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쾌적한 환경에 대한 꾸준한 수요로 바다 조망권이라는 프리미엄을 갖춘 오션뷰 아파트가 인기를 끌면서 향후 분양되는 단지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25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 '더샵송도마리나베이'는 인천 바다 오션뷰가 가능한 아파트로 입주를 시작한 2020년 4억5000만원에 거래됐던 전용면적 84㎡가 올해 초에는 8억7000만원까지 올랐다. 부산 해운대구 '대우트럼프월드마린'은 전용면적 217㎡ 타입이 올해 3월 31억원에 팔리면서 2019년 거래됐던 15억7000만원 대비 5년 만에 15억원이 넘게 상승했다. 이에 분양시장에서도 오션뷰 아파트 관심이 높다. 지난 8월 인천 연수구에 분양된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 5차'는 호수·바다 조망권을 갖춰 일반분양 722가구가 단기간 100% 계약 완료에 성공했다. 이처럼 오션뷰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는 까닭은 수요자들의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가치가 더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미래 주거트렌드'에 따르면 미래 주거지를 선택하는 고려 조건으로 쾌적성(35%)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편의성만 고집하던 과거와 달리 퇴근 후 여유로운 삶을 누리려는 수요자가 늘면서 쾌적성을 중시하는 방향으로 주거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며 "특히 바다처럼 물과 연계된 자연환경은 인위적으로 만들기가 어렵거나 불가능하기 때문에 희소성이 높고, 그에 따른 가치 상승폭도 크다"고 말했다. 이에 연내 남은 오션뷰 아파트 분양에도 관심이 높다. 인천광역시 중구 사동 23-4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e편한세상 동인천 베이프런트'는 총 4개동 667가구로 짓는다. 이 중 아파트 492가구와 오피스텔 88실을 합쳐 총 580가구를 일반분양으로 공급 예정이다. 시공은 DL건설이 맡았다. 단지는 인천항 내항과 연접해 있어 인천바다 오션뷰(일부세대 제외)가 가능하다. 부산 서구에서는 'e편한세상 송도 더퍼스트비치'가 공급될 계획이다. 부산송도지역주택조합 개발 사업으로 조성된 후분양 단지로 1302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면적 59~99㎡, 200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시공은 DL이앤씨가 맡았다. 부산송도해수욕장이 가까운 오션뷰 입지를 갖췄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2024-11-25 08:37:12[파이낸셜뉴스] 공정거래위원회는 건설업체 '자연과환경'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한다고 22일 밝혔다. 자연과환경은 지난 2021년 6월부터 1년여간 수급 사업자에게 4건의 공사 작업을 위탁하면서 계약서에 서명 날인을 하지 않았다. 불공정 하도급 거래를 한 것이다. 하도급법에 따르면 원사업자는 수급사업자가 작업에 착수하기 전까지 원·수급사업자의 서명 또는 기명날인을 포함한 서면을 발급해야 한다. mirror@fnnews.com 김규성 기자
2024-10-22 16:12:35"요트와 유람선 접안시설과 친수공간으로 조성된 용호만과 오륙도·이기대 같은 천혜의 자연환경, 도시의 화려한 경관이 주는 매력까지 모두 만끽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부산 남구입니다.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로컬 관광상품과 다양한 볼거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세계인이 오고 싶고, 다시 찾는 대한민국 해양관광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오은택 부산 남구청장은 25일 부산파이낸셜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해파랑길과 남파랑길 코스 시작점이기도 한 부산 남구는 세계 유일의 UN기념공원과 우암동 소막마을과 같은 역사적 명소도 많아 국내외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민선 8기 취임 2년간의 임기을 넘긴 오 구청장은 "부산 남구를 아기 키우기 좋고 청년이 머물며 어르신이 존중받는 안전하고 행복한 부산 최고의 1등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구정을 믿고 응원해주신 구민들에게 감사드린디고 말했다. 