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오스템임플란트가 글로벌 치의학 발전과 임상 성공률 향상을 위한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다.오스템임플란트는 임플란트 시술 시 주요 합병증으로 꼽히는 '임플란트 파절'과 '임플란트 주위염' 예방을 위한 국제 임상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이를 국제 학술지에 게재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오스템이 주관한 국제 치의학 학술 교류 플랫폼 ‘오스템 글로벌 컨센서스 미팅(Osstem Global Consensus Meeting)’에서 도출된 전문가 합의의 결과다. 다양한 국가의 임상 권위자들이 모여 약 400편 이상의 관련 논문을 분석하고 토론을 통해 표준화된 임상 지침을 마련한 것으로, 국제 임상 현장에서 실질적인 활용이 기대된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각국의 전문가들이 회의에 원활하게 참여할 수 있도록 위촉패를 증정하고, 논의가 원활히 이뤄지도록 조율자 역할을 수행했다. 오스템임플란트 관계자는 "이번 컨센서스 미팅은 치과 임플란트 시술의 생물학적·기계적 안정성에 대한 글로벌 기준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학문적·임상적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임플란트 치료의 품질 향상과 전 세계 치의학 발전을 위해 국제적 기준 마련에 기여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의료진과 협력해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임플란트 솔루션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는 향후 글로벌 임상에서 임플란트 합병증 예방의 중요한 기준점으로 작용할 전망이며, 오스템임플란트의 기술적·학술적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5-06-27 09:38:02[파이낸셜뉴스] 남자친구가 프러포즈를 위해 케이크 속에 몰래 넣어둔 금반지를 그대로 씹어 두 동강 내버린 중국 2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된 가운데, 전문가들은 '위험한 행위'라고 경고했다. 2일 중국 바스티유포스트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20대 여성 A씨는 퇴근 후 남자친구가 준비한 케이크를 먹었다가 케이크 안에 딱딱한 금속 이물질을 발견했다. A씨는 이물질을 뱉어내 사진을 찍어 가게에 항의하려고 했으나 그가 뱉은 것은 남자친구가 준비한 금반지였다. 남자친구는 "프러포즈하려고 케이크 속에 반지를 넣어 둔 것이다"라며 "여자친구가 씹어서 두 동강 낼 줄 몰랐다"고 했다. 이어 당황해 하는 A씨에게 남자친구는 "반지는 다시 맞추면 되니까 결혼해 달라"고 청혼했고, A씨는 좋다고 답했다. 이 영상을 본 전문가들은 "A씨의 경우 치아가 튼튼해 금반지를 씹어도 치아가 깨지지 않았지만,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치아파절'이 생길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라고 경고했다. 치아바절, 방치하면 발치까지 갈수도 치아파절은 단단한 이물질을 씹거나 어딘가에 부딪히는 등 충격을 받아 이에 금이 가거나 깨지는 것을 말한다. 이때 치아의 내부나 뿌리도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치아파절로 치아 내부가 손상되면 물이나 음식을 먹을 때 해당 부위가 시리고 통증을 느끼게 된다. 간혹 치아가 검거나 누렇게 변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치아 내부에서 신경과 혈관이 손상됐기 때문이다. 손상 부위를 그대로 두면 시간이 갈수록 치아 상태가 악화되고 완전히 부러질 수 있다. 신경과 혈관이 손상된 상태라면 더욱 치료를 서둘러야 한다. 다만 눈으로 볼 수 있는 정도로 치아가 깨지거나 시림, 통증 등 불편한 증상이 직접적으로 체감되지 않으면 손상 여부를 모를 수 있다. 