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진이 부작용과 합병증을 줄이면서 임플란트 주위염을 치료할 수 있는 실마리를 찾아냈다. 임플란트 치료를 받는 환자의 수가 증가하는 가운데 임플란트 주위염에 대한 우려와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5~20년간 유지된 임플란트의 28%에서 임플란트 주위염이 관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 주로 전신에 영향을 미치는 소염제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으나 이는 여러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2일 연세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연세대 치과대학 보철과학교실 이재훈 교수(사진), 연세대 생명시스템대학 생명공학과 이상규 교수 연구팀은 임플란트 주위염 발생 시 염증 부위에 국소적으로 도포해 치료할 수 있는 약물과 전달 체계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해 염증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엔에프-카파비(NF-kB)의 경로를 'p65-TMD-PTD'를 이용해 억제할 수 있는지 확인했다. p65-TMD-PTD는 염증을 막는 역할을 하는 p65-TMD를, 여러 물질들을 세포 및 세포핵 안으로 이동시키는 단백질인 PTD에 결합시킨 것을 뜻한다. 연구팀은 잇몸에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은 집단인 대조군 A와, 임플란트 주위염을 유발한 B군, 임플란트 주위염을 유발한 뒤 바깥쪽 잇몸낭에는 치료제를 적용하지 않고 안쪽 잇몸낭에는 p65-TMD-PTD를 적용해 염증을 제어한 C군을 동물 실험을 통해 비교했다. 염증(임플란트 주위염)의 상태는 '치조골의 높이'를 주요 기준으로 판별했다. 치아를 지지하는 역할을 하는 치조골의 높이는 임플란트 성공 여부를 결정하는 주요한 요소다. 높을수록 임플란트가 안정적으로 식립될 수 있다. 연구팀은 우선 A군과 B군을 비교해 임플란트 주위염이 치조골의 높이를 낮추는 데 영향을 준다는 점을 확인했다. A군의 평균 높이는 2167μm(마이크로미터)로 나타났으며 임플란트 주위염을 인위적으로 일으킨 B군의 평균 높이는 1359μm로 차이를 보였다. C군 내에서는 치료제를 적용하지 않은 부위와 적용한 부위의 명확한 차이를 확인했다. 임플란트 주위염을 유발하고 치료하지 않은 부위의 치조골 높이는 평균 1287μm로 분석됐지만 치료제를 적용한 부위의 치조골 높이는 평균 1802μm로 유의미하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인위적으로 임플란트 주위염을 유발한 B군과, C군에서 치료제를 적용하지 않은 임플란트 주위염 부위에서는 염증 세포들이 관찰됐다. 이는 임플란트 주위의 잇몸이 염증으로 인해 퇴축됐음을 보여준다. 이 부위에서는 뼈를 파괴하는 파골 세포와 인터류킨6(IL-6) 양성(positive) 세포들도 다수 관찰됐다. 이는 염증이 지속되고 있음을 뜻한다. 이재훈 교수는 "엔에프 카파비의 경로를 억제시키면 기존의 염증 억제 방법보다 세포 독성이 적어 합병증이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염증(Inflammation)'에 최근 게재됐다. 홍석근 기자
2021-09-02 18:55:35스위스 임플란트 전문기업 스트라우만코리아는 자사의 임플란트가 임플란트 주위염에 있어서 타 브랜드에 대비 우수한 안전성이 입증됐다고 3일 밝혔다. 저명한 치과연구 저널인 JDR(Journal of Dental Research)에 게재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임플란트 브랜드가 임플란트 주위염 발생률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스웨덴 사회보험청에서 스웨덴 예테보리 대학 J.Derks 연구팀과 보험청에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험 치료를 받은 환자들을 무작위로 추출해 조사한 연구다. 임플란트 주위염의 유병률에 대한 연구는 2003년 80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임플란트 치료를 받은 총 2765명(1만1311개 임플란트)을 대상으로 시작, 이들 중 9년 후 임상 검사에 참여한 596명(2367개 임플란트)에게 진행됐다. 이 중에서 72개의 임플란트가 손실됐고 여러 이유로 18개의 임플란트가 추가로 제외됐다. 최종 분석 대상은 588명의 환자(2277개의 임플란트)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연구는 임플란트 식립 9년 후 임플란트 주위염의 유병률과 발병 범위 및 증상을 분석했다. 그 결과 임플란트 주위염의 유병률이 특정 임플란트 브랜드에 따라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환자의 45%가 임플란트 주위염을 앓고 있었고, 14.5%가 중증 임플란트 주위염 유병율을 보였다. 