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CGV가 유·아동 전동차 개발업체인 대호토이즈와 협업해 CGV하계의 CINE KIDS(씨네키즈)를 ‘키즈 자동차 상영관’으로 리뉴얼해 지난 1일 오픈했다. CINE KIDS는 어린이 전용 상영관이다. 고선명 스크린과 함께 영화 관람시에도 상영관 내 조도를 밝게 유지해 어린이들에게 안정감을 제공하며, 어린이 체형에 맞는 소형 좌석을 도입해 편안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에 어린이들의 즐거운 영화 관람을 위해 CINE KIDS의 좌석 일부를 키즈 자동차 좌석으로 변경했다. 로비에는 키즈 드라이빙 공간을 마련해 시승 및 트랙 드라이빙을 체험하는 등 어린이 관객들을 위한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티켓 가격은 어린이 기준 월~목 7000원, 금~일 8000원이며,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극장명을 CGV하계로 설정 후 ‘CINE KIDS(어린이)[대호토이즈관]’에서 상영하는 영화를 예매하면 된다. 키즈 자동차 좌석은 A~C열 좌석 선택 시 이용할 수 있으며, D~E열은 기존과 같은 어린이 전용 일반 좌석으로 운영된다. 보호자 고객은 CINE KIDS(보호자) 동반석을 선택하면 성인 체형에 맞춘 좌석에서 편안하게 관람할 수 있다. 오픈을 기념해 오는 15일까지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한다. 대호토이즈에서는 키즈 자동차 상영관 방문 인증시 키즈 자동차 및 조종 완구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별도로 진행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CGV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CGV 이후민 영업마케팅담당은 “어린이와 가족 고객을 위한 키즈 전용 상영관을 보다 특별하게 즐기실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셉트의 키즈 자동차 상영관을 기획했다”며 “어린이 관객들이 CGV의 키즈 자동차 상영관에서 특별하고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1-12-03 08:38:29서울 동대문 경동시장에 둥지를 튼 스타벅스는 소위 '반전 카페'다. 번화가에 들어서는 기존 스타벅스의 입점 공식을 완전히 무너뜨린 매장으로 인기가 높다. 지난 2022년 12월 오픈한 '스타벅스 경동1960점'은 문을 닫은 오래된 경동극장 내부를 리모델링해서 조성했다. 옛 극장 내부 골격을 그대로 유지해 마치 영화 세트장과 같은 이색적인 공간으로 조성했다.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입소문이 나면서 관광지가 되고 있다. 스타벅스 경동1960점은 일본에서 '서울 여행때 꼭 가야 하는 핫플레이스'로 선정됐다. 고전적이면서 세련된 매장 콘셉트로, 해외 여행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스타벅스 매장 입구 공간에는 LG전자가 조성한 각종 이벤트 매장들도 들어서 있다. LG 폐가전을 재활용한 굿즈를 판매하는 금성전파사가 볼거리다. 전통시장이 익숙지 않은 MZ세대와 스타벅스 자체가 낯선 경동시장의 주 소비층인 50~70대 모두에게 새로움을 안겨준다는 평가다. 경동시장의 변화는 스타벅스 입점에서 머물지 않았다. 온라인거래와 대형마트들이 활성화되면서 경동시장도 변화가 요구돼 왔다. 이런 가운데 정부와 대기업까지 나서 경동시장의 혁신에 나서면서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경동시장의 옥상 주차장에는 푸드트럭이 들어선 야시장으로 개조했다. 이마트 노브랜드 매장, 청년몰도 함께 입점했다. 고위 정부인사들도 경동1960 야시장을 찾아 청년 상인들과 '치맥'을 함께 하는 등 규제 개선에 돌입했다. 과거에는 전통시장 주차장이라도 공영 주차장일 때만 푸드트럭 영업이 허용됐으나, 서울시의 조례 개정으로 부속 주차장까지 푸드트럭 영업이 허용됐다. 도심 속 전통시장 옥상주차장에서 푸드트럭 야시장이 열리는 것은 경동시장이 전국 최초다. 그동안 야시장에서 빠질 수 없는 푸드트럭이 영업할 수 있는 장소는 공공기관 소유 시설, 공영주차장 등으로 한정돼 있었다. 서울시는 '루프탑 푸드트럭 야시장'을 '스타벅스 경동1960', '금성전파사'와 함께 '경동시장 3대 명소'로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야간 시간에 유휴공간으로 방치됐던 전통시장 내 옥상 주차장 500평을 활용해 새로운 판로를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시는 야시장에 MZ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루프탑'과 '푸드트럭'을 조합해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레트로 감성을 더해 친구, 가족 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매력 명소로 조성했다. 참여 푸드트럭 10대 중 3대는 현대자동차 후원으로 운영되며, LG전자에서는 레트로 감성으로 꾸민 '금성전파사 야외 캠핑존'을 조성했다. 이 외에도 핀버튼 등 DIY 제작 이벤트, 추억의 간식 만들기, 레트로 사진 콘테스트, 토크버스킹, 추억의 DJ쇼 등 다양한 이벤트가 어우러지고 있다. ■'백종원 마법'이 통한 예산시장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고향으로 알려진 충남 예산시장은 전통시장의 변신의 모범사례로 손꼽힌다. 