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NH농협은행이 토스 자동납부 결제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농협은행은 오는 18일부터 농협계좌로 토스 내 SKT 통신요금 자동납부 신청·결제 시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토스 앱 내 “통신요금 내기” 페이지를 통해 농협계좌로 SKT 통신요금 자동납부를 신청하면 된다. 최초 자동납부 납입 즉시 3000원을 토스 포인트로 입금해준다. 이번 이벤트는 선착순으로 약 1만3000명에게 혜택이 제공되고 한도 소진 시 조기종료 될 수 있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농협 계좌와 토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지속적인 혜택을 제공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다양한 회사들과 공동 마케팅을 통해 고객중심의 혜택이 이루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11-17 15:02:42<편집자주>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가 세계적인 프로바둑 기사 이세돌에게 압도적 승리를 거둔 지난 2016년 이후 AI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다. 2022년에는 '챗(Chat)GPT'라는 생성형 AI의 등장으로 AI 활용은 일상화가 됐다. 올해는 AI가 노벨과학상을 사실상 휩쓸었다. 이처럼 우리는 AI가 불러온 대전환의 시대에 살고 있다. 파이낸셜뉴스의 기획 취재의 시작점은 여기였다. AI가 인간을 대체하고 있는 시대에 인간이 생각하는 '미래 직업'이 아닌 AI가 스스로가 생각하는 '미래 직업'이 궁금했다. 따라서 기획 기사는 AI에 의뢰해 기획안을 만들었다. AI가 지시한 취재 방식에 따라 추천한 지역을 찾았고 요구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기사 작성만 기자가 직접했다. 이번 3회는 AI가 기획 기사로 제시한 두번째 주제이자 첫번째 현장 르포다. AI는 최근 AI 기술 도입으로 가장 급변하고 있는 도시로 미국 시애틀을 지목하며 현장 취재를 제안했다. 빅테크 기업의 움직임과 AI에 의한 사회의 변화를 시애틀에서 목격할 것이라고 했다.【파이낸셜뉴스 시애틀(미국)=주원규 이진혁 기자】 지난 8월 26일 방문한 미국 워싱턴주 레드몬드 마이크로소프트(MS) 본사는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뜨거웠다. 'MS 캠퍼스'는 축구장 300개 크기에 버금가는 약 60만5000평 규모로 조성됐다. 이곳 120여개의 건물에는 5만명의 직원들이 근무한다. MS는 최근 수십억달러를 투자해 캠퍼스 확장과 리모델링을 진행하고 있다. AI 관련 새로운 부서들이 주로 입주할 예정이다. MS 직원 A씨는 "캠퍼스에 있는 모든 직원의 최고 관심사는 AI"라며 "AI가 우리의 새로운 주력 상품이고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미국 시애틀로 몰려드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은 MS에 그치지 않는다. 아마존도 둥지를 틀었다. 자연스럽게 전 세계에서 개발자들도 속속 들어오면서 글로벌 AI 중심지로 변모하고 있었다. 시애틀은 온화한 기후를 자랑하는, 미국 노년층의 휴양지로 부르기는 더 이상 어려울 정도로 활기가 넘쳤다. '제2의 실리콘밸리'라는 수식어가 이해됐다. ■시애틀 성장 배경 'AI' 미국 경제분석국(BEA)에 따르면 워싱턴주 시애틀·터코마·벨뷰 지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018년 395억7100만달러 △2019년 417억9900만달러 △2020년 419억7500만달러 △2021년 451억6400만달러 △2022년 462억2500만달러로 5년 사이 16.82% 증가했다. 미국 전체에서 지난 2018~2022년 5위의 기록이다. 일등 공신은 역시 'AI'였다. 본지가 찾은 MS 본사에서는 일반인들이 찾는 '방문자센터·스토어'에서도 AI와 관련된 홍보가 한창이었다. 전시관에는 MS가 AI 서비스를 어떻게 접목시켜 이용하는지 설명과 함께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었다. 스토어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은 방문자들을 상대로 MS의 대화형 AI '코파일럿'의 기능을 직접 보여줬다. 직원 얼킨씨가 "한국어로 요리법을 소개할 수 있는 사이트를 만들 코드를 짜달라"고 말하니 코파일럿이 금방 코드를 내놨다. 