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지> 드라마나 영화에서 자주 들었던 고리타분한 멘트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를 매일 외치고 싶은 24개월 워킹맘입니다. 그대신 소소하면서 트렌디한 '요즘 육아'에 대해 이야기하고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 지에 대해 기록하고자 합니다. [파이낸셜뉴스] 워킹맘에게는 남편복보다 중요한 복이 있다는 우스갯소리가 있다. 바로 시터복이다. 그만큼 궁합이 잘맞는 시터찾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어렵게 좋은 시터를 찾았더라도 언제라도 그만둘 수 있다는 리스크가 있기 때문에 워킹맘들은 항상 살얼음판을 걷는 기분이다. 일부의 시터들은 이런 점을 이용해 일명 '갑질'을 하고, 워킹맘은 속앓이를 한다. 아, 이 글을 시작하기 전에 우리집 시터이모님은 매우 좋으신 분으로 이 모든 사례에 해당이 없음을 밝혀둡니다. 만만치 않은 시터찾기 보통 시터를 찾기 위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것은 애플리케이션이다. 나 역시 대표적인 몇 개의 시터 소개 앱에 가입을 하고 찾아봤지만 신통치 않았다. 결국 지역 커뮤니티 카페에 구인글을 올렸고 몇 명에게 연락이 왔다. 육아선배들의 조언을 들어보니 가장 효과적인 것은 지인에게 소개를 받거나, 아파트 게시판에 올리는 방법 등을 추천했다. 면접을 보면서 황당했던 기억을 떠올려보면 진한 향수냄새와 메니큐어가 대표적이다. 아기를 본다는 분이 진한 화장에 긴 손톱, 군데군데 벗겨진 빨간 매니큐어를 바르고 왔다니 첫 인상에서 바로 이건 아니다 싶었다. 그 외에도 집에 고양이가 있다니 시급을 더 달라는 경우도 있었다. 나에게 있어 가장 중요했던 것은 당직이 있어서 추가 근무 여부였는데 이를 조정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정시 출근, 정시 퇴근을 고집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결국 마음에 드는 사람을 찾지 못하면 시급을 올리는 방법을 택한다. 시급과 지원자는 대부분 비례하기 때문이다. 워킹맘은 오늘도 시터이모님 눈치보기 시터를 구했다 해도 끝이 아니다. 시터를 구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그만두는 경우도 예상보다 많기 때문이다. 주변 지인 중에서 가장 황당했던 경우는 시터가 출근한 지 얼마 안되어 "혹시 성형했어요?"라고 묻더니 "아... 아기가 누굴 닮았나 했어요"라는 등의 기분나쁜 말들을 지속적을 했기 때문이다. 산후도우미를 구할 때 소개업체에서 사교적이었으면 좋겠는지, 말수가 없는 편이 없으면 좋겠는 지 등을 묻는 항목이 있는데 왜 그런 항목이 있는 지 이해가 갔다. 2년 째 시터를 고용하고 있는 직장인 박씨의 경우 지속적으로 비교를 하는 시터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누구 집은 휴가 때 보너스를 얼마를 줬다더라, 누구 집은 명절 때 어떤 선물을 줬다더라 등 주변 사례를 말할 때마다 어느 정도 선에서 들어 줘야 하는 지 난감할 때가 많다는 것이다. 그래도 앞서 고용했던 시터들보다는 아기를 잘 보기 때문에 무시하기도 힘들다는 것이다. 맞벌이인 김씨의 경우 입주시터를 쓰고 있는데, 부가적으로 드는 비용이 너무 많아 고민 중이다. 시터가 퇴근 길마다 뭐가 먹고 싶으니 사다 달라는 것이 일상화 됐다는 것이다. "올 때 빵 좀 사다 주세요" 등을 요구할 때까지만 해도 충분히 들어 줄 수 있었는데, 이 요구가 반복되고 품목도 다양화되니 비용부담이 커졌다는 것이다. 얼마 전에는 회식으로 늦는다고 말하니 회식장소를 묻더니 "나도 한우 먹고 싶다"고 말하는 데 할 말을 잃었다는 후문이다. 갑자기 그만둔다고요? 의 사실은 이렇습니다 물론 마음에 안들면 다른 시터를 구하면 되지 않냐고 반문할 수 있다. 아이를 학대하거나, 제대로 돌보지 못하는 경우, 절도를 하는 경우 등은 당연히 바로 해고를 한다. 그러나 100% 만족할만한 시터를 구할 수 없다는 사실은 누구보다 잘 알기 때문에 내 아이와 잘 맞는다면 굳이 바꾸고 싶지 않은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아이가 새로운 사람을 만나 또 적응을 하는 것도 쉽지 않은 과정이기 때문이다. 또 갑자기 시터의 기분이 상해 그만둔다고 하면 맞벌이의 경우 당장 대체 인력을 구하기 힘들기 때문에 다소 마음에 안드는 점이 있더라도 속앓이를 하고 넘길 수밖에 없다. 문제는 우리 집과 어느 정도 적응이 되어 잘 지낸다 싶을 때면 사직의사를 밝히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것이다. 물론 개인 사정으로 근무를 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지만 많은 경우는 시급을 올려 달라는 무언의 압박인 경우도 많다. 직장인 김씨는 "새로운 시터를 구하고 적응시킬 생각하면 그냥 월급을 올려주는 편이 낫다"면서 "월급을 주는 고용주이면서 철저하기 을의 입장일 수밖에 없는 사실이 웃프다"고 전했다. 