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도심 속 아파트. 하지만 세대 내에서도 푸르른 공원이 보인다면 얘기가 달라진다. 아파트에서의 조망이 도심 속 삭막함을 덜어주며 쾌적한 주거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집 안에서 창문을 열면 축구장 약 150배 크기(약 107만㎡)의 공원을 바라볼 수 있는 등 도심 속에서도 리조트 수준의 쾌적한 입지까지 갖춘 경남 창원시 의창구 사화동 일원에 롯데건설의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가 12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롯데건설의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는 사화공원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으로 공급되는 아파트에 걸맞게 자연친화적 입지환경을 갖춘 데다 창원시의 노른자위 입지에 조성돼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누릴 수 있고, ‘롯데캐슬’만의 품질과 품격을 그대로 누릴 수 있는 특화된 상품성까지 갖춘 단지로 공급된다. 이에 실제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에 거주 시에는 주거 쾌적성이 높을 뿐만 아니라 먼 곳까지 가지 않더라도 주변 환경을 적극 활용해 여가생활을 즐기기에도 좋다는 점에서 분양 이전부터 수요자들에게 높은 선호도를 얻고 있다. 여기에 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국민평형(전용면적 84㎡) 및 중대형 면적 위주로 구성된 총 1,965세대가 2개 블록으로 공급돼 중복으로 청약도 가능하다. 롯데건설이 12월 분양할 예정인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는 경남 창원시 의창구 사화동 일원에 지하 4층~지상 29층, 15개 동, 전용면적 84㎡・102㎡, 총 1,965세대 규모로 공급되는 아파트다. 단지 내에는 풍부한 녹음을 담은 정원과 수경시설 등이 배치돼 자연의 쾌적함을 느낄 수 있도록 지어지며, 지상에 주차공간이 없는 공원형 설계(근린생활시설 제외)와 ‘롯데캐슬 3.0’으로 차별화된 문주와 고급스러운 외관 입면 디자인이 도입돼 창원시를 대표하는 새로운 랜드마크로 거듭날 것으로 보인다. 단지 규모에 맞춰 커뮤니티도 대규모로 조성된다. 롯데캐슬 고급 커뮤니티 센터인 ‘캐슬리안센터’를 짓고 실내골프연습장, 피트니스클럽, GX룸 등 스포츠시설을 비롯해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작은 도서관, 독서실, 어린이집, 경로당 등도 조성돼 입주민들이 단지 내에서 다양한 활동도 즐길 수 있도록 꾸며진다. 창원시에서도 더할 나위 없는 최적의 입지환경도 돋보인다.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는 LG스마트파크(LG전자 창원사업장), 현대로템 창원공장 등 국내 대표 대기업 생산공장이 들어선 창원국가산업단지와 인접해 직주근접성이 우수하다. 또 대형마트, 아울렛, 영화관 등 쇼핑시설이 도보 거리에 위치해 있어 생활 편의성도 돋보인다. 창원종합버스터미널도 도보 거리에 있으며, KTX창원역과 KTX창원중앙역 이용이 수월한 교통여건까지 확보했다. ‘창원 롯데캐슬 포레스트’는 12월 분양될 예정이며, 1순위 청약은 입주자모집공고일 기준으로 만 19세 이상, 청약통장 가입기간 6개월 이상, 지역별 및 면적별 예치금을 충족한 창원시 및 경남, 부산시, 울산시의 거주자라면, 보유 주택 수, 세대주 여부 등과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다. 견본주택은 경남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일원에 마련된다.
2022-12-20 09:47:44[파이낸셜뉴스] 100세 시대에 접어들며 은퇴에 대한 관심이 높여지며, 은퇴 이후 '자연친화적 환경'에서 거주하고 싶은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이 은퇴 이후 희망 거주공간과 은퇴에 대한 의견을 묻는 설문 조사 결과, 은퇴 이후 희망하는 거주 지역은 '경기도'가 35.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지방(31.5%) △서울(17.0%) △지방5대광역시(12.3%) △인천(3.8%)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설문은 직방 애플리케이션 이용자 132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 2.69%p다. 