정기검진으로도 발견하지 못할 수 있는데, 현재 육안으로 치아파절이 확인되거나 원인 모를 불편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바로 치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전문가들은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친다면 치아 배열이 흐트러지고 부정교합, 턱관절 장애, 편두통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치아파절의 경우 일반적으로 레진 수복, 라미네이트, 크라운 등으로 깨진 치아를 보호하고 복원하는 치료를 진행한다. 치아가 깨지면서 신경이 노출됐다면 앞서 언급한 치료와 신경치료를 병행한다. 하지만 치아가 뿌리까지 회복할 수 없는 정도로 심각하게 손상되면 임플란트나 틀니 등 인공치아 치료를 받아야 할 수도 있다. 치료 후에는 사후 관리도 필수다. 정기적인 치과 검진과 꼼꼼한 자가 관리로 균열 부위에 충격이 가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세균 침투를 예방하기 위해 구강 위생을 철저히 유지해야 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02 22:48:30[파이낸셜뉴스] 임플란트는 대중적인 치료로 자리잡았지만 빠진 치아가 많으면 수많은 임플란트를 식립해도 괜찮은지, 임플란트 대신 틀니 등 다른 보철치료를 고려해야 하는지 고민될 수 있다. 강동경희대병원 치과보철과 안수진 교수는 "만약 빠진 치아가 많은데 뼈 건강은 좋지 못해 임플란트를 개수만큼 식립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며 "이때는 임플란트를 2~4개 정도만 식립해 임플란트에 틀니를 착탈, 사용하게 하는 치료법이 답"이라고 5일 조언했다. 임플란트 틀니 치료 방법은 크게 두 종류다. 첫번째는 임플란트를 치아 모양으로 만들어서 임플란트에 부분 틀니의 고리를 걸어 틀니를 만드는 방식이다. 두번째는 임플란트를 치아 모양으로 만들지 않고 유지 장치를 연결해 틀니 안에 집어넣는 방식이 있다. 두번째 방식에서 임플란트는 틀니 안에 숨겨져 있어 틀니 바깥으로 보이지 않는다. 사용되는 유지 장치는 똑딱이 단추 같은 타입부터 자석, 이중관, 바(bar)와 클립(clip) 등 다양하다. 임플란트 보철물을 장착한 직후에는 새로운 보철물 적응 기간이 필요하므로 처음에는 부드러운 음식부터 연습해야 한다. 끈적한 음식을 먹을때 특별히 주의하고 떨어지는 경우 내원해 재접착해야 한다. 임플란트 보철물 주위로 음식물이 쉽게 낄 수 있으니 치간칫솔, 치실, 워터픽 등을 이용해 구강 관리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달리 완충 효과가 없어 사용하다보면 나사 풀림이나 나사 파절, 임플란트 파절, 골소실 등의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안 교수는 “임플란트는 치조골과 한 덩어리로 '결합'돼 있고, 치아는 치주 인대로 '연결'돼 있기 때문"이라며 "외부의 충격이 가해졌을 때 치아는 치주 인대의 두께만큼 완충 효과가 있고 임플란트는 그런 완충 효과가 전혀 없어 자연 치아와 같은 하중이 가해지면 임플란트에서 더 많은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많은 것이 나사 풀림이다. 임플란트 보철물 고정 시에는 착탈이 가능한 재료를 사용해 접착한다. 이때 보철물을 장기간 사용하다가 보면 접착 재료가 손상되거나 나사가 풀려 보철물이 흔들리는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경우 가능한 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임플란트의 문제 중 하나는 합병증이 발생해도 초기에 환자가 인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나사가 풀렸는지 모르고 계속 식사하다가 아예 빠진 채로 내원하게 된다. 더 심하면 임플란트 주위 골 소실이 상당히 진행돼 있음에도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가 손쓰기 힘든 지경에 이르러서야 치과를 방문하는 경우도 많다. 이를 예방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주기적인 검진을 통해 보철물과 주변 연조직의 상태에 문제가 없도록 관리받는 것이다. 임플란트와 임플란트 틀니 모두 유지와 관리가 중요하다. 