그는 "코파일럿은 배우기도 매우 쉽고 일반인들에게도 훌륭한 도구가 될 수 있다"며 "현재 방문자들의 최대 관심사는 코파일럿이 어떻게 작용하는지 알고 싶어하는 것이다"고 설명했다. 시애틀시 7번가와 블랜차드 거리 사이에 자리 잡은 아마존의 도심 정원 '바이오스피어(Biosphere·생물권)'와 무인상점 '아마존 고'에서도 AI 기술의 현재를 확인할 수 있었다. 대표적으로 아마존 고에서는 AI가 자동으로 고객이 집은 물건을 파악하고 자동으로 결제까지 하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처음 경험한 사람에게는 특별하지만 이미 시애틀 주민들에게는 익숙한 일상이었다. 인근 정보기술(IT) 업체에 종사 중인 니콜씨는 "아마존 아이디 등록만 하고 물건을 들고 나오면 자동으로 결제가 된다"며 "인근 직원들이 가볍게 음료수를 사러 많이 이용한다"고 전했다. 아마존은 지난 2010년부터 시애틀을 포함해 미국 워싱턴주에 총 17조원을 투자했다. 후속 효과는 일자리 24만개를 창출한 것으로 평가된다. ■"혁신 막는 제도 혁파해야" AI 덕분에 시애틀은 실리콘밸리와 더불어 미국을 대표하는 IT 도시로 성장했다. 미국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급여 비교 사이트(levels.fyi)에 따르면 시애틀은 지난해 미국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급여가 두번째 높은 도시로 집계됐다. 1등은 실리콘밸리가 위치한 샌프란시스코가 차지했다. 특히 시애틀 주민들은 빅테크 성장과 함께 수많은 인재가 모이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봤다. 도시에 젊은 활력이 돌고 있다는 점 때문이다. 시애틀에서 20년 동안 거주하고 있는 박정준 샤인플로 대표는 "MS와 아마존의 성장이 자연스럽게 인근 스타트업 성장을 이끌었다"며 "구글 등 다른 빅테크 기업에서도 캠퍼스를 짓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개발자 풀이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애틀 성장의 배경에는 워싱턴 주정부의 기업 친화적인 정책도 유효했다. 워싱턴 주정부는 주세금을 걷지 않는다. 이 때문에 기업 유치에 인센티브를 가진다. 아울러 민관협력을 통해 투자 자금을 유치하고 있다. 워싱턴 주정부의 민간 유치 사업자인 브라이언 수랫 그레이터 시애틀 파트너스(GSP) 대표는 "빅테크 기업이 시애틀에 자리 잡은 것은 어쩌면 행운일 수도 있다"며 "주정부는 그런 행운을 유지하기 위해 사회적 대화를 끊임없이 해야 한다. 기업의 혁신을 막는 제도가 있다면 과감하게 혁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많은 이들이 AI를 흥미롭게 보면서도 두려운 측면으로도 보고 있다"며 "정부에서는 AI가 바르게 사용될 수 있도록 끊임없이 교육을 장려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다만 AI 확대로 이룬 성장에는 어두운 부분도 존재했다. 아마존과 같은 대기업의 확장과 기술 산업의 발달로 인해 부유한 기술 인력이 대거 유입되면서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 문제가 두드러지고 있다. 도심 인근의 낙후지역이 활성화되면서 외부인과 돈이 유입되고, 임대료 상승 등으로 원주민이 밀려나는 현상이다.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샌드위치집을 운영하는 지나리씨는 "최근 렌트비가 매우 올라 단골들이 먼 지역으로 이사를 떠나고 있다"며 "다운타운 내부에 노숙자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워싱턴주립대학교를 졸업한 유학생 조수경씨도 "시애틀 다운타운과 부촌인 벨뷰 등에서 렌트비가 최근 들어 급격히 올랐다"면서 "학교에서 1시간이 넘게 걸리는 터코마와 이사콰 등지로 자리를 옮긴 지인들이 많다"고 토로했다. 챗(Chat)GPT 4o에 묻자, "AI를 중심으로 한 시애틀의 성장은 단순한 산업 확대를 넘어 지역 경제와 사회적 구조까지 변화시키고 있다"는 답을 내놨다. "AI 기술의 발전과 함께 나타나는 부동산 문제와 같은 사회적 영향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정부와 기업 간 협력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라는 게 챗GPT 4o의 견해였다.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beruf@fnnews.com 이진혁 기자
