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가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청년 창업농 공동브랜드 디자인 포장재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방 소멸과 초고령화된 농촌의 인력난이 심각한 가운데도 고향으로 돌아와 창업을 바라는 청년 농업인이 창업 초기 경영난을 극복하고 지역에 정착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기획됐다. 특히 제품을 개발했지만, 브랜드가 없어 상품을 출시하지 못하거나 무지상자에 상품을 출시해 홍보 효과를 누리지 못. 했던 청년 농업인이 공동브랜드와 포장재 제작비를 지원받아 안정적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올해 총사업비 2000만원을 들여 지원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전남에 거주하는 45세 이하 청년 농업인을 대상으로 창업 이력, 상품성 등을 평가해 8개소를 선정했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신안 김연옥 깡깡섬 대표는 "올해 첫 애플망고를 출하하게 됐는데 맞춤형 포장지가 없어 걱정이었지만 이번 사업을 통해 생애 첫 상품을 출시하게 돼 기대가 크다"라고 전했다. 박상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청년 창업가의 땀과 정성이 담긴 제품이 더욱 돋보이도록 포장재를 지원하고 있는데, 지역 청년 브랜드의 기회를 높이고, 시장 경쟁력 확대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내년에도 계속해 유망한 청년 창업농을 발굴해 공동브랜드를 활성화하고 포장재 제작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7-16 10:05:08[파이낸셜뉴스] 서울 영등포구가 한국철도공사 영등포역, 옹달샘드롭인센터와 함께 추진하는 ‘새희망일자리’ 사업이 6년차를 맞았다. 영등포구는 노숙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자립과 지역사회 정착을 돕는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16일 구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104명의 노숙인이 사업에 참여했고, 그중 14명은 코레일테크에 정규 채용돼 환경미화 업무에 종사하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자립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새희망일자리’는 2019년부터 구와 영등포역, 옹달샘드롭인센터가 3자 협약을 맺고 추진 중인 민·관 협력 사업으로, 노숙인에게 일자리와 자활의 기회를 제공한다. 코로나19와 경기 침체 등 어려운 시기에도 중단 없이 이어가며, 참여자들에게 경제적 자립의 디딤돌이 되고 있다. 한 참여자는 “처음엔 자신이 없었지만, 일하면서 조금씩 달라지는 내 모습을 보며 ‘나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른 노숙인들 역시 긍정적인 자극을 받고 자활 의지도 확산되고 있다. 구는 지난 5월 관련 기관과 협약을 다시 체결하고, 올해도 사업을 지속 운영 중이다. 일자리 제공뿐 아니라 주거 지원, 자활 프로그램 등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연계해 노숙인의 안정적인 정착을 뒷받침할 방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일자리는 취약계층이 자립을 위한 최고의 디딤돌”이라며 “앞으로도 노숙인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관심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7-16 10:03:08[파이낸셜뉴스] 바이오소재 및 헬스케어 전문기업 아미코젠은 제22대 국회의원이자 더불어민주당 인천 연수구 을 지역위원장인 정일영 국회의원이 14일 인천 송도에 위치한 아미코젠 세포배양배지 공장을 방문해, 바이오산업의 핵심 소재 국산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바이오 소부장, 자립을 듣다’라는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바이오의약품 생산에 필수적인 세포배양배지와 크로마토그래피 레진의 국산화 필요성과 정책 지원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대화가 이어졌다. 아미코젠은 국내 최초로 배지와 레진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과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인천 송도에 위치한 GMP 기반 공장을 통해 국내 바이오 기업에 신속하고 안정적인 고품질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정일영 의원은 현장을 둘러보며, 국내 유일의 세포배양배지·레진 동시 생산 인프라와 GMP 기반의 고품질 바이오공정 기술력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그는 “바이오 산업은 곧 국가 안보이자 미래 성장의 핵심”이라며, “기술 자립을 위한 기업의 노력에 정부와 국회도 함께 발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산 소재의 테스트베드 역할과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실제 아미코젠 송도 배지공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 주요 수요처가 밀집한 인천 송도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운송비·리드타임 절감과 품질 관리 측면에서 큰 경쟁력을 갖춘 핵심 바이오소부장 생산 거점이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아직 