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GL리서치는 25일 엠젠솔루션에 대해 “자동차 부품 시장 진출 기대감과 대규모 증설에 따른 점유율 확대를 주목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엠젠솔루션은 1997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으로 현상기 및 스마트시티(ICT) 사업부 내 인공지능(AI) 솔루션과 이종장기 바이오 사업 등을 영위하고 있다. 신사업으로는 AI 기반 중대재해 예방솔루션, 베트남 자회사인 뮤셈비나를 통한 트랜스, 인덕터, PFC코일 등 코일자성체 부품 사업을 진행 중이다. 뮤셈비나의 트랜스 부품은 지적재산권에 따라 해당 기술을 독점 활용 가능하며, 경쟁사 대비 5년 이상의 기술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트랜스는 전력을 분배해 가동하는 역할로 모든 가전제품의 필수 부품이다. 엠젠솔루션은 삼성전자의 홈 사물인터넷(IoT) 사업부의 1차벤더로서 협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뮤셈비나의 제품 대부분은 삼성전자에 최종 공급되고 있다. 글로벌 2위인 LG전자용 공급도 추진하며 연구개발(R&D)이 진행 중이다. 하이센스로부터 고객사 등록 절차를 완료했고 TCL도 협업을 위한 공장 실사 및 고객사 등록을 마쳤다. GL리서치 박창윤 연구원은 “당사는 글로벌 4대 톱티어 가전 기업 모두와 관련 논의 또는 협력을 진행했다”며 “특히 트랜스는 전기차에도 필수 부품으로, 화재 등 안전이 중시되는 자동차 부품의 특성상 뮤셈비나가 보유한 방진∙방습 기술이 자동차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동사는 전기차 관련 국책 과제를 수행 중이다. 박 연구원은 이어 “현재 뮤셈비나의 공장은 사실상 생산능력(CAPA)의 100% 수준을 가동 중”이라며 “고객사의 수요에 비해 공급을 완전히 맞추지 못하고 있어 지속적인 증설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는 10월 1단계 추가 라인 설치와 공정 효율화 작업을 통해 수율 90% 이상, CAPA는 월 675만개 수준으로 향상된다. 2025년 하반기까지 현재 CAPA의 200% 수준의 증설이 완료될 예정이다. 2단계 증설이 마무리된 이후의 CAPA는 월 1000만개 수준까지 증가될 전망이다. 증설을 통해 현재 30% 수준의 고객사 내 시장점유율을 최소 70% 수준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증설이 완료되는 2025년 예상되는 영업이익률은 두 자릿수대로 자동화 라인이 구축되지 않은 경쟁사 대비 3~4배 이상의 OPM이 가능하다”며 “뮤셈비나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3·4분기부터는 국내 지방자치단체 자가통신망(BcN) 매출 증가 및 뮤셈비나 수율 상승에 따른 흑자전환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정부 정책에 따른 수혜에도 주목했다. 정부는 건설산업안전보건관리비(산안비)를 현재 총 공사금액의 1.5% 수준에서 15~20%가량 인상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 경우 현장에서 엠젠솔루션 솔루션의 적용 확대가 기대되고 있다. 또 2025년 2월 첨단재생바이오법(첨생법) 개정안 시행 예정에 따라 이종장기 연구를 진행 중인 동사를 핵심 수혜 기업으로 꼽았다. 그는 특히 동사의 자동차 부품 시장 진출과 관련해 “글로벌 완성차 회사와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며 동사의 독점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안전성과 신뢰성, 탈중국 관련 강점을 보유했다”고 분석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7-25 10:04:38【호찌민(베트남)=최두선 기자】 이종장기 연구로 시장의 관심을 모은 엠젠솔루션이 베트남 자회사 뮤셈비나(MUSEM VINA)를 통해 차세대 트랜스(Trans) 시장에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변압기부터 PFC코일, 파워인덕터까지 슬림화, 자동화가 요구되는 코일자성체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글로벌 대기업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3교대 풀캐파 가동...자동화율 80% 21일 베트남 호찌민시에 위치한 뮤셈비나 공장은 쉴 새 없이 가동 중이었다. 엠젠솔루션이 국내에서 무려 6년 동안 개발한 자동화 설비는 숨가쁘게 가동 중이었다. 엠젠솔루션의 설비 개발로 이 공장은 80%에 달하는 자동화 비율을 완성하고 있었다. 기존 10m에 달하는 조립 공정 라인은 4m로 줄었고 7~8명이 수행해야 할 업무는 2명이 가능했다. 현장에서 만난 뮤셈비나 김경식 법인장은 "현재 이 공장은 풀캐파로 3교대 가동 중이다"라며 "지난달 약 220만달러(30억원)에 달하는 설비를 추가로 발주했고 오는 8월에는 라인 추가가 완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뮤셈비나의 공장은 본격 가동된 지 불과 3달이 채 되지 않았다. 