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나이벡이 펩타이드 기반 임플란트 핵심 기술에 대한 유럽 특허를 획득했다. 나이벡은 자체 개발한 '티타늄 결합능을 가지는 펩타이드 기술’ 특허가 유럽에서 등록됐다고 2일 밝혔다. 기존 임플란트용 골재생 소재 수출에 이어 이번 특허 등록으로 나이벡의 유럽 임플란트 시장공략이 한층 가속화될 전망이다. 해당 특허 기술은 임플란트 주요 소재인 티타늄에 생리활성물질을 효과적으로 접합시켜 수술 성공률과 안전성을 한층 높이는 것을 골자로 한다. 구체적으로, 기능성 약물이 포함된 펩타이드가 티타늄 임플란트 표면에 특이적으로 결합된다. 임플란트는 기능성 약물을 통해 식립 초기 신생 골조직 형성은 물론 주변골과의 유착을 촉진시켜 임플란트의 안정성을 높인다. 나이벡의 특허는 노인과 만성 치주질환 환자들에게 매우 유용하다. 기존에는 골밀도가 낮거나 골질이 저하된 사람들에게 골형성 단백질 등의 활성 물질을 임플란트 식립과 동시에 투여하기 어려웠다. 특허 기술은 생리 활성물질을 임플란트 표면에 고정시켜 식립하기 때문에 임플란트의 성공 확률을 크게 높일 수 있다. 나이벡은 티타늄 임플란트뿐 아니라 ‘지르코니아’ 임플란트에 적용 가능한 펩타이드 기술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지르코니아는 임플란트 시장에서 최근 각광받고 있는 소재다. 나이벡의 펩타이드 기술은 두 가지 임플란트 핵심 소재에 모두 적용 가능한 광범위한 병용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수술 시 환자들에게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이번 유럽 특허등록은 임플란트 관련 핵심 펩타이드 기술에 대해 글로벌 진입장벽을 구축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특히 나이벡의 펩타이드 기술은 티타늄과 지르코니아 같은 다양한 임플란트 핵심 소재에 폭넓게 적용 가능해 글로벌 임플란트 회사들이 많은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유럽은 나이벡의 임플란트용 골재생 소재의 주요 수출 지역으로,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시장”이라며 “골재생 바이오 소재 수출에 이어 이번 임플란트 핵심 펩타이드 기술 특허 획득으로 유럽 임플란트 시장에서 시너지를 통한 매출 증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02 13:38:56[파이낸셜뉴스] 임플란트 기반 덴탈 및 메디칼 솔루션 기업 덴티스가 2024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96억9400만원, 영업이익 15억100만원의 실적을 발표하며 올해 실적 호조세를 이어갔다. 13일 회사가 공시한 내용에 따르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4%, 1014% 증가했다. 또한,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886억4300만원, 영업이익 49억3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7%, 45.1% 증가했다. 특히 2023년도 94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던 덴티스는 올해 전년도 매출 초과 달성을 목전에 두게 됐다. 덴티스 관계자는 “올해 3분기는 전년 동기 대비 임플란트 부문에서 12%, 수술등 부문에서 49.5%의 두드러진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며 “전체적으로 내수 부문 매출 36.3% 증가와 더불어 수출 부문에서 중국 68.7%, 유럽(스페인 및 포르투갈법인) 98.5% 증가 등 분야별로 고른 성장이 이어졌으며 인도와 포르투갈 신규법인들도 3분기부터 신규 매출이 발생한 만큼 앞으로 회사의 외연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덴티스는 올해 △투명교정 시트 소재 ‘MESHEET’’ FDA 승인 및 출시 △임플란트 고정도 측정기 ‘ChecQ(첵큐)’ 출시 △서지컬 테이블 ‘LUVIS ST500’ 출시 및 FDA 등록, CE 인증 획득 등 핵심 제품들에 대한 굵직한 성과를 획득했다. 회사는 연내 새로운 특허 및 인증 획득을 목표로 작업을 진행중이며 임플란트 신공장(제3공장)도 GMP 심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연내 가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도 해외 수요 대응과 임플란트 부문 매출 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각화된 사업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글로벌 기반을 더욱 확대하고자 신규법인 설립과 더불어 신공장과 신사업에 대한 투자를 이어온 덴티스는 내년에 창립 20주년을 새로운 터닝포인트로 삼고, 새로운 브랜드 메시지와 사업 목표를 제시해 회사의 성장세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신규법인 설립과 해외인증, 신제품 출시 등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4-11-13 11:13:40[파이낸셜뉴스] 오스템임플란트는 제59회 발명의날 기념식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주최·주관하는 발명의날 기념식에서 오스템임플란트는 지속적인 연구개발(R&D)와 특허 출원 등 국내 치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출원 분야는 △임플란트 △재료·교정 △의료 장비 △IT(빅데이터, 인공지능, CAD) 등 치과와 연관된 전반적인 영역이다. 