백씨는 지난 2019년 고향인 예산을 방문했다가 시장 내 빈 점포가 많은 것을 보고 예산 지역 경제 살리기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예산시장을 1960~1970년대 시간여행 콘셉트로 꾸미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개발한 데 이어 각 점포 사장에게 컨설팅까지 해주면서 시장을 새 모습으로 재탄생시켰다. 엠지(MZ)세대와 7080세대를 아우르는 분위기와 다양한 음식, 높은 가성비를 겸비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백종원의 마법'이 통한 것이다. 그저 그랬던 예산시장은 방문객이 수백만명을 넘겼다. 개장 당시 5개였던 창업 점포는 32곳까지 늘어났고, 처음으로 개최한 '예산 맥주 페스티벌'도 사흘 동안 25만명이 방문하는 등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예산군이 시장 운영자료를 토대로 빅데이터 상권 분석을 한 결과 방문객의 48.9%는 다른 시도에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예산시장 언급량도 2만% 이상 늘었다. 백씨가 충남 예산군과 협업해 재단장한 예산상설시장은 국토교통부의 우수 지역개발사업에 선정됐다. 충청권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가 힘을 합쳐 이뤄낸 예산시장의 혁신이 전국에서 주목받는 민관협력 성공사례로 꼽히면서 다른 지자체들에게 좋은 선례가 되고 있다. 충남도는 충남 예산군과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에 참가해 예산시장 혁신 성공사례를 다른 지자체와 공유하기도 했다. ■대형마트와 상생모델 찾기 전통시장의 변신에 대형마트들도 일조하고 있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은 오랜동안 경쟁적 관계였지만 상생방안을 찾고 있다. 온라인 시장이 성장하면서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은 오프라인으로 고객을 불러와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택한 것이다. 이마트는 마트를 찾은 고객들이 인접한 시장에도 방문할 수 있도록 시장을 홍보하는 전단을 고객에게 배포하고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를 통해 전통시장과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상품과 고객층이 서로 다른 전통시장과 대형마트가 함께 위치해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상생 프로젝트다. 덕분에 지자체와 전통시장에서 먼저 입점 제안 문의를 해올 정도로 국내를 대표하는 대기업과 전통시장간의 성공적인 상생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상생스토어 1호점인 당진전통시장의 경우 시장 주차장 이용 건수가 2015년 2153대에서 상생스토어가 입점한(2016년 8월) 후인 2017년에는 5019대까지 늘어났다. 고객 설문에서는 시장 방문객 75%가 노브랜드와 당진전통시장을 함께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전국 각지 전통시장에 들어선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똑같은 매장이 없다. 입점하는 전통시장 상인회와 사전 협의를 통해 주변 전통시장에서 파는 품목은 제외하고 부족한 품목은 강화한다. 상호 협력 마케팅도 진행 중이다. 이마트 만촌점은 기존 이마트 행사를 소개하기 위해 발행해 온 전단에 대구 동구시장을 알리는 내용을 싣고 매장에 비치했다. 이마트를 방문한 고객들이 동구시장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전통시장을 알리는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이를 만촌점에 송출하고 있다. 만촌점 이외 다른 대구지역 점포들 역시 인근 전통시장과 협력해 각 시장마다 특성에 맞는 마케팅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마트 의무휴업 갈등해소 방안 찾아야 대형마트들은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 지역사회와 선순환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다. 지역 상권 활성화 등 공동마케팅, 중소유통 경쟁력 강화 및 홍보 지원 등을 논의 중이다. 지역 사회와 상생을 위한 투자를 적극 나서는 곳도 늘고 있다. 홈플러스 남대구점 매장의 경우 인근 봉덕신시장 떡집 제품을 판매하는 전용 매장을 구성해 판로를 제공하기도 했다. 또 입점 수수료를 완화해 지역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줬다. 청주시 전통시장, 소상공인과 새로운 상생 모델을 구축했다. 홈플러스는 또한 대구상인연합회에 소화기 120개를 기부했다. 전통시장 제품 판로 확대도 지원하기로 했다. 청주시와는 지난 3월부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생을 목표로 소상공인, 전통시장과의 새로운 상생 모델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하는 '1점 1전통시장'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롯데마트 1개 점포가 전통시장 1곳과 자매결연을 체결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약 30여 개(광복, 남악, 삼양, 안성점 등) 점포에서 진행중이다. 