임플란트 틀니는 기존 틀니와 마찬가지로 입안에서 제거한 뒤 세척을 하고 입안의 치아나 임플란트는 칫솔에 일반 치약을 묻혀서 반드시 따로 칫솔질을 해야 한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4-03-05 16:04:21[파이낸셜뉴스] 서비스로 제공된 팝콘을 먹고 어금니가 깨졌다며 치료비로 500만원을 요구받은 자영업자의 사연이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팝콘 먹다 어금니가 깨져서 임플란트 한다는 손님'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이 깨졌어요" CCTV 보관기간 지나 연락 온 손님 부산에서 맥줏집을 운영 중이라고 밝힌 A씨는 "벌써 1년째 저를 괴롭히는 일이 있어 공유하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손님이 지난해 1월12일 저희 매장을 친구들과 함께 방문했다고 한다. 당시 무료로 제공되는 팝콘의 덜 익은 옥수수 알갱이를 씹어 어금니가 파절됐고 임플란트를 한다고 연락을 받았다. 치료비를 달라는 거였다"고 말했다. 그는 손님이 연락을 2월17일 했다는 점을 꼬집으며 "며칠이 지난 시점에서 아무런 연락도 없이 37일이나 지나서 연락을 줬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보관 기간이 지나 폐쇄회로(CC)TV 영상도 조회가 불가능했다. 보안 업체에 문의해 봤지만 복구는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CCTV 보관 기간이 지나기를 기다린 건 아닌지 의심까지 들더라"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CCTV로 옥수수 알갱이를 씹는 장면이라도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면 이렇게 억울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직원들에게 물었으나 그런 사고를 보거나 항의를 받은 적이 없다고 한다. 상황을 기억조차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또 A씨는 손님이 1965년생이라는 점을 거론하며 "충분히 치아가 약할 수 있는 연세라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100만원 합의금 주기 억울해 소비자원에 조정신청했더니.. 그는 "당시 저는 시험관 아기를 위해 병원에 다니는 중이어서 신랑에게 일 처리를 부탁했다. 신랑과 만난 손님은 처음에 본인의 잘못이니 그냥 치료하려다가 변호사 친구가 1000만원 정도 받을 수 있다고 매장에 배상받으라고 했다고 하더라. 결국 치료비가 200만원 정도 들어갈 것 같다는 이야기에 100만원에 합의를 보려고 했지만 너무 억울해서 돈을 보낼 수가 없었다"고 호소했다. A씨 부부는 법률구조공단과 한국소비자원 등에 상담을 진행했고, 그 결과 두 기관 모두로부터 진술 외 객관적인 판단할 요소가 없어 배상의 책임이 없다는 답변을 받았다. 결국 이들 부부는 손님에게 합의금을 바로 주는 대신 소비자원을 통한 조정 신청을 부탁했다. 그렇게 지난해 5월 받은 소장에 적힌 치료비와 위자료 등 청구 금액은 약 511만원에 달했으며, 손님이 소장에 이름을 올린 변호사 이름도 다섯 명에 달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500만원 손배 소장 보낸 손님.. 대형로펌까지 선임 A씨는 "바로 변호사를 수임했고, 다시 합의하기를 기다렸지만 상대방은 보란 듯이 대형 로펌 변호사를 선임했다고 한다. 로펌에서는 변호사 수임료와 소송액이 맞먹는다면서 소송을 말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지만 제가 이렇게까지 일을 끌고 온 것은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다. 100만원을 주고 빨리 잊어버리는 게 제게 더 좋다는 것도 알고 있지만 이 사건이 일부라도 원고 취지가 인정되어 일부 배상 판결이 난다면 앞으로 이 판례를 근거로 얼마나 많은 블랙컨슈머들이 양산될지 끔찍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왜 늘 자영업자들은 을의 위치에서 불리하게 억울하게 당하기만 해야 하는 걸까, 내일이 아마 마지막 변론 기일이 될 것"이라며 "작년에 이 일로 스트레스 받으면서 시험관 아기도 잘 안될 것 같아 미뤘다. 너무 생각이 많고 억울한 마음이다"라고 토로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억울하고 힘드실 것 같다",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되는 일 같다", "손님 치아 부러질까 봐 딱딱하고 질긴 음식은 팔지도 못하겠다", "사장님 힘내세요. 꼭 이기실 겁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1-25 14:53:39[파이낸셜뉴스]설계사들의 보험사기 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 설계사 가중처벌 조항이 삭제된 채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이 통과됐다. 