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천안=김원준 기자] 충남 천안시가 추진 중인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입장거봉포도휴게소 하이패스 나들목(IC) 설치사업이 본격화한다. 천안시는 한국도로공사와 지난 17일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입장 거봉포도휴게소 하이패스 나들목 설치·운영사업 시행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총사업비 42억 원을 투입하는 이번 사업에서 천안시와 한국도로공사는 각각 50%씩 사업비를 부담, 입장면 가산리 일원(서울방향 부산기점 354㎞지점)에 하이패스 나들목 진출입로를 신설한다. 천안시는 지난해 입장휴게소 하이패스 나들목 설치 타당성 조사용역을 실시하고 한국도로공사는 적정성을 검토한 결과, 경제적 타당성을 확보(B/C=3.58)해 하이패스 나들목을 설치하게 됐다. 협약에 따라 한국도로공사는 다음달부터 실시설계와 공사를 시행하며 오는 2024년 말 준공과 동시에 나들목을 개통할 예정이다. 천안시와 한국도로공사는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고속도로 연결 허가를 받았으며 하이패스 나들목 설치를 위한 사전절차도 이미 마무리했다. 천안시는 입장거봉포도 휴게소 하이패스 나들목 설치가 본격화함에 따라 축구종합센터(NFC)를 비롯해 천안시 북부지역의 접근성 향상으로 물류비용 절감은 물론 지역경제가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입장 거봉포도 휴게소 하이패스 나들목 설치를 통해 고속도로 접근성 향상과 스마트 교통도시 천안에 한 걸음 더 나가게 됐다”면서 “한국도로공사와 긴밀히 협조해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그동안 타당성 검토 및 세부 사항 협의를 위해 도로공사 사장 면담 등 수 차례 협의와 조정을 거쳐 이번 협약을 맺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1-18 13:51:44[파이낸셜뉴스] SK일렉링크가 설 연휴기간 동안 고속도로 휴게소에 임시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해 전기차 고객의 안전한 명절 귀성길을 지원한다. 전기차 급속충전 인프라를 운영 중인 SK일렉링크는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설 연휴 기간 3개 휴게소에 임시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해 무료로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임시 설치되는 휴게소는 △입장거봉포도휴게소(경부고속도로 서울방향) △고창고인돌휴게소(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군위휴게소(중앙고속도로 부산방향) 등 3곳이다. 고속도로 정체로 전기차 주행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배터리 소모와 방전에 대한 불안감은 커져갈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많은 차량이 몰리며 충전 대기 시간도 길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상황에 임시 충전기는 도로 정체와 충전 대기에 지친 전기차 고객에게 단비가 될 전망이다. 각각 30㎾ 중속충전기를 3대씩 설치해 오는 8~12일 무료로 운영한다. 충전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소정의 기념품도 증정할 계획이다. SK일렉링크 관계자는 "설을 맞아 휴게소 전력 사용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수준에서 충전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기 위해 중속 충전기를 설치해 전기차 고객의 편안하고 쾌적한 충전 경험을 선사하겠다"며 "앞으로도 원활한 전기차 충전 인프라 보급을 통해 전기차 고객의 편의를 제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일렉링크는 지난해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 휴게소 중 61개소에 350㎾ 52기, 200㎾ 146기, 총 198기의 초급속 충전기를 구축해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전기차 고객의 충전을 지원하고 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4-02-05 09:25:51[파이낸셜뉴스 천안=김원준 기자] 충남 천안시가 대한축구협회와 함께 추진하고 있는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의 첫 삽을 떴다. 천안시는 29일 오후 입장면 가산리 사업 현장에서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한축구협회와 공동 주관으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사업 착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착공식은 지난 2019년 천안시와 대한축구협회가 협약 체결 뒤 준비과정을 거쳐 3년여 만에 열린 것이다. 대한민국 축구의 새로운 요람이 될 축구종합센터는 전체 45만1693㎡ 규모로 천안시민을 위한 생활체육 및 여가·문화시설과 축구 국가대표 선수 훈련시설 등을 갖추게 된다.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총사업비 3094억 원(천안시 1894억 원·대한축구협회 1200억 원)을 투입한다. 시설 중 천안시는 축구장(4면), 풋살장(4면), 테니스장(5면), 족구장(2면)과 녹지공간을 활용한 웰빙트레킹 코스를 조성하고, 같은 부지 안에 255억 원을 들여 수영장(25m×6레인), 다목적 체육관, 헬스장, 사우나 시설 등을 갖춘 지하 1층, 지상 2층 전체면적 5444㎡ 규모의 체육관도 건립한다. 또 178억 원을 투입해 140년 우리나라 축구 역사를 체계적으로 조망하며 대한민국 축구 유산과 문화를 보전하고 전승할 ‘축구역사박물관’도 설립한다. 민간투자 방식으로는 유스호스텔과 근린생활시설 등 지원시설을 만들 예정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천연 잔디 구장(5면), 실내 축구장, 스타디움, 숙소와 사무시설을 조성해 국가대표 선수들의 체계적인 훈련을 뒷받침하고 현재 파주NFC 기능을 천안으로 이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최고의 시설을 활용한 유소년 선수 육성과 함께 전문 지도자·심판 양성을 위한 통합 교육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유·청소년 대회 유치 및 성인·생활 축구 경기 개최에도 나선다. 나아가 해외 대표팀의 전지훈련과 국제 유소년 축구대회 등을 유치해 축구종합센터가 아시아 축구의 허브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가 건립되면 축구 국가대표 선수부터 동호회 선수까지 남녀노소 누구나 생활체육을 즐기고 여가·문화를 누릴 수 있는 매머드급 복합 축구공원이 조성되는 것이다. 특히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스포츠 관광산업 육성에 따른 신성장 동력 견인 및 국내외 관광객 증가 등 천문학적 경제·문화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대한축구협회도 축구종합센터로 이전을 준비하고 있어 한국 축구의 메카로서 천안의 도시 브랜드 가치와 경쟁력 향상이 기대된다. 천안시는 앞으로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지역의 스포츠, 교육, 관광, 산업 등과 연계해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현재는 K3리그인 ‘천안시축구단’을 ‘천안시민 프로축구단’으로 승격해 내년부터 K2 프로리그에 참가할 수 있도록 준비할 예정이다. 또 경부고속도로 입장거봉포도 휴게소에 하이패스 나들목(IC) 신설 및 국도 34호선과 연결하는 4차선 2.4㎞ 진입로 개설 등 축구종합센터의 접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도로망 확충도 진행 중이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사업은 지난 2018년 대한축구협회가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후보지를 공모하면서 천안시가 24개 자치단체와 경쟁을 벌여 우선협상 1순위에 선정돼 이뤄졌다. 이후 천안시는 전담 조직인 축구종합센터 건립추진단을 설치해 2020년 7월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 고시, 2021년 10월 지방재정투자 심사를 거쳐 착공하게 됐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는 천안시민과 축구를 사랑하는 모든 국민이 즐겨 찾는 매머드급 복합 축구공원으로 탄생하게 될 것”이라며, “천안시민의 자부심이자 세계적 수준의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착공식에 참석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과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양승조 충남도지사, 국회의원 등 주요 내빈과 다수 축구계 인사는 건립사업의 출발을 축하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2-04-29 13:4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