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지역 비하 논란으로 자숙했던 유튜브 채널 '피식대학'이 약 2개월 만에 활동을 다시 시작했다. 9일 '피식대학' 유튜브 채널에는 '앤더슨 팩에게 브루노 마스 번호를 묻다'라는 제목의 '피식쇼'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 5월 12일 공개한 '현우진에게 방송에 나가니 노래를 부를지 주접을 떨지 묻다'라는 제목의 영상 이후 약 2개월 만의 콘텐츠다. 이들은 영상을 시작하기에 앞서 하반기에 새롭게 공개할 '2024년 피식대학' 신규 콘텐츠 계획도 공개했다. 앞서 '피식대학'을 둘러싼 논란은 지난 5월 11일 공개한 '메이드 인 경상도' 시리즈 '경상도에서 가장 작은 도시 영양에 왔쓰유예'라는 영상에서 불거졌다. 당시 영상은 경상도 지역 곳곳을 여행하고 돌아다니며 소개하는 내용의 취지로 제작됐다. 하지만 출연진(개그맨 이용주·정재형·김민수)이 영양에서 "이런 지역 들어본 적 있냐. 여기 중국 아니냐"라고 하거나, 영양의 특산품 블루베리 젤리를 맛보며 "젤리가 할매 맛이다. 할머니 살을 뜯는 것 같다" 등 논란이 될 수 있는 발언들을 쏟아냈다. 이 밖에도 "공무원인데 여기 발령받으면…여기까지 하겠다" "강이 위에서 볼 땐 예뻤는데 밑에서 보니까 똥물" 등 지역 비하성 발언도 이어졌다. 영상을 접한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이해할 수 없다" , "황당하다" 등 이들의 발언이 지나치다는 반응을 보였고, 오도창 영양군수까지 나서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비판이 거세지자 피식대학 측은 영상을 게시한 지 일주일 만에 유튜브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올려 해명에 나섰다. 해당 영상은 비공개 처리됐다. 이들은 거듭 사과를 하며 "지역 명소가 많음에도 영양이 (상대적으로) 한적한 지역이란 콘셉트를 강조해 촬영했고, 재미를 가져오기 위해 무리한 표현을 사용한 것 같다"며 "주민과 소상공인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경솔한 표현을 사용해 코미디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형태로 여과 없이 전달된 점 등 모든 부분에서 책임을 통감하며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또 피해 상점을 직접 방문해 업주들에게 사과했다. 아울러 영양 지역 주민 및 공직자들에게도 사과했다. 이후 영양군수는 피식대학 측을 용서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해당 논란의 여파로 '피식대학' 유튜브 채널 구독자 수는 기존 318만명에서 10일 오전 기준 292만명으로, 26만명가량이 이탈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10 10:32:36[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 당대표 출마 의지를 밝힌 윤상현 의원(5선, 인천 동·미추홀을)이 20일 "총선에서 패배한 몇 분은 자숙의 시간"이라고 밝혔다. 상대 후보인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을 향해 견제구를 날린 것이다. 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른 당대표 주자들과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 "전당대회를 정치 일정의 징검다리식으로 이용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정말로 당의 변화, 혁신을 부르짖는 사람이 나서서 이기는 정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전 누구보다 이 당의 보수적통세력으로서 이 당을 한번도 배신한 적이 없다. 당이 나를 배신했어도 나는 당을 배신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윤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위기 속에서 당이 쪼개지고 분열되는 와중에도 저는 당을 지켰다"며 "당을 변화시킬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인가. 당에 가장 뿌리를 갖고 애정을 가진 사람이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의 핵심 참모라고 해서 당권 정지 1년을 당하고, 지구당위원장이 박탈되고, 공천에서 두번 탈락되고 무소속으로 나오면서 그 속에서도 정말 수도권 승리의 견인차가 될 수 있고, 당의 체질을 변화시킨 사람, 대통령에게도 할 말하는 사람이 누군가 자세히 비교평가해달라"며 "그러면 윤상현이 보이기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당대표 출마를 결심한 배경과 관련해 윤 의원은 "이번 총선을 겪으면서 이 당의 위기라는 게 너무나 심각하구나 많이 느꼈다"며 "작년부터 수도권 위기론을 먼저 제기하고, 진단하고 대책을 만들라고 해도 번번이 실패하고 만들지를 못했다"고 언급했다. 