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올 상반기 국내 유수 기업들을 대상으로 송도국제도시 5공구 첨단산업클러스터 내 연구소 용지(5만4000여㎡)를 분양하기 위한 입주의향기업 조사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입주의향기업 조사를 통해 구체적인 입주 수요와 적정 토지 규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국내 유수기업 유치 관련 세부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또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을 잠재투자가로 관리, 앞으로 분양공고 안내 등 입주와 관련된 지속적인 상담을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송도국제도시 내 국내 유수기업 연구소를 유치해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을 촉진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을 국내 첨단산업의 R&D 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관심 있는 기업은 인천경제청 홈페이지 IFEZ소식.공고.고시공고난에서 서식을 다운받아 입주의향서를 제출하면 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경제자유구역 내 국내외 기업에 동일한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중앙정부의 투자유치 지원제도 개편 방향에 발맞춰 상대적으로 입주기회가 적었던 국내 유수기업에게 경제자유구역 내 입주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01-17 15:15:12#.1 경기 군포에서 30년째 어린이집을 운영하고 있는 전미영씨(58). 전씨는 요즘 원아가 줄고 있어 고민이 크다. "주변 어린이집 원장들이 하나 둘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따기 시작했어요. 어린이집 대신 요양원으로 업종을 변경한다고 하네요. 주변에 폐업하는 어린이집들이 늘어나는 걸 보면 '나도 대비를 해야하나'라는 생각이 들죠. 같은 경기권인데 제가 살고 있는 동탄은 아이들이 많아 어린이집을 동탄으로 이전할까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어요." #2.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최현우씨(28)는 고향인 부산을 떠나 서울로 갈지 고민이다. "홍보 마케팅을 하고 싶은데, 부산이나 울산, 대구 등 경남권 지역을 찾아봐도 메리트 있는 회사가 없어요. 선망하는 마케팅은 서울에서 이루어지고, 그곳에서 성과가 있어야 제 포트폴리오도 완성되는데, 지원하고 싶은 홍보회사 포트폴리오를 봐도 지방에선 한정적입니다. 그렇다고 무작정 서울로 가자니 월세도 만만치 않아 고민이 됩니다." 인구감소로 인한 지방소멸, 광역시도 위험하다 인구가 감소하면서 지방도 사라지고 있다. 통계청과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지방소멸2024 광역대도시로 확산하는 소멸위험'에 따르면 전국 228개 시·군·구 가운데 소멸위험지역은 130곳(57.0%)으로 나타났다. 17개 광역시도 중 소멸위험지역은 8개로 그중 부산이 광역시 중 최초로 소멸위험단계에 진입했다. 지방소멸이라는 경고음이 켜지자 정부는 막대한 재정을 투입해 진화에 나서고 있는 모양새다.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회는 국비 24조6000억원(58.3%)과 지방비 15조원(35.6%), 민자 2조6000억원(6.1%)으로 구성된 '제1차 지방시대 시행계획'을 심의·의결했다. 이는 지난해 발표한 '제1차 지방시대 종합계획(2023~2027)'의 효율적 추진을 위해 내놓은 연차별 이행계획으로 수립과정에서 최초로 시도 주민 의견을 청취해 반영했다. 위원회는 범정부적으로 추진할 지방시대 과제로 '4+10 중점 이행과제'를 선정했다. 4+10 중점 이행과제는 '지방시대 종합계획'에 담겼던 것 4대 특구 조성(기회발전·교육발전·도심융합·문화특구)과 함께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 지역특성에 맞는 권한이양 등이다. 인구감소지역 부활 3종 프로젝트 방안으로는 '세컨드 홈' 활성화를 통한 생활인구 확대, 관광인프라 조성에 따른 방문인구 확대, 외국인 유인지원을 통한 정주인구 확대 등이 제시됐다. 한국은행은 '지역경제 성장요인 분석과 거점도시 중심 균형발전' 보고서를 통해 지역간 불균형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비수도권 대도시에 대한 집중 투자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1~2022년 수도권과 충청권의 연평균 성장률은 3.4%로 집계됐다. 이는 호남권, 대구·경북권·동남권(1.4%) 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수도권과 충청권의 높은 생산성은 대기업과 고숙련 노동력, 연구개발 활동, 생산 지원 인프라 등이 집중된 데에 따른 '집적경제'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그렇다면 시도 가운데 직장인의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지역은 어디일까.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시도별 근로소득 연말 정산 신고현황'(원천징수 의무자 소재 기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17개 시도 가운데 울산의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에는 대기업이 입주하고 있는데, 근로자의 1인당 총급여액은 평균 4736만원으로 전년(4501만원)에 이어 2년 연속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서울이 4683만원으로 두 번째로 높았으며, 세종(4492만원), 경기(4281만원) 순이었다. 