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진강 절경 중 하나인 순창 장구목 '요강바위'에는 지난 1993년 조경업자를 낀 도석꾼들이 중장비를 동원해 훔쳐가 정원용 조경석으로 되팔려다 경찰에 붙잡힌 이야기가 남아 있다. 당시 요강바위의 추정 가격은 10억 원을 호가했다고 전해진다. 중학교 1학년 교과서에 실리면서 널리 알려진 이 이야기는 요강바위를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한 마을주민들의 노력과 아름다움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정성을 전달하고 있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의 한 기초자치단체가 인공정원 조성 목적으로 천혜의 자연경관인 울산시 동구 일산동 대왕암공원에서 대형 바위를 캐내어 논란이 일고 있다.10일 울산시에 따르면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인 태화강 국가정원 내에 상징정원(인공정원)을 조성 중인 울산시 동구청이 조경석으로 쓰기 위해 대왕암 주변 해안가에서 자연석 3개를 채취한 것은 지난 8일이다. 중장비까지 동원해 캐낸 이 자연석의 크기는 각각 높이 1.5m에 가로 1.2m, 세로 1m 정도의 바위들이다. 동구는 인공정원을 꾸미기 위해 바위 외에도 대왕암공원 일원에 자생하는 돈나무, 해당화, 하늘나리 등의 화초까지 옮겨 심을 계획이다.울산 12경의 하나인 대왕암은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수중바위와 함께 신라 문무대왕 수중릉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일설에는 문무대왕비의 수중릉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기암괴석과 아름드리 곰솔로 어우러진 해안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천혜의 절경이며, 울산을 찾은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바위를 채취한 곳은 대왕암과 이어진 몽돌해안가로, 경관 훼손을 막기 위해 몽돌의 외부반출이 엄격히 금지돼 있는 곳이다.이에 대해 동구는 "관련법에 따라 허가를 받아 적법하게 채취 및 운반됐으며, 동구 상징정원 조성을 위해 (사)울산조경협회와 정원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조성 계획과 설계를 마쳤다."고 해명했다.동구 관계자는 오히려 "바위들은 동구의 3개 권역인 대왕암, 꽃바위, 주전을 상징하는 것으로 상징정원이 조성되면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동구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하지만 시민들은 정책의 일관성이 떨어지고 앞으로 이 같은 일이 반복될 수 있다며 바위를 되돌려 놓아야 한다는 입장이다.주민 천모(53)씨는 "일반인은 가정집 화분에 놓을 몽돌 몇 알도 그냥 들고나가면 처벌을 받는데, 관이 필요에 따라 마음대로 자연경관을 훼손할 수 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환경단체 한 관계자는 "대왕암공원 일원은 앞으로 대형리조트 건설과 해상케이블카 등이 추진돼 훼손이 우려되는 곳"이라며 "이번처럼 전례를 남기게 되면 보호명분도 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걱정했다. ulsan@fnnews.com
2019-10-10 17:16:33【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1.섬진강 절경 중 하나인 순창 장구목 ‘요강바위’에는 지난 1993년 조경업자를 낀 도석꾼들이 중장비를 동원해 훔쳐가 정원용 조경석으로 되팔려다 경찰에 붙잡힌 이야기가 남아 있다. 당시 요강바위의 추정 가격은 10억 원을 호가했다고 전해진다. 중학교 1학년 교과서에 실리면서 널리 알려진 이 이야기는 요강바위를 제자리로 돌려놓기 위한 마을주민들의 노력과 아름다움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정성을 전달하고 있다. 울산의 한 기초자치단체가 인공정원 조성 목적으로 천혜의 자연경관인 울산시 동구 일산동 대왕암공원에서 대형 바위를 캐내어 논란이 일고 있다.10일 울산시에 따르면 대한민국 제2호 국가정원인 태화강 국가정원 내에 상징정원(인공정원)을 조성 중인 울산시 동구청이 조경석으로 쓰기 위해 대왕암 주변 해안가에서 자연석 3개를 채취한 것은 지난 8일이다. 중장비까지 동원해 캐낸 이 자연석의 크기는 각각 높이 1.5m에 가로 1.2m, 세로 1m 정도의 바위들이다. 동구는 인공정원을 꾸미기 위해 바위 외에도 대왕암공원 일원에 자생하는 돈나무, 해당화, 하늘나리 등의 화초까지 옮겨 심을 계획이다.울산 12경의 하나인 대왕암은 경주시 양북면 봉길리 수중바위와 함께 신라 문무대왕 수중릉으로 추정되는 곳이다. 일설에는 문무대왕비의 수중릉이라는 이야기도 있다. 기암괴석과 아름드리 곰솔로 어우러진 해안은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천혜의 절경이며, 울산을 찾은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곳이기도 하다. 바위를 채취한 곳은 대왕암과 이어진 몽돌해안가로, 경관 훼손을 막기 위해 몽돌의 외부반출이 엄격히 금지돼 있는 곳이다.