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소재 한화자산운용 본사를 방문해 임직원들을 격려하고 글로벌 자산운용사로서의 혁신과 도전을 주문했다. 이 자리에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금융사업을 이끌고 있는 김동원 한화생명 최고글로벌책임자(CGO, 사장)와 김종호 한화자산운용 대표이사가 함께했다. 이날 김 회장은 “한화자산운용은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도전과 혁신을 거듭하며 운용자산 100조원이 넘는 국내 최고의 자산운용사로 성장했다”며 “국내에서 축적한 역량을 기반으로 미국과 싱가포르 등 해외에서도 현지법인을 운영하며 글로벌 자산운용사로 도약하고 있다”고 격려했다. 김 회장은 프라이빗에쿼티(PE) 사업본부 직원들의 '1등 한화' 의지를 담은 타임캡슐을 직접 밀봉하며 한화자산운용의 선전을 함께 기원했다. 한편 지난해 상장한 ‘PLUS K방산’ 상장지수펀드(ETF)는 ‘K방산’의 수출 성과 등으로 올해 국내 ETF 시장에서 최고 수익률(10월 31일 종가 기준 62.21%)을 기록했다. 해당 ETF는 지난해 상장 이후 순자산규모가 2500억원 수준까지 성장했다. 최근 한화자산운용은 ‘K방산’의 뉴욕 증시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24-11-05 15:46:09불법 공매도를 남발해 이익을 취한 글로벌 투자은행과 외국계 자산운용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불법공매도수사팀(팀장 김수홍 금융조사1부 부장검사)은 글로벌 투자은행 A 법인, 외국계 자산운용사 B 법인과 소속 트레이더 1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무차입 공매도로 총 218억9061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무차입 공매도란 미리 빌려두지 않은 주식을 일단 공매도한 후 나중에 빌린 주식으로 갚는 방식의 신용거래다. 과거에는 무차입 공매도에 대해 과태료 처분에 그쳤지만, 2021년 4월 6일부터는 관련법 개정으로 1년 이상의 유기징역 또는 벌금형으로 처벌한다. A 법인은 2021년 9월 1일부터 2022년 5월 11일까지 소유하지 않은 국내 주식 총 57만3884주(주문액 합계 약 183억2261만원)를 2만5219회에 걸쳐 무차입 공매도했다. A 법인 소속 트레이더들은 시스템상 법인 전체 주식 잔고가 부족한 것을 알면서도 공매도 범행을 장기간 반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무차입 공매도 다음날 국내 보관은행으로부터 잔고 부족으로 주식 결제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통지받는 등 무차입 공매도가 반복해서 일어나고 있다는 점을 알면서도 이를 방치해 A 법인이 소속 트레이더들의 공매도 범행을 용인했다고 보고 있다. B 법인 소속 트레이더는 2019년 10월 18일 오전 SK하이닉스의 미공개 주식을 블록딜(장외 대량거래) 하자는 제안을 받고 조건을 협의하던 중, 매도 스와프를 통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떨어트린 뒤 무차입 공매도로 35억6800만원 상당의 이익을 취득했다. B 법인은 소속 트레이더의 불법 공매도 행위를 관리 감독하지 못했고, 내부적으로 방지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국내 주식시장 질서를 교란하고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야기한 외국 금융투자업자와 외국인 투자자에게도 자본시장법이 엄정하게 적용된다"며 "피고인들에게 불법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도 불법 공매도를 비롯해 자본시장의 공정과 신뢰를 훼손하는 금융·증권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10-15 18:20:05[파이낸셜뉴스] 불법 공매도를 남발해 이익을 취한 글로벌 투자은행과 외국계 자산운용사가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불법공매도수사팀(팀장 김수홍 금융조사1부 부장검사)은 글로벌 투자은행 A 법인, 외국계 자산운용사 B 법인과 소속 트레이더 1명을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15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무차입 공매도로 총 218억9061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무차입 공매도란 미리 빌려두지 않은 주식을 일단 공매도한 후 나중에 빌린 주식으로 갚는 방식의 신용거래다. 