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아이텍이 자사 최대주주가 자사주 매입을 지속 진행하고 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최현식 회장은 지난 12일 아이텍 주식 3만주를 장내매수 했다. 취득단가는 1주당 5671원이다. 앞서 지난 9일에도 주식 1만7681주를 사들인 바 있다. 아이텍에 따르면 최근 최 회장과 포틀랜드아시아(회 회장 지분 100%)가 사들인 자사주 규모는 총 6억원 정도다. 이번 추가 지분 매입에 따라 최 회장과 우호지분인 포틀랜드아시아를 포함한 아이텍 지분은 총 14.92%로 늘어났다. 이번 자사주 매입은 최근 반도체 산업 불확실성으로 급격히 조정 받은 기업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책임경영을 지속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결정이라는 게 최 회장 측 설명이다. 아이텍 관계자는 “기업 적정가치보다 과도하게 낮게 주가가 형성되어 있다는 판단에 이번 자사주 매입을 진행했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19 10:57:05[파이낸셜뉴스] 디오가 주주가치 제고 및 장기적 성장 기반 강화를 위해 자사주를 취득하기로 했다. 19일 디오에 따르면 최근 이사회를 통해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 체결 결정'을 결의하고 이에 따라 100억원 규모(약 52만주) 자사주를 취득할 예정이다. 계약 기간은 내년 3월 12일까지로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가 안정을 도모하고 주주들에 안정적인 투자 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번 자사주 취득 결정은 기업 가치 제고 계획 일환으로 추진됐다. 해당 계획에는 수익성 개선, 재무 건전성 확보 및 주주 가치 증대를 목표로 하는 다양한 경영 혁신 전략을 포함한다. 디오는 이러한 계획 일환으로 자사주 90만주(약 270억원)를 소각하며 기업 가치 제고 계획에 착수했다. 자사주 소각은 발행 주식 수를 줄여 주당 가치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디오 관계자는 "이번 자사주 취득 결정은 주주가치 제고와 함께 회사 중장기적인 주가 흐름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자사주 취득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활용 방안 계획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오는 지난 12일 임시주총을 통해 자본 준비금 중 주식 발행 초과금인 780억원을 이익 잉여금으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확보한 잉여금은 자사주 취득 및 배당 재원 확보에 활용할 방침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19 10:30:55[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 공개매수를 진행하고 있는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매입 자사주에 대한 ‘전량 소각’을 주주환원정책으로 제시했다.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18일 “최대주주의 경영권 강화 목적의 공개매수가 마무리된 후, 훼손된 주주가치를 회복하고, 모든 주주를 위해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이 지난 3월 주주총회 이후부터 최윤범 회장 우호지분 확대 목적으로 의심되는 경영권 방어용 자사주를 매입해왔다고 주장했다. 5월 이후 현재까지 2588억원의 자사주를 매입한 것으로 추정했다. 고려아연 지분 2.4% 규모다. 고려아연은 과거에는 자사주 매입 시 공시 상 ‘소각’ 목적을 밝혔다. 3월 이후부터는 소각 목적 이외에도 '임직원 스톡 옵션, 주주가치제고' 등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영풍과 MBK파트너스가 주식 시장에서 해당 자사주 매입이 최 회장 경영권 방어용이라고 의심하는 근거다.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고려아연 자기주식 2.4%(2588억원)를 전량 소각하고, 4차 자사주 매입 취득 금액 중 잔여금액(약 2900억원)으로 향후 취득하게 될 자기주식도 전량 소각하는 것이 주주가치 제고에 맞다. 이를 위해 이사회와 적극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배당 정책도 강화한다. 고려아연의 과거 3개 년 평균 주당 배당액은 1만8333원, 과거 5개년 평균 주당 배당액은 1만6800원이다. 영풍과 MBK파트너스는 현재의 배당성향을 유지하거나 보다 강화해, 궁극적으로 배당액을 주당 2만5000원대까지 확대하도록 이사회와 소통할 계획이다. 영풍과 MBK파트너스 측은 “자사주에 대한 우리의 입장은 확고하다. 기 매입된 자사주 뿐만 아니라 매입 예정 자사주들도 주주환원 목적으로 전량 소각하는 것이 맞다”며 “최윤범 회장이 경영권 방어용이라는 의심에서 벗어나려면, 총 5500억원 가량의 자사주에 대한 입장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주당 66만원에 공개매수를 통해 고려아연 유동물량 중 7%~14.6%를 확보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NH투자증권에서 1조5000억원을 단기 차입하는 등 공개매수에 최대 2조1332억원 투입할 계획이다. 