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메르세데스 벤츠 공식 딜러 한성자동차는 6월 한 달간, 2025년식 메르세데스 마이바흐 및 S 클래스 전 차종을 대상으로 특별 프로모션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모션은 한성자동차 창립 40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고객 감사 이벤트로, 지난 4월 체결한 럭셔리 호텔 브랜드 조선 팰리스와의 협업을 통해 여름 시즌 한정 라이프스타일 리워드를 제공한다. '호캉스'를 콘셉트로 기획된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 구매 혜택을 넘어 고객의 일상에 프리미엄 경험을 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성자동차는 프로모션 기간 중 대상 차량을 구매한 고객 중 40명을 추첨하여, 조선 팰리스와 공동 기획한 '한성자동차 마이바흐 익스클루시브 저니'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조선 팰리스의 스위트룸 1박 숙박권을 비롯해, 콘스탄스 조식(2인), 1914 라운지앤바에서의 와인 및 샤퀴테리 플래터 등 미식 경험이 포함된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에게 일상 속 특별한 휴식과 감각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할 예정이다. 또한, 공식 프로모션 외에도 고객의 차량 보유 가치를 높이는 한성자동차만의 보증 연장 프로그램(2년 또는 6만㎞ 추가 연장/선도래 기준)과 평생 무상 엔진오일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부가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김마르코 한성자동차 대표는 "이번 프로모션은 단순한 구매 혜택을 넘어,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감성과 품격을 더하는 경험을 선사하고자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고객 한 분 한 분의 여정을 가치 있게 만들 수 있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one1@fnnews.com 정원일 기자
2025-06-20 10:54:42[파이낸셜뉴스] SM그룹의 제조부문 계열사 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은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국제표준인 ISO 45001 인증을 취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앞서 한국GM의 ‘올해의 공급사’에 선정되고, 환경부의 ‘통합환경허가’를 획득한 바 있어 품질, 환경에 이어 안전까지 아우르는 삼각축 경영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ISO 45001 인증은 사업장의 위험요소를 체계적으로 관리∙제거해 근로자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한 국제표준으로,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품질재단에서 평가와 인증을 실시하고 있다. 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은 범퍼, 로커패널 같은 자동차용 플라스틱 부품의 설계, 개발, 생산 등 전반의 안전 관리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인증기간은 3년으로, 만료일은 오는 2028년 6월이다. 이번 인증은 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이 안전, 품질, 환경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4월 글로벌 완성차 업체 한국GM이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갖춘 협력사에만 부여하는 SOY에 14년 연속(2011~2024년) 이름을 올렸고, 지난해 11월에는 도장 공정 중 발생할 수 있는 휘발성유기화합물 저감을 위한 축열식 연소산화장치(RTO) 도입 등 혁신 투자로 정부의 IEP를 취득하기도 했다. 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이고 스마트한 생산체계를 유지∙강화해 자동차 부품 업계의 니즈에 부응하고, 신뢰받는 글로벌 파트너사로서 더욱 성장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정순원 남선알미늄 자동차사업부문 대표이사는 “이번 ISO 45001 인증은 사람과 환경을 존중하는 SM그룹과 남선알미늄의 철학을 실천에 옮긴 결과로, 지속가능한 성장의 실현은 안전하고 쾌적한 일터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안전, 품질, 환경이라는 가치를 균형 있게 추구하는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5-06-20 09:37:39【도쿄=김경민 특파원】 일본의 대미 자동차 수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직격탄을 맞았다. 판매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일본 측이 관세 비용을 떠안고 있는 상황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19일 일본 재무성이 발표한 5월 무역통계에 따르면 미국행 자동차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4.7% 급감한 3634억엔(약 3조4500억원)으로 나타났다. 