과거에는 무차입 공매도에 대해 과태료 처분에 그쳤지만, 2021년 4월 6일부터는 관련법 개정으로 1년 이상의 유기징역 또는 벌금형으로 처벌한다. A 법인은 2021년 9월 1일부터 2022년 5월 11일까지 소유하지 않은 국내 주식 총 57만3884주(주문액 합계 약 183억2261만원)를 2만5219회에 걸쳐 무차입 공매도했다. A 법인 소속 트레이더들은 시스템상 법인 전체 주식 잔고가 부족한 것을 알면서도 공매도 범행을 장기간 반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무차입 공매도 다음날 국내 보관은행으로부터 잔고 부족으로 주식 결제가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통지받는 등 무차입 공매도가 반복해서 일어나고 있다는 점을 알면서도 이를 방치해 A 법인이 소속 트레이더들의 공매도 범행을 용인했다고 보고 있다. B 법인 소속 트레이더는 2019년 10월 18일 오전 SK하이닉스의 미공개 주식을 블록딜(장외 대량거래) 하자는 제안을 받고 조건을 협의하던 중, 매도 스와프를 통해 주가를 인위적으로 떨어트린 뒤 무차입 공매도로 35억6800만원 상당의 이익을 취득했다. B 법인은 소속 트레이더의 불법 공매도 행위를 관리 감독하지 못했고, 내부적으로 방지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국내 주식시장 질서를 교란하고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야기한 외국 금융투자업자와 외국인 투자자에게도 자본시장법이 엄정하게 적용된다"며 "피고인들에게 불법에 상응하는 처벌이 이뤄지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하고, 앞으로도 불법 공매도를 비롯해 자본시장의 공정과 신뢰를 훼손하는 금융·증권범죄에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10-15 10:33:43[파이낸셜뉴스] 키움증권이 싱가포르에서 자산운용사를 설립할 수 있게 됐다. 1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은 지난 11일 싱가포르통화청(MAS)으로부터 현지 자산운용사 설립 본인가를 획득했다. 키움증권은 해당 자산운용사(Kiwoom Asset Management Asia Pte. Ltd.)에 총 1000만 싱가포르달러(약 103억원) 규모 자본금을 납입할 계획이다. 지분 100% 키움증권 소유다. 해당 운용사는 헤지펀드와 사모펀드 운용에 나선다. 싱가포르는 해외 유입 자급이 풍부하고, 운용 인프라가 우수해 아시아 지역의 투자 요충지로 부상했다. 키움증권은 성장 잠재력이 큰 자산운용시장이자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싱가포르에 관심을 기울여왔다. 키움증권은 지난해 3월 이사회에서 ‘싱가포르 현지 자산운용사 설립’ 안건을 의결하고 인가 획득 준비에 돌입했다. 지난해 11월에는 MAS에 자산운용사 인가 신청을 마무리했고, 이달 초 예비인가를 취득한 바 있다. 이르면 이달부터 본격적인 펀드 운용에 나설 예정이다. 안정적인 펀드 운용을 위해 싱가포르 현지의 운용역을 영입했다. 키움증권은 테마섹(Temasek) 투자 기금을 운용했던 베테랑 매니저를 법인장으로 내정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아시아 금융허브로 성장하고 있는 싱가포르를 기반으로 해외 비즈니스를 확장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2024-10-14 15:57:31[파이낸셜뉴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운용 자산 규모가 11조5000억달러(약 1경5500조원)에 이르렀다. 사상 최대 규모다. 블랙록 운용 자산 규모가 11조달러를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덕분에 블랙록 주가는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블랙록 주가는 이날 장중 4% 급등해 995.38달러로 치솟았다. 주식 시장 상승세 속에 투자자들이 블랙록에 맡기는 현금이 급증한 것이 운용 자산 사상 최대, 기대 이상 실적 달성으로 이어졌다. 블랙록은 11일(현지시간) 분기 실적 발표에서 3분기 신규 자금 유입에 힘입어 매출이 1년 전보다 15% 급증한 52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50억달러 매출을 전망한 바 있다. 