응답 결과는 응답자의 현 거주지 중심으로 은퇴 후 거주지역을 선호하는 현상이 나타났고, 전체 응답자 중, 경기도 거주자가 가장 많았던 것도 요인이었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는 '서울'을 선호하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30~40대는 '지방'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50대 이상은 '경기도'를 1순위로 꼽았다. 거주지역별로는 현재 거주중인 권역을 선택하는 비율이 가장 높았다. 희망하는 거주지를 선택한 이유로는 '자연친화적 환경'이 33.2%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재 주 생활권 유지(26.9%) △각종 편의시설 근접 생활권(17.0%) △가족, 친지 근접 생활권(12.6%) △부동산가격, 경제적 요인(8.2%) 순으로 나타났다. 30대 이상은 '자연친화적 환경'을 가장 많이 선택한 반면, 20대 이하는 '각종 편의시설 근접 생활권'(37.7%)을 가장 많이 선택해 연령별로 응답에 차이를 보였다. 은퇴 이후, 희망하는 주거공간의 형태는 '단독, 다가구, 전원주택, 타운하우스'가 38.0%로 가장 높았다. 그 다음으로는 △아파트(35.4%) △한옥 등 전통가옥(10.8%) △연립, 빌라, 다세대, 도시형생활주택(7.0%) △실버타운, 시니어타운 등 전문시설(4.5%) △오피스텔(2.6%) 순이다. 은퇴 이후, 가장 필요한 주거환경 요소로는 '병원 등 보건의료시설'이라는 응답이 33.4%로 가장 많았다. △자연친화적 환경(22.0%) △쇼핑센터, 대형마트 등 편의시설(13.2%) △도로, 교통 편의성(9.8%) △피트니스, 헬스, 스포츠시설(6.0%)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은퇴 이후, 예상하는 월 평균 최소 생활비는 '201~300만원'대를 35.6%로 가장 많이 선택했다. 그 다음으로 △101~200만원(32.0%) △301~400만원(14.8%) △50~100만원(8.5%) △401~500만원(5.4%) △501만원 이상(3.7%) 순으로 나타났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은퇴에 대해 생각하는 시각이 연령별로 차이가 있고, 은퇴 이후 거주지역 역시 주거환경 요소에서 차이를 보였다"며 "은퇴 시점과 연령대에 따라 차이가 있는 만큼, 연령에 맞는 은퇴 준비와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2021-11-08 08:33:0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가 오는 2027년까지 외국인 자유여행 관광객의 경기도 방문 비율을 지금의 10%에서 30%까지 확대하는 특별 전력을 마련한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단체 패키지가 아닌 각자 자유롭게 여행하는 '개별자유여행객(FIT: Free Independent Travelers)'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3.3.5.5.(삼삼오오)' 목표로 하는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 3.3.5.5는 △경기도 방문 비율 10% → 30% △평균 체류일 2.13일→3일 △개별자유여행객 1인당 지출액 35만원 →50만원 △개별자유여행객 재방문율 34% → 50%를 의미한다. '소수 인원이 자유롭게 여행하는 형태'를 상징하는 단어이자 개별자유여행객이라는 뜻도 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통계에 의하면 방한 외래관광객 중 개별 여행객 비율은 2019년 77.1%에서 2024년 80.5%로 증가하는 등 비중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같은 기간 경기도를 방문한 외래관광객 비율은 2019년 14.9%에서 2024년 약 10% 수준까지 떨어져 전략적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3월 가천대학교, 경기연구원, 경기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 관련 전문가들로 연구진을 구성하고, '경기도 개별자유여행객(FIT)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 대응 전략은 접근성, 관광 콘텐츠, 홍보·마케팅, 관광 거버넌스 등 4개 추진전략과 18개 정책과제로 구성돼 있다. 추진 전략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경기도 관광의 접근성을 향상시키는 전략으로는 △셔틀·당일투어 확충 △경기도 관광택시 추진 △서울 거점 '경기관광 안내센터' 조성 △외국인 대상 스마트 관광 기반 구축 △숙박인프라 확충을 위한 규제개선을 들었다. 