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업계가 인공지능(AI) 서비스에 강드라이브를 걸었다. 이통사중 가장 먼저 AI비서를 출시한 SK텔레콤은 '에이닷'을 꾸준히 업데이트 하며 SKT 소비자 뿐 아니라 타사 고객들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달중 AI 통화비서 '익시오' 출시를 앞둔 가운데 KT도 고도화한 AI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SKT 에이닷, 앱 이용시간·설치건수도 증가9일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에이닷의 9월 사용자 수는 277만132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186만5590명)보다 무려 48.5% 급증한 수치다. 앱 신규 설치 건수도 63만5147건으로 8월(21만3362건)보다 3배 가량 늘었다. 다른 통신사 소비자도 쓸수 있는데다 업데이트 효과도 컸다. 작년 10월 애플 아이폰에 도입한 AI 통화 요약·녹음 기능 '에이닷 전화'는 국내 아이폰 사용자 일상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8월 말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멀티 LLM 에이전트와 뮤직·미디어·증권 에이전트 등 각종 특화 에이전트의 활용이 늘면서 이용량이 증대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조만간 T전화를 에이닷 전화로 개편해 에이닷 앱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AI 기능을 에이닷 전화 앱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LG U+ '익시오' 출시 임박…KT도 AI비서 검토 중LG유플러스도 이달 안에 AI 통화 비서 앱 '익시오'를 출시한다. 통화녹음·요약 뿐 아니라 전화 대신 받기, 보이는 전화 등으로 차별화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전화 대신 받기 기능은 AI가 대신 전화를 받아 통화 내용을 기록해준다. 대신 받아주는 AI 목소리를 최근 LG유플러스 모델로 발탁된 차은우의 목소리로 설정할 수도 있다. 보이는 전화는 상대방과 대화 내용을 실시간 자막으로 보면서 통화할 수 있는 기능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이 차별적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꼭 필요한 AI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KT도 곧 고도화한 AI서비스를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KT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맞고 '한국형 AI 모델' 출시에 착수했다. MS가 주주로 있는 오픈AI의 챗GPT-4o, MS의 고성능 소형언어모델 '파이'와 AI 비서 '코파일럿' 등을 접목하거나 활용하는 방안 등을 논의중이다. KT 관계자는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은 해소해줘야 하기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통화녹음 서비스를) 검토 중"이라며 "구색 맞추기가 아닌 타사와의 차별점이 있어야 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것이기에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09 18:22:49이동통신업계가 인공지능(AI) 서비스에 강드라이브를 걸었다. 이통사중 가장 먼저 AI비서를 출시한 SK텔레콤은 '에이닷'을 꾸준히 업데이트 하며 SKT 소비자 뿐 아니라 타사 고객들까지 끌어들이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달중 AI 통화비서 ‘익시오’ 출시를 앞둔 가운데 KT도 고도화한 AI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SKT 에이닷, 앱 이용시간·설치건수도 증가9일 모바일 빅데이터 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에이닷의 9월 사용자 수는 277만1329명으로 집계됐다. 지난 8월(186만5590명)보다 무려 48.5% 급증한 수치다. 앱 신규 설치 건수도 63만5147건으로 8월(21만3362건)보다 3배 가량 늘었다. 다른 통신사 소비자도 쓸수 있는데다 업데이트 효과도 컸다. 작년 10월 애플 아이폰에 도입한 AI 통화 요약·녹음 기능 '에이닷 전화'는 국내 아이폰 사용자 일상을 바꿨다는 평가를 받았다. SK텔레콤 관계자는 “8월 말 대규모 업데이트 이후 멀티 LLM 에이전트와 뮤직·미디어·증권 에이전트 등 각종 특화 에이전트의 활용이 늘면서 이용량이 증대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조만간 T전화를 에이닷 전화로 개편해 에이닷 앱에서만 이용할 수 있었던 AI 기능을 에이닷 전화 앱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LG U+ '익시오' 출시 임박.. KT도 AI비서 검토 중LG유플러스도 이달 안에 AI 통화 비서 앱 ‘익시오’를 출시한다. 