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 종로구 내 자연경관지구 건축제한이 완화된다. 건축물의 높이 제한이 상향되면서 노후 저층주거지에 대한 정비사업 활성화 등 주거환경 개선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서울 종로구는 지난 11일 '서울특별시 도시계획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이 서울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13일 밝혔다. 개정된 조례안은 자연경관지구의 건폐율을 기존 30% 이하에서 40% 이하로, 건축물 높이를 기존 3층 이하, 12m 이하에서 4층 이하, 16m 이하로, 조경 면적을 기존 30% 이하에서 20% 이하로 완화했다. 특히,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위한 정비구역의 경우 높이 기준을 기존 4층 이하, 16m 이하에서 20m 이하로 완화했다. 건축법에 따른 특별건축구역은 기존 높이인 4층 이하, 16m 이하에서 20m 이하로 완화했다. 아울러 도시정비법에 따른 재개발 또는 재건축사업 시행 구역, 소규모주택정비법에 따른 정비사업으로 용적률 완화가 가능한 지역은 기존 높이 5층 이하, 20m 이하에서 24m 이하로 완화했다. 종로구 내 자연경관지구 면적은 2.99㎢로 서울시 자연경관지구 총면적의 23.9%, 종로구 전체 면적의 12.5%에 달한다. 자연경관지구는 산지·구릉지 등을 보호하거나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1941년 풍치지구 지정 이후 현재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북한산 등 우수한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순기능과 함께 과도한 건축 제한으로 인한 건축물 노후화 심화, 정비기반시설 부족, 주민 재산권 침해 등의 문제를 불러일으켰다. 이에 종로구는 2023년 6월 ’종로구 용도지구 규제완화 방안 수립 용역‘에 착수해 용도지구(자연경관지구, 고도지구) 내 불합리한 건축규제 사항을 점검하고 완화 가능성을 선제적으로 검토한 바 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6월 27일 고도지구 높이관리기준 완화에 이어 이번 자연경관지구 건축제한 완화까지 더해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주민들의 바람을 현실화할 수 있게 됐다”며 “노후 저층주거지 정비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재산권 행사 강화 역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4-09-13 10:49:47【파이낸셜뉴스 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가 내년에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환벽당(環碧堂)의 자연경관을 개선하고, 우치공원에 천연기념물 동물보존관을 설립한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내년 국가유산 관련 국비 29억원을 확보해 국가유산 보존과 가치 재창조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는 올해 6억원에 비해 5배 늘어난 것으로, 광주시는 자치구 정책회의, 문화유산 국비 발굴 회의 개최 등을 통해 국비를 확보했다. 또 광주문화재돌봄센터는 문화재청이 문화유산의 체계적인 관리와 보존을 위해 해마다 실시하는 돌봄사업 평가에서 특·광역시 가운데 유일하게 우수단체로 선정됐다. 광주시는 문화유산 보존·관리 역량과 확보한 국비를 바탕으로 국가지정문화재 명승 환벽당의 자연경관 개선 및 주변 유적지 발굴, 충효동 왕버들군 후계목 이식, 천연기념물 동물보존관 설립 등 16개 국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치구와 함께 사업을 기획·시행하며, 문화재청 심의와 자문을 거쳐 진행한다. 환벽당은 성산별곡 정철이 스승 김윤제의 가르침을 받으며 학문에 정진한 곳으로, 그 시절 연분홍 꽃비가 내리는 아름다운 풍경으로 유명하다. 푸른 둥근고리처럼 아름다운 경관과 당대 명사들이 경관을 찬미하며 풍류를 즐긴 가사작품이 전하고 있는 사림문화의 중심지로, 지난 2013년 국가명승지로 지정됐다. 