평균 급여가 4000만원에 미치지 못한 시도는 제주(3579만원), 강원(3577만원), 대구(3580만원), 전북(3586만원), 부산(3639만원), 광주(3667만원), 충북(3829만원) 등 10개 지역이었다. 선택과 집중을 통한 '거점도시' 마련해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024 BOK 지역경제 심포지엄'에서 "국가 경제의 안정과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라도 과도한 지역 불균형을 완화하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최근 산업구조와 기술변화에 따른 부문 간 격차 확대가 수도권과 그 외 지역의 불균형으로 크게 발현돼 지역경제의 성장 기반이 약해지고 있다"며 "수도권도 경제 심화 등 과밀화의 외부효과가 저출생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효율적인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선택과 집중의 전략이 긴요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은 수도권 집중 문제의 해법으로 비수도권 대도시에 공공투자를 통해 높은 생산성을 가진 소수의 거점도시로 키우는 방안을 제시했다. 지역 투자에 관심있는 기업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을 통해 도시별 산업 특성에 맞는 연구개발 기관과 인력을 확충해 시너지를 높일 필요가 있으며, 여기에 우수한 인적 자원의 유입을 위해서는 교육과 문화, 의료 등 서비스 인프라를 확충해 정주 여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대한상공회의소가 소통플랫폼을 통해 수도권(360명)과 비수도권(327명)에 거주하는 2030세대 687명을 대상으로 '내가 살고 싶은 도시'를 조사한 결과 교통과 주거환경 등 정주 여건이 잘 갖춰져 있다면 비수도권에 거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수도권 거주자를 대상으로 비수도권 이주 의사가 있는 응답자는 31.7%로 나타났으며,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는 45.7%였다. 조사 결과 비수도권 거주 의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응답자의 41.2%는 '수도권과 비슷하거나 더 나은 정주 여건'을 꼽았다. 이어 '수도권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연봉의 일자리'가 29.8%, '연봉과 정주여건 둘 다 충족해야 한다'라고 답한 응답자는 26.6%로 집계됐다. 전문가들 "도시재편과 광역 거점화 필요해" 전문가들은 도시 재정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준환 서울디지털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중심 지역으로 사람들을 모아서 도시를 재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젊은 인구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지방과 대도시 간 양극화는 더욱 심해질 것"이라면서 일본의 사례를 들었다. 그는 "일본은 콤펙트시티(집약도시)라고 해서 도시 자체 규모를 줄여 도시를 재편하고 있다"며 이러한 정책으로 일본에서 되살아나는 도시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도 일본과 같이 콤펙트하게 도시를 재편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상림 서울대 인구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광역 거점화'를 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이 연구원은 "지금 지방의 문제는 '청년의 위기'"라며 "청년들을 잡으려면 일자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방대 혁신과 맞물려서 지역 특화된 '신산업'들을 육성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광역화를 하기 위해서는 우선 지역의 핵심 신산업이 생겨야 하며, 이는 지방대 개혁 문제와 같이 가야 한다고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지방대 산업의 혁신 산업이 있어야 하며, 이것을 위해서는 대학 혁신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지역 혁신을 하면서 기업을 유치하고, 거기에 맞는 일자리들이 보고 있는 산업구조를 만들어줘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학생 학령 인구가 줄어들기 때문에 이 과정과 맞물려서 드라이브를 강력하게 끌고 나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구 국가비상사태'를 맞아 파이낸셜뉴스는 대한민국 현주소를 짚어보고, 전문가들과 함께 국가 소멸 위기에 대한 원인과 대안을 모색해 보도하였습니다. 인구 절벽으로 향하는 대한민국의 희망을 찾기 위해 제작한 '인구절벽, 희망은 없나'가 6회를 마지막으로 연재를 마칩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09-12 18:56:10분양시장에서 ‘슬세권’ 단지의 가치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실수요 중심의 부동산 시장 흐름 속 입지 중요성이 재조명받는 가운데 각종 인프라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똘똘한 한 채’로의 수요 쏠림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다. 한국갤럽조사연구소가 발표한 ‘부동산 트렌드 2024’에 따르면 주택 결정 시 주요 고려 요인 중 △교통 편리성(52%) △직주 근접성(47%) △생활편의·상업시설 접근 편리성(40%) 등 입지적 요인이 최상위 고려 요인으로 꼽혔다. 