통화녹음·요약 뿐 아니라 전화 대신 받기, 보이는 전화 등으로 차별화 서비스를 준비중이다. 전화 대신 받기 기능은 AI가 대신 전화를 받아 통화 내용을 기록해준다. 대신 받아주는 AI 목소리를 최근 LG유플러스 모델로 발탁된 차은우의 목소리로 설정할 수도 있다. 보이는 전화는 상대방과 대화 내용을 실시간 자막으로 보면서 통화할 수 있는 기능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고객이 차별적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꼭 필요한 AI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KT도 곧 고도화한 AI서비스를 내놓을 것으로 보고 있다. KT는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맞고 '한국형 AI 모델' 출시에 착수했다. MS가 주주로 있는 오픈AI의 챗GPT-4o, MS의 고성능 소형언어모델 '파이'와 AI 비서 '코파일럿' 등을 접목하거나 활용하는 방안 등을 논의중이다. KT 관계자는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부분은 해소해줘야 하기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통화녹음 서비스를) 검토 중”이라며 “구색 맞추기가 아닌 타사와의 차별점이 있어야 하고 지속적으로 운영해야 하는 것이기에 고민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10-08 23:27:47"U+tv에서 돌아가는 인공지능(AI)으로 고객들이 TV를 이용하는 모든 순간을 함께 하면서 고객들 일상에 즐거운 변화를 유도하겠다" 박찬승 LG유플러스 홈니버스 그룹장(상무)은 3일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LG유플러스는 나보다 나를 잘 아는 딱 맞는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초개인화 AIPTV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감독이 연출한 다른 영화 보세요"LG유플러스는 이날 간담회에서 인터넷TV(IPTV) 서비스 'U+tv'에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익시(ixi) 기반의 AI 에이전트인 '미디어 에이전트'를 적용하고 초개인화된 시청경험을 제공하는 'AIPTV(AI+IPTV)' 시대를 연다고 선언했다. 또한 콘텐츠 탐색부터 시청, 이후 소통까지 시청경험 여정의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U+tv의 신규 기능을 소개했다. 미디어 에이전트는 △초개인화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AI큐레이션' △자막과 글자 겹침이 있으면 자막 위치를 자동으로 이동하는 'AI자막' △AI 기반 24시간 고객 불편사항을 해결해주는 '익시 음성챗봇' 등 3가지 신규 AI 기능을 제공한다. AI큐레이션은 시청자 취향에 맞는 콘텐츠와 시청패턴에 적합한 월 정액 상품을 맞춤형으로 제안해주는 기능이다. 기존 개인화 기능은 시청 이력을 기반으로 '추천' 섹션에서만 콘텐츠를 제안했다. AI큐레이션은 콘텐츠를 검색만 해도 유사 콘텐츠를 제안하는 등 사용자 행동에 실시간 반응한다. 콘텐츠를 추천한 이유는 생성형 AI가 기반이 돼 시청자별 개인화된 문구로 설명해준다. '좋아하는 감독님이 연출한 영화', '취향이 비슷한 고객이 선택한', '시청한 콘텐츠와 비슷한 장르' 등이 적혀 있어 추천 이유를 명쾌하게 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바탕으로 U+tv 전체 화면에 취향별 콘텐츠를 보여주는 상하 순서와 순위를 나타내는 좌우 순서를 실시간으로 재배치해 고객의 콘텐츠 탐색 시간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가 자막 생성, 리모콘이 고객센터로우리말로 나오는 콘텐츠도 자막을 켜는 사용자가 늘면서 'AI자막' 기능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 에이전트는 콘텐츠 음성 정보를 추출하고 방송사에서 제공하는 폐쇄형 자막과 비교해 10분여 만에 자막을 자동 생성한다. 방금 끝난 방송의 주문형비디오(VOD)도 자막과 함께 볼 수 있다. 화면에 나오는 글자와 자막이 겹치는 경우 AI가 자동으로 자막 위치를 옮겨 가독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이를 위해 국내 IPTV 최초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적용했다. 이번에 출시된 '익시 음성챗봇'은 24시간 질문에 응대하는 간이 고객서비스로 국내 IPTV 사상 최초다. 사용자가 리모컨에 대고 불편하거나 궁금한 사항을 말하면 AI가 바로 도움을 줘 고객센터로 전화할 때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다. 