오 구청장은 "지난해 4월 남구장애인복지관 인근에 '1㎝의 차이'라는 글자만 적힌 현수막을 게시한 적이 있었다"면서 "현수막은 비장애인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차도와 보도의 경계턱이 장애인에게는 넘을 수 없는 벽이 될 수 있음을 알리기 위한 것이었다"고 소개했다. 이어 "저도 부친을 휠체어로 모시고 다녀서 보행약자들의 불편을 잘 알고 있으며, 매년 4월 장애인의 날에 '보행불편 체험'을 통해 개선된 지역의 보행환경 확인하고, 소규모 민간시설 출입구에 경사로 설치도 지원하고 있다"며 "장애인 보행환경 개선 사업과 현장에서 발로 뛴 순간을 가장 보람 있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도시가스를 공급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던 대남초등학교 인근 마을을 방문한 적이 있다"면서 "수차례의 주민설명회, 부산도시가스와의 협의를 거쳐 도시가스 공급관이 설치됐다"며 '현장에 답이 있다'는 의지로 대연동, 용당동, 문현동 골목을 누빈 경우도 전했다. 오 구청장은 지난 2년간의 구정 성과로 구민안전 정책과 육아·문화·청년정책을 꼽기도 했다. 부산 남구는 전국 최초로 문현·대남 지하차도에 비상 사다리를 설치해 집중호우 침수에 대비하고 지하차도 통제상황을 파악 가능한 '알리미'도 운영 중이다. 야간·빗길 시인성을 높이기 위해 차선을 도색하고 광폭 횡단보도에 설치된 바닥형 보행 신호등, 스마트폰 화면 차단장치 등의 '남구형 스마트 횡단보도'도 재해 예방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보육 친화 브랜드인 어부바 남구(어린이와 부모가 바라는 남구) 이름으로 지역 내 모든 어린이집에 통학버스 운행기록장치와 안전공제회비를 지원하고 보육공백 해소를 위한 대체조리사 파견과 행정업무 등을 지원할 보육행정 전문가를 배치해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오 구청장은 지역의 지리·문화역사적 특성을 활용한 관광상품개발과 관련, "부산 남구의 경우 동해와 남해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해 오륙도와 이기대 같은 자연환경과 도시경관 등 두 가지 매력을 갖춘 특별한 지리적 특성을 가지고 있다"면서 "세계 유일 UN기념공원, 우암동 소막마을 등 역사적 명소를 포함한 관광객에게 다양한 매력을 제공하는 관광 인프라를 바탕으로 남구만의 로컬 매력 관광상품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중에서도 '유엔미 오륙도 남구 투어'와 '해파랑길 남파랑길 걷기 프로그램'을 대표 관광상품으로 내세웠다. 유엔미 오륙도 남구 투어는 지난해 첫 운영을 시작한 역사투어 프로그램으로 UN기념공원, 오륙도 스카이워크, 우암동 소막마을을 둘러보고 다이아몬드베이 대형요트투어까지 체험할 수 있다. 남구는 해파랑길과 남파랑길 1코스의 시작점이라는 지리적 특성을 활용한 여러 걷기 프로그램도 준비하고 있다. 전문 트레킹 가이드와 함께하는 '더 비기닝 유엔남구 해파랑길 남파랑길 걷기 프로그램'과 누구나 참여 가능한 '코리아둘레길 걷기 SNS 인증 이벤트'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오 구청장은 지난 5월 재단장을 마친 '분포웨이브베이'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남구는 지난 2010년 용호만 공유수면 매립공사 일환으로 접안시설과 친수공간으로 조성돼 있던 용호만매립 부두에 지난 5월 야간경관조명을 설치해 방문객이 바다를 조망하며 힐링할 수 있는 분포 웨이브베이를 조성했다. 오 구청장은"분포 웨이브베이에 조형물을 포함해 은하수를 표현한 광섬유 벽과 물결무늬 조명 등을 설치해 지역 대표 야간관광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새로운 시각으로 접근한 로컬 관광상품과 다양한 볼거리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세계인이 찾은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오 구청장은 최근 지역의 현안으로 떠오른 남구문화재단 설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부산 남구야말로 UN평화문화특구, 오륙도, 이기대로 대표되는 자연생태 환경과 박물관·문화회관 등 문화시설, 4개의 대학과 청년인재가 함께 상생하는 문화 예술도시"라면서 "풍부한 문화예술자원을 활용, 지역민들의 생활 속 문화 향유·참여의 기회를 확대해 나가기 위해 남구문화재단을 설립하려고 했다"면서 "현재 부산연구원의 타당성 검토를 통과해 부산시 설립 심의를 준비하는 단계이며, 심의 통과 후에는 조례 제정 등을 거쳐 내년 7월 출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 구청장은 반드시 이뤄내고자 하는 지역 역점사업으로 '문현금융단지 한국산업은행 유치'와 '우암동 부산외대 이전 부지 공영 개발'을 꼽았다. 