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국에서 입주가 이뤄질 예정인 공동주택(30가구 이상 공동주택 기준) 규모는 모두 28만9244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올 상반기 발표 때보다는 다수 늘어난 수치지만 올해 입주예정 물량(36만4418가구)보다 20.6% 정도 줄어든 규모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이 부동산R114와 함께 발표한 '향후 2년간 공동주택 입주예정 물량' 정보에 따르면 내년도 입주 물량은 지역별로 △서울 4만8184 가구 △경기 7만3481가구 △인천 2만2200가구 △부산 1만1748가구 △대구 1만3120가구 등으로 나타났다. 올해 하반기 입주 예정 공동주택 물량은 19만4280가구, 2026년 상반기 입주 예정 공동주택 물량은 11만6299가구가 될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부동산원은 2022년부터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향후 2년간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을 발표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 2월 △올해 36만4418가구 △내년 27만5183가구의 공동주택에서 각각 입주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는 자료를 발표했다. 부동산원은 보도자료에서 "이번에 공개되는 입주예정 물량은 집계 특성상 청약홈 미이용 단지 등은 반영되지 않을 수 있고 추가 입주자 모집공고 물량 등에 따라 향후 예측치가 증가할 수 있다"며 "특히 현재 시점에서 2026년도 입주물량을 정확히 예측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부동산원이 부동산R114와 공동 생산한 향후 2년간의 공동주택 입주예정 물량 정보를 부동산원 부동산 통계정보시스템, 청약홈, 공공데이터포털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지안 기자
2024-10-15 18:28:58올해 들어 서울을 중심으로 아파트 시장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는 이유 가운데 하나가 '주택공급 부족'이다. 불안심리가 집값을 자극시키고 있다. 민간에서는 줄곧 '공급절벽' 우려를 드러낸 반면 정부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견지해오고 있다. 하지만 부동산R114가 후분양과 청년안심주택 등을 반영해 재산정한 서울 아파트 입주물량 역시 정부 추정치와 큰 차이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오는 2026년이다. 최종 집계는 안됐지만 서울의 경우 아파트 입주물량이 7000여가구 수준으로 폭락한다. 전국도 2025년 26만여가구에서 2026년에는 15만가구로 뚝 떨어진다. 새로운 보정 수치 역시 이미 공급부족은 시작됐고, 2026년에는 절벽에 가까운 상황을 피할 수 없다고 전망하고 있다. ■'입주 허수'에 의존한 정부 통계 9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산정하는 아파트 입주통계에 공급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 '입주 허수'가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의 입주통계는 소규모 정비사업은 물론 후분양 단지, 청년안심주택(역세권청년주택) 등이 다 포함된다. 김광석 리얼하우스 대표는 "비 아파트의 경우 아파트 공급불안을 해소하는 데 역부족"이라고 말했다. '입주 허수'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부동산R114가 국토부의 도움을 받아 그간 민간 통계에서 누락이나 집계되지 않은 역세권청년주택과 후분양 단지 등을 전수조사해 다시 재산정했지만 여전히 간극이 크다. 정부 추정치가 올해 1만여가구, 내년 1만3000여가구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재산정된 민간통계에는 말 그대로 '아파트'만 포함했다. 반면 정부 통계에는 도시형생활주택 등 비 아파트가 다수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당장 2026년의 경우 심각한 공급절벽이 우려된다. 아파트 공사기간은 통상 3년이 소요되는데 최근 몇년간 착공실적이 뚝 떨어졌다.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아파트 착공 물량이 2017년~2021년 연평균 52만가구에서 2022년 38만가구, 지난해 24만가구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고스란히 입주 감소로 이어진다. 2026년 아파트 입주물량은 최종 집계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서울의 경우 2025년 3만5930가구에서 2026년에는 6966가구로 폭락한다. 전국은 물론 수도권 2026년 입주물량도 2025년 대비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 심각한 위기의식 가져야" 전문가들은 정부가 공급절벽에 대해 심각한 위기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충고한다. 