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올 하반기 반도체·디스플레이·조선·제약 바이오 업황은 '좋다'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철강·자동차·석유화학·배터리·섬유패션·기계·건설 분야는 업황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11개 주요 업종별 단체들과 함께 '2025년 하반기 산업기상도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바이오(Bio), 반도체·디스플레이( (Tech),조선(Shipbuilding) 등 일명 'B.T.S'산업은 대체로 업황 호조(대체로 맑음·좋음)가 예상된다고 26일 밝혔다. 상의는 상·하반기 각각 △맑음 (매우 좋음) △대체로 맑음 (좋음)△흐림 (어려움) △비 (매우 어려움)로 업종별 산업 기상도를 제시하고 있다. 반도체 산업은 국가별 인공지능(AI)인프라 구축경쟁과 빅테크 중심의 AI 서버 투자 지속에 따라 고대역폭메모리(HBM) 등의 견조한 수출이 예상돼 '대체로 맑음'(좋음)으로 나타났다. 메모리 가격 상승 및 신규 IT기기 출시도 반도체 수요 증가의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다만, 미국의 반도체 관세 부과 예고, 국가 간 반도체 첨단기술 확보 경쟁 등은 위협요인으로 지목됐다. 디스플레이 산업도 '대체로 맑음'이다. AI용 저전력 디스플레이(LTPO·저온다결정산화물)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 출시로 하반기 수출은 지난해 동기대비 6.5% 증가하는 105억 달러로 전망된다. LTPO는 일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보다 단가가 약 2.5~3배 가량 높다. 수출실적 기여가 예상되는 부분이다. 다만 액정표시장치(LCD)는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하반기 생산은 같은 기간 대비 1.5% 감소가 전망됐다. 조선업, 제약바이오도 '대체로 맑음'이다. 미국 내에서 다수의 액화천연가스(LNG)프로젝트가 검토 중이며, 이와 관련한 LNG 운반선 발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조선업계는 미국의 LNG프로젝트로 105척의 LNG선이 추가 발주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약·바이오산업은 상반기 대규모 수주계약체결 등으로 바이오의약품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28.6% 증가한데 이어, 하반기에도 수출 증가가 예상됐다. 반면, 철강업종은 이달 미국의 철강제품 50% 관세 부과, 국내 및 아세안 시장에서 중국 철강업체들의 저가공세, 건설 등 전방산업 침체 장기화 등으로 수출, 내수 시장 모두 부진을 겪으며 '흐림'(어려움)으로 전망됐다. 실제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철강재 생산은 매년 하락해 2025년 상반기에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수준까지 하락했다. 수출 버팀목 역할을 해온 자동차 업종도 올 하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하반기부터 미국의 관세영향이 본격화되면서, 신차 가격 상승과 그에 따른 수요 부진이 예상되고 있다. 여기에 현대차그룹의 미국 신공장 가동 여파로, 미국향 수출이 감소하면서 전체 자동차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5.5% 감소한 124만 3000대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석유화학업종은 글로벌 공급과잉으로 인한 경쟁 심화로 수출 규모가 4.1%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배터리산업은 중국발 저가 배터리 공세, 글로벌 점유율 하락이 가장 큰 하방 리스크로 꼽혔다. 중국 배터리업계는 올해 유럽시장에서 점유율 60%를 넘기며 한국 배터리 산업을 앞지를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건설업은 상반기보다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나, 여전히 '흐림'으로 전망됐다. 이종명 대한상의 산업혁신본부장은 "미국의 관세정책, 중국의 저가공세 등 국내 주요산업의 대내외 여건이 어렵지만, 새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에 거는 기대도 큰 하반기"라며 "파격적인 규제개혁을 통해 여러 가지 시도를 하고 이를 통해 한국사회의 해묵은 숙제도 해결하는 지혜가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6-26 14:51:24[파이낸셜뉴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일 "미국 정부의 상호관세 부과 조치로 당분간 글로벌 금융시장의 높은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변동성이 과도하게 확대될 경우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가용한 모든 시장안정조치를 즉각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이날 서울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김병환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여하는 거시경제·금융현안간담회(F4회의)를 열고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따른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 행정부는 2일(현지시간) 관세율 10%를 기본으로 한국 25%, 일본 24%, EU(유럽연합) 20%, 중국 34%, 대만 32% 등 국가별 상호과세 부과 조치를 발표했다. 