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사진)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조만간 공급대책을 준비해 발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지방 미분양에 대해서는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 후보자는 이날 청문회에서 "최근 부동산 시장은 6·27 대출 규제로 일시적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며 "집값 안정을 위해서는 단순히 수요를 억제하는 게 아니라 공급 대책으로 양질의 주택이 잘 공급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공급 확대 방안으로는 도심 내 유휴부지와 노후 공공시설을 활용한 주택 공급과 함께,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활성화를 언급했다. 3기 신도시 개발에 대해서는 "단계별 지연 요인을 해소해 사업 속도를 높이겠다"고 했다. 주택 공급 규모에 대해서는 실입주 기준의 현실적 공급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김 후보자는 "주택 공급 과정에서 착공, 분양, 인허가 등 어떤 데이터를 기준으로 하는지에 따라 상당한 착시현상이 생길 수 있다"며 "정말 입주할 수 있는 '실입주 물량'을 중심으로 한 대책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방 미분양 문제와 관련해서는 "재정 투입 등 여러 가지 형태의 지원을 적극적으로 생각하지 않고, 현재의 조건에서 (정책을) 지속한다면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을 가능성이 있다"며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지방 미분양 주택 매입 상한가를 현실화하는 방안도 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덧붙였다.재초환에 대해서는 "국회의 논의 과정을 지켜보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후보자는 "재초환은 사실 한 번도 시행된 적이 없는 제도"라며 "일단 시행해 보고 평가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균형발전 정책에서는 "지방은 경기 침체와 미분양이 심화되고 서울·수도권은 집값이 과도하게 상승하는 양극화 문제를 바로잡는 근본적인 대책은 국가 균형발전에 달려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대통령 공약인 '5극 3특' 경제 생활권을 집중 육성하겠다고 부연했다. 특히 세종시에 대해서는 "행정수도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한 노력을 과감하게 해야 한다"며 "국회 세종의사당 완공 목표 시점(2033년)을 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7-29 18:06:02[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부동산 정보 혼선을 줄이기 위해 공공과 민간에서 발표하는 입주 예정 아파트 물량 산정 기준을 통일한다. 그동안 일부 관련 업체가 서로 다른 기준으로 입주물량을 안내하면서 발생한 시장의 혼선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서울시는 1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R114'와 협의해 입주 예정 물량 산정 기준을 개선,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 공개지표를 이달부터 통일한다고 밝혔다. 서울시·한국부동산원 발표 물량과 부동산R114의 자체시스템(REPS 4.0) 내 입주예정물량을 동일한 기준으로 산정해 공개하는 방식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물론 후분양단지, 공공임대·청년안심주택도 포함된다. 그동안 부동산R114는 일반분양 단지 위주로 물량을 산정해 후분양 단지, 청년안심주택, 공공임대주택 등이 일부 누락되는 경우가 발생했다. 그 결과 실제보다 공급량이 적게 집계돼 주택시장에 공급 부족 착시가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에 서울시는 서비스 개선을 요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월부터 부동산R114는 집계 기준을 개선해 청년안심주택, 후분양, 일부 소규모 정비사업 물량을 전체 분양 규모에 반영하기 시작하는 등 물량 집계 방식을 일원화했고 그결과 지난 5월 공개 자료부터는 서울시 발표 물량과 규모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물량 산정기준 개선을 통해 공공과 민간의 물량 차이로 인한 시민 혼란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단순한 수치 정합성 확보를 넘어서 주택 공급 정보의 공공성과 신뢰도를 높이고 실수요자가 합리적으로 판단하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일부 업체에서 입주 물량이 과소 집계돼 공급에 대한 불필요한 우려가 커진 점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는 의지로 지속 협의해 개선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5-30 16:41:59[파이낸셜뉴스] 지방의 새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세가 예사롭지 않다. 전세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18일 ‘부동산지인’에 따르면 울산의 아파트 입주물량은 오는 2028년까지 연간 3000~4000여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울산의 경우 지난 2019년 1만2700여가구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를 제외하고 매년 적정 수요(6000여가구)를 밑돌고 있다. 입주물량이 줄면서 전세 품귀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울산의 최근 3개월간 평균 전세가율은 76.5%로 전국 평균보다 7.7%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새 아파트 분양시장도 침체에서 벗어나는 모습니다. 롯데건설과 SK에코플랜트가 분양한 2033가구의 대단지 ‘라엘에스’가 3년만에 울산 최대 청약 접수를 기록한 데 이어 2개월 만에 완판됐다. 미분양 물량도 하나 둘 소진되고 있다. 