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마약 투약 혐의로 기소된 래퍼 식케이(본명 권민식)가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자, 검찰이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9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1일 식케이에 대한 1심 판결에 불복하는 항소장을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판사 마성영)에 제출했다. 1심 재판부는 지난 1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혐의로 기소된 식케이에 대해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40시간 약물중독 재범 예방 교육 수강과 보호관찰도 명령했다. 식케이는 지난해 1월 19일 오전 8시 40분쯤 서울시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 인근에서 근무 중이던 경찰에게 다가가 "여기가 경찰서냐"고 물으며 마약 투약 사실을 자수했다. 이후 용산경찰서로 인계된 그는 같은 해 6월 17일 불구속기소 됐다. 검찰은 "피고인의 경우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유명 래퍼로서 청소년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사람이며 과거 동종 마약 범죄로 집행유예 기간 중 재범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며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범행 횟수가 다수이고 대마뿐만 아니라 케타민, 엑스터시를 투약했고 동종전과가 있다"면서도 "피고인이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고 다시는 재범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다. 사회적 유대관계가 뚜렷하다"면서 집행유예 판결을 내렸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09 10:52:19[파이낸셜뉴스] 마약을 투약한 채로 서울 한복판에서 롤스로이스를 운전하다 사고를 낸 40대 남성이 구속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지난 7일 서울중앙지법 정재욱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5일 오전 6시 15분쯤 서울 중구 광희동의 도로 한복판에서 마약을 투약한 채로 롤스로이스를 운전하다가 교통사고를 내고 도주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신호 대기 중인 차량 2대를 들이받고 200m가량 주행한 뒤 사고 현장으로 돌아와 "마약을 한 것 같다"며 경찰에 자수했다. 사고난 차량의 운전자 2명은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대마 양성 반응이 나온 가운데 경찰은 그의 소변과 모발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보내 정밀 검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09 10:24:19[파이낸셜뉴스] 과거 사귀던 여자친구와 그의 남자친구를 살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4일 뉴스1에 따르면 이천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씨를 형사 입건해 조사 중이다. 그는 이날 오전 이천시의 한 오피스텔에서 옛 여자친구인 B씨와 그의 남자친구 C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 57분께 경찰에 자수했고 가족들도 그의 범행을 경찰에 알린 것으로 전해졌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오전 9시 8분쯤 사건 현장으로 출동해 남녀 시신 2구를 확인하고 현장 감식을 진행했다. A씨 역시 손과 목 부위 등에 자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경찰은 A씨 진술 등을 토대로 그가 헤어진 여자친구와 그의 현 남자친구에 대한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04 18:33:58마약 투약 사실을 경찰에 자수한 래퍼 식케이(본명 권민식)가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 마성영 부장판사는 1일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권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보호관찰과 함께 40시간의 약물치료 강의 수강을 명령했다. 재판부는 "범행 횟수가 여러 차례이고 대마뿐만 아니라 케타민, 엑스터시를 투약했고 동종 전과가 있다"며 "유명가수로서 사회적 영향력이 없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만 "피고인이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고 다시는 재범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있다"며 "대마 소지 혐의에 대해 자수한 점을 참작한다"고 판시했다. 앞서 권씨는 지난해 1월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청 인근서 근무 중인 경찰관에게 마약 투약 사실을 자수했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해 6월 17일 권씨를 불구속 기소했는데, 검찰은 권씨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한 바 있다. 정경수 기자
2025-05-01 18:20:59[파이낸셜뉴스] 설악산에서 여성을 살해한 50대가 자수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자정께 50대 A씨가 "열흘 전 속초시 설악산국립공원 둘레길 인근에서 60대 B씨를 살해했다"며 강릉경찰서에 자수했다. 이에 경찰은 A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 같은 날 오전 6시 58분께 설악산 둘레길 인근에서 B씨 시신을 발견했다. 이곳은 등산로나 도로와 멀어 인적이 드문 곳이었으며 두 사람은 사업적으로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 "B씨와 하던 사업이 어려움을 겪으며 함께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강릉, 속초 등 동해안 지역을 돌아다녔다"며 "B씨와 함께 자살을 시도했으나, B씨를 살해한 뒤 홀로 살아남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 가족은 B씨가 귀가하지 않자 실종신고를 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 등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24 21:45:25[파이낸셜뉴스] 부산에서 20대 여성이 아르바이트로 가상화폐 환전 대행을 하다가 경찰에 자수했다. 범죄에 가담한 것 같다는 이유에서다. 지난달 31일 부산 사하경찰서는 A씨를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중순 전기통신금융 조직원을 도와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에 속은 피해자들로부터 가로챈 금액을 가상화폐로 매입 후 조직원에게 환전해 전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와 같은 사실은 A씨가 2월 21일 변호사와 함께 경찰서를 방문해 자수하면서 확인됐다. 당시 A씨는 경찰조사에서 "가상화폐 구매 대행 아르바이트를 며칠 했는데 갑자기 계좌가 지급 정지돼 놀라서 알아보니 좀 이상한 것 같아서 자수했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가상화폐로 거래한 돈은 3억원가량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2명의 피해자를 찾아 조사 중이며, 추가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A씨에 대해서도 정확한 경위와 고의성 등을 조사 중인 경찰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광고를 통해 가상화폐를 범죄자금 세탁으로 악용하는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라며 주의를 당부했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