또 점포 휴무일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하는 공동 마케팅과 시장 내 노후 시설 보수 및 컨설팅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롯데중앙연구소와 협업해 대구 목련시장과 '품질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위생 안전 컨설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다만 국내 대형마트들과 전통시장간의 풀어야할 숙제도 있다. 대형마트들은 10여년째 추진중인 일요일 의무휴무제의 중단을 내심 바라고 있다. 대신 평일 휴무제로 전환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하고 있다. 대형마트 휴무일에 인근 상가와 상권 매출이 오히려 줄어드는 악영향도 보고되고 있어 치밀한 조사가 필요하다. 전세계 주요 선진국에서 대형매장의 일요일 휴무를 강제하는 나라는 한국이 아직 유일하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4-01-21 18:56:12서울 동대문 경동시장에 둥지를 튼 스타벅스는 소위 '반전 카페'다. 번화가에 들어서는 기존 스타벅스의 입점 공식을 완전히 무너뜨린 매장으로 인기가 높다. 지난 2022년 12월 오픈한 '스타벅스 경동1960점'은 문을 닫은 오래된 경동극장 내부를 리모델링해서 조성했다. 옛 극장 내부 골격을 그대로 유지해 마치 영화 세트장과 같은 이색적인 공간으로 조성했다. 최근에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도 입소문이 나면서 관광지가 되고 있다. 스타벅스 경동1960점은 일본에서 '서울 여행때 꼭 가야 하는 핫플레이스'로 선정됐다. 고전적이면서 세련된 매장 콘셉트로, 해외 여행객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스타벅스 매장 입구 공간에는 LG전자가 조성한 각종 이벤트 매장들도 들어서 있다. LG 폐가전을 재활용한 굿즈를 판매하는 금성전파사가 볼거리다. 전통시장이 익숙지 않은 MZ세대와 스타벅스 자체가 낯선 경동시장의 주 소비층인 50~70대 모두에게 새로움을 안겨준다는 평가다. 경동시장의 변화는 스타벅스 입점에서 머물지 않았다. 온라인거래와 대형마트들이 활성화되면서 경동시장도 변화가 요구돼 왔다. 이런 가운데 정부와 대기업까지 나서 경동시장의 혁신에 나서면서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다. 경동시장의 옥상 주차장에는 푸드트럭이 들어선 야시장으로 개조했다. 이마트 노브랜드 매장, 청년몰도 함께 입점했다. 고위 정부인사들도 경동1960 야시장을 찾아 청년 상인들과 '치맥'을 함께 하는 등 규제 개선에 돌입했다. 과거에는 전통시장 주차장이라도 공영 주차장일 때만 푸드트럭 영업이 허용됐으나, 서울시의 조례 개정으로 부속 주차장까지 푸드트럭 영업이 허용됐다. 도심 속 전통시장 옥상주차장에서 푸드트럭 야시장이 열리는 것은 경동시장이 전국 최초다. 그동안 야시장에서 빠질 수 없는 푸드트럭이 영업할 수 있는 장소는 공공기관 소유 시설, 공영주차장 등으로 한정돼 있었다. 서울시는 '루프탑 푸드트럭 야시장'을 '스타벅스 경동1960', '금성전파사'와 함께 '경동시장 3대 명소'로 조성해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야간 시간에 유휴공간으로 방치됐던 전통시장 내 옥상 주차장 500평을 활용해 새로운 판로를 지원, 전통시장 활성화에도 직접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시는 야시장에 MZ세대에게 인기가 많은 '루프탑'과 '푸드트럭'을 조합해 새로운 상품을 만들어냈다. 여기에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레트로 감성을 더해 친구, 가족 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매력 명소로 조성했다. 참여 푸드트럭 10대 중 3대는 현대자동차 후원으로 운영되며, LG전자에서는 레트로 감성으로 꾸민 '금성전파사 야외 캠핑존'을 조성했다. 이 외에도 핀버튼 등 DIY 제작 이벤트, 추억의 간식 만들기, 레트로 사진 콘테스트, 토크버스킹, 추억의 DJ쇼 등 다양한 이벤트가 어우러지고 있다. ■'백종원 마법'이 통한 예산시장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의 고향으로 알려진 충남 예산시장은 전통시장의 변신의 모범사례로 손꼽힌다. 백씨는 지난 2019년 고향인 예산을 방문했다가 시장 내 빈 점포가 많은 것을 보고 예산 지역 경제 살리기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예산시장을 1960~1970년대 시간여행 콘셉트로 꾸미고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개발한 데 이어 각 점포 사장에게 컨설팅까지 해주면서 시장을 새 모습으로 재탄생시켰다. 엠지(MZ)세대와 7080세대를 아우르는 분위기와 다양한 음식, 높은 가성비를 겸비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백종원의 마법'이 통한 것이다. 그저 그랬던 예산시장은 방문객이 수백만명을 넘겼다. 개장 당시 5개였던 창업 점포는 32곳까지 늘어났고, 처음으로 개최한 ‘예산 맥주 페스티벌’도 사흘 동안 25만명이 방문하는 등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예산군이 시장 운영자료를 토대로 빅데이터 상권 분석을 한 결과 방문객의 48.9%는 다른 시도에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예산시장 언급량도 2만% 이상 늘었다. 