롯데건설이 울산 중구 학산동에서 선보이는 ‘번영로 롯데캐슬 센트럴스카이’의 경우 계약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현재 이 단지는 계약금 5%에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로 분양중이다. 지방 아파트 입주물량 감소는 다른 통계에서도 나온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방 내년 아파트 입주물량은 내년 14만5000가구로 올해(21만4000가구)보다 7만가구가량 감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10년 평균 지방 아파트 입주물량 18만4000가구보다 적은 수치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4-12-18 13:59:232025년 분양가 상승 압박과 공급 절벽이 현실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내 분양 물량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의 10월 분양가는 ㎡당 880만 8,000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7.18% 상승했다. 이는 전용면적 84㎡ 기준으로 약 2억 원가량 분양가가 오른 수치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전국 아파트 입주 예정물량은 26만4425가구다. 이는 올 연말까지 예정된 입주 예정물량(36만3851가구)보다 27.3%(9만9426가구) 줄어든 수치이며, 2013년 이후 가장 적은 물량이다. 지역별로 경기도의 물량 감소가 가장 많다. 경기도는 올해보다 4만7565가구 줄어 6만9376가구의 입주가 예정됐다. 전국 감소량의 47.8%를 차지할 만큼 감소폭이 크다. 경기 외에 대구 1만2916가구(2만4300→ 1만1384가구), 경북 1만845가구(2만3322→ 1만2477가구) 등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공사비와 인건비 상승, 2025년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와 층간 소음 규제 강화 등이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 조언했다. 이런 가운데 빠른 입주가 가능한 후분양 단지인 ‘아크로 베스티뉴’가 주목받고 있다. 2025년 3월 입주 예정으로 평촌 일대에서 희소성이 높은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특화된 커뮤니티 시설도 눈에 띈다. 단지에는 지역 최초로 25m 길이, 4개 레인 규모의 실내수영장이 조성되며, 스카이 게스트하우스와 복층형 스카이라운지를 갖춘 스카이 커뮤니티가 제공된다. 또한 GDR 스크린 골프라운지, 테크노짐 운동기구를 배치한 피트니스센터, P.T룸, 프라이빗 시네마 등 프라이버시를 극대화한 고급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한편 ‘아크로 베스티뉴’는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일대에 지하 3층~지상 37층, 10개 동, 총 1,01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39~84㎡ 391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후분양 방식으로 발코니 확장이 기본 제공되며, 계약금 10%는 2회에 걸쳐 분납할 수 있다. 입주는 2025년 3월 예정이다. 분양 관련 정보는 ‘아크로 베스티뉴’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12-17 13:40:52내년 전국에서 입주가 이뤄질 예정인 공동주택(30가구 이상 공동주택 기준) 규모는 모두 28만9244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올 상반기 발표 때보다는 다수 늘어난 수치지만 올해 입주예정 물량(36만4418가구)보다 20.6% 정도 줄어든 규모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부동산R114와 함께 발표한 '향후 2년간 공동주택 입주예정 물량' 정보에 따르면 내년도 입주 물량은 지역별로 △서울 4만8184 가구 △경기 7만3481가구 △인천 2만2200가구 △부산 1만1748가구 △대구 1만3120가구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 입주 예정 공동주택 물량은 19만4280가구, 2026년 상반기 입주 예정 공동주택 물량은 11만6299가구가 될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부동산원은 2022년부터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향후 2년간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2월 △올해 36만4418가구 △내년 27만5183가구의 공동주택에서 각각 입주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는 자료를 발표했다. 부동산원은 보도자료에서 "이번에 공개되는 입주예정 물량은 집계 특성상 청약홈 미이용 단지 등은 반영되지 않을 수 있고 추가 입주자 모집공고 물량 등에 따라 향후 예측치가 증가할 수 있다"며 "특히 현재 시점에서 2026년도 입주물량을 정확히 예측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부동산원이 부동산R114와 공동 생산한 향후 2년간의 공동주택 입주예정 물량 정보를 부동산원 부동산 통계정보시스템, 청약홈, 공공데이터포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지안 기자
2024-10-15 18:28:58올해 들어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주택공급 부족'이다. 불안심리가 집값을 자극시키고 있다. 민간에서는 줄곧 '공급절벽' 우려를 드러낸 반면 정부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오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R114가 후분양과 청년안심주택 등을 반영해 재산정한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 역시 정부 추정치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오는 2026년이다. 최종 집계는 안됐지만 서울의 경우 아파트 입주물량이 7000여가구 수준으로 폭락한다. 전국도 2025년 26만여가구에서 2026년에는 15만가구로 뚝 떨어진다. 