우선 '입주 허수' 물량을 기반으로 통계를 봐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오피스텔과 비슷한 방 한칸 역세권청년주택을 아파트 입주물량에 포함하면 통계가 더 왜곡된다"며 "뻥튀기된 수치가 나오면 명확한 분석이나 대응이 힘들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9년까지는 공급절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보다도 내년, 내년보다도 내후년이 더 극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현재 공급부족은 과거 정부 규제에다 최근 공사비 급등까지 겹쳐서 복합적으로 나타난 현상"이라며 "정부가 정비사업 규제를 풀고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하고 있지만 당장의 공급부족 해결과는 거리가 먼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박 교수도 "이제와서 공급대책을 내놔봤자 10년 후에나 효과가 나올 것"이라며 "지금이라도 34%에 달하는 3기 신도시 공원 녹지 비율을 줄이고 용적률을 높여서 층수를 확대해 단기간에 공급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권대중 서강대 일반대학원 부동산학과 교수는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2026년과 2027년에는 정말 큰 문제가 될 것"이라며 "비 아파트 활성화도 대안이지만 결국은 아파트 공급을 빠르게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김영권 기자
2024-10-09 18:34:08최근 수도권 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1인 가구 증가와 날로 치솟는 분양가 상승흐름 속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소형 단지로 수요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입주물량 감소도 예고돼 있는 만큼, 소형 선호현상은 지속될 전망이다. 청약홈 자료를 살펴본 결과 올해 1~9월(20일 기준) 수도권 분양단지 중 전용 60㎡이하 단지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34.58대 1로 확인됐다. 같은 기간 전용 60~85㎡이하가 21.92대 1, 전용 85㎡초과가 5.97대 1을 기록한 것과 비교하면 소형으로의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 셈이다. 부동산 R114 자료를 보면 올해 1~8월 전용면적 60㎡이하 소형 아파트의 3.3㎡당 평균 매매가격 상승률은 0.87%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전용 60~85㎡이하 중형 0.75%, 전용 85㎡초과 대형 아파트의 상승률이 각각 0.75%, 0.64%를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가장 큰 상승폭이다. KB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경기 과천시 중앙동 소재의 ‘과천푸르지오써밋’ 전용 59㎡의 매매시세는 올 1월 14억6000만원에서 이달(9월) 16억2500만원으로 11.3%(1억6500만원) 상승했다. 같은 기간, 전용 84㎡가 19억9000만원에서 21억2500만원으로 6.78%(1억3500만원) 상승한 것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높은 수치다. 업계에서는 소형 평형의 인기 비결로 1인 가구 증가를 꼽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9년 288만8545가구였던 1인 가구 수는 이듬해 312만1552가구로 8.07% 늘었다. 이어 2021년 338만8650가구, 2022년 357만4726가구, 2023년 373만7387가구 등 매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부동산R114 자료를 보면 내년 수도권 전용면적 60㎡ 이하 입주물량은 총 3만5051가구가 예정돼 있다. 이는 올해 전용면적 60㎡ 이하 입주 및 입주예정 물량(5만2107가구) 보다 약 32.73% 감소한 수치인데다 지난 5년간(2020년~2025년) 연간 단위로 가장 적은 입주 예정 물량이다. 이러한 가운데 총 200가구가 모두 60㎡ 이하 소형으로 구성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GS건설 컨소시엄은 9월 부천시 소사구 괴안동 부천괴안 공공주택지구 B2블록(괴안동 일원)에 ‘부천아테라자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0층 2개동 전용면적 50 · 59㎡ 총 2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여기에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공공택지에서 선보이는 단지인 만큼 합리적인 수준의 분양가로 책정될 예정이다. 부천아테라자이는 서울과 부천을 모두 누리는 더블 생활권 입지를 갖췄다. 단지가 서울 항동지구와 마주하고 있어 항동지구와 부천 원도심의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모두 누릴 수 있다. 