수출 대수는 10만2653대로 3.9% 감소하는 데 그쳤지만, 수출액이 급감하면서 대당 단가는 21.7% 하락한 354만엔 수준으로 떨어졌다. 낙폭은 약 98만엔에 달했다. 자동차 수출 단가는 3개월 연속 하락세다. 3월 1.5% 하락, 4월 14.8% 하락에 이어 5월에는 낙폭이 더 커졌다. 재무성 관계자는 "환율 영향도 있지만 그것만으로 설명하기에는 하락폭이 크다"며 "수출기업 측의 대응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5월 평균 환율은 1달러당 143.97엔으로, 전년동기대비 7.4%의 엔화 강세·달러 약세였다. 일본은행이 발표한 기업물가지수도 이 같은 경향을 뒷받침한다. 5월 자료에서 북미향 승용차 수출 가격은 엔 기준으로 24.9% 하락했고, 계약통화 기준으로도 18.9% 떨어졌다. 전월보다 하락폭이 확대된 수치다. 미국은 지난 4월 3일 일본산 자동차에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고, 5일에는 국가별로 일률적인 10%의 보복관세도 단행했다. 이에 따라 일본 완성차업체들은 관세 상승분을 가격 인상으로 전가하지 않고 자사 수익을 줄여 대응하고 있는 실정이다. 사이토 타로 니세이기초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완성차업체들이 가격 인상 대신 수출단가를 낮추는 방식으로 관세 충격을 흡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시장 대응 전략은 업체별로 엇갈린다. 도요타자동차는 미국 내 가격을 당분간 유지할 방침이다. 미국 수출량도 당분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스바루는 미국에서 실제로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스바루는 전체 미국 판매 차량의 절반가량을 일본에서 수출하고 있다. 자동차 수출단가 하락은 수익 악화로 직결된다. 반대로 관세를 판매가에 반영하면 경쟁력이 떨어진다. 지난 16일 열린 트럼프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간 정상회담에서도 미국의 자동차 관세 문제는 진전을 보지 못했다. 후카오 산시로 이토추종합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미국 시장 의존도가 높은 중견 자동차 업체에겐 상당히 어려운 환경"이라며 "부품 업체들이 밀집한 지방경제에도 여파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2025-06-19 09:54:1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5월 울산지역 수출액이 1년 전과 비교해 15.7% 감소했다. 미국 관세 정책 등으로 인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다. 17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가 발표한 '2025년 5월 울산 수출입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지역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15.7% 감소한 68억 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1위 품목인 자동차의 경우 전년동월 대비 21.7% 감소한 19억 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승용차(-22.5%·11억 3000만 달러)와 전기차(-65.6%·1억 3000만 달러) 수출은 감소한 반면 하이브리드차(3.9%·6억 4000만 달러)는 소폭 상승했다. 특히 자동차의 대미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37.8% 하락한 8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해 미국의 25% 자동차 관세 부과 영향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출 품목인 석유제품(-24.5%·16억 3000만 달러)도 급감해 지난달 초까지 급격한 하락세를 보인 유가와 주요 수출 시장 수요 부진을 반영했다. 석유화학제품(-20.8%·7억 달러) 역시 하락폭을 키웠으며 선박류(-16.5%·7억 9000만 달러), 비철금속제품(-11.8%·4억 달러), 건전지 및 축전지(-6.2%·1억 9000만 달러)의 경우 지금까지의 상승세를 벗어나 숨고르기를 하는 양상을 보였다. 국가별로는 미국(-20.6%·15억 7000만 달러)의 경우 건전지 및 축전지(350.5%·1억 5000만 달러) 등 수출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자동차(-37.8%·8억 7000만 달러), 석유제품(-31.2%·1억 8000만 달러)의 부진으로 하락폭을 키웠다. 또 지난 4월까지 상승세를 이어갔던 중국(-11.5%·6억 2000만 달러)이 하락세로 돌아섰고 일본(-21.3%·4억 5000만 달러), 호주(-25.3%·4억 5000만 달러)도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달 울산지역 수입은 원유(-24.0%·15억 8000만 달러)를 중심으로 지난해 같은달 대비 15.2% 감소한 39억 1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지난달 울산지역 무역수지는 29억 2000만 달러로 139개월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 성예솔 과장은 "울산지역 5월 수출은 미국의 25% 자동차 관세 부과 및 유가 하락의 영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트럼프 관세 조치에 이어 최근 이스라엘-이란 전쟁 발발 등 글로벌 불확실성이 심화되고 있어 적극적인 통상 대응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6-17 