스트라우만의 SLA임플란트로 치료 받은 환자보다 타사 브랜드로 임플란트를 식립한 환자는 임플란트 주위염의 유병률이 3.5~5.5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임플란트 주위염은 식립한 치아 임플란트 주위의 연조직과 경조직에 발생하는 염증성 질환이다.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환자의 수가 세계적으로 증가함에 따라서, 임플란트 주위염은 치과학 분야에서 발생률이 증가하는 주요한 문제로 간주되고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출혈이나 화농 증상과 함께 임플란트를 식립한 잇몸 뼈가 일정량(2mm) 이상 소실한 경우를 중증 임플란트 주위염으로 분류했다. 스트라우만코리아 양경임 상무는 "임플란트의 장기적인 사용에 있어서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인 임플란트 주위염의 발병률에 관해서 한번 더 임플란트 브랜드의 차이가 중요함을 객관적으로 입증한 자료로 의미가 깊다"며 "스트라우만은 최초의 10년 이상의 장기임상자료뿐아니라 탁월한 장기안정성을 입증하는 많은 연구자료를 보유한 글로벌 임플란트 기업으로 이번 연구 결과가 임플란트 브랜드 선택 시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의학전문기자
2016-02-03 15:47:10[파이낸셜뉴스] 오스템임플란트가 글로벌 치의학 발전과 임상 성공률 향상을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오스템임플란트는 임플란트 시술 시 주요 합병증으로 꼽히는 '임플란트 파절'과 '임플란트 주위염' 예방을 위한 국제 임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이를 국제 학술지에 게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오스템이 주관한 국제 치의학 학술 교류 플랫폼 ‘오스템 글로벌 컨센서스 미팅(Osstem Global Consensus Meeting)’에서 도출된 전문가 합의의 결과다. 다양한 국가의 임상 권위자들이 모여 약 400편 이상의 관련 논문을 분석하고 토론을 통해 표준화된 임상 지침을 마련한 것으로, 국제 임상 현장에서 실질적인 활용이 기대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각국의 전문가들이 회의에 원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위촉패를 증정하고, 논의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조율자 역할을 수행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이번 컨센서스 미팅은 치과 임플란트 시술의 생물학적·기계적 안정성에 대한 글로벌 기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학문적·임상적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임플란트 치료의 품질 향상과 전 세계 치의학 발전을 위해 국제적 기준 마련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의료진과 협력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임플란트 솔루션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향후 글로벌 임상에서 임플란트 합병증 예방의 중요한 기준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며, 오스템임플란트의 기술적·학술적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6-27 09:38:02[파이낸셜뉴스] 전문의약품 생산기업 제론셀베인은 연세대학교 백양누리에서 개최된 '2025 PDRN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500여명의 국내외 전문의들이 참석해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티드(PDRN)를 주제로 치과 치료 분야에서 PDRN의 우수성 및 임상 적용 사례에 대해 심도 깊은 지견을 공유하고 논의했다. 연자로는 국내 저명한 구기태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교수, 권용대 경희대학교치과병원 교수, 김성언 세종치과 원장, 김용진 예스미르치과 원장, 윤종일 연치과 원장이 나섰다. 각 연자는 △PDRN의 기본적인 기전 △PDRN을 이용한 합병증 관리 △PDRN을 이용한 난케이스 극복 △치주질환치료에 있어서의 PDRN을 활용한 면역학적 접근 △개원가에서 활용 가능한 PDRN 임상케이스 △PDRN의 정확한 이해 및 임상적용을 발표해 임상 경험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깊이 있는 정보를 제공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최신 임상 결과 및 PDRN의 효능과 안전성에 관한 연구를 공유하며 다양한 임상 연구 및 실험 결과를 발표했다. 