마진도 개선돼 블랙록 분기 순익은 16억3000만달러로 늘었다. 또 조정치를 감안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비 26% 급증한 21억달러로 역시 시장 전망치 20억달러를 웃돌았다. 블랙록 운용자산(AUM) 규모는 2분기 말 10조6000억달러에서 3분기 말에는 8% 늘어난 11조5000억달러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이 블랙록의 현금운용상품들에 610억달러를 더 투입하고, 장기 자금 1600억달러가 유입된 덕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지난달을 시작으로 금리 인하를 지속할 것이란 전망으로 채권 펀드에 돈이 쏟아져 들어온 것도 도움이 됐다. 래리 핑크 블랙록 최고경영자(CEO)는 블랙록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자신했다. 핑크는 애널리스트들과 실적 전화회의(컨퍼런스 콜)에서 “올해 말, 또 내년까지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투자자들은 장기 실적 도달을 위해 다시 위험 자산에 뛰어들어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보다 더 낙관적으로 느꼈던 때는 없다”면서 “자본 시장이 글로벌 경제에서 갈수록 비중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블랙록에 유입된 투자자들의 신규 자금은 대부분이 수수료가 낮은 상장지수펀드(ETF)들과 지수펀드에 유입됐다. 블랙록의 주력 상품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2024-10-12 02:19:34자산운용사 상위 4개사의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지배력이 공고해 지고 있다. 중소형 자산운용사들은 신규 테마를 선보이는 등 고군분투하고 있지만, 인력·자본 등 경쟁에 밀려 지형 변화가 쉽지 않다는 관측이 나온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해외투자형 ETF 합산 순자산총액(9일 기준)은 47조902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상위 4개사 수치가 46조9177억원으로 전체 96.9%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27조6921억원이 부동의 1위이고, 삼성자산운용(9조5948억원), 한국투자신탁운용(7조2489억원), KB자산운용(2조3820억원)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말 해당 4개사의 비중 94.1%보다 2.8%p 높아진 수치다. 이들은 제외한 나머지 22개 ETF 운용사가 3.1%의 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셈이다. 국내투자형 시장에서도 상위 4개사가 전체 103조7560억원 중 90조7092억원을 잠식해 비중이 87.4%에 이른다. 다만, 지난해 말 88.9%보다는 1.5%p 낮아졌다. 현재 국내 ETF 시장은 대형 2개사와 3, 4위 중견사 등 일부 자산운용사들이 지배하는 구조가 고착화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해외투자형이 더 두드러진다. 이는 인공지능(AI) 반도체 등이 시장 지배적 테마로 자리매김하면서 미국 빅테크를 편입하는 상품이 각광을 받게 됐고 이같은 투자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관련 상품을 잇따라 출시한 영향이 컸다. 실제 올해 들어 출시된 국내투자형 ETF 중 상위 3개사 상품은 13개로 3분의 1에 못 미쳤지만 해외투자형의 경우 52개 중 27개로 절반을 넘었다. 그렇다고 중소형사들이 국내투자형 시장을 비집고 들어가기도 녹록지 않다. 기본적으로 국내주식으로 이목을 끌 상품을 만들어내기가 쉽지 않아서다. 비만치료제, 금 채굴기업 등은 해외 기초자산을 활용하지 않을 수 없고, 중소형사들은 상대적으로 인력, 자본 등에서 밀려 상품 출시에 보수적이다. 새로운 상품을 발굴하는 중소형사들도 있다. 이달에 우리자산운용이 슈퍼리치 투자 기법을 따르는 'WON 미국빌리어네어'를, BNK자산운용은 지난 7월 온디바이스AI 테마 상품을 내놓은 게 대표적이다. 