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여름철 자연재해에 대비해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하세요." 전남도가 고수온, 태풍, 집중호우 등 여름철 자연재해에 대비해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에 가입할 것을 적극 당부했다. 17일 전남도에 따르면 해양수산부 자료 분석 결과 올여름 바다 표층 수온은 평년보다 1도 내외로 높아질 전망이다. 이에 따라 양식어가에서는 양식수산물 피해 발생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재해보험 가입이 필요하다. 양식수산물 재해보험은 태풍, 호우, 적조 등 자연재해에 따른 피해 발생 시 보험금을 지급해 어가의 신속한 경영 안정과 경제적 손해를 보상하는 제도다. 넙치, 뱀장어, 해상가두리 어류 등 일부 품종의 경우 고수온 피해 보상을 위해 고수온 특약을 별도로 가입해야 한다. 가입 품목은 전복(종자 포함), 넙치, 해상가두리어류, 뱀장어 등으로 6월 말까지 가까운 지구별 및 업종별 수협에 문의 후 가입하면 된다. 전남도는 어업인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와 함께 보험료의 90%까지 지원하고 있다. 또 재해보험 가입률 제고를 위해 가입 품종 확대 및 고수온에 취약한 품종의 주계약 담보 확대 등 제도 개선 사항을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전창우 전남도 친환경수산과장은 "예측이 어려운 자연재해에 대비한 안전장치 확보 및 어가 경영 안정을 위해 양식수산물 재해보험 가입은 필수"라며 "올여름 평년보다 수온이 높아 양식수산물 피해가 우려되므로 사전에 재해보험에 가입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전남에서는 1725어가에서 재해보험에 가입해 고수온, 호우 등 피해로 92건, 보험금 52억원을 지급받았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5-06-17 14:54:18【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울산시, 한전 부산울산본부, 한국전기공사협회, 한국전기기술인협회 등 4개 기관이 울산지역 자연재해 및 긴급상황 시 신속한 전력 복구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4개 기관은 9일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참가 기관들은 전력 복구 외에도 에너지 분야 인재 양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상호 기술 교류, 취약계층 고독사 예방을 위한 1인 가구 안부 살핌 서비스 및 전기 무료 개보수 봉사활동 등도 협력하기로 했다. 아울러 협력 네트워크도 구축해 재생에너지 확대, 분산에너지특구 유치 등을 위한 울산권 전력 유관 기관들의 지역사회 공헌도 이끌어 내기로 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긴급 재난 발생 시 한전 등 전력 유관기관들과 유기적으로 협력해 시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2025-06-09 13:26:02[파이낸셜뉴스] 메리츠화재는 지난 3월부터 가축재해보험 상품 판매를 개시하는 한편 농업정책보험금융원과 가축재해보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을 통해 메리츠화재와 농업정책보험금융원은 △가축재해보험의 판매 및 홍보 △보험계약자·피보험자 정보의 관리·유지 △가축재해보험 관련 개선사항 발굴 및 이행 △가축재해보험사업 활성화 등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가축재해보험은 자연재해, 화재, 질병 등으로 인한 가축 폐사와 축사 피해를 보상해 축산 농가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는 제도다. 정부가 보험료 50%를 지원하고 일부 지자체에서도 보험료를 보조하기 때문에 농가의 부담을 크게 덜 수 있다. 가입 대상 가축은 소, 돼지, 닭, 말, 꿀벌 등으로 축산농가는 가축재해보험을 통해 자연재해나 질병 등 예기치 못한 피해로 인한 손해에 대비할 수 있다. 최근 기후 변화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빈도와 수준이 높아지고 있어 축산농가의 경영 안전망으로 그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coddy@fnnews.com 예병정 기자
2025-04-16 10:41:56【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전북특별자치도가 여름철 집중호우와 태풍 등 자연재난 대비 침수 우려지역에 대한 본격적인 현장 점검에 나섰다. 15일 전북도에 따르면 전날 정읍시와 김제시를 시작으로 오는 5월14일까지 도내 14개 시군을 대상으로 도·시군 합동 점검을 진행한다. 이번 점검은 전북도 도민안전실장과 자연재난과장, 시군 부단체장, 관련 부서장이 함께 참여한다. 산불 피해지역, 산사태 우려지역, 급경사지, 지하공간, 재해위험개선지구 등 과거 피해 이력이 있거나 취약성이 높은 지역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재해위험지역 안전조치 계획과 재피해 예방대책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확인한다. 점검 과정에서 미비점이 발견될 경우 장마철이 시작되기 전인 6월까지 응급복구와 안전조치를 완료하도록 조치하고, 인명피해 우려지역으로 추가로 지정해 대피장소 마련과 주민 보호방안 수립 등 특별 관리에 들어갈 방침이다. 올해 첫 점검지인 정읍시에서는 한교천 수해복구사업 현장과 동진강 정우면 초강리 홍수특보 지점, 태인면 박동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등을 확인했다. 