최 부총리는 “글로벌 금융시장은 발표 직후 달러 가치가 상승하고 미국 국채 금리 및 증시 선물 지수가 하락하는 등 전반적인 위험회피 심리가 높아진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부는 F4회의를 중심으로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상황별 대응 계획을 철저히 준비해왔다"며 "시장 상황이 충분히 안정될 때까지 관계기관 합동 24시간 점검 체계를 지속 가동하고, 외환·국채·자금시장 등 분야별 점검 체계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최 부총리는 “높은 상호관세 부과가 현실로 다가온 이상 본격적인 대응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F4회의도 여기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를 통해 자동차 등 피해 예상 업종별 지원과 조선 선수금환급보증(RG) 공급 확대 등 상호관세 대응을 위한 세부 지원방안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최 부총리는 “정부가 제안한 10조 원 규모의 필수 추경에도 무역금융, 수출바우처 추가 공급, 핵심품목 공급망 안정 등 통상 리스크 대응 사업을 적극 반영하겠다”면서 “우리 기업들이 전례없는 통상 파고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국회에서 신속히 논의해주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4-03 13:29:54[파이낸셜뉴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에 대한 '긴급 경제안보전략 TF(태스크포스) 회의'를 개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일 오후 4시(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한국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제품에 25%의 상호관세를 부과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한 권한대행은 미국이 발표한 상호관세의 주요 내용을 보고 받고 "글로벌 관세전쟁이 현실로 다가온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통상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가진 모든 역량을 쏟아부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는 미국이 상호 관세를 발표된 직후 최대한 빠르게 우리 정부의 대응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최상목 경제부총리,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박성택 산업부 1차관, 김홍균 외교부 1차관, 남형기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이 참석했다. 한 권한대행은 안 장관에게 "기업과 함께 오늘 발표된 상호관세의 상세 내용과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고, 지금부터 본격적인 협상의 장이 열리는 만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미 협상에 적극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자동차 등 미국 정부의 관세 부과로 영향을 받을 업종과 기업에 대한 긴급 지원 대책도 범정부 차원에서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TF 회의 직후 최 부총리 주재로 '거시 경제 금융 현안 간담회'를 개최해 미국의 관세 조치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영향을 점검한다. 이어 오전 11시 30분에는 안 장관 주재로 '민관 합동 미 관세 조치 대책 회의'를 개최해 대미 접촉·소통 등 업계와의 공동 대응 전략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후 주요 기업 등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제3차 경제안보전략 TF' 회의를 개최해 상호 관세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5-04-03 08:27:32【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올해 50억여원을 들여 뿌리·자동차·가전 업종 일자리 559개를 새로 만든다. 광주시는 고용노동부 주관 '2025년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에 선정돼 국비 38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지역 특성과 산업 여건에 맞춘 맞춤형 일자리 창출과 고용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광주시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확보한 국비에 시비 11억8700만원을 더해 총 50억3700만원을 들여 뿌리·자동차·가전 기업 559개의 일자리와 재직근로자 고용 유지, 기업 근로환경 개선 등에 나선다. 공모 사업은 지역의 주요 산업 분야를 대상으로 하는 △뿌리산업 플러스 일자리 사업 △자동차 업종 상생 협약 확산 지원 사업 △가전산업 내일 프로젝트 등 총 3개 사업이다. 먼저, 3월부터 추진되는 '뿌리산업 플러스 일자리 사업'은 신규 입사자를 유입하고 재직근로자의 근속을 유도하기 위해 △일자리 도약 장려금(연 최대 360만원) △일자리 안착 지원금(연 최대 200만원) △공동 이용시설 개선(1개사 최대 900만원) 등 총 6개 사업에 10억원을 지원한다. '자동차 업종 상생 협약 확산 지원 사업'은 자동차산업의 이중구조 개선을 위해 대기업과 2·3차 협력사 간 격차 완화와 근로자 보호를 위해 추진한다. 