백씨가 충남 예산군과 협업해 재단장한 예산상설시장은 국토교통부의 우수 지역개발사업에 선정됐다. 충청권 광역·기초지방자치단체가 힘을 합쳐 이뤄낸 예산시장의 혁신이 전국에서 주목받는 민관협력 성공사례로 꼽히면서 다른 지자체들에게 좋은 선례가 되고 있다. 충남도는 충남 예산군과 대한민국 정부 박람회에 참가해 예산시장 혁신 성공사례를 다른 지자체와 공유하기도 했다. ■대형마트와 상생모델 찾기 재래시장의 변신에 대형마트들도 일조하고 있다.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은 오랜동안 경쟁적 관계였지만 상생방안을 찾고 있다. 온라인 시장이 성장하면서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은 오프라인으로 고객을 불러와 함께 성장하는 모델을 택한 것이다. 이마트는 마트를 찾은 고객들이 인접한 시장에도 방문할 수 있도록 시장을 홍보하는 전단을 고객에게 배포하고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를 통해 전통시장과 동반성장에 앞장서고 있다.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상품과 고객층이 서로 다른 전통시장과 대형마트가 함께 위치해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는 상생 프로젝트다. 덕분에 지자체와 전통시장에서 먼저 입점 제안 문의를 해올 정도로 국내를 대표하는 대기업과 전통시장간의 성공적인 상생 사례로 자리잡고 있다. 상생스토어 1호점인 당진전통시장의 경우 시장 주차장 이용 건수가 2015년 2153대에서 상생스토어가 입점한(2016년 8월) 후인 2017년에는 5019대까지 늘어났다. 고객 설문에서는 시장 방문객 75%가 노브랜드와 당진전통시장을 함께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전국 각지 전통시장에 들어선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똑같은 매장이 없다. 입점하는 전통시장 상인회와 사전 협의를 통해 주변 전통시장에서 파는 품목은 제외하고 부족한 품목은 강화한다. 상호 협력 마케팅도 진행 중이다. 이마트 만촌점은 기존 이마트 행사를 소개하기 위해 발행해 온 전단에 대구 동구시장을 알리는 내용을 싣고 매장에 비치했다. 이마트를 방문한 고객들이 동구시장에도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전통시장을 알리는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이를 만촌점에 송출하고 있다. 만촌점 이외 다른 대구지역 점포들 역시 인근 전통시장과 협력해 각 시장마다 특성에 맞는 마케팅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마트 의무휴업 갈등해소 방안 찾아야 대형마트들은 전통시장, 소상공인 등 지역사회와 선순환 상생 모델을 구축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함과 동시에 지속 가능한 동반 성장을 이룬다는 목표다. 지역 상권 활성화 등 공동마케팅, 중소유통 경쟁력 강화 및 홍보 지원 등을 논의 중이다. 지역 사회와 상생을 위한 투자를 적극 나서는 곳도 늘고 있다. 홈플러스 남대구점 매장의 경우 인근 봉덕신시장 떡집 제품을 판매하는 전용 매장을 구성해 판로를 제공하기도 했다. 또 입점 수수료를 완화해 지역 소상공인의 부담을 덜어줬다. 청주시 전통시장, 소상공인과 새로운 상생 모델을 구축했다. 홈플러스는 또한 대구상인연합회에 소화기 120개를 기부했다. 전통시장 제품 판로 확대도 지원하기로 했다. 청주시와는 지난 3월부터 지역 경제 활성화와 상생을 목표로 소상공인, 전통시장과의 새로운 상생 모델 구축을 위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국내 농산물 상품화 및 판로 확대에도 앞장서고 있다. 화훼농가와 계약 재배를 진행했다. 우수한 상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화훼 품목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농가와 홈플러스가 동반 성장하는 결과를 낳고 있다. 롯데마트는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하는 '1점 1전통시장'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롯데마트 1개 점포가 전통시장 1곳과 자매결연을 체결해 전통시장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약 30여 개(광복, 남악, 삼양, 안성점 등) 점포에서 진행중이다. 또 점포 휴무일 전통시장 이용을 독려하는 공동 마케팅과 시장 내 노후 시설 보수 및 컨설팅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롯데마트는 시장 안내 부스 운영, 시장 방문고객에게 '친환경 장바구니' 증정 이벤트 등을 진행했다. 전통시장 축제 진행시 행사 사은품, 홍보 부스 설치비 등 축제 운영비 지원과 더불어 롯데마트 직원이 직접 축제의 홍보와 진행을 도왔다. 코로나19 기간에는 CCTV 설치, 소화기, 장갑 등 물품지원을 진행했다. 롯데마트는 엔데믹으로 전환 후 기존 물품지원 활동과 더불어 현장에서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컨설팅, 전통시장 연계 지역 축제 지원 등 현장 활동을 확대중이다. 롯데마트는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롯데중앙연구소와 협업해 대구 목련시장과 '품질 상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위생 안전 컨설팅을 진행하기도 했다. 