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NH-Amundi자산운용은 HANARO 원자력iSelect ETF의 순자산총액이 3000억원을 넘어섰다고 26일 밝혔다. 코스콤 ETF CHECK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해당 ETF의 순자산은 302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23일 951억원에서 약 한 달 만에 세 배 넘게 불어났다. 높은 수익률이 순자산 증가를 이끈 주요인으로 보인다. 지난 24일 기준 1개월 36.21%, 3개월 83.03%, 6개월 106.8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200 지수 수익률 21.16%, 18.18%, 29.35%를 큰 폭으로 웃도는 수준이다. 개인투자자의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개인은 HANARO 원자력iSelect ETF를 654억원 순매수했으며, 특히 6월 들어서만 44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HANARO 원자력 iSelect ETF는 국내 주요 20개 원자력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한국전력, 두산에너빌리티, HD현대일렉트릭, 현대건설, LS ELECTRIC, 효성중공업 등을 편입하고 있다. 주기적으로 리밸런싱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최대 편입종목의 비중을 15%로 제한하고 일부 종목을 교체했다. 정기변경을 통해 두산에너빌리티의 비중이 15%대로 줄였으며, 지투파워, 비츠로테크를 편출하고 성광벤드, 태웅을 편입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부는 '원전 르네상스' 흐름은 국내 원전 기업 주가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AI 발 전력 수요 폭증과 탄소배출 저감 및 에너지 안보 인식 변화 등으로 구조적 장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한국수력원자력을 주축으로 구성된 '팀코리아'가 체코의 두코바니 원전 수주를 따낸 것을 계기로 한국의 원전기업 경쟁력은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팀코리아의 주축인 두산에너빌리티는 원전 주기기 생산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외 한전기술, 한전KPS, 대우건설 등 관련 기업들도 각각 원전 설계, 시공, 운영 등 영역에서 경쟁력이 부각되고 있다. 포트폴리오의 한 축을 담당하는 국내 전력설비 관련주 역시 글로벌 전력망 투자로 인한 호황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한국전력, HD현대일렉트릭, LS ELECTRIC 등 국내 전력설비 3사는 북미를 중심으로 수출 호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재명 정부의 대규모 전력 인프라 투자 계획인 '에너지 고속도로' 프로젝트의 수혜 종목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승철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최근 국내 원전 관련 종목들의 주가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으나 이는 에너지 인프라 전환이라는 구조적 장기 성장의 초기 단계로 볼 수 있다"라며 "전 세계적인 AI 투자 확산이 촉발한 원전 투자 수요는 향후 수년 이상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장기적인 관점의 투자는 여전히 유효하다"라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26 09:35:05[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은 김종호 대표이사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복지인재원이 주관하는 ‘인구문제 인식개선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26일 밝혔다. 인구문제 인식개선 캠페인은 인구감소와 고령화 문제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와 공감대 형성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10월 보건복지부를 시작으로 각계 공공, 민간 기관들이 릴레이 방식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번 참여는 한화투자증권 한두희 대표이사의 지목을 받아 진행됐으며, 김 대표는 다음 참여자로 한국투자공사(KIC)와 한화저축은행을 지목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임직원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도입해 운영 중이다. 