특히 단지 바로 맞은편에 양지초등학교가 있어 자녀들의 안전통학이 가능하고, 항동지구 및 옥길지구 학원가도 가까워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여기에 서울시 제1호 공립수목원인 약 20만㎡ 규모의 푸른수목원, 괴안체육공원 등의 공원이 도보권에 있으며, 천왕산, 천왕산 가족캠핑장 등도 인근에 위치해 있어 쾌적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또한 단지 인근으로 1호선 역곡역이 있어 이를 통해 종로,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 여의도, 강남 등 서울 주요 업무지역까지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또한 부광로, 소사동로 등의 도로망과 접해 있어 차량 진출입이 수월하고, 경인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등의 광역도로망도 가까워 서울 주요업무지구 및 인근 지역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실내는 3~4Bay 판상형 맞통풍 구조(일부타입)가 적용돼 채광성과 통풍성이 우수하다. 여기에 생활패턴에 따라 침실, 드레스룸, 서재 등으로 활용이 가능한 침실2 다목적공간(일부타입)과 ‘ㄱ'자형 주방에 다용도실로 이어지는 효율적인 주방동선 설계 등이 적용돼 공간활용도를 높였다. 분양 관계자는 “가구당 거주자 수가 꾸준히 감소하는 반면 1~2인 가구를 위한 주거단지의 입주 물량 감소세가 두드러져 앞으로 소형 평형대의 단지가 희소성을 띨 것으로 보인다”라며 “부천아테라자이의 경우 단지의 전용면적이 모두 60㎡ 이하로 구성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자산 규모가 크지 않은 2030세대 등 수요자들 사이에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부천시 상동 일원(부천영상문화단지 내)에 9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2024-09-24 11:12:59[파이낸셜뉴스] 내년 60㎡ 이하 소형 아파트 입주 물량이 1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소형 아파트 수요가 늘고 있지만 공급은 감소 추세로, 수급 불균형 우려가 커지고 있다.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내년 전용 60㎡ 이하 소형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4만6768가구로 추산된다. 내년 전체 입주 물량(22만4965가구)의 20.79%에 불과하다. 7만5414가구가 입주하는 올해와 비교해 38%가 감소한 수치다. 2014년(4만6519가구) 이후 11년 만에 가장 적다. 지역별로 경기, 부산, 대구, 충남, 세종의 물량 감소가 두드러진다. 이중 경기는 2016년 이후 9년 만의 최저치인 1만7897가구의 소형 아파트가 입주한다. 올해(3만3867가구)의 절반에 불과하다. 특히 경기도내 31개 시·군 지역 중 과반수에 해당하는 17개 지역에서 소형 타입 입주 물량이 단 한가구도 없었다. 나머지 14개 지역 중 올해보다 물량이 감소하는 곳도 평택, 부천 등 9개 지역이다. 부산은 14년(1952가구)만에, 대구는 18년(458가구), 충남은 16년(291가구), 세종은 14년(316가구)만에 최저 물량이 입주한다. 반면 서울은 올해보다 약 31% 늘어난 1만3904가구의 소형 타입이 입주한다. 이 외에도 광주, 대전, 울산, 전남, 전북, 제주 등은 올해보다 늘어난 소형 타입이 입주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소형 타입의 물량 감소는 수급 불균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1인 가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등 세대 구성 형태가 점차 소형화 되고 있지만 공급이 줄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2015년 520만3440가구에 불과했던 1인 가구의 수는 지난해 782만9035가구로 8년 만에 262만가구 이상 증가했다. 업계 전문가는 "내년에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전반적으로 줄어든다. 특히 소형 타입의 감소세가 두드러진다"며 "1인 가구 등 소형 타입 아파트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반면 공급은 점차 줄어드는 추세여서 소형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9-15 19:00:01과도한 입주물량으로 지방 아파트 전세가격이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전셋값 상승랠리를 이어가고 있는 수도권과는 대조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지방 아파트 미분양 부담 등으로 전셋값도 당분간 회복세를 보이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16일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대구 달서구 월배삼정그린코아포레스트 전용 84㎡는 지난 1월 3억6000만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된 데이어 이달 3일에는 같은 층이 2억9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됐다. 5개월 새 전셋값이 7000만원이 떨어진 금액이다. 대구 달서구의 아파트 입주물량이 늘면서 전셋값을 끌어내리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대구 달서구 아파트 입주물량은 지난해 2240가구에서 올해에는 4732가구로 늘어났다. 1년 동안 두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대구내에서도 입주물량이 많은 편에 속한다. 