정진이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트라이브장은 "이번에 선보인 초개인화 맞춤형 콘텐츠 큐레이션과 편리한 음성검색 등 고객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반영한 혁신적인 미디어 서비스를 지속 고민하겠다"며 "앞으로도 미디어 에이전트를 통해 완벽한 시청 경험과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초격차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03 19:15:28"U+tv에서 돌아가는 인공지능(AI)으로 고객들이 TV를 이용하는 모든 순간을 함께 하면서 고객들 일상에 즐거운 변화를 유도하겠다" 박찬승 LG유플러스 홈니버스 그룹장(상무)은 3일 LG유플러스 용산 사옥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LG유플러스는 나보다 나를 잘 아는 딱 맞는 연결 경험을 제공하는 초개인화 AIPTV 시장을 지속 선도해 나갈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감독이 연출한 다른 영화 보세요" LG유플러스는 이날 간담회에서 인터넷TV(IPTV) 서비스 ‘U+tv’에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AI) 익시(ixi) 기반의 AI 에이전트인 '미디어 에이전트'를 적용하고 초개인화된 시청경험을 제공하는 ‘AIPTV(AI+IPTV)’ 시대를 연다고 선언했다. 또한 콘텐츠 탐색부터 시청, 이후 소통까지 시청경험 여정의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적용하는 U+tv의 신규 기능을 소개했다. 미디어 에이전트는 △초개인화 맞춤형 콘텐츠를 추천하는 ‘AI큐레이션’ △자막과 글자 겹침이 있으면 자막 위치를 자동으로 이동하는 ‘AI자막’ △AI 기반 24시간 고객 불편사항을 해결해주는 ‘익시 음성챗봇’ 등 3가지 신규 AI 기능을 제공한다. AI큐레이션은 시청자 취향에 맞는 콘텐츠와 시청패턴에 적합한 월 정액 상품을 맞춤형으로 제안해주는 기능이다. 기존 개인화 기능은 시청 이력을 기반으로 '추천' 섹션에서만 콘텐츠를 제안했다. AI큐레이션은 콘텐츠를 검색만 해도 유사 콘텐츠를 제안하는 등 사용자 행동에 실시간 반응한다. 콘텐츠를 추천한 이유는 생성형 AI가 기반이 돼 시청자별 개인화된 문구로 설명해준다. ‘좋아하는 감독님이 연출한 영화’, ‘취향이 비슷한 고객이 선택한’, ‘시청한 콘텐츠와 비슷한 장르’ 등이 적혀 있어 추천 이유를 명쾌하게 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이를 바탕으로 U+tv 전체 화면에 취향별 콘텐츠를 보여주는 상하 순서와 순위를 나타내는 좌우 순서를 실시간으로 재배치해 고객의 콘텐츠 탐색 시간을 크게 줄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가 자막 생성, 리모콘이 고객센터로우리말로 나오는 콘텐츠도 자막을 켜는 사용자가 늘면서 'AI자막' 기능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 에이전트는 콘텐츠 음성 정보를 추출하고 방송사에서 제공하는 폐쇄형 자막과 비교해 10분여 만에 자막을 자동 생성한다. 방금 끝난 방송의 주문형비디오(VOD)도 자막과 함께 볼 수 있다. 화면에 나오는 글자와 자막이 겹치는 경우 AI가 자동으로 자막 위치를 옮겨 가독성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이를 위해 국내 IPTV 최초로 온디바이스 AI 기술을 적용했다. 올해 말 출시 예정인 '익시 음성챗봇'은 24시간 질문에 응대하는 간이 고객서비스로 국내 IPTV 사상 최초다. 사용자가 리모컨에 대고 불편하거나 궁금한 사항을 말하면 AI가 바로 도움을 줘 고객센터로 전화할 때보다 신속하고 편리하게 해결할 수 있다. 정진이 LG유플러스 미디어사업트라이브장은 “이번에 선보인 초개인화 맞춤형 콘텐츠 큐레이션과 편리한 음성검색 등 고객의 목소리를 세심하게 반영한 혁신적인 미디어 서비스를 지속 고민하겠다”며 “앞으로도 미디어 에이전트를 통해 완벽한 시청 경험과 고객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초격차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9-03 14:43:3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의회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인터넷방송 다시 보기 영상 자막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19일 밝혔다. 영상자막은 기존에 문서로만 제공되던 회의록을 재가공해 다시 보기 영상에 자막을 입혀 한눈에 의정활동을 확인함으로써 대시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이다. 그동안 다시 보기 영상에서는 마이크 꺼짐으로 소리가 들어가지 않은 부분의 발언을 확인할 수 없었지만 자막서비스를 통해 발언 시간 초과로 마이크가 꺼진 부분의 발언도 자막을 넣어 시청의 편리성이 한층 더 높아졌다. 시의회는 현재 제공 중인 영상 자막의 경우 2014년도 제7대 의회 ‘제216회 임시회’부터 2024년도 제9대 의회 후반기 ‘제296회 임시회’까지 총 2877건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해권 시의회 의장은 “앞으로도 신속·정확한 회의록 작성과 안정적인 자막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8-19 15:49:22[파이낸셜뉴스] KT는 IPTV 지니TV의 실시간 채널 다국어 자막서비스에 몽골어와 러시아어 2종을 추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로써 지니TV 실시간 자막서비스는 기존 10개국어에서 12개국어로 늘어나게 됐다. 