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해 전국 10개 국립 의대에서 군 휴학을 신청한 학생이 작년보다 무려 6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MBC 보도에 따르면 서울의 한 의과대학 1학년인 김모 군은 내년 초 공군 입대를 준비하고 있다. 그는 졸업 후 의사 면허를 딴 뒤 군의관으로 복무하려던 계획을 포기했다. 주변 의대 신입생 친구들도 군입대를 결심하거나, 상위권 의대로 옮기기 위한 입시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 10개 국립 의대에서 올해 군휴학을 신청한 학생은 30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51명 보다 6배 넘게 늘어났다. 일부 학교에선 4명에서 46명으로 11배 이상 급증했다. 군의관으로 입대하면 육군 현역보다 2배 이상 긴 38개월을 복무해야 한다. 하지만 중위 1호봉 군의관의 월급은 204만원 정도로 내년부터 205만원을 받는 병장과 별 차이가 없다. 이에 군의관이나 공보의에 대한 선호도가 이미 하락세인 상황에서 정부의 의대 증원 강행이 기름을 부은 것이다. 문제는 의대생들의 중도 군입대 행렬이 계속되면 매년 1천 명 안팎 충원되던 군의관과 공보의 수급에도 적신호가 켜질 수밖에 없다. 장래 의사 수를 늘리려다 당장 의료 공백만 키울 거란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9-04 10:51:49[파이낸셜뉴스] 입대를 앞둔 한 청년이 음식점에서 따뜻한 '손편지'를 받았다는 훈훈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 2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점심에 친구랑 밀면 시켜 먹었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입대 전 마지막 배달 음식이라 맛있게 해달라고 (사장님께) 부탁드렸는데 메모를 보고 감동했다"면서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음식 포장 용기 위에 사장님이 쓴 것으로 보이는 손편지가 붙어 있다. 손편지에는 "몸 건강히! 무사히!' 잘 다녀오세요. 국방의 의무를 다하시는 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충성"이라는 문구가 담겨 있어 훈훈함을 자아냈다. A씨는 "서비스를 떠나서 이 메모 하나가 너무 감동적이다"라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멋진 사장님 대박나시길" "너무 따뜻하다" "감동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따뜻했슈] 보고싶지 않는 뉴스가 넘쳐나는 세상, 마음 따뜻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합니다. "토닥토닥, 그래도 살만해" 작은 희망을 만나보세요.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8-28 09:53:42[파이낸셜뉴스] '탁구 신동'에서 '복식 천재'로 진화한 신유빈(20·대한항공)이 한국 탁구에 12년 만의 올림픽 메달을 선사했다. 신유빈은 30일 임종훈(한국거래소)과 함께 출전한 2024 파리 올림픽 탁구 혼합복식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날 3위 결정전에서 홍콩의 웡춘팅-두호이켐 조를 물리치고 생애 처음으로 올림픽 시상대에 섰다. 한국 탁구가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낸 건 2012년 런던 대회 남자 단체전 은메달 이후 12년 만이다. 여자 선수로 국한하면 2008년 베이징 대회 여자 단체전 동메달 이후 16년이나 기다린 끝에 수확한 메달이다. 3년 전 도쿄 올림픽 전후해 가파르게 성장한 신유빈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복식에서 굵직한 성과를 내왔다. 지난해 5월 더반 세계선수권에서 전지희(미래에셋증권)와 함께 한국 선수로는 36년 만에 여자 복식 결승에 오르더니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이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전지희와 여자 복식 우승을 합작했다. 한국 탁구에 21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안겼다. 복식 성과가 좋은 건 신유빈 특유의 영리한 플레이와 연결력이 이 종목에서 더 빛나기 때문이다. 복식에서는 파트너 간 호흡이 매우 중요하다. 상대뿐 아니라 파트너의 동선도 예측해 움직여야 한다. 탁구 지능이 높은 데다 순발력도 겸비한 신유빈은 이 부분에서 탁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거기에 신유빈은 드라이브, 커트 등 어떤 기술도 무리 없이 소화할 수 있는 '올라운드 플레이어'여서 연결력이 좋다. 