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가수 겸 배우 수키 워터하우스가 너무 꽉 끼는 바지를 즐겨 입었다가 '탈장수술'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20일 피플 등 외신에 따르면 수키 워터하우스는 자신의 SNS를 통해 환자복을 입고 병원에 입원한 모습을 공개했다. 그는 “6개월 전에 너무 꽉 끼는 바지를 입었다가 탈장이 생겼고, 말하기가 무서워서 이제야 알린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키 워터하우스는 지난 2024년 9월부터 12월까지 진행된 두번째 정규앨범 기념 북미 투어에서 꽉 끼는 바지를 입었고 건강에 이상에 생긴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 일로 인해 탈장 수술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으며, 현재 회복 중이다. 꽉 끼는 옷을 자주 착용할 경우 탈장 위험 높다 전문가들은 "사타구니 탈장은 장의 일부와 같은 조직이 복부 근육의 약한 부분을 통해 돌출될 때 발생한다"며 끼는 옷을 자주 착용할 경우 탈장 위험이 높다고 경고했다. 신체의 장기가 제자리에 있지 않고 다른 조직을 통해 빠져나오거나 돌출되는 증상을 탈장이라고 한다. 가장 흔한 형태가 사타구니 부위에 생기는 서혜부 탈장이다. 대부분 특정 장기가 있는 부위의 복강 내 압력이 올라가면서 그 부위의 복벽이 점차 약해져 탈장이 발생한다.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장기간 서서 일하거나, 비만한 경우 탈장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외에도 만성 기침이나 재채기, 만성 변비, 반복적인 임신 등도 탈장의 원인이다. 워터하우스의 경우처럼 꽉 끼는 바지를 입거나 벗을 때 힘을 너무 많이 주면 탈장이 생길 수 있다. 빡빡한 하이웨이스트 바지나 벨트는 복압을 높여 복벽이 약한 부위를 밀어내 탈장을 유발할 수 있다. 평소보다 복부가 불편하거나 배꼽 주변이 볼록하게 튀어나왔다면 꼭 체크해보자. 요로감염·질염을 일으킬 수도 스키니 팬츠는 통풍 부족으로 요로감염·질염을 일으킬 수도 있다. 통기성이 떨어지는 소재와 꽉 조이는 착용감은 외음부의 습도를 높여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생리 주기와 겹치는 시기엔 특히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타이트 팬츠 신드롬’이라는 용어도 있다. 스키니진이나 레깅스처럼 몸에 너무 꼭 맞는 바지를 오래 입어서 발생하는 일종의 후유증을 일컫는 말이다. 다리나 엉덩이를 심하게 조이는 바지는 좌골신경을 눌러 저림, 감각 저하, 때로는 걷기 힘들 정도의 통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또 허리를 꽉 죄는 바지는 위와 장의 움직임을 방해해 식후 더부룩함, 트림, 속 쓰림 같은 소화 문제를 부른다. 식사 후 유독 불편함을 느낀다면 의심해볼 수 있다. 이외에도 신경압박, 저림, 혈액순환 장애, 질염 등의 세균감염도 생기기 쉬워진다. 2019년 보스턴대학교 연구팀은 꽉 끼는 청바지를 정기적으로 입는 것이 여성의 외부 생식기 부위에 만성 통증을 일으키는 외음부통이 발생할 위험이 증가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운동중이거나, 힘든일을 하거나, 밖이 너무 더울 때는 스키니진을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스키니진은 아이를 가지려는 남성에게 좋지 않다. 2018년 생식 생물학 및 내분비학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꽉끼는 속옷과 바지를 입은 남성은 헐렁한 옷을 선호하는 남성에 비해 정액의 질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7-20 10:10:14[파이낸셜뉴스] 심한 우울증을 이유로 입원 치료를 받아온 김건희 여사가 27일 퇴원했다. 지난 16일 입원 이후 11일 만이다. 김 여사는 이날 오후 4시쯤 휠체어를 탄 채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을 나섰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직접 휠체어를 밀며 퇴원을 도왔고, 김 여사는 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였다. 앞서 김 여사 측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등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민중기 특별검사의 소환 요구에 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김 여사 변호인은 이날 "호전돼 퇴원하는 건 아니고 병원에 오래 계시는 것도 힘들고 하니 집에서 치료를 받으며 호전 여부를 확인하려고 하는 것"이라며 "(특검팀의)법규에 따른 정당한 소환 요청에는 성실히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아직 김 여사에게 출석을 요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비공개 소환 여부를 논의한 적은 없다는 입장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6-27 16:54:02[파이낸셜뉴스] '김건희 특별검사팀'이 정식 수사 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우울증 등 지병을 이유로 입원한 김건희 여사가 퇴원한다. 지난 16일 입원 이후 11일 만이다. 김 여사 변호인은 27일 "오늘 퇴원 수속 절차를 밟을 예정이고 당분간 집에서 치료를 이어갈 것"이라며 "(특검팀의)법규에 따른 정당한 소환 요청에는 성실히 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퇴원) 시간은 비공개"라고 했다. 