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키워드림 TDF(타깃데이트펀드)는 자신의 자산을 적극 관리하기 어렵거나, 장기적인 연금자산운용계획이 필요한 투자자에게 추천할 만하다. 펀드가 투자자의 생애주기에 맞춰 자산 배분을 자동으로 조정해서다. 29일 키움투자자산운용에 따르면 키움키워드림TDF2045증권투자신탁제1호[혼합-재간접형] 펀드의 22일 C-P2(퇴직연금-오프라인) 기준 1년 수익률은 20.67%다. 기간별로 1개월 1.03%, 3개월 1.07%, 6개월 5.29%, 9개월 12.62%, 2년 27.25%, 5년 37.14%, 연초 대비 12.03%, 2018년 6월 14일 설정일 후 42.60%다. 자체운용을 통해 폭넓은 종목 발굴 및 편입이 가능한 것이 주효했다. 폭넓은 투자유니버스에서 가장 좋은 종목을 선별하는 오픈 아키텍쳐 구조다. 멀티에셋운용본부에서 운용하고 있어 글로벌 주식팀 및 ETF사업부의 협업이 활발해 테마 도출에 유리하다고 봤다. 김종협 키움투자자산운용 멀티에셋운용본부장은 "경기 확장국면이 지속됨에 따라 위험자산(주식)에 대한 투자비중 지속 확대로 대응했다. 2024년 글로벌 인플레이션 상황에도 불구하고, 미국 대형주인 S&P500·성장주인 나스닥 중심의 상승세를 시현했다. 미국 금리인하 지연으로 인해 미국 대비 국내 채권 포지션 수익률이 긍정적인 기여를 했다. 미국 부동산 및 주택경기 호조로 인한 리츠(부동산투자회사) 수익률도 성과에 플러스 요인이 됐다"고 판단했다. TDF는 은퇴시점에 맞춰 운용되도록 설계된 펀드다. 퇴직연금 계좌에서 직접 투자가 어려운 해외 상장 ETF들을 포함해 성과, 비용, 유동성 등을 꼼꼼히 따져 엄선한 종목들을 포트폴리오에 편입하고 목표한 은퇴시점까지 투자자의 생애주기에 맞춰 자동으로 자산배분한다. 퇴직연금 DC/IRP계좌는 블랙록의 아이쉐어스나 뱅가드, 인베스코, State Street SPDR 등 해외 상장 ETF에 직접 투자가 불가능하다. 키움키워드림TDF는 고객의 은퇴시점에 따라 2025, 2030, 2035, 2040, 2045, 2050, 2055. 2060까지 총 8개의 펀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사회초년생부터 은퇴예정자까지 가입 대상이다. 투자기간이 더 길수록 주식비중이 높고, 투자기간이 짧을수록 주식비중이 줄어든다. TDF2030, 2040, 2050 펀드의 순자산가치(NAV) 대비 미국주식 포트폴리오는 각각 31.18%, 45.41%, 48.47%다. 김 본부장은 "성장주보다는 배당·가치주를 선호하고, 글로벌 주식과 글로벌 채권을 6 대 4로 자산 배분하는 포트폴리오를 비교지수로 한다면 비교지수 대비 10% 초반의 수익률을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성장주에 대한 밸류에이션(가치) 부담 여전하다. 긴축적 통화정책의 종료(금리인하기 진입)에도 불구 시장은 고용시장의 악화에 따른 경기둔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리 인하에 따른 채권가격 수익률 개선이 예상된다. 성장주 대비 배당·가치주 등 일드 성격의 자산이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24-09-29 18:34:52[파이낸셜뉴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에서 삼성자산운용의 상품들이 중장기 최상위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은 11일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사전지정운용제도)용 상품인 자산배분펀드의 2년 수익률에서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 삼성EMP리얼리턴, 삼성평생알아서분할매매EMP가 각각 상위 톱3위를 석권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자산배분펀드인 삼성OCIO솔루션안정형은 5위를 기록했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은 퇴직연금 가입자가 본인의 적립금을 운용할 금융상품을 특정 기간 결정하지 않을 경우 금융사가 사전에 정해둔 운용방법에 따라 해당 적립금을 자동으로 운용하는 제도다. 밸런스펀드는 일반적으로 주식과 채권의 기본 비중을 정한 이후 시장 상황에 따라 배분 비중을 조정해 적극적으로 수익을 추구하는 유형이다. 디폴트옵션용 자산배분펀드는 해당 제도가 도입된 2022년 7월 전후로 18개 상품이 선정된 이후 현재까지 총 9개 운용사 27개 상품이 편입돼 운용되고 있다. 이 상품들 중에 디폴트옵션 도입 이후 이달 10일 기준 2년 수익률이 10% 이상을 기록한 밸런스펀드는 전체 18개 중 12개에 달한다. 평균 수익률은 11.8%에 이른다. 특히, 삼성자산운용의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 삼성EMP리얼리턴, 삼성평생알아서분할매매EMP는 각각 22.6%, 16.9%, 16.2% 수익을 기록하며 전체 수익률 3위부터 1위까지 싹쓸이했다. 같은기간 원리금보장형 상품의 수익률은 6% 수준이다. 삼성자산운용의 밸런스펀드들은 모두 시장 상황에 따라 자산 간 비중을 적극 조절하는 동적 자산배분스타일의 상품이다. 