17:12:59[파이낸셜뉴스] 지난달 국내 친환경자동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내연기관차 판매량을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대미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7.1% 감소했으나 다른 나라 수출로 피해를 상쇄하며 전체 수출액은 4.4% 감소하는 데 그쳤다. 17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자동차산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자동차 판매량은 14만1865대로 전년 동월 대비 0.4%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자동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자동차, 전기자동차, 수소자동차를 아우른 친환경차가 이 중 7만3511대를 차지하며 전체 판매량 중 52%로 집계됐다. 친환경차 내수 판매량은 1∼5월에 전년 대비 27.8%, 5월 판매량만 보면 전년 동월 대비 39.0%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전기차 판매량만 따졌을 때 전년 동월 대비 60.3% 판매가 늘었고 그중 국산 전기차 판매가 58.8%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캐스퍼EV, 무쏘EV, EV4 등 전기차 신차 출시 효과로 본다”고 설명했다. 친환경차 수요는 국내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다소 상승했다. 지난달 친환경차 수출 대수는 7만5184대로 지난해 5월보다 10.2% 늘었다. 수출량 기준으로 하이브리드 4만8758대, 전기차 2만1065대로 하이브리드는 수출이 25.0% 늘어난 반면 전기차는 11.7% 감소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전기차는 전 세계적으로 잘 나가고 있다”며 “현대차가 미국 조지아주에 신공장을 지은 뒤 전기차 수출로 나갈 물량이 빠진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수요가 회복세를 보인다고 해서 높은 가격과 인프라 부족에 화재 우려까지 겹치며 장기화한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이 완화하기 시작했다고 보기는 이르다는 것이 산업부 판단이다. 자동차 대미 수출은 전달에 이어 이번달에도 전년 동월 대비 크게 감소했다. 미국 관세조치에 전년도 호실적에 따른 기저효과, 자동차 현지 생산 증가 영향이 더해져 수출액이 27.1% 감소한 25억160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관세 영향이 4월부터 나타나기 시작했음을 감안해도 올해 1∼5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6% 줄었다. 대미 자동차 수출액이 전해와 비교해 27% 이상 급감한 달은 많지 않다. 산업부에 따르면 2025년 1월(-30.8%), 2024년 11월(-27.7%), 2021년 9월(-28.7%), 2020년 5월(-48.4%)까지 앞서 4번 있었는데 당시 수출 감소 원인으로는 코로나19, 차량용 반도체 부족, 부품공장 폭설 피해, 파업, 조업일수 감소 등이 꼽힌다. 다만 이때는 코로나19를 제외하고 미국 관세처럼 지속적이고 대외환경 변화로 유발된 변수보다는 일시적이거나 국내에서 발생한 이벤트로 인한 변화가 컸다. 미국 외 다른 지역 수출이 뒷받쳐주며 지난달 자동차 전체 수출액은 62억100만달러로 4개월 연속 60억달러를 넘겼다. 역대 5월 수출량으로는 두 번째로 높다. 미국을 제외하고는 아시아, 유럽, 중남미에서 고루 수출이 증가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중국도 계속 저가 전기차를 내놓고 다른 나라에서 경합도가 점점 올라가는 상황”이라며 “신시장 개척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올해 중고차 수출도 선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6-17 13:16:32【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는 2025년도 1기분 자동차세 430만 건에 대해 4424억원을 부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02억여원(2.37%)이 증가한 금액으로, 도내 차량 등록 대수가 약 1.51% 증가하고, 연납 신고분이 감소했다. 자동차세 부과액 상위 지역은 화성시가 401억원으로 가장 많고, 이어 수원시 374억원, 용인시 355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자동차세는 매년 6월 1일과 12월 1일을 기준으로 현재 등록원부상 소유자에게 연 2회 부과되며, 올해 1기분은 2025년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자동차 보유에 따른 세금이다. 납부 기한은 오는 30일이며, 이후로는 3%의 납부지연가산세가 발생하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전국 모든 금융기관은 물론, 위택스·인터넷 지로·가상계좌·자동화기기(CD·ATM) 등 다양한 방법으로 납부할 수 있다. 고지서 내 지방세입계좌(전자납부번호)를 이용하면 이체 수수료가 면제되며, 간편결제 앱을 통해 전자고지를 신청하는 경우 세액공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위택스 또는 관할 시·군 세정부서를 통해 오는 30일까지 2기분 자동차세(7월~12월)를 미리 납부하면 2.5% 할인이 적용된다. 