경기관광 콘텐츠 개발 전략으로는 △외국인 대상 경기투어패스 개발 △경기 특화체험 콘텐츠 개발 △경기도 DMZ 관광 활성화 △외국인 대상 캠핑 관광상품 개발 △경기 대표 음식관광 콘텐츠 개발 △산업관광 활성화 지원 등을 마련했다. 경기관광 홍보마케팅 전략은 △경기도 글로벌 통합브랜드 구축·확산 △옥외광고물을 활용한 경기관광 홍보 △온라인 홍보 채널 운영 강화 △MZ세대 맞춤형 콘텐츠 마케팅 △FIT 대상 마케팅 강화 등을 담았다. 이밖에 경기도, 시·군, 경기관광공사 및 관광업계와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경기도 관광거버넌스(협의체)가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경기·서울·인천이 참여하는 수도권 초광역 관광 협의체 구성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2026년부터 개별자유여행객 대응 전략 과제 중 실행 가능성이 높은 과제부터 신규사업으로 편성하고 외래관광객 숙박 부족 문제 해소와 관련된 규제 완화 및 정책 개선 방안은 중앙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장향정 경기도 관광산업과장은 "경기도의 FIT 친화적 환경을 선도적으로 혁신하고, 다양하고 질 높은 관광 콘텐츠를 육성해 외래관광객들이 자연경관, 역사유적, 도시문화 등 원하는 모든 것을 특별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8-05 09:04:02[파이낸셜뉴스] 국토교통부는 8월 1일 서울 수유12구역 일대를 도심 공공주택 복합지구로 지정한다고 31일 밝혔다. 수유12구역은 강북구 수유동 일대 11만124㎡ 규모로, 복합지구 지정에 따라 총 2962가구 공급이 가능해진다. 도심복합사업은 민간 정비가 어려운 노후 도심을 대상으로 공공이 주도해 용적률 등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신속하게 주택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이 구역은 지난해 10월 예정지구로 지정된 이후 주민 3분의 2 이상(토지면적의 2분의 1 이상) 동의를 확보하고, 중앙도시계획위원회 및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구 지정 절차를 완료했다. 정부는 향후 통합심의를 거쳐 2027년 복합사업계획 승인, 2029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토부는 수유12구역이 지하철 4호선과 우이신설선, 우이천 등과 인접한 만큼 우수한 대중교통 여건과 자연친화적 정주환경을 갖춘 주거단지로 조성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8월 1일 시행되는 개정 공공주택특별법에 따라, 그간 제기돼 온 재산권 제약 사항에 대해서도 제도 개선이 이뤄진다. 우선공급기준일을 기존 법 의결일(2021년 6월 29일 고정)에서 각 후보지 선정일 등으로 조정해, 후보지 발표 전 토지 등을 취득한 경우에도 현금보상이 아닌 현물보상을 제공한다. 또한 후보지 단계가 법정화된다. 앞으로는 후보지 선정·철회 시 사업의 주요 내용을 공고해 주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사업의 신뢰성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우선공급기준일 이후에도 복합사업계획 승인 후 6개월까지 일정 조건(무주택자, 1회 등)을 충족한 소유권 이전 시에는 현물보상을 제공해 토지등소유자의 재산권을 보장하고, 무주택자의 주거안정도 지원한다. 국토부는 법 시행일에 맞춰 기존 사업지 중 예정지구나 복합지구로 전환되지 않은 곳을 정식 후보지로 선정·공고할 예정이다. 다만 주민설명회를 통해 사업계획이 안내된 후 참여의향률이 50% 이하로 집계된 가산디지털단지역과 중랑역 인근은 후보지 선정 공고 대상에서 제외해 사업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5-07-31 09:33:10산과 나무와 숲, 즉 산림은 자연인가, 자원인가? 경제와 환경, 공익과 사익 간의 갈등은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 글로벌 이슈와 메가트렌드에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산주와 임업인, 국민경제, 국민 생활 측면에서 우리가 해결해야 할 과제다. 먼저, 산과 나무와 숲은 자연이자 소중한 자원이다. 맑은 물, 깨끗한 공기,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탄소흡수원으로서 역할이 높아지고 있다. 우리가 생활하는데 필요한 목재 자원, 바이오매스 에너지, 청정 숲 푸드인 먹거리 자원, 석재자원 등 경제적 가치를 제공해 준다. 건강, 휴양, 치유자원이기도 하다. 건강한 숲이 있으면 비가 오더라도 산사태 등 산림재난을 예방할 수 있다. 