실제 임상에서의 적용 사례와 새로운 치료 접근법에 대한 토론이 이어지며 향후 연구 및 산업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제론셀베인의 ‘셀베인주’는 PDRN의 항염 및 통증감소 기전을 활용해 염증 관련 인자를 억제하고 항염증 인자를 증가시켜 염증과 통증을 동시에 잡아준다. 특히 ‘셀베인주’는 균일한 크기의 핵산 단편을 제조하는 특허 기술인 ‘프리즘테크놀로지(Prism-T)’를 기반으로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는 유일한 제품으로 안전성에서 뛰어나다. 제론셀베인은 심포지엄을 통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골내주사기 ‘소프트힐(Soft heel)’에 대해 설명하고 시연하며 전문의들로부터 큰 관심을 이끌었다. 윤종일 PDRN 면역 재생 치의학연구회 부회장 및 연치과 원장은 면역과 치과 임상이 어떻게 연관돼 있는지 설명하며 “현재 국내 및 해외에서 PDRN은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어 PDRN의 혁신적인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PDRN이 임상적으로 주목받는 이유는 기존 항생제 치료와 비교했을 경우 염증을 조절하고 조직을 재생해 부작용이 적어 환자의 치유를 효과적으로 촉진시키는 것을 확인했다”며 “PDRN 면역 재생 치의학연구회에서 관련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교수 및 '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 편집위원으로 위촉된 구기태 교수는 치주 영역에서의 적용 가능한 성장인자(growth factors), 즉 rhBMP-2, PDRN, 히알루론산(Hyaluronic acid), 표피성장인자(Epidermal growth factor, EGF), 혈소판유래성장인자(Platelet-derived growth factor, PDGF), Copine7 중에서 최근 치과계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PDRN에 대해 직접 발표한 논문 중심으로 설명을 진행했다. 아직 발표되지는 않았으나 서울대학교치과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임플란트 주위염에 ‘셀베인주’ 골내 주사 시 치료 효과에 대한 중간 연구 결과를 발표해 많은 청중의 주목을 받았다. 김덕규 제론셀베인 대표는 “의사로써 환자를 진료하며 10년 전부터 PDRN에 대한 개발을 시작했다”며 “당시에는 PDRN 원개발사인 이탈리아 마스텔리(Mastelli)사가 시장을 선도했지만 현재 제론셀베인은 기존 제조 방식인 고열과 유해 케미컬을 사용해 추출하는 방식이 아닌 케미컬을 사용하지 않는 저온 추출법으로 고순도 PDRN을 생산하는 데 성공해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셀베인주는 임상시험에서 고지혈증, 알레르기성 비염, 환경성 피부염, 간 수치 이상 등의 문제가 개선됐으며 치과 치료를 비롯해 디스크 치료 및 수술 후 회복 과정에서도 효과를 볼 수 있었다”며 “셀베인주는 임상을 하는 의사들이 만든 최초의 PDRN으로 신경 세포에 대한 재생에도 탁월해 셀베인주를 활용한 병원만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환자들에게 적용할 경우 우수한 효과를 통해 환자와 병원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2-10 11:02:13[파이낸셜뉴스] 전문의약품 생산기업 제론셀베인은 신년을 맞아 ‘2025 PDRN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제론셀베인은 내년 2월 8일 서울 연세대학교 백양누리 그랜드볼룸에서 ‘2025 PDRN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구기태 서울대 치과병원 교수, 권용대 경희대 치과병원 교수, 김성언 세종치과 원장, 김용진 예스미르치과 원장, 윤종일 연치과의원 원장이 연자로 나선다. 각 연자는 △PDRN의 기본적인 기전 소개 △PDRN을 이용한 합병증 관리 △PDRN을 이용한 난케이스 극복 △치주질환 치료에 있어서의 PDRN을 활용한 면역학적 접근 △개원가에서 활용 가능한 PDRN 임상케이스 △PDRN의 정확한 이해 및 임상적용 등을 심도 있게 전달할 예정이다. 