다만 국내 대형마트들과 전통시장간의 풀어야할 숙제도 있다. 대형마트들은 10여년째 추진중인 일요일 의무휴무제의 중단을 내심 바라고 있다. 대신 평일 휴무제로 전환을 각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하고 있다. 대형마트 휴무일에 인근 상가와 상권 매출이 오히려 줄어드는 악영향도 보고되고 있어 치밀한 조사가 필요하다. 전세계 주요 선진국에서 대형매장의 일요일 휴무를 강제하는 나라는 한국이 아직 유일하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4-01-18 17:01:36지난 1980년대에 가정용 VCR이 본격 보급될 무렵 소니의 베타맥스와 JVC의 VHS가 시장 점령을 위한 포맷 경쟁을 벌였다. 소니는 더 좋은 화질을 선전했으나 테이프 1개에 최대 9시간까지 녹화가 가능했던 JVC에 시장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소니는 결국 고집을 버리고 VHS 테이프 재생이 가능한 VCR을 생산해야 했다. 2000년대에 들어 고화질(HD) DVD 포맷 경쟁에서는 디스크 한면에 10GB를 더 저장할 수 있는 소니의 블루레이가 마이크로소프트가 후원한 도시바의 HD DVD를 제치고 자리 잡았다. 소니는 영화사를 소유해 극장 개봉 영화를 블루레이로 출시하기가 수월하고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과도 호환성이 있어 유리했다. 동영상 스트리밍 기업으로 알려진 넷플릭스는 고화질 DVD 우편 대여에서는 블루레이만 취급하기로 결정하면서 소니 편을 들어줬다. VCR과 고화질 DVD를 연상시키는 포맷 경쟁이 현재 전기차(EV) 충전 방식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이달 테슬라가 자사 전기차 전용 급속충전기인 '슈퍼차저'를 내년부터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전기차들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서로 합의됐다. 포드와 GM은 2025년형 전기차부터는 테슬라의 충전포트인 NACS를 장착시켜 출고할 방침이다. 테슬라에 포드, GM까지 합치면 3사의 미국 전기차 시장점유율은 72%다. 미국 자동차 '빅3' 중 2개 기업을 끌어들임으로써 테슬라는 충전기 표준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오르게 됐다. 또 앞으로 포드와 GM 전기차 소유주들이 슈퍼차저에서 충전할 때마다 테슬라는 추가 매출을 거두게 된다. 테슬라는 미국에만 충전기 1만2000개를 비롯, 전 세계에 약 4만5000개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전기차 충전소 설치 때 지급되는 연방정부 보조금은 아직 글로벌 표준인 CCS 어댑터를 사용할 경우만 한정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포드와 GM이 적극적으로 로비 활동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드와 GM이 테슬라의 우군이 된 것은 전기차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인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국제부 부장
2023-06-19 18:58:55지난 1980년대에 가정용 VCR이 본격 보급될 무렵 소니의 베타맥스와 JVC의 VHS가 시장 점령을 위한 포맷 경쟁을 벌였다. 소니는 더 좋은 화질을 선전했으나 테이프 1개에 최대 9시간까지 녹화가 가능했던 JVC에 시장에서 밀리기 시작했다. 소니는 결국 고집을 버리고 VHS 테이프 재생이 가능한 VCR을 생산해야 했다. 2000년대에 들어 고화질(HD) DVD포맷 경쟁에서는 디스크 한면에 10기가바이트(GB)를 더 저장할 수 있는 소니의 블루레이가 마이크로소프트가 후원한 도시바의 HD DVD를 제치고 자리 잡았다. 소니는 영화사를 소유해 극장 개봉 영화를 블루레이로 출시하기가 수월하고 플레이스테이션 게임과도 호환성이 있어 유리했다. 동영상 스트리밍 기업으로 알려진 넷플릭스는 고화질 DVD 우편 대여에서는 블루레이만 취급하기로 결정하면서 소니 편을 들어줬다. VCR와 고화질 DVD를 연상시키는 포맷 경쟁이 현재 전기차(EV) 충전 방식에서도 진행되고 있다. 이달 테슬라가 자사 전기차 전용 급속 충전기인 ‘수퍼차저’를 내년부터 포드와 제너럴모터스(GM) 전기차들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서로 합의됐다. 포드와 GM은 2025년형 전기차부터는 테슬라의 충전포트인 NACS를 장착시켜 출고한다는 방침이다. 테슬라에 포드, GM까지 합치면 3사의 미국 전기차 시장 점유율은 72%다. 미국 자동차 ‘빅3’ 중 2개 기업을 끌어들임으로써 테슬라는 충전기 표준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오르게 됐다. 또 앞으로 포드와 GM 전기차 소유주들이 수퍼차저에서 충전할 때마다 테슬라는 추가 매출을 거두게 된다. 테슬라는 미국에만 충전기 1만2000개를 비롯해 전세계에 약 4만5000개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미국 전기차 충전소 설치 때 지급되는 연방 정부 보조금은 아직 글로벌 표준인 CCS 어댑터를 사용할 경우만 한정하고 있다. 따라서 앞으로 포드와 GM이 적극적으로 로비 활동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포드와 GM이 테슬라의 우군이 된 것은 전기차 시장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으로 보인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3-06-19 00:12:27서해종합건설이 지하철 1호선 오산역에서 현장까지 312m거리의 초역세권에 위치한 '오산역 서해그랑블' 아파트의 공급에 나선다. 