글로벌 원천기업 의존도가 높은 세포배양배지·레진 분야에서 국내 공급망 구축은 바이오산업 주권 확보의 핵심”이라며, “정책적 협력과 수요기업의 적극적인 테스트·도입이 더해진다면, K-바이오의 기술적 자립은 현실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아미코젠은 고부가 바이오 원료 및 배지·레진 위탁생산(CMO), 위탁개발(CDO) 등 바이오소부장 영역에서 국내 유일의 이중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속 가능한 소재 생태계 조성을 위해 연구개발과 생산 인프라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7-14 13:22:43[파이낸셜뉴스] 성인이 되고 보호시설에서 나와 사회에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부산지역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시중 시세보다 저렴한 공공임대주택이 20호 공급된다. 부산도시공사는 자립준비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매입형 임대주택 입주자 모집을 오는 17일부터 연중 상시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임대주택 공급은 가정위탁 보호조치가 종료되거나 아동·청소년 복지시설 등에서 퇴소한 지 5년 이내인 청년들의 주거 안정 지원을 위해 기획됐다. 이 임대주택의 보증금은 100만원으로, 임대료는 시중 시세의 40% 수준으로 책정된다. 공사는 올해 관련 임대주택 20호를 공급, 자립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줄여 자립을 위한 경제적 기반 마련에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신청 자격은 가족위탁 보호조치가 종료되거나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한 지 5년 이내, 청소년 복지시설에서 퇴소 예정인 자립준비청년으로 무주택자인 미혼 청년이어야 한다. 최초 임대기간은 2년이며 재계약 요건을 충족하면 최장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접수는 오는 17일부터 선착순으로 진행하며 공사 맞춤임대처 담당자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더 자세한 사항은 공사 홈페이지 내 올라온 공고문을 확인하면 된다. 공사는 이번 모집에 신청자가 몰릴 경우, 공급 규모를 더 늘려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창호 공사 사장은 “이번 매입임대주택은 도심 내 교통 편의성이 뛰어나고 청년의 수요를 반영한 양질의 주거공간이다. 사회 구성원으로 첫걸음을 준비하는 자립준비청년들의 주거 안정에 도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회 진출이 상대적으로 힘든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맞춤형 공급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7-10 10:18:07[파이낸셜뉴스]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지난 8일 부산시청에서 지역 내 '아동·청소년 보호시설 개보수'와 '자립준비 청년 지원'을 위해 부산시교육청에 1억2000만원을 기부했다고 9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정정훈 캠코 사장과 김석준 부산광역시교육청 교육감, 이수경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부울경권역총괄본부장이 참석했다. 기부금은 노후 보호시설 개보수와 가구·가전 구입, 자립준비 청년의 학업과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지원 등에 활용된다. 특히, 캠코는 부산지역 대학교와 협력해 대학생 멘토단을 구성하고 보호종료를 앞뒀거나 양육시설 퇴소 후 자립을 준비 중인 자립준비 청년에게 자조모임 및 학습 멘토링 기회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와의 연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자조모임은 자립준비 청년들이 서로의 경험과 감정을 공유하고 효과적으로 자신의 삶을 조절하기 위한 모임이다. 정정훈 사장은 "캠코는 아동·청소년 보호시설 환경개선과 자립준비 청년 지원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인 아동· 청소년이 균등한 교육기회를 보장받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캠코는 지역 내 아동·청소년을 위한 꾸준한 지원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시와 부산시교육청이 공동 주관하는 부산 '교육메세나탑'을 2015년부터 10년 연속 수상했다. 캠코는 중·고등학생 대상 청소년 직장체험, 다문화 학교 지원, 보호대상 아동시설 개보수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왔으며, 올해로 4회째 보호아동 통합지원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5-07-09 20:58:33[파이낸셜뉴스] BAT로스만스는 오는 26일 서울 중구 스페이스에이드CBD에서 자립준비청년을 대상으로 진로 탐색 및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한 ‘취업톡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 보호 종료 이후 만 18세가 되어 사회에 홀로 나서야 하는 청년을 의미한다. 이들은 또래보다 이른 시기에 자립을 경험하며, 정보와 자원 부족 속에서 진로를 결정하고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이중의 과제를 안고 있다. 