2024-10-31 18:15:07[파이낸셜뉴스]신한은행이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 고객들을 대상으로 ‘부족금액 자동결제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부족금액 자동결제 서비스는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해외이용 시 환전 잔액이 부족할 경우 부족한 금액을 연결된 원화계좌에서 인출해 자동 환전 후 결제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신한 SOL뱅크 내 SOL트래블 체크카드 전용화면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On·Off기능을 탑재해 편의성도 높였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여행 전 미리 입금해둔 잔액이 부족해 겪는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부족금액 자동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게 됐다”라며 “고객을 위한 혜택과 편의성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의 기본 서비스는 △전세계 30종 통화 100% 환율우대 △해외결제 및 ATM 인출 수수료 면제 △환전 후 계좌 보유 잔액 특별금리 제공(USD 연 2.0%, EUR 연 1.5%) △국내 4대 편의점 5% 할인 △대중교통 1% 할인 등이다. 또한 △공항라운지 무료 이용(상·하반기 각 1회) △마스터카드 트래블 리워드 서비스(25개국 400여개 가맹점 캐시백 최대10%) 등 특화 프리미엄 서비스에 더해 △일본 3대 편의점 5% △베트남 Grab 및 롯데마트 5% △미국 스타벅스 5% 등 국가별로도 다양한 할인 혜택을 연회비 없이 누릴 수 있다. 신한 SOL트래블 체크카드는 2개월 만에 발급 50만장을 돌파했고 이를 기념해 대고객 감사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경품으로 신한은행 X 뉴진스 메시지 카드와 최대 5백만원의 여행지원금 등을 제공한다. dearname@fnnews.com 김나경 기자
2024-04-19 18:04:50【의정부=노진균 기자】 경기도가 용인시와 의정부시를 경유하는 시내버스 134개 노선 950여대를 대상으로 버스 탑승 시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비접촉(태그리스) 요금 결제 서비스'를 시행한다. 17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비접촉 버스 요금 결제 서비스'는 차량에 설치된 비콘(Beacon)과 이용객 스마트폰 간 블루투스 무선통신으로 승·하차 여부 등을 판별하는 시스템이다. 지난 2021년부터 경기도 광역버스에 먼저 도입해 운행하고 있다. 오는 19일부터 시작되는 신규 서비스 이용을 위해 탑승객은 스마트폰에 '태그리스 페이-앱'을 설치하고 선·후불형 교통카드를 등록하면 버스 승하차 시 교통카드 단말기에 별도 카드 접촉(태그) 없이 자동으로 승하차 처리 및 결제가 가능하다. 승객이 버스에서 하차하기 전에 앱의 '모바일 하차 벨' 버튼을 누르게 되면 운전자에게 하차 승객이 있다는 알람이 표출돼 하차 벨을 직접 누르거나 이를 위해 자리에서 일어날 필요가 없다. 탑승객들이 해당 서비스가 지원되는 버스인지 탑승 전에 확인할 수 있도록 차량 외부에 태그리스(Tagless) 스티커를 부착하고, 경기버스정보앱의 위치안내 서비스에 태그리스 지원 여부를 알리는 아이콘이 표시된다. 해당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버스나 전철을 이용 또는 환승할 경우 기존 방식대로 카드 단말기에 접촉(태그)하면 요금 결제 및 환승할인을 적용받을 수 있다. 윤태완 버스정책과장은 "용인.의정부에서 서비스를 적용해 보고 하반기부터 다른 지역에도 확대할 계획"이라며 "태그리스 페이 승하차 결제 정보를 보호자에게 전송하는 안심귀가 서비스도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4-17 14:52:43[파이낸셜뉴스] GS25가 사람 없이 인공지능(AI) 솔루션 만으로 운영되는 스마트 편의점을 개점했다. 5일 GS25에 따르면 스마트 편의점으로 문을 연 서울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의 'GS25 DX 랩(LAB) 가산스마트점'은 출입부터 접객, 상품 구매, 결제 등 편의점 소비 전 과정이 사람 개입 없이 이뤄지는 점포다. 스마트폰 QR코드 등을 통해 입장해 원하는 상품을 들고나오면 자동으로 결제되는 이른바 '테이크앤고(Take&Go) 편의점이다. 이 점포는 한국인터넷진흥원, AI 스타트업 파인더스에이아이와 추진한 3차 협업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제한된 고객만 이용 가능했던 기존 스마트 편의점과 달리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완전 개방 형태로 운영된다. 18평 규모의 매장에서는 담배, 간편식, 음료 등 1000여종의 상품을 판매한다. 