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함지산 산불 자연발화 가능성 적어…수사 진행해야"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4-29 09:17:57[파이낸셜뉴스] 비디아이가 화력발전소 옥내저탄장 ‘자연발화 방지시스템’을 수주했다. 현재 국내에서 해당 특허를 보유한 기업은 비디아이가 유일한데다 정부가 비산먼지나 미세먼지를 이유로 내년부터 저탄장 옥내화를 의무화하도록 법령을 개정함에 따라 향후 관련 수주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디아이는 8일 남부발전과 55억원 규모의 삼척 옥내저탄장 화재예방 질소 주입설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지난해 매출액의 6.37%에 해당하며, 계약기간은 내년 12월 15일까지다. 자연발화 방지시스템은 화력발전소의 옥내저탄장에 보관된 석탄이 서로 부딪히면서 자연상태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으로 비디아이는 지난 7월 남부발전과 공동으로 해당기술의 국내 특허를 취득했다. 옥내저탄장의 경우 자연상태에서 석탄을 쌓아 보관하면 하루 약 2.6도 가량 저절로 온도가 상승하며, 약 20여일이 지나면 자연발화 온도의 임계치를 넘어 화재가 발생하게 된다. 비디아이의 특허는 옥내저탄장에 비활성가스인 질소가스(N2) 분사장을 설치하고, 특정주기로 가스를 공급해 옥내저탄장의 내부 및 표면온도의 상승을 억제하는 기술이다. 기존에는 옥내 저탄장의 석탄 더미에 물이나 비산방지제를 살포하거나 자연발화 연기발생 부분에 중장비를 이용해 석탄을 다져 산소를 차단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비디아이 관계자는 “특허기술을 이용할 경우 저탄장의 온도 이상 감지와 비활성가스 분사가 자동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자연발화를 근본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면서 “정부가 2024년까지 옥내저탄장을 의무화함에 따라 향후 옥내저탄장 수주가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관련 수주 영업을 통해 회사 수익성 개선 측면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19-10-08 15:14:24[파이낸셜뉴스] 인천 한 아파트 복도에 있던 유모차에서 갑자기 불이 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분께 남동구 서창동 15층짜리 아파트 3층 복도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복도에 있던 유모차 등이 타 97만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 당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 옥내 소화전을 활용해 자체 진화에 나서 불길이 번지지는 않았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복도에 있던 유모차에서 자연적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은 적다고 보고 방화 가능성에 대해 수사 중이다. 다만 현장에 폐쇄회로(CC)TV가 없어 아직 용의자는 특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09-09 09:10:42[파이낸셜뉴스]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로 수억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낸 50대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법 형사5단독(문주희 부장판사)은 실화 혐의로 기소된 A씨(51)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식자재 창고 거래처 직원인 A씨는 지난 2023년 8월 2일 오후 4시 3분께 전주 소재의 한 공터에 불이 꺼지지 않은 담배꽁초를 버려 인근 식자재 창고 등을 태운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가 버린 담배꽁초 불은 재활용 박스로 옮겨붙었고, 삽시간에 식자재 창고 전체(323㎡)를 태웠다. 