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신용보증기금은 중소·중견기업의 녹색금융을 지원하는 G-ABS(녹색자산유동화증권)를 올해 상반기 12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지난해 국내 최초로 도입한 신보의 G-ABS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는 녹색경제활동 영위기업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1년간 이차보전(중소기업 4%p, 중견기업 2%p)하고, 신보 또한 3년간 편입금리를 0.2%p 추가 인하하는 유동화상품이다. 이를 활용해 지난해 74개 중소·중견기업이 약 58억원의 이자를 지원받아 조달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었다. 올해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중소·중견기업 ‘녹색자산유동화증권 발행 지원사업’ 예산이 60억원에서 2배 이상 확대됨에 따라, 신보는 올 3월부터 작년 G-ABS 연간 발행금액 1,555억원과 비슷한 규모인 1,200억원의 G-ABS를 상반기 내에 발행할 예정이다. G-ABS 발행을 희망하는 녹색경제활동 영위기업은 이달 15일부터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홈페이지, 신용보증기금 전국 영업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신보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보는 G-ABS를 활용해 녹색경제활동 영위기업이 저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환경부 등과 협의를 통해 하반기에도 발행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중소·중견기업의 ESG 경영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1-11 10:00:45[파이낸셜뉴스] 신용보증기금이 내년에도 녹색자산 유동화증권(G-ABS) 발행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신보는 지난 8일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녹색자산 유동화(G-ABS) 활성화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하고 2024년 녹색자산 유동화증권(G-ABS) 발행 계획 등을 공유했다. 신보가 환경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추진해 올해 국내 최초로 도입한 녹색자산유동화(G-ABS) 사업은 녹색기업을 영위하는 중소·중견기업이 발행한 회사채를 신보가 유동화하는 P-CBO보증 상품으로 올 한해 1,555억원이 신규 발행됐다. 사실상 단독 녹색채권 발행이 불가능한 중소기업이 신보의 G-ABS 제도를 이용하면 녹색채권 발행과 동일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1년간 이자(중소기업 4%p, 중견기업 2%p)를 이차보전 지원하고, 신보는 0.2%p의 금리를 3년간 추가 감면해 기업의 조달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다. 실례로 충남 천안에서 자동차 부품을 제조하는 ㈜한창이지엠은 전동식통합회생제동 시스템 제조활동이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해 지난 9월 신보의 G-ABS을 통해 50억원을 지원받았으며 1년간 1%대의 금리를 적용받아 총 2억원 이상의 조달비용을 절감했다. 한영찬 신용보증기금 이사는 “신보는 관련 유관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업으로 G-ABS 사업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녹색보증 상품 지원을 확대하여 친환경.탄소중립의 녹색금융을 선도하고, 나아가 중소기업의 ESG 경영 확산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3-12-11 09:54:03[파이낸셜뉴스]우리카드가 한화 약 2710억원 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 2억 달러를 발행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해외 ABS는 사회적채권으로 발행되었으며 조달된 자금은 영세·중소상공인의 카드결제대금 지급 시기를 앞당겨 정산하는 등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활용될 예정이다. 일본 미쓰비시UFJ파이낸셜(MUFG·Mitsubishi UFJ Financial Group) 은행의 단독 투자로 발행됐으며, 신용카드 매출채권이 기초자산이다. 평균 만기는 2년이며, MUFG은행 서울지점과 통화이자율스왑을 체결해 환율 및 이자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제거했다. 대내외 이슈로 국내 조달시장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투자심리가 약화됐지만, 우리금융그룹과 당사의 높은 대외 신뢰도 및 우수한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국내 조달 대비 유리한 조건으로 해외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는 것이 우리카드 측의 설명이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국내외 조달 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해외 ABS를 성공적으로 발행하면서 안정적 자금조달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발행을 통해 조달비용을 절감할 수 있었고 카드채 발행 부담도 경감할 수 있었다”며, “향후에도 조달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재무 안정성을 공고히 하겠다”고 전했다. 우리카드는 올해 총 1조5000억원 규모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채권을 발행했다. 올해도 우리금융의 지속가능경영 활동에 발맞춰 ESG채권을 활발히 발행할 예정이다. yesji@fnnews.com 김예지 기자