또한 이 아파트는 오산에서 첫 번째로 선보이는 현장이다. 동탄과 고덕 사이에 위치하고, 초역세권 프리미엄을 비롯한 우수한 교통환경과 교육환경,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는 입지조건으로 주목 받고 있다. 오산시는 수원시와 인접해 있어 같은 생활권을 공유하지만 시세가 비교적 낮게 형성되어 있어 합리적인 매매가를 기대할 수 있다. 수도권 내의 대표적인 교통요지로 꼽힐만큼 뛰어난 교통환경도 주목할 만 하다. 오산시는 올해 오산 세교지구와 동탄2신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필봉터널이 개통된 데 이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신규사업으로 분당선 구간 연장사업이 발표되며 오산에서 동탄을 거쳐 기흥까지 연결이 예고됐다. 오산에서 동탄과 수원 망포역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트램도 개통 예정이어서 향후 교통환경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내년 개통 예정인 GTX-C노선을 시작으로 동탄트램도시철도, 오산-서울 분당선 등도 확정되어 있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 마련이 가능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란 점도 눈길을 끈다. 주택법 개정안 발표 후 주택조합 설립 이전 단계에서의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조합운영의 투명성 및 안정성이 강화되면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청약통장이나 가점 등을 고려해야 하는 청약조건이 없는 것도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의 인기요인이다. 이러한 가운데 오산시 원동 일원에 들어서는 '오산역 서해그랑블' 은 여러가지 프리미엄을 갖춘 아파트로 눈길을 끈다. ‘오산역 서해그랑블’은 지하 4층~지상 29층, 2개동 415세대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전용면적은 59㎡, 72㎡, 84㎡ 의 3가지 타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초역세권으로 지하철 1호선 오산역과 경부선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을 뿐 아니라 버스터미널과 5분 거리에 입지해 대중교통 이용이 수월하다. 오산 IC, 경부고속도를 이용해 인근 지역으로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또한 명문학군 지역으로 인근에 초·중·고 20여 곳이 위치한 교육 프리미엄을 자랑한다. 학원 및 다양한 교육시설이 밀집되어 있으며 오산 중앙도서관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단지 내에는 입주민들의 생활편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어린이집, 경로당을 비롯해 피트니스클럽 및 운동시설, 급속충전 시설을 갖춘 전기자동차 충전소가 들어선다. 빈 공간을 쉽게 찾을 수 있는 스마트주차장도 조성한다. 병원, 마트, 극장 등 각종 편의시설이 형성되어 있어 생활 프리미엄과 컬처 프리미엄도 높은 편이다. 오산시청, 시립미술관, 예술회관 등 관공서와 각종 문화시설도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며, 인근 동탄 신도시의 인프라도 이용 가능하다. 오산맑음터공원, 오산근린공원으로 둘러싸여 도심 속에서 자연을 즐기는 힐링 프리미엄도 누릴 수 있다. 관계자는 "오산역 서해그랑블은 동탄신도시와 평택고덕신도시 사이에 위치한 입지조건이 돋보이는 아파트로 교통망 확충, 운암뜰 개발사업 등 대규모 개발호재가 예정되어 있어 향후 미래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며 "여기에 합리적인 매매가로 공급을 진행하고 있어 투자자와 실수요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오산역 서해그랑블’ 아파트의 주택홍보관은 방문 예약제로 운영되고 있으며, 공급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방문 및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2022-12-14 09:20:52[파이낸셜뉴스] 티맵모빌리티가 '티맵 오토'를 탑재한 차량에서 별도 외부기기 연동 없이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서비스를 내년 선보일 예정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티맵모빌리티와 웨이브는 '미래 모빌리티를 위한 OTT 적용 업무제휴(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자동차 임베디드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티맵 오토 적용 차량에 '차량용 OTT' 서비스 개발 및 공급을 추진한다. 티맵 오토는 현재 르노·볼보·폴스타 등 다수의 브랜드에 탑재돼 있다. 티맵모빌리티는 티맵 오토가 탑재된 브랜드 중심으로 웨이브의 차량용 OTT서비스 공급을 위한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티맵 오토와 웨이브 OTT를 결합한 '글로벌용 통합 인포테인먼트(IVI)' 서비스 개발에도 협력한다. 