우리 산림의 경제적 가치(산림산업 매출액)는 148조7000억 원(2023년), 공익적 가치는 259조 원(2020년)이다. 공익과 사익 간의 갈등이 점차 커지고 있다. 우리 산림의 66%는 221만 명의 산주가 사유재산으로 관리하고 있다. 국민적 관점에서 보면 공익재산이기도 하다. 산주와 임업인, 국민적 관점에서 전문가와 이해관계자 등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산주 임업인의 소득과 권익증대 방안, 환경자원, 공익재산 등으로서의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해 나가야 한다. 글로벌 이슈와 메가트렌드는 유엔 지속가능발전목표(UN SDGs),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으로 요약된다. 산림 분야는 현세대와 미래세대를 위해 보전과 이용의 조화를 이루면서 산림을 지속가능하게 경영하고 관리하는 것이다. 산사태 취약지역, 산림보호구역 등 보전해야 할 산림은 환경적으로 철저하게 보전하고 나머지 산림은 국가 경제와 국민 생활을 위해 경제적, 사회문화적으로 지속가능하게 이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 들어 산림의 환경적 가치를 중시해 보전과 이용 측면에서 갈등이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있다. 이를 극복하려면 산림의 가치를 종합적으로 봐야 한다. 그러려면 산림을 보다 계획적이고 과학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산림과학과 현장여건을 중시해야 한다. 글로벌 스탠다드를 적용해야 한다. 천연림을 중심으로 보전가치가 있는 산림은 철저하게 보전하고 한편으로는 나무를 심고 잘 가꾸고 수확해 이용할 수 있도록 ‘산림자원순환경영’을 해야 한다. 산림을 건강하고 가치 있는 숲으로 만들어야 한다. 나무를 수확할 때는 재해 안전성을 고려해 환경친화적인 방법으로 해야 한다. 필수 기반시설인 임도(산림 내 도로)도 선진국처럼 대폭 확대하되 견고하게 깔아야 한다. 숲을 가꾸면 목재생산, 탄소흡수, 물 공급량이 각각 약 43% 증가 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전 세계적으로 목재산업을 기간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목재공급망 교란 등으로 목재 수급 안정화가 경제안보와 직결되고 있다. 현재 약 15% 안팎인 목재자급률을 일본(42%), 독일(53%) 오스트리아(100%) 등과 같이 높여야 한다. 숲 가꾸기를 하면 산림 내 연료 물질을 감소시킬 수 있어서 대형산불을 예방할 수 있다(UN·2022년). 대형산불이 많이 발생하고 있는 미국에서도 산불방지대책으로 숲 가꾸기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숲을 건강하게 잘 가꾸면 뿌리 발달도 촉진하고 주변 토양을 지탱해 주는 말뚝 효과와 그물 효과가 있어 산사태 등 산림재난을 예방할 수 있다. 산림의 보전과 이용에 대해 국민적 공감대를 이룰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아가야 할 때다.
2025-07-29 17:52:25호수공원과 역세권을 동시에 갖춘 입지가 부동산 시장에서 프리미엄 주거 입지로 부상하고 있다. 수변 공간이 제공하는 자연 친화적 환경과 편리한 교통 인프라가 결합되며 주거 선호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주요 도시에서 이 같은 조건을 갖춘 단지들이 잇따라 주목을 받고 있다. 실제로 광교호수공원 인근의 ‘광교중흥S클래스’는 신분당선 광교중앙역 도보권에 위치해 있으며, 부동산R114 통계에 따르면 전용 129㎡ 기준 3.3㎡당 평균 매매가는 5,594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원시 영통구 평균을 웃도는 수준으로, 해당 입지 조건이 지역 내 시세를 견인하는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고양시 일산 역시 GTX-A 킨텍스역, 정발산역, 마두역과 일산호수공원 인근 단지들이 복합 입지의 장점을 기반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지역 내 주거 선호도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난다. 지방 도시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관찰된다. 전북 전주의 세병호 인근, 대전 갑천지구의 생태호수공원 예정지, 창원 용지호수공원 등 주변 단지들이 각 지역의 대표 주거지로 부각되고 있다. 이와 같은 입지는 단순한 자연 조망이나 교통 접근성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주거지로서의 쾌적성, 도심 내 휴식 공간 제공, 이동 효율성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생활 중심지로 기능하게 되는 것이다. 