새로운 보정 수치 역시 이미 공급부족은 시작됐고, 2026년에는 절벽에 가까운 상황을 피할 수 없다고 전망하고 있다. ■'입주 허수'에 의존한 정부 통계 9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산정하는 아파트 입주통계에 공급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입주 허수'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의 입주통계는 소규모 정비사업은 물론 후분양 단지, 청년안심주택(역세권청년주택) 등이 다 포함된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비 아파트의 경우 아파트 공급불안을 해소하는 데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입주 허수'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부동산R114가 국토부의 도움을 받아 그간 민간 통계에서 누락이나 집계되지 않은 역세권청년주택과 후분양 단지 등을 전수조사해 다시 재산정했지만 여전히 간극이 크다. 정부 추정치가 올해 1만여가구, 내년 1만3000여가구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재산정된 민간통계에는 말 그대로 '아파트'만 포함했다. 반면 정부 통계에는 도시형생활주택 등 비 아파트가 다수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당장 2026년의 경우 심각한 공급절벽이 우려된다. 아파트 공사기간은 통상 3년이 소요되는데 최근 몇년간 착공실적이 뚝 떨어졌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아파트 착공 물량이 2017년~2021년 연평균 52만가구에서 2022년 38만가구, 지난해 24만가구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고스란히 입주 감소로 이어진다. 2026년 아파트 입주물량은 최종 집계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서울의 경우 2025년 3만5930가구에서 2026년에는 6966가구로 폭락한다. 전국은 물론 수도권 2026년 입주물량도 2025년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 심각한 위기의식 가져야" 전문가들은 정부가 공급절벽에 대해 심각한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충고한다. 우선 '입주 허수' 물량을 기반으로 통계를 봐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오피스텔과 비슷한 방 한칸 역세권청년주택을 아파트 입주물량에 포함하면 통계가 더 왜곡된다"며 "뻥튀기된 수치가 나오면 명확한 분석이나 대응이 힘들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9년까지는 공급절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보다도 내년, 내년보다도 내후년이 더 극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현재 공급부족은 과거 정부 규제에다 최근 공사비 급등까지 겹쳐서 복합적으로 나타난 현상"이라며 "정부가 정비사업 규제를 풀고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하고 있지만 당장의 공급부족 해결과는 거리가 먼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도 "이제와서 공급대책을 내놔봤자 10년 후에나 효과가 나올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34%에 달하는 3기 신도시 공원 녹지 비율을 줄이고 용적률을 높여서 층수를 확대해 단기간에 공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는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2026년과 2027년에는 정말 큰 문제가 될 것"이라며 "비 아파트 활성화도 대안이지만 결국은 아파트 공급을 빠르게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김영권 기자
2024-10-09 18:34:08최근 수도권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1인 가구 증가와 날로 치솟는 분양가 상승흐름 속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소형 단지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입주물량 감소도 예고돼 있는 만큼, 소형 선호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청약홈 자료를 살펴본 결과 올해 1~9월(20일 기준) 수도권 분양단지 중 전용 60㎡이하 단지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34.58대 1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전용 60~85㎡이하가 21.92대 1, 전용 85㎡초과가 5.97대 1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소형으로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 셈이다. 부동산 R114 자료를 보면 올해 1~8월 전용면적 60㎡이하 소형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은 0.87%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전용 60~85㎡이하 중형 0.75%, 전용 85㎡초과 대형 아파트의 상승률이 각각 0.75%, 0.64%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가장 큰 상승폭이다.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경기 과천시 중앙동 소재의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59㎡의 매매시세는 올 1월 14억6000만원에서 이달(9월) 16억2500만원으로 11.3%(1억6500만원)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용 84㎡가 19억9000만원에서 21억2500만원으로 6.78%(1억3500만원) 상승한 것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업계에서는 소형 평형의 인기 비결로 1인 가구 증가를 꼽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288만8545가구였던 1인 가구 수는 이듬해 312만1552가구로 8.07% 늘었다. 이어 2021년 338만8650가구, 2022년 357만4726가구, 2023년 373만7387가구 등 매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내년 수도권 전용면적 60㎡ 이하 입주물량은 총 3만5051가구가 예정돼 있다. 