광주시는 환벽당 자연경관을 개선하기 위해 뒤편에 화계(층계 모양으로 단(段)을 만들고 단마다 화초를 심은 시설)를 설치해 배롱나무와 매화를 식재할 예정이다. 또 단풍나무길과 어울리는 돌담과 왕대 숲을 조성하는 등 국가유산 재창조 사업을 추진한다. 환벽당 주변 유물 발굴 조사도 추진한다. 돌무리가 길게 이어진 구조물인 석열의 조성 경위와 기와편 등 유물을 수습해 향후 정밀 발굴과 종합 정비를 위한 기초자료를 확보할 예정이다. 충효동 왕버들군은 충효마을의 상징숲이자 비보(裨補)숲으로 조성됐으며, 김덕령 나무라고 불리는 등 나무와 관련된 유래나 일화들이 전해지고 있다. 특히 수령이나 규모면에서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보호되고 있는 왕버들과 비교했을 때 우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생물학적 가치가 커 지난 2012년 천연기념물로 지정됐다. 광주시는 충효동 왕버들군 보존을 위해 후계목을 이식하고, 관람객이 안전하게 진입해 주변을 관람할 수 있도록 순환형 관람로를 개설할 계획이다. 광주시는 이와 함께 기후변화, 환경오염, 조류충돌 등으로 장애를 입어 자연방사가 불가능한 천연기념물 원앙·수리부엉이 등을 보호하는 동물보존관을 우치공원에 설립한다. 보존관은 방사장과 치료시스템을 구축, 천연기념물 동물 보존과 생태해설, 교육 프로그램 등으로 시민의 자연유산 보존에 대한 인식을 확대할 예정이다. 송명희 광주시 문화유산자원과장은 "올해 재정위기 상황에 대비해 내년 국가유산 사업 국비를 최대한 확보했다"면서 "확보된 재원으로 국가유산 명승 충효동 환벽당, 천연기념물 왕버들군, 천연기념물 동물보존관 등 국가유산 보존과 가치 재창조 사업을 중점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12-26 10:55:395월은 라운딩에 있어서 최적의 날씨다. 가정의 달을 맞아 수많은 관광객들이 골프 겸 숙박시설을 겸한 외부 관광을 선호한다. 무엇보다 가족 단위의 관광객이 많을 시기다. 수려한 자연 경관을 살린 골프 코스와 함께 웰니스, 문화, 레저, 식음, 숙박 시설 등 고품격 휴식 공간을 선보이는 HDC리조트도 그 대표적인 공간 중에 하나다. HDC 리조트는 국내 최대 규모인 총 90홀의 규모를 완성했다. '오크밸리CC'와 '오크힐스CC'의 54홀 회원제 코스와 18홀 프리미엄 코스인 '성문안CC'에 이어, 18홀로 새롭게 리뉴얼 한 '월송리CC'를 2023년 5월 오픈하며, 국내 최대 규모의 골프 코스를 완성했다. 무려, 총 90홀 규모다. 태초의 자연 속 드넓은 평원에 자리 잡아 웅장한 지형을 그대로 살린 성문안CC는 다양한 전략성은 물론 매 홀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다채로운 난이도의 골프 코스다. 한국 10대 회원제 골프코스'에 선정된 오크밸리CC는 세계적인 골프 설계가 로버트 트렌트 존스 주니어가 설계한 국제 대회 규격 36홀의 코스로, 국내 유일의 LPGA 대회인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2022'를 역대 최다 8만여 명 갤러리 참관의 기록을 세우며 성공적으로 개최해 세계적인 명성을 공고히 다진 바 있다. 전설의 골퍼이자 설계가인 잭 니클라우스가 설계한 오크힐스CC는 호수와 계류, 폭포가 조화를 이루는 천상의 코스로 그린에 굴곡을 많이 줘 다변적인 경험을 유도한 난이도 높은 코스와, 친환경 설계를 위해 산을 깎지 않고 계곡을 연결한 초대형 인공 다리 '이글 브릿지'가 압도적인 인상을 남긴다. 이달에는 정규 18홀 규모의 신개념 코스 '월송리CC'로 새롭게 태어난다. 웅장하게 펼쳐지는 오크밸리의 전경을 한눈에 조망하며 드라마틱한 산세와 계곡 지형의 특성을 즐길 수 있는 고품질의 코스다. HDC 리조트에서는 골퍼들의 실력과 개성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다채로운 매력의 5가지 골프 코스와 라운드에 필요한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는 드라이빙 레인지, 숏게임 연습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고루 갖추어 온전한 골프의 본질과 정수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상일 기자