국내 공개매수 역사상 최대 규모다. 최대 14.6%를 확보할 경우 장씨측 지분(33.2%)은 48%에 육박하게 된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18 17:25:18[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박학규 경영지원실장(사장)이 삼성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 행렬에 동참했다. 1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 사장은 전날 자사주 6000주를 주당 6만6850원에 매입했다. 4억110만원 상당이다. 이에 따라 박 사장이 보유한 삼성전자 주식은 3만4000주로 늘어났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24-09-13 17:06:55[파이낸셜뉴스]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이 점입가경이다. MBK파트너스-영풍은 법을 운운하며 고려아연의 후속 조치 봉쇄에 나섰다. 고려아연은 기업사냥꾼의 적대적 행위로 보고, 국가 기간산업 및 이차전지 소재 관련 핵심 기술과 역량이 해외로 재매각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은 주당 66만원에 고려아연 상장 유통지분 공개매수를 발표한 상태다. MBK파트너스는 특수목적법인(SPC) 한국기업투자홀딩스를 통해 경영권 확보 및 강화 목적으로 주요 관계사인 영풍정밀에 대한 공개매수도 동시에 실시한다. ■MBK-영풍, 법적 공세로 고려아연 압박 13일 영풍 측은 “금일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을 금지시키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고 밝혔다. 고려아연 회계장부 등의 열람·등사 가처분 신청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하며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에 대한 문제점과 의혹을 면밀히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다. 영풍은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영풍그룹 공동창업주의 동업정신에 위배되는 행위를 하기 시작하며 상법 등 관계 법령을 위반하고 선관주의의무를 위반해 고려아연 주주들의 이익을 해하는 행위를 해왔다고 의심된다”며 “위법행위 사실을 확인하고 그에 대한 법적 대응을 함으로써 전체 주주의 이익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해 상법 제466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주주권에 기해 회계장부 등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신청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영풍은 최 회장이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운용하는 사모펀드 투자 관련 배임 등 의혹을 제기했다. 2019년 설립된 원아시아파트너스에 약 6040억원의 고려아연 자금이 투자되는 과정에서 이사회의 결의를 거치지 않고 투자가 결정됐다고 주장했다. 주요 의사결정이 필요한 사안인데도 이사회 결의를 거치지 않았다는 것이 골자다. 영풍은 “드라마, 영화 제작 관련 기업과 부동산 관리 회사 등 고려아연의 본업과 무관한 기업에 투자가 집행됐고, 각 펀드마다 적게는 수십억원에서 수백억원 상당의 투자 손실이 발생했다”며 “해당 운용사의 대표이사가 사모펀드 업계에서 검증된 적이 없는 인물인데 최윤범 회장과 중학교 동창이라는 점 등 많은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조작 관여 의혹도 제기했다. 원아시아파트너스 운용 펀드 중 고려아연 자금 약 1000억원이 출자된 하바나1호가 직접적으로 SM 엔터테인먼트 주식에 대한 고가매수, 시세조종에 활용됐다고 주장했다. 이그니오 홀딩스 투자 관련해 선관주의의무를 위반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영풍은 고려아연이 미국법인 페달포인트 홀딩스(Pedalpoint Holdings, LLC)를 통해 완전자본잠식 상태인 이그니오 홀딩스(Igneo Holdings, LLC)를 2022년 총 5800억원을 들여 인수했다. 그러나 당시 가치평가 내용에 대해 특별히 제시한 바가 없다고 했다. 이사회 결의 없는 지급보증 관련 상법 위반 혐의도 지적했다. 고려아연이 지난 4월 1일 종속회사로서 특수관계인에 해당하는 카타만 메탈스(Kataman Metals, LLC)에 이사회 결의 없이 대표이사 승인, 내부품의만 완료한 채 2694억원 상당의 지급보증을 결정했다는 것이다. 영풍 측은 “최윤범 회장의 인척이 운영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씨에스디자인그룹에게 고려아연이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는 의혹이 언론을 통해 여러 차례 보도됐다”며 “부당하게 특수관계인이나 다른 회사에 용역 등을 제공하거나, 상당히 유리한 조건으로 거래하는 행위 등을 통해 특수관계인 또는 다른 회사를 지원하는 행위는 불공정거래행위에 해당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MBK 파트너스, 영풍은 공개매수 기간 중 고려아연이 자기주식을 취득하는 것은 자본시장법 등 법령 위반이라고 경고했다. 