2023-10-25 10:12:55[파이낸셜뉴스] 우리금융지주 자회사인 우리카드는 2억 유로(한화 2618억원) 규모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ABS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채권으로 발행됐다. 신용카드 매출채권이 기초자산이다. 평균 만기는 4년이다. 조달 자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중소상공인의 카드결제대금 지급 시기를 앞당겨 정산하는 등의 용도로 활용된다. 우리카드는 ING은행 서울지점과 통화이자율스왑을 체결, 환율 및 이자율 변동에 따른 리스크를 제거했다. 국제신용평가회사 무디스는 최고 신용평가 등급 ‘Aaa’를 부여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높은 대외 신뢰도 및 우수한 자산건전성을 바탕으로 유리한 조건에서 자금 조달에 성공했다”면서 “이번 발행으로 카드채 발행 부담을 줄였다”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지난해(1조1400억원)에 이어 올해에도 1조2800억원 규모의 ESG채권을 발행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22-08-04 13:57:46[파이낸셜뉴스]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1년 새 5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의 출시로 주택저당증권(MBS)가 급증한 영향이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ABS 발행액은 79조1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7조4000억원(53.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한국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하는 MBS가 늘어난 탓이다. MBS는 48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0조5000억원 증가했다. 금감원은 "서민형 안심전환대출 출시로 은행이 주택금융공사에 양도한 주택담보대출채권의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2019년 3분기부터 추진한 이 정책대출상품은 기존의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저리의 고정금리 주택담보대출로 대환하는 것을 말한다. 금융회사의 MBS 발행은 18조7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조4000억원 증가했다. 은행은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2조9000억원 발행했고, 여신전문금융사는 할부금융채권 등을 기초로 8조9000억원 발행했다. 증권사의 MBS 발행은 회사채를 기초로 한 P-CBO는 6조9000억원이다. 지난 2019년 P-CBO는 2조6000억원 수준이었다. 이는 올해 대기업 및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코로나 극복 P-CBO가 신규 발행된 영향이다. 일반기업의 MBS 발행은 11조8000억원으로 1조5000억원 증가했다. 단말기할부대금채권, 부동산 PF 등이 기초자산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21-01-29 08:04:31한화투자증권은 29일 이마트에 대해 자산유동화는 다소 아쉬운 결정으로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3만5000원을 유지했다. 이마트는 지난 13일 자산유동화 계획을 공시했다. 이마트가 보유한 대형마트점포 부동산을 기반으로 매각 예상금액은 약 1조원, 유동화 자산은 10여개 내외로 알려져 있다. 이마트는 부동산 자산을 효율화 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유입된 현금을 바탕으로 재무건전성 개선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와 동시에 90만주의 자사주매입 계획도 밝혔다. 취득예정금액은 약 950억원, 취득목적은 주가안정화를 통한 주주가치제고다. 남성현 연구원은 "이마트의 자산유동화는 다소 아쉬운 결정이라 생각한다"며 "영업환경이 어려워지고 있는 부분은 사실이지만 현금창출 능력이 여전히 있고 이자비용 감소폭 보다 임대비용 발생에 따른 수익성 하락이 더욱 크며 비영업활동 자산이 아닌 영업활동자산에 대한 매각을 단행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산유동화에 따라 영업비용증가가 이뤄질 것으로 판단한다"며 "10여개 내외 영업자산의 매출액은 약 8000~9000억원 수준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이어 "일반적으로 자산유동화에 따른 고정임차료 금액은 총 매출액에 약 4% 수준"이라며 "자산유동화 이후 연간 임대료 발생액은 약 320억원~ 360억원 사이일 것으로 추정한다"고 말했다. 남 연구원은 "재무구조개선 목적을 밝힌만큼 차입금 상환에 따른 이자비용 감소분은 이를 상쇄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신용등급(한신평 무보증사채 AA+)을 감안할 경우 임대료 증가에 따른 영향이 더욱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map@fnnews.com 김정호 기자