수익률 22.6%로 1위를 차지한 삼성밀당다람쥐글로벌EMP 펀드는 글로벌 경기 국면에 따라 주식과 채권의 비중을 조절한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9-11 08:53:20[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글로벌자산배분밸런스형펀드’ 설정액이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펀드 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25일 기준 ‘미래에셋글로벌자산배분밸런스형펀드’ 설정액은 507억원이다. 2023년 7월 1일 출시 이래 약 1년 만에 설정액 규모 500억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글로벌자산배분밸런스펀드’는 금융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위해 글로벌 자산에 분산 투자한다. 주식에 50% 투자하고 주식과 상관관계가 낮아 위험 분산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채권과 금에 총 50% 투자함으로써 균형 있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각 자산군별 대표지수 추종 ETF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기존 자산배분 펀드 대비 직관적인 성과 분석이 가능하다. 특히 ‘미래에셋글로벌자산배분밸런스펀드’는 3~12개월 글로벌 금융시장을 전망해 주식 및 채권, 금 등 자산군 비중을 ±20% 내로 조절한다. 투자자들이 특정 섹터 및 테마가 하락기에 접어들 경우 장기간 수익률 부진을 겪거나, 투자금이 묶여 다른 테마에 투자할 기회를 놓치는 우려 등을 방지하고 안정적인 장기 수익률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이처럼 금융시장 변동성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미래에셋글로벌자산배분밸런스펀드’는 우수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 25일 기준 설정 이후 수익률(환노출형 기준)은 14.78%를 기록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에서도 동일 유형펀드의 평균 수익률을 크게 상회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 손수진 부문장은 “미래에셋 글로벌자산배분밸런스형 펀드는 주식에 위험자산 헤지 성격이 강한 채권과 금을 더한 균형있는 투자를 통해 리스크를 관리한다”며 “장단기 효율적인 자산배분을 통해 글로벌 금융시장 부침에도 꾸준하고 안정적인 장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 글로벌자산배분밸런스형 펀드는 KB국민은행에서 가입할 수 있다. 환헤지형(H), 환노출형(UH) 2종으로 투자성향에 따라 선택 가입 가능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7-26 14:09:59[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 일임형 자산배분 펀드의 원조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 ‘글로벌 MVP 펀드’가 출시 10주년을 맞았다고 미래에셋생명이 1일 밝혔다. 지난 2014년 4월 1일 출시된 글로벌 MVP펀드는 변액보험을 활용해 글로벌 자산배분 서비스를 제공한다. 생명보험협회 공시실에 따르면, 2024년 3월 29일 기준 글로벌 MVP 시리즈의 순자산은 약 4조원, 플래그십 펀드 글로벌 MVP 60의 경우 누적수익률은 77.9%다. 미래에셋생명 MVP 시리즈는 매분기 미래에셋생명의 자산관리 전문가가 자산 비중을 재조정한다. 전문가들의 정량 및 정성적 분석 결과를 토대로 안정적 자산운용 전략에 따라 운용된다. 출시 당시 단일 전략이었던 MVP펀드는 전략이 다변화되어 현재는 글로벌 MVP주식, 글로벌 MVP 60, 글로벌 MVP 30 등 위험자산 비율과 대상에 따라 12가지 형태로 나뉜다. 또한, 미래에셋생명은 해외 자산에 투자하는 글로벌 분산투자 원칙을 바탕으로 2023년 4분기 기준 전체 변액보험 자산의 75.5%를 해외에 투자한다. 한편, 글로벌 MVP펀드는 변액연금 등 미래에셋생명 변액보험은 물론, DC형 퇴직연금에 편입돼 고객의 안정적인 수익률 달성을 위한 장기적인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이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4-04-01 10:18:46[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글로벌 주식, 채권 등 전통자산과 원자재 등 대체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미래에셋드림스타자산배분성장형 펀드’를 출시했다. 5일 미래에셋운용에 따르면 이번에 신규 출시하는 ‘미래에셋드림스타자산배분성장형 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을, KB국민은행이 자문을 담당한다. ‘미래에셋드림스타자산배분성장형 펀드’는 국내외 주식형 펀드와 채권형 펀드부터 상장지수펀드(ETF), 에너지 및 원자재 펀드, 리츠(REITs) 등 다양한 기초자산에 분산 투자해 위험 대비 효율적인 수익을 추구한다.