류영용 경기도 세정과장은 "지방세는 경기도 발전과 도민의 복지 증진을 위한 핵심 재원"이라며 "납부지연가산세 부과 또는 체납에 따른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한 내 납부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6-17 07:37:17[파이낸셜뉴스] 양창호 한국해운협회 상근부회장이 USTR(미국 무역대표부)이 여타 해운 규제와 달리 자동차운반선에 예외 없이 모든 선박에 항만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16일 한국해운협회에 따르면 양 상근부회장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그리스 아테네에서 개최된 International Chamber of Shipping(ICS) 이사회 및 총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IMO(국제해사기구)와 EU(유럽연합)의 이중 규제 및 자동차운반선에 대한 USTR의 부당한 항만수수료 부과 등 현안에 대해 의견을 개진하고 ICS를 비롯한 각국 선주협회에 국제적 협력을 촉구했다. 양 상근부회장은 “자동차운반선에 대한 USTR의 조치는 해운산업에 대한 명백한 규제이므로 ICS가 전 세계 해운업계와 연대하여 자동차운반선에 대한 항만수수료 개정에 적극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일본, 노르웨이 선주협회를 비롯한 자동차운반선 운항 국가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있었다. 자동차운반선 항만수수료와 관련해 ICS는 7월에 예정된 USTR 공청회에 앞서 해당 제도의 개선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USTR에 제출키로 했다. 그는 온실가스 배출규제와 관련해 “IMO와 EU(유럽연합)의 이중 규제로 인해 2028년 기준 EU를 정기 기항하는 국적선박 206척은 IMO 과징금 약 6310만달러뿐만 아니라 EU-ETS와 FuelEU Maritime에 따른 과징금 1.1억달러를 추가로 부담하게 될 것”이라며 “2027년 IMO 중기조치가 발효되기에 앞서 IMO와 EU의 과징금 체제가 하나로 통합될 수 있도록 ICS를 비롯한 각국 선주단체들의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ICS를 비롯한 회의에 참석한 각국 선주단체 대표들은 한국해운협회의 의견에 지지를 표하며 공동 대응키로 했다. 향후 ICS는 온실가스 배출에 대한 이중 규제 문제 해결을 위해 IMO와 EU의 규제 통합을 요청하는 공식 문서를 IMO에 제출할 예정이다. EU 과징금에 대해서는 유럽선주협회와 협력해 제도 개선을 위한 공청회에 공식 의견을 제출할 계획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5-06-16 17:05:48파수는 최근 국내 유수의 자동차 부품 제조기업인 진합, 유니크, 재원산업 등에 수출을 지원하는 인증 획득을 위한 정보보호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했다고 16일 밝혔다. 자동차 산업의 대표적인 인증인 TISAX는 독일자동차산업협회(VDA)가 자동차 제조사들의 보안 평가기준을 표준화하기 위해 만든 제도로, 글로벌 자동차 산업 공급망의 표준 보안 요건으로 인정받고 있다. 완성차 업체를 포함한 독일 자동차 산업의 모든 기업과 거래하는 데 있어 TISAX 라벨 인증은 필수적인 요소다. 파수는 국가 지정 정보보호 전문서비스기업으로서 다년간의 축적해 온 노하우와 파수만의 방법론, 전문인력을 기반으로, TISAX의 가장 높은 단계인 AL3 라벨 획득을 위한 준비부터 획득까지 전 과정에 걸친 보안 컨설팅을 제공한다. 특히 TISAX 컨설팅 사례를 가장 많이 보유한 정보보호전문서비스 기업으로서, 가장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프로세스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파수의 전문 컨설팅을 통해 최근 TISAX AL3 라벨 획득에 성공한 자동차 부품 생산기업으로는 진합과 유니크가 대표적이다. 특히 이들은 업력이 40년 이상으로 각 지역 경제에 이바지해온 중견기업들로, 활발하게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며 전세계로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대전 소재의 자동차 기능볼트 전문기업 진합은 파수의 컨설팅을 통해 TISAX 인증을 획득한 대표적인 사례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진합은 중국과 미국에 생산 거점을 운영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왔으며 이번 인증을 계기로 보안 내재화를 강화하고 고객 신뢰 기반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최근 TISAX AL3 라벨을 획득 한 유니크는 자동차 부품 전문 기업으로 중국과 유럽 등에 오피스를 두고 있다. 유니크 역시 TISAX 인증으로 글로벌 고객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이 밖에도 미국, 말레이시아, 헝가리, 중국에서 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이차전지 소재기업 재원산업은 파수와 정보보호경영시스템(ISO/IEC 27001:2022) 인증 획득과 동시에 TISAX 관리체계를 수립,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 최우성 파수 상무는 “파수와 TISAX 인증 과정을 함께 한 고객사들은 이미 전세계에서 인정받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들로, 이들이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힐 수 있도록 파수가 일조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필수 요건이 된 TISAX는 획득 과정이 매우 까다롭지만, 파수가 풍부한 실전 경험과 전문 인력으로 든든한 파트너가 돼 줄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5-06-16 15:44:39[파이낸셜뉴스] 정부가 6월 말 종료 예정이던 유류세 인하 조치를 8월 말까지 2개월 추가 연장하기로 했다. 