제론셀베인 김덕규 대표는 “국내 저명한 연자들을 초청해 다양한 임상 사례부터 안전성에 대해 논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참가자들이 다양한 정보를 얻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치과의원 윤종일 원장은 “PDRN의 면역조절과 재생효과는 최근 치주질환, 임플란트 주위염 등 치과 영역에서 크게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기존 진통 소염제나 스테로이드 제제와 달리 조직재생의 효과가 있으며 PDRN의 우수성과 안전성은 여러 분야의 임상을 통해 입증되고 있어 치과 영역에서 놀라운 혁신을 만들어 낼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12-16 10:00:38[파이낸셜뉴스] 폴리데옥시리보뉴클레오사이드(PDRN) 기반 전문의약품 기업 제론셀베인의 덴탈사업부를 이끌고 있는 윤종일 대표가 '국제종합학술대회(Central Dental Congress)'에서 PDRN을 주제로 한 포스터 발표로 우수상을 받았다. 제론셀베인은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대한치과의사협회·중부권치과의사회 주최 국제종합학술대회에서 윤 대표(용산 연치과의원 대표원장)가 제출한 포스터가 우수상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제론셀베인에 따르면 윤 대표는 ‘임플란트 주위염에서 DCP(Dental Cellvane Project)를 이용한 임플란트 살리기 전략’을 주제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 해당 포스터는 현장에서 치과 전문의를 중심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골손실을 동반한 치주질환의 골재생치료가 매우 어려운 상황에서 DCP는 PDRN(셀베인주™)을 이용해 자연치아와 임플란트에서 생긴 잇몸 염증을 줄이고 손상된 잇몸과 잇몸뼈 조직을 재생시킨다. PDRN은 염증을 줄여주고 조직을 재생시켜주기 때문에 골내 주사를 통해 염증성 육아조직을 재생성 육아조직으로 전환시켜 골재생을 유도한다. 현재까지 치주염 질환에 따른 치료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제론셀베인이 제시한 DCP는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윤 대표는 “PDRN의 재생효과가 치과 영역에서도 크게 나타나고 있어 향후 치주염을 비롯한 각종 치과 치료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임플란트, 치주염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1-10 13:52:10치주질환 인구 1000만 시대를 넘은지 오래다.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다빈도질병 통계에 따르면 국내 치은염 및 치주질환 환자 수는 2013년에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긴 이래 매년 꾸준한 증가세다. 2021년 기준 환자 수가 1700만명에 이르는 등 성장폭도 가파르다. 흔히 임플란트 치료를 하면 치주질환에서 해방됐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임플란트를 영구적인 치료라 볼 수는 없다. 임플란트도 치아와 마찬가지로 치석·치태가 붙는다. 임플란트 주위염 등의 잇몸질환으로 발전하면 발치 후 새로운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조치가 필요하다. 오래도록 임플란트를 쓰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임플란트 시술 후 정기적인 검진을 강조한다. 시술 6개월 이후부터는 반년 주기로 교합 이상이나 신경 손상, 염증 발생 여부를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일상적인 관리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칫솔질과 함께 치간칫솔 등 추가적인 양치도구 활용은 필수다. 잇몸질환에 특화된 가글제도 좋다. 검가드(사진)는 동아제약의 특허 5종 콤플렉스를 적용해 치은염·치주염 등 잇몸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실제로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과 함께한 임상시험에서 치은염 및 경도 치주염 환자 92명에게 6주간 하루 세 번 제품을 사용하게 했더니 잇몸 염증 지수가 50.9%, 잇몸 출혈 빈도가 56.9%나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2-23 18:05:50[파이낸셜뉴스] 치주질환 인구 1000만 시대를 넘은지 오래다. 23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다빈도질병 통계에 따르면 국내 치은염 및 치주질환 환자 수는 2013년에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긴 이래 매년 꾸준한 증가세다. 2021년 기준 환자 수가 1700만명에 이르는 등 성장폭도 가파르다. 흔히 임플란트 치료를 하면 치주질환에서 해방됐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임플란트를 영구적인 치료라 볼 수는 없다. 