이는 올해 전용면적 60㎡ 이하 입주 및 입주예정 물량(5만2107가구) 보다 약 32.73% 감소한 수치인데다 지난 5년간(2020년~2025년) 연간 단위로 가장 적은 입주 예정 물량이다. 이러한 가운데 총 200가구가 모두 60㎡ 이하 소형으로 구성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GS건설 컨소시엄은 9월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부천괴안 공공주택지구 B2블록(괴안동 일원)에 ‘부천아테라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2개동 전용면적 50 · 59㎡ 총 2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여기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에서 선보이는 단지인 만큼 합리적인 수준의 분양가로 책정될 예정이다. 부천아테라자이는 서울과 부천을 모두 누리는 더블 생활권 입지를 갖췄다. 단지가 서울 항동지구와 마주하고 있어 항동지구와 부천 원도심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 특히 단지 바로 맞은편에 양지초등학교가 있어 자녀들의 안전통학이 가능하고, 항동지구 및 옥길지구 학원가도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여기에 서울시 제1호 공립수목원인 약 20만㎡ 규모의 푸른수목원, 괴안체육공원 등의 공원이 도보권에 있으며, 천왕산, 천왕산 가족캠핑장 등도 인근에 위치해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또한 단지 인근으로 1호선 역곡역이 있어 이를 통해 종로,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 여의도, 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역까지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부광로, 소사동로 등의 도로망과 접해 있어 차량 진출입이 수월하고, 경인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의 광역도로망도 가까워 서울 주요업무지구 및 인근 지역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실내는 3~4Bay 판상형 맞통풍 구조(일부타입)가 적용돼 채광성과 통풍성이 우수하다. 여기에 생활패턴에 따라 침실, 드레스룸, 서재 등으로 활용이 가능한 침실2 다목적공간(일부타입)과 ‘ㄱ'자형 주방에 다용도실로 이어지는 효율적인 주방동선 설계 등이 적용돼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분양 관계자는 “가구당 거주자 수가 꾸준히 감소하는 반면 1~2인 가구를 위한 주거단지의 입주 물량 감소세가 두드러져 앞으로 소형 평형대의 단지가 희소성을 띨 것으로 보인다”라며 “부천아테라자이의 경우 단지의 전용면적이 모두 60㎡ 이하로 구성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자산 규모가 크지 않은 2030세대 등 수요자들 사이에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부천시 상동 일원(부천영상문화단지 내)에 9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2024-09-24 11:12:59[파이낸셜뉴스] 내년 60㎡ 이하 소형 아파트 입주 물량이 1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소형 아파트 수요가 늘고 있지만 공급은 감소 추세로, 수급 불균형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4만6768가구로 추산된다. 내년 전체 입주 물량(22만4965가구)의 20.79%에 불과하다. 7만5414가구가 입주하는 올해와 비교해 38%가 감소한 수치다. 2014년(4만6519가구) 이후 11년 만에 가장 적다. 지역별로 경기, 부산, 대구, 충남, 세종의 물량 감소가 두드러진다. 이중 경기는 2016년 이후 9년 만의 최저치인 1만7897가구의 소형 아파트가 입주한다. 올해(3만3867가구)의 절반에 불과하다. 특히 경기도내 31개 시·군 지역 중 과반수에 해당하는 17개 지역에서 소형 타입 입주 물량이 단 한가구도 없었다. 나머지 14개 지역 중 올해보다 물량이 감소하는 곳도 평택, 부천 등 9개 지역이다. 부산은 14년(1952가구)만에, 대구는 18년(458가구), 충남은 16년(291가구), 세종은 14년(316가구)만에 최저 물량이 입주한다. 반면 서울은 올해보다 약 31% 늘어난 1만3904가구의 소형 타입이 입주한다. 이 외에도 광주, 대전, 울산, 전남, 전북, 제주 등은 올해보다 늘어난 소형 타입이 입주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소형 타입의 물량 감소는 수급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등 세대 구성 형태가 점차 소형화 되고 있지만 공급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5년 520만3440가구에 불과했던 1인 가구의 수는 지난해 782만9035가구로 8년 만에 262만가구 이상 증가했다. 업계 전문가는 "내년에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전반적으로 줄어든다. 특히 소형 타입의 감소세가 두드러진다"며 "1인 가구 등 소형 타입 아파트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반면 공급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여서 소형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9-15 19:00:01과도한 입주물량으로 지방 아파트 전세가격이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셋값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수도권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지방 아파트 미분양 부담 등으로 전셋값도 당분간 회복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6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대구 달서구 월배삼정그린코아포레스트 전용 84㎡는 지난 1월 3억6000만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된 데이어 이달 3일에는 같은 층이 2억9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됐다. 5개월 새 전셋값이 7000만원이 떨어진 금액이다. 