수도권 지역구를 둔 윤 의원은 "수도권 승리를 이끌어서 당의 승리를 이끌 사람이 누구인가"라며 "당의 전면적 체질 변화를 이끌고 보수를 혁명하고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고 야당과 협치를 이뤄내기 위해서는 경륜 있는 정치인이 필요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6-20 16:19:13[파이낸셜뉴스]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이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되면서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 슈퍼주니어 이특이 과거 음주 운전 및 폭행 사건에 연루돼 자숙중인 전 멤버 강인을 감싸는 발언을 해 논란이되고 있다. 29일 가요계에 따르면 슈퍼주니어 려욱과 그룹 타히티 출신 아리는 지난 26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슈퍼주니어 멤버들이 모두 등장해 화제가 됐다. 특히 폭행과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빚고 탈퇴한 강인의 모습도 포착됐다. 이날 사회를 맡은 이특은 “여러분들은 지금 활동보다 자숙을 더 길게 한 강인의 모습을 만나고 계신다”며 “강인에게 좀 용서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강인은) 활동기간 5년에 자숙 기간 15년이다. 이렇게 행복한 날이고 좋은 날이니까 안아주시고 사랑 주시고 강인이도 먹고 살 수 있게 많이들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 말을 들은 강인은 자리에서 일어나 인사를 했고, 당시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은 강인에게 박수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영상을 접한 대다수의 누리꾼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들은 “남의 결혼식에서 뭐 하는 거냐”, “우리가 먹고살 수 있게 왜 도와줘야 하냐”, “안타까우면 이특이 직접 도와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강인은 2009년 음주 후 행인과 폭행 시비가 붙어 논란이 됐다. 같은 해 10월에는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일으켜 벌금 800만원의 약식명령을 선고받아 활동을 중단했다. 군 복무 이후 슈퍼주니어 정규 6집으로 복귀한 강인은 지난 2016년 5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외에도 강인은 예비군 훈련 무단 불참, 여자친구 폭행 논란 등에 휩싸여 결국 2019년 팀에서 탈퇴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5-29 05:58:44[파이낸셜뉴스] 음주 운전 및 뺑소니 혐의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가수 김호중이 오는 23~24일 예정된 '월드 유니온 오케스트라 슈퍼 클래식:김호중&프리마돈나' 공연까지 마친 후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고 22일 밝혔다.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는 "23~24일 공연을 끝으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24일 공연은 소속사의 의지와 별개로 참석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22일 검찰이 김호중에게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 미조치, 범인도피방조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공연 둘쨋날에 해당하는 24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열리기 때문이다. 범인도피교사 혐의를 받는 김씨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증거인멸 등 혐의를 받는 본부장 전모씨에 대한 영장심사 또한 같은 날 진행된다. 김호중의 구속 여부가 이날 결정되면 물리적으로 활동을 중단할 수 밖에 없다. 소속사는 이러한 상황을 염두에 둔 듯 이날 오후 5시께 김호중의 활동 중단을 발표하면서 "김호중과 소속사 관계자들은 모든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며, 결과에 따른 어떠한 처벌도 달게 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호중이 게스트로 출연하는 '슈퍼클래식'은 성악을 전공한 김호중의 클래식 공연 무대로 오스트리아의 빈필, 독일의 베를린필, 미국의 뉴욕필, 네덜란드의 로열 콘세르트허바우(RCO) 등 세계 4대 오케스트라의 현역 단원들이 함께한다. 앞서 22일 공연기획사 측은 "많은 해외 아티스트들이 이번 공연을 위해 입국했다"며 "김호중과 내한한 소프라노들이 부를 곡의 편곡까지 마친 상태라 김호중 대체자를 찾기 힘들다. 주관사 입장에선 어쩔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호중 측은 여론 악화에도 공연 강행 의지를 피력하면서 이번 행사의 출연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또 관객들이 예매 취소 시 부담해야 하는 환불 수수료 역시 김호중 측이 부담하기로 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2024-05-22 22:23:57[파이낸셜뉴스] '하극상 논란'에 휩싸였던 축구 대표팀 선수 이강인이 손흥민을 직접 찾아가 사과하며 갈등을 봉합한 가운데 전 축구 대표팀 주장 기성용이 이들을 격려했다. 