대표적인 가족친화 제도로는 △임산부를 위한 ‘맘스 패키지’ △난임 치료비 및 휴가 지원 △아버지를 위한 ‘대디 육아휴가제’ △유치원부터 대학까지의 학자금 지원 △방과 전후 돌봄휴가 등이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고용노동부가 선정한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화자산운용은 저출산과 고령화가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에 미치는 영향을 깊이 인식하고 캠페인 참여를 계기로 임직원들을 위한 사내 복지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이번 캠페인이 공감의 시작이자 변화를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단순한 복지 제공을 넘어 임직원과 가족이 안심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6-26 08:37:08[파이낸셜뉴스]KB자산운용은 ‘RISE AI&로봇 ETF’가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 ‘RISE AI&로봇 ETF’ 순자산은 24일 1000억원을 돌파했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최근 AI와 로봇 산업에 대한 대규모 정책 지원과 규제 혁신이 본격화하면서 관련 산업의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투자 시장 전반에 빠르게 확산하는 모습"이라며 "이런 분위기 속에서 ‘RISE AI&로봇 ETF’는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빠르게 자금을 끌어 모으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AI·로봇 대전환’을 국가 핵심 성장전략으로 제시하는 한편 100조원 규모의 AI 투자펀드 조성을 비롯해 지능형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대한 전방위적인 지원책을 내놨다. 아울러 네거티브 규제 도입, AI 데이터 및 인프라 확충, 인재 양성 등 산업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RISE AI&로봇 ETF’는 이 같은 정책 기조와도 맞닿아 있는 상품이다. 해당 ETF는 AI, 로봇·자동화, 반도체·전자제품, 바이오산업 등 혁신 산업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산업 성장의 수혜가 예상되는 대표 기업에 분산 투자한다. 주요 편입 종목은 △LG씨엔에스(7.78%) △NAVER(7.73%) △두산로보틱스(5.34%) △로보티즈(5.33%) △레인보우로보틱스(5%) △루닛(4.73%) △현대오토에버(3.97%) △유일로보틱스(3.57%) △솔트룩스(3.44%) △플리토(3.42%) 등이다. 근래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ETF들이 다수 출시되고 있지만 ‘RISE AI&로봇 ETF’는 사실상 국내 최초의 휴머노이드 로봇 컨셉 ETF로 간주된다. 로봇의 두뇌(AI)와 몸통(하드웨어)의 핵심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기 때문이다. 운용 성과도 우수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개월 수익률은(24일 기준) 25.53% 수준이다. 더 넓혀 보면 3개월 27.07%, 6개월 44.48%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도진 KB자산운용 ETF 운용 매니저는 “‘RISE AI&로봇 ETF’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AI와 로봇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정부 정책과 산업 성장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된다”며 “생성형 AI와 로봇의 융합, 정책 지원에 힘입어 중장기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5-06-25 10:03:06[파이낸셜뉴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는 금융투자업 전문 전사적자원관리(ERP) 솔루션 기업 지제이텍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산운용사 대상 차세대 업무지원 체계 고도화를 목표로 실무 환경에서의 정보 활용도와 업무 효율을 동시에 제고하는 공동 프로젝트를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지제이텍의 자산운용사 전용 ERP 시스템인 'the HI'에 에프앤가이드의 금융투자정보 콘텐츠가 결합된다. 이를 통해 실무자는 시스템 내에서 주요 금융정보에 실시간으로 접근할 수 있어 보다 빠른 의사결정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지제이텍은 자산운용사 설립과 등록, 내부통제 체계 구축을 지원해 온 금융투자업 IT 전문기업으로, 이번 협약을 통해 자산운용사 대상 솔루션의 정보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 특히, the HI는 곧 시행될 '책무구조도' 도입 규제에 선제 대응할 수 있도록 설계된 ERP로서 규제 대응과 업무 효율을 동시에 만족시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에프앤가이드는 다양한 금융정보와 분석 데이터를 국내 주요 금융기관에 공급하고 있는 기업으로, 이번 협력을 통해 자사의 콘텐츠를 더욱 직관적이고 효율적인 방식으로 제공할 수 있게 됐다. ERP 시스템 내 콘텐츠 연동을 통해 실질적 홍보와 함께, 콘텐츠 도입 시 다양한 혜택도 연계 제공될 예정이다. 