어릴 적부터 갈고닦아온 탄탄한 기본기에 순발력, 파트너와의 좋은 호흡이 더해지면서 신유빈은 복식의 세계적 강자로 떠올랐다. 그리고 이 귀한 메달은 임종훈에게도 매우 소중했다. 임종훈은 불과 3주 뒤인 내달 19일 군 입대 예정이었다. 이날 첫 올림픽 동메달은 '병역 혜택'의 값진 선물과 함께 찾아왔다. 이제는 완벽하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탁구 에이스로 떠오른 신유빈은 이번 대회 여자 개인전과 여자 단체전에서도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4-07-30 21:52:22[파이낸셜뉴스] 올해 파리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개인전과 혼성 경기를 4위로 마친 이원호(KB국민은행)가 "이번 올림픽이 스스로 단단해지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밝혔다. 이원호는 30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공기권총 10m 혼성 경기 이후 취재진과 만나 "혼성 경기는 아쉽지 않다. 그냥 잘 끝난 거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4위를 2번한 이원호는 이제 입대를 앞두고 있다. 그는 한국에 돌아가 국군체육부대(상무) 모집 공고가 올라오면 지원할 예정이다. 그는 "파리에서 우리 사격이 사고를 치고 저만 빼고 메달을 딸 거 같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며 "속으로 '아니겠지'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그렇게 됐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와 함께 팀을 이뤘던 오예진(IBK기업은행)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패한 직후 "너무 아쉽다"며 "혼성 경기를 하면서 좋은 결과를 낸 적이 없어서 간절한 마음이 더 컸다"고 언급했다. 이날 이원호-오예진은 동메달결정전에서 인도에 승점 10-16으로 패해 메달을 얻지 못했다. 오예진은 지난 28일 공기권총 여자 개인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다. 그는 한국 사격에 8년 만의 금메달을 선사했다. 오예진은 "개인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어서 정말 좋지만, 마지막에 아쉬움이 남는다"며 "앞으로 훈련하며 보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금메달로 끝나는 게 아니고 앞으로 큰 대회 많이 남았으니 거기서도 잘할 수 있게 훈련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4-07-30 19:21:59[파이낸셜뉴스] 방탄소년단 지민과 정국이 군 입대 전에 촬영한 여행기가 오는 8월 8일 공개된다. 3일 디즈니+에 따르면 '이게 맞아?!'는 만나기만 하면 시끌벅적한 방탄소년단 지민, 정국이 2023년, 군 입대 전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기 위해 떠난 예측불가 여행기를 담은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다. 지민과 정국은 둘 다 부산 출신이라 '부산즈'라는 애칭으로 불린다. 2017년, 함께 일본 도쿄 여행을 떠났던 두 사람은 또 한 번의 추억을 남기기 위해 2023년 여름, 미국을 시작으로 한국 제주도, 일본 삿포로로 여행을 떠났다. 둘의 왁자지껄 소중한 추억은 8화에 걸쳐 담았다.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누리는 것은 물론이고 캠핑, 카누, 로드 트립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아무런 준비 없이 무작정 시작된 두 사람의 여행은 “이게 맞아?!”를 연발할 정도로 버라이어티한 상황들이 가득하다는 게 디즈니+ 측의 설명이다. 1-2화는 8월 8일 오직 디즈니+에서만 단독 공개되며, 이후 매주 목요일 1편씩 총 8개의 에피소드를 만나 볼 수 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7-03 09:43:16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부인과 어린 남매를 두고 6·25전쟁에 자원입대했다 전사한 고 김희선 일병(사진)이 74년 만에 가족 품에 돌아왔다고 2일 전했다. 국유단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강원 횡성군 서원면 일대에서 발굴한 6·25전쟁 전사자 유해의 신원이 '횡성전투'에서 전사한 김 일병으로 확인됐다. 