불은 그 안에 있던 식재료, 컨테이너 등으로 번졌으며, 4억9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검찰은 해당 사건을 약식기소 했으나 A씨는 무죄를 주장하며 정식재판을 청구했다. A씨는 법정에서 "분명 꽁초를 밟아서 불을 껐다"고 주장했다. A씨의 변호인도 "피고인은 창고 근처에서 담배를 피운 다음에 꽁초를 밟아서 불을 껐다"며 당시 날씨가 무더웠던 점 등을 근거로 고인 물의 집광 효과(돋보기 원리)로 자연 발화하는 '수렴(收斂) 화재'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폐쇄회로(CC)TV 영상과 화재 조사·감식을 맡은 소방관과 경찰 수사관의 보고서 등을 근거로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전주덕진소방서 소속 소방관은 '수렴 화재가 발생하려면 비닐 등에 물이 고여 있어야 한다'고 했는데 CCTV에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며 "경찰도 반사 및 집광을 이룰 수 있는 비닐과 종이상자 등 가연물의 거리가 떨어져 있는 점 등을 근거로 이 사건의 수렴 화재 가능성을 배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창고 주변 CCTV 영상을 보면 피고인이 현장을 이탈한 지 약 3분 만에 연기가 나고 5분 만에 화염이 발생한다"며 "트럭이 동선을 가리고 있기는 하지만 피고인이 트럭 뒤쪽에서 나올 때 손에 담배가 없는 점으로 미뤄 그 부근에 꽁초를 투기한 건 확실하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범행으로 창고 주인인 피해자가 입은 재산피해가 상당히 큼에도 불구하고 피해 회복이 이뤄지지 않았으며 합의 역시 진행되지 않았다"며 "다만 벌금형을 초과하는 형사처벌 전력이 없고 화재 발생 경위와 과실 정도 등을 모두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20 06:46:57[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반 미래형 리테일 브랜드 굳갱랩스(GGLS)가 세계적인 그래피티 아티스트 ‘로얄독(Royyal Dog, 본명 심찬양)’과 함께 신사동 플래그십 매장 외벽에 브랜드 철학을 시각화한 변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15일 굳갱랩스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굳갱랩스 브랜드가 추구하는 ‘기술과 감각, 공간과 감정의 융합’을 예술 언어로 구현한 첫 공식 외부 발화 작업이다. 매장 주차장 외벽을 가득 채운 이 작품은 단순한 기능을 넘어 감정을 전달하는 매개가 될 수 있다는 굳갱랩스의 비전을 반영하고 있으며, 브랜드 공간을 찾는 고객들에게 직관적인 첫 인상으로 전달된다는 설명이다. 굳갱랩스는 그간 마미손과의 협업, 스트리트 패션 브랜드 ‘세븐에잇언더(78UNDER)’와의 콜라보레이션 등 다양한 방식으로 브랜드 정체성을 확장해 왔다. 이번 로얄독 작가와의 협업은 그러한 흐름의 연정선으로, 브랜드 철학을 시각적 언어로 표현한 사례다. 로얄독 작가는 ‘한복을 입은 여성’ 시리즈와 한복 차림의 미셸 오바마를 그린 벽화로 잘 알려진 그래피티 아티스트다. 로얄독은 “GGLS는 어느 브랜드와도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색채를 지닌 공간”이라며 “강하게 드러나기보다는 은은하게 스며드는 브랜드의 분위기를 표현하고자 잔잔한 파란색 계열의 컬러를 활용했다. 특히 벽화 한쪽에 그려진 파란 카네이션에 대해선 “’영원한 행복’이라는 꽃말을 담아, 공간에 따뜻한 정서를 더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굳갱랩스 안두경 대표는 “이번 벽화는 기술보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굳갱랩스의 철학, 즉 ‘딱딱하고 차가운 기술’이 아닌 ‘따뜻하고 인간적인 AI’로 고객에게 다가가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2025-05-15 16:18:48【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산불은 사후 대응보다 예방이 최선입니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주의와 실천이 우리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큰 힘입니다." 대구시가 2일 오전 김정기 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 명의로 '산불 주의·입산통제에 따른 대시민 호소문'을 발표했다. 호소문에 따르면 최근 경북도 일대의 초대형 산불뿐만 아니라 대구 도심 내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산불이 발생, 천문학적인 국가적 자원이 낭비되고 주민들께서 극심한 불안과 고통을 겪는 등 걷잡을 수 없는 피해가 발생했다. 