약 10년 전 캠퍼스 이전 후 부산외대 부지 주변 상권은 노후화됐으나 최근 몇 년 사이 해당 부지 개발에 대한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 오 구청장은 "현재 부산시 차원에서 공공성을 확보한 계발계획이 추진 중"이라며 "이 협상 과정에 남구도 적극적인 입장을 표명해 해당 부지에 지역 발전과 지역민들에게 필요한 공공시설이 유치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남구 문현동에 위치한 부산 국제금융센터는 2014년 조성 이후 동북아 해양·파생특화 금융중심지 역할을 맡고 있으며, 지역민들은 이곳 금융센터에 산업은행 본점을 유치해 지역 산업의 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8-25 19:22:07[파이낸셜뉴스] 자연과환경이 장 초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9시 55분 기준 자연과환경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6.06% 하락한 9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자연과환경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한다고 공시했다. 발생 신주는 3200만주로 신주 발행가는 746원이다. 신주 발행가 기준 총 조달 금액은 238억7200만원이다. 자연과환경은 "214억7800만원은 시설자금으로, 나머지 23억9400만원은 운영자금으로 쓸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2024-05-30 09:39:05[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13일 충남 청양군 소재 가남초등학교에 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늘봄학교 일일교사로 참여해 자연환경 체험 활동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늘봄학교 안착을 위해 사회 각계에서 동참 중인 재능기부 활동 일환이다. 임 차관은 늘봄학교에 참여한 초등학교 1~2학년 학생들과 학교 주변 자연환경을 활용한 체험 활동을 함께 하며 숲과 나무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탄소중립 생활실천의 필요성을 알아가는 참여형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임 차관은 학교와 교육청 등 늘봄학교 관계자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환경부의 늘봄학교 지원·협력 계획을 논의한다. 환경부는 2학기부터 늘봄 맞춤형 교육과정인 '푸름이와 함께하는 환경놀이교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임 차관은 "친환경 생활 실천과 생물다양성의 중요성 등을 배우는 다양한 놀이·체험형 환경교육이 늘봄학교 교육과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아이들이 늘봄학교에서 다양한 활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교육부와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honestly82@fnnews.com 김현철 기자
2024-05-13 14:40:18교원투어는 김명진 사업대표가 바트울지 바트에르덴 몽골 자연환경관광부 장관을 접견하고 교류 활성화 및 협력체계 구축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21일 밝혔다. 20일 서울 종로구 교원투어빌딩에서 진행된 간담회에서 교원투어 측은 바트에르덴 장관에 신규 상품 개발에 필요한 몽골 국내선 노선 증편과 한국인 무비자 입국 연장, 현지 인프라 개선 등도 건의했다. 몽골은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2022년 해외 입국자에 대한 방역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해외여행 재개의 포문을 본격적으로 열었다. 교원투어는 이번 간담회를 토대로 몽골 상품 라인업을 한층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2-21 14:31:23[파이낸셜뉴스] 환경부는 경기도 용인시의 전시·관람용 시설에서 사육을 포기한 곰 4마리를 15일에 제주 자연생태공원 내 반달가슴곰 생태학습장으로 이송·보호할 예정이다. 이번 곰 이송은 2025년까지 곰 사육을 종식하기로 한 협약 이후 준비 단계에서 사육곰을 보호시설로 이송하는 최초 사례다. 