기성용은 이강인이 2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사과글에 "힘내자"라는 댓글을 달았다. 이후 손흥민이 올린 글에는 "최고"라고 댓글 달며 격려했다. 기성용 역시 대표팀 시절 최강희 감독과 내분을 겪은 바 있어 해당 댓글은 더욱 의미가 크게 다가온다. 기성용은 2013년 자신의 SNS에 당시 대표팀을 이끌던 최강희 감독을 비하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비공개 계정이었지만 이후 관련 기사가 쏟아지면서 논란이 확산됐다. 기성용은 사과문과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 했고 한동안 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했다. 앞서 이강인은 이날 오전 SNS를 통해 2차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흥민이 형을 직접 찾아가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 게 중요하다 생각했고, 긴 대화를 통해 팀의 주장으로서의 짊어진 무게를 이해하고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런던으로 찾아간 저를 흔쾌히 반겨주시고 응해주신 흥민이 형께 이 글을 통해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그날 식사 자리에서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을 했다"라며 "지금 돌이켜 생각해 봐도 절대로 해서는 안 될 행동이었다. 이런 점들에 대해서 깊이 뉘우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또 "팀에 대한 존중과 헌신이 제일 중요한 것임에도 제가 부족함이 많았다"라며 "대표팀의 다른 선배들, 동료들에게도 한 분 한 분 연락을 드려 사과했다. 선배들과 동료들을 대할 때 저의 언행에 배려와 존중이 많이 부족했다는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 더욱 올바른 태도와 예의를 갖추겠다고 약속드렸다"라고 했다. 그는 축구 팬들에게도 다시 한번 사과했다. 이강인은 "과분한 기대와 성원을 받았는데도 대한민국 대표 선수로서 가져야 할 모범된 모습과 본분에서 벗어나 축구 팬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려 다시 한번 죄송하다"라며 "앞으로 축구 선수로서 또 한 사람으로서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헌신하는 이강인이 되겠다"라고 전했다. 이후 손흥민도 SNS에 이강인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강인이가 잘못된 행동은 다시 하지 않도록 모든 선수가 대표팀 선배로 또 주장으로 강인이가 보다 좋은 사람,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특별히 보살펴 주겠다"라고 했다. 아울러 손흥민은 "앞으로 더 현명하고 지혜롭게 팀원들을 통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축구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소란스러운 문제를 일으켜서 진심으로 죄송하고 앞으로 저희 대한민국 국가 대표팀이 이 계기로 더 성장하는 팀이 될 수 있게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손흥민과 이강인의 갈등 봉합으로 한국 축구도 한시름 덜었다. 대한축구협회는 대표팀을 이끌어갈 차기 감독을 선임하는 작업에만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축구협회는 전날 새 감독 선임 작업을 진행할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를 꾸리고 총 11명의 위원을 선임해 사령탑을 물색하고 있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4-02-21 13:39:49[파이낸셜뉴스] 출가 후 둘째 아이를 얻었다는 논란이 불거진 뒤 자숙 선언을 하며 ‘환속’ 신청을 했던 도연스님이 3주 만에 활동을 재개한 데 이어 유료 명상 프로그램 개설 소식을 전했다. 도연은 지난 1일 SNS에 ‘도연의 마음챙김 명상반 개강’이라는 글을 올렸다. 오는 10일부터 시작한다는 이 유료 강의는 총 4주 코스로 온라인 15만원, 오프라인 20만원, 온·오프라인 25만원의 가격이 책정됐다. 회비 입금 계좌까지 공개했다. 도연은 명상 수업에 대해 “명상을 통한 건강회복, 스트레스 감소, 삶의 질 향상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명상과 수행의 생활화를 통한 행복의 길을 안내하며 삶의 궁극적 해탈로 인도한다”고 설명했다. 앞서 도연은 둘째 자녀 논란이 불거진 직후인 지난달 7일 SNS를 통해 “자숙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가 3주만에 영상을 올리며 활동을 재개하기도 했다. 