이에 BAT로스만스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자립준비청년들이 자신의 진로를 주체적으로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는 실질적 인사이트와 동기를 발견하는 계기를 제공할 예정이다. 취업톡 토크콘서트는 BAT로스만스가 대한사회복지회와 함께 추진하는 소외계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진로 설계, 직무 탐색, 자립 이후 생계 기반 마련 등 자립준비청년의 삶에 밀접하게 연결된 취업을 주제로, 청년들이 현실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취업 전략과 동기를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행사에는 대한사회복지회 나눔대사인 방송인 문천식씨가 사회를 맡으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 중인 연사들이 무대에 오른다. 38만 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한 커리어 유튜브 채널 ‘AND’의 복성현 대표(활동명 제이콥)는 ‘꿈과 취업을 그리는 방법’을 주제로, 개인의 강점 탐색부터 직무 찾기, 수익 모델, 실력 개발 전략까지 진로 설계에 필요한 실용적인 내용을 공유한다. 이어 자립준비청년 출신으로 공동 창업자로 성장한 ‘아삭마을’의 이중석 대표는 생계와 자아실현 사이에서 고민했던 경험과 실제 취업 준비 과정을 강연할 예정이다. 또한 BAT로스만스 마케팅팀 박세리 과장도 무대에 올라, 현직자의 생생한 직무 경험과 마케팅 분야에 관심 있는 청년들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을 들려준다. 이번 콘서트는 전국의 자립준비청년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오는 23일까지 온라인 신청을 통해 선착순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당일 현장에서는 사전 질문을 남긴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갤럭시 워치, 에어팟,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이 제공되는 럭키드로우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모든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제공될 예정이다. BAT로스만스 관계자는 “이번 토크콘서트는 그들에게 응원이 아닌 ‘현실적인 나침반’이 되어줄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했다”고 말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5-07-09 10:33:46【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대구시가 대학과 함께 지역 중소기업의 기술 자립을 돕는다. 특히 기업 맞춤형 연구개발(R&D) 과제 발굴·기획부터 정부사업 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대구시는 지역 중소기업의 R&D 역량 강화를 위해 '기업부설연구소-대학 1:1 R&D 협의체'를 본격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R&D는 지역 기업의 기술경쟁력 확보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핵심 요소다. 하지만 다수의 중소기업은 기획·인력·기술 부족으로 연구개발 과제 발굴과 정부 R&D 과제 연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시는 중소기업과 대학을 1:1로 연결, 기업이 필요로 하는 R&D 과제를 기획할 수 있도록 돕고, 대학은 기업 현장 수요에 기반해 연구성과가 실질적으로 사업화되도록 연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 과제 유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기업-대학 수요 맞춤형 과제 발굴 △전문가 사전 컨설팅을 통한 우수 과제 기획 △전담 PM(Project Manager) 배정을 통한 1:1 기획위원회 운영 △예산 반영을 위한 중앙부처 및 전문기관과의 네트워킹 등 기획 단계부터 국비 확보에 이르기까지 맞춤형 전주기 지원체계를 갖추고 있다. 최운백 미래혁신성장실장은 "기업부설연구소-대학 협의체를 통한 전략적 R&D 방향 설정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하며, 지역 주도형 혁신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을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 5월부터 대구테크노파크와 함께 인공지능·블록체인·빅데이터(ABB), 헬스케어 등의 분야에서 과제 발굴 및 선정을 통해 6개 기업-대학 협의체 구성을 마쳤다. 앞으로 전담 PM배정과 워킹그룹 운영으로 기획보고서를 도출하고 정부 R&D 사업 연계 활동을 통해 연구개발 과제가 실제 사업화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는 미래신산업 5개 분야로 확대해 지원과 네트워킹을 이어갈 예정이다. 대구형 1:1 R&D 매칭 모델도 대학의 우수 연구인력·기술을 활용해 기업의 기술 혁신을 돕고, 기업은 연구개발 과제를 기획·추진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가는 것이 핵심 목표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7-08 09:14:07[파이낸셜뉴스] KB손해보험은 지난 4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에 위치한 사회복지법인 홀트아동복지회에서 자립준비청년 80명을 대상으로 KB경제금융교육 프로그램 ‘머니의 참견’을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머니의 참견'은 경제금융교육을 통해 보호 종료 이후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준비청년들이 겪는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건강한 홀로서기를 돕기 위해 KB손해보험과 홀트아동복지회가 함께하고 있는 사회공헌사업이다. 