같은 조사에서 △주택 가격, 분양가, 적정시세(29%) △세대 내부 평면구조/시설(9%) △향/조망/전망(8%) 등 상품적 요인을 고려한 응답 비율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이는 수치다. 분양시장에서도 ‘슬세권’ 단지가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살펴본 결과 올해 1~8월(19일 기준) 청약 경쟁률 상위 3개 단지 모두 ‘슬세권’ 단지로 확인됐다. 1순위 평균 1110.3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판교테크노밸리 중흥S-클래스’는 판교제2테크노밸리를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것을 비롯해 초등학교와 근린공원 예정부지도 인근에 위치해 있다. 이어, 경기도 화성시에서 7월 분양한 ‘동탄2신도시 동탄역 대방엘리움 더 시그니처(626.99대 1)’와 같은 달 서울 서초구에 공급된 ‘래미안 원펜타스(527.33대 1)’ 역시 각종 인프라를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슬세권 입지로 입소문을 타며 평균 세 자릿수 경쟁률로 청약을 마쳤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 위치한 ‘송도더샵파크애비뉴(‘18년 11월 입주)’ 전용면적 59㎡는 5월 8억5,000만원에 거래돼 상승세를 나타냈다. 단지 인근에는 송도센트럴파크와 인천대입구역, 쇼핑몰 등이 위치해 있고 단지 바로 옆에는 초등학교가 있어 편리한 생활권이 형성돼 있다. 또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일원에 위치한 ‘부천위브트레지움 2단지(‘12년 4월 입주)’ 전용면적 59㎡는 7월 6억3,200만원에 거래돼 지난해 4월 동일면적이 5억원에 거래된 것보다 1억3,200만원이 상승했다. 단지 인근에는 공원과 시장 및 다수의 학교가 위치해 있고, 신중동역도 근거리에 있다. 이에 따라 다양한 인프라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어 이목이 집중된다.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이앤씨는 오는 9월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시티오씨엘 공동 5블록에 분양할 예정인 ‘시티오씨엘 6단지’는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대표적인 슬세권 단지로 꼽힌다. 우선 개통 예정인 수인분당선 학익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 단지다. 수인분당선은 환승 없이 강남구청, 압구정로데오, 수서 등 서울 강남지역은 물론 수원, 분당, 판교 등으로 연결되고, 수도권에서 운행중인 상당수의 노선과 연계가 가능해 서울 및 수도권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이 가능하다. 여기에 시티오씨엘 내 상업∙문화∙업무구역으로 조성 예정인 ‘스타오씨엘’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스타오씨엘에는 대규모 상업시설과 영화관은 물론 인천 뮤지엄파크를 비롯한 다양한 생활 편의 및 문화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티오씨엘 6단지는 다양한 교통호재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 학익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수인분당선 송도역은 인천발 KTX가 개통될 예정에 있어 이를 통해 부산까지 2시간 30분대, 목포까지 2시간 10분대 이동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여기에 송도역은 시흥 월곶~ 성남 판교까지 수도권 남부를 동서로 연결하는 월곶판교선(월판선)이 개통될 예정에 있어 판교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정부의 GTX-B노선 민자구간(인천대~용산, 상봉~마석) 실시계획 승인에 따라 GTX-B노선 청학역 신설도 본격화될 계획으로, 청학역 확정시 학익역에서 여의도까지 약 20분, 서울역까지 약 26분이면 도달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분양 관계자는 “분양시장에서 ‘역세권’, ‘학세권’ 중 하나만 갖춰도 입지여건이 우수하다고 평가되는 가운데, 시티오씨엘 6단지는 선호도 높은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어 입지 측면에서는 검증이 완료됐다”며 “여기에 브랜드 대단지라는 상징성까지 보유한 만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티오씨엘 6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47층 9개동 전용 59~134㎡ 총 1,734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 가구수는 △59㎡ 115가구 △75㎡ 238가구 △84㎡A 495가구 △84㎡B 380가구 △84㎡C 246가구 △102㎡A 119가구 △102㎡B 137가구 △134㎡PA 1가구(펜트하우스) △134㎡PB 3가구(펜트하우스) 등 소형부터 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된다. 견본주택은 인천시 미추홀구 아암대로 일원(정비단지 삼거리 인근)에 있으며, 9월 중 개관할 예정이다.