실시간 채널 다국어 자막서비스는 한국어로 방송되는 TV 채널에서 시청자가 언어 설정을 통해 자막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지니TV는 기존에도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베트남어, 태국어, 필리핀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우즈벡어 등 10개국어를 지원해 왔다. 여기에 외국인 수요가 높은 몽골어, 러시아어를 추가했다. 해당 서비스는 KBS1, KBS2, TV조선, JTBC, 채널A, MBN, 연합뉴스TV, tvN 등 19개 실시간 채널 중에서 해당 채널 사업자가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에서 지원된다. 이용을 원하는 시청자는 지니TV 리모컨 채널 옵션 버튼을 눌러 '자막 설정' 메뉴를 선택, '자막방송 On/Off'를 선택하면 된다. 자막 언어 종류나 글자 크기도 설정할 수 있다. KT는 다가오는 파리 올림픽 중계 방송과 뉴스에서도 실시간 다국어 자막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김훈배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전무)은 "KT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IPTV 실시간 자막 기술을 보다 많은 다문화 가정과 주한 외국인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 언어를 12개국어로 확장했다"며 "KT는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유료방송 1위 사업자로서 앞으로도 미디어 소외계층의 편익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7-15 09:32:49[파이낸셜뉴스]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당시 발언에 '바이든'이라는 자막을 달고 보도한 MBC(12 MBC 뉴스, MBC 뉴스데스크)에 과징금 3000만원을 부과하기로 했다. 방심위는 15일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과징금액 3000만원을 의결했다. 앞서 방심위는 지난달 11일 전체회의에서 과징금 부과를 의결한 이후의 조치다. 방심위는 12 MBC 뉴스와 MBC 뉴스데스크가 "확인되지 않은 대통령의 발언 영상을 보여주며, 특정 단어로 명기해 자막으로 고지하는 등 사실인 것처럼 단정하는 내용을 방송했다"고 판단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2022년 9월 미국 방문 당시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 ○○○○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했고, 이 모습이 방송 카메라에 담겼다. MBC는 '12 MBC 뉴스'와 'MBC 뉴스데스크'에서 이를 보도, '국회' 앞에 '(미국)' 자막을, '안 ○○○ ○○○○' 부분을 '안 해주면 바이든은'이라고 자막을 달았다. 대통령실은 이에 대해 해당 발언이 미국 국회가 아닌 우리 국회를 언급한 것이고, 논란의 표현은 '안 해주고 날리면은'이라고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외에도 방심위는 윤 대통령의 비속어 논란을 다룬 TBS(교통방송)-FM '김어준의 뉴스공장', '신장식의 신장개업' 프로그램 관계자도 징계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프로그램이 논란을 다루면서 해당 발언을 특정 단어라고 단정하고, 관련 논란을 일방적으로 희화화하거나 왜곡했다는 판단이다. 한편 방심위는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와 소속사 간 갈등을 조명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 대해선 경고를 의결했다. 인터뷰를 재연으로 재구성한 점을 고지하지 않은 점, K-POP 사업 투자금 조달 방법 등의 내용을 다루면서 카지노를 배경으로 도박을 연상케 하는 장면을 사용해 소속사·제작사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에서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4-04-15 17:38:38[파이낸셜뉴스] 생방송도 자동으로 실시간 자막을 달아주는 기능이 출시됐다. 네이버클라우드는 기업용 ‘클로바 스피치’에 실시간 방송 속 화자의 음성을 추출해 바로 자막을 생성하는 ‘실시간 스트리밍’ 기능을 출시했다고 2일 밝혔다. 클로바 스피치는 인공지능(AI)기반으로 음성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서비스로, 높은 수준의 한국어 인식률과 빠른 인식 속도를 자랑한다. 현재 네이버 뉴스의 자동 자막 생성 기능, 네이버 쇼핑라이브, 고객센터 통화 데이터 관리 등에 적용되며 그 품질을 인정받았다. 