교육은 자립을 앞둔 청년들이 꼭 알아야 할 금융 기초 지식을 습득하고, 안정적인 경제생활을 스스로 설계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마련됐다. 특히 KB손해보험 프로보노 봉사단 소속 직원들이 강사로 참여해 자산관리와 위험관리 분야의 실용적인 금융 정보를 직접 전달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KB손해보험은 "KB손해보험은 앞으로도 자립준비청년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사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7-07 10:09:58[파이낸셜뉴스] 부산지역 사회적협동조합의 연대 조직인 ‘부산경제사회적협동조합연합회’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난 4일 부산시청 국제회의장에서 기념식 겸 특별심포지엄을 열었다고 6일 밝혔다. 연합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부산 자립경제의 회복, 사회적협동조합과 함께’를 주제로 개최됐다. 연합회와 참석단체들은 이날 ‘향후 100년을 위한 부산 선언’을 채택하고 10대 실천항목을 제시했다. 실천항목들은 도시공동체 회복에 이바지, 사회적 약자 포함 시민 중심의 경제시스템 구축 운동 촉진, 포용적 노동시장 확대, 지속가능한 일자리 창출, 기후위기 대응 현안 해결 선도 등이다. 행사는 부산지역 사회적협동조합 연합회의 10년 발자취를 담은 기록 영상 상영과 국제노동기구(ILO), 국제협동조합연맹(ICA) 등 국제기구의 연대 메시지 소개로 막을 올렸다. 이어 기념사와 각계 인사 축사, 사회적 가치 실천 유공자 시상, 부산 선언문 낭독, 특별 심포지엄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석준 부산교육감은 축사를 전하며 “사회적협동조합이야말로 협동과 연대의 가치로 지역 공동체를 건강하게 만드는 경제주체”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지역의 자립경제 회복과 지역 활성화를 위한 든든한 기반이 되도록 교육청 차원에서도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특별 심포지엄에서는 부산경제진흥원 정덕원 소상공인지원단장이 부산시 사회적협동조합 정책 발전 방향 등을 주제로 기조강의에 나섰다. 이어 종합토론이 마련돼 김형철 부산시의원, 부산시 소상공인지원과 김중원 주무관, 최정우 연합회장이 ‘제4섹터형 지역경제 주체’를 주제로 사회적협동조합의 역할과 지원책 등을 논의했다. 유공자 시상에는 김재호 한국에너지이엔지 대표와 온열린문화공동체사회적협동조합이 부산시의회 의장상을, 한국에너지전환사업단이 연합회 회장상을 수상했다. 또 정경희 연제공동체라디오사회적협동조합, 정순태 래추고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이욱 휴렘교육경영컨설팅 대표, 달달한동물세상사회적협동조합이 부산경제진흥원장상을 받았다. 부산경제진흥원 정덕원 단장은 “부산시의 정책적 지원과 연계해 사회적협동조합이 더 성장하고 활성화한다면 부산은 양적 성장을 넘어 질적으로 더 풍요롭고 포용적인 경제도시로 거듭날 것”이라며 “우리 진흥원도 지역 사회적협동조합에 더 적극적인 지원과 협력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7-06 11:17:08[파이낸셜뉴스] 희망친구 기아대책은 전쟁과 가정 해체, 생계 위기 등 복합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고려인 가정을 돕기 위해 ‘고려인 지원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일 밝혔다. 고려인은 지난 1937년 스탈린의 강제이주 정책에 따라 소련 극동 지역에서 중앙아시아로 이주한 한인 후손들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지에 정착해 살아왔다. 한국에는 약 11만명의 고려인 동포가 거주하고 있지만, 언어와 제도적 장벽으로 인해 공공 지원 접근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아울러 아동의 생존권 및 교육권까지도 위협받는 상황이다. 이에 기아대책은 빈곤, 가정 해체, 질병 등 여러 위기 상황에 놓인 고려인 및 국내 이주배경 가정의 실질적인 회복과 자립을 돕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 캠페인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피해 한국에 입국한 고려인 아버지 다닐로 씨와 두 자녀의 사연을 전한다. 사연의 주인공인 다닐로 씨는 배우자와 별거 후 홀로 두 자녀를 양육하며 생계까지 책임지고 있다. 하루도 빠짐없이 생계를 위해 일터로 나가야 하는 상황에 어린 두 자녀들과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다. 최근 경기불황으로 일용직 수입마저 크게 줄며 경제적 부담이 더욱 커졌지만, 언어와 제도적 장벽으로 인해 외부의 도움을 받기 쉽지 않다. 캠페인 속 다닐로씨 가정의 자세한 사연은 이날 오후 1시 SBS 교양 프로그램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행’을 통해서도 만나 볼 수 있다. 캠페인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고려인을 포함한 국내 이주배경 아동 가정의 생계 및 주거 안정, 교육비, 심리정서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캠페인 참여 방법은 희망친구 기아대책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5-07-02 17: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