신규 입사자의 안정적 일자리와 장기근속 유도를 위한 지원금과 복지 격차 축소를 위해 △상생일자리 도약 장려금(연 최대 360만원) △상생일자리 안착 지원금(연 최대 200만원) △건강검진비(1인당 30만원 범위 내 실비 지급) 지원 등 5개 사업에 8억7500만원을 투입한다. '가전산업 내일 프로젝트'는 가전산업의 자생력을 높이고 고용 창출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내일전환지원센터(근로자 구직지원, 기업홍보 및 채용 지원, 취업 역량 강화 지원) △가전산업 스텝업 서포트(기업 컨설팅) △가전내일 전환 지원(기술이전, 시제품, 특허, 재직자 교육훈련) △가전 마케팅 지원(제품 브랜딩, 판로 개척, 재직자 교육훈련) △가전내일 청년 특화지원(지원금, 장려금, 근로환경개선 등) △고용기반 구축 등 6개 사업에 31억원을 투입해 4월부터 추진할 계획이다. '뿌리산업 플러스 일자리사업'과 '자동차 업종 상생 협약 확산 지원 사업'은 사업 참여자 모집을 오는 24일부터 시작해 예산 소진 때까지 선착순 모집한다. 광주시, 광주경영자총협회, 광주상공회의소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이계두 광주시 노동일자리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주력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산업 생태계 개선과 일자리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3-23 10:21:12[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주주들에게 현금배당을 가장 많이 한 업종은 자동차였다. 현대차와 기아의 현금배당금이 4조4000억원을 넘었다. 2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해 12월결산 상장법인(코스피·코스닥) 1186개사의 현금배당금 총액은 29조4711억원으로 1년 새 3.3% 늘었다. 업종별 현금배당 실적은 '자동차용 엔진 및 자동차 제조업'이 4조4083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지주회사(3조7384억원), 반도체 제조업(3조370억원), 손해보험업(1조1968억원)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반도체 불황이 계속된 반면, 자동차는 수출 호조와 친환경 차량의 인기 덕분에 약진한 결과다. 코스피시장에서 현금배당을 가장 많이 한 상장사는 삼성전자(2조4530억원)로 나타났다. 코스닥시장에선 리노공업(455억원)이었다. 코스피시장의 현금배당 상위 종목에는 현대차(2조2129억원)와 기아(2조1942억원), 삼성화재(6802억원), 삼성생명(6644억원) 등이 포함됐다. 현대차와 기아를 합친 현금배당액(4조4071억원)이 삼성전자의 1.8배였다. 코스닥시장에서는 SM엔터테인먼트(281억원), 골프존(276억원), 코엔텍(243억원), 메가스터디교육(232억원) 등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외국인 주주가 받은 현금배당금은 9조3433억원으로 전체의 31.7%를 차지했다. 미국인 주주가 3조9718억원을 챙겼고, 영국(8408억원), 싱가포르(5783억원), 룩셈부르크(5404억원) 순이었다. zoom@fnnews.com 이주미 기자
2024-05-29 14:36:36[파이낸셜뉴스] 정부가 팬데믹 이후 확대되고 있는 차량용반도체·원자재 수급 등 글로벌 공급망 이슈에 대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박진규 제1차관 주재로 7일 오후 4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글로벌 공급망 이슈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해외 주요국 전력난, 차량용 반도체 및 주요 원자재 수급차질 등 글로벌 공급망 관련 주요 이슈 동향 및 산업계 영향, 대응방향 등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반도체·디스플레이·자동차·전자·전지·섬유·철강·기계·조선·석유화학·석유 등 주요 11개 업종 협·단체와 함께 대한상의, 무역협회, 코트라, 산업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글로벌 공급망 이슈의 점검 필요성에 대해 한 목소리를 내며, 최근 주요 현안들에 대한 현장의 진단을 제시했다. 우선 업종단체·산업연구원 등은 중국 내 전력제한 조치로 인한 일시적 공장가동 제한 사례가 있지만, 현재까진 영향이 제한적이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중국 등의 전력부족이 장기화 될 시에는 생산 차질과 함께 가스·철강 등 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연결될 수 있어 예의주시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자동차 업계는 "차량용반도체 수급차질이 예상보다 장기화되고 있다"며 안정적 수급을 위한 기업의 조달활동 지원을 요청했다. 아울러, 관련 지원사업 확대 등을 통해 국내 차량용 반도체 공급을 늘리기 위한 중장기 대책도 차질없이 추진해 달라고 덧붙였다. 산업부는 소부장 수급대응지원센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망 불안요인을 철저히 모니터링하고 기업애로 해소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또한, 지속적인 차량용반도체 수급애로 해소 노력과 함께 LNG·원유 등 주요 원자재 수급차질 발생시 신속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완전한 회복을 위해 중요한 시점에서 글로벌 공급망 이슈들이 우리 경제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며 "우리 산업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글로벌 공급망 이슈들에 대해서 경각심을 갖고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10-07 15:44:29[파이낸셜뉴스] 올해 하반기 일자리가 늘어날 업종은 기계·전자·반도체·자동차·금융보험업 등 5개로 분석됐다. 반면 조선업 일자리는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30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하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을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고용보험 피보험자 자료, 직종별사업체노동력조사, 경제활동인구조사 기준으로 수행됐다. 