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경기 국면별로 투자 자산의 비중을 조절하는 적극적인 자산배분을 통해 꾸준한 초과 수익을 목표로 한다. ‘미래에셋드림스타자산배분성장형 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은행과 협업하는 최초의 상품이다. 지난 1월 국내 은행권 최초로 금융투자자문업에 진출한 KB국민은행이 글로벌 자산배분안과 시장 및 경제 전망, 펀드 포트폴리오 구성 관련 자문을 담당하고,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운용하는 구조다. KB국민은행의 포트폴리오 관리 역량과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재간접펀드 운용 역량이 결합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사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리스크를 관리하고 자산군별, 국가별, 펀드별 성과 분석 및 리밸런싱을 수행할 계획이다. 또한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연금 투자자들을 위해 ‘미래에셋드림스타자산배분성장형 펀드’ 설계 단계에서부터 물가상승률과 금리, 목표수익, 위험성향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연금펀드 자산운용에 특화된 투자전략을 수립했다. ‘미래에셋드림스타자산배분성장형 펀드’는 향후 확정기여형 퇴직연금(DC) 및 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자의 수익률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WM연금마케팅부문 류경식 대표는 “미래에셋드림스타자산배분성장형 펀드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은행과 협업해 선보이는 첫 상품으로,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우수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히 장기 성장 관점에서의 액티브한 자산배분 운용과 안정적인 초과 수익 달성을 목표로 하는 해당 펀드는 연금 투자자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다양한 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드림스타자산배분성장형 펀드’는 KB국민은행에서 가입 가능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3-10-05 09:59:21KB자산운용이 3일 'KB글로벌대표지수분산' 'KB글로벌대표자산분산' 등 자산배분형 펀드 2종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KB운용은 모두 30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신규 상품 2종은 자산배분형 EMP 펀드로,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저비용으로 전 세계 시장과 업종, 개별종목에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KB 글로벌대표지수분산'은 글로벌 경제성장을 주도하는 미국과 유럽의 대표지수를 중심으로 다양한 지역에 분산 투자한다. 신흥국주식도 일부 담아 균형을 통한 자본차익을 추구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50%), 나스닥100(10%), 유로스톡스50(20%), MSCI EM(20%) 등이다. 'KB 글로벌대표자산분산'은 전통적 자산배분 전략에 따라 글로벌주식(60%)과 채권(40%)을 나눠 담는다. 글로벌주식은 미국(60%)과 유럽(20%), 신흥국(20%)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글로벌종합채권지수를 추종하는 채권 ETF에 투자해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안정적 수익을 추구한다. 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 상무는 "분기별 정기변경을 통해 지역별 투자비중을 유지하면서 급등락으로 시장 괴리가 커지는 구간에도 수시변경으로 안정화를 추구하는 상품"이라며 "ETF 매매에 익숙하지 않은 펀드 선호고객에 투자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태일 기자