이 점포는 우리동네GS앱 내 QR코드나 신용카드, 카카오 QR코드 등을 출입문에 스캔한 뒤 입장할 수 있다. 입장 후에는 매장 내에 설치된 60대의 AI 카메라가 고객 행동을 인식하고 상품 매대별로 장착된 190여개의 무게 감지 센서가 상품 이동 정보를 실시간 수집해 고객이 어떤 상품을 얼마나 골랐는지 판단한다. 고객이 선택한 물건을 들고 전용 게이트를 빠져나오면서 AI 결제 시스템이 자동으로 결제 처리하고 모바일 영수증을 제공한다. '1+1', 가격할인 등 각종 구매 혜택도 자동으로 반영된다. 고객이 미처 챙기지 못한 증정품은 앱 보관시스템인 '나만의 냉장고'에 저장해 언제든지 가져갈 수 있도록 안내한다. GS25는 앞으로 운영 효율을 제고할 수 있는 AI 기술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간다는 방침이다. 고객이 자주 구매하는 상품이나 이동 동선 등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는 마케팅 기법과 최적의 상품 재고량을 유지할 수 있는 자동 발주 시스템 등이다. 손원빈 GS25 뉴컨셉전개팀 팀장은 "가맹점의 운영 편의와 효율화를 위한 첨단 기술을 보급하고 고객에게 새로운 디지털 쇼핑 경험을 제공해 가는데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10-05 11:51:56[파이낸셜뉴스] '완전 스마트 매장'인 이마트24 스마트 코엑스점이 기존보다 입장 시간을 효과적으로 단축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완전 스마트 매장은 쇼핑 후 상품을 들고 매장을 나가면 자동으로 결제되는 매장이다. 27일 이마트24에 따르면 스마트 코엑스점은 2021년 9월 이마트24와 신세계아이앤씨,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함께 '완전스마트매장'의 기술 표준을 제시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완전스마트매장은 AI비전, 무게 센서, 클라우드 포스(POS) 등 리테일테크를 통해 자동으로 결제되는 매장으로, 신세계아이앤씨가 자체 개발한 '셀프서비스 스토어' 기술이 적용됐다. 스마트 코엑스점은 지난 26일 그간 쌓인 구매 상황 데이터를 기반으로 매장 입장 과정을 간소화하는 '원스톱 게이트'를 도입했다. 원스톱 게이트는 게이트에서 신용카드를 인증하기만 하면 입장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기존에는 키오스크를 통해 고객이 신용·체크카드를 인증한 후 휴대전화로 전송받은 QR코드를 다시 게이트에 인식한 뒤에야 입장할 수 있었다. 원스톱 게이트 도입으로 기존 15~20초까지 걸리던 입장 시간을 절반 이상 줄였다. 이마트24는 지난 1월에는 '스파로스 AI 수요예측' 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AI 기반 매장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수요를 예측하고 물건을 자동 발주하는 신세계아이앤씨의 자체 개발 시스템이다. 단순 판매 데이터뿐 아니라 날씨, 상권, 행사, 요일, 계절 등 복합적인 요인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시스템 도입 이후 기존 1시간 이상 걸렸던 발주(상품 주문) 시간은 5분으로 대폭 단축됐다. 이마트24는 스마트 코엑스점을 시작으로 현재 다양한 상권의 13개 매장에 스파로스 AI 수요예측 시스템을 적용한 상태다. 연내 15~20개 매장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스마트 코엑스점에는 AI 기술 고도화를 통한 상품 자동학습 기술도 적용돼 있다. 기존에는 상품 판매 전 며칠에 걸쳐 상품 정보를 AI에 학습시키는 과정이 필요했으나, 자동학습 기술을 통해 별도 학습 기간을 거치지 않아도 AI가 스스로 학습할 수 있게 됐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신상품 출시나 패키지 리뉴얼이 잦은 편의점에서 향후 업무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기술"이라고 말했다. 혁신적인 기술 도입으로 스마트 코엑스점은 방문 고객 수와 매출 모두 늘고 있다. 올해 스마트 코엑스점 평균 매출과 방문객은 2021년 대비 각각 2배가량 늘었다. 이마트24와 신세계아이앤씨는 연구실이 아닌 스마트 코엑스점에서 확보한 '실제 데이터'를 바탕으로 다양한 구매 상황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술들을 지속 개발·구현한다는 계획이다. 