티맵 오토 주요 고객사가 수입차 브랜드라는 점을 고려해 해외 시장 공략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의미다. 아울러 국내외 모빌리티 시장의 최대 화두인 자율주행차와 도심항공교통(UAM) 분야에서도 전용 웨이브 OTT 서비스를 개발하고 공급할 계획이다. 이태현 웨이브 대표는 "자동차는 단순 이동 수단의 개념을 넘어 어디서든 편리하게 미디어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새로운 안방 극장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면서 "이번 MOU는 웨이브의 풍부한 K콘텐츠가 20년 이상 축적된 티맵모빌리티의 방대한 데이터를 만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가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종호 티맵모빌리티 대표는 "웨이브와의 협업은 티맵 오토가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 나가는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며 "파트너사에는 한층 고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 선점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성장 모멘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2-11-28 09:31:0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는 1일 제20대 대통령 선거에 대비해 후보들에게 공약으로 제안할 8대 분야 20개 중점사업을 발표했다. 대선공약 중점사업은 지난 8월 17일에 1차 공개한 12대 과제 75개 세부사업을 토대로 심도있는 논의와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쳐 대선 후보 공약으로서의 적절성을 고려해 압축·조정했다. 광주시는 남은 기간에도 시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더욱 보완·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날 발표한 8대 분야는 △광주 군공항 이전 △인공지능 대표도시, 광주 △지역균형발전 및 광역경제권 구축 △미래 지역 전략산업 고도화 기반 확대 △초지능형 헬스테크시티 인프라 마련 △문화수도, 광주 △그린뉴딜 도시모델 구현 △민주·인권·평화도시로 구분했다. 20개 중점사업은 4대 핵심과제인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 제정 △광주 인공지능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 제정 △광주-대구 달빛고속철도 임기 내 조기 착공 △초광역 국가 고자기장 연구소 구축과 함께 △광주와 인근도시를 '빛고을 스마트 메가시티'로 조성 △친환경차, 첨단의료, 신재생에너지 등 광주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전략산업 육성에 방점을 두고 선정했다. 아울러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완성과 인권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수 있는 사업들도 중점사업에 포함시켰다. 8개 분야별 20개 중점 사업은 '광주 군공한 이전' 관련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 제정 △군공항 이전 종전 부지 그린스마트시티 조성, '인공지능 대표도시, 광주' 관련 △광주 인공지능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 제정 △AI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 △AI 메타버스 융합신산업 육성이다. '지역균형발전 및 광역경제권 구축' 관련 △광주-대구 달빛고속철도 임기 내 조기 착공 △광주와 인근도시를 '빛고을 스마트 메가시티'로 조성, '미래 지역 전략산업 고도화 기반 확대' 관련 △초광역 국가 고자기장 연구소 구축 △빛그린 산단 일원을 '미래자동차 융합 스마트 그린산단'으로 조성 △지능형 공기신(新)산업 특화단지 조성 △국가김치문화산업단지 조성이다. '초지능형 헬스테크시티 인프라 마련' 관련 △호남권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광주광역시의료원 설립, '문화수도, 광주' 관련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완성 △아시아 문화콘텐츠 허브시티 조성 △2038 광주·대구 하계 아시안게임 공동 유치 △광주 아시아 예술 전용극장(가칭) 건립, '그린뉴딜 도시모델 구현' 관련 △호남 에너지 밸리 구축(RE300) △광주천 아리랑 문화물길 조성, '민주·인권·평화도시' 관련 △민주인권기념파크 국가사업 추진 등이다. 광주시는 이날 발표한 대선공약 20개 중점사업을 각 당과 후보에게 제시하고, 최종 대선 후보의 공약과 차기 정부의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갈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1-09-01 14:21:30[파이낸셜뉴스] 기아는 기존 내연기관차 멤버십과는 차별화된 전기차 구매 고객 특화 프로그램 '기아 EV 멤버스'를 출시했다고 11일 밝혔다. '기아 EV 멤버스' 전기차 전용 멤버십으로 충전 로밍, 카 케어, 라이프 케어, 차량 정비 등 4가지 분야에 걸친 서비스로 구성된다. 