전자, 조선 등 국내 8개 주력 제조업종과 건설업, 금융 및 보험업에 대한 2021년 하반기 일자리 증감에 대해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대비 기계·전자·반도체·자동차·금융보험 업종 일자리는 증가하는 반면, 조선업종 일자리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철강·디스플레이·건설 업종은 지난해 하반기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대비 고용 증가율을 기준으로 1.5% 이상이면 ‘증가’, -1.5% 이상 1.5% 미만이면 ‘유지’, -1.5% 미만이면 ‘감소’로 나타낸다. 업종별 일자리 전망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기계업종은 경제 회복을 위한 정부의 SOC 투자, 반도체 등 제조업 전반의 설비투자 확대로 국내 기계 수요가 증가할 것 분석됐다. 전자업종은 신제품 수요 증가, 코로나19에 따른 생활패턴 변화, e-모빌리티 등 신규 수요 창출로 수출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 세계 반도체 시장은 전반적인 수요 개선으로 2021년에도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메모리 시장은 초과수요에 따른 가격 상승으로 큰 폭의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반도체 수요 증가에 따라 국내 반도체 업체의 수출은 2021년 전년 대비 18.7% 늘어날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자동차 업종은 2021년 상반기 반도체 수급 차질에도 불구하고 수출 호조 및 신차 출시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생산이 증가했다. 하반기에는 반도체 수급 상황이 점차 개선되고 친환경차 판매 확대와 글로벌 판매 호조세 지속에 따라 수출이 확대되면서 생산 증가세를 이어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회복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금융업종 경기도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보인다. 은행 등 금융권은 금리 인상과 함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익성 개선,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금융업종은 전년 동기 대비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구조조정이 계속되고 있는 금융업보다는 금융 및 보험 관련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
2021-07-30 10:11:35이번 주(21~25일) 국내 증시는 수급 개선으로 긍정적인 영향이 기대되는 가운데 한국판 뉴딜 관련 정책 테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의 수급이 개선될 수 있다며 IT와 자동차 대형주에 관심가질 것을 제언했다. 증권사들이 제시한 주간 코스피 밴드는 2350~2450선이다. 지난주 코스피는 2412.40에 거래를 마쳤다. 수급상황 개선 기대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번 주 증시에서 수급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개인 투자자금이 풍부한 상황에서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수세가 기대되기 때문이다. 지난 17일 기준 투자예탁금은 55조6630억원으로 집계됐다. 사상 최고 수준이던 63조원에 비해서는 다소 낮은 수준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풍부한 수준이다. 또 기업공개(IPO) 대어들을 노린 청약 증거금 중 일부가 주식시장 대기자금으로 흘러들어오면서 증시 대기자금이 크게 늘었다는 분석이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에도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대형 IPO가 예상돼 있는 만큼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추가 유입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KRX BBIG K-뉴딜지수는 동일가중 방식으로 구성되는데, 이는 해당 지수 내 종목 중에서 중소형주에 유리한 방식"이라며 "이에 9월 들어 성장주 내에서 중소형주 선호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가 당장 공포감을 줄 정도로 확산하지만 않는다면 증시에 결정적인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 "코로나19가 몰고 온 완화된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이 계속 유지되려면 사실 어느 정도의 팬데믹 위기 환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대형주·GS홈쇼핑 등 추천 삼성증권은 원화와 위원화의 강세로 외국인의 수급이 더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외국인들이 돌아온다면 그 동안 꾸준히 팔아치웠던 시가총액 상위 IT와 자동차 업종을 되사들일 것으로 봤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수출주가 원화 강세 구간에서 불리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현재는 코로나 이후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가 더 크다"며 "우리 IT·자동차 기업들은 상반기 이어 하반기에도 차별화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 외국인 수급이 돌아온다면 가장 큰 수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증권은 또 2차전지 소재 업체로서 성장이 기대되는 포스코케미칼, 코로나19에 따른 커머스 부문 이익의 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CJ ENM 등을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현대차, 풍산, GS홈쇼핑을 추천했다. 