임플란트도 치아와 마찬가지로 치석·치태가 붙는다. 임플란트 주위염 등의 잇몸질환으로 발전하면 발치 후 새로운 임플란트를 식립하는 조치가 필요하다. 오래도록 임플란트를 쓰기 위해서는 생활 습관 개선이 필요하다. 전문가들은 임플란트 시술 후 정기적인 검진을 강조한다. 시술 6개월 이후부터는 반년 주기로 교합 이상이나 신경 손상, 염증 발생 여부를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일상적인 관리도 못지않게 중요하다. 칫솔질과 함께 치간칫솔 등 추가적인 양치도구 활용은 필수다. 잇몸질환에 특화된 가글제도 좋다. 검가드는 동아제약의 특허 5종 콤플렉스를 적용해 치은염·치주염 등 잇몸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실제로 연세대학교 치과대학병원과 함께한 임상시험에서 치은염 및 경도 치주염 환자 92명에게 6주간 하루 세 번 제품을 사용하게 했더니 잇몸 염증 지수가 50.9%, 잇몸 출혈 빈도가 56.9%나 감소한 결과를 보였다. 동아제약 관계자는 “치주질환은 국내 다빈도질병 1위로 꼽힐 만큼 유병률이 높은데, 아직까지도 치간칫솔·치실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사람이 많아 관리와 예방이 잘 이루어지지 못했다”며 “잇몸이 약하고 자주 붓는다거나 임플란트 주위염을 간편하게 예방하고 싶다면 검가드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3-02-23 09:00:45"피부세포를 재생시키고 난치병까지 치료할 수 있는 차세대 '플라즈마 메디신' 신기술 확보를 통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우뚝 설 것입니다." 경남 양산시 상북면 석계산업단지에 본사를 둔 (주)피글(대표이사 김규천,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은 플라즈마 원천기술을 통해 피부과, 성형외과, 치과 등에서 응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를 생산, 시판할 수 있는 아이템을 보유한 이 분야 세계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인체에 사용할 수 있는 플라즈마를 연구하는 피글은 사업화를 빠르게 시도해 나가는 외국기업에 맞서 지난 2014년 12월 부산대 플라즈마 메디신 연구팀이 모태가 돼 창업한 회사다. 인체에 적용하는 '콜드플라즈마'는 발생 온도가 체온과 비슷하거나 그 이하가 돼야 하고 조직에는 독성이나 상해를 가하지 않아야 한다. 조직에 순기능을 미치는 효과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오존이나 질소산화물은 기준치 이하로 제한돼야 하는 것이 핵심인데 이 기술을 구사할 수 있는 기업으로 피글이 거의 유일하다. 콜드플라즈마를 만들기 위해서는 오존 발생이 반드시 뒤따른다. 일반적인 기술로는 오존 기준치를 0.05ppm 이하로 낮추게 되면 플라즈마 농도가 너무 희석돼 본연의 효능을 잃어버리게 된다. ■글로벌 플라즈마 기업 도전 글로벌 플라즈마 의학·미용분야 선두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피글은 현재 병원용 피부관리 미용기기 '트랜스킨'과 피부샵용 미용기기 '에르모듀'를 개발, 시판에 돌입했다. 병원용 트랜스킨은 사용자 의향에 따라 플라즈마 세기 조절이 가능하다. 연속성 플라즈마가 발생됨으로써 강력한 치료 효능을 갖고 있어 피부조직의 재생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피부질환 치료에도 최적화돼 있다. 에스테틱용 에르모듀는 콜드플라즈마를 통해 피부 표피세포를 강하게 결합시키는 세포 간 부착단백질을 일시적으로 저해시켜 표피에 공간을 만든다. 이 공간을 통해 표피성장인자와 비타민 등 피부에 활성을 제공하는 물질을 진피층으로 전달한다. 내년 하반기 품목허가를 받을 예정인 치과병·의원용 플라즈마 치주염 치료기 '페리플라피'는 현재 탐색 임상시험 중이다. 구강 구석구석에 접근해 치주염 유발균을 사멸시키는 치료기기로 일반적인 치주염 뿐만 아니라 임플란트 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다. 피글은 콜드플라즈마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피부과, 성형외과, 치과 등에서 응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와 전문가용 공산품, 가정용 공산품까지 제품 아이템을 확대, 국내 대형 벤처캐피탈 뿐만 아니라 굴지의 회사들도 앞다퉈 투자하는 회사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피글은 콜드 저온 플라즈마의 생물학적 효능과 오존 제거기술에 대해 상당수의 국제논문을 게재, 이를 이용한 의료기기 개발에 최적화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피글은 대학연구실에서 오랜 기간 플라즈마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해 현재 73개 지식재산권을 보유 또는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직무발명보상우수기업 인증을 받은데 이어 한국일보 주관 대한민국 특허대상을 2019년과 2020년에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피글의 강점은 석·박사 학위 소유자들로 이뤄진 기업부설연구소 연구원들에 의해 창의적인 기술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점이다. 