2023-05-03 18:01:17[파이낸셜뉴스] 앞으로 자연경관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사업은 환경부의 ‘자연경관영향 심의’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에 따라 사업자는 비용 부담을 덜고,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부는 ‘자연경관영향 심의’ 대상을 합리적으로 개선한 ‘자연환경보전법 시행령’ 개정령안이 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공포 후 즉시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관심의는 경관적 가치가 높은 곳이 개발사업(계획)에 따라 경관이 훼손되거나 시계(視界)가 차단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환경영향평가 협의절차와 함께 진행하는 것이다. 이번 개정령안은 환경영향평가 협의과정에서 실시하는 경관심의 대상과 관련하여 불합리한 규제를 합리적으로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개정령안의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소하천정비법’에 따른 소하천정비사업이 경관심의 대상에서 제외됐다. 소하천 구역에서 개발사업을 하는 소하천정비사업은 주로 하폭확장, 호안정비 등 이·치수를 위한 하천공사나 재해예방을 위한 사업으로 자연경관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는 점이 반영됐다. 또, ‘하천법’에 따른 하천구역 개발사업의 경우 경관심의를 받는 대상의 범위를 명확히 했다. 경관심의 대상지역의 범위를 ‘하천 경계’에서 ‘하천구역의 경계’로 변경해 하천구역 안(제외지, 제방안쪽)에서 이뤄지는 이·치수를 위한 하천공사, 유지·보수 사업 등은 경관심의 대상에서 제외했다. 대규모 하천정비사업과 소규모 하천정비사업간의 경관심의 형평성 문제도 해소됐다. 그간 공사구간이 하천 중심길이로 10km 이상인 대규모 하천정비사업은 환경영향평가 대상사업이지만 경관심의 대상에 해당되지 않는데, 소규모 하천정비사업은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대상이어도 경관심의 대상에 해당된다는 형평성의 문제가 있었다. 환경부 조사 결과, 2019~2022년 최근 4년간 소하천정비사업 경관심의 건수는 연 평균 25건, 하천정비사업 경관심의 건수는 연 평균 100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자연경관에 미치는 영향이 적은 사업까지 경관심의 절차를 거치도록 하고 있어 경관심의서 작성에 추가로 소요되는 사업자의 비용부담이 가중되고, 불필요한 행정력이 소요된다는 불만이 제기돼 왔다. 환경부는 앞으로 소하천정비사업 등이 경관심의 대상에서 제외되더라도 소규모 환경영향평가 세부 검토항목인 ‘경관’ 분야에서 개발사업 시행에 따른 경관영향과 저감방안 등을 꼼꼼히 검토할 계획이다. 김종률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이번 규제개선으로 경관심의에 소요되는 사업자의 행정적, 재정적인 부담이 감소할 것”이라며 “불합리한 규제는 지속적으로 개선해 제도를 내실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03-07 11:11:01국가와 도시의 디자인의 품격을 높이는 대한민국 국토대전에 올해는 총 83개 작품이 출품됐고, 부문별로는 △문화경관 16개 △가로와 광장 7개 △주거상업업무단지 17개 △공공·문화건축 11개 △공공디자인 7개 △사회기반시설 9개 △특별부문 6개 △경관행정 협업부문 5개·계획부문 5개 등의 작품이 출품됐습니다. 심사위원은 관련 분야의 학회가 추천한 심사위원을 부문별로 3명(분과장 1인, 위원 2인), 경관행정은 5명(분과장 1인, 위원 4명)으로 구성했습니다. 심사위원의 구성은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이 절반씩, 성별로는 여성위원이 43%로 균형을 맞추고자 했고, 연령대는 40대와 50대가 93%로 대부분을 차지하도록 구성했습니다. 심사방식은 크게 2단계로 나누어 진행됐는데, 1단계는 부문별로 심사위원들이 1차 서류심사, 2차 현장심사를 거쳐서 부문별 최종순위를 정했습니다. 2단계는 부문별 분과장과 총괄심사위원이 모여서 부문별로 1등은 장관상, 2등은 기관장상을 선정했고,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은 1등으로 선정된 작품을 대상으로 논의와 투표(국민투표에 의한 국민심사를 5% 반영)를 거쳐서 선정했습니다. ■대통령상: 서울시 종로구 '청와대주변 탐방로 개방 및 문화경관 조성사업' 역사문화의 중심이자 국민의 상징 경관인 북악산과 청와대라는 국토환경을 국민의 품에 안기는 가치있는 문화경관을 조성한 사례입니다. 