이에 대해 동구는 “관련법에 따라 허가를 받아 적법하게 채취 및 운반됐으며, 동구 상징정원 조성을 위해 (사)울산조경협회와 정원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조성 계획과 설계를 마쳤다.”고 해명했다. 동구 관계자는 오히려 “바위들은 동구의 3개 권역인 대왕암, 꽃바위, 주전을 상징하는 것으로 상징정원이 조성되면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동구를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시민들은 정책의 일관성이 떨어지고 앞으로 이 같은 일이 반복될 수 있다며 바위를 되돌려 놓아야 한다는 입장이다.주민 천모(53)씨는 “일반인은 가정집 화분에 놓을 몽돌 몇 알도 그냥 들고나가면 처벌을 받는데, 관이 필요에 따라 마음대로 자연경관을 훼손할 수 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환경단체 한 관계자는 “대왕암공원 일원은 앞으로 대형리조트 건설과 해상케이블카 등이 추진돼 훼손이 우려되는 곳”이라며 “이번처럼 전례를 남기게 되면 보호명분도 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걱정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19-10-10 11:30:49산에 있는 시 소유 자연석을 무단반출했다면 수석전시관이 국가와 시 등의 보조금을 받아 마을주민들을 위해 건립된 것이라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에 해당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 산지 안에 있는 인공적으로 절개 또는 파쇄되지 않은 원형상태의 암석 중 가장 긴 직선길이가 18cm 이상인 이른바 자연석은 관할관청의 채석허가를 받지 않고는 굴취·채취할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대법원 2부(주심 양승태 대법관)는 17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민모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대전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민씨 등이 시가 소유하는 자연석을 제3자에게 필요한 용도에 제공하기 위해 무단반출한 이상 자연석이 수석전시관의 간판석 등으로 사용될 것이었다는 등의 사정만으로 절취의 범의나 불법영득의사가 없었다고 볼 수는 없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런데도 원심은 민씨 등에게 이 사건 자연석을 반출함에 있어 제천시의 의사에 반해 제천시의 소유 내지 점유를 배제하려는 절취 범의까지 있었다고 볼 수는 없고 나아가 불법영득의사 또한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본 것은 불법영득의사에 관한 법리 등을 오해해 판결결과에 영향을 미친 위법이 있다고 할 것”이라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형법상 절도죄의 성립에 필요한 불법영득의사라 함은 목적물의 물질을 영득할 의사이든 그 물질의 가치만을 영득할 의사이든 불문하고 그 재물에 대한 영득의 의사가 있으면 족하다”고 덧붙였다. 충북 제천시 모 수석전시관 신축추진위원회 위원장인 민씨 등은 2005년 12월 청풍면 금수산 자락에서 크레인과 덤프트럭을 이용해 5톤짜리 자연석 2점을 포함한 자연석 7점을 반출한 혐의로 기소됐다. /yccho@fnnews.com조용철기자
2008-07-17 11:37:58[파이낸셜뉴스] 제주 한라산국립공원 인근에서 4t가량의 자연석을 훔치려던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5일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산림자원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70대 A씨를 구속 송치하고, 50대 B씨를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7월21일 오후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약 12시간 동안 한라산국립공원 인근 계곡에 있는 높이 1.5m, 무게 4t가량의 자연석을 캐낸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먼저 범행 장소로 가 전기톱 등으로 주변 나무를 잘라 차량 진입로를 확보한 뒤 B씨를 불러 함께 도르래, 로프 등 중장비를 이용해 자연석 1점을 캐냈다. 이후 이들은 자연석을 1t 트럭에 실어 운반하던 중 약 150m 떨어진 등산로에 떨어뜨렸다. 그러나 날이 밝아오자 이들은 범행이 발각될 것을 우려해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자치경찰은 같은 달 24일 등산객 신고로 수사에 나섰다. 