중국 TV 변압기 시장에서 독보적 지위를 누리고 있는 뮤셈테크놀로지(MST)와의 협력 관계가 큰 힘이 됐다. 김 법인장은 "물량 주문은 항상 있지만, 납품을 못 하는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공장 수율은 90%에 달한다. 뮤셈비나는 설비를 늘려 7월까지 셋업을 완료하고 1, 2차 설비의 수율을 오는 10월까지 90% 이상으로 올릴 계획이다. 이 경우 월 600만개의 생산이 가능해 연간 250억원의 매출이 예상된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글로벌 대기업들과의 접촉도 가속도가 붙었다. 기존 삼성전자, LG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이고 세계 4대 전기전자 업체로 꼽히는 하이센스가 공장 실사를 마치고 고객사 등록 절차를 완료했다. TCL도 이달 초 라인 투어를 진행했다. 김 법인장은 "우리는 타사와 달리 함침(물에 넣었다 빼어 굳히는 것) 없이 변압기와 인덕터 등 코일 자성체류 전품목을 사출하기 때문에 기술력이 5~6년은 앞서고 있다"라며 "변압기 소음과 방습, 방진에서도 강점을 보인다"라고 자신했다. 아울러 그는 "TV, 스마트폰, 냉장고, 세탁기, 청소기, 에어컨 등 대부분 가전은 인공지능(AI) 추세에 맞춰 점차 소형화, 슬림화를 요구하고 있다"라며 "연구개발(R&D)을 통해 교체 수요에 대응하고자 차세대 제품 개발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엠젠솔루션은 삼성전자의 홈 사물인터넷(IoT) 사업부문의 1차 벤더사였기 때문에 뮤셈과 협력 관계가 닿게 됐다. 여기에 뮤셈의 윤황석 대표가 한국인이라는 점도 수많은 글로벌 경쟁자들을 제치고 이번 신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배경이 됐다. 엠젠솔루션 관계자는 "우리는 아직 코일자성체 업계에서 신생으로 꼽히지만, 뮤셈과의 협력해 1~2년 지금처럼 납품하면서 기술력을 쌓는다면 독립해 벤더 등록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전기차 분야로 확대...기술력 강점 뮤셈비나는 최근 전기차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준비를 시작했다. 기존 트랜스에서 입증된 화재 예방률을 전기차에 적용할 경우 선도적 지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이미 국내 한 자동차 부품 대기업으로의 관련 사업 진출을 모색하기 시작했다. 또 뮤셈의 연구개발(R&D)센터에서는 국책과제를 따내 전기차 쪽 연구를 시작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에 따른 탈중국화 현상도 뮤셈비나에는 유리하게 작용하고 있다. 하이센스의 고객사 등록이 가능했던 점도 현지 생산이 아닌 베트남 생산을 선호했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하이센스는 베트남에 공장을 설립 중이며 해당 물량을 뮤셈비나 측에 요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5-21 13:30:49[파이낸셜뉴스] 엠젠솔루션은 중국 대표 TV, 가전회사인 하이센스 관계자들이 현지 실사를 위해 베트남 자회사를 방문했다고 9일 밝혔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이번 실사를 통해 공장 등록 절차를 완료하고 베트남 제조를 통한 중국 외 수출에 나선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엠젠솔루션은 하이센스의 중국 외 수출 물량을 담당하게 된다. 지난 1월 하이센스에 따르면 하이센스는 출하량 기준 기준 세계 2위 TV 제조사이자, 중국 TV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 또 지난해 하이센스의 미니 LED TV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18배 증가하는 등 점유율이 급증하고 있다. 앞서 엠젠솔루션은 TV와 가전 제품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인 코일자성체 부품 양산을 위한 베트남 생산법인의 설립을 완료했다. 이어 기술 협력사인 뮤셈이 자체 개발한 차세대 트랜스 등 코일자성체에 특수 레진이 적용된 몰딩형 제품의 양산 체계를 구축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 기술은 가전제품 시장에서 세계 유일한 기술로 평가받고 있고 최근 삼성전자 제품 양산에 돌입했다"라며 "LG전자와 공급을 위한 사전절차를 진행하는 등 러브콜을 받는 중”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하이센스의 실사와 더불어 글로벌 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될 예정이다”라며 “이후 양산 규모 확대에 따른 매출 성장도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4-04-09 13:16:31[파이낸셜뉴스] 엠젠솔루션이 이달 진행한 유상증자 청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엠젠솔루션은 일반공모 대상 발행예정 주식 수에 대해 8264만4233주의 청약이 이뤄져 7만1514.44% 청약률을 달성했다고 지난 22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의 신주상장예정일은 2024년 1월 4일이다. 