활동을 중단할 당시 그는 “이번 일을 통해 조계종 종단에 부담을 주고 좋지 않은 영향을 준 것에 대한 책임을 느낀다”면서 “수행과 학업에 정진하는 시간을 보내도록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현재 SNS 소개글에 “20대는 석하스님, 30대는 도연스님으로 살아왔으며 앞으로는 도연법사로 살아갈 예정”이라고 적었다. 도연은 논란 이후 교구 본사를 통해 속세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히는 환속제적원을 조계종에 제출한 상태지만 아직 승려 신분이다. 조계종 총무원장의 국외 출장과 실무자의 일시적 부재로 인해 아직 종단 내부 결재가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연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전자공학을 전공하다 출가했으며 봉은사에서 명상 지도자로 활동하고 SNS에 글과 동영상을 올리면서 유명해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07-03 05:23:08[파이낸셜뉴스]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사고를 낸 후 잠든 채로 경찰에 적발된 배우는 진예솔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진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필 사과 편지를 올렸다. 진씨는 13일 SNS에 올린 사과문을 통해 "불미스러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진심으로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진씨는 이어 "공인으로서 저의 모든 행동에 책임감을 갖고 더욱 신중히 판단했어야 했는데 잠시 안일한 판단으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할 큰 잘못을 했다"라며 반성했다. 그러면서 "저를 응원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거듭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라며 "앞으로 반성하면서 자숙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번 고개 숙여 죄송한 말씀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진씨의 소속사 디아이엔터테인먼트도 입장문을 내고 공식 사과했다. 소속사는 "음주 운전을 한 사실과 진예솔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며 "진예솔과 소속사는 깊은 책임을 통감하며 자숙하겠다"라고 했다. 이어 "모든 분께 죄송하고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사과한다"라며 "많은 관계자들께 피해가 가지 않게 신속히 대처 방법을 강구하겠다"라고 전했다. 서울 강동경찰서에 따르면 진씨는 전날 오후 10시30분경 술에 취한 상태로 올림픽대로 하남 방면에서 차를 몰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사고를 목격한 다른 운전자가 음주 운전을 의심해 경찰에 신고했다. 진씨는 강동구 고덕동의 한 삼거리에서 신호 대기를 하다가 운전석에서 잠든 채로 경찰에 붙잡혔다. 진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0.08%)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진씨를 입건하고 블랙박스 영상,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2023-06-13 14:21:10[파이낸셜뉴스] 방송 출연과 수필가로 이름을 알린 카이스트 출신 도연 스님이 당분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활동을 중단한다고 선언했다. 도연 스님은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동안 SNS 활동을 쉬고자 한다"며 "최근 불거진 논란과 의혹에 대해 해명과 반론을 제기하지 않고 원래대로 활동하는 모습에서 불편함을 느낀 분들이 있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번 일을 통해 조계종 종단에 부담을 주고 좋지 않은 영향을 준 것에 대한 책임을 느낀다"며 "당분간 자숙하고 수행과 학업에 정진하는 시간을 보내도록 하겠다"고 SNS 절필을 선언했다. 지난 2005년 카이스트 전자공학과에 입학한 뒤 바로 출가한 도연 스님은 2015년 카이스트 기술경영학과 학사로 학업을 마쳤다. 이후 동국대 인도철학과 대학원에 들어가 '현대 명상의 연원과 실용성 연구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도연 스님은 현재 봉은사에서 명상 지도 법사로 명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명상법과 생활의 지혜에 관한 유튜브 채널인 '마음챙김 도연TV'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각종 TV 매체에 출연한 도연 스님은 '있는 그대로 나답게', '잠시 멈추고 나를 챙겨주세요', '혼자가 되었지만 홀로 설 수 있다면', '내 마음에 글로 붙이는 반창고' 등의 책을 출간하며 대중적 관심을 얻었다. 한편 최근 불교계와 출판계에서 명문대 출신 스님이 '아이를 둔 아버지'라는 의혹이 불거져 해당 출판사가 관련 도서를 절판하고 출판계약을 해지하는 등의 일이 발생했다. 