특히 호수공원 인근 지역은 개발 제한이나 녹지 보존 구역으로 지정된 경우가 많아 신규 주택 공급이 제한되면서 희소성도 높게 평가된다. 이러한 가운데, 천안 성성지구 역시 호수공원과 역세권을 모두 갖춘 입지로 주목을 받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성성호수공원 인근에 총 6개 단지, 6,013세대 규모의 대형 브랜드 타운 ‘천안 아이파크 시티’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미 1,126세대 규모의 성성5구역 분양을 마쳤고, 부성3·4·5·6구역과 부대1구역 등에서의 공급도 순차적으로 예정돼 있다. 브랜드 타운에는 조경 특화, 테마형 커뮤니티, 스마트 시스템 등 HDC현대산업개발이 보유한 고유 설계 역량이 적용된다. 단지 간 통일된 디자인과 기능을 통해 지역 내 상징성 확보를 목표로 한다. 교통 인프라도 개선될 전망이다. 수도권 전철 1호선 부성역이 2029년 개통될 예정이며, GTX-A 노선과의 연계성도 기대되고 있다. 여기에 GTX-C 노선의 천안 연장 계획도 추진 중으로, 향후 광역 교통망 확충에 따른 프리미엄이 예상된다. 천안시는 이에 맞춰 생활 인프라 확충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부지 확보를 비롯해 상업시설, 공원, 도로망 등 기반시설이 점차 구체화되고 있다. 이러한 복합 개발 움직임은 성성호수공원 일대를 천안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탈바꿈시킬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2025-07-28 08:47:56최근 중대형(전용 85㎡ 초과) 아파트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1~2인 가구 증가로 소형 평형 수요가 크게 늘었던 과거와 달리, 중대형 평면은 ‘희소성’과 ‘고급성’을 무기로 확고한 수요층을 유지하고 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2024년 6월 기준 전용 85㎡ 초과 전국 아파트의 평균 매매가격은 10억9,799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초(10억6,622만원) 대비 2.98% 상승한 수치다. 같은 기간 ▲60㎡ 초과~85㎡ 이하 아파트는 2.27%(5억8,631만원→5억9,962만원), ▲60㎡ 이하 아파트는 2.1%(3억7,545만원→3억8,334만원) 오르며, 면적이 클수록 상승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중대형 아파트의 높은 가격 탄력성의 배경으로 ‘공급 희소성’을 지목한다. 실제로 최근 10년간(2015~2024년) 공급된 아파트 중 85㎡ 이하 중소형은 약 331만 가구에 달한 반면, 85㎡ 초과 중대형은 27만9,952가구에 불과해 약 11배 차이를 보인다. 넓은 실내 공간을 기반으로 한 고급 이미지와 가족 구성에 따라 유연하게 활용 가능한 점도 강점으로 꼽힌다. 이 같은 흐름 속에 중대형 아파트는 신고가 거래도 이어지고 있다. 인천 부평구 ‘신성미소지움’ 전용 139㎡는 지난 6월 11억1,000만원에 새 주인을 찾으며 종전 최고가를 경신했고, 같은 달 경기도 고양시 ‘DMC한강에일린의뜰’ 전용 106㎡는 14억8,000만원, 광명시 ‘광명신촌휴먼시아 1단지’ 전용 115㎡는 9억2,500만원에 각각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이 같은 시장 흐름 속에 KCC건설이 경기도 김포시 고촌읍 향산리 일원에 선보이는 ‘오퍼스 한강 스위첸’도 중대형 평면과 고급 설계를 앞세워 주목받고 있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9개동, 총 1,02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전 가구가 전용면적 84·99㎡의 중대형으로 구성됐다. 타입별로는 △84㎡A 619가구 △84㎡B 120가구 △84㎡C 194가구 △99㎡A 48가구 △99㎡B 48가구로 구성되어 있다. 세대 내부는 맞통풍이 가능한 판상형 구조와 이면개방형 타워형 설계가 적용됐다. 전 세대에는 알파룸이 제공돼 홈오피스, 취미공간, 드레스룸 등으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으며, 일부 세대에는 대면형 주방, 올인원 유틸리티, 조망형 다이닝룸 등이 적용된다. 고층 일부 세대에서는 한강 조망이 가능하며, KCC그룹의 친환경 고급 마감재를 사용해 내부 품질도 끌어올렸다. 외관 역시 차별화를 더했다. 굿디자인 어워드(GD) 수상작인 ‘스위첸 디자인 매뉴얼 2.0’이 적용돼 도시 경관과 조화를 이루는 세련된 외관이 특징이며,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넓은 동간 거리 확보로 채광과 통풍 효율도 우수하다. 