김광식 지제이텍 상무는 "기업들이 '몰라서 위반하는' 일이 없도록 철저한 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이번 협력이 자산운용사 업무환경의 기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경우 에프앤가이드 본부장도 "금융정보와 IT 기반 업무 시스템이 결합은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흐름"이라며 "이번 협력이 그 첫걸음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6-25 09:55:24[파이낸셜뉴스] 국내 1위 자산운용사 삼성자산운용의 KODEX ETF 순자산이 업계 최초로 80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세계 ETF 운용사 가운데 26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신정부의 국내 증시 활성화 기조에 맞물려 개인의 ETF 투자가 빠르게 확대된 결과란 분석이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ETF의 순자산이 80.5조 원(24일 기준)을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 2월 순자산 70조원를 넘어선 이후 약 4개월 만에 10조원 이상 늘어날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한 것이다. KODEX의 빠른 성장세는 국내외 증시의 우호적인 환경과 더불어 파킹형 상품에 대한 투자자들의 수요 확대, 월배당 상품과 테마형 상품의 전반적인 증가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국내 주식형, 해외 주식형, 파킹형, 월배당 커버드콜 유형, 신규 테마형 등 약 30개에 달하는 다양한 ETF의 순자산이 1000억원 이상 고르게 증가했으며,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 또한 크게 늘었다. 특히 우리나라 최초의 ETF이자 삼성자산운용의 대표상품인 KODEX200은 80조 돌파의 1등 공신이었다. 새 정부 출범 이후 국내 증시 부양에 대한 기대감으로 코스피가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간 덕분이다. KODEX ETF가 70조원을 돌파한 시점(지난 2월)부터 KODEX200의 순자산은 1조원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삼성자산운용의 미국 대표지수 2종도 과거 누적 배당금을 고객들에게 돌려주는 ‘추가 분배 정책’으로 주목받으며, 순자산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 ETF의 70조원 돌파 시점부터 KODEX 미국S&P500은 6086억원, KODEX 미국나스닥100은 6789억원 늘어났다. 이는 올해 1월 자동재투자형(TR)에서 분배금지급형(PR)으로 유형이 변경된 영향으로 해석된다. 올 2월 순자산 70조원 돌파에 큰 역할을 했던 KODEX 머니마켓액티브는 국내 대표 초단기형 ETF로 자리잡으며 지난 4개월간 약 1조3741억원 더 성장했다. KODEX CD1년금리플러스 또한 파킹형 상품에 대한 지속적인 수요에 힘입어 3253억원 증가했다. 지난달 상장한 KODEX 미국머니마켓액티브는 상장한 지 약 1개월 만에 1973억원 늘어났다. 월배당 커버드콜 ETF의 성장도 눈에 띈다. 이외에도 테마형 상품인 KODEX AI전력핵심설비, KODEX 신재생에너지액티브가 전력기기, 원자력 산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연초 이후 56%, 51%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며 각각 1115억원, 580억원 증가했다.다양한 지역, 유형, 자산의 상품들이 순자산 1000억원 이상 증가세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았다. 특히, KODEX의 개인 순자산 규모가 17.1조원에서 20조원으로 약 3조원 늘어난 부분은 주목할 부분이다. 실제로 개인 투자자들이 높은 선호도를 나타내고 있는 해외주식형 순자산의 경우 7.3조원에서 11.8조원으로 4.5조원 증가하며 62.1% 성장했다. KODEX 순자산이 70조원에서 80조원으로 14.3% 성장한 것을 감안하면, 개인 투자자의 눈높이에 맞는 신상품 개발 및 기존 상품 등에 대한 마케팅 활동이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삼성자산운용 KODEX는 2위와의 격차를 11.4조원으로 늘렸으며, 글로벌 자산운용사 기준 전체 26위 규모로 올라섰다. KODEX가 현재 운용하고 있는 ETF 상품은 215개이며 올해 가장 많은 13개를 상장했다. 단일 국가 운용 기준으로는 미국 자산운용사 iShares, SPDRs, Invesco 다음 4위에 해당하는 규모다. 