보험금 수령을 목적으로 진단코드를 임의로 변경하는 등 사문서 위조 행각을 벌이거나, 지인 명의를 도용해 병원 영수증을 위·변조 후 보험금을 편취하는 등 설계사 보험사기 수법이 다양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알맹이가 빠진 채 특별법이 통과된 것이다. 이에 보험업 관련 종사자가 보험사기죄를 범한 경우 가중처벌을 할 수 있도록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개정안에 관련 내용을 반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4일 열린 국회 법사위에서는 법무부 등의 반대의견이 있었던 조항(가중처벌, 보험금 반환, 명단공개 등)은 삭제된 채 △보험사기 알선·권유 금지 △금융위 자료제공 요청권 △입원적정성 심사 기준 마련 △고의사고 피해자 보험료 할증 등 피해사실 고지 △보험사기 징역·벌금형 병과 가능 조항 등 5개 법안만 통과됐다. 이에 대해 보험업계에서는 보험사기 알선·권유 금지 조항이 통과되며 보험사기 알선·유인·권유·광고 행위를 막을 수 있는 근거와 관련 행위자를 처벌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됐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이나, 설계사들의 범행을 막을 근거가 부재해 우려된다는 입장이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최근 보험사기가 보험 관련 종사자 중심으로 증가하는 추세인 데다가 보험 관련 종사자는 일반인에 비해 보험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갖추고 있어 악용 시 보험사기 규모 등 피해액이 크고, 보험사기 적발을 피해갈 수 있도록 지능화된 상태"라며 "관련 종사자들에 대한 가중처벌 없이 제도적 실효성을 거두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실제 손해보험 설계사 A씨(63세)는 본인 언니의 보험금 수령을 위해 진단명을 보험상품의 보장범위에 따라 임의로 수정해 보험금을 청구 및 편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언니 B씨는 여러 보험사에 덴탈보험을 중복 가입한 후 지난 2021년 3월 강원도 소재 치과에서 인공치아식립술(통칭 임플란트)을 받았다. A씨는 이후 각사의 상품이 보상하는 상해·질병에 따라 임의로 B씨의 상해·질병코드를 삭제하거나 수정하는 등 진료기록지를 조작해 청구한 혐의를 받았다. 한 보험사에서는 질병보장을 받기 위해 만성치주염(질병진단)으로 보험금을 청구하고, 다른 보험사에서는 상해보장을 받기 위해 치근파절(상해진단)로 청구하는 식이었다. 현재 A씨는 검찰 송치 후 기소 예정이다. 생명보험 설계사 C씨(50세)는 지인 명의를 도용, 병원 영수증을 위·변조해 보험금 3억4400만원을 편취했다. C씨는 영수증 위·변조 후 보험금을 허위 청구해 지인들이 지급된 보험금을 본인의 계좌로 이체하도록 유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인들에게는 보험금 허위 청구 내용을 숨긴 채, 세금 문제로 인해 월급이 지인 계좌로 입금됐다며 C씨 본인의 월급 통장으로 지인 계좌를 사용하는 것처럼 기망하는 식이었다. 이후 지인 중 한 명이 자신의 보험계약에서 청구하지 않은 내역이 확인된 것을 보험사에 문의했고, 보험사는 해당 사실을 인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C씨는 현재 보험사기 혐의로 구속 송치돼 재판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직업별 보험사기 적발현황'에 따르면 모집종사자(보험업)분야에서 적발된 보험사기 인원은 2022년 1598명으로 전년(1178명) 대비 35.7% 증가했다. 전체 적발인원 증가세(5.2%)보다 7배 가량 높은 수치다. 업계 관계자는 "모집인이 주동하는 보험사기 범죄의 경우 소비자가 연루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다른 유형의 범죄보다 훨씬 위험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4-01-24 15:52:46[파이낸셜뉴스] 겨울철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면 혈관, 관절, 피부 등 신체 곳곳이 영향을 받기 쉽다. 