2024-08-22 17:15:35【파이낸셜뉴스 나주=황태종 기자】전남 나주시가 취업 청년의 주거 고민을 해소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13일 나주시에 따르면 전날 시청 대회의실에서 취업 청년 임대주택 단지·동호수 추첨식과 입주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추첨식은 '오늘의 청년이 내일의 나주입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윤병태 시장 인사말과 입주 대표자 소감 발표, 기념 촬영, 단지·호수 추첨,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앞서 나주시는 취업 청년을 위한 보증금 없는 임대주택을 지난해 30호 공급한 데 이어 올해 추가로 70호를 내놓아 사회 초년생·맞벌이 신혼부부 등 청년층의 주거 고민 해결에 톡톡히 기여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 보증금 없는 취업 청년 임대주택은 타 지역에서 나주시로 전입해 일하는 18~45세 청년들의 주거 문제 해결과 '청년이 돌아오는 매력 나주 구현'을 목표로 발굴한 민선 8기 나주시 청년 패키지 정책 중 하나다. 나주시가 임대아파트 보증금 전액을 지원하고 입주한 청년들은 전·월세 비용 부담 없이 매월 아파트 관리비만 부담하면 된다. 기본 2년 계약에 최대 4년(1회 연장)까지 거주할 수 있어 청년층의 주택 자금 마련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나주시는 특히 올해 총사업비 35억원을 들여 70호(삼영동 33호·송월동 37호)를 추가 공급했는데, 입주자 선호단지 의향 사전 조사를 통해 삼영동은 '세대 선호 동호수 지정', 송월동은 '추첨' 방식을 통해 세대를 각각 배정했다. 청년 입주자들은 주택 내부 보수 공사를 마친 8월 말부터 9월 말까지 한 달간 입주가 이뤄질 전망이다. 시는 이날 추첨에 이어 나주시·입주자 간 사용계약 기간, 전입신고, 관리비 납부 방법 등 입주 설명회, 질의 답변 시간을 갖고 입주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내년 초 결혼을 앞두고 있다는 한 예비 신부는 "치솟는 집값, 전세 사기 등으로 주거 부분이 큰 걱정이었다"면서 "입주 후 아이도 낳고 나주에서 정착해서 오래오래 살고 싶다"라고 전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새로운 보금자리인 나주에 정착해 주거 걱정 없이 청년 입주자 모두가 멋진 인생을 설계하고 목표한 꿈을 이룰 수 있길 바란다"면서 "일자리와 주거, 문화·여가 평생 학습비와 더불어 출산과 보육, 교육까지 나주시만의 생애 맞춤형 지원 정책을 통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구축해 청년이 찾아오는 매력 나주를 만들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8-13 15:11:02현대건설에서 4년만에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인 ‘디에이치(THE H)’로 공급되는 단지가 있어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그 주인공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에 들어서는 ‘디에이치 방배’다. 디에이치는 현대건설이 2015년에 선보인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로, 단 하나의, 유일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THE’와 현대(Hyundai), 하이엔드(High-end), 하이 소사이어티(High Society) 의미를 지닌 ‘H’를 결합한 고품격 프리미엄 주거브랜드로 단 하나의 이름이라는 희소성을 뜻한다. 디에이치는 높은 수준의 아파트 상품성은 물론, 다양한 첨단기술 적용에서 더 나아가 소프트웨어적인 부분까지 충족시켜 주고 있다. 매년 소비자의 니즈와 트렌드를 파악해 독점 개발한 H클린팜, H벨 등 ‘H 시리즈’ 등 하드웨어적인 기술뿐만 아니라 디에이치 전용 향 ’H 센트’, 디에이치 전용 사운드인 ‘H사운드’ 등 오감을 만족시키기 위한 디에이치만의 독창적인 아이템을 구축하였고, 디에이치의 예술적 가치를 전하기 위해 도예가 전상근 작가와 협업해 ‘디에이치 힐링 오브제’ 달항아리를 제작하는 등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를 모색해 가고 있다. 이 밖에도 디에이치는 ‘토탈 라이프 케어’를 목표로 한 ‘디에이치 모바일 서비스 플랫폼’, 도시콘텐츠 전문기업 어반플레이, 액티비티 플랫폼 프립과 협업하여 디에이치 입주민들이 제주도 등 휴양지에서 다양한 체험형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업계 최초로 여행 테마 서비스 등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했으며, 앞으로도 입주민을 위한 더 많은 서비스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디에이치는 한국표준협회 2024 프리미엄 브랜드지수 하이엔드 주거 부문 1위를 기록했다. 평가에서 디에이치는 지하공간 고급화를 위한 디자인을 개발하는 등 디에이치만의 최초·최대·유일 특징을 살린 특화 아이템과 공간을 만들고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아파트 브랜드 평판 조사에서는 2022년 2월부터 2024년 7월까지 30개월 연속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평판지수 1위를 기록하며 업계 대표 하이엔드 브랜드로서 가치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디에이치 방배’는 기존의 디에이치 브랜드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설계로 입주민의 주거 만족도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우선 단지는 전세대 남측향 배치로 채광에 유리하며, 세대별 동 간 거리도 최대한 확보하여 조망, 개방감, 채광이 좋으며 방배동 정비 사업지 중 유일하게 33층으로 공사 중이다. 또한 알파룸, 팬트리, 대형 현관창고(일부평면 제외), 드레스룸(일부평면 제외) 등을 도입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또한, 지하에 세대 창고가 제공될 예정이다. 타입별 특·장점으로는 전용 84㎡A 타입은 알파룸 및 일자형 아일랜드의 대면형 주방을 적용한다. 전용 101㎡A 타입은 대형 알파룸과 대형 드레스룸 등 수납공간을 극대화했고 맞통풍 판상형 설계가 적용된다. 