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한국선급(KR)은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고 있는 포시도니아 2024(Posidonia)에서 HD현대중공업이 개발하고 현대글로비스, 지마린서비스가 참여한 '차세대 암모니아 연료추진 자동차 운반선'에 대해 지난 4일 개념 승인(AIP)을 했다고 6일 밝혔다. 암모니아 연료추진 기술은 대체연료 기술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지만, 다른 대체연료에 비해 독성과 부식성이 높아 추가적인 안전성 검증이 필요하다. 이번 개념 승인 받은 선박은 HD현대중공업이 암모니아 특성을 고려해 연료시스템과 선박 기본 설계를 수행한 것으로, 암모니아 연료 시스템의 독성과 부식성을 고려해 암모니아 전용 연료격납 설비를 적용했다. KR은 해당 시스템에 대한 선급 규칙 및 국내외 규정 검토 기술 적합성을 검증했으며, 현대글로비스와 지마린서비스는 위험도 평가(HAZID)에 공동으로 참여해 기술적 완성도를 높였다. HD현대중공업 전승호 부사장은 “이번에 개발한 차세대 한국형 암모니아 추진 자동차 운반선은 HD현대중공업의 시장 선도적인 친환경 기술을 적용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해사산업계의 리딩기업으로서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개발에 매진하겠다”라고 전했다. KR 이형철 회장은 “이번 AIP를 통해 암모니아 연료를 적용한 자동차 운반선 기술 상용화를 위한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KR은 이를 기반으로 암모니아 연료 추진 관련 기술은 물론 고객들의 탈탄소 대응 기술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4-06-06 10:07:35[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24일 한국해양진흥공사와 공공 선주사업 추진 방향을 수립하기 위해 '공공 선주사업 민관협의체'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해수부와 해진공은 선사의 선박 확보 초기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선대 확보를 위해 해진공이 선주사 역할을 수행하는 '공공 선주사업'을 2022년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현재 추진 중인 자동차운반선(PCTC) 확보 사업을 집중 점검한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계속되고 있는 전 세계적인 자동차 운반선 부족 문제로 인한 국내 완성차 업계의 자동차 수출 물류난을 해소하기 위해 2027년까지 1만800CEU급 초대형 자동차 운반선 4척을 공급할 예정이다. CEU는 소형 차량 한 대를 운반할 수 있는 공간 단위(Car Equilvalent Unit)를 말한다. 그동안의 추진 경과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사업 방향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운송 수요가 많은 특수선 등 선종 다변화, 탈탄소 규범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선 확보 등 국내 해운·물류업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사업 추진 방안을 주로 논의할 계획이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지난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발표한 '해운산업 경영안정 및 활력 제고 방안'의 일환으로 우리 선사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공공 선주사업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며 "해운물류 산업의 경쟁력을 실질적으로 강화하고 나아가 공급망 안정화에도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23 14:32:18[파이낸셜뉴스] 현대글로비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운반선(PCTC) 4척을 확보한다. 국내 완성차 업계의 선복 부족난 해소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 6일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와 1만800대적 초대형 자동차운반선 확보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전날 경기도 평택시 현대글로비스 평택항 자동차 전용 터미널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 김양수 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 사장 등 각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현대글로비스가 확보한 PCTC는 4척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선주사업을 통해 신조 발주되며 2027년 인수될 예정이다. 글로비스는 앞서 지난해 10월 공시를 통해 총 12척의 액화천연가스(LNG)이중연료 추진엔진의 자동차운반선 도입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에 발표한 4척은 이에 포함된 사업이다. 각 선박의 규모는 소형차 1만800대를 실을 수 있는 세계 최대 수준이다. 협약에 따르면 양사는 국내 완성차 업계가 선복부족 등의 이유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해당선박의 공간을 우선 배정하기 위해 노력하기로 협의했다. 단 시장의 조건을 반영하고 적정한 운임이 보장돼야 한다는 등의 조건이 전제됐다. 