자치경찰은 범행 현장 인근에 폐쇄회로(CC)TV가 없어 범행 추정 시간대 인근을 오고 간 차량 5200대를 분석하고, 타이어 감식 등을 통해 피의자를 특정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자연석을 훔쳐 되팔 목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야간 시간대 CCTV가 없는 숲길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자치경찰 관계자는 "조경업자 등을 통해 조사한 결과 훔친 자연석은 구멍이 숭숭 뚫린 이른바 '뽀빠이석'으로 가공하면 많게는 수천만원에도 거래되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앞으로도 개인의 이익을 위해 제주 환경자원을 사유화하려는 행위에 대해 엄정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4-11-06 08:00:19[파이낸셜뉴스] 국가유산청은 오는 31일 경상북도 봉화군에 국가유산수리재료센터를 개관한다고 30일 밝혔다. 국가유산수리재료센터는 부지면적 25만㎡에 연면적 1만㎡의 규모로, 수리재료 보관동, 사무동, 연구동, 관사동 등 건물 4곳과 부재 야적장 등의 시설을 갖췄다. 지난 2019년 설계에 착수해 지난 9월 공사를 마쳤다. 총사업비 358억원이 투입됐다. 이 센터는 재료 생산이 단절되거나 가격이 급등해서 구하기 어려워지는 문제가 자주 생기는 수리 재료들을 매년 조사하고 전략적으로 비축한다. 이를 통해 국가유산수리 시장에 안정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재료 단절을 예방하고 수리품질을 높이는 역할을 맡는다. 현재까지 파악된 수급 불균형 재료는 국내산 소나무 특대재(特大材), 자연곡재(自然曲材), 싸리나무, 강과 산에서 채취하는 자연석, 초가지붕 이엉에 적합한 볏짚, 구들장용 판석(板石), 굴피(屈皮) 등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10-30 13:51:46【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가 개인표지석 설치를 통해 울산하늘공원 잔디장 활성화에 나선다. 11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하늘공원 봉안시설은 자연장지인 잔디장과 수목장, 봉안당인 '추모의 집'을 운영 중이다. 추모의 집은 안치율이 80.8%에 이르는 반면 자연장지 안장률은 11.6%에 불과한 실정이다. 잔디장 5만 7770기, 수목장 2730기 등 전체 6만 500기에 이르지만 이용 중인 것은 잔디장 6412기, 수목장 624기 등 7036기뿐이다. 잔디장의 경우 유골이 안장된 간격이 15㎝에 불과하고, 잔디로 덮여 정확한 안장 위치를 확인하기 어렵다 보니 이용률이 저조하다. 수목장은 나무 한 그루 주변에 여러 유골을 봉안한 뒤 안장 위치를 알 수 있는 명패를 나무에 부착할 수 있어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이다. 이번에 자연장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도입된 개인표지석은 가로 9cm, 세로 6cm, 높이 15cm, 경사각 45°의 자연석으로 제작돼 안장 위치를 명확히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최근 들어 자연장지에 대한 시민들의 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라며 “잔디장에 개인표지석을 설치하면 자연장지 이용률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4-09-11 08:45:30[파이낸셜뉴스] 환경부 산하 국립공원공단은 지리산국립공원 천왕봉 바로 아래 위치한 바위에서 일제를 물리치고자 하는 염원을 새긴 바위글씨를 발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바위글씨는 권상순 의병장 후손이 2021년도 9월에 발견하고 국립공원공단에 지난해 11월에 조사를 요청해 확인된 것이다. 국립공원공단 연구진은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이 바위글씨 전문을 촬영하고 탁본과 3차원 스캔 작업으로 기초조사를 펼쳤다. 조사 결과,자연석 바위에 전체 폭 4.2m, 높이 1.9m의 크기로 392여자가 새겨졌으며, 전국의 국립공원에서 확인된 근대 이전의 바위글씨 중 가장 높은 지대에 위치해 있고 글자수도 가장 많았다. 연구진은 이 바위글씨의 글자가 마모돼 전체를 온전히 파악하기 어려워 자체 조사자료를 한국선비문화연구원 최석기 부원장과 한학자 이창호 선생에게 의뢰해 그 내용을 판독했다. 판독 결과 이 바위글씨는 구한말 문인 묵희가 지은 것으로 1924년 지리산 천왕봉 밑의 바위에 새겨진 것으로 확인됐다. 바위글씨를 번역한 최 부원장은 "천왕(天王)을 상징하는 지리산 천왕봉의 위엄을 빌려 오랑캐(일제)를 물리쳐 밝고 빛나는 세상이 오기를 갈망하면서 나라를 빼앗긴 울분을 비분강개한 어조로 토로한 것이 석각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이사장은 "민족의 영산인 지리산 정상에서 일제에 대항한 의병과 관련된 바위글씨가 발견된 것은 국립공원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여주며, 지리산 인문학과 지역학 연구에 아주 소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4-08-13 14:30:07[파이낸셜뉴스] 한화푸드테크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중식 다이닝 브랜드 도원스타일은 압구정점이 지난 1일 리뉴얼 오픈했다고 3일 밝혔다. 도원스타일은 고대 중국 시 ‘도화원기’에서 영감을 받아 압구정점을 새롭게 단장했다. 