박명제 삼성자산운용 ETF사업부문장은 “삼성자산운용은 국내 최대 ETF 운용사로서 고객 수익률을 최우선으로 운용하고 고객 눈높이에 맞는 신상품과 서비스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대한민국 ETF 시장이 200조원을 넘어 300조원 이상으로 꾸준히 성장할 수 있도록 삼성자산운용이 앞장서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25 09:31:41[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은 ‘SOL 금융지주 플러스 고배당’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5일 밝혔다. 전일 기준 신정부 출범 이후 개인투자자와 은행 고객 등 리테일 수요가 크게 증가하며 최근 한 달간 약 400억원이 늘었고, 이 중 개인투자자가 약 170억원, 은행 고객이 약 150억원을 순매수 한 것으로 나타났다. KB금융(+35.46%), 신한지주(+28.02%), 하나금융지주(+44.89%), 우리금융지주(+44.44%) 등 주요 편입종목들이 연초 이후 강세를 보이면서 SOL 금융지주플러스 고배당 ETF의 수익률도 크게 상승했다. 최근 1개월, 3개월, 6개월,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17.85%, 32.86%, 40.23%, 43.71%에 달하며, 상장 이후 누적 수익률은 54.71%에 이른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은 “상법 개정안의 조속한 처리가 임박한 가운데, 금융지주사들은 제도의 직접적인 수혜 대상인 동시에 경기 부양과 배당 확대 흐름의 중심에 있다”며 “분기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이 단계적으로 시행되면서 금융지주사는 지속 가능한 고배당주로 재평가될 것” 이라고 밝혔다. 주주환원 강화, 자본비율 안정, 비이자 수익 확대, 그리고 정책 환경 변화 등 긍정적인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금융지주사의 투자 매력도가 빠르게 부각되고 있다. 분기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소각을 통해 주당순이익(EPS)이 실질적으로 개선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지주사가 핵심 자본비율(CET1) 목표치를 초과 달성하면서 추가적인 배당 여력과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의 상법 개정 추진과 금융투자 활성화 기조도 지배구조 개선과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감을 높이며 금융지주 업종 전반의 리레이팅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이러한 구조적 변화는 금융지주사를 단기 고배당주를 넘어, 중장기 성장 기반을 갖춘 저평가 우량주로 재평가하게 만드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김 총괄은 “금융은 정책친화적이고 민감도가 높은 산업으로, 신정부의 규제 완화 및 자율성 확대 정책이 시행될 경우 이익률 개선과 가치 재평가의 핵심 촉매가 될 수 있다.” 며 “SOL 금융지주플러스 고배당 ETF는 금융지주사에 집중하여 투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상품으로 기존의 은행주 ETF나 단순 고배당 ETF와 차별화된 구성을 통해 배당뿐 아니라 주주가치 상승 및 자본수익까지 함께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6-25 09:04:40[파이낸셜뉴스] 한화자산운용은 'PLUS 고배당주' ETF(상장지수펀드)의 순자산총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PLUS 고배당주'의 순자산총액은 1조121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주식형 ETF 중 배당 ETF가 1조원을 넘긴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2년 8월 상장한 PLUS 고배당주는 국내 주식에 투자하는 배당 ETF 중 최대 규모 상품으로, '한국판 SCHD(미국 대표 고배당 ETF)'로 불린다. 미래 예상 배당수익률이 높은 상위 30개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지난해 5월 분기 분배에서 월 분배로 전환하며 은퇴 생활자를 중심으로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한화자산운용은 이번 순자산총액 1조원 돌파가 ‘단기적 인기 테마’가 아닌 ‘구조적 머니무브’로 보고 있다. 실제로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22개 고배당주 ETF의 순자산총액은 지난해 말 1조2000억원에서 올해 2조3000억원으로 80% 급증했다. 