치아도 예외는 아니다. 시린이는 그 증상이 오래 지속되지 않고 생활에 크게 지장이 있을 만큼 통증도 심하지 않아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 대전을지대병원 치과 정연욱 교수는 "차가운 바람이 치아에 닿으면 일시적으로 이가 시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지만 증상이 지속될 경우, 치아나 잇몸이 보내는 이상신호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며 "시린 이는 치주염의 전조증상일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원인을 파악해 미리 예방해야 한다"고 24일 조언했다. 이가 시려 치과를 찾는 환자 대부분이 충치가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시린 이 증상은 치아우식증(충치) 외에도 치주질환, 치경부 마모증, 치아파절, 교합이상, 노화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날 수 있다. 그중 ‘치주질환’과 ‘치경부 마모증’이 시린 이의 주된 원인으로 꼽힌다. 흔히, ‘풍치’라고 알려진 치주질환은 잇몸 주위에 생긴 치석과 세균이 치아 주변 조직에 염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치주질환의 초기단계는 ‘치은염’으로 염증이 잇몸에만 국한돼 있다. 이가 시리거나 잇몸이 붓고 양치질할 때 피가 나기도 한다. 그러나 증상이 악화돼 치조골과 치주인대가 파괴되는 ‘치주염’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잇몸이 내려가고 치아의 민감한 뿌리가 드러나 외부온도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게 된다. ‘치경부 마모증’은 치아와 잇몸의 경계 부위가 U형, 또는 V형으로 패이면서 치아의 민감한 안쪽 부분(상아질)이 노출되는 증상으로, 외부온도 자극에 반응한다. 대개 옆으로 칫솔질하는 잘못된 양치 습관이 주원인이다. 단단한 음식 및 산성 음식 섭취, 위산 역류 등으로 치아 면이 침식되면서 질환을 유발한다. 치경부 마모증이 생기면 치아의 감각을 느끼는 통로인 상아세관이 개방되면서 약한 자극에도 신경이 예민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찬물이나 찬바람에 이가 시린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치주질환의 초기 증상인 ‘치은염’은 올바른 칫솔질이나 스케일링 등으로 관리할 수 있다. 치주질환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할 경우 심한 ‘치주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염증이 악화돼 치주염으로 진행된 경우에는 잇몸 치료를 따로 받아야 하며 치아를 상실하게 돼 임플란트가 필요할 수도 있다. ’치경부 마모증‘의 경우, 치아 경부의 패인 곳을 레진으로 메워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증상이 심할 경우 신경치료 후 치아 전체를 씌우는 크라운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치료를 마친 후에도 정기적인 검진과 스케일링으로 치아와 잇몸, 전반적인 구강 상태를 확인해주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시린 이 예방을 위해서는 주기적인 스케일링과 구강 관리로 충치와 치석 등으로부터 치아를 보존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올바른 칫솔질을 통해 치아를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정 교수는 “이가 시리거나 잇몸에서 피가 나면서 욱신거릴 때, 부어 있을 땐 치과를 찾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며 “증상이 없는 경우에도 정기적으로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특히 잘못된 양치 습관과 이갈이, 이 악물기 같은 생활 습관을 개선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camila@fnnews.com 강규민 기자