고인의 아들 성균씨는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아버지가 돌아오시길 한평생 기다리며 눈물과 한숨으로 지내셨다"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두 분을 합장해서 꿈에 그리던 해후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인의 후손은 아들과 손자까지 3대가 모두 병역을 마쳐 2005년 병역명문가로 선정됐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5-02 18:57:24[파이낸셜뉴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부인과 어린 남매를 두고 6·25전쟁에 자원입대했다 전사한 고(故) 김희선 일병( 사진)이 74년 만에 가족 품에 돌아왔다고 2일 전했다. 국유단에 따르면 지난 2008년 강원도 횡성군 서원면 일대에서 발굴한 6·25전쟁 전사자 유해의 신원이 '횡성 전투'에서 전사한 김 일병으로 확인됐다. 이날 김 일병에 대한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는 경기도 양평군 마을회관에서 고인의 참전 과정과 유해발굴 경과 설명, '호국의 얼' 함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고인의 아들 성균씨는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아버지가 돌아오시길 한평생 기다리며 눈물과 한숨으로 지내셨다"며 "오랜 시간이 걸렸지만 두 분을 합장해서 꿈에 그리던 해후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인의 후손은 아들과 손자까지 3대가 모두 병역을 마쳐 2005년 병역명문가로 선정됐다. 아들 성균씨는 1970년 5월 육군3사관학교 2기 보병 장교로 임관해 1982년 10월 전역 후 양평 지역 예비군 중대장을 역임했다. 손자 진현씨는 1998년 8월 의무경찰로 입대해 2000년 10월 전역했다. 국유단은 2008년 4월 '국군 전사자를 마을 주민이 직접 묻은 장소가 있다'는 지역 주민의 제보를 토대로 발굴에 나서 고인의 유해를 수습했다. wangjylee@fnnews.com 이종윤 기자
2024-05-02 14:24:32[파이낸셜뉴스] 이기식 병무청장은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발해 집단행동에 나선 전공의들이 제출한 사직서가 무더기로 수리되면 이들의 입대가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이뤄지게 된다고 6일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용산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관련 질문에 "전공의가 수련 중인 기관에 제출한 사직서가 수리되면 내년에 입대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그는 사직서가 전부 수리된다면 군이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을 초과하기 때문에 내년에 모두 입대할 수는 없다며 "그런 사태가 지금까지는 없었기 때문에 입대 순서를 어떻게 정할 것인지에 대한 규정도 없어 관련 훈령이나 지침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예컨대 레지던트(전공의 과정 중 하나) 4년 차, 3년 차, 2년 차 순서대로 보낼 것이냐, 나이가 많은 순서대로 보낼 것이냐 등 여러 방안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레지던트 과정을 마치지 않고 입대하면 군의관(중위) 혹은 공중보건의로 복무하게 된다. 이 청장은 다만 "지금은 사직서가 수리되지 않은 상태"라며 "사직서가 수리되기 전까지는 병역(입대)과는 관계가 없고, 병무청은 (병역자원으로) 관리만 한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에서도 (집단 이탈 전공의에 대해) 면허정지 처분을 준비하는 것으로 안다"며 면허취소가 아니라 정지 땐 입대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이 청장은 병역 자원이 급격한 감소에 대비해 '모병제나 여성 징병을 검토하느냐'는 질문에는 "전혀 검토하는 것이 없다"며 "우리나라에서 모병제나 여성 징병을 도입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답했다. 그는 체육·예술인 등에 대한 병역특례(보충역) 제도를 전반적으로 검토해 올해 안에 최적의 방안을 제시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병역특례 제도를 둘러싼 논란은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재차 불거진 바 있다. 이 청장은 국방부와 보건복지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련 부처가 모여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병역특례 제도 재검토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병무청은 이날 ▲공정병역 구현 및 청년건강 증진 ▲군 전투력 강화 지원 ▲사회발전 기여 ▲청년정책 지원 등을 골자로 한 올해 주요 추진과제를 윤석열 대통령에게 서면 보고했다. 공정병역 구현을 위한 세부 과제 중 하나로, 병역 면탈 사전 징후를 분석하고 필요시 수사자료로도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통합 병역면탈 조기경보시스템' 연내 구축을 제시했다. 아울러 병역면탈 조장 정보를 인터넷 등에 게시하거나 배포하면 처벌하는 규정이 올해 5월부터 시행되고, 7월부터는 이에 대한 병무청 특별사법경찰의 직접 수사가 가능해진다. rainbow@fnnews.com 김주리 기자