김 여사는 지난 4월 11일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퇴거해 자택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로 돌아간 뒤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대선 투표일인 지난 3일 투표소에 나온 게 공개 석상에서 포착된 유일한 모습이었다. 지난 16일 김 여사는 지병을 이유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자신과 관련한 의혹들을 수사할 민중기 특별검사가 임명돼 수사팀 구성에 착수한 지 나흘 만의 입원이라 수사를 피하려는 '꼼수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퇴원하는 김 여사의 현재 건강에 대한 언급도 나왔다. 김 여사 측은 "아직 회복이 안 된 상태로 퇴원하는 것이다. 사저로 돌아가 치료를 진행하며 호전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다만 다음 주 수사 개시가 예상되는 만큼 '김건희 특검팀'이 출석을 요구할 경우 당장 조사를 받을 수 있는 상태인지에 대해서는 "그런 상태는 아니다"라는 점을 알리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김 여사 측은 "법규에 따른 정당한 소환에는 당연히 응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민중기 특검은 이날 서초구에 마련된 임시 사무실에 출석하며 취재진을 만난 자리에서 “아직 김 여사에게 출석을 요구한 바 없다”고 말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6-27 11:14:11[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우울증으로 입원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자 “옛날부터 아내의 우울증이 심각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윤 전 대통령은 최근 측근들에게 “아내가 진짜 많이 아프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여사가 특검 수사를 피하기 위해 입원했다는 비판에 대해 “하는 수 없지 않으냐”며 체념한 듯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윤 전 대통령 측 인사도 “현직 대통령 부부 시절에는 김 여사가 우울증을 이유로 입원하기는 어려웠지 않았겠느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지난 16일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서울중앙지검의 공천개입 의혹 수사, 서울남부지검의 건진법사 금품수수 의혹 수사를 받아왔고 ‘김건희 특검’의 수사 대상에 올라 있어, 강제수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급하게 입원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김 여사 측은 입원 다음 날인 17일에 소환 통보를 받았다며 특검 소환에는 적극적으로 임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윤 전 대통령이 경찰의 3차 출석 요구일인 19일에도 출석하지 않고 있는 만큼, 김 여사 측 주장은 신빙성이 떨어진다는 목소리도 높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6-20 10:49:5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16일 지병 치료를 이유로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하자 정치권에서 연일 논란이 일고 있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김 여사 입원에 대해 “(검찰이) 소환 통보하니까 우울증 걸렸다고 병원 가요? 서민이 병원 입원실 잡기가 쉬워요?”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마지막까지 이렇게 추잡한 모습을 보이는 윤석열, 김건희는 절대 용서받지 못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국혁신당도 17일 ‘김건희가 아니라 국민이 화병 나 입원할 판이다’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의료대란으로 국민은 입원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인데, 그 주범 브이 제로(V0) 김건희는 특혜입원을 버젓이 자행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절대 특검 출석은 안 할 테니 조사하려면 방문 조사하라고 특검과 국민을 협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용남 전 민주당 의원은 17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나와 “ 정말 극심한 우울증이라면 저렇게 밖에 있으면 안 된다. 극단적 선택의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가장 안전한 1급 보안시설인 구치소로 모셔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전 의원은 “작년 12월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몇천만 명의 국민이 우울증 내지는 울화병을 앓았다”며 “그런데 왜 본인(김씨)만 입원하냐. 오히려 피해자들은 지금 가만히 있는데”라고 반문했다. 