이러한 기술력은 다양한 제품군으로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 피글의 비전은 플라즈마 메디신 분야 세계적 리더 기업이 되는 것이다.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된 여러 플라즈마 제품들이 소비자에게 만족과 기쁨을 드릴 수 있는 기업, 더 나아가 젊은 인재를 전문가로 양성해 국가자산으로 삼아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다. ■플라즈마 연구 선구자 김규천 피글 대표이사는 세계적으로 플라즈마 기술이 시작하던 시기와 거의 비슷한 시점인 지난 2004년 국내에서 가장 먼저 플라즈마 메디슨 연구를 시작한 인물이다. 김 대표는 2008년 국제 플라즈마 메디신 학회 창설때 초대 창단 멤버로 활약하기도 한 이 분야 최고 권위자로 통한다. 플라즈마 메디신 기술 전임상 결과와 메커니즘에 대한 방대한 지식과 정보도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16일 "플라즈마 의료기 응용분야의 경우 레이저 시장보다 더 큰 잠재력을 갖고 있어 새로운 의료기기·가전기기로 개발된다면 국부 창출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대학연구실에서 검증된 많은 기술들을 제품화해 시장에 잘 진출시킨다면 충분한 경쟁력과 사업성을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대표는 "의료미용기기 시장 성장 배경을 STEEP(Social, Technology, Economic, Environmental, Policy) 관점에서 볼 수 있다"면서 "사회적으로는 인구 고령화, 여성경제력 향상, 남성수요층 확대를 꼽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수술용 플라즈마 제품을 국내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 수입해 사용하고 있지만 이들은 열을 발생해 조직을 태우는 기능을 갖고 있어 콜드플라즈마 기술과는 확연히 다른 차별성을 지적했다. 최근 여러 업체에서 공기를 이용한 플라즈마(에어 플라즈마)를 발생시킨 개인용 플라즈마 미용기기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지만 엄청난 양의 오존과 질소산화물을 만들어낸다는 지적이다. 오존과 질소산화물은 폐를 포함한 호흡기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기 때문에 반드시 기준치 이하로 억제돼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최근 시중에 출시돼 있는 에어 플라즈마 형태 미용기기들의 경우 오존과 질소산화물 발생량이 기준치를 훨씬 초과하기 때문에 사실상 판매해서는 안 되는 장치들이라는 것이다. 이미 이 장치들에서 발생되는 위험수준의 오존량은 언론을 통해 많이 알려지게 돼 소비자들로 하여금 플라즈마에 대한 나쁜 인식을 심어줄 우려마저 자아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피글은 오존과 질소산화물 제어에 많은 시간을 투여했기 때문에 국내에서 플라즈마 메디신 연구에 가장 먼저 착수했지만 제품 출시에 있어 후발주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것도 이같이 이유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피글은 27℃ 플라즈마를 발생시켜서 생체 조직에 다양한 생화학 반응을 촉진, 세포 활성을 부여함과 동시에 오존과 질소산화물 농도는 기준치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낮춰서 문제점을 해결했다. 이러한 조건과 기능을 갖는 플라즈마 장치는 세계적으로 거의 찾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한편 김 대표와 함께 국내에 처음으로 플라즈마 기술을 소개한 부산대 이해준 교수 역시 권위 있는 국제 플라즈마 전문저널 편집장을 맡을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플라즈마 전문가다. 지난 2010년 합류한 부산대 한의학과 홍진우 교수는 플라즈마 기술을 한방 영역에 응용, 아토피 억제 기술과 플라즈마 부항, 플라즈마 침을 개발했다. 