이송하는 곰 4마리는 암컷 2마리, 수컷 2마리로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 곰 전문 수의사 주관으로 건강검진, 이송 등 전 과정을 통해 보살핌을 받을 예정이다. 환경부는 2026년부터 곰 사육을 완전히 종식할 수 있도록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 곰 사육을 금지했다. 남은 사육곰을 보호할 수 있도록 보호시설을 2025년 말까지 전라남도 구례군과 충청남도 서천군에 건립한다. 아울러 사육곰 보호시설에 곰을 이송하는 전 과정을 지원하며, 보호시설을 세심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안세창 환경부 자연보전국장은 “우리나라가 국제사회에서 야생동물 복지 선진국으로서 역할을 다해 사육곰이 제대로 된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12-14 15:28:30[파이낸셜뉴스] 환경부가 자연 발생 석면 영향 조사 방법을 구체화하고 내년에 충북 제천을 대상으로 영향 조사를 나서기로 했다. 환경부는 자연 발생 석면 영향 조사 고시를 개정한다고 13일 밝혔다. 개정된 고시는 영향 조사 추진 절차를 구체화하고, 자연 발생 석면의 특성을 고려해 암석·토양의 시료 채취 및 석면 분석 방법을 보완했으며, 인체 노출·위해성 평가 방법 및 관리 지역 지정 범위 결정 방법 등을 구체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1급 발알물질인데, 지구 내부 지질 작용으로 인해 암석에 포함되거나 풍화 작용 등으로 토양에 존재하는 자연 발생 석면이 있다. 과거 석면 광산이 운영됐던 충북 제천에서는 최근에도 이 지역에서 채석한 것으로 추정된 조경석에서 석면이 함유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환경부는 이번 고시 개정을 통해 자연 발생 석면 영향 조사 방법을 구체화하하고, 그간 석면 함유 조경석 판매로 여러 차례 문제가 발생한 충북 제천(수산면)에 대한 영향 조사를 내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지난 5월부터 내년 5월까지 실시하는 충남 홍성군(광천읍)에 대한 영향 조사도 보완해 실시한다. 환경부는 고시에 따라 영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비산석면의 주민 노출 및 건강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주민 의견수렴 등을 거쳐 해당 지역을 '자연 발생 석면 관리 지역'으로 지정하고, 석면 노출 피해 방지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관리 및 지원 대책을 수립해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국립환경과학원은 석면 확인이 필요한 경우 참고할 수 있도록 2023년부터 3년 간 전국 주요 자연 발생 석면 확인 가능성이 있는 25개 읍면동을 대상으로 270여개 암석 표본을 채취해 관련 정보를 2026년 하반기에 공개할 계획이다. 채취한 암석 표본을 통해 석면 식별을 위한 국내 자연 발생 석면 광물의 종류, 산출 특성, 화학 조성 등 정보를 구축해 영향조사기관인 석면환경센터 등 관계기관에 제공하고, 관련 표본을 국립환경과학원에 전시할 계획이다. 황계영 환경부 환경보건국장은 "체계적인 자연 발생 석면 영향 조사와 석면 광물 정보 구축 등을 통해 자연 발생 석면 관리를 강화하고 석면으로부터 국민건강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3-12-13 14:23:48대우건설은 지난 7일 개최된 '에코델타시티 11블록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공모평가에서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대우건설은 이번 사업에 삼미건설, HJ중공업, 지원건설, 한창이엔씨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사업장은 부산시 강서구 강동동 에코델타시티 11블록(조감도)이다. 건축규모는 지하 2층~지상 24층 아파트 13개동에 총 1370가구 규모로 도급액은 3647억원이다.대우건설은 이번 사업 수주를 위해 도시와 자연, 사람과 기술이 결합된 '네오 델타시티'를 제안했다. 대규모 중앙광장을 중심으로 세 개의 녹지축이 도시와 자연을 잇도록 설계했으며, 최대 28m의 시원한 통경축과 바람길을 확보해 개방감과 공공성이 극대화된 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또 4베이 맞통풍 세대를 최대화 시켜 주거성능을 높이고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연출이 가능하도록 가변 평면도 적용할 예정이다. 