대구 달서구의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면서 전셋값을 끌어내리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대구 달서구 아파트 입주물량은 지난해 2240가구에서 올해에는 4732가구로 늘어났다. 1년 동안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대구내에서도 입주물량이 많은 편에 속한다. 올해 대구 입주물량은 2만2287가구로 지난해(3만5673)에 비해서 줄었지만, 여전히 적정수요(1만1839가구)에 비해 많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대전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대전 동구의 아파트 입주물량은 지난해 419가구에서 올해 5037가구로 늘어났다. 약 12배로 급증한 규모다. 대전 전체 입주물량은 지난해 3430가구에서 올해1만157가구까지 불어났다. 실제 대전 동구 삼정그린코아포레스트1단지 전용59㎡는 지난 2월 2억8000만원에서 이달에는 2억4000만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3개월 사이 4000만원이 하락했다. 지방 아파트 전세가격은 3주 연속 하락세다. 한국부동산원 집계기준으로 6월 둘째 주 지방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하락했다. 5월 셋째 주(0.02%) 반짝 증가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면 약 5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셈이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이 1년 넘게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광역 지자체 중 올해 입주물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곳은 광주, 대전, 세종, 강원, 충북,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9곳이다. 이 중에서도 대구와 충남은 적정수요보다 물량이 많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부산, 대구, 울산, 충남, 제주는 지난해에 비해 입주물량이 줄어들었다. 지방의 미분양 물량도 부담이다. 국토교통부의 '주택통계' 기준으로 지난 4월 말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1997가구이며, 이중 약 80%인 5만7342호가 지방에 몰려 있다. 지방 미분양 주택은 전월(3월)보다 8.2% 증가했다.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의 경우 지방은 1만590가구로 지난해 7월(7220가구)이후 10개월 연속 증가세다. 수도권 2378가구과 비교해도 약 4.5배에 달한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지방의 경우 미분양 물량 적체와 젊은 세대가 일자리를 찾아 서울 및 수도권으로 상경하는 것도 요인"이라며 그"지방은 당분간 매물 소화 과정을 통해 바닥 다지기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6-16 18:54:56#OBJECT0# [파이낸셜뉴스]오는 4월 전국에서 아파트 1만4000여가구가 입주한다. 4월은 전년대비 적은 입주물량이 공급되지만 올 상반기는 예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25일 직방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4154가구로 전년동기(1만8347가구) 대비 23% 감소한 규모다. 전월(3만5131가구)보다 60%(2만977가구) 감소한다. 입주 단지 수는 전국 30개로 올해 월별 50개 내외였던 1~3월보다 적은 가운데 전반적으로 단지 규모가 작다.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 비중은 1월 9개(17%), 2월 6개(13%), 3월 11개(24%)지만 4월은 대구 더샵디어엘로(1190가구) 1개 단지(3%)만이 대규모 단지에 속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입주물량이 대폭 준다. 올해 월평균 수도권 입주물량이 1만2800여가구인 반면 4월은 3709가구다. 1만51가구 입주한 전년동월 대비 63%, 전월(1만6170가구)보다 77%가량 적은 물량이다. 경기는 6개 단지 3218가구, 서울은 2개 단지 491가구가 입주한다. 인천은 입주물량이 없다. 지방 입주물량은 1만445가구로 전월(1만8961가구)보다 45% 줄고 전년동기(8296가구)보다는 26% 많은 물량이 입주한다. 부동산 업계는 4월 입주물량이 줄기는 하지만 전세시장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1·4분기, 예년보다 많은 입주물량이 공급됐고 다가오는 5월 2만4168가구, 6월 2만7391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4월 물량감소가 두드러진 수도권은 5월 9846가구, 6월 1만6501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고 3·4, 4·4분기에도 각각 3만14가구, 4만9686가구가 입주하는 등 전년동기와 비슷한 물량이 입주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까지 전세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매매시장이 위축돼 임차를 선택한 뒤 관망하는 분위기기 때문이다.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되는 경우는 적은 반면 전세 수요는 이어지는 셈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2월 전국 및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전월대비 각각 0.12%, 0.27% 올랐다. 전국은 지난해 9월부터, 서울은 지난해 8월부터 전셋값이 상승세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리드는 “올해 11월 강동구 둔촌동 등 통상 입주가 집중되는 지역의 경우 잔금 확보 등을 이유로 일시적으로 전세매물이 늘기도 한다. 또 입주마감 직후에는 이자부담 등으로 가격을 낮춰 세입자를 찾기도 해 비교적 저렴하게 새 아파트 전셋집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4월 입주장이 물량감소로 잠시 쉬어 가는 가운데 1·4분기 입주가 진행되는 단지나 2·4분기 공급이 다시 증가할 지역 등을 눈 여겨 본다면 새아파트에 들어갈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3-25 13: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