홍 교수는 현재 한약재와 플라즈마의 상승효과를 연구 중이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08-16 18:06:28[파이낸셜뉴스] "피부세포를 재생시키고 난치병까지 치료할 수 있는 차세대 '플라즈마 메디신' 신기술 확보를 통해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우뚝 설 것입니다." 경남 양산시 상북면 석계산업단지에 본사를 둔 (주)피글(대표이사 김규천,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은 플라즈마 원천기술을 통해 피부과, 성형외과, 치과 등에서 응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를 생산, 시판할 수 있는 아이템을 보유한 이 분야 세계적인 기업으로 꼽힌다. 인체에 사용할 수 있는 플라즈마를 연구하는 피글은 사업화를 빠르게 시도해 나가는 외국기업에 맞서 지난 2014년 12월 부산대 플라즈마 메디신 연구팀이 모태가 돼 창업한 회사다. 인체에 적용하는 '콜드플라즈마'는 발생 온도가 체온과 비슷하거나 그 이하가 돼야 하고 조직에는 독성이나 상해를 가하지 않아야 한다. 조직에 순기능을 미치는 효과를 유지하면서 동시에 오존이나 질소산화물은 기준치 이하로 제한돼야 하는 것이 핵심인데 이 기술을 구사할 수 있는 기업으로 피글이 거의 유일하다. 콜드플라즈마를 만들기 위해서는 오존 발생이 반드시 뒤따른다. 일반적인 기술로는 오존 기준치를 0.05ppm 이하로 낮추게 되면 플라즈마 농도가 너무 희석돼 본연의 효능을 잃어버리게 된다. 글로벌 플라즈마 의학·미용분야 선두주자로 주목받고 있는 피글은 현재 병원용 피부관리 미용기기 '트랜스킨'과 피부샵용 미용기기 '에르모듀'를 개발, 시판에 돌입했다. 병원용 트랜스킨은 사용자 의향에 따라 플라즈마 세기 조절이 가능하다. 연속성 플라즈마가 발생됨으로써 강력한 치료 효능을 갖고 있어 피부조직의 재생 뿐만 아니라 다양한 피부질환 치료에도 최적화돼 있다. 에스테틱용 에르모듀는 콜드플라즈마를 통해 피부 표피세포를 강하게 결합시키는 세포 간 부착단백질을 일시적으로 저해시켜 표피에 공간을 만든다. 이 공간을 통해 표피성장인자와 비타민 등 피부에 활성을 제공하는 물질을 진피층으로 전달한다. 내년 하반기 품목허가를 받을 예정인 치과병·의원용 플라즈마 치주염 치료기 '페리플라피'는 현재 탐색 임상시험 중이다. 구강 구석구석에 접근해 치주염 유발균을 사멸시키는 치료기기로 일반적인 치주염 뿐만 아니라 임플란트 시술 후 발생할 수 있는 임플란트 주위염 치료에 매우 효과적이다. 피글은 콜드플라즈마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피부과, 성형외과, 치과 등에서 응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와 전문가용 공산품, 가정용 공산품까지 제품 아이템을 확대, 국내 대형 벤처캐피탈 뿐만 아니라 굴지의 회사들도 앞다퉈 투자하는 회사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피글은 콜드 저온 플라즈마의 생물학적 효능과 오존 제거기술에 대해 상당수의 국제논문을 게재, 이를 이용한 의료기기 개발에 최적화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피글은 대학연구실에서 오랜 기간 플라즈마 원천기술 개발에 성공해 현재 73개 지식재산권을 보유 또는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직무발명보상우수기업 인증을 받은데 이어 한국일보 주관 대한민국 특허대상을 2019년과 2020년에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피글의 강점은 석·박사 학위 소유자들로 이뤄진 기업부설연구소 연구원들에 의해 창의적인 기술이 지속적으로 개발되고 있는 점이다. 이러한 기술력은 다양한 제품군으로 범위를 넓혀 나가고 있다. 피글의 비전은 플라즈마 메디신 분야 세계적 리더 기업이 되는 것이다.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된 여러 플라즈마 제품들이 소비자에게 만족과 기쁨을 드릴 수 있는 기업, 더 나아가 젊은 인재를 전문가로 양성해 국가자산으로 삼아 국제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 목표다. ■ (주)피글 창업 김규천 부산대 치의학전문대학원 교수는 김규천 피글 대표이사는 세계적으로 플라즈마 기술이 시작하던 시기와 거의 비슷한 시점인 지난 2004년 국내에서 가장 먼저 플라즈마 메디슨 연구를 시작한 인물이다. 김 대표는 2008년 국제 플라즈마 메디신 학회 창설때 초대 창단 멤버로 활약하기도 한 이 분야 최고 권위자로 통한다. 플라즈마 메디신 기술 전임상 결과와 메커니즘에 대한 방대한 지식과 정보도 보유하고 있다. 