워킹맘의 성공비결은 좋은시터 좋은 시터를 만나는 경우도 많다. 어떤 집은 아이가 커서 일을 그만두더라도 주기적으로 왕래한다는 경우도 종종 본다. 매년 여름휴가 갈 때 같이 가기도 한다는 집도 있다. 그야말로 '시터복'이 있는 사람들이다. 기자생활을 하면서 다양한 여성리더들을 인터뷰할 기회가 많다. 그럴 때마다 공통점은 "좋은 시터이모님을 만난 것이 성공의 비결"이라고 말한다. 예전에는 몰랐지만 워킹맘이 된 지금은 어느 때보다 그 것이 중요함을 느끼고 있다. 이제는 내 자식처럼 소중하게 아이를 돌봐주시는 좋은 시터이모님들이야말로 우리나라의 일·가정 양립에 가장 큰 공을 세우고 계신 분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aber@fnnews.com 박지영 기자
2023-11-04 10:45:21[파이낸셜뉴스] 아동학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입주 산후도우미가 법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법원에 제출된 폐쇄회로(CC)TV 영상이 동의 없이 촬영됐다는 이유로 법원이 '위법하게 수집한 증거'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짐볼 위에 아이 올리고 분당 80차례 반동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7단독 함현지 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산후도우미 50대 A씨와 60대 B씨에게 각각 무죄를 선고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11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업체 소속 A씨는 산모 C씨의 집 작은방에서 양반다리를 한 채 생후 10일 된 신생아의 머리를 왼쪽 허벅지에 올려두고 다리를 심하게 흔들어 신체의 손상을 주거나 건강·발달을 해치는 등 학대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B씨와 함께 2020년 1월 또 다른 산모 D씨의 집에서 생후 60일 아기를 흔들어 학대한 혐의도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D씨의 집에서 아이를 태운 유모차를 빠르게 밀고 당겼고, B씨는 짐볼 위에 앉아 아이의 목을 완전히 고정하지 않은 상태로 안고 분당 80∼90차례 위아래로 반동을 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의 학대 정황은 집안에 설치된 CCTV에 고스란히 담겼다. "CCTV 촬영 동의 안했다".. 위법으로 수집된 증거, 무죄 C씨 측은 재판 과정에서 "동의를 받고 CCTV를 설치했다"고 주장했지만 A씨는 "(자신이 지냈던 방의) CCTV가 고장 났다고만 설명을 들었을 뿐 촬영되는 것을 몰랐다"고 반박했다. 이에 C씨 측은 "촬영목적과 촬영되는 부분, 촬영 영상의 보관 기간이나 촬영을 거부할 수 있는 권리 등을 알리지는 않았다"고 시인했다. 재판부는 해당 CCTV가 위법하게 수집한 증거로 보고 이를 유죄의 증거로 사용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위법하게 수집된 증거를 예외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경우에 해당한다고 가정하더라도 유죄로 인정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 두 집에서 촬영된 CCTV는 모두 원래 속도보다 1.5∼2배 빠른 속도로 재생되는 파일이었는데 재판부는 유죄를 입증하는 증거로 사용할 수 없다고 판시했다. 검찰은 재생속도에 문제가 있던 D씨의 CCTV를 원래 속도로 복원해 추가 제출했지만 재판부의 판단은 바뀌지 않았다. 재판부는 "'흔들림 증후군'이 발생하는 20초간 40∼50회 흔든 사례에 미치지 못하며 아이들의 건강에 특별한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양육자 입장에서는 보기에 바람직하지 않은 돌봄이라고 볼 수는 있어도 형사 처벌의 대상이 되는 정도에 이르렀다고 판단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8-30 08:36:35【파이낸셜뉴스 목포=황태종 기자】전남 목포시가 인구감소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맞춤형 청년정책 등 4개 분야 65개의 인구정책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6일 목포시에 따르면 청년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일자리와 창업 기회 보장, 청년의 안정된 주거환경 제공, 자립기반을 위한 맞춤형 교육과 훈련 지원, 출산장려 지원, 청년이 정책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우선 청년이 찾고, 머물고, 떠나지 않은 도시 목포 건설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약 20만평 규모로 스마트 그린산단을 조성한다. 