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김진표 국회의장은 2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마련된 자승스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김 의장은 조계사 대웅전의 자승스님 영정에 헌화한 뒤 조문록에 '해봉당 자승 대종사님의 극락왕생을 기원합니다'라고 적었다. 조문에는 조경호 비서실장, 최만영 공보수석비서관 등이 동행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2023-12-02 17:29:09[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일 고(故) 자승 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마련된 대한불교 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의 분향소를 찾아 조문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은 조문록에 "중생의 행복을 위해 부처님의 가르침을 널리 펼쳐 주신 큰 스님을 오래 기억하겠습니다"라고 추모의 글을 남기며 불교계에 애도의 뜻을 전했다고 이 대변인은 설명했다. 조문 후 윤 대통령 부부는 총무원장 진우스님, 총무부장 성화스님, 사서실장 진경스님과 차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차담회에서 "자승 스님께서 생전에 노력하신 전법활동의 유지를 받들어 불교 발전에 매진해 달라"고 전했고, 김 여사는 "분향소 마련과 영결식 준비에 노고가 많으시다"며 조계종 종단장을 잘 마무리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김대기 대통령실 비서실장과 이관섭 정책실장 등 대통령실 관계자들은 전날인 지난 1일 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바 있다. 1972년 해인사에서 출가한 자승 스님은 조계종 33대와 34대 총무원장을 지냈다. 지난 11월29일 칠장사 내 요사채에서 난 화재로 입적한 자승 스님의 영결식은 3일 조계사에서 엄수된다. 정부는 33대·34대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의 한국불교 안정과 종교 간 화합, 사회통합을 향한 공적을 인정해,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무궁화장은 정부가 수여하는 국민훈장 5등급 중 가장 높은 1등급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12-02 17:28:10[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일 서울 종로구 조계사를 찾아 고(故) 자승 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을 조문했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후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된 자승 스님의 영전을 찾아 조문했다. 1972년 해인사에서 출가한 자승 스님은 조계종 33대와 34대 총무원장을 지냈다. 정부는 33대·34대 조계종 총무원장을 지낸 자승스님의 한국불교 안정과 종교 간 화합, 사회통합을 향한 공적을 인정해,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 무궁화장은 정부가 수여하는 국민훈장 5등급 중 가장 높은 1등급이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2023-12-02 17:09:15[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지난달 29일 입적한 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고(故) 자승스님에게 최상위 등급 국민훈장을 추서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유인촌 장관이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 마련된 자승스님 분향소를 찾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했다고 밝혔다. 국민훈장 무궁화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 공을 세워 국민의 복지향상과 국가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뚜렷한 사람'에게 수여하는 국민훈장(5등급) 중 1등급에 해당한다. 정부는 자승스님의 한국불교 안정과 전통문화 발전, 종교 간 화합, 사회통합을 향한 공적을 인정했다. 현재까지 무궁화장이 추서된 스님으로는 월주스님, 법장스님, 정대스님, 청담스님 등이 있다. 유 장관은 "입적하신 첫날 소식을 듣고 조문한 뒤 곧바로 훈장 추서에 대해 의논하고 빠르게 의사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자승스님은 그동안 불교계에서 해오신 일이 크고 이미 큰 스님으로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훈장 추서는 당연히 해드려야 한다고 생각했고, 잘 정리가 돼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자승스님은 지난달 29일 경기 안성시 칠장사 내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에서 발생한 화재로 입적했다. 조계종은 자승스님의 입적에 대해 '소신공양(燒身供養)', '자화장(自火葬)'이라고 판단했다. '소신공양'은 불교에서 자기 몸을 태워 부처 앞에 바치는 것을, '자화장'은 장작 더미에 올라가 자신의 몸을 스스로 불살라 다비를 진행함으로써 부처에게 공양한다는 뜻이다. 영결식은 3일 조계사에서 엄수되며 자승스님 소속 본사인 용주사 연화대에서 다비장이 봉행된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3-12-02 15:07:01[파이낸셜뉴스] 지난달 29일 화재로 입적한 자승스님(전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의 거처에서 유서 여러 장이 추가로 발견됐다. 