올해 대구 입주물량은 2만2287가구로 지난해(3만5673)에 비해서 줄었지만, 여전히 적정수요(1만1839가구)에 비해 많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대전도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대전 동구의 아파트 입주물량은 지난해 419가구에서 올해 5037가구로 늘어났다. 약 12배로 급증한 규모다. 대전 전체 입주물량은 지난해 3430가구에서 올해1만157가구까지 불어났다. 실제 대전 동구 삼정그린코아포레스트1단지 전용59㎡는 지난 2월 2억8000만원에서 이달에는 2억4000만원에 전세계약이 체결됐다. 3개월 사이 4000만원이 하락했다. 지방 아파트 전세가격은 3주 연속 하락세다. 한국부동산원 집계기준으로 6월 둘째 주 지방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하락했다. 5월 셋째 주(0.02%) 반짝 증가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면 약 5개월 연속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셈이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이 1년 넘게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광역 지자체 중 올해 입주물량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곳은 광주, 대전, 세종, 강원, 충북,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9곳이다. 이 중에서도 대구와 충남은 적정수요보다 물량이 많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부산, 대구, 울산, 충남, 제주는 지난해에 비해 입주물량이 줄어들었다. 지방의 미분양 물량도 부담이다. 국토교통부의 '주택통계' 기준으로 지난 4월 말 전국 미분양 주택은 7만1997가구이며, 이중 약 80%인 5만7342호가 지방에 몰려 있다. 지방 미분양 주택은 전월(3월)보다 8.2% 증가했다. 특히 '악성 미분양'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의 경우 지방은 1만590가구로 지난해 7월(7220가구)이후 10개월 연속 증가세다. 수도권 2378가구과 비교해도 약 4.5배에 달한다. 박원갑 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지방의 경우 미분양 물량 적체와 젊은 세대가 일자리를 찾아 서울 및 수도권으로 상경하는 것도 요인"이라며 그"지방은 당분간 매물 소화 과정을 통해 바닥 다지기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2024-06-16 18:54:56#OBJECT0# [파이낸셜뉴스]오는 4월 전국에서 아파트 1만4000여가구가 입주한다. 4월은 전년대비 적은 입주물량이 공급되지만 올 상반기는 예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25일 직방에 따르면 4월 전국 아파트 입주물량은 1만4154가구로 전년동기(1만8347가구) 대비 23% 감소한 규모다. 전월(3만5131가구)보다 60%(2만977가구) 감소한다. 입주 단지 수는 전국 30개로 올해 월별 50개 내외였던 1~3월보다 적은 가운데 전반적으로 단지 규모가 작다.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 비중은 1월 9개(17%), 2월 6개(13%), 3월 11개(24%)지만 4월은 대구 더샵디어엘로(1190가구) 1개 단지(3%)만이 대규모 단지에 속한다. 권역별로는 수도권 입주물량이 대폭 준다. 올해 월평균 수도권 입주물량이 1만2800여가구인 반면 4월은 3709가구다. 1만51가구 입주한 전년동월 대비 63%, 전월(1만6170가구)보다 77%가량 적은 물량이다. 경기는 6개 단지 3218가구, 서울은 2개 단지 491가구가 입주한다. 인천은 입주물량이 없다. 지방 입주물량은 1만445가구로 전월(1만8961가구)보다 45% 줄고 전년동기(8296가구)보다는 26% 많은 물량이 입주한다. 부동산 업계는 4월 입주물량이 줄기는 하지만 전세시장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1·4분기, 예년보다 많은 입주물량이 공급됐고 다가오는 5월 2만4168가구, 6월 2만7391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4월 물량감소가 두드러진 수도권은 5월 9846가구, 6월 1만6501가구 입주가 예정돼 있고 3·4, 4·4분기에도 각각 3만14가구, 4만9686가구가 입주하는 등 전년동기와 비슷한 물량이 입주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까지 전세가격 상승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매매시장이 위축돼 임차를 선택한 뒤 관망하는 분위기기 때문이다. 전세에서 매매로 전환되는 경우는 적은 반면 전세 수요는 이어지는 셈이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올해 2월 전국 및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는 전월대비 각각 0.12%, 0.27% 올랐다. 전국은 지난해 9월부터, 서울은 지난해 8월부터 전셋값이 상승세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리드는 “올해 11월 강동구 둔촌동 등 통상 입주가 집중되는 지역의 경우 잔금 확보 등을 이유로 일시적으로 전세매물이 늘기도 한다. 