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대장 아파트'로 꼽히는 래미안 원베일리에서 입주자 맞선을 주선해 오던 '반포 원베일리 결혼정보회(원결회)'가 회원 모집 기준을 강남·서초·반포 전체로 확대했다고 한국경제가 23일 보도했다. 원결회는 래미안 원베일리의 아파트 주민들이 결성한 결혼 중매 모임이라는 게 한국경제의 설명이다. 350명 규모의 이 모임은 가입비 10만원, 연회비 30만원이며 본래 가입 대상은 해당 아파트의 입주민 당사자, 입주민 자녀 등 가족이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원결회는 지난 19일 카페에 "기존 단지 내 미혼 남녀 모임을 주선하던 원결회를 반포 지역의 대표 결혼 정보모임으로 지역을 더 확대해 가입신청을 받겠다"고 공지했다. 원결회 관계자는 공지글에 "그동안 래미안 원베일리 입주민만 가입할 수 있다는 오해가 있었다"며 "첫 번째는 입주민 중에서도 소유주 지인 추천희망자가 대상이고 두 번째로 서초·강남·반포지역에서 원결회 가입을 희망하는 분은 간단하게 검증한 후 가입신청서를 받도록 하겠다"고 올렸다. 또 "래미안 원베일리 입주민이나 서초·강남·반포지역 거주자가 아니라도 가입을 원할 경우 가입 신청서를 작성해 원결회로부터 승인받으면 가입이 가능하다"는 내용도 덧붙였다. 지난달 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래미안 원베일리는 지난해 12월 3.3㎡당 2억원 넘는 가격에 거래됐다. 전용 133㎡의 경우 106억원에 거래되면서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2-24 06:42:08[파이낸셜뉴스] 서울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택배 차량의 지상 출입을 금지하자 택배노조가 해당 아파트를 개별 배송 불가 지역으로 지정하는 등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조는 8일 강동구 아파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아파트가 일방적으로 진행한 조치는 택배 노동자에게 모든 책임을 전가하는 갑질"이라며 "해당 아파트를 개인별 배송 불가 아파트로 지정하고 4월 14일부터 아파트 입구까지 배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파트 입구에 물건을 적재하고 찾아오는 고객에게 물품을 전달할 예정"이라며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의 갑질에 맞선 택배 노동자들의 노동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말했다. 해당 아파트는 지난 1일부터 택배 차량의 단지 내 지상 도로의 차량 통행을 전면 금지했다.. 아파트 측은 택배 기사들에게 지하주차장 출입이 가능한 저상차량을 이용하거나 손수레 등으로 물품을 각 세대로 배송하라고 통보했는데, 택배 기사들이 정문 근처에 물량을 두고 가면서 택배 물품이 방치되는 사태도 발생했다. 택배노조는 "해당 아파트는 1년간의 유예기간을 줬다고 말하지만 택배 노동자와의 어떠한 사전 논의도 없었다"며 "사실상 입주자대표회의에서 결정된 사항을 일방적으로 통보한 것으로 전형적인 갑질 행위"라고 주장했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1-04-08 16:03:52▲ 사진=SBS, tvN, 채널A 제공 다채로운 커플 매칭 프로그램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입주자들의 호감 시그널이 예측되는 '하트시그널', 호텔을 배경으로 사랑이 이뤄지는 '로맨스 패키지', 맞선 전문 카페라는 독특한 콘셉트의 '선다방' 등 일반인 출연자들의 연애 이야기는 다양한 방식으로 예능에 담기고 있다. 이처럼 일반인 출연자가 주인공이 되는 커플 매칭 프로그램에서 연예인들의 존재감이 포착되고 있다. MC라는 이름으로 함께 하는 연예인 출연자들은 조력자 또는 예측자로서의 활약을 펼친다. 이들은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고, 일반인들의 연애 감정에 흥미를 더해준다. '로맨스 패키지'는 설 연휴 기간이던 지난 달 16일부터 21일까지 3부작으로 방송됐다. 전현무와 한혜진은 '로맨스 가이드'를 맡아 패키지 일정 안내, 게임 진행, 상황 중계, 연애 상담 등의 역할을 수행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서로의 연애를 돌아봤고, 방송 이후 공개 열애를 시작했다. '하트시그널'은 지난해 시즌1에 이어 지난 주 시즌2가 첫 방송됐다. 윤종신, 이상민, 김이나, 양재웅, 소유, 원이 '썸록홈즈' 예측단으로 함께 하고 있다. 이들은 시그널 하우스에서 펼쳐지는 일상을 모두 지켜보며 최종 러브라인을 추리하고 예측했고, 이 과정에서 연애 지식도 전수했다. '선다방'은 맞선을 통해 요즘 시대의 연애관과 삶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프로그램이다. 이적, 유인나, 양세형, 로운이 카페지기로 분한다. 네 사람은 각자 개성을 살려 맞선에 임하는 일반인 출연자들에게 물심양면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애 스타일을 분석하며 경험담도 털어놓을 예정이다. 지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방송돼 많은 화제를 모은 SBS '짝'의 계보를 이을 커플 매칭 프로그램이 많아졌다. 그러나 SBS '로맨스 패키지', 채널A '하트시그널', tvN '선다방' 등 새로운 예능들은 '제2의 '짝''보다 새로운 대세를 꿈꾼다. 색다른 포맷으로 시청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 한편 '로맨스 패키지'는 정규 편성을 논의 중이고, '하트시그널'은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되고 있으며, '선다방'은 오는 4월 1일에 첫 방송된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2018-03-20 17: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