이 밖에도 단지는 타 단지에서 볼 수 없는 고급 내장재, 가구 등이 계획돼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입주민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과 높은 삶의 질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조성했다.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필라테스, 피트니스, GX룸 등 체육시설 외 특히 대단지에서 누릴 수 있는 수영장, 사우나, 실내체육관, 러닝트랙과 스카이 라운지, 씨네마(예정), H 위드펫, 디에이치 라운지, 다이닝 라운지, 게스트하우스 등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로 계획되어 있다. 또한 자녀들을 위한 개인독서실, 다함께돌봄센터 등이 들어갈 예정이다. 단지는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췄다. 디에이치 방배 도보권에는 방배초, 이수중 등의 학교가 위치해 있으며 서문여고, 동덕여고, 상문고, 서울고, 서초고 등의 명문고교도 가깝다. 여기에 국립중앙도서관, 방배1동 작은 도서관 등의 이용도 편리하다. 수도권 지하철 4호선·7호선 이수역과 2호선 방배역 이용이 편리해 교통 환경이 좋다. 여기에 단지 앞 서초대로를 통하면 GBD 업무지구를 비롯한 서울 전역 이동이 수월하다. 또한 단지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 등의 도로를 이용할 수 있는 사당IC, 서초IC 등이 가까워 광역 이동도 쉽다. 단지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홈플러스 등의 쇼핑시설이 가까이 위치해 있으며, 대형 종합병원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용이 편리하다. 이 밖에도 예술의 전당, 국립국악원, 예술의 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 등의 문화시설도 인근에 있다. 현대건설 분양 관계자는 “디에이치 방배는 국내 대표 인기 주거지 서초구에 위치해 편리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데다, 지역에서 보기 힘든 3,000세대 이상 대단지인 만큼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라며 “특히 현대건설의 하이엔드 아파트 브랜드 ‘디에이치’로 지어져 지역 랜드마크 단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디에이치 방배는 지하 4층~지상 33층, 29개 동, 전용면적 59~175㎡ 총 3,064세대 규모로 이중 전용면적 59~114㎡, 총 1,244세대를 일반분양으로 공급한다. 견본주택은 서울특별시 서초구 방배동 일원에 위치하며 8월에 개관할 예정이다.
2024-08-09 11:07:00서울 집값이 심상찮다. 강남권 주요지역의 고가 아파트는 이미 한 차례 손바뀜이 일어난 후 재차 상승을 시작하고 있다. 그 새 한강변 주요 지역도 바람이 불면서 강북 지역도 최근 매매 거래가 늘고 있다. 특히 강남권과 한강변 주요 단지들 거래가격이 역대 최고가를 넘어서는 사례가 계속 나오고 있다. 2022년 이후 하락하던 집값이 다시 꿈틀대기 시작한 것이다. 잠자던 집값을 2년여 만에 일으켜 세운 것은 청년층과 무주택자를 위한 특례보금자리론, 신생아특례대출 등 정책자금대출이다. 고금리시대에 금리를 할인해주자 젊은층이 몰리면서 집값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서울 주택거래량은 지난 3월 4229건을 시작으로 4월 4376건, 5월 4755건 등 3개월 연속 4000건을 넘어섰다. 6월에는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업계는 확신하고 있다.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4000건을 넘어선 것은 2021년 8월 4204건 이후 사실상 34개월만이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다주택자 취득세 중과 규제가 여전한 상황에서 1주택자 실수요만으로 이 정도 거래량을 기록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하반기엔 주목해야 할 변수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전세시장을 잘 봐야 한다. 오는 7월31일부터 전월세상한제가 시행된 지 만 4년이 지나기 때문이다. 전세주택이 부족한 상황에서 그나마 가격 상승을 억제하던 고삐가 풀리게 되는 것이다. 주택 수급 상황도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재건축 등은 사실상 올스톱 된 상황이고, 서울 주택수요를 분산시킬 3기 신도시도 계속 늦어지고 있다. 인허가 물량과 착공 물량 감소는 더욱 심각하다. 유동성도 큰 변수다. 신생아대출 기준 완화 등으로 젊은층의 주택 매수세는 더 강해질 전망이다. 또 고금리 시대가 끝나고 각 국이 본격적인 금리인하에 나서고 있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이 때문에 벌써부터 시장에서는 2021년 '패닉 바잉'을 넘어서는 집값 폭등장이 올수도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전셋값 폭등 막을 수 있을까 전세시장을 뒤흔들 가장 큰 변수는 오는 7월31일부터 나오기 시작하는 전월세상한제 해제 물량이다. 문재인 정부는 지난 2020년 7월31일부터 세입자가 원할 경우 기존 계약기간 2년에 더해 총 4년을 거주할 수 있도록 하고 집주인이 세입자와 재계약을 할 때 직전 임대료에서 5% 이상 올릴 수 없도록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시행했다. 그러나 이제 4년이 지나 전월세상한제를 적용받지 않는 물량이 나오게 된다. 지난 2020년 집주인들은 전월세상한제 시행을 앞두고 너도나도 전셋값을 대폭 올렸었다. 이로인해 월 평균 0.1%를 밑돌던 전셋값 상승률은 순식간에 1~2%까지 폭등했었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장세가 하반기부터 다시 펼져질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전세사기 후유증으로 인한 아파트 쏠림 현상도 전세값 상승세를 부추기고 있다. 