또 입주마감 직후에는 이자부담 등으로 가격을 낮춰 세입자를 찾기도 해 비교적 저렴하게 새 아파트 전셋집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4월 입주장이 물량감소로 잠시 쉬어 가는 가운데 1·4분기 입주가 진행되는 단지나 2·4분기 공급이 다시 증가할 지역 등을 눈 여겨 본다면 새아파트에 들어갈 기회를 잡을 수 있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3-25 13:20:44서울 아파트 공급절벽이 현실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 서울 주택 입주 물량이 1년 새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등 주택 공급 위축이 가속화되면서다. 여기에 미분양, 공사비 갈등,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의 변수가 계속돼 정부의 공급대책이 탄력을 받지 못하고 있어, 공급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서울 새 아파트 수요자들은 신규 분양 단지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실제 통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은 1만 1,451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입주 물량(3만 2,879가구) 대비 약 65.2%(2만 1,428가구) 감소한 수치이며, 수도권 중 입주 물량 감소 폭이 가장 컸다. 공급 물량도 계속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의 경우 인허가 물량은 2만6,000가구에 불과해 목표치인 8만가구의 32% 수준에 그쳤다. 여기에 부동산 PF대출 어려움으로 당분간 서울 아파트 인허가는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동작구 상도동 일원에 이달 입주를 앞둔 후분양 아파트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가 잔여 세대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5층~지상 18층, 10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771세대 규모로 공급된다. 선착순 분양은 지역 제한이 없고 청약통장도 필요 없으며, 동·호수를 지정해 분양받을 수 있다. 여기에 의무거주 기간이 없어, 2024년 3월 소유권 이전 등기 후 전매도 바로 가능하다. 계약자의 자금 부담을 덜어주는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 중도금 30% 무이자 등도 제고한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는 후분양 단지로 단지 배치와 상품 등을 꼼꼼하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신축 아파트의 각종 옵션이 유상으로 제공되는 점과 달리 전 세대 발코니 확장을 비롯해 침실2 붙박이장, 시스템에어컨, 하이브리드쿡탑, 전기오븐 등 다양한 옵션들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단지는 전체가 남향 위주로 배치돼 조망과 채광을 극대화했다. 단지 내에는 보행녹도를 설치해 보행자의 안전을 확보했으며, 특히 전용면적 74㎡A, 84㎡A 타입(일부 세대)에 개방형 발코니가 설치되어 쾌적한 환경을 조성한다. 뿐만 아니라 전용면적 74㎡ 이상 타입의 경우 안방 파우더룸 및 드레스룸이 조성돼 넉넉한 수납공간을 마련했다. 생활 인프라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단지 반경 700m 내에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이 위치해 강남구청역까지 환승 없이 20분대 이동이 가능하며, 서울 전역을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서부선 경전철 신상도역(가칭)이 지날 예정이다. 단지 내 어린이집을 비롯해 반경 200m 내에 상도초등학교가 위치해 있어 안전한 통학이 가능하다. 또한 신상도초, 국사봉중, 당곡중, 장승중, 당곡고 등 다수의 초∙중∙고교가 밀집돼 있다. 서울특별시교육청 동작도서관, 약수도서관 등의 교육시설 이용도 가능하다. 상도근린공원, 용마산공원, 보라매공원 등이 가깝고 상도근린공원에 마련된 유아숲 체험장, 국사봉체육관 등에서 여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단지 인근으로 굵직한 정비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주거환경이 개선될 예정이다. 실제, 지난 4일 서울시는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 바로 옆에 있는 상도15구역의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 이를 통해 약 3,200세대 규모의 대단지가 조성된다. 또한, 서울시는 지난 14일 저층 주거지인 상도동 일원을 모아타운 대상지에 선정됐다고 밝혀 변화가 예고되는 상황이다. 이밖에 상도14구역(1,191세대)와 지난해 선정된 상도동 모아타운이 모여, 완료 후 이 일대는 6,000세대 이상의 新주거타운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상도 푸르지오 클라베뉴의 홍보관은 서울 동작구 상도동 산 일원에 위치해 있다.