2023-07-03 18:28:03[파이낸셜뉴스] KB자산운용이 3일 ‘KB글로벌대표지수분산’ ‘KB글로벌대표자산분산’ 등 자산배분형 펀드 2종을 추가했다. 이에 따라 KB운용은 모두 30개 라인업을 갖추게 됐다. 신규 상품 2종은 자산배분형 EMP 펀드로, 상장지수펀드(ETF)를 활용해 저비용으로 전 세계 시장과 업종, 개별종목에 분산투자가 가능하다. ‘KB 글로벌대표지수분산’은 글로벌 경제성장을 주도하는 미국과 유럽의 대표지수를 중심으로 다양한 지역에 분산 투자한다. 신흥국주식도 일부 담아 균형을 통한 자본차익을 추구한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50%), 나스닥100(10%), 유로스톡스50(20%), MSCI EM(20%) 등이다. ‘KB 글로벌대표자산분산’은 전통적 자산배분 전략에 따라 글로벌주식(60%)과 채권(40%)을 나눠 담는다. 글로벌주식은 미국(60%)과 유럽(20%), 신흥국(20%)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글로벌종합채권지수를 추종하는 채권 ETF에 투자해 변동성을 최소화하고 안정적 수익을 추구한다. 이석희 KB자산운용 연금WM본부 상무는 “분기별 정기변경을 통해 지역별 투자비중을 유지하면서 급등락으로 시장 괴리가 커지는 구간에도 수시변경으로 안정화를 추구하는 상품”이라며 “ETF 매매에 익숙하지 않은 펀드 선호고객에 투자대안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3-07-03 08:33:36타깃데이트펀드(TDF)가 퇴직연금 시장의 핵으로 부상했다. 지난 7월 사정지정운용제도(디폴트 옵션)가 시행되면서 정기예금 등 원리금 상품 대비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동시에 생애주기에 맞춰 자산 비중을 자동 조정해 주는 특성이 투자자들을 사로잡은 덕분이다. 하지만 자산운용사들이 많은 상품을 내놓은 상황이라 선택 기준을 세우기가 쉽지 않다. 우수한 장기 성과, 저보수라는 특성을 갖추고 유연한 자산배분 전략을 통한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편입을 원칙으로 운용하는 키움키워드림 TDF를 눈여겨볼 만하다는 평가다. 달러 강세가 주춤하고 있는 만큼 환 헤지로 환율 변동에 버틸 수 있단 장점도 부각되고 있다. ■4년간 연환산 수익률 6% 11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4년간 키움키워드림TDF의 연 환산 수익률(빈티지 2040·8일 기준)은 6.17%로 집계됐다. 2035(6.10%)와 2030·2045(5.86%), 2025(4.49%) 등도 양호한 수준이다. 자체 개발한 글라이드 패스(Glide Path)를 채택하고 있다는 게 특징이다. TDF가 투자자 은퇴 예상연도를 목표 시점으로 잡고 생애주기에 따른 자산배분 전략을 취하는 금융투자상품인 만큼 인구통계학 정보 변화를 유연하게 적용했다는 키움운용 측의 설명이다. 해외 운용사 위탁운용에서 선회한 이유다. 이를 통해 위탁·자문 운용사 펀드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하위 펀드를 효율적으로 선택해 투자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 증시에 상장된 우수한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약 없이 선정해 편입한다. 실제 주식, 채권 등 전통자산뿐만 아니라 물가연동채, 원자재, 부동산 등 폭넓은 투자 풀을 갖추고 있다. 자산배분 전략은 2가지를 병용한다. 전략적 자산배분(SAA)을 통해 거시경제 흐름에 맞게 주식, 채권, 대체자산, 현금 비중을 조정하고 전술적 자산배분(TAA)으로 지역, 업종, 채권 듀레이션, 대체자산 내 인프라·부동산·원자재 등 비율을 조절해 초과 성과를 추구한다. 한철민 키움운용 해외주식운용팀장은 "하반기 증시 변동에 대비해 경기 방어주인 필수소비재, 의료 ETF 편입 및 비중 확대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증시 불확실성이 여전하다"며 "성장자산에서 이 같은 업종을 택하고 안전자산 중에선 변동 금리 단기채 편입을 통해 변동성을 낮추는 동시에 이자 수익을 추구할 것"이라고 했다. 한 팀장은 현재를 저가 매수 시점으로 판단했다. 올해 내내 이뤄진 고강도 긴축으로 대다수 자산이 대폭 가격 조정을 받은 상태여서다. 분할매수, 적립식 방식을 추천했다. 환율 하락으로 환 헤지 기능을 탑재하고 있는 키움키워드림TDF가 빛을 발할 기회이기도 하다. 빈티지 2025 기준 합성 총 보수가 연 0.405%인 만큼 저렴하다. 저비용 ETF, 인덱스펀드를 편입하는 패시브 투자를 지향한 덕택이다. 이자가 높은 원리금 보장 상품에 끌릴 수 있지만 장기적 인플레이션 헤지(회피)를 위해선 TDF로 투자에 접근해야 한다는 게 한 팀장의 조언이다. 반등 시점을 정확히 예측하기 어려워 적시 매매에 실패할 경우 비용만 불리는 꼴이기 때문이다. 다만 TDF도 실적배당형 상품인 만큼 투자 원본의 손실 가능성은 염두에 둬야 한다. 한 팀장은 "TDF 신규 가입자라면 단기가 아닌 장기 수익률을 보고 판단해야 한다"며 "생애주기에 걸쳐 운용되는 펀드이므로 단기 가격 급등락 대신 누적 성과를 살펴보는 게 옳다"고 짚었다. ■ "독립계 운용사로 약진"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1차 디폴트옵션 상품 승인 결과에서 키움운용의 상품은 12개 퇴직연금 사업자, 총 18개 포트폴리오에 담겼다. 38개 퇴직연금 사업자가 총 220개 상품을 신청해 승인된 165개 상품 구성에 이 만큼 들어갔다. 노동부 소속 심의위원회는 자산배분 적절성, 손실가능성, 수수료 등을 심사했다. 