2025-04-02 07:55:51[파이낸셜뉴스] 경기 화성 비봉면 태행산에 폐오일을 뿌린 6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 31일 뉴시스는 화성서부경찰서가 재물손괴 혐의로 A씨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1일 화성시 비봉면 태행산 정상 데크에 쓰고 남은 엔진오일(폐오일)을 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씨의 범행은 전국적으로 산불이 확산되던 지난 27일 오후 2시10분께 시민의 신고로 알려졌다. A씨는 해당 사건이 언론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지난 28일 경찰서를 찾았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주말이면 백패킹을 하는 사람들이 텐트를 쳐 휴식 공간이 없고 쓰레기도 많이 나와 이를 못 하게 하려고 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A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카센터에서 쓰고 남은 엔진오일을 가지고 와 뿌린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태행산 관리 주체 등 자세한 사건 관련 내용을 조사하고 있다"고 뉴시스에 전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3-31 13:34:33[파이낸셜뉴스] 검찰이 마약 투약 후 자수한 래퍼 식케이(본명 권민식)에게 징역 3년6개월을 구형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7단독(마성영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권씨에 대한 공판에서 검찰은 이같이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권씨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지난해 6월 17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권씨는 지난 2023년 10월 케타민과 엑스터시 등을 투약한 혐의와 지난해 1월 11일 대마를 흡연하고 소지한 혐의 등을 받는다. 그는 지난해 1월 19일 서울 용산구 서울지방보훈천 인근에서 근무하고 있던 한 경찰관에게 마약 투약 사실을 자수해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검찰은 △피고인이 유명 래퍼로서 청소년들에게 많은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다는 점 △무거운 도덕적 책무를 지고 있는 점 △과거 동종 마약 범죄로 인한 집행유예 전력이 있음에도 재범한 점 등을 구형 이유로 설명했다. 권씨 측은 선처를 호소했다. 권씨 측 변호인은 권씨가 경찰에 마약 투약 사실을 자수하고 수사에 협조한 만큼 이를 참작해달라고 요청했다. 권씨는 "30년 가까이 살아오면서 지금처럼 부끄러웠던 적이 없다"며 "10년 전에 재판을 받았지만 또다시 가족의 믿음을 저버린 제 스스로에게 큰 실망과 수치심을 느끼고 있다. 제가 상처를 준 가족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앞으로 살아가는 동안 정말 뉘우치고 살겠다"고 호소했다. 권씨에 대한 선고는 오는 5월 1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5-03-20 13:42:50[파이낸셜뉴스] 두 노숙자가 훔친 직불카드로 구매한 복권이 50만 유로(약 7억5200만원)에 당첨되자 카드 주인이 노숙자에게 “자수해서 당첨금을 나누면 경찰에 신고하지 않겠다”며 요청하는 일이 프랑스에서 발생했다. 영국 BBC방송은 22일(현지시간) 프랑스 툴루즈에 거주하는 장다비드(40)가 RTL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복권 당첨금을 5대5로 나누자”며 절도범들의 자수를 호소했다. 이를 두고 AP통신은 절도범을 "프랑스에서 가장 유명한 도둑이 됐다"고 표현했다. BBC에 따르면 장다비드는 지난 3일 툴루즈 시내 주차장에 세워둔 자신의 차량에서 지갑이 든 가방을 도둑맞았다. 분실 사실을 확인한 장다비드는 은행에 연락해 카드 사용 중지를 요청했지만, 이미 근처 담배 가게에서 52.5유로(약 8만원)가 결제된 것을 확인했다. 가게를 직접 방문해 확인한 결과 노숙인으로 보이는 두 남성이 그의 카드로 담배와 복권을 구매했고 그들이 구매한 즉석 복권이 50만 유로에 당첨된 사실을 확인했다. 가게 직원은 카드 결제 과정에서 PIN 번호를 입력하지 못하는 등 수상한 정황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장다비드의 변호사 피에르 드뷔송은 “두 남성이 구매한 복권 중 한 장이 50만 유로에 당첨됐다"며 "그들이 복권을 긁은 뒤 행복해서 담배와 소지품을 잊어버리고 미친 사람처럼 나갔다는 가게 직원의 이야기를 들었다. 이들이 프랑스 국립복권운영사(FDJ)에 당첨금을 수령하러 간다고 했다”고 AP에 설명했다. 이후 장다비드는 가게 직원과 대화 후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FDJ에 해당 사실을 통보했다. 현재 FDJ는 해당 당첨 복권의 지급을 보류한 상태다. 장다비드는 절도범에게 도난 신고를 취소할 테니 자신에게 연락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용의자들이 내 변호사에게 직접 연락하지 않는 한 당첨금을 수령할 수 없다. 그러니 당첨금을 5대5로 나누도록 합의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했다. 이어 당첨금을 나눠 받게 된다면 25만 유로(약 3억 7600만원)로 주택담보대출을 상환할 계획이라고도 했다. 현재 프랑스 복권 규정상 즉석복권 당첨금은 구매일로부터 30일 이내에 수령해야 한다. 경찰은 해당 당첨금을 압류할 가능성이 높으며 절도 용의자들이 FDJ에 접근할 경우 체포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드뷔송 변호사는 “의뢰인은 기소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며 “이는 두 남성(용의자)이 새 삶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절도범들은 현재까지 당첨금을 수령하러 FDJ를 찾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2-24 05:26:59[파이낸셜뉴스] 김현태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장은 17일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이 작성한 자수서에 "국회의원, 본회의장 끌어내라, 라는 단어가 없다"고 밝혔다. 김 단장은 이날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열린 현안 질의에 참석해 "제가 볼때 (곽 전 사령관) 본인께서 진실되게 자수서를 쓴 내용에 '국회의원', '본회의장', '끌어내라'는 단어 없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곽 전 사령관이 작성한 자수서를 봤음을 밝히면서 해당 내용에 대해 '아직 국회 내에 의결 정족수가 안 채워진거 같다. 잠시 쉬었다가 국회 안으로 빨리 들어가서 의사당 안에 있는 사람들 빨리 데리고 나와라'였다고 설명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5-02-17 15:4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