이들은 이날 고려아연 경영진과 이사회 구성원, 자사주 신탁계약을 맺은 신탁회사 앞으로 공동 명의 공문을 보내 공개매수기간 동안 영풍의 특별관계자인 고려아연이 자기주식을 취득하는 경우, 자본시장법 제 140조 별도매수 금지의무를 위반할 뿐만 아니라, 이사의 선관주의의무 위반, 주식시세 조종행위에도 해당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고했다. 영풍은 고려아연의 최대주주이고, 영풍과 고려아연은 공정거래법상 장형진 고문을 총수로 하는 대규모기업집단 ‘영풍’그룹의 계열사들이다. 자본시장법 제 140조에 따르면 공개매수자 및 그 특별관계자는 공개매수 기간 동안 공개매수 대상회사의 주식을 공개매수에 의하지 아니한 방법으로 매수하는 것이 금지된다. 따라서, 영풍의 ‘특별관계자’인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은 공개매수 기간인 오늘부터 10월 4일까지 금지된다. 별도매수 금지의무가 부과됨에 따라, 고려아연은 자기주식을 직접 취득하는 것은 물론,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에 따라 신탁회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자기주식을 추가 취득하는 행위도 금지된다. 공개매수기간 동안 고려아연이 자기주식을 취득한다면 별도매수 금지의무 위반을 구성할 뿐만 아니라 자본시장법 제 176조에 따라 주식의 시세를 조종하는 행위에도 해당될 수 있어서다. 고려아연이 공개매수기간 중 평상시 주가보다 높게 형성된 가격으로 자기주식을 매수한다면 이는 곧 고려아연에게 손해를 발생시키는 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는 것이 MBK파트너스와 영풍측의 주장이다. 통상적으로 공개매수 기간 중 대상기업의 주가는 공개매수 가격을 추종해 평상시보다 높게 형성되다가 공개매수 종료 후 정상적인 주가로 회귀해서다. MBK파트너스와 영풍측은 "20일 남짓한 공개매수 기간 중 평상시보다 높게 형성된 가격으로 자기주식 취득에 관여해 손해를 발생시킨 경영진과 이런 불합리한 행위를 승인하거나 묵과한 이사회 구성원 등은 회사에 대해 손해배상책임을 부담할 수도 있다"며 "이러한 손해와 법위반 사정을 알고도 자기주식 취득을 강행한다면 이는 시세조종의 의도가 있음을 스스로 인정하는 셈"이라고 주장했다. ■"MBK는 기업사냥꾼" 고려아연은 영풍과 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 관련 사전 협의나 논의 없이 이뤄지고 있다고 봤다. MBK파트너스에 대해 '기업사냥꾼'이라고 주장했다. 고려아연 측은 "MBK파트너스는 수차례 국내에서 시장 경쟁력 있는 회사를 인수한 다음 핵심 자산을 매각하거나 과도한 배당금 수령 등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에만 몰두하는 등 약탈적 경영을 일삼아왔다. 부당한 인력 구조조정을 통해 회사 임직원과 지역사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기업가치를 저해한 사례들도 다수 존재한다”며 “정치권과 국내 여론에 의해 약탈적 기업사냥꾼이자 투기자본으로서 지속적인 비판을 받아온 곳”이라고 주장했다. 고려아연은 사모펀드의 경영권 취득이 전체 주주, 구성원들의 이익에 반하는 독단적인 경영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사모펀드의 본질인 투자수익 확보를 위해서다. 고려아연측은 "MBK파트너스는 영풍 및 그 특수관계인들의 지분에 대하여 콜옵션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 약탈적 자본과 결탁한 공개 매수자들이 당사 경영권을 인수한 다음 당사의 경영권을 해외 자본에 재매각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이차전지 소재와 자원순환(폐배터리 리싸이클링), 신재생 에너지 등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공개 매수자들이 당사 경영권을 확보하게 될 경우 이러한 핵심적인 사업전략이 제대로 추진되지 못해 주주가치가 심대하게 훼손될 우려도 매우 크다"고 주장했다. 영풍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고려아연은 고(故) 장병희·최기호 창업주가 세운 회사로, 현재 고려아연은 최씨 일가가, 영풍그룹과 전자 계열사는 장씨 일가가 경영을 담당하고 있다. 2022년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 취임 이후 최씨 일가와 영풍그룹 장씨 일가 간 고려아연 지분 매입 경쟁이 벌어지면서 두 회사는 경영권 갈등을 빚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양측의 지분율 대결 구도는 영풍 33.13%, 고려아연 33.99%다. 자사주 2.39%, 국민연금 7.57%를 제외하면 실질적 유통물량은 22.92%다. 영풍이 과반을 넘기려면 16.87%(현재 시가총액 기준 1.94조원), 고려아연이 과반을 넘기기 위해서는 16.02%(1.85조원)을 추가로 매입해야 한다고 메리츠증권은 설명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13 13:42:58[파이낸셜뉴스] 금호석유화학은 5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을 결정했다고 12일 공시했다. 