김 권한대행은 "다행히 어제 내린 많은 비로 인해 잔불은 모두 진화됐다"면서 "이번 산불은 지난 4월 1일부터 주요 산림 지역에 대한 입산 통제 행정 명령이 시행됐음에도 불구하고 발생한 네 번째 산불이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근 산불의 상당수가 자연발화가 아닌 인위적인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면서 "산림 내 화기 사용, 담배꽁초 투기, 쓰레기 소각 등의 행위는 절대 금지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행위는 시민 여러분의 안전뿐만 아니라 우리 후손에게 물려줄 소중한 자연까지도 위협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 김 권한대행은 "입산 통제에 따라 등산로 주변 상권과 지역 상인 여러분께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점 또한 잘 알고 있다"면서 "이에 대구시 공직자들이 앞장서서 등산로 주변지역 상권을 적극 이용하고,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동참해 주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오늘부터 시작되는 연휴 기간 많은 시민들께서 등산, 사찰 방문 등 야외활동을 계획하고 계신 만큼 산불 위험은 여전히 매우 높은 상황이다"면서 "작은 불씨 하나가 걷잡을 수 없는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지금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와 협조가 절실하다"라고 힘줘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권한대행은 "산불은 사후 대응보다 예방이 최선이다.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주의와 실천이 우리 모두의 안전을 지키는 가장 큰 힘이다"면서 "우리의 산과 들, 자연을 지키는 일에 함께해 주시고, 대구시 역시 여러분과 함께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5-02 11:09:21[파이낸셜뉴스] 카카오가 통합 멀티모달 언어모델 '카나나(Kanana)-o'와 오디오 언어모델 '카나나-a' 성능 및 개발 후기를 테크 블로그를 통해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카나나-o는 국내 최초로 텍스트, 음성, 이미지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동시에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모델이다. 이용자는 텍스트·음성·이미지 중 어떠한 조합으로 질문을 입력하더라도 카나나-o를 통해 처리할 수 있고, 상황에 맞는 텍스트나 자연스러운 음성 입력에도 응답을 생성해낼 수 있다. 카카오는 서로 다른 모델을 합치는 모델 병합 기술을 기반으로 이미지 처리에 특화된 카나나-v와 오디오 이해·생성에 특화된 카나나-a 모델을 통합해 단기간 내에 효율적으로 카나나-o를 개발했다. 특히 대규모 한국어 데이터셋을 활용해 한국어의 특수한 발화 구조와 억양, 어미변화 등을 정밀하게 반영했다. 이에 따라 카나나-o는 제주도, 경상도 등 지역 방언을 인식하고 이를 표준어로 변환해 자연스러운 음성을 생성할 수 있다. 카카오에 따르면 카나나-o는 한국어 및 영어 벤치마크(성능 검증)에서 글로벌 최고 AI 모델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고 한국어 벤치마크에서는 높은 우위를 보였다. 감정 인식 능력에서는 한국어와 영어 모두에서 큰 우위를 기록하며, 감정까지 이해하고 소통할 수 있는 AI 모델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카카오는 향후 카나나-o를 통해 △다중 턴(Multi-turn) 대화 처리 △양방향 데이터 동시 송수신 기술(Full-duplex) 대응 능력 강화 △부적절한 응답 방지를 위한 안전성 확보 등을 목표로 연구 개발을 지속해 갈 계획이다. 김병학 카카오 카나나 성과 리더는 "독자적인 멀티모달 기술을 바탕으로 자사의 인공지능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지속적 연구 결과 공유를 통해 국내 AI 생태계 발전에 꾸준히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wongood@fnnews.com 주원규 기자