첨단 혁신기업을 유치해 양질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하고, 산단 일부 용지를 저렴한 공공임대 산업용지로 운영하는 한편 다양한 세제 혜택과 마케팅 지원을 해 나갈 예정이다. 또 오는 2028년 준공을 목표로 대양산단 내에 청년 스타트업 지식산업센터를 건립한다. 서남권 지역 인프라 기반의 벤처 및 스타트업 창업자들의 입주공간으로 활용될 지식산업센터는 연구개발, 아이디어 상용화 및 제품화 컨설팅 등 맞춤형 창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올해 말에는 청년들의 힐링공간도 마련된다. 시는 옛 제일여고 입구에 2층 규모로 야외테라스, 전시 및 독서공간, 공연장, 쉼터 등을 갖춘 청년쉼터를 조성해 청년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특히 합계출산율 1명대 회복을 목표로 다양한 출산 및 보육정책을 시행한다. 먼저, 올해부터 소득에 상관없이 모든 난임부부에게 시술비를 지원한다. 난임부부를 위한 한방 난임치료, 난임부부 검진비(최대 30만원), 정관·난관 복원수술비도 지원한다. 건강한 출산을 위해 신혼(예비)부부를 대상으로 건강검진비 및 엽산제를 지원하고 임산부에게는 임신부 무료검사, 엽산제·철분제, 공공산후조리원 이용료,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등을 지원한다. 또 출산축하금은 첫째 150만원, 둘째 250만원, 셋째 350만원, 넷째 450만원, 다섯째 이상 550만원을 지원하고 있으며, 출생아 한명당 200만원을 일시금 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첫만남이용권' 사업도 진행 중이다. 이 밖에 공공 산후조리원 이용료 및 산후도우미 지원, 다둥이 영유아 보험 가입 및 육아용품 구입비 지원 등 출산친화형 환경 조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먼저, 올해 3월부터 부모의 교육비 경감을 위해 초등학생 입학 축하금 사업을 시행했고, 부모들이 안심하고 사회활동에 전념할 수 있도록 휴일에 긴급 돌봄이 필요한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휴일 긴급 돌봄 어린이집 운영 사업'을 올 하반기부터 본격 진행한다. 고령사회 진입에 맞춰 노인 이·미용권 지원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60세 이상 구직자들이 경비원 및 청소도우미 등으로 취업해 경제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인 직업 훈련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또 어르신들의 여가활동을 위해 시내 68개 경로당에서 꽃중년 건강교실도 운영 중이다. 시는 특히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로봇, 빅데이터 등 4차 산업 분야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돼 '청년이 찾는 큰 목포'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우선 행정안전부 공모사업인 '4차 산업 청년 정착 일자리 사업'에 선정돼 총사업비 2억8000만원으로 인공지능, 빅데이터, 드론 등 4차 산업 관련 청년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또 고용노동부·한국산업인력공단 주관 'K-디지털플랫폼 사업' 공모에서 스마트인재개발원과 함께 선정돼 4차 산업에 최적화된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4차 산업을 활용한 청년창업 지원 사업도 추진해 전문화된 창업 교육, 경영 컨설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최근 수주물량 증가 등으로 경기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조선업 일자리 구인·구직난 해소와 취업 지원을 위해 목포역 근처 KT빌딩에 '전남조선업도약센터'를 설치해 1대 1 맞춤 취업 지원 서비스를 지난 3월부터 진행하고 있다. 