특히 지난해 IT 특허 출원 비중 중 인공지능 관련 특허는 전체 60%로 치과 재료 및 기기 성능 제고는 물론 디지털 접목을 통한 디지털덴티스트리에도 집중하고 있다. 디지털덴티스트리란 치과의 워크플로우를 디지털화해 신속·정확·편리성을 강조하는 치과 디지털 전환 기술이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2023년까지 국내 기준 특허 출원 1100여건, 등록 700여건 등 기술력 개발에 집중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만 120여건의 치과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 이는 국내 덴탈 기업 중 최다 특허 출원 기록이다. 글로벌 치과계 지식재산권 확보를 통한 영향력 확대를 위해 미국, 유럽,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지난해 100여건의 해외 특허를 출원했다.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위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실제로 임직원들의 국내외 특허출원과 특허활동 기여도를 평가해 다양한 보상을 하는 직무발명보상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매년 우수 특허 발명자를 선정해 시상하는 발명왕 행사도 개최해 혁신과 도전을 증진하는 연구개발에 전사적 관심을 환기시켰다. 여기에 지식재산권 관리시스템을 도입하고 구축해 업무 효율성을 증대하는 것은 물론 특허전담부서도 운영 중이다. 연구 조직 역시 글로벌 치과 기업 중 전 세계 최대 규모의 인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체 매출액의 11%를 R&D 비용으로 재투자하는 등 신기술 개발 및 사업 고도화에 집중하고 있다. 문석기 오스템임플란트 이사는 "오스템임플란트는 다가오는 디지털 시대에 대표적인 치과계 토털 프로바이더(Total Provider)로 시장을 리드하기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5-22 13:33:31[파이낸셜뉴스] 임플란트 기반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업 덴티스는 자사 투명교정 ‘세라핀’에 사용되는 소재인 시트(Sheet)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덴티스가 자체 개발한 ‘MESHEET‘는 메쉬 구조의 완충 매트부가 내재된 복합 구조의 치과용 교정 시트로 지난 22일자로 FDA 승인 확정 후 최종 통보를 받았다. 회사는 앞서 지난해 10월 ‘MESHEET‘에 대해 업계 최초로 국내 특허를 획득했으며 PCT(Patent Cooperation Treaty, 해외특허협력조약) 및 미국과 중국, 일본, 유럽 개별국 출원도 마친 바 있다. ‘MESHEET’는 레이어 최적화를 통한 하이브리드 멀티 레이어 방식으로 기존 시트 대비 견인력과 교정 유지력이 개선됐다. 덴티스는 국내 교정전문의들과 투명교정장치를 제작하는 치과기공소, 시험분석기관을 통해 모의 치과교정에서 'MESHEET'의 안정성과 품질에 대한 우수성을 확인했으며 2023년 7월부터 시행한 필드 테스트에서도 교정 효과에 대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올해 2·4분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투명교정 사업의 가장 핵심이 되는 부문은 소재다. 덴티스는 이 부문을 자체 개발하면서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으며 특허 및 FDA 승인으로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은 만큼 향후 단일 판매 시장에서도 독보적인 지위로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더해 회사는 FDA 승인을 통해 미국 시장을 필두로 해외 시장 공략이 가능해지면서 세라핀과 같은 글로벌 투명교정 제조사 및 유통사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B2B 판로 개척에 돌입한다. 이미 2·분기 국내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이다. 