조계종 총무원장인 진우스님은 1일 서울 종로구 조계종 총본산 조계사 대웅전에 마련된 자승스님 분향소에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등을 조문객으로 맞이하며 이같이 밝혔다. 조계종, 스님의 극단적 선택에 "깨달음의 성취" 진우스님은 “(자승스님이) 정토 극락 니르바나의 세계, 깨달음의 세계를 항상 추구하셨기 때문에 그런 순간을 스스로 맞이하셨다고 생각한다”고 유서를 통해 짐작되는 내용을 전했다. 그는 “당신(자승스님)께서는 누구보다도 더 적극적으로 정법 포교에 임하셨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불교의 근본 목적인 해탈, 열반, 성불 깨달음의 세계에 대해서 항상 그 경계선상에서 계셨던 것 같다”며 “지금까지 나온 여러 정황상 제가 볼 때는 상당한 기간 생각을 하셨던 것 같고, 다만 그 시기가 이때였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진우스님은 “일반인은 잘 이해를 잘 못 하시겠지만 수행자 사이에서는 충분히 있는 일”이라며 “상대적인 세계에서 벗어난 절대 피안의 세계로 깨달음의 성취를 하신 것 같다. 그 이상 그 이하, 덧붙이거나 왈가왈부할 문제가 이제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런 발언은 자승스님의 입적 경위와 동기 등에 관해 여러 의구심이 제기되자 종교적인 차원에서 이뤄진 수행자의 선택으로 봐야 한다는 견해에 무게를 싣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자승스님은 지난달 29일 오후 6시 50분쯤 경기 안성시 칠장사 내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과정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조계종은 다음날 자승스님이 ‘스스로의 선택으로 분신했다’는 ‘소신공양(燒身供養)’, ‘자화장(自火葬)’이라는 판단을 내놨다. ‘소신공양’은 불교에서 자기 몸을 태워 부처 앞에 바치는 것을 의미한다. ‘자화장’은 장작 더미에 올라가 자신의 몸을 스스로 불살라 부처에게 공양한다는 뜻이다. 극단선택을 '소신공양'으로 인정해야 하는가는 논란 한편, 추가 유서의 발견으로 ‘타살 의혹’은 다소 가라앉은 상태지만, 자승 스님의 극단 선택을 정당화할 수 있냐는 지적이 나온다. 스님의 극단선택을 소신공양으로 인정해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다. 불교는 불살생(생명을 죽여서는 안된다)을 핵심 교리로 하고 있으며, 자신의 생명을 해치는 것 역시 금지된다고 일반적으로 해석되기 때문이다. 다만 고차원적인 종교적, 사회적 가치를 이루기 위해 극단선택을 하는 것에 대해서는 용인될 수 있다는 주장도 있다. 가령 정원 스님은 2017년 1월 촛불집회에서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사태를 규탄하며 소신공양을 한 바 있으며, 문수 수님은 2010년 4대강 사업 중단을 기원하며 소신공양했다. 베트남 전쟁 때 소신공양한 일도 유명하고, 최근 티베트 억압에 저항해 잇따라 소신공양하는 등 해외에도 사례가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2-01 13:33:42【파이낸셜뉴스 안성=장충식 기자】 경기기 안성경찰서는 지난 11월 29일 칠장사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 화재 현장에서 발견된 법구가 자승스님(69)으로 확인됐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자승스님과 유족의 DNA를 감정 의뢰한 결과 이같이 회신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시신 부검에서는 "화재사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도 나왔다. 경찰은 국과수, 소방당국 등 관계기관과 현장에서 합동 감식을 진행한 결과 발화부는 요사채 좌측 방으로 추정되며, 발화원은 현 단계에서 단정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불이 난 요사채는 방 2개와 마루, 화장실 등이 있는 구조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1월 29일 오후 6시 50분께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소재 사찰인 칠장사 내 요사채에서 불이 나 자승스님이 입적했다. 자승스님은 조계종 33대와 34대 총무원장을 지낸 조계종 고위 인사이다. 조계종은 사고 이튿날 브리핑을 열어 자승스님이 스스로의 선택으로 분신했다는 판단을 내놨다. 조계종 대변인은 자승스님에 대해 "종단 안정과 전법도생을 발원하면서 소신공양 자화장으로 모든 종도들에게 경각심을 남기셨다"고 말했다. 소신공양(燒身供養)은 불교에서 자기 몸을 태워 부처 앞에 바치는 것을 의미한다. 자승스님의 장례는 오는 3일까지 조계종 종단장으로 치러진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2-01 09:51:20【파이낸셜뉴스 안성=장충식 기자】 대한불교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스님(69)이 입적한 칠장사 화재에서는 불이 난 요사채에는 자승스님 외 다른 출입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과, 안성경찰서,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관계기관은 오전 11시 칠장사 화재 현장에서 합동으로 감식을 진행했다. 경찰은 화재 현장의 연소 패턴 등을 살펴보며 발화 원인과 확산 경로 등 전반적인 경위를 파악할 예정으로, 감정이 필요한 잔해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을 의뢰할 예정이다. 경찰은 합동 감식과 더불어 사찰 내외부에 설치된 CCTV에 대한 전수 분석하고 있으며, 현재까지의 CCTV 영상 분석 결과, 불이 난 요사채(승려들이 거처하는 장소)에는 자승스님 외 다른 출입자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경내 다른 장소에 있던 주지스님 등 3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 중이다. 