2023-11-24 10:09:25[파이낸셜뉴스] 아시아나항공에서 기내식을 먹던 승객이 파편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을 씹어 치아가 파손되는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사 측은 후유증에 따른 치료비까지는 보상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10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승객 A씨는 지난 4월 16일 하와이 호놀룰루발 인천행 아시아나항공 OZ231편 여객기에 탑승한 뒤 기내식으로 제공된 비빔밥을 먹다가 치아 3개가 손상되는 사고를 당했다. 치아 두 개는 수직으로 금이 가는 '수직파절', 다른 한 개는 치아의 겉을 싸고 있는 에나멜(법랑질) 손상 진단을 받았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비빔밥 나물 위에 커피잔 파편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있었다"라며 "자세히 보지 않고 식사 사진만 찍은 뒤 비벼 먹다가 '우지지직' 소리가 나 놀라 뱉어보니 파편이 있었다"라고 밝혔다. 이 비빔밥은 하와이 현지 기내식 제조업체가 만들어 아시아나항공에 공급했다. A씨는 사고 직후 아시아나항공에 항의하고 보상을 요구했으나, 아시아나항공은 4∼5월 치료비만 보상할 수 있고, 이후 치료에 대해서는 보상이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치아는 원상복구도 되지 않고, (손상이) 더 진행될 가능성이 있어 근관치료 등이나 발치 후 임플란트까지 갈 수 있다고 한다"라면서 "기내식을 먹고 치아에 금이 간 게 사실이고, 인과관계의 시발점"이라고 주장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이와 관련해 A씨와 보상을 협의 중이라면서도 후유증 등에 따라 미래에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치료비는 보상이 곤란하다는 입장이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즉각적인 치아 진료에 대해서는 전액 보상할 방침이나, 손님이 요구하는 미래에 추가로 발생 가능성이 있는 치료비에 대해서는 인과관계 증명 등이 어려워 보상이 어렵다"라면서 "이물질 발견 경위는 자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5-10 12:13:20[파이낸셜뉴스] 치아는 5복(五福)인 수(壽), 부(富),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 고종명(考終命) 중에 포함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치아가 노년기 건강과 관련된 수(壽), 강녕(康寧), 고종명(考終命)을 위해서 필수불가결한 요소임은 분명하다. 생애 마지막까지 스스로, 자기 입으로 음식을 먹고, 이후 스스로 칫솔질을 할 수 있다면 이보다 더한 자기완성이 있을까. 이에 필자는 노년기 건강에서의 구강건강의 중요성과 구강관리에 대해 간략히 언급하고자 한다. 첫째, 나이가 들어가면 치아 사이에 틈이 생기면서 음식물이 끼인다. 하지만 입안의 감각이 무디어져 있어서 잘 느끼지 못하며, 본인 스스로 양치질을 한다고 하지만 세심한 손동작이 어려워 끼인 음식물을 잘 빼내지 못하거나 입안에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이로 인해 치아 접촉 부위나 노출된 치아 뿌리 부위에서 치아우식증(일명 충치)이 발생하게 된다. 둘째, 노인의 치주질환(일명 풍치)은 그들의 전신질환과 쌍방향으로 영향을 주고받는다. 치주질환은 전신의 다균성 기회감염의 위험요소이자 주요 만성질환과 높은 상관관계(당뇨병 6.0배, 흡인성 폐염 4.2배, 뇌졸중 2.8배, 심내막염 2.7배 등)를 보인다. 게다가 약 40% 치주질환자에서 2차적으로 전신질환을 보유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노인의 치주질환은 구강에 국한된 질환이 아닌 전신질환의 도화선 역할을 할 수 있음을 늘 염두에 두어야 한다는 의미이다. 셋째, 노인이 되면 위의 충치와 풍치는 물론 장기간 사용에 따른 치아 교모(움푹 패임)와 파절로 치아가 상실되기도 한다. 이는 음식을 입에 넣고 씹을 수 있는 저작력의 감소로 이어진다. 심하면 움푹 패여 있는 전체 치아를 금관을 통해 저작력을 회복해야 할 때도 있다. 1990년대까지만 해도 몇 개의 치아가 빠지면 부분 틀니, 모든 치아가 빠지면 완전 틀니를 제작해 주었다. 하지만 이런 수복으로는 정상 저작력의 20~50% 정도 밖에 회복되지 않기에 본인 스스로 이제 자신이 노년기에 접어들었음을 직감한다. 