2019-08-29 08:54:43정부가 가계대출 규제에 나서면서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총액이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3·4분기 기준으로 2년 연속 줄어드는 모습이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3·4분기 ABS 발행총액이 10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2016년 15조2000억원에서 지난해 12조6000억원으로 축소된데 이어 올해도 전년동기 대비 2조원 가까이 줄었다. 이는 주택저당채권을 기초로 한 한국주택금융공사의 MBS 발행이 감소한 것과 관계가 깊다는 분석이다. MBS 발행은 지난해 3·4분기 7조6000억원에서 올해는 6조원으로 1조6000억원이나 축소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정책으로 2017년 이후 보금자리론 및 적격대출이 줄어들면서 이를 기초로 한 MBS 발행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할부금융사의 ABS 발행액도 줄었다. 같은 기간 9000억원에서 2000억원으로 변동했다. 발행금리가 ABS보다 상대적으로 낮아진 할부금융채 발행이 늘어난 영향이다. 반대로 단말기할부채권 기초 ABS 발행은 같은 기간 1조2000억원에서 1조9000억원으로 7000억원이나 늘었다. 통신사의 고가 스마트폰단말기 판매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이를 기초로 한 ABS 발행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2018-10-26 14:04:37경찰이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부실 발행 의혹과 관련 한화투자증권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화증권 본사에서 ABCP발행 및 관련 직원에 대한 서류 확보 등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ABCP는 특수목적회사(SPC)가 매출채권, 부동산 등의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기업어음으로 자산유동화증권(ABS)의 일종이다. 앞서 중국 에너지화공집단(CERCG)에서 발행한 달러화 채권에 채무불이행이 발생하면서 논란이 됐다. 이 채권을 한화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이 ABCP로 유동화해 판매를 주선했고 현대차투자증권, 유안타증권 등 5개 금융회사가 사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지난 12일 국정감사에서 윤석현 금융감독원장은 한화투자증권과 이베스트투자증권을 ABCP 주관사로 본다고 밝힌 바 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18-10-26 11:18:16금융감독원은 올해 1·4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액이 10조4000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13조9000억원보다 3조5000억원(25.2%) 감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중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로 발행한 주택담보대출증권(MBS)이 5조5000억원(53.1%)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작년 같은 기간 MBS 발행액은 9조원이었다. 금감원은 작년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정책으로 보금자리론과 적격대출이 감소함에 따라 이를 기초로 한 MBS 발행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은행, 증권사, 여신전문금융사 등 금융사는 1조8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이 중 카드사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으로 인한 원화기반의 ABS에 대한 수요가 줄면서 ABS 발행을 1조6000억원에서 1조2000억원으로 줄였다. 일반기업은 통신사의 단말기할부채권, 항공사의 항공운임채권, 사회간접자본(SOC) 대출채권 등을 기초로 3조1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유동화자산별로는 대출채권 기초 ABS가 2조9000억원 줄어든 6조5000억원이 발행됐고 매출채권 기초 ABS도 6000억원 줄어들어 3조7000억원어치가 발행됐다. 중소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한 프라이머리 유동화증권(P-CBO)은 작년 동기와 비슷한 규모로 2000억원이 발행됐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18-04-29 07:07:55지난해 자산유동화증권은 전년 대비 10%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정기예금, PF론 등이 줄면서 이를 기초로 삼는 유동화증권도 대폭 줄었기 때문이다. 16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지난해 공시 기준 자산유동화증권 발행금액은 약 185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 대비 9.8% 감소한 수치다. 전세완 연구원은 "정기예금, PF론, 주택모기지담보대출유동화증권(RMBS)등 주요 자산군에서 모두 발행규모가 축소됐다"면서 "특히 지난 수년간 자산유동화 시장 발행실적을 주도하던 정기예금 유동화의 감소가 전체 자산유동화증권 발행 금액을 끌어내렸다"고 설명했다. 특히 중국계 은행의 정기예금 유동화가 위축되면서 전체 부채담보부증권(CDO) 발행금액 감소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CDO란 회사채나 금융회사의 대출 채권 등을 한데 묶어 유동화시킨 신생파생상품으로 자산유동화증권 전체 발행금액의 64.1%를 차지한다. CDO의 대부분은 정기예금 유동화이다. 중국계 은행의 정기예금 유동화증권은 지난해 31조9000억원이 발행됐는데 이는 2016년(52조8000억원) 대비 발행규모가 40% 가량 줄어든 수치다. 전 연구원은 "중국 기업들의 부채가 과도하게 늘어나고 부동산 시장이 과열된 가운데 중국정부가 디레버리징(부채감축)을 추진하고 자국 기업의 해외 투자에 대한 규제를 강화했다"면서 "이에 중국계 은행들의 대규모 예금에 대한 수요가 줄고 원/달러 스왑포인트의 축소에 따른 차익거래 규모가 감소하면서 중국계 정기예금 유동화가 크게 줄었다"고 설명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8월 이후 원/달러 스왑포인트는 마이너스(-) 구간으로 하락했다. 지난해 12월에 3개월물 원/달러 스왑포인트는 2009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인 -0.75원까지 하락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2018-02-16 21:3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