다만 새로운 상품 출시도 버거운 만큼 중소형 운영사들의 차별성 극대화는 쉽지 않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공모펀드 시장에선 점차 수익을 올리기 어려워지고 ETF쪽으로 자금이 쏠리면서 발을 담그지 않을 수 없다"면서 "하지만 소위 '돈 되는' 테마는 시장구조가 고착화돼 중소형 운용사들이 시도 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9-11 18:17:02[파이낸셜뉴스] 내년 2월부터 자산운용사와 기금관리자, 은행, 보험사 등도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 시장에 참가할 수 있게 된다. 증권사가 '배출권 거래 중개회사'로서 역할 할 수 있게끔 규정이 마련돼 향후 개인도 시장에 참가할 수 있게 기반이 마련됐다. 환경부는 온실가스 배출권의 할당 및 거래에 관한 법률(배출권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을 10월14일까지 입법예고한다고 3일 밝혔다. 배출권거래제란 정부가 온실가스 배출업체에 배출권(배출허용량)을 할당하고 배출권 잉여업체와 부족업체 간에 거래를 허용함으로써 시장 메커니즘을 활용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투자를 효율적으로 유도하는 제도다. 최근 3년 간 연평균 온실가스 배출량이 12만5000t 이상이거나 2만5000t 이상인 사업장을 하나 이상 보유하면 배출권거래제 대상이 된다. 또 위 기준에 해당하지 않은 업체 중에서도 신청을 통해 자발적 배출권 할당대상업체가 될 수 있다. 이번 개정안을 보면 배출권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자의 범위를 기존의 할당대상업체, 시장조성자 및 배출권거래중개회사에서 집합투자업자(자산운용사), 은행 및 보험사, 기금관리자 등까지 확대하고 향후 개인도 배출권 시장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한다. 시장참여자의 배출권 거래 편의성도 대폭 개선된다. 배출권거래중개회사는 시장참여자를 대신해 배출권의 거래, 거래신고, 계정등록 등을 할 수 있게 된다. 시장참여자의 범위 확대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배출권의 불공정거래 행위 등을 막기 위해 환경부 장관이 금융감독원의 협조를 받아 시장참여자의 배출권 거래 관련 업무와 재산 상황 등을 검사할 수 있는 규정도 마련했다. 아울러 배출권 거래가격의 안정적 형성을 위해 시장안정화조치 기준 일부를 최신의 가격 상황을 더욱 유연하게 반영하는 기준으로 개정·보완한다. 또 그간 지적돼왔던 느슨한 배출권 할당 취소 규정을 정비한다. 현행 시행령에서는 기업의 배출량이 일정량(할당량의 50%) 이하로 감소하는 경우에만 정부가 기업에 할당된 배출권을 취소할 수 있었다. 이 때문에 기업들은 감축 노력을 하지 않았는데도 배출량이 줄어들면 남는 배출권을 판매해 일종의 부당이익을 얻을 수 있는 구조였다. 이번 개정안에서는 할당 취소 배출량 기준을 할당량의 50%에서 15%로 상향해 정부의 배출권 할당 관리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별도의 노력없이도 잉여 배출권을 판매하여 이익을 얻는 등 기업의 감축 노력을 저해할 수 있는 현행 규정을 개선했다. 다만 할당 취소 규정 강화에 대한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 배출량 감소 정도에 따라 구간을 나누어 할당 취소량을 달리 정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자발적 배출권 할당대상업체의 세부 요건, 온실가스 검증협회의 허가요건 및 업무, 배출권거래법에서 위임한 과태료 부과의 세부기준 등 위임사항을 규정하고 검증기관의 유효기간, 검증심사원의 전문분야 등 고시로 정한 사항을 상향 입법해 법령의 명확성을 높였다. 환경부는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한 후 규제심사, 법제처 심사 등을 거쳐 공포한 뒤에 내년 2월7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9-03 15:08:13[파이낸셜뉴스] 국내 자산운용사들이 올해 2·4분기 수익성을 개선했다. 채권형 펀드, 머니마켓펀드(MMF) 등으로 대기성 자금을 흡수한 결과로 풀이된다. 운용자산도 전분기 대비 40조원 이상 증가했다. 2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2·4분기 자산운용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말 기준 전체 471개 운용사 당기순이익은 5786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5248억원) 대비 10.3%(538억원) 늘어난 수치다. 영업외이익 증가가 주효했다. 다만 영업수익은 1조3138억원으로 수수료수익 증가(5.9%·601억원)에도 불구하고 증권투자이익이 42.0%(1007억원) 감소함에 따라 전분기(1조3601억원)보다 3.4%(463억원) 줄어들었다. 