연내 해외 특허 등록을 마무리하고 미국 시장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덴티스 관계자는 “소재를 비롯한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지속 투자를 통해 디지털 투명교정 플랫폼과 토탈 디지털 덴티스트리 솔루션을 구축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매년 급속한 성장세를 통해 치과 임플란트 시장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투명교정 시장에서 덴티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독보적인 1위 브랜드로 세라핀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덴티스는 스플린트, 플렉시블 덴처, 프린트용 투명교정 소재, 투명교정 전용 소프트웨어 등투명교정용 제품 라인업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향후 디지털 덴티스트리 전 부문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술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2-28 10:00:27【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메가젠임플란트가 각종 대외악재 속에서도 고도화된 기술력·과감한 투자로 성장핵심 동력을 마련, 역대 최고 수출 실적을 올렸다. 9일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에 따르면 10년 연속 유럽 수출 1위에 이어 3년 연속 미국 수출 1위 달성(한국무역통계진흥원 수출기록 2022 기준)하는 쾌거를 올렸다고 밝혔다. 또 전년에 이어 최다 기간 연속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경신하며 K-임플란트 위상을 드높여 호평을 받고 있다. 올해 21주년을 맞은 메가젠은 지난 2004년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나섰고, 2006년 유럽 수출 선전에 힘입어 현재 약 100여개국에 임플란트 및 의료기기를 수출하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임플란트 및 치과용 의료기자재 전문기업이다. 20년 이상 임상적으로 입증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환자의 치아 상태를 분석 및 예측을 통해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위치에 임플란트를 수술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 'R2 GATE', 'R2 체어사이드 솔루션' 등 디지털 기술의 선두주자로, 전 세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디지털 덴티스트리(환자의 구강 정보를 디지털화해 최적화된 진료를 적용하는 방식)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 박광범 메가젠 대표이사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메가젠은 과감한 투자와 끊임없는 혁신으로 글로벌시장에서 위상을 강화하며 유럽과 미국에서 수출 성과를 거뒀다"면서 "올해도 국가 수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산업 경쟁력 강화와 매출 확장을 주축으로 양적·질적 성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메가젠은 지난 한 해 동안 전 세계적 물류난과 글로벌 경기 둔화 등 각종 대외악재와 위기 속에서도 사업구조 고도화와 임상적 편의성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신제품 출시 및 기존 제품의 개선 진행으로 해외시장 공략을 지속했다. 핵심 성장 동력인 고도화된 기술력과 과감한 투자 및 혁신경영을 바탕으로 심사 및 각종 국제인증을 획득하며 글로벌 시장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굳혀 다년간 연속으로 덴탈업계 수출 정상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그 결과 2022년 '1억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 등 글로벌시장에서도 업계 대표브랜드로 자리매김했음을 재확인한 바 있다. 메가젠의 강력한 제품경쟁력 및 최다연속 수출의 근간에는 임플란트 고정체 표면에 칼슘을 증착 시킨 'XPEED(엑스피드) 표면처리 기술'과 골융합 기간을 단축시켜주는 날카로운 칼날 모양의 나사선을 가진 'KnifeThread(나이프스레드) 디자인'으로 높은 초기 고정력 확보를 통해 치유기간을 단축하는 특허기술을 보유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외 대구시와 240억원 투자협약 체결로 '메가젠임플란트 제2공장 설립'을 진행해 덴탈 의료기기제품 생산의 다양성 확보와 거점 확대 등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고성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3-02-09 07:36:57【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K-임플란트 자부심 메가젠임플란트가 까다로운 유럽 품질 인증을 국내 임플란트 최초로 통과하는 쾌거를 올렸다. 5일 ㈜메가젠임플란트(이하 메가젠)에 따르면 품질 시스템과 제품의 성능 및 안전성 요건이 강화된 유럽 의료기기 규정인 'CE MDR'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TEAM NB 소속의 심사기관인 DNV(2460)로부터 받았다. 