업계에서는 이번 초대형 선박 확보가 지속되고 있는 글로벌 PCTC 공급부족 사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지정학적 리스크 등 사업 환경에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기에 이번 신조 발주와 같은 정책 지원이 이어진다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동력이 된다"고 밝혔다. 세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운반선을 확보하면서 현대글로비스의 해운사업 경쟁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글로비스는 이번에 확보한 선박을 포함해 2027년까지 총 28척의 LNG 이중연료 추진엔진 PCTC를 보유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선 업계에서 최대 규모일 것으로 추정된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4-02-07 17:19:36[파이낸셜뉴스] 해양수산부는 오는 6일 공공선주사업으로 신조 발주하는 1만800CEU(소형차량 한 대를 운반할 수 있는 공간 단위)급 초대형 자동차운반선 네척을 임대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한국해양진흥공사와 현대글로비스 간에 체결한다고 5일 밝혔다. 공공선주사업은 공공기관(해양진흥공사)이 선박을 소유하고 이를 선사에 합리적 가격에 임대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식을 통해 선사는 초기 선박 건조비용 부담 없이 신조 자동차운반선(2027년 인도 예정) 네척을 확보하고 선박의 선적공간 일부를 국내 자동차 업계에 우선 배정해 수출 애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은 전 세계 자동차운반선 부족 문제로 인한 국내 완성차 업계의 자동차 수출물류난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에 건조하는 자동차운반선은 소형차 기준 1만800대를 선적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초대형 자동차운반선으로 선사의 운영비용도 크게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자동차운반선은 올해부터 적용되는 EU 탄소배출거래제 등 친환경 규제 강화에 발맞춰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이 가능한 친환경 선박으로 제작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평택항에서 열리는 협약식에 참석한 이후 평택항 내 자동차운반선을 살피는 등 자동차 수출물류 현장을 점검하고 항만 근로자 등 관계자를 격려할 예정이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2-05 11:28:19[파이낸셜뉴스] 최근 동아시아 지역의 자동차 수출량이 늘어나면서 자동차운반선(PCTC) 발주가 이어지고 있다. 향후 전기차 수요가 늘어나면서 국내 조선업계의 자동차 운반선 수주시장 전망도 밝은 상황이다. 자동차 수출 증가에 신조선 발주 속도 4일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운반선 발주는 지난해부터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는 현재까지 총 37척이 발주됐는데 이는 지난 2021년 연간 수주량인 38척과 맞먹는 규모다. 지난해 전 세계 자동차 운반선 역시 총 90척, 56만CEU 규모가 발주돼 전년 대비 세 배 가까이 늘었다. 최근에는 HD한국조선해양이 중동 선사로부터 자동차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 총 7500대를 운반할 수 있는 크기로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추진 엔진이 탑재될 것으로 전해졌다. 자동차운반선 발주가 급증한 배경에는 극동발 자동차 수출량 증가가 있다. 특히 세계 3위 자동차 수출국인 중국은 올해 1·4분기 전년 동기 대비 58%가 증가한 총 107만대를 수출했다. 한국 역시 자동차 수출이 늘어 올해 1·4분기 기준 수출액이 지난해 동기 대비 43.7% 증가한 171억달러를 기록한 바 있다. 아울러 팬데믹 기간 동안 신조선 발주가 뜸했던 것도 영향을 줬다. 선주들이 자동차 수출 위축을 우려해 발주를 줄인 가운데, 환경 규제로 탄소 배출이 많은 노후 선박이 폐선되며 운항되는 자동차운반선 수가 줄어든 것이다. 실제로 팬데믹 이전 전세계 자동차운반선 수는 770척 가량이었지만 현재 약 750척 수준으로 감소했다. 기술력 앞세운 韓조선 "점유율 높여갈 것" 국내 조선업계는 향후 자동차운반선 시장이 밝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컨테이너선에 운반할 수도 있는 내연기관 차량과 달리, 전기차 등 신에너지차량은 자동차운반선에 운송해야 한다는 점도 향후 발주량 증가 전망에 무게를 싣고 있다. 다만 올해 대부분의 물량은 낮은 임금과 저렴한 원자재 가격을 앞세워 저가 공세를 펴는 중국 조선사들이 가져간 상황이다. 자동차운반선은 상선 분야에서 비교적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선박으로 국내 조선사들의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다. 전기차의 경우 화재에 취약한 특성을 고려해 운반선 내의 온도와 습도 조절 기술, 운송 중 배터리 소모를 방지하는 설비 등이 필요하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국내 조선사들은 자동차운반선 분야에서 중국보다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위주의 선별 수주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국에서 저가 수주 경쟁에 나서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향후 전기차 수요가 늘어나면 PCTC 발주 또한 늘어날 것으로 기대돼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yon@fnnews.com 홍요은 기자