국가 중심시설의 경계와 감시를 위한 공간과 시설들의 바탕을 이루고 있는 자연경관과 역사문화자원의 원형 경관을 회복하고, 아울러 국민들이 쉽게 접근해 역사와 문화·생태를 체험할 수 있도록 과감히 개방한 문화경관 조성사업입니다. 인근 도심관광 자원과 연계돼 국내외적으로 유인력 높은 문화관광 거점공간을 조성하면서,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긴밀한 협업과 적극적인 추진력이 돋보이는 사례입니다. ■국무총리상: 경기도 의왕시 '백운호수 주변 복합개발사업' 백운호수 주변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2개 고속도로의 교차점에 위치한 교통 편의성까지 갖추고 있는 지역이나, 인근에 위치한 3개 취락과 상업시설들이 난립한 지역이었습니다. 이 사업의 추진으로 난개발되었던 백운호수 주변에 주변 환경과 조화된 4000여가구의 주거단지를 조성하고, 월평균 40만명이 방문하는 상업시설을 통해 주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했습니다. 이 사업은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설득을 통해 진행됐고, 자연친화적인 개발사업이 성공한다는 좋은 선례로 평가받았습니다. ■9개 부문별 장관상의 특징 및 의미 문화경관부문의 장관상은 서울시 관악구 '문화가 흐르는 별빛내린천 특화사업'입니다. 오랫동안 방치된 자치구 내의 지천을 친환경 생태적 하천으로 복원해 매력적인 경관을 조성한 사례로, 특히 10여년에 걸쳐 6개 부서의 긴밀한 협의와 실행을 통해 하천 경관의 개선을 넘어서 지역의 문화, 사회경제적 재생 거점을 조성했습니다. 가로와 광장부문의 장관상은 서울시 노원구 '서울의 마지막 간이역을 힐링광장으로 재탄생'입니다. 폐쇄됐던 '화랑대 간이역 광장'을 기차를 메인 테마로 갤러리, 박물관, 역사관 등의 공간으로 재탄생시켰으며, 창의적인 디자인과 콘텐츠를 확보하고 다양한 세대와 계층을 위한 힐링공간을 조성한 사례입니다. 주거상업업무부분의 장관상은 충남 예산군 '신활력 창작소 조성'입니다. 2018년 국토부 지역수요맞춤지원 공모사업에 선정돼 3년간 공사를 거치면서, 사라질 뻔했던 유휴건물을 청년을 위한 외식창업교육기관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공공·문화건축부문의 장관상은 경기도 수원시 '연초제조창에서 문화제조창으로'입니다. 20여년간 연초제조창 건물이 흉물스럽게 도시 환경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었으나, 도시와 자연을 연결하고, 다양한 세대의 교류를 형성하는 문화향유 공간인 복합문화시설을 공공기여제도를 통해 공공과 민간이 상생 발전을 도모한 사례입니다. 공공디자인부문의 장관상은 한국도로공사 '평택제천고속도로 평택복합휴게소'입니다. 이 작품은 중정형 커뮤니티공간과 다양한 편의시설(일반이용자, 화물차운전자, 내부종사자 공간), 유니버설디자인 적용시설, 에너지정책 대응시설을 갖추고 있고, 타원형 친환경 건축의 부드러운 건축미와 주변경관과의 조화미가 뛰어난 작품입니다. 사회기반시설부문의 장관상은 ㈜태조엔지니어링, ㈜유신의 '보령~태안(1공구) 도로건설공사(보령해저터널)'입니다. 이 터널은 국내 최장의 해저터널이자, 세계에서 5번째로 긴 연장의 도로 터널로서, 관광자원 개발, 도서주민의 생활환경개선 및 원활한 교통망을 확보하여 지역발전 촉진에 큰 기여를 한 작품으로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별부문의 장관상은 경남 김해시 '무계동 생활밀착형 스마트 도시재생'입니다. 2018년 도시재생뉴딜사업에서 선정된 지역에 스마트기술을 접목한 지역재생 특화사업으로, 주민참여 과정을 통해서 지역경관 향상 사업과 시민생활안전 도모 및 도시미관 개선 그리고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한 사업입니다. 경관행정부문의 협업부문 장관상은 서울시 동작구 '지역상생의 동작구 종합행정타운 건립'입니다. 노후화된 동작구 청사를 신축하는 데 있어서 주변 영도시장 일대와 연계 개발한 사례로, 2014년 종합행정타운 건립을 위한 조직 기반을 마련하는 준비단계에서 2021년 실행단계까지 상인과의 소통을 통해 이루어낸 장기적인 협업 노력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경관행정부문의 계획부문 장관상은 충남 당진시 '신평면 공간환경전략계획'입니다. 쇠퇴가 가속화되는 원도심의 미래상을 발굴해 공간환경전략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총괄건축가가 참여해 창의적이면서 전문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행정에서는 실행하기 위한 조직, 인력, 예산을 짜임새 있게 계획한 점이 돋보이는 사례입니다.구자훈 심사위원장 한양대 도시대학원 교수