엠젠솔루션은 이번 조달한 자금을 해외 신사업 진출을 위한 시설투자자금 및 운영자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엠젠솔루션은 최근 대형 보안기업인 SK쉴더스와 인공지능(AI) 화재솔루션 및 보안 인프라 구축을 협력키로 했다. 세부 협력 프로젝트는 △위험물 저장시설 보안인프라 구축사업 △빌딩 보안시스템 구축사업 △기타(국내∙외 시장) 프로젝트 확장을 위한 상호 협력 등이다. 엠젠솔루션 관계자는 "회사를 믿고 청약에 참여한 모든 주주들에게 감사하다”며 “코일자성체 부품의 해외 신사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최근 세계 첫 유전자가위 치료제 승인에 따라 당사의 이종장기 사업에도 더욱 탄력이 붙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보안시장은 2030년 약 439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되는 거대한 시장”이라며 “SK쉴더스와 함께 양사가 시너지를 극대화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 스마트시티, 공공 플랫폼시장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2-26 11:18:44[파이낸셜뉴스] 엠젠솔루션은 146억5000만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주주 확정을 위한 명부폐쇄 기간은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2일, 구주주 청약 예정일은 11월 29일부터 30일이다. 실권주 일반공모 청약은 12월 5일부터 6일까지다. 신주 발행가는 1465원으로 보통주 1000만주가 발행될 예정이다. 납입일은 12월 8일이다. 또 주관사인 상상인증권이 실권주 잔량을 전액 인수한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2024년 12월 20일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자금 조달에 대해 “최근 TV 및 가전제품의 고성능화 추세로 당사의 코일자성체 부품의 글로벌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글로벌 IT기업들의 탈중국 가속화에 따라 해당 기업들로부터 중국 외 공장설립 및 주요 부품 제조를 요청받아 진행하게 된 것”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엠젠솔루션은 이번 자금을 시설 자금에 84억5000만원, 운영 자금에 58억원 등을 투입할 방침이다. 엠젠솔루션은 지난 6월 글로벌 1위 TV제조사의 개발벤더인 뮤셈(MUSEM)과 사업 협력을 통해 전기전자 부품 관련 신규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이번 공모 자금은 고객사 추가 물량 수요에 따른 설비투자에 우선적으로 쓰일 예정이며 완료 시 연간 700억원 이상 규모의 생산능력(CAPA)을 갖출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에도 불구하고 이번 자금 확보를 통해 글로벌 가전사의 벤더사로 편입하게 된다”며 “안정적인 매출 구조 확립으로 실적 개선을 이뤄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가전 관련 시장이 올해 830조원에 육박할 전망이고 약 127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글로벌 TV 시장도 당분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생산시설 확충과 더불어 적극적인 기술개발과 사업협력을 통해 성장 모멘텀을 극대화하고 주주가치 제고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3-10-10 09:06:04삼성전기가 두 개의 파워인덕터를 하나의 칩으로 구현한 고부가 제품인 '커플드 파워인덕터'(사진) 양산에 들어갔다. '제2의 적층세라믹 커패시터(MLCC)'로 불리는 파워인덕터는 전원 회로에 적용돼 배터리로부터 오는 전력을 반도체가 필요로 하는 전력으로 변환시키고 전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핵심 전자부품이다. 중앙처리장치(CPU)가 고성능화 될수록 사용하는 전류량이 많아 전력손실이 적은 파워인덕터 수요가 커지고 있어 삼성전기가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분야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가 이번에 개발한 커플드 파워인덕터는 2016크기(가로 2.0㎜, 세로 1.6㎜)와 2218크기(가로 2.2㎜, 세로 1.8㎜)의 낮은 저항값(전류의 흐름을 방해하는 특성)을 가진 제품 2종이다. 파워인덕터는 내부에 감겨져 있는 코일의 저항값에 의해 전력소모가 발생한다. 저항값이 높을수록 소모되는 전력도 많다. 