영업비용은 증권투자손실 감소(38.7%·337억원)로 인해 전분기(8902억원)보다 4.6%(406억원) 줄었다. 전체 운용사 중 226개사는 흑자, 나머지 205개사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회사 비율은 43.5%로, 전분기(43.8%) 대비 0.3%p 낮아졌다. 일반사모운용사 392개사 중 47.7%에 해당하는 187개사가 적자를 냈다. 지난 6월말 기준 전체 운용사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5.2%로 전분기(14.0%)보다 1.2%p 올랐다. 수익 부문별로 따져보면 수수료수익은 1조839억원으로 전분기(1조238억원)보다 5.9%(601억원) 증가했다. 전년 동기(1조242억원) 대비로도 5.8%(597억원) 늘었다. 이중 펀드관련 수수료는 8986억원으로 전분기(8470억원)보다 6.1%(516억원), 일임자문 수수료는 1853억원으로 전분기(1768억원) 대비 4.8%(85억원) 증가했다. 지난 2·4분기말 기준 전체 운용사 운용자산은 1612조2000억원이었다. 전분기(1568조3000억원)보다 2.8%(43조9000억원) 늘었다. 이 가운데 펀드수탁고는 1008조1000억원이었다. 공모펀드는 389조7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3.9%(14조6000억원), 사모펀드는 618조4000억원으로 같은 시점 대비 2.8%(17조원) 증가했다. 투자일임계약고는 604조1000억원을 가리켰다. 채권형이 445조300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주식형(95조9000억원), 혼합자산(21조1000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외 증시 변동성 확대 및 금리 인하 기대감, 대기성 자금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채권형 펀드, MMF 증가세가 지속됐다”며 “당기순이익이 개선되고 적자 비중 또한 일반사모운용사 중심으로 전분기 대비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채권형 펀드와 MMF 수탁고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5조원에서 154조4000억원으로, 167조3000어구언에서 187조4000억원으로 뛰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2024-08-25 09:47:56[파이낸셜뉴스]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암살하려던 총격범이 출연했던 광고 단속에 나섰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을 비롯한 미 언론들은 총격범 토머스 매슈 크룩스가 2년전에 출연했던 광고를 삭제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블랙록은 이번 총격에 대해 폭력을 규탄하면서 동영상의 유포를 막기 위해 내린 조치라고 설명했다. 총격범이 광고에 출연했다는 소문에 X 등 소셜미디어에는 문제의 광고가 나돌기 시작했다. 이 광고는 공립학교 교사들의 노후 계획에 초점을 맞춰 제작됐던 것으로 크룩스는 2022년 자신이 당시 다니던 고등학교의 교사와 다른 학생들과 함께 광고에 출연했다. 크룩스는 지난 13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향해 여러 발을 총격을 가한 후 백악관 비밀경호국에 의해 사살됐다. 수사당국은 그의 차량과 집에서 폭발물 제작에 필요한 재료들을 찾았으며 총격 동기를 계속 파악 중이다. 크룩스는 고등학교 시절 괴롭힘을 자주 당했으며 외톨이로 주로 지냈다고 그의 동창들은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2024-07-16 07:59:34기획재정부는 김윤상 기획재정부 제2차관(사진)이 우리나라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을 위해 지난 4~5일 일본 도쿄를 방문해 일본 주요 연기금 CIO 면담 및 자산운용사·신탁은행 대상 투자자 설명회를 주재했다고 7일 밝혔다. 김 차관은 일본의 투자자들에게 우리나라의 견조한 경기회복세, 양호한 재정건전성, 높은 수준의 국고채 유동성 등 한국 국채시장의 장점을 소개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2024-07-07 18:39: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