하지만 최근 65세 이상 노인에서 틀니(의치)와 2개 임플란트가 건강보험 보장이 되면서 다수의 임플란트 혹은 2개의 임플란트~틀니를 조합하여 80~90%의 저작력을 회복하기에 구강기능 측면에서 노년기 없는 성인 시기가 지속된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넷째, 대부분의 노인들은 3~4개의 만성질환으로 여러 약물들을 복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나타나는 대표적인 부작용이 바로 입마름(구강건조)이다. 복용 중인 거의 모든 약제가 입마름과 관계가 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입마름이 심한 노인의 틀니는 헐거울 뿐만 아니라 구강점막을 잘 헐게 한다. 또 틀니로 인한 구내염은 물론 심하면 구강점막이 타는 듯한 감각(구강작열감)을 초래해 제대로 된 저작을 하기가 어렵다는 점이다. 다섯째, 더 나이가 들면 아예 칫솔을 손으로 제대로 잡을 수 없을 정도의 손아귀 힘, 즉 악력(握力)이 감소하기도 한다. 제대로 된 구강관리를 위해서는 최소한 칫솔을 쥐고, 유지할 수 있을 정도의 악력은 필요하다. 그런데 해부학적으로 근육이 없는 손가락에서는 팔 근육이 손가락 인대를 잡아당겨 힘을 내기 때문에 악력을 유지할 수 있는 근력 운동은 필수적임을 알 수 있다. 마지막으로, 노화의 과정 중에 근육의 감소는 자연스런 현상이다. 40세 이후부터는 근육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70대에는 30~40대에 비해 30%나 더 줄어든다. 문제는 줄어든 근육만큼 체지방으로 채워지면서 체중이 유지되기에 근 감소 상태를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하지만 물건을 잘 들지 못하고, 계단 오르기도 힘들고, 자주 넘어지고, 체중이 많이 줄어드는 등의 근 감소 의심 증상을 거쳐 종아리 둘레가 가늘어지거나 악력이 감소하는 등의 근감소증 상태가 된다. 생의 종말기에 요양시설이나 요양병원에 누워 있는 의존적 노인들이 이런 악력 저하를 보이는 근감소증 상태이다. 문제는 전신쇠약을 의미하는 악력(握力) 저하와 구강쇠약을 의미하는 악력(顎力) 감소가 서로 긴밀히 연계되어 구강위생불량에 따른 흡인성 폐염 발생은 물론 저작장애와 섭식~삼킴 장애라는 생존 상황까지 내몰리게 한다는 점이다. 각설하고 다음은 보건복지부와 치과의사협회가 추천한 생애주기별 구강건강 관리 요령 책자에 담긴 노년기 구강건강관리 내용이다. 이 내용을 숙지한다면 노년기에 구강관리를 더 잘 할 수 있을 것이다. * 연 1~2회 방문하여 구강검진과 스켈링 및 구강건강관리 교육받기 * 필요에 따라 이 뿌리 표면에 불소도포 받기 * 불소치약으로 하루 2회 이상(자기 전에는 반드시) 이 닦기 * 치간칫솔 또는 첨단칫솔을 사용하여 이 사이도 닦기 * 입마름 예방을 위해 평소 소량의 물을 자주 마시고,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먹기 * 입마름 방지를 위해 사탕이나 캐러멜 대신 자일리톨 사탕이나 껌을 사용 * 임플란트(65세 이상 본인 부담 30%, 평생 2개) 치아도 동일하게 관리 * 틀니(65세 이상 본인 부담 30%)는 자기 전에 제거 후 중성세제로 세척하고 냉수에 보관하기 * 입 주변 근력이 현저히 감소한 틀니 노인은 구강체조(입 주변 및 혀 운동)를 하면서 입안을 자주 깨끗하게 헹구기 * 두부, 생선, 고기 등 단백질 섭취하기 * 금연하기 /이성근 대한노년치과의학회 커뮤니티케어위원회 위원장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2-06-07 18:06:55[파이낸셜뉴스] 치아는 사고, 충치, 치주 질환, 파절 등의 이유로 상실되며 다른 신체 부위와 다르게 한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렵다. 노년이 되면 일부의 치아만 남게 되는 부분 무치악 상태 혹은 모든 치아가 상실된 완전 무치악 상태인 경우가 적지 않다. 백장현 경희대치과병원 보철과 교수는 “노년기에는 치아 건강이 매우 중요한데 치아 상실 후 부분 무치악 상태나 완전 무치악 상태로 오래 지내게 된다면 영양 섭취가 떨어지게 되고, 이차적으로 여러 가지 전신 질환에 취약해진다”며 “치아 건강이 당뇨, 심혈관질환 심지어 치매의 발병에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도 있는 것처럼 치아가 상실돼 제대로 된 저작을 못하게 되면 뇌로 전달되는 자극이 줄어들기 때문”이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부분 무치악이나 완전 무치악 상태의 치료법은 크게 △틀니 △임플란트 △임플란트 틀니의 세 가지로 나눈다. 