2022-09-01 18:43:45[제주=좌승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올 가을철 전 기간에 걸쳐 제주를 찾는 관광객들은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의 청정·안전 관광 이미지가 큰 힘이다. 이에 따라 추석 연휴에 이어 한글날 연휴와 10월 중·하순, 11월까지 제주 여행객이 계속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도와 제주관광공사는 지난 9월23~27일 예비 관광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가을시즌 제주여행 계획 설문조사(복수응답)'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올해 가을철 제주여행 계획 시기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7.2%가 '10월'이라고 답했다. 기간별 응답률을 보면 추석 연휴(9월30일~10월6일) 15.0%, 한글날 연휴(10월7일~11일) 17.1%, 10월 중·하순(10월12일~30일) 25.1%로 비교적 고른 분포를 보였다. 특히 11월 중 제주를 찾을 예정이라는 응답률도 28.1%로 나타났다. 제주를 선택한 이유는 '청정한 자연환경'이 56.6%로 1위를 차지했다. '이동거리가 적당해서'라는 응답은 31.8% 수준이었다. 코로나19 안전성에 대해서도 51.3%가 '안전하다'고 답했다. '위험하다'는 응답률은 6.6%에 불과했다. 코로나19 이후 제주도에 대한 관심도 역시 높아졌다. 응답자의 43.4%가 코로나19 이후 제주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했다고 답했고, 감소했다는 응답은 12.1%였다. 제주에서 선호하는 활동은 '자연경관 감상'이 66.1%로 가장 높았으며, '식도락'이 56.4%, '산·오름·올레길 트레킹'이 48.6%로 그 뒤를 이었다. 방문 예정지역은 성산일출봉을 선택한 비율이 55.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오름·한라산(43.0%), 중문관광단지(38.3%), 이중섭거리·서귀포올레시장(37.7%), 협재·금릉해변(36.5%), 용담해안도로(33.3%) 순이었다. 이와 함께 예상 체류기간은 평균 3.59일, 항공료를 뺀 1인당 지출 비용은 평균 39만4810원, 동반인 수는 평균 3.20명으로 나타났다. 동반인은 가족·친지가 77.2%로 친구·연인(19.6%)과 혼자(5.0%), 직장동료(0.2%)를 크게 웃돌았다. 문성환 공사 관광산업처장은 "제주여행에 대한 관심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방역·마케팅 시기 조정, 실외활동 홍보 확대, 관광객 개인 방역 준수 강화 조치 등의 정책적 시사점을 도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0-10-06 15:27:23【파이낸셜뉴스 고창=김도우 기자】 전북 고창군은 심원면 궁산저수지 일원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수(水)생태를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궁산저수지 둘레길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7일 밝혔다.궁산저수지 둘레길 조성사업은 행정안전부 사업비(국비) 9억원을 확보해 2019년 상반기 공사에 들어가 최근 마무리 했다. 궁산저수지 전체구간 4.6㎞ 중 궁산마을 앞 455m에 수변 데크길이 만들어지고, 주변이 말끔하게 정비됐다. 궁산 저수지 둘레길은 전북 1000리길(고창 람사르습지길, 고창읍성길 등)과 함께 고창군민과 힐링을 위해 찾는 관광객들의 대표산책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국진 고창군 생태환경과 생물권보전팀장은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자연생태와 함께 숨 쉴 수 있는 힐링 공간에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련 사업 추진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964425@fnnews.com 김도우 기자