멤버십 고객은 필요와 취향에 따라 신청 후 결제하면 되고, 결제 시 보유한 기아 멤버스 포인트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우선 기아 EV 멤버스는 전기차 충전 사업자인 에스트래픽과의 제휴를 통해 충전 통합 로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아의 전기차 구매 고객이 기아 EV 멤버스에 가입할 경우 통합 모바일 고객 앱 'Kia VIK'을 통해 충전 사업자별 별도 가입 없이 국내 20개사 충전소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신차 외관 손상과 관리에 특화된 다양한 'EV 카 케어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사이드미러, 도어, 범퍼 등 미리 선택한 부위의 외관 손상 시 교체 또는 수리를 보장해 주는 'EV 스타일 케어'를 비롯 도난, 화재, 침수 등 차량 전손 사고 발생 시 신차 구매비를 지원해 주는 'EV 세이프티 케어', 타이어 파손 시 손상된 타이어를 교체해 주는 'EV 타이어 케어' 중 필요한 프로그램을 선택해 기아 멤버스 포인트를 활용한 가입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독서, OTT, 음악 스트리밍, 웹툰 등 다양한 분야에 걸친 구독형 서비스를 비롯해 셀프 세차장, 캠핑 밀키트, 자동차 극장 등 선호에 따라 라이프 케어 상품을 신청 및 결제한 후 차별화된 EV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 전기차 종합 정비 서비스인 'EVerything Care'도 제공한다. 출고 월 기준 8년간 8회에 걸쳐 고전압 배터리, 모터룸 냉각수, 감속기 오일 등의 주요 항목을 무상 점검해 주는 'EV 정기점검 서비스'와 구입일로부터 5년 이내 주행 중 배터리 방전과 같은 긴급상황 발생 시 고객이 원하는 목적지까지 이동을 지원하는 'EV 안심 출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cynical73@fnnews.com 김병덕 기자
2021-08-11 09:35:14【파이낸셜뉴스 대구·안동=김장욱 기자】 대구시와 경북도, 기획재정부가 2020년도 국가투자예산 확보를 위한 의견 청취를 위해 '2020년도 지방재정협의회'를 잇따라 개최한다. 지방재정협의회는 예산편성이 본격화되기 전 기재부와 자치단체간 다음연도 재정운용 방향과 지역 현안사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다. 매년 기재부에서 열렸으나 올해는 '코로나19' 사태로 양극화 심화와 지방소멸, 디지털 경제로의 전환 등 복합적인 문제에 대한 현장 소통의 범위를 늘리고자 지역에서 개최됐다. 대구시는 2일 오후 2시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최상대 기재부 예산실장 등이 참석, 내년도 시 주요 국비사업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계획이다. 시는 이날 국가균형발전 사업인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총 1조3105억원)과 대구형 뉴딜 사업인 지능형의료시스템 구축 및 실증을 통한 신산업 생태계 조성(총 220억원), 캠퍼스 탄소중립 공간 조성(총 1500억원), 스타트업 파크 조성(총 300억원), 제2국립극단 및 전용국립극장 대구 설립(총 사업비 미정) 등 지역 현안사업 등 총 15건 사업에 대해 내년도 1850억원의 국비 반영을 요청할 예정이다. 권영진 시장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국가재정 부담이 가중, 지역 현안사업 국비 확보 여건이 녹록지 않다"면서 "내년은 조속한 일상 회복과 지역경제 도약을 위해 국비 확보가 필수적인 만큼 하나 하나 잘 살펴서 내년도 국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경북도는 이날 오전 경북도청 원융실에서 '지방재정협의회'를 개최했다. 이철우 지사는 최 실장과의 면담에서 "지역에 산적한 현안사업들 대부분은 국비 지원 없이는 힘들다"며 "이날 지방재정협의회를 통해 지역민들의 염원이 잘 전달되어 현안사업들이 대폭 반영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강성조 행정부지사는 지역현안 사업 18건을 기재부에 건의했다. 이날 건의한 주요 사업은 국가균형발전 사업분야의 문경~김천간 내륙철도, 고마력 인휠시스템 미래 상용전기차부품 국산화사업, 구미 하이테크밸리 임대전용산업단지 지정, 영양 밤하늘 청정 에코촌 조성사업, 곤충·양잠산업 특화단지 조성사업이다. 지역현안 등 지역발전 활성화 관련분야는 영일만 횡단구간 고속도로(포항~영덕), 대구경북선 철도(경부선~신공항~중앙선), 북구미IC~군위JC간 고속도로, 중앙선 복선전철화(도담~영천), 미래자동차 디지털 핵심 전장시스템 기반육성 사업, 국립 해양생물 종복원센터 건립 등을 건의했다. 최 실장은 "이번 회의는 지자체와 중앙이 상호간 이해의 폭을 넓힐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면서 "국민참여 예산 편성차원에서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지역 현안 건의사업을 편견없이 충분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예산 편성 순기에 맞춰 5월 31일까지 각 부처의 검토를 거친 사업들은 기획재정부에 제출된 상태이다. 심사를 통해 2022년도 정부안이 확정되면 국회에 제출, 국회 심의를 받게 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1-06-02 10: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