시는 머물고 싶은 도시를 위해 여성친화도시 조성, 살아 숨 쉬는 도심환경을 위한 명품 숲 조성 사업, 공동주택 주거환경 개선 사업 등으로 주민 체감형 정주여건 개선 사업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매년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2024년 여성친화도시 목포' 지정을 목표로 여성친화형 사업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녹색 명품도시 조성을 통해 도심 어디서나 300m 안에서 도시숲과 둘레길이 만날 수 있도록 하고,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건강한 도시 숲' 조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최근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공동주택 내 층간소음 갈등 해소를 위해 올해 초부터 초등학생 이하 2자녀 이상 가정에 층간소음 저감 매트를 무상 지원하고 있으며, 공동주택 내 공용시설물 개·보수 지원 등을 통해 쾌적한 공동주택 주거환경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 외에도 인구감소 요인 및 장래인구 전망, 지역여건 분석을 통한 맞춤형 인구정책 수립을 위해 인구정책 중장기(2024~2028) 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갈수록 심각해지는 저출산·고령화 현상과 청년층의 수도권 유출로 지방은 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면서 "앞으로 분야별 인구정책을 꼼꼼히 추진해 출생률을 높이고 청년들이 머무는 힘찬 도시 목포를 만들어 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4-26 14:53:33【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와 수원시, 성남시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새해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를 위한 지원 정책이 잇따라 발표되고 있다. 인구가 많은 대도시의 경우 그동안 출산율이 저조한 농촌 등 소도시보다 출산장려를 위한 지원이 미약했지만, 출산율이 해마다 떨어지면서 적극적인 지원정책으로 방향을 바꿨다.25일 경기도 일선 시·군에 따르면 먼저 용인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거주기간이나 소득수준에 상관없이 모든 출산가정에 산후도우미를 지원한다. 기준중위 소득 80% 이하 출산 가정만 산후도우미를 지원하는 보건복지부의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로는 용인시 출산율 장려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용인시의 합계출산율은 2015년 1.32명에서 2016년 1.21명, 2017년 1.04명으로 해마다 급감해 도내 평균은 물론 전국 평균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용인시의 산후도우미 지원은 외둥이·다둥이 등 태아 유형과 출산 순위, 서비스 기간 등에 따라 차등해서 산후도우미 이용료의 42∼65%를 바우처(서비스이용권)로 지급된다. 지원액은 최저 30만원(외둥이·첫째 아이 5일 이용)에서 최대 177만5000원(중증장애 산모 25일 이용)까지 다양하다. 수원시는 자녀가 5명 이상인 무주택 다자녀 가구의 주거복지를 위해 무상으로 주택을 지원하는 정책을 내놓았다. 올해 5가구를 시작으로 오는 2022년까지 모두 200가구의 집을 짓는 '수원휴먼주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수원휴먼주택'은 주거복지정책의 하나로 내 집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다자녀가구 등 주거 취약계층에 지원하는 임대주택으로, 시가 지역 내 빈 집이나 신규 주택을 매입해 다가구 자녀가 있는 가정에 지원하는 식이다. 임대 기간은 2년이며 계약 연장을 통해 최장 20년 동안 거주할 수 있고, 입주자는 임대보증금과 임대료 없이 관리비만 부담하면 된다. 입주 대상은 자녀 5명 이상인 무주택자로 희망할 경우 순차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으며, 자녀 수가 많은 가구가 우선 지원 대상이다. 성남시는 그동안 지원하지 않던 첫째아에 대해서도 출산장려금 지급 대상에 포함해 3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출산·양육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한 출산장려금 지급 대상 확대, 지원금 인상 등의 내용이 담겼다. 성남시는 '출산장려금 지원 등에 관한 일부 개정 조례'에 따라 출생 순위와 관계없이 모든 출생아에게 출산장려금을 지급하고, 기존 둘째아는 현행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오른 출산장려금을 지원한다. 성남시는 출산 장려금 지원 이외에 셋째 자녀 이상은 초등학교 취학 전까지 매월 10만원의 '다자녀 아동 양육수당'을 지급하고, '성남 다자녀 사랑 안심보험' 가입을 지원해 질병, 상해, 암 등의 보험을 보장하고 있다. 이밖에도 동두천시는 출산율이 저조한 소도시들도 첫째아에 대한 출산지원금 지원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출산장려 정책을 확대하고 있다. jjang@fnnews.com
2018-12-25 16:37: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