이마트24 관계자는 "대한민국 최초로 선보였던 완전스마트매장이 고객들에게 혁신적인 구매 경험을 제공하며 지속 진화하고 있다"며 "이마트24가 완전스마트매장의 기술 표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09-27 12:18:24[파이낸셜뉴스] 공정거래위원회가 온라인 쇼핑몰이나 모바일앱에서 소비자를 기만하는 '다크패턴(눈속임 상술)'에 대해 적극적인 법집행을 예고했다. 갈수록 피해가 늘고 있는 '소비자 낚시' 행위를 뿌리 뽑기 위해서다. 21일 공정위는 '온라인 다크패턴으로부터 소비자 보호를 위한 정책방향'을 당정협의회에 보고하고 온라인쇼핑몰이나 모바일 앱에서 유행하는 다크패턴에 대한 대책을 발표했다. 공정위는 다양한 유형의 상술 가운데, 소비자 피해 우려가 커 규율이 필요한 13개 행위를 도출하고, 이를 실효적으로 억제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했다. ■모바일 앱 97% '눈속임 상술' 국내 100개 전자상거래 모바일 앱 중 97%에서 최소 1개 이상의 다크패턴이 발견됐다. 공정위가 제시한 13개 행위에는 △무료서비스를 유료로 전환하거나 월 구독료를 인상하면서, 소비자에게 알리지 않고 계약을 자동 갱신하거나 대금을 자동 결제하는 행위(숨은 갱신) △사업자에게 유리한 옵션을 미리 선택해 놓고 소비자가 이를 무심코 지나치도록 유도해 자신도 모르게 멤버십에 가입하게 하거나 원치 않는 서비스를 이용하게 하는 행위(특정옵션 사전선택) 등이 포함됐다. 또한 △상품 검색결과가 나타나는 첫 페이지에는 일부러 가격을 낮게 표시하고, 결제가 진행됨에 따라 숨겨진 가격들을 차츰 보여주며 나중에 그 모두를 더한 금액을 최종가격으로 청구하는 행위(순차공개 가격책정) △계약체결, 회원가입 절차보다 그 해지, 탈퇴 절차를 복잡하게 설계하거나 그 방법을 제한하는 행위(취소/탈퇴 방해) 등도 ‘소비자 낚시’에 사용해 온 대표적인 상술들이다. 당정은 이같은 13개 행위를 실효적으로 억제하기 위해 크게 2가지 방안을 추진하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우선, 문제되는 13개 행위 가운데 ‘숨은 갱신’ 등 6개 행위의 경우 현행법으로 규율하기 어려워 법적 근거 보완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전자상거래법에 현행법으로 규율이 어려운 유형의 다크패턴 행위에 대한 금지규정을 신설하는 방안, 사업자가 소비자에게 월 구독료 등을 인상한다는 사실을 미리 알리는 등 의무를 부과하는 방안, 다크패턴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가이드라인 및 사업자 자율규약의 제정·운용 근거를 마련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 공정위는 입법이 이루어지기 전에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정책을 선제적·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상반기 가이드라인 제정…업체 공개 공정위는 상반기 중 '온라인 다크패턴 피해방지를 위한 가이드라인'을 제정할 계획이다. 소비자 피해를 유발할 우려가 큰 다크패턴 유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어떤 점에 유의해야 하는지 등을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사업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알리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소비자 낚시'를 많이 하는 업체와 상술을 공개하기로 했다. 이미 오픈마켓, 홈쇼핑 등 종합 쇼핑몰에 대한 1차 조사에 착수했고, 하반기에도 2~3차 조사가 예정돼있다. 공정위는 시정되지 않는 행태에 대해서는 현행법을 적극 집행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기정 공정위원장은 "공정위는 다크패턴 문제의 심각성에 크게 공감하고, 지난해부터 이를 실효적으로 억제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왔다"며 "규율의 테두리를 명확히 하고, 그 테두리 안에서는 시장의 자율을 최대한 존중하며, 그 테두리를 벗어난 행위는 적극적으로 바로잡는 ‘경제사법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온라인 시장에서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3-04-21 11:07:14[파이낸셜뉴스] 설 연휴 기간 대출 만기일이 껴있으면 어떻게 갚아야 할까. 연휴 중 만기가 도래하는 예금은 언제 찾아야 할까. 2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회사(은행·보험·저축은행·카드 등)의 대출 만기가 설 연휴인 21~24일 중 도래하면, 연휴가 끝난 첫날인 25일로 자동 연장된다. 