2020-05-07 09:19:00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테마가 있는 여행코스 5선을 18일 소개했다. 여행코스 5선은 '테마가 있는 농촌여행지로 여행을 떠나요'라는 주제로 '농촌여행코스 기획 공모전'을 통해 접수된 총 67편의 작품 중 선정된 여행코스다. 수상작들은 충남 예산, 전남 강진, 경남 남해, 전남 담양, 경남 하동 등 지역의 우수한 관광지 소개와 가족, 개별, 건강여행 등 다양한 주제(테마)로 구성됐다. 대상 수상작은 예산의 자연과 농촌을 주제로 한 가족여행코스다. 알토란사과마을에서 사과 설기떡 만들기 체험과 대흥 슬로시티에서 시골생활의 여유를 느껴보고, 논 생물과 황새생태 체험을 할 수 있다. 최우수상 수상작인 강진 코스는 농촌체험휴양마을에 역사이야기를 접목한 코스다. 호남 3대 정원 중 하나인 백운동 별서정원과 고려청자박물관 등 우리 역사와 이야기가 살아있는 강진의 농촌여행코스를 만나 볼 수 있다. 우수상 수상작은 남해의 아름다운 경관을 볼 수 있는 남해 쉼 여행코스, 깨끗한 환경과 건강한 먹거리를 소개한 전라도 코스, 하동을 배경으로 한 섬진강 여행코스다. 농식품부는 이번 수상작들을 누리소통망(SNS)에 게시하고, 여행코스 '인증샷 이벤트' 등도 실시할 계획이다. ssuccu@fnnews.com 김서연 기자
2019-07-18 11:25:35【양양=서정욱 기자】 양양 오색삭도설치관련 경관심의위원회 현지 조사가 오는 8일 진행된다. 5일 양양군에 따르면 이번 경관심의위원회 실사는 원주지방환경청, 자연경관위원, 양양군 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다. 이번 현장 조사는 중청봉에서 한계령 방향 1.2km와 중청봉에서 대청봉 500m 왕복 구간인 정상부, 그리고 오색지구에서 한계령탐방지원센터 8.5km의 하단부 구간을 확인하는 조사이다. 한편, 이번 조사가 끝나고 다음 달에는 환경영향 갈등조정협의회의 현장 조사가 실시될 예정이다. syi23@fnnews.com 서정욱 기자
2019-07-05 07:31:10우리나라 국토 및 도시공간에서 경관디자인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시행된 2018 대한민국 국토대전에서 국토교통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그동안 국민주거안정 실현과 국토의 효율적 이용을 위해 공공기관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과거 양적 공급 위주의 도시개발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이제는 더욱 쾌적하고 편리한 공간을 창출해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이러한 노력의 일환으로 스마트도시 조성 등 기술적 진보를 활용하는 도시공간을 조성하고 있으며, 더불어 여러 계층이 함께 어우러져 소통하고 다양한 삶의 가치가 증대되도록 녹색복지의 제공, 휴머니티가 흐르는 인문학적 공간과 도시경관 창출에 더욱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주거복지사업, 공공주택사업, 도시환경조성사업 등 정부가 추진하는 주거복지로드맵의 차질 없는 수행을 위한 다양한 공적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사업지구 주변의 경관자원을 최대한 보전·활용하여 매력적이고 주변과 조화로운 도시경관 창출에 힘쓰고 있습니다.이번에 출품하게 된 위례신도시의 주제공원과 근린공원 역시 이러한 노력이 반영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위례가 가지고 있는 지역적, 역사적 특징을 자연적 경관 요소인 창곡천, 청량산과 물리적 경관 요소인 휴먼링을 연계해 입주민의 다양한 욕구 충족과 삶의 모습이 장소와 공간에 스며들 수 있도록 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것입니다.앞으로도 LH는 무주택 서민을 위한 임대주택 등 시대 변화에 발맞춘 복지 트렌드 사업을 다각적으로 펼쳐 국민에게 더욱 사랑받는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박상우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
2018-07-17 16:5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