박광범 메가젠 대표이사는 "메가젠은 좋은 제품을 제대로 만들고 이를 알리기 위해 임플란트 선진국으로 앞서 진출하고 대응하는 전략을 펼쳐왔다"면서 "이번 인증 역시 글로벌 시장에서 요구하는 인증을 미리 파악해 빠르게 대응한 얻은 성과이며, 까다로운 기준과 절차에도 불구하고 메가젠의 품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사후 감시와 관리, 통제를 통해 강화된 MDR 인증의 최초 인증을 받아 인증 리스크가 해소된 만큼 유럽시장을 디딤돌 삼아 전 세계 마켓 확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CE MDR'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XPEED AnyRidge Internal System'으로, 메가젠만의 특허 기술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임플란트 고정체 표면에 칼슘을 증착 시켜 임플란트 시술 후 뼈와 임플란트가 잘 붙을 수 있도록 한 ' XPEED(엑스피드) 표면처리' 기술과 날카로운 칼날 모양의 나사선 디자인으로 높은 초기 고정력을 확보해 치유 기간을 단축하는 독자적인 'KnifeThread'(나이프스레드) 디자인이 특징이다. 메가젠은 지난 2021년 5월 MDR 시행 이후 바로 인증을 준비해 1년 6개월 만에 임플란트 시스템으로 국내 최초로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메가젠이 강화된 규정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얻은 성과라는 점과 글로벌 수준의 품질역량 및 모든 요건을 준수해 고객에게 성공적인 임플란트 치료를 위한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한다는 점을 입증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 유럽과 미국 수출 1위, K-임플란트로 기술력과 품질을 인증받은 메가젠이 'CE MDR' 인증을 통해 글로벌 임플란트로의 위상을 견고히 다질 교두보를 선점했다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한편 지난 2002년 설립된 치과용 의료기기 전문 기업인 메가젠은 현재 유럽, 미국, CIS 등 세계 100여개국에 임플란트 및 의료기기를 수출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2-12-05 09:49:17[파이낸셜뉴스] 펩타이드 융합 바이오 전문기업 나이벡이 최초 펩타이드 기반 첨단 조직재생 유도제 ‘펩티콜 이지그라프트’의 임상연구윤리위원회(IRB) 심사를 신청했다. 심사결과가 나오면 임상 신청이 가능하기 때문에 향후 임상 진행이 한 층 탄력받을 전망이다. 나이벡은 ‘범부처전주기의료기기 연구개발 사업단(범부처 사업단)’의 지원하에 개발 중인 조직재생 유도제 펩티콜 이지그라프트에 대해 IRB 심사신청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펩티콜 이지그라프트는 자체 개발한 펩타이드와 고순도 콜라겐 기능활성 물질을 융복합한 최초 기능성 바이오 소재다. 빛을 소재로 펩타이드 및 바이오소재 구조 안정성을 확보했기 때문에 치과뿐 아니라 정형외과, 외과, 피부과 등 다양한 분야로 적용 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 염증억제와 골재생 기능까지 갖춘 이중기능성 펩타이드를 적용해 치주염 억제뿐 아니라 골재생 효과도 탁월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미 GLP(비임상시험기준) 독성시험을 진행해 안전성 데이터도 확보했다. 나이벡 관계자는 “펩티콜 이지그라프트는 효능과 확장성이 뛰어나 개발 기획 단계에서부터 글로벌 회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이미 글로벌 1위 임플란트 기업 및 다국적 의료기기 회사들이 기술이전 및 구매 의사 확약을 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유럽 최대 임플란트 박람회인 EAO 2022에서도 펩티콜 이지그라프트의 개발 성과와 관련해 호평이 이어졌다”며 “탁월한 효능을 기반으로 성공적인 상용화가 가능해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나이벡은 지난 2020년 8월 범부처 사업단이 지원하는 ‘4차 혁명 및 미래 의료환경 선도과제’에 주관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나이벡은 서울대 치과병원, 한국광기술연구원과 함께 50억원 규모의 정부지원를 받아 펩티콜 이지그라프트를 개발해 왔다. 