2023-07-04 16:09:12부산 경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최근 수년간의 부진을 딛고 수출물량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물류비 부담 완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상공계 목소리가 높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장인화)는 최근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에 지역 완성차 업체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동차운반선의 제반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자동차운반선의 선복 부족 현상과 이로 인한 운임 급등은 르노코리아와 쌍용자동차 등 전용선을 확보하지 못한 국내 완성차업계에 과도한 물류비 부담을 야기하고 있다. 이렇게 자동차운반선 운임이 급등한 이유는 글로벌 선사들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자동차 운송물량 감소 우려로 신조 발주를 줄였기 때문이다. 자동차운반선은 전 세계적으로 부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중국을 중심으로 자동차 수출이 급증하면서 자동차운반선의 용선료는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최대 3배가량 폭등했다. 이에 지역 완성차 업체인 르노코리아도 선복 확보 애로와 함께 물류비 증가의 이중고를 겪으면서 생산 경쟁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이런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수출물량 감소로 이어져 생산은 물론이고 고용감축마저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 코로나19 기간 세계적인 수요 감소와 부품공급 차질,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지역의 완성차와 관련 부품업계가 또 다시 수출물류 문제로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하고 있다. 현재 르노코리아는 지역 최대 수출기업으로 전체 수출액 중 15% 안팎이 르노코리아자동차의 몫이다. 그뿐만 아니라 지역에는 30개사 이상의 르노코리아 협력사가 소재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의 근로자 수는 4000명을 넘어섰다. 물류비 부담과 선복 확보의 어려움으로 르노코리아가 생산을 감축한다면 협력업체의 매출 감소는 물론이고 고용불안도 야기해 연초부터 지역 경제에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이다. 이에 부산상의는 르노코리아의 물류비 부담을 일부 완화하는 차원에서 부산항에 입항하는 자동차운반선에 대해서는 항만 입출항료, 접안료, 정박료 등 제반 항만시설 사용료에 대해 50% 이상 파격적인 감면을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에 요청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2-02 18:33:24[파이낸셜뉴스] 부산경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르노코리아자동차가 최근 수년간의 부진을 딛고 수출물량을 확대하고 있는 만큼 물류비 부담 완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상공계 목소리가 높다. 부산상공회의소(회장 장인화)는 최근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에 지역 완성차 업체 수출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동차운반선의 제반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을 요청하는 건의서를 전달했다고 2일 밝혔다.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자동차운반선의 선복 부족 현상과 이로 인한 운임 급등은 르노코리아와 쌍용자동차 등 전용선을 확보하지 못한 국내 완성차업계에 과도한 물류비 부담을 야기하고 있다. 이렇게 자동차운반선 운임이 급등한 이유는 글로벌 선사들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자동차 운송물량 감소 우려로 신조 발주를 줄였기 때문이다. 자동차운반선은 전 세계적으로 부족을 겪고 있는 가운데 오히려 중국을 중심으로 자동차 수출이 급증하면서 자동차운반선의 용선료는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최대 3배가량 폭등했다. 이에 지역 완성차 업체인 르노코리아도 선복 확보 애로와 함께 물류비증가의 이중고를 겪으면서 생산 경쟁력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수출물량 감소로 이어져 생산은 물론이고 고용감축 마저 걱정해야할 처지에 놓여 있다. 코로나19 기간 동안 세계적인 수요 감소와 부품공급 차질, 원자재가격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어온 지역의 완성차와 관련 부품업계가 또 다시 수출물류 문제로 심각한 경영난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르노코리아는 지역 최대의 수출기업으로 전체 수출액 중 15% 안팎이 르노코리아자동차의 몫이다. 뿐만 아니라 지역에는 30개사 이상의 르노코리아 협력사가 소재하고 있으며 이들 기업의 근로자수는 4000명을 넘어서고 있다. 물류비 부담과 선복 확보의 어려움으로 르노코리아가 생산을 감축한다면 협력업체의 매출 감소는 물론이고 고용불안도 야기해 연초부터 지역 경제에 상당한 부담이 될 전망이다. 이에 부산상의는 르노코리아의 물류비 부담을 일부 완화하는 차원에서 부산항에 입항하는 자동차운반선에 대해서는 항만 입출항료, 접안료, 정박료 등 제반 항만시설 사용료에 대해 50% 이상 파격적인 감면을 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에 요청했다. 이번 건의는 부산상의가 지난달 12일 르노코리아 협력업체협의회와 함께 르노코리아의 수출물류 애로 해소를 위해 부산시와 정부 관계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하는 입장문을 발표한 것에 대한 후속조치다. 부산상의 기업애로해소센터 관계자는 "르노코리아의 위상을 감안할 때 생산량 축소는 지역경제에도 적지 않은 충격을 줄 수 있고, 가뜩이나 어려운 자동차부품업계에도 악영향이 예상되는 만큼 정부 뿐 아니라 지역 차원에서도 자동차 수출에 따른 물류비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특단의 조치와 지원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roh12340@fnnews.com 노주섭 기자