고령화 시대 연금형 포트폴리오 구성 수요와 퇴직연금의 정책 변화가 맞물려 한국 개인투자자의 국내 배당 투자 비중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 배당주에 우호적인 제도 개선과 공약도 PLUS 고배당주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 지난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정책'이 상대적으로 PBR(주가순자산가치)이 낮은 배당주들의 전반적인 주가 상승을 이끈 것이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 목적이 이제는 단순히 자본차익에만 머무르지 않고, '현금흐름 중심의 생활형 포트폴리오'로 확대되고 있다"며 “저출산, 고령화 시대를 맞아 연금의 대체재로 기능할 수 있는 배당주는 점점 더 필수적인 자산군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5-06-24 09:01:15[파이낸셜뉴스] 올해 1·4분기 국내 자산운용사 절반 이상이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운용 자산은 늘어난 반면, 수익성이 저조하기 때문이다. 이는 사모운용사에서 두르러졌다. 1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1·4분기 자산운용회사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전체 자산운용사(497사) 중 54.3%(270사)가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자산운용사 비율(42.7%) 대비 11.6%p 늘어난 수준이다. 전체 자산운용사의 1·4분기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1.0%로, 지난해(11.6%) 대비 0.6%p 감소했다. 특히 사모운용사(418사)는 전체의 60.5%(253사)가 적자를 기록해 지난해 적자회사 비율(47.2%) 대비 13.3%p 증가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1730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말 운용자산(1656조4000억원) 대비 4.5%(73조8000억원)가 증가한 규모다. 이중 펀드수탁고는 1106조5000억원, 투자일임계약고는 623조7000억원으로, 지난해말 대비 각각 6.2%, 1.6% 증가했다. 전체 펀드수탁고 중에선 공모펀드가 449조7000억원(40.6%), 사모펀드는 656조8000억원(59.4%)을 차지했다. 투자일임계약고에선 채권형(460조원), 주식형(99조2000억원), 혼합자산(22조4000억원) 등의 순서로 비중이 높았다. 아울러 전체 자산운용사의 올 1·4분기 당기순이익은 4445억원으로, 전년 동기(5262억원) 대비 15.5%(817억원) 감소했다. 전년 동기 대비 수수료 수익은 늘었으나 증권투자손익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자산운용사의 1·4분기 수수료 수익은 1조488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200억원과 비교해 2.8%(288억원) 증가했다. 펀드 관련 수수료는 8654억원으로 전년 동기(8437억원) 대비 2.6%(217억원) 늘었고, 일임 자문 수수료는 1834억원으로 전년 동기(1763억원) 대비 4.1%(71억원) 증가했다. 또 자산운용사의 판관비는 7427억원으로 전년 동기(7030억원) 대비 5.6%(397억원) 늘었다. 증권투자손익은 732억원으로 전년 동기(1545억원) 대비 52.6%(813억원) 줄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자산운용사의 운용자산은 증가세를 유지하고 당기순이익도 전 분기 대비 일부 개선했다”면서도 “수수료 수익 감소, 적자 회사 비중의 꾸준한 상승 등 수익성 지표는 저조한 상황이다. 수익 구조 변동성 완화를 통한 재무구조 건전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앞으로 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비해 펀드 자금 유출입 동향, 자산운용사의 재무·손익현황을 정기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라며 “위험 관리체계 고도화, 내부통제 관리 강화 등 자산운용사의 건전성 제고를 위한 관리·감독을 꾸준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5-06-19 14:20:57[파이낸셜뉴스] 삼성자산운용의 대표적인 커버드콜 ETF 2종의 순자산이 총 8000억원을 넘어섰다. 불확실한 시장 상황 속에서 안정적으로 월분배금을 지급하고 옵션 프리미엄 수익 비과세 혜택까지 누릴 수 있어 상장 후 반년 만에 투자금이 몰렸다는 분석이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순자산이 5233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12월3일 상장 이후 6개월여 만에 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상품은 한국 증시를 대표하는 코스피200에 투자하면서 이들 기업의 주식 배당과 코스피200 지수의 위클리 콜옵션을 매도해 연 17% 수준의 분배금을 지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상품이다. 개인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상장 이후 꾸준하게 이어지면서 올 들어 누적 개인 순매수 3143억원을 기록, 국내 증시에 상장된 커버드콜 ETF 42개 가운데 1위를 지키고 있다. 