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문석 알토스벤처스 파트너는 “스페이스애드는 경기 침체로 인한 광고 시장 위축에도 불구하고, 서비스 론칭 2년 만에 300여 개 이상의 대형 빌딩과 장기계약을 맺는 등 급격한 성장을 이루며 광고시장에서의 독자적 해자를 구축하고 있다”며 “DOOH(디지털 옥외광고) 시장을 넘어 오피스 미디어로서 도약하기에 훌륭한 팀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9-13 08:37:39[파이낸셜뉴스] 슈로더투자신탁운용이 슈로더그룹의 임팩트 투자 자회사 블루오차드 파이낸스(BlueOrchard Finance)가 론칭한 에디셔널리티 허브(Additionality Hub)에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첫 번째 펀딩 주자로 참여했다. 17일 슈로더투신에 따르면 임팩트 투자는 사회적 책임 투자의 하위 개념으로, 환경·사회 문제에 긍정적 영향을 발휘할 수 있는 기업에 대한 장기 투자를 일컫는다. KOICA는 혼합금융(blended finance) 환경 강화와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해 에디셔널리티 허브에 펀딩을 결정했다. ‘에디셔널리티 허브’는 다양한 기부자들이 출연한 기금을 모아 통합된 체계를 구축하고, 펀드들에게 이전엔 이용할 수 없었던 추가적인 기술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블루오차드는 여러 섹터와 자산군, 테마, 투자대상 유형에 걸쳐 보다 다양한 기업들에게 비재무적 자원을 제공하게 된다. KOICA의 기부금은 지속가능한 인프라 프로젝트와 관련된 환경·사회 리스크를 분석하고 관리하기 위한 국제적 우수 관행을 구현하는 데 사용될 계획이다. 홍석화 KOICA 상임이사는 “전 세계에서 임팩트 투자를 선도하는 블루오차드와 파트너십을 시작하게 돼 감사하다”며 “에디셔널리티 허브가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 인프라 프로젝트를 위한 투자를 모집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 생산과 온실가스 감축뿐 아니라 현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블루오차드의 최고경영자(CEO)인 필립 뮐러(Philipp Mueller) 대표는 “에디셔널리티 허브는 수혜자들과 포트폴리오 회사들을 위해 보다 긍정적인 성과를 내고 투자자들을 위해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며 “아시아의 대표 정부기구인 KOICA와 관계를 맺게 돼 영광이며, 환경·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협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슈로더그룹은 임팩트 투자 분야의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2019년 스위스 기업인 ‘블루오차드 파이낸스’의 지분을 인수하고 최대 주주가 됐다. 블루오차드 파이낸스는 사모펀드를 포함해 지속가능한 인프라 분야 등 임팩트 투자에 대한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전문성을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08-17 09:34:49[파이낸셜뉴스] 코리아임팩트스케일업 투자조합(엠와이소셜컴퍼니,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신한자산운용, 포스코기술투자, 아트임팩트투자조합이 인공지능(AI) 데이터 및 검증에 투자했다. 1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임팩트스케일업 투자조합(엠와이소셜컴퍼니, 더웰스인베스트먼트), 신한자산운용, 포스코기술투자, 아트임팩트투자조합은 테스트웍스에 50억원을 투자했다. 테스트웍스는 자율주행 데이터 가공 및 검증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차세대 AI를 위한 3D 데이터 구축 기술 및 AI 반도체·임베디드 SW 품질 검증 및 통합 관리 솔루션 기반의 경제적 성장 전망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 역량을 인정받았다. 최근 베트남 지사 설립과 해외 교육 사업 운영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의 잠재적인 성장 가능성도 인정받았다. 테스트웍스는 이번 투자금을 통해 차별화된 고품질 AI 기술 기반의 AI 데이터 라이프사이클 올인원(AI Data Lifecycle All-in-one) 솔루션 고도화와 차량용 반도체 칩을 포함한 AI 반도체·임베디드 SW 품질 검증 및 통합 관리 솔루션을 최적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테스트웍스는 기업 고객들의 신뢰성 기반 품질 요구 사항과 검증 과정에서 친환경 탄소중립에 부응할 수 있도록 에너지 효율을 강화한 고품질 서비스로 기업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사회 격차 해소와 사회 문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공익 데이터 생성 및 활용 사례 제시를 통한 지속적인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 나갈 계획이다. 