기존에는 두 개의 파워인덕터를 병렬로 연결해 저항값을 낮췄지만, 부품 수 증가와 회로설계 자유도가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삼성전기는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두 개의 코일을 결합시킨 '커플드 구조'를 적용해 하나의 칩으로 구현했다. 커플드 파워인덕터는 코일 간 절연 및 자기장 간섭 등 문제로 인해 파워인덕터 제품 중 기술 구현이 가장 어려운 제품으로 평가 받는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MLCC로 축적한 재료기술을 바탕으로 특성이 우수하고 손실이 적은 자성체를 독자 개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반도체 기판 제조에 사용되는 감광공법(빛을 이용해 회로를 새기는 제조법)을 적용해 두 코일의 간격을 정밀하게 형성했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09-10 18:45:30[파이낸셜뉴스] 삼성전기가 두 개의 파워인덕터를 하나의 칩으로 구현한 고부가 제품인 '커플드 파워인덕터' 양산에 들어갔다. '제2의 적층세라믹 커패시터(MLCC)’로 불리는 파워인덕터는 전원 회로에 적용돼 배터리로부터 오는 전력을 반도체가 필요로 하는 전력으로 변환시키고 전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핵심 전자부품이다. 중앙처리장치(CPU)가 고성능화 될수록 사용하는 전류량이 많아 전력손실이 적은 파워인덕터 수요가 커지고 있어 삼성전기가 '미래 먹거리'로 점찍은 분야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기가 이번에 개발한 커플드 파워인덕터는 2016크기(가로 2.0㎜, 세로 1.6㎜)와 2218크기(가로 2.2㎜, 세로 1.8㎜)의 낮은 저항값(전류의 흐름을 방해하는 특성)을 가진 제품 2종이다. 파워인덕터는 내부에 감겨져 있는 코일의 저항값에 의해 전력소모가 발생한다. 저항값이 높을수록 소모되는 전력도 많다. 기존에는 두 개의 파워인덕터를 병렬로 연결해 저항값을 낮췄지만, 부품 수 증가와 회로설계 자유도가 제한된다는 단점이 있었다. 삼성전기는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두 개의 코일을 결합시킨 '커플드 구조'를 적용해 하나의 칩으로 구현했다. 커플드 파워인덕터는 코일 간 절연 및 자기장 간섭 등 문제로 인해 파워인덕터 제품 중 기술 구현이 가장 어려운 제품으로 평가 받는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MLCC로 축적한 재료기술을 바탕으로 특성이 우수하고 손실이 적은 자성체를 독자 개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반도체 기판 제조에 사용되는 감광공법(빛을 이용해 회로를 새기는 제조법)을 적용해 두 코일의 간격을 정밀하게 형성했다. 한편, 파워인덕터 시장 규모는 2028년까지 약 36억5000만달러(4조8500억원)로 연 평균 약 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파워인덕터 시장은 전자기기의 고성능·다기능화에 따른 수요 증가와 자율주행 및 전기자동차 같은 자동차 산업의 확장으로 고성능의 제품 중심으로 꾸준히 성장할 전망이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12월 제 2의 MLCC로 육성중인 파워인덕터를 담당하는 '전자소자팀'을 '전자소자사업팀'으로 격상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섰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삼성전기는 세계 최고의 소재와 공법기술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해 파워인덕터 시장을 선도하는 초일류 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rejune1112@fnnews.com 김준석 기자
2023-09-10 13:35:03[파이낸셜뉴스] 엠젠솔루션이 코일자성체 부품 양산을 위한 베트남 생산법인의 설립을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엠젠솔루션은 현재 베트남 롱안 키즈나 공단 내 위치한 코일자성체 부품 생산공장의 설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코일자성체 부품은 모든 TV제품 및 가전제품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제품에 공급되는 전력을 분배해 제품을 가동하는 역할을 한다. 앞서 엠젠솔루션은 글로벌 1위 TV제조사의 개발벤더인 뮤셈(MUSEM)과 사업협력 및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뮤셈은 인덕터와 트랜스 등 코일자성체 부품을 자체 특허를 통해 개발·제조해 삼성전자, LG, TCL 등에 납품하는 업체다. 