금융당국은 대출 조기 상환을 원하는 이들을 위해 금융회사와 협의해 지난 20일까지 중도상환수수료 없이 조기상환도 가능하도록 했다. 그렇다면 신용카드 대금 결제일은 어떻게 될까. 마찬가지로 설 연휴가 납부일인 경우, 연체료 부담 없이 25일 고객 계좌에서 자동 출금된다. 연휴 동안 출금 예정인 보험료, 통신료 등 자동 납부 요금도 25일 빠져나간다. 아울러 설 연휴 중 만기가 도래하는 금융회사 예금도 연휴 후인 25일 찾을 수 있고, 설 연휴 간 이자분까지 받을 수 있다. 주택연금의 지급일이 설 연휴 중에 도래하는 경우 가급적 직전 영업일인 20일에 우선 지급도록 했다. 주식매매금은 설 연휴 중 매도대금 지급일이 있는 경우, 연휴 직후(25~26일)로 지급이 순연된다. 매매대금 결제시한이 매매일 당일인 채권, 금, 배출권을 설 연휴 직전인 20일에 매도한 경우, 매매대금은 당일 수령할 수 있다. 신권 바꾸는 걸 깜빡했거나, 귀향길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급하게 출금해야 할 일이 있다면 이동·탄력 점포를 이용할 수 있다. 설 연휴 중 고객들이 긴급한 금융거래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5개 이동 점포(입·출금, 신권 교환 등)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하나은행은 양재 만남의광장 휴게소(하행선)에서 이날 오후 5시까지 이동 점포에서 ATM을 운영하고 신권 교환을 해준다. IBK기업은행도 이날 오후 4시까지 덕평휴게소(영동고속도로·인천 방향)에서 이동 점포를 운영한다. psy@fnnews.com 박소연 기자
2023-01-21 07:37:54【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가 시민들의 택시 이용 편의를 위해 용인앱택시에 자동결제 시스템을 도입한다. 16일 용인시에 따르면 시는 택시를 타기 전 미리 신용카드 등 결제수단 정보를 등록하면 목적지 도착 시 별도 운임을 지불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결제되는 '택시 자동결제 시스템'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시는 예상 운행 시간과 요금을 안내하는 기능과 실시간 택시 위치 확인, 즐겨찾기 등의 편의 기능을 추가했다. 시는 시민의 택시 이용 편의와 운수종사자의 수익증대를 위해 지난 2016년부터 용인앱택시를 운영하고 있다. 시민이 스마트폰에 설치한 용인앱택시를 통해 택시를 부르면 운수종사자가 응답하는 방식으로 택시 호출료가 무료라는게 장점이다. 지금까지 누적 가입자수는 29만560명으료, 1921대의 택시가 218만건의 호출에 응했다. 기존에 용인앱택시를 이용하고 있는 시민이라면 별도 설치없이 앱을 업데이트하면 개선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처음 사용하는 시민이라면 스마트폰의 앱스토어에서 ‘용인앱택시’를 검색해 설치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1-16 10:43:31BNK부산은행은 2일 동백택시 자동결제 오픈을 기념해 동백택시 이용 금액 캐시백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31일까지 동백택시 앱에서 택시 호출 후 자동 결제한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우선 4월 1일 이후에 부산은행 동백전 카드를 신규 발급한 고객에게는 5000원 이상 자동 결제하면 5000원을 캐시백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3월 31일 이전에 카드를 발급한 고객이 2000원 이상 자동 결제할 경우에는 2000원을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캐시백 혜택은 이벤트 기간 동안 택시 이용 1회에 한해 결제금액 기준으로 제공된다. 캐시백은 이벤트 종료 후 6월 중 카드 연결 계좌로 입금될 예정이다. 자세한 이벤트 내용은 부산은행 홈페이지 및 모바일뱅킹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부산은행 우영석 지역화폐팀장은 "이번 이벤트는 부산은행의 동백전 운영수익 사회 환원의 일환으로 실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부산은행은 지역과 상생하기 위한 다양한 금융서비스와 사회공헌 사업을 활발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권병석 기자
2022-05-02 18:5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