신규 기능으로 출시된 ‘실시간 스트리밍’은 라이브 방송과 같은 실시간 스트리밍 영상에서 화자가 말하는 내용을 즉시 텍스트로 추출해준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3개 국어를 지원하며 음성의 어절 단위로 텍스트가 형성된다. 현재 생방송 실시간 자막 서비스는 속기사가 일일이 작성한 자막이 제공되고 있으나 ‘실시간 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한다면 별도 타이핑 작업 없이 실시간으로 자막을 송출할 수 있다. 고객센터에서도 통화 내용을 즉각 텍스트화해 모니터링 할 수 있어 보다 빠른 고객 대응이 가능해진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실시간 스트리밍’ 신규 출시에 맞춰 다양한 사용자 니즈에 맞춘 옵션을 제공하고, 더 많은 고객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요금을 인하했다. 음성인식&화자인식 비용의 경우 기존보다 40% 비용을 낮췄다. 단일 요금제로 제공하던 것을 음성인식, 화자인식, 이벤트탐지(박수, 음악, 함성 등 인지)로 기능을 나눠, 각 기능별로 요금을 세분화하여 고객이 필요한 기능에 맞춰 선택할 수 있게 했다. 또 영어 발음의 정확도를 판단해주는 기능도 선택 옵션으로 추가됐다. 네이버클라우드 AI 상품기획 김성훈 매니저는 “‘실시간 스트리밍’ 기능은 방송사, 라이브커머스 기업, 유튜버 등 실시간 방송을 필요로 하는 산업군에서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AI 기반의 클로바 서비스를 고도화시켜 기업 비즈니스 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4-02-02 09:14:06왓챠는 이달 배리어프리 자막 콘텐츠를 2000편 추가하고 화면해설방송 콘텐츠도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왓챠는 지난 2021년부터 한국어 자막 지원 콘텐츠를 확대하는 등 시청 편의성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왔으며, 올해부터는 배리어프리 자막과 화면해설방송을 본격적으로 확대한다. 왓챠는 지난 10월부터 7편의 왓챠 오리지널 시리즈에 대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화면해설 서비스를 시작했다. 또한 이달부터는 청각장애인의 원활한 콘텐츠 감상을 위한 배리어프리 자막이 제공되는 콘텐츠를 대거 확충했다. 현재 900여편의 배리어프리 자막 콘텐츠가 서비스되고 있으며, 이달 안에 2000편의 콘텐츠에 배리어프리 자막 적용을 완료할 계획이다. 배리어프리 자막이 지원되는 주요 콘텐츠로는 왓챠 오리지널 콘텐츠 '오늘은 좀 매울지도 몰라', '시맨틱 에러' 등을 비롯해 주요 방송사가 제작한 국내 드라마다. 배리어프리 자막은 대사와 함께 소리와 음악 등에 대한 설명이 추가된 자막이다. 배리어프리 자막을 활용하면 청각장애인들도 대사와 함께 배경음악, 효과음 등 여러 음향적 요소까지 파악할 수 있어 비장애인과 같이 입체적인 콘텐츠 감상이 가능하다. 이번에 추가되는 배리어프리 자막과 화면해설 콘텐츠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지원을 받아 제작됐으며, 왓챠는 향후에도 관계 기관과 협력하여 시청각장애인의 콘텐츠 접근성 향상을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왓챠 관계자는 “시청 약자에 대한 지원과 편의성 강화를 위해 한글 자막과 화면 해설 방송, 배리어프리 자막 등이 적용된 콘텐츠 수를 더욱 넓혀나갈 계획”이라며 “누구나 자신의 취향에 맞는 콘텐츠를 감상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3-12-04 09:53:18[파이낸셜뉴스] MBC가 최근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당근 칼' 위험성을 보도하면서, 한 남학생 인터뷰 발언을 자막으로 잘못 전달한데 대해 사과했다. MBC는 22일 방송된 '뉴스외전'에서 '파인애플 껍질도 뚫어‥당근칼 주의보' 보도에 대한 자막 오류를 사과했다. 이정민 앵커는 "어제 뉴스데스크에서 초등학생들이 사용하는 당근칼 위험성에 대해 보도했다"며 "보도 후 검토한 결과 초등학생 인터뷰 내용 중 '여자애들도 해요'라는 부분의 자막이 '여자애들 패요'로 잘못 방송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 인터뷰에 응해준 초등학생과 부모님께도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뉴스 보도에 있어 신중하고 면밀한 검토를 거쳐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전날 뉴스데스크가 내보낸 보도에는, 한 초등학생이 "(당근칼을) 어떻게 가지고 노냐?"는 질문에 "이렇게 해 가지고 찌를 수 있어요. 여자애들도 해요"라고 답했다. 하지만 '여자애들 패요'로 자막이 잘못 방송됐다. 보도 직후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막 오류를 지적하는 글이 올라왔다. MBC는 이후 기존 영상을 삭제한 뒤 자막을 수정해 다시 업로드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3-11-22 22:4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