반면 윤 전 대통령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서정욱 변호사는 17일 YTN 라디오 ‘이익선 최수영 이슈앤피플’에 나와 “평소에도 (김씨가) 계속 우울증약을 먹었다”며 “특검 수사를 피하기 위해서 고의 입원 아니냐, 이건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특검이 6개월인데 중간쯤 가야 김건희(씨를) 소환한다”며 “(김씨는) 병실에 한 일주일 정도 있다 퇴원할 텐데 (입원이 특검을) 피하기 위한 거다, 이건 말도 안 되는 가짜 뉴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 여사는 1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그는 서울중앙지검의 공천개입 의혹 수사, 서울남부지검의 건진법사 금품수수 의혹 수사를 받아왔고 ‘김건희 특검’의 수사 대상에 올라 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18 17:21:0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김건희 특검’ 출범을 앞두고 병원에 입원한 것에 대해 여야가 공방을 이어가고 있다. 김대식 국민의힘 의원은 17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김 여사에 대해 “한때는 ‘국모’(國母)였지 않느냐.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겠나”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정확한 내막은 잘 모르겠다”고 전제하면서도 자신을 겨냥한 특검에 “아픔이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러면서 “특검은 야당일 때 요구할 수 있는데, 더불어민주당은 이제 거대 여당이고 집권당이다”라면서 “집권당이라면 검찰이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든 법원이든 다 있지 않느냐. 특검으로 전환한다는 건 초유의 일”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여당 의원들은 김 여사가 특검 수사를 피하기 위해 입원한 게 아니냐는 의구심을 거두지 않고 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김 여사의 건강상태가 내가 보기에는 나쁘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장 의원은 앞서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일 김 여사가 성형외과를 방문해 3시간 동안 머물렀다면서 김 여사가 비상계엄을 미리 알았으며, 프로포폴 등 불법적 약물 투여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장 의원은 이같은 의혹을 거듭 언급하면서 “구속을 면하기 위해 병원에 간 게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만약 아프시다면 빠르게 쾌유하시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같은 당의 박성준 의원도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수사에 대비해서 일단 병원에 가서 좀 대기하고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생각이 좀 들었다”는 추측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입원해도) 당연히 수사받을 것”이라면서 “지난 정권에서 김 여사가 인사 뿐 아니라 모든 정책까지 다 관여했다고 볼 수 있어 김 여사에 대한 수사가 이뤄질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여사는 전날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는 평소 앓던 지병이 악화돼 입원하라는 권고를 받았으며, 위독한 상황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6-17 16:06:4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가 입원한 서울아산병원은 긴장감 없이 평소와 다름없는 분위기를 보였다. 1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아산병원 로비는 평일 진료를 기다리는 수 백여명의 내원객들로 북적였다. 전날 윤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 여사가 입원했다는 소식이 알려졌지만 현장은 조용했다. 특별한 긴장감이나 이목을 끄는 모습은 포착되지 않았다. 병원 1층 동관과 서관의 로비에서도 사복 차림의 경호원으로 추정되는 사람이나 취재진은 보이지 않았다. 병원 주차장에도 김 여사 입원과 연관돼 보이는 차량이나 관계자도 눈에 띄지 않았다. 방송사 차량이 한 대 주차돼 있었을 뿐이다. 환자와 보호자 등 수백여명이 오가는 대형병원 로비는 언제나처럼 복잡하고 분주한 일상을 유지하고 있었다. 아내의 진료를 기다리던 A씨(70대)는 “매달 오는데 평소랑 다를 게 없다”며 “김 여사가 입원했다고? 처음 듣는다”고 되물었다. 병원 방문증 발급을 담당하는 B씨(20대) 역시 “오전 내내 취재진은 물론 김 여사에 대해 묻는 경우도 없었다”며 “병원 측에서도 (김 여사와 관련된) 별다른 공지나 안내는 없었다”고 말했다. 아산병원은 비예약 방문객이 병실에 접근하기 어려운 구조다. 외부인의 병실 출입도 허락되지 않는다. 김 여사가 입원한 것으로 알려진 정신건강의학과는 일반 진료구역과 다른 별도 공간에 위치해 있어 병원 내에서도 관련 움직임을 확인할 수 없었다. 한편, 법조계와 의료계 등에 따르면 김 여사는 지난 16일 상태가 심각하다는 판단에 따라 입원을 권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우울증 증세로 서울아산병원 정신과 외래 진료를 받은 것으로도 전해졌다. 