2025-05-01 12:42:05【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이틀째인 대구시 북구 함지산 산불 진화율이 90%대까지 오르며 주불 진화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삼국시대 유적인 팔거산성 주변이 피해를 입었으며, 비닐하우스 4개동 등이 일부 불에 탄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 및 행정 당국 등에 따르면 29일 오전 10시 현재 산불 영향구역은 260㏊, 전체 화선 11㎞ 중 잔여 화선은 0.9㎞로 진화율은 92%다. 임하수 남부지방산림청장은 이날 오전 9시 북구 서변초등학교 조야분교장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오늘 중 주불 진화를 목표로 진화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산불 현장 통합지휘 본부장인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행정부시장)도 "다행히 산불이 민가로 번지지 않았다"면서 "피해를 본 주택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특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화세가 강한 망일봉 일대에 진화 헬기를 집중 투입했으며 주택가에 산불지연제를 뿌리고 있다"면서 "화세가 약한 노곡동과 조야동 일대에는 잔불 진화대를 운영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번 산불로 비닐하우스 4개동 일부가 탔으며, 트랙터와 이양기 등 7대가 불에 모두 타거나 일부 피해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산림 당국 관계자는 "주불 진화를 목표로 작업 중이다"면서 "잔불 정리가 되는 구간에는 바람에 의해 재발화가 될 수 있어 뒷불 감시 체제로 들어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 산불이 유형 문화재인 팔거산성 일대를 한차례 지나간 것으로 추정됐다. 팔거산성은 북구 노곡동 함지산 정상에 있는 삼국시대 산성 유적이다. 당국 관계자는 "팔거산성 자체가 돌로 축조, 산불에 따른 직접 피해는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면서 "정확한 피해 여부를 조사 중이다"라고 말했다. 산림당국은 일출 때부터 헬기 53대, 인력 1551명, 장비 205대를 투입해 주불을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산림당국에 따르면 산불 최초 신고자는 발화 지점과 상당 거리 떨어진 농가 관계자였다. 최초 산불 발화 지점은 등산로가 아닌 입산 통제 구역이었으며, 산불 진화 도중 현장 보존이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국 관계자는 "자연발화 가능성은 높지 않다"면서 "수사를 진행해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김상희 북구 공원녹지과장은 "현재까지 발화를 추정할만한 증거가 전혀 남아있지 않다"면서 "관련 폐쇄회로(CC)TV 영상은 노곡동 마을 입구에서 산으로 올라가는 길에만 있다"라고 말했다. 최초 산불 발화지점은 등산로가 아닌 입산 통제 구역이었으며, 산불 진화 도중 현장 보존이 어려웠던 것으로 파악됐다. 대구시는 앞서 지난 1일자로 지역 주요 산에 대해 입산통제 긴급 행정명령을 내린 바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4-29 10:56:49[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2025년형 LG 나노기반 고색재현 디스플레이(QNED) TV를 본격 출시하며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대한다. LG전자는 오는 5월 초 한국과 북미 등 프리미엄 시장을 시작으로 100형 QNED 에보와 무선 QNED 에보를 비롯한 2025년형 QNED TV 신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순차 출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LG QNED TV 신제품은 중소형부터 초대형까지 아우르는 풀라인업(43, 50, 55, 65, 75, 86, 100형)과 무선 제품으로 더욱 다양해졌다. 100형 QNED 에보국내 출하가는 890만원, 무선 QNED 에보 출하가는 86형 제품이 639만원, 75형 제품이 499만원이다. 2025년형 LG QNED TV는 더욱더 진화한 나노입자 기반의 고색재현 기술을 폭넓게 확장해 적용함으로써 색재현율을 높였다. 신제품은 화면 속 영상을 실제 눈에 보이는 것처럼 사실적인 순색으로 표현한다.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으로부터 원본 영상의 풍부한 색을 왜곡 없이 표현하는 지를 측정하는 컬러볼륨 100% 인증도 획득했다. LG전자는 지난 2023년 세계 최초로 선보인 진정한 무선 영상·음성(AV) 전송 솔루션도 QNED 에보에 확대 적용했다. 이 솔루션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최대 4K·144㎐ 영상을 손실, 지연 없이 무선으로 전송한다. 화면 끊김을 최소화하는 AMD의 ‘프리싱크 프리미엄’ 인증을 획득해 무선 환경에서도 자연스러운 영상을 보여준다. 