한교천 수해복구사업은 지난해 9월 집중호우로 제방 30m가 유실되며 농경지 2.3㏊가 침수된 곳이다. 5억원을 들여 올해 12월 착공해 내년 5월까지 복구공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초강리 홍수특보 지점은 홍수경보 발령 시 주민에게 문자 발송, 대피 담당자 지정, 대피장소 확보 등 인명 보호체계를 갖추고 있는 곳으로 대응 실태를 점검했다. 이어 방문한 김제시는 죽산2지구 급경사지 정비사업장과 2023년 대규모 농작물 침수 피해가 발생한 죽산면 일원을 점검했다. 죽산2지구는 붕괴위험이 높은 D등급 지역으로 33억원을 투입해 2023년 사업을 시작해 2025년 말까지 정비를 마칠 예정이다. 오택림 전북도 도민안전실장은 “2023년과 2024년 연이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겪은 만큼 올해는 도와 시군, 유관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라며 “무엇보다 도민 생명을 최우선으로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전했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5-04-15 13:17:47【파이낸셜뉴스 의왕=장충식 기자】 경기도 의왕시는 풍수해, 지진 등 자연재해에 대비한 정비를 철저히 한 결과, 행정안전부가 실시한 '2024년 자연재해 안전도 진단'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행안부의 자연재해 안전도 진단은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매년 시행되며, 자연재해 위험 요인과 예방 대책, 시설 정비 등 67개 평가 항목을 검증해 5개 등급(A~E등급)으로 평가한다. 의왕시는 재해영향평가 협의 이행, 지진방재 시행계획 수립 및 내진보강대책 추진, 재난상황 대응 및 정보공유 체계 구축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상위 15% 기관에 주어지는 최고 등급인 'A등급' 진단을 받았다. A등급은 전국 228개 시군구 중 상위 34개 지자체에 부여되며, 의왕시는 이번 성과를 통해 향후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시 피해복구비 국고지원을 2% 추가로 지원받을 수 있는 혜택을 얻게 됐다. 김성제 시장은 "이상기후로 자연재난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철저한 재난관리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2025년도에도 안전한 도시환경을 조성하여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명품 도시 의왕을 만드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1-07 10:30:06【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는 지난 2월부터 5월까지 발생한 매실 냉해, 마늘 2차 생장 피해, 양파 생육 불량, 호우, 우박과 강풍 등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농작물에 대해 총 211억원의 복구비를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피해 농업인의 어려움을 감안해 국비 지원금 143억원은 추석 전에 우선 지급했고, 나머지 복구비도 9월 중 지급할 방침이다. 이번 복구비 지원은 전남도가 이상기후로 잦은 강우, 일조량 부족 등에 따라 농작물 품위 저하, 수량 감소가 예상되자 재빠르게 정부에 자연재해 인정을 건의한 결과다.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2~5월 순천과 광양 등 전남지역 20개 시·군에서 매실 냉해 (2903농가·1257㏊), 해남과 고흥 등 20개 시·군에서 마늘 2차 생장 발생 (5591농가·1734㏊), 무안 등 19개 시·군에서 양파 생육불량(4429농가·3063㏊) 피해를 입었다. 이에 매실 냉해 피해 농가 39억원, 마늘 2차 생장 피해 농가 50억원, 양파 생 육불량 피해 농가에 82억원의 농약대 등 복구비를 지원한다. 또 5월에 집중호우와 우박·강풍으로 보리, 귀리, 사과, 키위 등 4033㏊ 농작물이 침수·도복과 낙과 등 피해를 입었다. 피해를 입은 2168농가에 40억원의 농약대, 농업시설물 복구비 등을 지원한다. 이와 함께 피해율 30% 이상으로서 농축산경영자금을 지원받은 24농가는 이자 감면과 상환 연기(피해율 30~49% 1년·50% 이상 2년)도 받는다. 피해율이 50% 이상인 40농가는 4인 가구 기준 183만원의 생계비 지원을 받는다. 아울러 복구비와 별도로 농작물 재해보험에 가입한 매실, 양파, 마늘 등의 피해 농가에는 371억원의 보험금이 지급됐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피해 농가의 차기 영농 준비와 경영 안정에 보탬이 되도록 신속하게 지원하겠다"면서 "이상기후에 따른 잦은 재해에 대비해 최소한의 안전장치인 농작물 재해보험에 꼭 가입하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09-14 08:45:12밀알복지재단은 19일 '세계 인도주의의 날'을 맞아 전쟁과 자연재해 등으로 인도적 위기에 놓인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재단은 미얀마 군부와 반군 간 교전으로 대규모 실향민이 발생한 미얀마 카친주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 지난해 대지진 참사가 발생한 튀르키예, 최근 대홍수를 겪은 케냐 등에서 인도적 지원 사업을 벌여왔다. 재단은 카친주 실향민 중에서도 장애인 가정을 대상으로 자조 모임을 구성해 기술 교육을 통한 생계 지원 등을 지원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헤르손, 돈바스 등 동부 지역에 긴급 물자를 정기적으로 지원하고 서부 리비우 지역에서는 피난을 떠난 주민들에게 식사를 제공했다. 