소각 예정일은 오는 25일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12 15:03:49[파이낸셜뉴스] DB금융투자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하나로 올해 말까지 자사주 65만주를 매입할 계획이라고 10일 공시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10 17:29:18[파이낸셜뉴스] 차파트너스자산운용은 남양유업의 주주로서 남양유업이 9일 발표한 10대 1 액면분할·보유 자사주 소각 결정을 환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랜 기간 저평가되어온 남양유업 주식의 재평가를 위한 회사의 노력을 높이 평가했다. 차파트너스는 "이번 결정은 새로운 경영진의 주주가치 제고 의지 및 실행력을 확인할 수 있는 조치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이번 결정이 남양유업이 자본시장에서 주주들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이번 결정이 주주뿐만 아니라 주요 이해관계자들의 신뢰, 특히 장기간 잃어버린 소비자의 신뢰를 회복하고 경영정상화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10 09:48:04[파이낸셜뉴스] 남양유업이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자사주 소각과 액면분할 결정에 투자 심리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오전 9시 19분 기준 남양유업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9.17% 오른 51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시작 직후 남양유업의 주가는 한때 56만800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전날 남양유업은 이사회를 열고 자사주 4만269주를 소각하는 안을 결의했다. 이는 약 231억원 규모로, 소각 예정일은 19일이다. 또, 유통 주식수 확대를 위해 1주당 액면가를 5000원에서 500원을 분할하기로 했다. 이에 보통주는 소각후 남은 주식 67만9731주에서 679만7310주로 늘어난다. 종류주식(우선주)는 20만주에서 200만주가 된다. 남양유업은 액면분할 안이 오는 10월 25일 주주총회에서 통과되면 11월 20일 신주를 상장할 예정이다. 남양유업은 지난 1월 말 홍원식 전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에서 사모펀드운용사인 한앤컴퍼니로 최대주주가 변경됐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9-10 09:21:18이번주 증권가는 실적 상향 및 주주환원 종목에 주목했다. 또 자산가치뿐만 아니라 영업 실적에서 뚜렷한 개선세를 보여주는 회사에 시선을 집중했다. 8일 하나증권은 하나금융지주를 단기 투자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하나금융지주가 올해 3·4분기 결산 후 자사주 매입을 추가로 실시할 전망으로 총 주주환원율 상승이 기대된다는 이유다. 하반기 보통주자본비율(CET1)도 상승 추세로 전환될 예정이다. 하나증권은 SK텔레콤과 현대글로비스에도 주목했다. 하나증권은 "SK텔레콤은 내년 새로운 5G 주파수에 투자하고 신규 5G 요금제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판단했다. 이어 "SK그룹 지배구조 개편 이슈에서 배당 확대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대글로비스는 일부 노선의 운임이 오르고 환율 상승이 더해져 분기 실적 고성장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은 메리츠금융지주, 셀트리온, HD현대중공업을 추천했다. 메리츠금융지주는 2·4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7301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7.2% 증가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셀트리온은 3·4분기 '짐펜트라' 매출 인식이 시작돼 시장 우려를 해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HD현대중공업에 대해 "컨테이너,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28년 납기로 협상 중인 대형 프로젝트를 다량 확보해 3·4분기 내 수주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안타증권은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코스메카코리아 등을 주간 추천종목으로 제시했다. 현대차는 2·4분기 영업이익이 4조3000억원으로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주요 권역인 북미 판매가 전년 대비 15% 크게 증가했다. 꾸준한 호실적과 인도법인의 기업공개(IPO) 추진 등으로 추가 주주환원 여력도 충분할 것으로 기대됐다. 유안타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물보안법으로 수혜가 예상된다"면서 "코스메카코리아는 선케어 제품의 카테고리 확장으로 미국 생산을 담당해 타사 대비 우위를 점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최두선 기자
2024-09-08 18:1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