입원 초기에는 과호흡 증상도 보여 호흡기내과 진료도 함께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6일 본인의 재판을 마친 뒤 늦은 오후 병실을 찾아 아내 곁을 지킨 것으로 전해졌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5-06-17 14:49:40[파이낸셜뉴스] 김건희 여사가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한 것은 극심한 우울증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7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김 여사는 극심한 우울증으로 16일 오후 3시 30분께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으며, 윤석열 전 대통령도 16일 밤 병원을 찾아 김 여사 곁을 지키다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아산병원에서 김 여사를 맡고 있는 주 진료과는 정신과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여사는 이미 지난주에 우울증 증상으로 이 병원의 정신과를 찾아 외래 진료를 받았고, 당시 증세가 심하다고 판단한 의사는 그에게 입원을 권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일보는 귀가를 선택한 김 여사가 이후 우울증 증세가 더 악화하자 급히 병원을 찾아 입원을 했다고 전했다. 김 여사는 입원 초기 과호흡 증상을 보여 호흡기내과 진료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아산병원은 입원 사유를 밝히지 않았다. 김 여사는 4월 11일 한남동 관저 퇴거 이후 자택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에서 칩거를 이어갔다. 6월 3일 대선 투표 당일 공개석상에 유일하게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한편 김 여사 관련 사건 수사를 이끌 민중기 특별검사는 김 여사의 입원 소식에 대해 "언론 보도를 접하고 알게 됐다"며 "(김 여사를) 어떻게 조사할지 구체적으로 정하지 않았고, 특검보 임명이 되면 차츰 논의해보겠다"고 밝혔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6-17 11:20:29[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 배우자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을 수사할 민중기 특별검사가 김 여사에 대한 대면조사 필요성을 언급했다. 민 특검은 17일 서울 서초구의 변호사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면조사는 기본적으로 필요하다는 입장인지' 묻는 질문에 "이뤄지리라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여사가 전날 지병으로 입원한 것에 대해선 "언론 보도를 접하고 알게 됐다"며 "특검보가 임명되면 차츰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민 특검은 특검보 추천 명단과 관련해 "(대통령실에) 조속한 임명을 요청드렸고, 현재 검증된 여러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안다"며 "빠른 시일 내에 임명이 될 것"이라고 했다. 민 특검은 지난 15일 특검보 후보 8명을 대통령실에 추천했다. 문홍주 전 부장판사를 비롯해 검찰 출신인 김형근·박상진·오정희 변호사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임명 요청을 받은 날로부터 5일 내에 4명의 특검보를 임명해야 한다. 대통령이 기간 내 특검보를 임명하지 않을 경우 추천후보자 중 연장자가 임명된 것으로 간주한다. 특검보 4명이 정해지면 민 특검은 파견검사 40명, 파견공무원 80명, 특별수사관 80명 명단을 정리하고 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20일간의 준비 작업을 마친 뒤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한다. 김건희 특검팀의 수사 기간은 준비기간 포함 최장 170일이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5-06-17 11:05:58[파이낸셜뉴스] ‘건진법사’ 전성배(65)씨가 통일교 전 간부로부터 받은 김건희 여사 선물용 샤넬 가방 2개가 다른 가방 3개와 신발 1개로 교환된 것으로 파악됐다. 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부장검사 박건욱)는 전씨가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모씨로부터 받은 샤넬 가방 2개가 다른 가방 3개와 신발 1켤레로 교환된 사실을 확인하고, 최근 전씨를 불러 관련 내용을 물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전씨는 "모른다"는 취지로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샤넬 가방과 교환된 물품 중 신발에 대해선 김 여사가 교환을 지시한 정황 증거가 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신발 크기가 김 여사 치수와 같을 경우 김 여사를 위한 신발일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 검찰은 전씨가 윤씨로부터 샤넬 가방과 6000만원대 명품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을 받아 김 여사에게 전달하고 통일교 현안 청탁을 했는지 수사 중이다. 전씨는 윤씨에게서 받은 샤넬 가방 2개를 김 여사 수행비서인 유모 전 행정관에게 전달하고 다른 제품으로 교환하라고 부탁했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교환된 물품에 대해선 “잃어버렸다”고 주장했다. 현재 김 여사는 특검 출범을 앞두고 지병을 이유로 서울아산병원에 입원했다. 김 여사 측 관계자는 “평소 앓던 지병 때문”이라며 “여러 차례 의료진으로부터 입원을 권유받았었다”고 설명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6-17 07:1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