김 대표는 16일 "플라즈마 의료기 응용분야의 경우 레이저 시장보다 더 큰 잠재력을 갖고 있어 새로운 의료기기·가전기기로 개발된다면 국부 창출에 상당한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리고 대학연구실에서 검증된 많은 기술들을 제품화해 시장에 잘 진출시킨다면 충분한 경쟁력과 사업성을 발휘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 대표는 "의료미용기기 시장 성장 배경을 STEEP(Social, Technology, Economic, Environmental, Policy) 관점에서 볼 수 있다"면서 "사회적으로는 인구 고령화, 여성경제력 향상, 남성수요층 확대를 꼽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수술용 플라즈마 제품을 국내 피부과나 성형외과에서 수입해 사용하고 있지만 이들은 열을 발생해 조직을 태우는 기능을 갖고 있어 콜드플라즈마 기술과는 확연히 다른 차별성을 지적했다. 최근 여러 업체에서 공기를 이용한 플라즈마(에어 플라즈마)를 발생시킨 개인용 플라즈마 미용기기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지만 엄청난 양의 오존과 질소산화물을 만들어낸다는 지적이다. 오존과 질소산화물은 폐를 포함한 호흡기에 치명적인 해를 끼치기 때문에 반드시 기준치 이하로 억제돼야 하지만 안타깝게도 최근 시중에 출시돼 있는 에어 플라즈마 형태 미용기기들의 경우 오존과 질소산화물 발생량이 기준치를 훨씬 초과하기 때문에 사실상 판매해서는 안 되는 장치들이라는 것이다. 이미 이 장치들에서 발생되는 위험수준의 오존량은 언론을 통해 많이 알려지게 돼 소비자들로 하여금 플라즈마에 대한 나쁜 인식을 심어줄 우려마저 자아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피글은 오존과 질소산화물 제어에 많은 시간을 투여했기 때문에 국내에서 플라즈마 메디신 연구에 가장 먼저 착수했지만 제품 출시에 있어 후발주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것도 이같이 이유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피글은 27℃ 플라즈마를 발생시켜서 생체 조직에 다양한 생화학 반응을 촉진, 세포 활성을 부여함과 동시에 오존과 질소산화물 농도는 기준치보다 훨씬 낮은 수준으로 낮춰서 문제점을 해결했다. 이러한 조건과 기능을 갖는 플라즈마 장치는 세계적으로 거의 찾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한편 김 대표와 함께 국내에 처음으로 플라즈마 기술을 소개한 부산대 이해준 교수 역시 권위 있는 국제 플라즈마 전문저널 편집장을 맡을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플라즈마 전문가다. 지난 2010년 합류한 부산대 한의학과 홍진우 교수는 플라즈마 기술을 한방 영역에 응용, 아토피 억제 기술과 플라즈마 부항, 플라즈마 침을 개발했다. 홍 교수는 현재 한약재와 플라즈마의 상승효과를 연구 중이다. ■ 신의 물질로 불리는 '플라즈마'란 무엇인가 플라즈마는 고체, 액체, 기체 다음의 제4 물질상태로 열, 라디칼, 전자, 이온, 빛 에너지 등 여러 인자들을 포함하고 있다. 물리·화학적 반응을 촉진해 생체 생화학 반응들의 조절에 응용이 가능하다. 단순한 상태 변화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생체의 생화학적 반응들을 조절할 수 있도록 가스에 새로운 활성능력이 부여된 것이다. 물리학 또는 전기학에서 일컬어지는 플라즈마는 기체에 강한 에너지를 공급해서 생겨난 새로운 형태의 물질상태다. 지구를 제외한 우주 대부분이 플라즈마 상태로 돼 있다. 지구 에너지원이 되고 있는 태양은 100% 플라즈마 상태다. 이런 플라즈마는 자연계에서 흔히 번개나 오로라로 관찰되며, 일상에서 접하는 형광등 또한 플라즈마에 해당된다. 국내외 석학들이 발표해 온 논문들을 보면 살균, 조직재생, 염증 억제, 줄기세포 분화 등 의학적 난제들에 대한 해결 도구로서 플라즈마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다. 차세대 의료기술로 인정받고 있는 플라즈마 메디신은 2012년을 전후로 선진국을 중심으로 산업화가 시작됐다. 미래 첨단 신의료기술로 규정, 미국, 독일, 일본 등에서는 플라즈마 의료기기 개발에 막대한 자금을 투입하고 있다. 미래 유망기술을 누구보다 빨리 선점한다는 것은 국가와 기업의 성장에 있어 매우 중요한 가치를 부여한다는 점을 알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고령화와 함께 증가하게 될 질환 유병률, 의료비 증가를 대비하기 위해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를 위한 통합적인 대책과 획기적인 신의료기술이 절실한 시점에서 플라즈마 메디신이라는 영역이 미래산업 먹거리로 인식되고 있다. 플라즈마는 의료기기는 물론 동물용 기기, 가전제품, 기능성 소모품, 환경오염 정화기술, 농수산업·축산업 등에까지 적용범위가 무궁무진하다. 지난 2005년부터 미국, 독일,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 일본을 주축으로 살균, 암세포 사멸, 지혈, 상처치유에서 매우 주목할 만한 플라즈마 연구결과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2-08-11 15: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