2024-03-05 09:31:38#OBJECT0# [파이낸셜뉴스]오는 3월 아파트 입주물량이 연중 가장 많이 공급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부동산 업계는 아파트 전세값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입주가 많은 지역은 임대차 시장이 다소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매매 관망세가 전세 수요로 이어져 당분간 전세값 상승세는 계속될 것이란 견해가 우세하다. 26일 직방에 따르면 3월은 총 3만3219가구가 입주해 올해 월별 입주물량 중 가장 많은 새 아파트가 입주한다. 전년동월(1만7991가구)에 비해서도 85%(1만5228가구) 많은 물량이다. 수도권은 1만4804가구, 지방은 1만8415가구 입주하며 전년동월 대비 각각 48%, 130%씩 늘 예정이다. 수도권은 경기(1만371가구), 인천(3502가구), 서울(931가구)로 경기가 가장 많다. 부동산 업계는 3월 입주가 몰린 곳은 다소 전세가격 상승 둔화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봤다. 3월 입주 아파트는 총 42개 단지 중 10개 단지가 1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구성됐기 때문이다. 올해 월평균 대규모 단지수가 7개인 것에 비해 많다. 수원, 용인, 경북, 대구 등에서 대규모 단지들이 입주를 앞두고 있다. 수도권 아파트 전세가격은 상승세다. KB부동산에 따르면 최근 2년간 수도권 전세가격지수는 지난해 6월(83.34) 바닥을 찍은 뒤 이달(85.24)까지 7개월 연속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2월(86.81), 2022년 2월(100.09)과 비교해선 낮은 수준이다. 최근 2년간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대비 전세가격비율은 지난해 3월(59.04%) 최저를 기록했다. 이후 보합·상승이 이어지다 이달(60.54%)까지 올랐다. 부동산 업계는 전세가격 상승 이유로 아파트 매매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 수요자 선호가 매매보다는 전세로 기울었기 때문으로 봤다. 매매 수요가 전세로 옮겨간 셈이다. 또 올해 유난히 신축 아파트 입주 물량이 적은 점도 전셋값을 밀어 올릴 수 있는 요인이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해 서울 아파트 입주 물량은 1만1422가구로, 지난해(3만2879가구)보다 2만여 가구 적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전세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임차인들이 금리 및 물가 상승으로 거주지 이동을 최소화하려는 움직임을 보여 전세매물 자체가 많지 않기 때문이다. 또 계약갱신권청구 등 재계약을 선호하는 추세다. 다만, 지난 21일 분양가상한제 아파트에 대한 실거주 의무 3년 유예하는 법안에 해당하는 지역 및 입주가 몰린 지역은 상승세가 둔화될 수 있다고 봤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현재 실거주의무가 적용되는 아파트 수분양자는 해당 아파트 최초 입주가능일로부터 최소 2년 반드시 거주를 해야 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최초 입주가능일이 아닌 3년 뒤로 적용시점이 유예되며 수분양자는 최소 한번 전세를 놓을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주택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새 아파트 전세매물 공급에 일부 숨통이 트일 수 있겠지만 전반적인 전세가격은 상승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2024-02-26 11:05:41올해 서울 입주 예정 물량은 1만여 가구에 그쳐 통계가 집계된 이래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2024년 전국 입주 예정 물량은 29만5,239가구(임대아파트 제외)로 조사됐다. 수도권에서는 13만3,941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서울의 경우 1만56가구에 불과해 2,000년 관련 통계가 조사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2025년 전국 23만319가구(수도권 11만5,886가구), 2026년 전국 13만174가구(수도권 6만2,538가구) 등 입주 물량은 지속 감소할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내년 입주 물량은 2014년 21만8,708가구를 기록한 이래 가장 적은 규모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서울은 새 아파트 물량도 적고, 분양가 자체도 높기 때문에, 실수요자라면 서울 접근성이 좋은 경기도 신규 분양 단지로 눈을 돌려보기를 권했다. 특히, GTX 노선 개통 등 교통 호재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신규 분양 물량을 미리 확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이런 가운데, 2월 일신건영㈜이 일산신도시에 ‘휴먼빌 일산 클래스원’ 공급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단지가 들어서는 곳은 일산에서도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교육 여건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 지역이다. 