이밖에 미세먼지·바이러스를 차단하는 첨단시스템 도입,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등급 확보 등 친환경 스마트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침체에도 고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사업 외에 화성동탄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수주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2023-07-13 18:07:08[파이낸셜뉴스 시흥=노진균 기자] 경기 시흥시가 지역 사회 주도의 탄소 중립 실천과 생태 전환 교육을 위한 환경교육 선도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20일 시흥시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2025년까지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환경교육도시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 나선 이종성 환경국장은 "시흥시는 생태 복원과 환경 갈등 해결의 역사인 시화호를 비롯해 경기도 유일의 내만형 갯골, 300년 역사의 호조벌 등을 품은 생태도시”라고 소개하면서, 2021년 11월 ‘환경교육도시 시흥’을 선포한 이후 수립된 추진 전략과 이행 과제를 담은 ‘제1차 환경교육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지역 주민, 전문가 의견으로 만들어진 종합계획제1차 환경교육종합계획은 시흥의 자연·관광 자원, 교육 시설, 민간 단체 현황 등 시흥시 특성과 지역 주민,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완성됐다. ▲생애 주기 환경 교육 확대로 실천하는 환경 시민 육성 ▲시흥시 특화 환경교육으로 사람과 자연이 조화로운 생태도시 조성 ▲기후 위기를 함께 극복하는 환경교육 협력 기반 구축을 목표로 4개 영역, 16개 추진 전략, 34개 추진과제를 담았다. 먼저, 지난 1월 환경교육팀을 신설하고, 3월에는 환경교육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환경교육을 위한 조직을 강화했다. 기초환경교육센터로 지정된 시흥에코센터는 환경 교육 전문 인력 양성과 교재·프로그램 개발·보급, 네트워크 구축 등을 위한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시화호의 생태 복원 및 갈등 해결 사례 등을 활용해 생애주기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학습 기반도 구축한다. 특히, 올해 3월부터 학교 환경교육이 의무화됨에 따라 시는 시흥교육지원청과 함께 다양한 사업을 계획 중이다. 숲체험, 인형극 등을 활용한 유아 기후 환경 교육을 운영하고, 초·중·고 교육 과정과 연계한 탄소중립, 생태 전환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 올해 시범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시흥형 탄소중립 실천 중점 학교를 확대하고, 교사 역량 향상을 위해 직무연수 과정 운영과 주제별 워크북 개발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전문 인력 양성과 지속적인 역량 강화 더불어 시흥에코센터를 통한 환경교육사 배출, 마을 시민 강사 양성 등을 지원하고, 환경측정분석사, 악취전문가 등 산업도시 특성을 반영한 특화 교육을 운영할 예정이다. 나아가 ‘시흥교육캠퍼스 쏙(SSOC)’에 다양한 환경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일상 속 탄소 저감 실천을 위해 개발한 ‘시흥탄소 가계부’를 활성화하는 등 디지털 미디어를 통한 전 시민 환경 실천을 유도한다. 시흥시는 환경교육 선도도시로의 성공적인 도약을 위해 무엇보다도 관내 유관기관 등과의 협력 체계를 견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시흥시 환경 단체, 동아리, 교육기관 등과 함께 시흥형 환경교육 공동체를 구성하고, 정례적인 간담회 추진으로 네트워크를 활성화한다. 또, 기존 마을교육자치회, 주민자치회 등 동 단위 마을공동체와 함께 마을 기반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한 환경 교육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종성 환경국장은 "사람과 자연이 조화로운 생태도시, 생태적 소양을 갖춘 57만 환경 시민의 도시, 자발적인 환경 학습과 실천을 통해 탄소중립 사회를 실현하는 환경교육도시 시흥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3-06-20 16:5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