서울 아파트 평균 전세가격은 2020년 7월 4억9922만원에서 그 이듬해 6월 6억7792만원까지 급등한 후 거품이 꺼지기 시작해 2023년 6월에는 5억7059만원으로 1억원 이상 내렸었다. 그러나 빌라 등에서 전세보증금 사고가 속출하면서 다시 오르기 시작해 올 5월 기준 6억원을 넘어선 상태다. 반면 연립주택 전세가격은 2022년 10월 2억5286만원을 고점으로 하락하기 시작해 지난 5월에는 2억2372만원까지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전세시장은 철저하게 실수요자가 모이는 곳이어서 전세가격이 상승하면 곧바로 매매시장으로 옮겨붙는게 일반적"이라고 말하고 있다. ■젊은 수요자들의 유동성 장세 온다 유동성 장세도 중요한 변수다. 특히 신생아 특례대출은 하반기 주택시장을 뒤흔들 것으로 예상된다. 신생아 특례대출은 2년 이내 출산(입양 포함)한 가구에 최저 1%대 금리로 최대 5억원까지 대출해주는 제도다. 보금자리론 등 기존 정책대출과 다르게 가구 연소득 최대 1억3000만원까지 이용할 수 있어 주택구입을 계획한 젊은 수요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부부합산 소득을 2억원으로 상향조정하고, 2025년부터는 2억5000만원까지로 늘려 사실상 소득제한을 폐지한다. 앞으로는 소득수준이 높은 중상류층 젊은 수요자들까지 대출상품을 활용해 주택시장에 들어오게 되는 것이다. 앞서 윤석열 정부는 지난 2022년 12월 서민들의 주택마련을 돕기 위해 일반형 안심전환대출과 적격대출을 통합한 특례보금자리론을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하면서 극심한 주택경기 침체에서도 주택시장이 반짝 상승했었다. 9억원 이하 주택에 최대 5억원까지 0.1~0.4%P의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소득요건을 없애자 주택수요가 살아난 것이다. 그러나 신생아 특례대출은 금리 우대폭이 특례보금자리론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좋기 때문에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훨씬 클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시장금리는 이미 내리기 시작했다 금리 인하 변수도 주목해야 한다. 수년간 전세계 경제를 옥죄던 고금리 시대가 끝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중동 등에서 확전만 발생하지 않는다면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기준금리를 적어도 연내 두 번은 내릴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유럽중앙은행(ECB)은 이달부터 금리를 0.25% 내렸으며, 한국은행은 미국보다 먼저 금리를 내릴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시장금리는 벌써 하락을 시작했다. 이달 기준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최저금리가 2%대에 진입했다.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주담대 고정금리(혼합·주기형)는 19일 기준 2.98~5.62%로 집계됐다. 지난 2021년 3월4일 이후 39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이다. 변동형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 금리도 지속적으로 내리고 있다. 지난해 12월 4.00%를 시작으로 5월까지 3.54%로 6개월째 떨어졌다. 그러나 스트레스 DSR(총부채상환비율) 적용이 갈수록 강화되는 것은 주택시장에 다소 찬물을 끼얹을 것으로 예상된다. DSR은 차주가 1년에 갚아야 할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스트레스 DSR은 실제 금리에 향후 잠재적 인상폭을 더해 금리를 가산한다. ■주택공급 부족해도 너무 부족하다 주택공급 부족은 가장 큰 변수다. 재건축 사업은 사실상 올스톱 됐다. 건설원자재값과 인건비 급등으로 인한 공사비 상승이 주요 원인이다. 여기에 현실을 반영하지 못하는 분양가상한제,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 등 각종 기존 규제에 층간소음 규제 등 시공 규정이 더 까다로워지면서 현행 공사비로는 사업성이 안나오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기존 재건축 사업장에서는 공사비 증액 여부를 놓고 조합과 갈등이 계속 불거지고 공사 중단 사태까지 빚어지고 있다. 그러나 앞으로는 거의가 중층 이상 단지여서 기준 용적률에 더해 인센티브를 적용해도 현재 규제 하에서는 사업을 진행할 수 없다고 업계는 입을 모으고 있다. 서울 주택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해 추진한 3기 신도시 상황도 좋지 않다. 건설사들이 부동산 경기 불황으로 PF 위기를 겪으면서 신규 사업 참여를 꺼리고 있어서다. 이로인해 신도시 입주가 적어도 2년 이상 지연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착공 및 인허가 물량은 더욱 참담하다. 주택산업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 인허가 물량은 2017년~2021년까지 연 평균 52만 가구에 달했지만 2022년에는 38만가구, 2023년에는 23만가구, 2024년에는 30만가구로 급격하게 줄고 있는 상황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주택시장에서 주요 지표들이 모두 우상향을 가리키고 있는 상황"이라며 "향후 주택시장이 근래 보기 힘들 정도의 폭등장세가 나타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kwkim@fnnews.com