자동차·발전연료 개별소비세 인하, LPG·가공과일 할당관세는 6개월 더 연장된다. 고등어에 대한 할당관세는 새로 적용된다. 이는 유가 상승 가능성 등 대외 리스크에 대비하고, 물가 안정과 민생 회복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정부는 수송용 유류에 대한 한시적 유류세 인하 조치를 오는 8월 31일까지 2개월 연장한다. 현행 인하율은 휘발유 △10%, 경유·LPG 부탄은 △15% 수준이다. 연장에 따라 인하 전 세율 대비 가격 인하 효과는 휘발유 82원/ℓ, 경유 87원/ℓ, LPG 부탄 30원/ℓ로 유지된다. 기재부 관계자는 “중동지역 긴장 고조로 유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는 상황”이라며 “유류세 인하 연장을 통해 국민들의 체감 물가를 낮추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너지 공기업의 발전원가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발전연료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도 12월 31일까지 연장된다. 이에 따라 발전용 LNG에는 kg당 10.2원, 유연탄은 kg당 39.1원의 탄력세율이 적용된다(인하 전 각각 12원, 46원). 정부는 자동차 소비 회복을 위해 승용차에 대한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를 연말까지 6개월 연장한다. 기본세율 5%를 3.5%로 낮추고, 최대 100만원까지 세금 경감 혜택을 유지한다. 서민 생활비 부담을 덜기 위해 LPG 및 제조용 원유에 대한 0% 할당관세 적용도 연말까지 연장된다. 가공식품 가격 안정을 위한 조치도 병행된다. 최근 수입단가 상승으로 가격이 오른 노르웨이산 고등어에 대해 정부는 기본관세율(10%) 대신 0% 할당관세를 적용하기로 했다. 적용 물량은 1만 톤으로, 올해 말까지 한시 적용된다. 계란 가격 상승에 따라 계란가공품에 대한 0% 할당관세 물량도 기존 4천 톤에서 1만 톤으로 확대된다. 으깬 감귤류, 과일칵테일, 으깬 파인애플 등 4개 가공과일 품목에 대한 15~20% 할당관세는 그대로 유지되며 과일칵테일은 수입 물량 한도를 5000t에서 7000t으로 확대한다. 반면 바나나, 망고, 파인애플 등 열대과일 8개 품목에 대한 관세 인하 조치는 종료된다. 정부는 최근 과일류 가격 하락세를 고려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들은 관련 법령 개정을 거쳐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구체적으로는 교통·에너지·환경세법 시행령, 개별소비세법 시행령, 관세법 제71조에 따른 할당관세 적용 규정 개정안이 24일 국무회의를 통해 확정될 예정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6-16 15:29:13[파이낸셜뉴스] LG화학이 16일 일본 노리타케와 함께 자동차 내 전력 반도체(SiC) 칩과 기판을 접합하는 실버 페이스트(Silver Paste)를 공동 개발한다고 밝혔다. 노리타케는 정밀 세라믹 분야에서 120년 이상의 기술력을 보유한 일본 기업으로 반도체·자동차 산업에 연마 휠, 전자부품용 소재, 소성로(열처리 장비) 등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자동차 전동화, 자율주행 기술이 발전으로 고내압, 고전류에 대응할 수 있는 전력 반도체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기존에 사용되던 솔더링(Soldering, 납땜) 방식은 전력 반도체 구동 온도가 최고 300도까지 높아지며 적용에 어려움이 발생, 고온에서도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는 접착제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번에 양사가 공동 개발한 실버 페이스트는 은(Ag) 나노 입자를 포함한 고성능 접착제로 LG화학의 입자 설계 기술과 노리타케의 입자 분산 기술을 접목해 우수한 내열성과 방열 성능을 동시에 확보했다. 기존 실버 페이스트는 냉동 보관과 짧은 보관 기한으로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 반면, 이번 개발품은 장기간 상온 보관이 가능해 운송 및 보관 효율이 향상됐으며 고객 공정 내 제품 사용 가능 시간도 길어져 손실을 줄일 수 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차세대 제품의 선행 개발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자동차 전력 반도체용 실버 페이스트 시장은 2025년 약 3000억 원에서 2030년에는 85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학철 부회장은 “LG화학은 오랜 기간 축적해온 기술력과 소재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자동차 전장 부품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해왔다”며 “노리타케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용 접착제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5-06-16 08:2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