2024-03-07 08:30:34[파이낸셜뉴스] 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들의 병원 이탈에 정부가 진료지원(PA) 간호사 활용을 대안으로 제시하는 등 전문의 중심 인력구조 재편을 추진한다. 특히 군 미필 전공의들의 사직서가 대거 수리될 경우,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이들의 입대가 이뤄지게 된다는 점도 부각됐다. 일단 정부는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예비비 1285억원을 확보,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PA 간호사 시범사업을 통해 이분들이 전공의의 업무 공백을 메우고 법적으로 확실히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수차례 업무개시명령에도 불응한 전공의들을 향해 윤 대통령은 "이제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대한 책임을 방기한 의사에 대해 합당한 조치를 취하겠다"며 "동시에, 이들의 공백을 메울 수 있도록 비상진료체계를 보다 강화해 국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PA 시범사업 언급과 함께 윤 대통령이 의료권 독점에 책임이 따른다는 경고까지 한 것을 놓고, 정부가 향후 의료계에서 반발하던 주요 정책들을 추진하면서 압박 강도를 높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전공의 비중이 과도한 현 상황을 "매우 기형적인 구조"라고 지적, 전문의 중심 구조로 병원 인력 구조 개편을 바꿀 것을 밝히면서 중증 진료에 대한 '보상확대'와 경증 환자 '보상 축소' 등 인센티브 개편도 제시했다.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들의 사직서가 대거 수리될 경우 군입대 가능성까지 언급됐다. 아직 면허취소가 아닌 면허정지 단계라 입대는 아니나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입대가 불가피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기식 병무청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전공의가 수련 중인 기관에 제출한 사직서가 수리되면 내년에 입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공의 과정 중 하나인 레지던트 과정을 끝내지 않고 입대할 경우 군의관이나 공중보건의로 복무하게 된다. 아울러 이날 국무회의에선 전공의 이탈 등으로 발생한 의료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예비비 1285억원 지출이 심의·의결됐다. 마련된 예비비는 환자 곁을 떠난 전공의들의 공백을 채우기 위해 야간과 휴일에 근무하는 의료진에 대한 보상, 대체인력 채용, 공공병원의 운영 연장 등에 투입된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강중모 기자
2024-03-06 20:27:30[파이낸셜뉴스] 러시아 반체제 인사 알렉세이 나발니가 수감 생활 중 돌연 사망한 가운데 러시아 당국이 나발니 추모행사에 참여했다가 체포된 남성들에게 입대를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타임스는 텔레그램 뉴스 채널 '로톤다' 등을 인용해 상트페테르부르크의 경찰 구치소에서 풀려난 추모객 가운데 최소 6명이 입영통지서를 받았다고 전했다. 러시아 당국은 지난 16일 나발니 사망 이후 최소 400명의 추모객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로톤다는 "체포된 이들은 며칠 안에 입영사무소에 신고하고 군복무를 등록해야 한다고 영장에 적혀 있다"고 밝혔다. 또 다른 독립언론 루스뉴스(RusNews)는 "석방 2시간 전 입영통지서를 나눠주는 사무실로 끌려갔다. 서명하지 않으면 손가락을 부러뜨리겠다고 했다"라는 한 남성의 말을 전했다. 한편 20일 텔레그램 뉴스 채널 바자는 모스크바주 돌고프루드니에 있는 의회 다수당 통합러시아당 사무실에 불을 지른 10대 남성이 붙잡혀 구금됐다고 전했다. 통합러시아당은 이 남성이 "'나발니 죽음에 복수하겠다'며 건물에 화염병을 던졌다"면서 "큰불이 나지는 않았지만 이 행동을 테러 행위로 간주한다"고 질타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2-22 08:0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