틀니는 완전 무치악이나 부분 무치악 환자의 전통적인 치료법으로 치료 기간이 짧고 비용이 저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틀니는 자연치아의 5분의 1 정도의 저작력밖에 낼 수 없고 잇몸 위에 얹어서 사용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이물감과 불편감이 많이 느껴질 수 있다. 음식물을 씹거나 말을 할 때 틀니가 입안의 혀나 볼의 움직임에 따라 탈락하기도 해 스스로 요령이 생기기 전까지 적응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다. 또한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잇몸뼈가 소실돼 주기적으로 틀니의 내면을 조정해주어야 한다는 것도 틀니의 단점 중 하나이다. 치아 상실을 치료하는 다른 방법 중 하나는 임플란트인데 틀니에 비해 널리 사용되고 있는 치료법이다. 상실된 치아 부위에 티타늄으로 만든 지지대를 잇몸뼈에 고정시켜 치아의 뿌리를 만들어주고, 그 위에 치아 보철물을 만들어주는 치료법이다. 백 교수는 “임플란트는 자연 치아와 비슷해 기능적으로나 심미적으로 좋고, 관리가 잘 되는 경우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어 만족도가 매우 높다“며 ”임플란트는 자연치아 기능의 80~90%까지 수복 가능하며 씹는 힘이 틀니에 비해 5~7배나 강하고, 잇몸뼈 흡수도 막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백 교수는 ”다만 틀니에 비해 임플란트는 치료 기간이 길고 경제적인 부담이 크다는 단점이 있고 당뇨나 고혈압, 골다공증 등과 같은 전신질환이 있는 환자 및 노약자의 경우 임플란트 수술이 어려울 수도 있다“고 말하며 ”잇몸뼈의 양에 따라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틀니를 사용하거나 소수의 임플란트만 부분적으로 식립한 후 임플란트 틀니를 제작해 사용하기도 한다“고 조언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2-04-22 15:33:48[파이낸셜뉴스] 현대해상은 기존 치아보험을 업그레이드하고 치아 뿐만 아니라 얼굴부위까지 보장을 확대한 '밝게웃는얼굴치아보험'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치과치료는 발생 빈도가 높으나 건강보험 보장률은 낮아 소비자의 진료비 부담이 크다. 또한 실손의료보험에서도 보장이 제한적이므로 치아보험의 수요는 높은 편이다. 이번 신상품은 치과치료의 원인이 되는 질환의 범위를 업계 최대 수준으로 확대했다. 주로 치아우식(충치)과 치주질환을 원인으로 한 치료만 보상하는 기존 상품들과는 달리, 자연적인 치아마모나 파절 등의 치과질환을 원인으로 하는 치료도 보상해 보장공백을 최소화 했다. 먼저, 치과치료 항목 중 가장 고액의 치료비가 발생하는 임플란트치료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다. 임플란트 1개당 최고 150만원까지 보상하며 치아보철치료(임플란트강화형), 임플란트치료(연간 3개한·보험기간중 10개한) 등 다양한 담보를 추가할 수 있다. 또한 업계 최초로 3년간 매년 10만원씩 보상하는 '임플란트 관리비용' 담보를 신설했고 임플란트 실패를 대비해 '재식립임플란트'및 '재식립임플란트치조골이식술'담보도 추가해 사후 관리와 재치료까지 확대했다. 게다가, 심미적으로 중요하고, 정교한 치료가 필요한 앞니·송곳니에 대해 크라운치료 10만원, 충전치료(레진·인레이·온레이) 5만원을 추가로 보상하는 담보를 업계 최초로 신설했다. 물론 스케일링, 치주질환, 치아발치 등 가벼운 치료도 보장한다. 추가로 치아와 함께 얼굴 부위별(눈-턱-귀-코) 특화보장을 신설해 얼굴 종합형보험으로 구성했다. 중증 질환 중심의 안과관련 진단비 6종, 치아치료를 확장한 턱관절장애 및 악안면수술, 난청진단과 만성비염수술 등을 보장하며 최근 증가하는 의료사고 지원을 위한 법률비용손해까지 보장한다. '밝게웃는얼굴치아보험'은 15세부터 70세까지 가입 가능하고, 보험기간은 5·10·15·20년만기 갱신형으로 운영하며, 최대 8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현대해상 윤경원 장기상품1파트장은 "앞으로도 중증질환은 물론 100세시대에 걸맞게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보험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2022-04-04 13:56: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