특히 연내 개통 예정인 GTX-A노선 대곡역을 이용할 수 있어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수요를 흡수할 것으로 기대된다. ‘휴먼빌 일산 클래스원’은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4개동 총 529세대 규모로, 수요자들의 선호도 높은 전용면적 84㎡로만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전용면적 별로는 84㎡A 296세대, 84㎡B 233세대다. 휴먼빌 일산 클래스원은 일산 권역에서만 6,800여 세대에 이르는 아파트를 공급해 온 일신건영이 10년 만에 선보이는 단지답게 지역을 대표하는 차별화된 상품성도 갖췄다. 전용 84㎡A는 4베이(Bay) 판상형 구조로, 대면형 주방 설계를 통해 넓고 편리한 조리 공간을 확보했으며 오픈형 키친이라 가족모임 등으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또한 가족들이 다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서재 공간, 취미 공간 등으로 꾸밀 수 있는 알파룸이 제공되며 현관창고,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도 조성된다. 전용 84㎡B의 경우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따라 젊은 층이 선호하는 LDK 구조로 설계돼 일조량과 개방감이 탁월하다. 주방이 한쪽으로 들어가 깔끔한 조리 공간을 구성해 주부들에게 선호도가 높고,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고급스러운 홈바와 아일랜드 식탁으로 꾸며 주방을 거실처럼 사용할 수 있다. 현관창고, 팬트리, 드레스룸 등도 제공돼 수납공간도 우수하다. 최근 일신건영이 분양했던 단지마다 호평을 받았던 커뮤니티시설은 지역민의 니즈와 선호를 반영해 지역 최고 수준으로 조성된다. 단지 내 고품격 휴먼빌 스터디카페, 북클럽, 피트니스, 골프클럽, GX룸, 퍼스널 피티룸, 휴먼빌라운지, 휴먼빌키즈, 런드리룸 등 입주민의 취미·여가생활을 책임질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이 들어선다. 휴먼빌 일산 클래스원 견본주택은 2월 오픈 예정으로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식사동에 들어선다.
2024-02-20 11:57:14[파이낸셜뉴스] 주택 공급 가뭄 현상이 한층 짙어지고 있다. 내년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이 12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분양가 상승과 고금리 기조에 따른 부동산 시장 침체로 인해 정부의 전방위 주택 공급 확대 정책도 별다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11일 부동산R114와 업계에 따르면 내년에 전국적으로 총 24만4259가구가 신규 입주 예정이다. 이는 올해(33만2609가구) 보다 8만8350가구 줄어든 규모다. 지난 2013년 19만9633가구를 기록한 이후 약 12년만의 최저 수준이다. 지역별로 세종, 대구, 광주, 경북 등 4개 지역 입주 물량이 올해보다 절반 이상 줄어든다. 올해 3616가구가 입주 예정인 세종은 내년에는 약 28.4%에 불과한 1027가구가 입주한다. 지난 2011년 첫마을 아파트 입주 시작 이래 가장 적은 물량이다. 대구는 올해 2만3457가구에서 약 43.4%에 해당하는 1만192가구에 그칠 전망이다. 광주는 올해 9386가구에서 4300가구로, 경북은 2만4041가구에서 1만1955가구로 절반 이상 감소한다. 특히 광주는 2012년(3740가구)에 이어 역대 두번째로 적은 물량이 입주한다. 이는 지난 2022년 하반기부터 부동산 시장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건설사 등 공급 주체들이 공급을 꺼리고 있어서다. 실제, 지난해 일반 분양 물량은 총 13만4102가구로 2010년(8만7657가구) 이후 13년 만에 가장 적었다. 올해 역시 지난해 수준으로 공급 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공급 가뭄 현상은 장기화될 전망이다. 부동산 경기의 주요 지표 역시 부진하다. 경기 선행지표(인허가)와 동행지표(착공), 후행지표(준공) 모두 감소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누계 주택 인허가는 38만8891가구로 전년 대비 25.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착공은 20만9351가구로 45.4% 줄었다. 준공은 31만6415가구로 23.5% 감소했다. 내년에 입주 물량이 증가 예정인 곳은 17개 시·도 지역 중 서울을 포함해 제주, 전북 등 3곳 뿐이다. 서울은 3만2201가구가 입주해 올해(1만1422가구) 대비 약 2만 가구 증가할 전망이다. 이문아이파크자이(4321가구), 래미안라그란데(3069가구), 휘경자이디센시아(1806가구), 롯데캐슬이스트폴(1063가구) 등 지난해 분양한 대규모 단지들이 입주를 앞두고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공급자는 공사원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분양가를 높일 수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소비자는 금리 인상으로 인해 주택 구입에 부담을 느끼면서 분양 물량이 크게 줄어들었다"며 "계속된 분양 감소로 내년뿐 아니라 내후년에도 입주 물량이 증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4-02-10 16:48: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