2024-06-23 18:55:20【파이낸셜뉴스 화순=황태종 기자】전남 화순군이 '조기 폐광지역 경제진흥 사업'을 위해 대한석탄공사 옛 화순광업소 용지에 조성 예정인 복합 관광단지 등에 대한 민간사업자의 투자의향서를 접수한다. 29일 화순군에 따르면 이번 투자의향서 접수는 '조기 폐광지역 경제진흥 사업' 추진 시 필요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우선 통과하기 위해 기업의 수요를 확보하고 선제적인 투자유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투자의향서는 사업에 대한 투자 의향 수요를 파악하기 위한 간단한 양식으로 제공된다. '조기 폐광지역 경제진흥 사업'은 화순군 동면 옛 화순광업소 일대에 오는 2029년까지 564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약 221만4000㎡ 규모의 복합 관광단지, 농공단지, 스마트팜 단지, 갱도 활용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총사업비 5643억원 중 민간 투자 부분은 예비타당성 조사가 마무리되기 이전까지 투자자 투자의향서 확보, MOU 체결, 공모를 통한 민간사업자 선정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투자의향서는 오는 3월 20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투자를 희망하는 기업은 화순군 도시과를 직접 방문하여 투자의향서를 작성하고 제출하거나, 우편으로도 제출할 수 있다. 화순군 관계자는 "복합 관광단지 등 폐광지역 투자의향서 접수는 기업의 투자 및 농공단지 입주 의향을 파악하고, 개발계획 수립에 반영함으로써 예타 통과와 국비 확보를 위한 것"이라며 "기업들이 이번 사업의 경제적 가치를 인지하고 참여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개발과 경제 활성화를 기대하며, 향후 협력 사업자와 함께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희망한다"라고 덧붙였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1-29 11:29:01[파이낸셜뉴스] 올 들어 8월까지 수도권 청약에 30만여명이 몰린 것으로 조사됐다. 아파트 거래량도 10만여건에 육박했다. 26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 1~8월 수도권에서 73개 단지 2만3668가구(특별공급 제외)가 공급됐으며 총 청약자는 30만5623명으로 집계됐다. 평균 경쟁률이 12.91대1를 기록했다. 이 기간 동안 지방은 2만5004가구 모집에 21만9815명이 몰려, 평균 8.79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수도권 아파트 거래량도 10만건에 육박했다. 한국부동산원의 ‘아파트매매 거래현황’ 에 따르면 올 1~7월까지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9만9311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6만44건) 대비 65.4% 가량 급증한 수치다. 거래가 늘면서 신고가 사례도 하나 둘 나오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송도동 ‘송도더샵파크애비뉴’ 전용 59.94㎡는 올 7월 8억2000만원에 거래됐다. 종전 최고가는 6억7500만원으로 1억4500만원 급등한 것이다. 김포시 풍무동 ‘풍무 센트럴 푸르지오’ 전용 84㎡ 타입 역시 올 2월 5억5700만원 거래되던 것이 지난 8월에는 1억3100만원 오른 6억8800만원에 손바뀜됐다. 전문가들은 수도권이 규제완화 혜택을 톡톡히 입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가을 성수기를 맞이해 수도권 지역에서 신규 공급도 예정돼 있다. 우선 GS건설은 김포에서 ‘고촌센트럴자이’를 10월 분양할 예정이다. 경기도 김포시 신곡6지구 A3블록에 공급되는 이 아파트는 전용 63~105㎡ 총 1297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고촌에서 5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 인데다, 내년 6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단지로 빠른 입주가 가능한다. 전매제한 기간도 6개월 적용돼 등기 전 전매도 가능하다. 보름초를 비롯해 신곡초·신곡중 등 각급 학교가 가깝고, 고촌근린공원·인향근린공원 등 녹지공간도 풍부하다. 현대건설은 서울 관악구 봉천동 일원에 짓는 ‘힐스테이트 관악센트씨엘’ 의 견본주택을 이달 개관했다. 전용 58 ~ 59㎡ 총 997가구 및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이 중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01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DL이앤씨는 인천 서구 검단신도시에 조성하는 ‘e편한세상 검단 웰카운티’ 의 견본주택을 최근 개관하고, 분양을 시작했다. 전용 59 ~ 104㎡ 총 1458가구 규모다. 인천도시철도 1호선 검단연장선 신설역 (가칭) 이 가까운 역세권 입지에 들어선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09-26 09:57:18최근 전국 부동산시장의 소비심리가 완연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각종 지표를 통해 주택 매매심리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7월 부동산 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전국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지날 7월 117로 잠정 집계됐다. 올 1월 91.5를 기록한 이후 3월(103.6), 5월(112) 등을 거쳐 큰 폭으로 뛴 것이다. 이 지수는 115를 넘으면 본격적인 상승국면에 돌입한 것으로 해석되는 만큼, 전국 부동산 시장의 소비심리에 전환이 이뤄진 것으로 평가된다. 