이에 대해 도연 스님은 별다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3-06-08 09:28:09[파이낸셜뉴스] 5.18 민주화운동의 헌법수립을 반대하는 취지의 발언과 제주 4.3 사건 폄훼 발언, 전광훈 사랑제일목사 발언 등으로 물의를 빚은 김재원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이 1일 한달여의 자숙을 끝내고 최고위원회의에 복귀했다. 김 최고위원은 "송구스럽다"며 말을 아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 자숙 한달여만에 참석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5.18 민주화운동 헌법 수립 반대 취지 발언과 전 목사의 보수 대통합 취지 발언, 제주 4.3 사건 폄훼 발언 등으로 물의를 일으키며, 한달여간의 자숙에 들어갔다. 김 최고위원은 모두 발언에서 "한달만에 출석한다"며 "당원과 지지자,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죄송하고 송구스러운 마음이다. 대표님을 비롯한 최고위원, 당직자들께도 심려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당과 나를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비공개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김기현 대표가 따로 말한 것이 있느냐는 질문에 "없다"며 "제주와 광주에 찾아가 사과해달라는 지시를 받아 이행했고, 4월 한달 동안 자숙해달라고 지시하셔서 자숙기간을 마치고 나왔다"고 말했다. 자진 사퇴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그건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고 했으며, 이날 열릴 윤리위원회에 대해서는 "윤리위원회에서 판단할 것"이라며 "소명요구하면 자세히 설명하겠다"고 전했다. 현장에서 사과했지만 억울하거나 아쉽다는 생각이 들지 않냐는 질문에는 "개인적인 것을 말씀드리는 것은 예의가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과거사 발언과 관련한 사과의 진심이 전달된 것 같느냐는 질문에 그는 "그 부분에 대해 앞으로 기회가 있으면 여전히 사과 말씀을 드릴 생각"이라고 짧게 답했다. 유족들이 사과에 진정성이 없다고 비판한 것에 대해 김 최고위원은 "제 진심이 전달될 수 있도록 앞으로 노력하겠다"고 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비공개 회의에서 (김 대표의) 특별한 말은 없었고, 사전회의 때도 별다른 얘기가 없다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theknight@fnnews.com 정경수 기자
2023-05-01 10:48:15[파이낸셜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과 딸 조민씨가 최근 전국을 순회하며 북 콘서트에 나서는 것을 두고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본인만으로 부족해서 딸까지 셀럽 유명인으로 만드는 것이냐"라고 지적했다. 조 의원은 지난 12일 채널 A '뉴스라이브'에 출연해 "지금까지 조 전 장관에게 일말의 기대했던 수많은 시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날 조 의원은 "아빠가 조 전 장관이 아니고 엄마가 정경심 전 교수가 아닌 청년들이 저 장면을 보면 대한민국을 뭐라고 할지 안타깝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저도 딸이 있지만 저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공인으로 살아온 시간이 있고 누렸던 권력이 있는데 여러 가지 과정을 통해 자신들의 과오가 드러나고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상징이 됐는데, 아무리 억울하더라도 숙려하고 자숙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이어 "찾아보니 2013년 조 전 장관이 과거 트위터를 통해 '아버지에게 배운 대로 한다'고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일갈한 적이 있다. 이 말은 조민씨에게도 똑같이 적용된다"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조민씨는 앞으로 대한민국에서 살 시간이 적지 않은데 이러면 안 된다. 인스타그램(SNS) 팔로워가 늘고 영상에 댓글이 달린다고 해서 유명해지는 게 아니다"라며 "책임 있는 자세로 숙려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져야 한다"라고 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11일 부산 해운대구 한 콘서트홀에서 열린 '조국의 법고전 산책 저자와의 대화(북콘서트)'에 딸 조민씨와 함께 참석했다. 이날 조 전 장관은 "인간 조국, 시민 조국으로 살아갈 것을 되뇌고 있다"라며 "담담하게 당당하게 삶을 견디고 살아나가겠다"라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helpfire@fnnews.com 임우섭 기자
2023-04-13 08:4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