현대차에 대해선 '전기차 시장점유율이 상승중이고 선진시장 수요 회복 및 제네시스 북미 출시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평가햇고 GS홈쇼핑에 대해서는 '저마진 여행 상품 축소, 고마진 유형상품 비중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고 진단했다. SK증권은 추천종목으로 컴투스, LG전자, 디케이락을 내놨다. 이 중 LG전자에 대해서는 '5G 신제품 라인업 출시 및 전 사업부의 긍정적 전망을 고려했다'고 전했다. fnljs@fnnews.com 이진석 기자
2020-09-20 17:24:04[파이낸셜뉴스] 민족의 대명절 추석 한가위 이후 대내외적 변동성이 높아지면서 투자 전략을 어떻게 세울지 투자자들의 고민도 깊어간다. 증시 전문가들은 10월 초 예정 된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회담에 대한 불확실성은 존재하나, 추석 명절인 현 시점엔 아직 주식시장의 추가 상승 요인이 더 많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미중 고위급 회담 결과를 확인 할 필요는 있지만, 현 시점은 추석 이후 주식 시장을 대비한 투자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봤다. 13일 김중원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분기 실적이 빠르면 2분기, 늦어도 3분기를 저점으로 개선 될 것으로 전망되는 현 시점에 내년도 이익 모멘텀이 개선되는 업종으로 관심이 필요하다”며 “반도체, 조선, IT하드웨어와 자동차업종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반도체의 경우 NDAD 고정거래 가격은 이미 올 1분기를 바닥으로 전 분기 대비 개선중인 추세이며, 8월 확인된 PC DRAM가격을 중심으로 DRAM가격 또한 안정을 찾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4분기 글로벌 반도체 수요 개선 기대와 반도체 가격 안정으로 코스피 분기 실적 추이는 빠르면 2분기 늦어도 3분기 저점을 기록 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지수의 조정에도 불구 최근 외국인 순매수 흐름도 주목해야 할 포인트로 제시했다. 현대차증권에 따르면, 2019년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4조5000억원 넘게 순매수 흐름을 보였다. 특히 지난 8월29일엔 상해 A주 편입을 앞두고 8월 한달 순매도를 지속하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상해 A주 편입 완료 이후 다시 순매수로 전환했다. 김 연구원은 “8월 한 달 순매도가 상해 A주 편입에 따른 영향이 존재했다면, 이후 나타나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수 기조는 당분간 지속 될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투자 전략 측면에선 가치주 보단 성장주가 낫다는 판단이다. 실제 국내 증시에서 최근 1주와 1개월 기준 가치주 대비 성장주가 높은 수익률을 냈다. 반면 글로벌 지수와 미국 주식시장에선 최근 1주와 1개월 대비 성장주 대비 가치주가 상대적 강세를 기록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글로벌 지수와 미국 주식시장에서 가치주 강세는 8월 크게 하락했던 채권금리가 다시 반등하며 나타난 현상으로 해석할 만 하다”며 “8월 크게 하락했던 미국채 금리와 한국채 금리 모두 9월 들어 상승하고 있다. 금리 상승은 성장주 대비 가치주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내년 상반기까지 ECB, 미국 연준과 한국은행 등 글로벌 주요 중앙은행들의 통화정책 기대가 지속된다는 점에서 채권금리가 추세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은 낮다”며 “통화정책 기대가 높은 현 시점엔 가치주 대비 성장주 투자매력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19-09-11 14:41:19추석 연휴가 끝난 뒤 증시를 선도할 업종은 무엇일까. Fn증권방송에서 추석 이후로는 성장주를 중심으로 투자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반도체, IT 같은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중 갈등이 봉합되더라도 성장주는 빠른 회복이 가능하기 때문. ▶반드시 담아야 할 IT 반도체 성장주는 주식카톡방에서 무료 확인하세요 최근 1개월 수익률을 비교 해봤을 때 IT, 자동차, 반도체 같은 성장주의 성적이 돋보였다. 환율 효과, 제품 경쟁력 등으로 영업이익 개선에 대한 신뢰도가 높은 업종이다. 반도체, IT 업종들 중에서도 실적과 성장성을 모두 고려한 진짜 대장주는 어떤 종목일까. ▶추석 이후 집중해야 할 반도체 대장주! 무료 주식카톡방에서 알려준다 눈 여겨봐야 할 종목에 대해서는 Fn증권방송 주식카톡방에서 상세한 매매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상승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미리 포착해서 수익을 내는 시스템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성지라고 하니 서둘러 확인해보도록 하자. Fn증권방송 주식카톡방은 신청시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기본적분석 기술적분석 끝낸 IT 집중매수종목은? 무료 주식카톡방에서 확인! -오늘의 핫이슈 종목 KNN, 대모, 와이비엠넷, 하츠, 에코마이스터
2019-09-11 14:0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