윤석원 테스트웍스 대표는 “기업 투자사들이 임팩트 투자 시 환경 외 사회 분야에 대한 투자에도 관심을 갖고 있다. 이번 시리즈 B 브릿지 투자는 테스트웍스의 사회 가치 창출 성장 가능성에 더해 AI 기반 기술력과 반도체 검증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아 투자를 유치했다는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3-08-16 08:09:10[파이낸셜뉴스] KB증권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ESG) 전략의 투자 부문 강화와 ESG 경영 가치 확산을 위해 임팩트 투자 전문 엑셀러레이터사인 엠와이소셜컴퍼니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KB증권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난 6월 엠와이소셜컴퍼니와 함께 결성한 30억원 규모의 ‘케이비증권 ESG 가치확산 투자조합’ 펀드를 성공적으로 운용하고 임팩트 투자를 통한 사회공헌활동 협업, IPO 주간사 선정 제안, 후속투자 연계 등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임팩트 투자란 재무상의 관점에서 수익을 창출하면서 동시에 사회·환경적 성과도 달성하는 투자를 말한다. 엠와이소셜컴퍼니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선발하는 TIPS(민간주도형 기술창업지원) 운용사로 선정돼 다양한 전문기관과 컨소시엄 구성을 통해 스타트업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장승호 KB증권 경영기획본부장은 “임팩트 투자는 소셜벤처를 육성해 ESG 생태계 확산에 직접 기여하는 활동”이라며, “엠와이소셜컴퍼니와의 협업을 통해 혁신기술 기반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대기업과 협력을 지원하여, 순환경제 시장을 조성하고 넷제로 달성에도 기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3-07-18 11:10:49[파이낸셜뉴스] 내년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지속가능성 증명 요구가 강화되면서 임팩트투자(Impact Investing)와 적극적 오너십(Active ownership) 전략 비중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올해 내내 지적됐던 그린워싱(위장환경주의) 방지 규정이 강화되고 ESG를 향한 적극적 투자 목적 및 개입이 필요해지는 데 따른 흐름이다. 30일 신한자산운용이 발간한 ‘2023년 ESG 투자시장 전망’ 보고서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해당 보고서를 작성한 손미지 신한자산운용 ESG전략팀 차장은 “비교적 손쉽게 ESG 요소를 적용할 수 있는 ESG 통합, 스크리닝 등 소극적 개입 전략 비중은 감소 추세”라며 이 같이 예상했다. 내년에도 ESG 중 ‘E’ 관련 신상품 출시가 주를 이룰 것으로 판단됐다. 특히 미국 인플레이션 방지법(IRA) 통과로 친환경 투자 혜택이 늘면서 관련 산업 사업성이 개선되고 투자 선택지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손 차장은 “내년에도 경기 불확실성이 높고 고물가, 고금리 부담이 지속되며 ESG 투자시장이 2020~2021년 정도의 성장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친환경 투자처 저변 확대 및 연기금 자금 집행 등으로 소폭 성장은 유지될 전망”이라고 짚었다. 특히 PwC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향후 5년간 예상 성장률은 3.3배로 유럽(1.5배), 북미(2.3배) 등을 웃돌았다. 다만, 글로벌 기관투자자들 ESG 관련 규제 및 컴플라이언스 비용이 증가한 만큼 운용사 간 ESG 도입 수준 양극화 현상이 빚어질 수 있다. 이와 함께 ESG 펀드 기준에 대한 외부 규제가 강화되고 내부 검열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이나 미국과 달리 국내에선 관련 논의가 본격 진행되고 있지 않다. 자의적 분류가 집행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다만 해외 금융사들 그린워싱 벌금 부과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국내에서도 내년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 제정 및 운용사 자체 기준 마련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G’도 약진 중이다. 그동안 국내 상장사에 대한 주주관여(Engagement) 사례는 외국계 헤지펀드가 주도했으나 2020년부터 국내 운용사들이 서서히 전면에 나서고 있다. 손 차장은 “(행동주의 펀드 등이) 더 이상 단기 차익을 노리는 ‘기업 사냥꾼’이 아니라 ‘기업 가치 상승을 위한 중장기 파트너’로 인식이 바뀌었다”고 분석했다. ‘S’ 관련 안건은 마직 미미한 수준이다. 신한자산운용이 아시아 지역 주주행동주의 사례를 ESG 요소별로 분류한 결과 사회 비중은 4%에 불과했다. 미국(31%), 유럽(19%)을 한참 밑도는 수준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12-30 09:46: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