기존 TV 본체에 연결했던 콘솔기기, 셋톱박스 등 주변기기를 별도의 ‘제로 커넥트 박스’에 연결하면 돼 무선이 주는 공간의 가치를 극대화한다. 신제품은 매직 리모컨에 탑재된 전용 버튼을 통해 누구나 손쉽게 활용할 수 있는 ‘손에 잡히는’ 5대 공감지능(AI) 기능으로 고객을 알아보고 최적의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 LG전자는 2025년형 신제품을 통해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키워드를 제안하는 AI 컨시어지 △거대언어모델(LLM) 기반으로 고객의 발화를 이해하고 의도를 추론해 검색하는 AI 서치 △TV를 사용하면서 발생하는 간단한 문제 해결을 돕는 AI 챗봇 △고객에 가장 적합한 화질, 음질을 제공해 주는 AI 맞춤 화면·사운드 모드 △목소리로 사용자를 구분해 계정을 전환해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는 보이스 ID 등 5대 AI 기능을 선보였다. 2025년형 LG QNED 에보는 한층 더 진화한 독자 AI 화질·음질 엔진인 알파 8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기존 대비 약 70% 더 뛰어난 AI 성능을 기반으로 초대형 TV에 걸맞은 화질과 음질을 구현한다. 박형세 LG전자 MS사업본부장(사장)은 “압도적 자발광 화질의 올레드 TV와 진일보한 기술을 대거 적용한 프리미엄 LCD TV인 QNED TV의 듀얼 트랙 전략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대 할 것”이라고 말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4-28 09:02:02[파이낸셜뉴스] 수퍼톤이 인공지능(AI) 음성 서비스 ‘수퍼톤 플레이’의 누적 가입자가 10만 명을 돌파했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18일 정식 출시 후 45일(약 6주) 만에 이룬 성과로, 일평균 가입자 수 2200여 명, 이용 국가는 전 세계 200여개국에 달한다. 가파른 성장세에 힘입어 수퍼톤은 AI 오디오 시장에서 신흥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평가다. 수퍼톤 플레이는 텍스트를 음성으로 변환하는 TTS(Text-to-Speech)기술이 적용된 AI 음성 서비스다. 작년 오픈 베타 서비스를 거쳐 올해 150여 개의 목소리 캐릭터를 제공하는 형태로 출시된 바 있다. 실제 사람의 발화 스타일은 물론, 감성 정보까지 학습시켜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생성하고 창작자의 연출 의도에 최적화된 음성을 구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수퍼톤 플레이가 단기간에 이 같은 결과를 이끌어낸 데에는 단 몇 번의 클릭만으로 게임, 밈, 다큐멘터리, 오디오북 등 사용자가 만들고자 하는 콘텐츠에 적합한 목소리를 간편하게 생성할 수 있다는 점이 주효했다. 무엇보다 보이스 라이브러리에서 언어, 성별, 나이를 비롯해 제작할 콘텐츠 종류를 선택하면 이에 적합한 목소리 캐릭터가 큐레이션된다. 이 중 하나의 목소리를 선택한 후, 텍스트를 입력하기만 하면 단 몇 초 만에 음성으로 변환된다. 여기에 음고∙억양∙속도 등을 개별적으로 조절해 세밀한 디자인도 할 수 있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다국어 지원 기능도 전 세계적인 호응에 일조했다.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인도, 파키스탄, 필리핀 등 200여 개 국가의 창작자들이 수퍼톤 플레이를 이용하고 있다. 정식 출시 이후에는 영어 및 일본어를 원어민 수준으로 구사하는 목소리 캐릭터 40여 개가 추가되면서 글로벌 사용자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이 밖에 여러 협업을 통해 새로운 사용자 유입도 이끌어내고 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들과의 파트너십,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수퍼톤 앰버서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수퍼톤 플레이의 다채로운 활용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교구 수퍼톤 대표는 “콘텐츠 제한 없이 모든 분야에 적용 가능한 AI 오디오를 제작할 수 있다는 점을 빠르게 증명했다”며 “AI 기술이 사용자의 스토리텔링을 강화하는 도구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기술 고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2025-04-07 13:5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