전체 ETF 중에서도 개인순매수 6위를 차지하며 대표 커버드콜 ETF로 자리매김했다. 국내 대표 금융사에 투자해 주가 상승과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순자산은 3138억원을 기록하며 3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12월17일 상장 이후 약 6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이 ETF는 금융사들의 주가 상승에도 적극 참여하면서 연 15% 수준의 분배율을 목표로하는 상품이다. 분배금의 100%에 과세되는 기존 고배당 ETF와 달리 이 상품은 분배금 가운데 옵션 프리미엄 수익 부분은 비과세 된다는 장점이 있다. 이런 장점들이 결합하면서 KODEX 금융고배당TOP1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29.3%를 기록하며 전체 커버드콜 ETF 42개 중 1위에 올랐다. 삼성자산운용은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국내주식 타켓커버드콜 ETF를 상장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들 타겟커버드콜 ETF는 불확실한 시장 상황에서 안정적인 월배당 상품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며 상장 6개월 만에 순자산을 빠르게 늘려왔다. 이들 상품의 인기 비결은 예측가능한 안정적인 월배당 수익, 비과세혜택 등으로 꼽힌다. 여기에 새 정부 출범 전부터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국내 증시의 상승에도 참여할 수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기존 커버드콜 상품은 매월 분배금을 주는 대신 주가 상승에는 참여하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하지만 삼성자산운용의 KODEX 타겟커버드콜 ETF는 콜옵션 비중을 낮춰 주가 상승에도 일정 부분 참여하도록 설계돼 최근 상승장에도 효과적인 상품이란 평가를 받는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6-19 13:26:01[파이낸셜뉴스] 신한자산운용이 SOL 조선TOP3플러스 상장지수펀드(ETF))가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하며 국내 상장 ETF 중 단 10개뿐인 초대형 국내 주식형 ETF 반열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2023년 10월 상장 이후 그 해 연말 기준 162억원에 불과하던 순자산은 지난해 말 4800억원으로 늘어 약 반년 만에 두 배 이상 증가했다. SOL 조선TOP3플러스 ETF는 주요 조선사의 흑자 전환 속 슈퍼사이클 진입과 함께 본격적으로 주목 받기 시작했고, 2024년 한 해 동안 60.78%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국내 주식형 ETF 중 수익률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이 -9.63%였던 점을 감안하면 눈에 띄는 초과성과다. 상승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3개월, 6개월, 연초 이후 수익률은 각각 38.07%, 93.24%, 77.48%로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 13.01%, 20.09%, 22.96%를 크게 상회했다. 이날 기준 상장 이후 누적수익률은 196.82%에 달해 상장 당시1만원 수준이던 ETF가격은 27,285원까지 상승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총괄본부장은 “다양한 매크로 지표를 기반으로, 시장 상황에 적합한 상품을 시의 적절하게 공급해 투자자들의 자산 증식 수단이 될 수 있도록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며 “최근 상장한SOL 미국원자력SMR을 비롯해 SOL 화장품TOP3플러스, SOL 금융지주플러스고배당 등도 새로운 내러티브를 갖춘 상품으로 투자자 관심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고 밝혔다. 이어 “시장 환경 변화와 섹터별 주도주의 교체에 대응해 기존 ETF의 리모델링도 병행하고 있으며, 국내 방위산업의 구조적 성장 흐름을 반영해 ‘SOL K방산 ETF’의 지수 방법론 변경도 준비 중.” 이라고 덧붙였다. SOL 조선TOP3플러스 ETF는 국내 조선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상품으로, HD한국조선해양, 한화오션, 삼성중공업 등 3대 조선사를 포함해 HD현대미포, HD현대중공업 등 조선사 비중이 80% 이상이다. HD현대마린솔루션, 한화엔진, 한국카본, HD현대마린엔진, 성광벤드, 동성화인텍, 현대힘스, STX엔진 등 주요 조선 기자재 기업을 포함해 총 13개 종목에 투자한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2025-06-18 14:47: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