경찰은 요사채 내에서 발견된 법구가 자승스님이 열반한 것으로 잠정 확인했다면서도, 명확한 신원 확인을 위해 DNA 감정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특히 아울러 차량 내에서 나온 2장 분량의 메모에 대해서는 필적 감정을 할 방침이다. 이 메모에는 "이곳에서 세연을 끝내게 되어 민폐가 많았소"라며 "이 건물은 상좌들이 복원할 것이고, 미안하고 고맙소. 부처님법 전합시다"라고 칠장사 주지 스님에게 전하는 메시지 등이 담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9일 오후 6시 50분께 안성시 죽산면 칠장리 소재 사찰인 칠장사 내 요사채에서 불이 나 자승스님이 입적했다. 자승스님은 조계종 33대와 34대 총무원장을 지낸 조계종 고위 인사로, 서울 강남구 봉은사 회주를 맡고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1-30 14:54:53자승 전 조계종 총무원장의 배임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조계종 생수 공급업체인 하이트진로음료를 압수수색했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서초경찰서는 전날 오후 3시께 경기 용인의 하이트진로음료 본사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하이트진로음료는 자승 전 총무원장의 배임 의혹과 연루돼 조사를 받고 있다. 앞서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대한불교조계종 지부는 지난달 4일 자승 전 총무원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노조는 자승 스님이 총무원장으로 있던 2011년 조계종과 하이트진로음료가 '감로수'라는 상표의 생수 사업을 시작했는데, 하이트진로음료가 상표 사용 수수료로 지난해까지 약 5억7000만원을 제삼자인 ㈜정에 지급해 종단에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 중이다. 노조는 ㈜정에 대해 자승 스님의 친동생이 사내 이사를 지내는 등 자승 스님과 특수 관계에 있다고 보고 있다. 반면 하이트진로음료는 수수료 지급이 일반적인 음료 영업 행태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달 하이트진로음료 실무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다. 하이트진로음료 임원급은 아직 조사받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jasonchoi@fnnews.com 최재성 기자
2019-05-16 15:40:44조계종 전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생수 사업과 관련해 배임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생수 공급을 맡은 하이트진로음료 관계자를 참고인 신분으로 부른 데 이어 임원진 소환을 검토 중이다. 경찰은 하이트진로음료가 자승 스님과 계약을 체결한 만큼 사실관계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의 수사 지휘를 받는 서울 서초경찰서는 하이트진로음료의 박모 회장 등 소환 여부를 검토 중이다 앞서 경찰은 당시 자승 스님과 계약한 하이트진로음료 직원 송모 과장과 조계종 관계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계종 생수 사업의 구조와 의사결정 체계 등 사실관계를 파악한 바 있다. 경찰은 박 회장이 하이트진료음료 최종 승인권자인 이상 소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대한불교조계종 지부는 고발장을 통해 "자승 스님이 총무원장으로 있던 2011년 조계종과 하이트진로음료가 감로수라는 상표의 생수 사업을 시작했는데, 상표 사용 수수료로 지난해까지 약 5억7000만원을 제3자인 ㈜정에 지급해 종단에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반면 하이트진로음료 측은 "2010년 6월께 ㈜정이 조계종에 생수를 납품할 수 있는 사업 아이디어를 우리 회사에 제공했고 이후 회사가 조계종과 납품 계약이 성공함에 따라 ㈜정에 마케팅, 홍보 수수료를 지급해온 것"이라고 반박해왔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19-05-09 14:32:52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대한불교조계종 지부가 조계종 총무원장이었던 자승스님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상 배임 혐의로 4일 오전 검찰에 고발했다. 조계종 소유의 생수 상표인 '감로수' 사용권을 하이트진로음료에 부여하는 과정에서 자승스님이 생수 판매에 따른 로열티를 제3자에게 지급하게 해 재산상 이익을 취했다는 것이다. 지부는 "하이트진로음료와 산업재산권 계약서에 표기된 공급 원가의 세부사항을 확인한 결과 종단과는 무관한 제3자에게 판매량에 따른 로열티가 별도로 지급된 것이 확인됐다"며 서울중앙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어 "하이트진로음료가 제3자에게 지급한 로열티는 생수 1병당 각 500ml 50원·2L 100원·18.9L 150원으로 2011년부터 2018년 말까지 5억원이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며 "조계종과 하이트진로음료가 체결한 계약서에는 종단 로열티 이외 다른 로열티 지급에 대한 계약내용은 확인되지 않는데도 종단과는 무관한 제3자에게 로열티가 지급됐고, 금액도 종단 로열티의 50%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지적했다. 지부는 "우리 노조는 검찰 고발과 별도로 종단이 종헌종법에 따라 본 사안을 철저히 조사해 관련자를 의법 조치, 손실금원의 환수를 진행할 것을 요청한다"며 "이제라도 자승스님은 사실관계를 명명백백하게 밝히고 종도에게 참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19-04-04 10:29: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