한 팀장은 "2018년 6월 펀드 설정 이후 4년 이상 꾸준한 성과를 낸 점이 인정됐다"며 "이 기간 평균 연 환산 수익률은 빈티지 2030~2045 모두 연 6% 안팎"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키움운용은 계열 은행이나 증권사 등 퇴직연금 사업자의 도움 없이 이 같은 성과를 이뤄냈다. 이번 1차 심사에서 선정상품 수가 다섯번째로 많았다. TDF 판매 현황(수탁고 기준)을 보면 미래에셋·삼성·한국투자신탁·KB·신한자산운용에 이어 6위에 올라 있다. 계열사 비중을 제외한 순위로 따지면 한투운용 다음(4위)이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2-12-11 18:25:28[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이 연초 이후 수탁고 증가세를 보인 주요 펀드가 글로벌 펀드와 자산배분 펀드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자산운용의 글로벌 메가 트렌드 펀드인 △삼성 글로벌반도체 △삼성 글로벌메타버스 △삼성 글로벌클린에너지 펀드 설정액이 연초 이후 각각 115억원, 99억원, 57억원씩 증가했다. (에프앤가이드 2022.4.20 기준) 삼성 글로벌반도체 펀드는 글로벌 반도체 관련 기업 중 매출액 상위 2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펀드고, 삼성 글로벌메타버스 펀드는 메타버스 테마 관련 핵심 글로벌 기업에 투자한다. 삼성 글로벌클린에너지 펀드는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등 ESG 관련 펀드다. 또한 글로벌 선진국 펀드 중에서도 삼성 글로벌선진국 펀드와 삼성 미국인덱스 펀드가 각각 116억원, 115억원씩 늘어나 빠른 증가세를 나타냈다. 삼성글로벌선진국 펀드는 선진국 23개국 약 2,500개 종목에 분산 투자하고, 삼성미국인덱스 펀드는 미국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S&P500 지수를 추종한다. 이종희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전쟁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와 통화 긴축 등으로 변동성이 큰 시장에서 상대적으로 견고한 미국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보인다”며 “글로벌 반도체나 글로벌 메타버스 등 최근 저조한 수익률을 보였던 부문에 대해서도 꾸준한 실적과 장기적인 성장세로 인한 반등 기대감이 커지며 관련 펀드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연금 트렌드에 따라 자산배분형 펀드인 △삼성 한국형 TDF 시리즈 610억원 △삼성 퇴직연금OCIO 솔루션 밸런스 펀드 141억원 △삼성 ETF를 담은 TDF 시리즈 124억원으로 각각 100억원 이상이 유입되면서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김용광 삼성자산운용 WM마케팅본부장은 “자금 유입이 진행되고 있는 펀드의 공통 분모는 장기 투자에 적합한 글로벌과 자산배분”이라며 “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투자자들은 안정적으로 분산투자가 가능한 상품과 수익성 회복이 기대되는 메가 트렌드 산업 등으로 투자 흐름을 보인다”고 설명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4-21 12:35:56[파이낸셜뉴스] NH-Amundi자산운용은 NH농협금융지주 출범 10주년을 기념해 ‘NH-Amundi 올바른지구 OCIO(Outsourced Chief Investment Officer) 자산배분 펀드’를 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펀드는 연기금 및 대형 법인 등의 자산을 위탁받아 운용하는 특화된 서비스인 전문 OCIO 서비스를 공모펀드로 구현한 것이다. OCIO 서비스란 최고투자의사결정권자(CIO)의 역할을 외부 전문가가 해주는(아웃소싱) 방식이다. 연기금 OCIO에서 추구하는 수준의 투자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설계됐다. 일반투자자도 연기금 수준의 자금운용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투명하게 제공받을 수 있다. 이 펀드는 자산배분, 시나리오 분석 및 투자펀드 선별 등의 투자전략 전반에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프로세스를 적용한다. 글로벌 ESG 투자에 있어 선두 운용사인 Amundi의 글로벌 자산배분모델을 적용하며 ESG스크리닝에 기반해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 NH-Amundi자산운용 박학주 대표는 "국민연금처럼 장기간 글로벌자산에 분산투자할 수 있다면 투자타이밍 고민을 덜 수 있다"며 "수익률 목표를 안정적인 수준으로 낮추고 대신에 연기금처럼 위험관리를 잘 한다면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2-03-28 09: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