2023-02-02 09:33:03[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자동차운반선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컨테이너를 통한 차량 수출 등 대체 옵션을 제공하기로 했다. 해양수산부는 오는 27일 조승환 장관 주재로 한국해운협회에서 자동차 업체, 국적 자동차선사와 업계 간담회를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간담회에는 르노코리아, 쌍용자동차와 한국해양진흥공사,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국해운협회, 현대글로비스, 유코카캐리어스가 참여한다. 해수부에 따르면 자동차 운반선 수는 팬데믹 이전 770척에서 현재 750척 수준으로 감소한 상태다. 이 가운데 중국을 중심으로 자동차 수출량이 급증하면서 지난해 말 자동차운반선 용선료는 2019년 대비 3배가량 뛰었다. 이에 외국 선사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르노코리아와 쌍용자동차가 선복 확보에 특히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수부는 간담회에서 글로벌 자동차운반선 부족 현상에 따른 수출 애로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우선 국적선사와 긴밀한 논의를 통해 차량을 자동차운반선 대신 경쟁력 있는 가격에 컨테이너로 수출하는 수출 옵션을 제공한다. 자동차운반선 부족 현상이 가장 극심한 극동아시아-유럽 항로의 경우 유럽향(向) 컨테이너선의 일정 선복을 자동차 대체 수출에 할당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자동차업계가 컨테이너 수출에 익숙하지 않은 만큼 자동차 컨테이너에 대한 항만 내 반입 기간 연장도 추진한다. 또 선화주 협의회를 주기적으로 운영해 선복 상황을 점검하고 국적선사의 여유 선복이 최대한 국내 업체에 배정될 수 있도록 해운업계와 협조체계를 구축한다. 수출입 자동차화물의 연안운송 허용범위를 포항항까지 확대해 화물 관리에도 도움을 줄 방침이다. 한국해양진흥공사의 정책금융 등을 통해 국적선사의 자동차운반선 확보를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조승환 장관은 "국내 자동차 업계가 선박 부족과 운임 상승으로 수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라며 "관련 기관과 협력해 수출 애로가 해소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3-01-26 11:54:54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중동 소재 선사와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자동차운반선(PCTC)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총 수주 금액은 3318억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PCTC는 전남 영암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해 2025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이로써 한국조선해양이 올해 수주한 PCTC는 총 4척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2-09-14 10:56:11【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야간에 울산항에서 석유운반선과 어선 충돌하고 자동차운반선이 입항 중 안벽과 충돌하는 등 같은 시간 때 2건의 충돌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해경이 긴급 대응 중이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25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인 24일 오후 11시 39분께 울산항 E-1묘박지에서 어선과 상선이 충돌해 경비정과 파출소 순찰정, 해경구조대를 사고현장으로 급파, 사고 대응중이다. 울산해경은 상황발생 즉시 상황대책팀을 소집하고, 경비정 5척과 해경구조대를 동원해 수색 및 구조작업에 벌이고 있다. 사고는 조업후 입항중이던 어선 A호(29t, 근해채낚기,감포선적,승선원5명)가 울산항 E-1묘박지에 투묘중이던 4960t급 제주선적,석유제품운반선 B호와 충돌했다. 과 충돌된 상황으로 사고 어선 A호는 자력이동 가능하여 01:00경 방어진항으로 안전하게 입항한 상황이다. B호에는 승선원18명이 탑승해 있었다. 이어 비슷한 시각인 오후 11시 45분께에는 울산항 6부두 해상에서 4만628t급 자동차운반선(라이베리아국적,승선원17명)이 입항중 안벽과 충돌해 선미부분이 파공되어 경미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해경은 경비선 등을 신속히 동원해 사고를 처리하고 있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현재까지는 다행히 2건의 사고 모두 인명피해 및 2차 해양오염사고로는 이어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날이 밝는대로 사고선박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1-09-25 05:5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