김대현 밀알복지재단 해외사업부장은 "각자의 자리에서 인도적 지원의 중요성을 되새겨 보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인도주의적 지원을 통해 지구촌 곳곳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재민들의 고통 경감과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 지속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인도주의의 날은 지난 2003년 이라크 바그다드 폭탄 테러로 사망한 인도주의 활동가 22명과 부상자 수백명을 기리기 위해 유엔이 제정한 날이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8-19 10:28:08[파이낸셜뉴스] 직장인 10명 중 6명은 태풍·폭염 등 자연재해 상황에서도 정시 출퇴근을 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여론조사 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0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자연재해 상황 출근 경험' 관련 설문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28일 밝혔다. 응답자 61.4%는 '정부가 재택 근무·출퇴근 시간 조정 등을 권고한 상황에서도 정시 출근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또 15.9%는 '자연재해 상황에서 지각했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당했거나 목격했다'고 답했다. 직장갑질119는 문제 원인으로 현행 근로기준법상 공무원이 아닌 노동자는 천재지변·자연재해 상황과 관련한 별도 규정이 없다는 점을 꼽았다. 명문화된 규정이 없으니 호우주의보 등이 발효된 상황에서 출퇴근 시간 조정이나 유급 휴가 여부는 전적으로 개별 사업장 내규나 고용주 재량에 달려 있다는 것이다. 직장갑질119는 "정부의 재택근무 권고가 나온 상황에서도 정시 출퇴근을 요구받는 직장인들은 개인 휴식 시간과 안전을 포기하고 평소보다 일찍 출근 준비를 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단체는 "기후 변화로 태풍, 폭염, 폭설 등으로 인한 피해가 극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만큼 기후재난 상황에서 노동자를 보호하기 위한 명문화 된 규정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조주희 직장갑질119 노무사는 "기후 변화로 매해 폭염, 폭우 등 자연재해에 의한 피해가 심해지고 있으나 대다수 노동자는 위태로운 출근을 계속해야만 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변화하는 환경에서 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하기 위해 실질적인 제도와 법령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4-07-29 06:50:18【파이낸셜뉴스 안양=노진균 기자】 경기 안양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3년 자연재해 안전도 진단'에서 전년보다 한 단계 상승한 최고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안양시에 따르면 자연재해 안전도 진단은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매년 전국 22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자연재해 위험요인 △재해 예방 및 복구 대책 △시설 점검 및 정비 등 33개 안전진단 항목 84개 지표에 대한 검증을 거쳐 총 5개 등급(A~E)으로 평가한다. 시는 특히 재해 예방 및 복구 대책, 시설 점검 및 정비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228개 시군구 중 상위 15%(34개)에 주는 최고등급을 부여받았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특별재난지역 선포 시 피해복구비 국고지원을 2%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최대호 시장은 "행정의 최우선 목표를 시민 안전에 두고 다양한 안전 시책을 추진하며 사전 대비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안전한 안양시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6-12 17:34:12【파이낸셜뉴스 안성=장충식 기자】 경기도 안성시는 예기치 못한 각종 재난과 일상생활 속 안전사고로 피해를 입은 시민들을 위해 '2024년 시민안전보험'을 가입해 운영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시민안전보험은 주민등록상 안성시에 거주하는 모든 시민(등록 외국인 포함)을 대상으로 불의의 사고로 인한 사망 및 후유장애 등에 따른 보험금을 지급하는 제도로, 별도의 가입 절차와 비용 부담 없이 혜택을 제공한다. 사고일로부터 3년 이내에 신청하면 보험금을 받을 수 있고, 개인이 가입한 보험과 관계없이 중복 보장이 가능하며 다른 지역에서 사고를 당해도 보상금 청구가 가능하다. 보장 항목으로는 △자연재해 사망(500만원) △폭발·화재·붕괴 상해사망(500만원)·후유장해(1000만원) △물놀이사고 사망(500만원) △대중교통 이용 중 상해사망·후유장해(1000만원) △농기계 사망(500만원)·후유장해(1000만원) △화상수술비(100만원) △스쿨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1000만원) △실버존 교통사고 부상치료비(1000만원) △의료비 담보특약(상해의료비, 60만원) 등 14개 항목이다. 사고접수 및 상담 문의는 시민안전보험 통합상담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유선 안내에 따라 보험금을 신청하면 된다. 보험금 청구서 다운로드 및 필요 서류, 보장 내역 등 각종 정보는 안성시청 홈페이지 내 시민안전보험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5-29 13:4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