도화원기는 길을 잃은 어부가 복사꽃 만발한 동산 ‘도화원’에서 음식과 술을 대접받는 이야기다. 작품 내용을 바탕으로 매장 동선과 인테리어를 구성하고 코스 요리를 개편했다. 매장 내부는 식물로 공간을 꾸미는 인테리어 기법 ‘플랜테리어’로 연출했다. 꽃잎 모양의 아크릴을 겹겹이 쌓은 펜던트 조명과 식물 파티션으로 장식해 도화원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입구는 도화원기 도입부에 등장하는 계곡을 표현하기 위해 자유로운 곡선미가 돋보이는 자연석을 사용했다. 브론즈 미러와 수백 개의 조명을 활용한 통로 ‘블라썸 케이브’도 볼 수 있다. 압구정점은 리뉴얼 오픈과 함께 통새우에 식빵 반죽을 감싼 광동식 멘보샤, 채 썬 소고기와 표고버섯을 얹은 홍콩식 비프 에그누들 등 35종의 신메뉴를 공개했다. 최소한의 기름으로 요리하는 ‘오일 프리’ 메뉴도 별미다. ‘스팀 슈림프’와 ‘스팀 키조개’는 뜨거운 김으로 단시간에 익혀 쫄깃한 식감을 극대화했다. 오일 프리 메뉴는 추후 전 매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기존 코스 요리는 중국 문학을 차용한 △곤륜 △도원 △무릉 △봉래 △수미 코스로 개편하고 주방장 특선 ‘셰프 셀렉션’을 새롭게 마련했다. 유원인 수석 셰프의 이름을 내건 셰프 셀렉션은 채끝 소고기 탕수육과 가리비살 아스파라거스 블랙빈 소스가 포함된 8개 메뉴로 구성됐다. 후식으로는 튀긴 과일과 견과류에 설탕을 버무린 중국식 디저트 ‘빠스’와 이탈리안 젤라또를 준비했다. 도원스타일 관계자는 “최근 도화원기를 배경으로 인테리어와 코스 구성을 재단장한 무역센터점과 목동점은 전년 대비 매출액이 32% 증가하는 등 고객 만족도가 높다”라고 전했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2024-07-03 14:15:27[파이낸셜뉴스] 노루페인트가 공간의 가치를 올려주는 인테리어 바닥재 '예그리나 멀티 바인더'를 출시했다. 21일 노루페인트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인테리어 부자재와 결합을 통해 소재의 질감을 더욱 돋보이게 표현할 수 있는 실내 데코레이션 시공에 최적화된 바닥재다. 우수한 부착력과 내구성, 내약품성, 방진성으로 오랜 시간 외관을 유지시키며, 2액형 무용제 에폭시 투명 바인더 형태로 높은 투명성을 통해 부자재의 컬러와 무늬를 살릴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또 다양한 인테리어 부자재를 바닥에 단단히 고정시키고 질감을 살려주는 동시에 외관을 오래도록 유지해 유지관리에 탁월하다는 게 특징이다. 노루페인트는 인테리어 트렌드에 맞춰 예그리나 멀티바인더와 결합할 수 있는 인테리어 부자재를 함께 선보였다. 부자재인 데코레이션 바닥재는 천연 자연석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콩자갈을 비롯해 모래알 무늬의 쿼츠와 석재 무늬를 구현하는 플레이크까지 3가지 라인업의 15가지 컬러로 구성돼 인테리어 트렌드와 취향에 맞게 시공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노루페인트 관계자는 "바닥재는 벽면 못지않게 공간의 분위기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트렌디한 공간과 차별화된 인테리어 연출을 위해 특별한 바닥재를 사용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기자
2024-04-19 15:54:07[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조달청은 6일 입찰담합·우대가격유지 위반 등 불공정 조달행위로 적발된 15개 업체 가운데 3곳은 고발요청, 12곳은 12억 5000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금 환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공기관 입찰에서 담합 행위로 공정거래법을 위반한 3곳은 공정거래위원회에 고발 요청했다. 이들 기업은 한국전력공사가 지난 2014년 1월부터 2021년 7월까지 발주한 배전반 구매 입찰에 참가하면서 사전에 낙찰예정자, 들러리, 투찰금액 등을 합의하고 이를 실행해 471억 원 상당의 계약을 맺었다. 조사결과, 이번에 적발돼 부당이득금 환수 결정된 12곳은 영상감시장치, 스틸그레이팅, 자연석판석 등 9개 품명에서 우대가격유지위반, 직접생산기준 위반 등 불공정 조달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사 등 4곳은 자연석판석 등의 물품을 종합쇼핑몰 계약단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시장에 공급해 우대가격 유지의무를 위반, 11억 원 상당의 환수조치를 받았다. B사 등 8곳은 영상감시장치, 스틸그레이팅, 보행매트 등의 다수공급자계약 물품을 계약이행 과정에서 다른회사의 완제품을 납품하거나 규격을 위반, 총 1억 3000만 원 상당의 부당이득금 환수조치가 결정됐다. 임기근 조달청장은 "불공정 조달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조달시장 질서를 공정하게 확립해야 한다"면서 "공공 조달시장은 경제 원리에 따라 작동하는 기반 중의 기반"이라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2024-03-06 10: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