주목할 점은 전국 미분양 아파트의 감소세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2월 7만 5438가구로 정점을 찍었던 전국 미분양 가구수는 3월 (7만 2104가구), 4월 (7만 1365가구), 5월 (6만 8865가구), 6월 (6만 6388가구) 등을 거쳐 7월에는 6만 3087가구로 크게 줄었다. 반년 사이 1만 2351가구(16.37%)가 급감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국 곳곳 알짜 입지에서 분양에 나선 주요 단지에 관심이 쏠린다. 경남 김해시 신문1도시개발구역 A7-1 블록에 조성되는 ‘더샵 신문그리니티’가 대표적이다. 김해시 도시개발사업의 완성으로 불리는 신 주거타운 ‘신문 1지구’에 들어서는 첫 분양단지로 우수한 입지를 갖춘 데다 더샵 브랜드 대단지인 만큼 차별화된 상품성이 강점인 단지다. 더샵 신문그리티니는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102㎡ 총 1,146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별로는 84㎡ 652가구, 102㎡ 494가구로, 희소성 높은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단지의 강점은 풍부한 생활 인프라를 보유한 입지여건이다. 기존 조성된 장유∙율하신도시의 완성된 인프라를 고스란히 누릴 수 있고, 단지 인근에 들어선 김해 최대규모 김해관광유통단지에도 롯데아울렛, 농협하나로클럽 등 쇼핑시설과, 김해롯데워터파크 등도 대거 들어서 있다. 아울러, 향후 테마파크와 쇼핑몰, 콘도, 호텔 등이 추가로 들어설 계획인 만큼 지역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인근에 초등학교 부지가 계획돼 있어 향후 자녀의 안전한 도보 통학이 가능할 전망이다. 아울러, 주변 자연환경도 쾌적하다. 단지 주변으로 조만강 ∙ 대청천이 흐르며, 일대 수변공원 둘레길 조성이 예정돼 있다. 또한, 용두산을 비롯해 국립용지봉 자연휴양림도 차량으로 1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단지가 들어서는 신문1지구는 대도시인 부산과 창원을 잇는 광역권 교통 요충지다. 차량 이용 시 남해고속도로 제2지선과 제3지선 및 장유IC, 서김해IC, 창원1·2터널, 58번 국도 등을 통해 창원 성산구와 부산서구 등 인접 주요 도시로 이동이 수월하다. 특히 단지 인근에 위치한 장유역을 지나는 부전~마산 복선전철이 빠르면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고 단지에서 약 1km 내 위치한 장유여객터미널도 올해 완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라는 점이 주목되는 요소다. 장유여객터미널은 지하1층 ~ 지상 4층 규모의 시외버스터미널과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의 상업시설로 구성될 예정이다. 단지는 전 세대가 남향 위주로 배치되어 있으며, 모든 타입이 활용도가 높은 알파룸과 현관 창고, 더샵의 특화 상품인 케어룸을 갖추고 있다. 더불어 각 타입별로 다양한 수요자의 취향을 고려해 룸인룸 설계와 자녀방 드레스룸 등을 필두로 다양한 특화 평면설계를 선보였다. 아울러, 팬트리, 붙박이장 등 풍부한 수납공간 마련에 신경을 썼고, 전 타입에 걸쳐 친환경성을 강화한 자원순환형 마감재를 적용했다. 단지 내에는 야외에서 티 파티 및 소규모 모임이 가능한 테라스형의 ‘게스트하우스’가 김해 장유·율하 권역 최초로 조성된다. 아울러 커뮤니티 로비에 마련되는 카페공간인 더샵 라운지와 GDR과 스크린이 적용된 골프연습장, 필라테스/GX룸, 냉온탕 사우나, 코인세탁실, 오픈 라이브러리 형태의 작은 도서관 등이 들어서 입주민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더샵 신문그리니티의 견본주택은 경남 김해시 대청동 일원에 마련돼 있다. 단지는 현재 동호지정 계약 진행 중으로 전국에서 누구나 견본주택을 방문해 원하는 동, 향, 층을 선택해 계약이 가능하다. 계약금(1차) 1,000만원 정액제와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누릴 수 있고, 전매제한을 적용 받지 않아 계약 이후 전매도 가능한 단지다.
2023-09-11 08:42:00서울시내 오피스에 입주 중인 기업 10개사 중 6개사는 축소 이전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침체로 인한 운영 비용 절감 차원인 것으로 분석된다. 상업용 부동산 데이터 전문 기업 알스퀘어는 지난 3일부터 10일까지 122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기업 사무실 이전 의향' 설문 조사 결과, 올해 사무실 이전을 계획하는 기업의 63.6%가 '규모를 줄일 것'이라고 답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중 64.3%는 '경기 둔화에 따른 비용 절감'을 위한 취지라고 답했다. 사무실 이전시 어려움에 대해 응답자의 63.9%(복수응답)는 '임대료 급등'을 꼽았다. 37.7%는 '원하는 규모나 인테리어 조건을 갖춘 사무실이 부족하다'고 답했다. 사무실 검토시 가장 중요하게 꼽는 요인은 60.7%가 '대중교통 용이', 55.7%가 '임대료 및 관리비'를 꼽았다. 오피스 매매시장 전망도 부정적이다. 최근 2년 사이 연 10% 이상의 상승률을 기록했던 실질 임대료는 올해 7~8%의 상승률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 류강민 리서치 센터장은 "올해 오피스 가격 조정이 예상되는데, 고점 대비 약 10% 하락할 것"이라며 "다만, 내년에는 금리 인하 및 공급 부족에 따라 임대시장 가격 상승과 거래 규모 증가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앞서 알스퀘어가 분석한 '상업용 부동산 2023년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 기준 서울 오피스 평균 공실률은 1.9%로 낮았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3-02-15 18:1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