지난 3월에는 제형 플랫폼과 항염증 펩타이드와 관련한 기술 특허를 출원하는 성과를 올렸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10-20 10:14:58[파이낸셜뉴스] 코스피 상장사 에쓰씨엔지니어링은 연결 자회사 셀론텍이 스웨덴 린코케어 라이프 사이언스(LinkoCare Life Sciences AB, 이하 린코케어)에 생체공학적 인공각막의 원료로 사용될 바이오콜라겐을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조직공학 기반 의료제품을 개발하는 린코케어는 셀론텍의 독자적인 바이오콜라겐을 이용해 개발한 인공각막의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셀론텍은 린코케어가 인공각막 개발에 착수한 2010년부터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셀론텍 관계자는 이번 바이오콜라겐 원료 수출에 대해 “린코케어가 인공각막 제품의 유럽 시장 시판 허가를 위한 임상시험에 사용될 추가 물량 공급을 요청해 이뤄진 것”이라며 “셀론텍의 바이오콜라겐을 이용해 린코케어가 개발 중인 제품은 생체공학 각막 임플란트, 노안용 생체공학 각막 마이크로렌즈, 린코케어 자회사 네츄라렌즈(NaturaLens AB)의 안구건조증 환자 대상 근시 관리용 콘택트렌즈 등 3개 품목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어 “린코케어와 네츄라렌즈는 인공각막 제품들이 상업화되면 바이오콜라겐을 이용해 대량 생산할 계획”이라며 “바이오콜라겐 수출이 대폭 확대되는 한편, 인공각막 시장의 높은 수요를 충족하는 등 시장 파급력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인공각막은 기증 각막의 공급 부족 및 이식 후 부작용 등을 해소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으로 꼽힌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츠앤마켓츠에 따르면, 전 세계 인공각막 및 각막 이식 시장은 2026년 5억9920만달러(약 7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각막 이식이 필요한 안저질환자를 대상으로 범위를 넓히면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60조원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인공각막 소재는 우수한 생체적합성 및 물리적, 기능적 특성이 요구돼 선택 폭이 제한적이다. 이에 린코케어는 생체적합성 및 투명성, 탄력성이 우수하고 대량 생산에 유리한 인공각막을 상용화하기 위해 바이오콜라겐을 원료로 채택했다. 셀론텍의 바이오콜라겐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원료의약품집(DMF)에 등재된 의료용 콜라겐으로, 셀론텍의 최적화·무균화 제조기술과 생산공정을 통해 생체 내 존재하는 콜라겐 고유의 성질 및 구조를 유지한다. 또 미국, 유럽, 중국 등지에 글로벌 특허권을 선점했으며 국내 최초 콜라겐 이용 관절강내 주사 ‘카티졸(CartiZol, 콜라겐사용조직보충재)’을 비롯한 9가지 의료기기 품목 개발에 성공했다. 그리고 인공각막 이외 미용성형 필러 및 조직보충재 개발 원료로도 수출 실적을 올린 바 있다. 형진우 셀론텍 대표이사는 “바이오콜라겐의 우수한 품질이 각막 이식 대기자들에게 희망이 되길 기대하고 바이오콜라겐의 기술적·산업적 가치가 재생의료 및 미용성형 시장을 포함한 전 세계 다양한 시장의 선택을 이끌 것으로 자신한다”며 “연골, 뼈, 피부 조직재생 분야에서 나아가 인공각막과 같은 바이오 인공장기 재생을 위한 생체소재 시장으로 외연을 넓혀 새 고부가가치를 창출해가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2-05-11 09:26:54[파이낸셜뉴스]탈모 케어가 고부가 가치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인스코비가 아시아를 넘어 미국, 유럽 등 글로벌 탈모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인스코비는 ‘발모 촉진을 위한 생체 식립용 임플란트’에 대한 미국 특허를 취득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과 일본 특허권 획득에 이어 전체 인구 중 40% 이상이 탈모 증상을 겪고 있는 미국에서 특허를 취득함으로써 탈모 인구 비율이 높은 서양권 국가 공략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번 특허는 탈모 치료 및 개선할 수 있는 내용으로 특정 조건 하에 배양한 줄기세포를 체내이식용기(캡슐)을 통해 생체에 식립해 발모 효과를 높이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체내이식용기(캡술)에 삽입된 줄기세포가 다른 부작용 없이 발모효과만을 극대화할 수 있게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인스코비는 한국과 일본 동시 취득한 특허를 기반으로 지속적으로 기초연구를 수행해오고 있다. 현재 기초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CRO(임상시험수탁)전문 업체와 비임상 연구에 대한 계획을 논의 중이다. 