엠젠솔루션은 뮤셈의 특허와 기술을 공동사용하고 글로벌 TV 제조사에 코일자성체 부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엠젠솔루션 관계자는 “제품의 슬림화와 고성능화가 요구되는 전 세계 TV시장에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코일자성체 부품과 관련해 모든 TV 제품에 맞춤 제작·공급이 가능한 업체는 뮤셈과 당사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전 세계 TV 시장 규모는 약 123조9000억원으로 추산되며, 특히 85인치 이상 초대형 TV의 출하량이 2019년 대비 지난해 10배 가까이 증가하는 등 초대형 제품 중심의 프리미엄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엠젠솔루션은 베트남 공장에 이어 추가 확장을 위한 부지를 찾고 있다. 또 TV뿐만 아니라 글로벌 가전 시장까지 지속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엠젠솔루션 관계자는 “TV용 코일자성체 부품과 관련한 레퍼런스와 고객사의 신뢰를 바탕으로 최근 가전제품용 부품 수주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빠른 시일 내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전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3-07-25 08:55:00삼성전기가 자율주행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파워인덕터(사진)를 첫 양산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기는 자율주행용 반도체 전력 공급 부품인 파워인덕터를 '제2의 MLCC'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자율주행 시스템이 적용된 전기차 카메라에 탑재되는 파워인덕터를 양산한다고 16일 밝혔다. '제2의 MLCC'라 불리는 파워인덕터는 전류의 급격한 변화를 막아 자율주행 정보를 처리하는 반도체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핵심 전자부품이다. 삼성전기가 전장용 파워인덕터를 양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기가 개발한 파워인덕터는 가로 2.0㎜, 세로 1.6㎜에 각각 1.0마이크로헨리(uH)와 2.2uH 용량을 가진 제품 2종이다. 차량 내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인포테인먼트와 같은 다른 응용처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파워인덕터의 성능은 일반적으로 원자재인 자성체(자성을 지닌 물체)와 내부에 감을 수 있는 코일(구리선) 수에 의해 결정된다. 파워인덕터 시장 규모는 2028년까지 약 36억5000천만달러로 연평균 약 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는 "파워인덕터는 자율주행 및 전기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소재와 기판 등 기술 융복합을 통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워인덕터를 '제2의 MLCC'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3-07-16 18:06:00[파이낸셜뉴스] 삼성전기가 자율주행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파워인덕터를 첫 양산하며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기는 자율주행용 반도체 전력 공급 부품인 파워인덕터를 '제2의 MLCC'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자율주행 시스템이 적용된 전기차 카메라에 탑재되는 파워인덕터를 양산한다고 16일 밝혔다. '제2의 MLCC'라 불리는 파워인덕터는 전류의 급격한 변화를 막아 자율주행 정보를 처리하는 반도체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핵심 전자부품이다. 삼성전기가 전장용 파워인덕터를 양산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삼성전기가 개발한 파워인덕터는 가로 2.0㎜, 세로 1.6㎜에 각각 1.0마이크로헨리(uH)와 2.2uH 용량을 가진 제품 2종이다. 차량 내 첨단 운전자 보조시스템(ADAS), 인포테인먼트와 같은 다른 응용처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파워인덕터의 성능은 일반적으로 원자재인 자성체(자성을 지닌 물체)와 내부에 감을 수 있는 코일(구리선) 수에 의해 결정된다. 파워인덕터 시장 규모는 2028년까지 약 36억5000천만달러로 연평균 약 9%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덕현 삼성전기 대표이사는 "파워인덕터는 자율주행 및 전기차 시장이 확대됨에 따라 고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삼성전기는 소재와 기판 등 기술 융복합을 통한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파워인덕터를 '제2의 MLCC'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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