최근 탈모 인구가 남성에서 여성으로 중장년층에서 젊은층으로 확대되면서 탈모 시장은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여러 유전적인 요인과 함께 스트레스, 영양 불균형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나이에 관계없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중년 남성을 기준으로 탈모 발생률은 백인 63%, 흑인 25%, 황색인 15%로 미국 및 유럽 지역의 탈모 케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탈모 인구는 이미 1000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국내 관련 시장 규모는 4조원대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또, 글로벌 탈모 시장 규모는 2018년 기준 9조 4000억원에서 매년 5.51% 성장해 2027년 15조원 규모의 시장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탈모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코로나19 후유증으로 3개월 뒤 탈모 증상이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어 탈모 치료 및 개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5년간 탈모로 진단을 받은 환자의 증가율이 약 24.8% 달할 정도로 탈모 개선 및 치료에 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탈모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만큼 인스코비는 이번 미국 특허권을 취득함으로써 비임상 연구 개시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올해 안에 CRO 업체와 논의를 마무리하고 비임상 연구를 돌입할 것”이라며 “기존 탈모 치료제의 단점을 보완하고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발모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글로벌 탈모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2021-04-08 10:08:59[파이낸셜뉴스] KAIST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류호진 교수 연구팀이 동위원소 생산시설이나 사용 후 핵연료 처리시설에서 발생하는 방사성 핵종 중 반감기가 매우 긴 원소들을 안전하게 모은 후 처분할 수 있는 신소재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연구팀의 기술은 세라믹 소재의 저온 소결 신기술을 이용한 것으로, 방사성 요오드-129처럼 반감기가 매우 긴 휘발성 방사성 동위원소를 안전하게 고정할 수 있어 방사성폐기물의 장기 처분 안전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의 기술은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발표되고 있는 용매 기반 저온 소결 공정과 달리 용매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고유의 저온 소결 공정으로, 관련 기술의 특허 출원 및 등록에 성공했다. 이를 기반으로 연구팀은 방사성 요오드 처분용 세라믹 재료 외에도 방사성 세슘 흡착용 세라믹 필터 등 방사성 이온 제염 및 환경 복원을 위한 세라믹 신소재의 저온 소결 기술을 고도화하기 위한 연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류 교수는 "전통적으로 1000 도 이상 고온에서 소결되던 세라믹 재료를 300도 미만의 매우 낮은 온도에서도 치밀화 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라며 "원자력 분야 외에도 바이오 임플란트 소재, 연료전지 전해질 등 다양한 첨단 분야에서 저온 소결 기술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고준위 폐기물의 처분을 위해 유리 등의 매질을 사용하고 있으나 끓는 점이 낮은 요오드는 고온의 용융 공정에서 휘발되면서 대기로 유출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요오드-129는 반감기가 1500만년 이상으로 이러한 초장수명 방사성 동위원소를 장기 처분할 수 있는 방사성폐기물 고화체의 제조공정 및 신소재 개발이 필요하다. 류 교수 연구팀은 방사성폐기물 고화체용 신소재 개발을 선도하는 미국, 유럽 등에서 시도하고 있는 고온에서의 소결 공정과는 달리, 300도 미만에서 치밀화될 수 있는 저온 소결 공정을 이용해 세라믹 매질을 개발했다. 연구팀의 매질은 요오드가 함유된 소달라이트 세라믹 매질로 화학적 안정성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의 원자력연구기반확충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무흐무드 하산 박사가 1 저자로 참여한 이번 연구는 환경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 '유해물질저널' 11일 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19-11-20 10:5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