단지 곳곳에는 ‘오퍼스 센트럴 파크’, ‘스토리 앨리’, ‘팔레트 가든’ 등 자연 친화적 조경이 조성돼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한다. 입주민 전용 커뮤니티도 풍성하다. 피트니스 클럽, 골프연습장, GX룸 등 운동 공간뿐 아니라 ‘스위첸 라이브러리’, ‘뮤직존’, ‘미디어존’ 등 다양한 여가·소통 공간이 마련되었다.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도 갖췄다.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적용해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으며, 발코니 확장비도 500만~600만원 선으로 실질적인 분양가 부담을 낮췄다. 견본주택은 김포시 장기동 일원에 있으며, 정당 계약은 7월 29일(화)부터 31일(목)까지 3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2028년 8월 예정이다.
2025-07-21 17:13:11[파이낸셜뉴스] 부동산 시장에서 쾌적한 환경을 갖춘 단지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단순히 머무는 공간이 아닌 라이프스타일을 완성하는 공간으로 주거의 개념이 변화하면서 쾌적성이 내 집 마련 시 핵심요소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단지 인근에 공원, 산 등 자연녹지를 끼고 있는 '숲세권·공세권'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다. 집 주변에서 산책이나 취미활동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선호하는 것이다. 러닝 열풍까지 더해져 집과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자연환경을 누리며 러닝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찾는 수요자가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로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미래 주거트렌드에 따르면 미래 주거 선택 요인 중에서 '쾌적성(33%)'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쾌적한 환경을 갖춘 아파트 집값은 오름세다. 경기도 수원시 원천동에 위치한 '광교아이파크'는 전용 84㎡의 경우 지난달 13억 7000만 원에 손바뀜했다. 이는 1년 전 12억 3500만 원에 비해 1억 3500만 원이 오른 것이다. 이 단지는 광교호수공원 남쪽에 인접해 있어 일부세대에서 호수조망이 가능하고 집과 가까운 곳에서 산책 및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특히 지방에 비해 녹지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수도권의 경우 숲세권·공세권 아파트의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올해 3·4분기 분양시장에서 공급에 나서는 숲세권·공세권 단지에도 이목이 쏠린다. 먼저 금강주택은 경기도 군포대야미 공공주택지구 B1블록에 ‘대야미역 금강펜테리움 레이크포레’를 이달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최고 27층, 5개동, 총 502가구로 이중 452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단지 바로 옆에 갈치호수가 위치해 있으며, 반월호수 및 수리산도립공원도 단지와 가까이 있어 풍부한 녹지도 누릴 수 있을 전망이다. 택지개발지구에서 공급에 나서는 만큼, 분양가 상한제도 적용된다. 현대건설은 서울과 맞닿아 있는 경기도 의정부시 호원동에 '힐스테이트 회룡역파크뷰'를 7월선보인다. 전용 39~84㎡, 총 1816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중 전용 59·84㎡, 67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도봉산, 사패산, 수락산, 중랑천 수변공원, 북한산 둘레길 등 주변으로 자연환경이 풍부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계룡건설은 인천 검단신도시에서 ‘엘리프 검단 포레듀’를 8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15층, 11개 동, 총 669가구로 조성된다. 전용 64㎡부터 110㎡까지 다양한 평면을 구성해 폭넓은 선택이 가능하다. 단지는 토당산, 역사공원, 다수의 근린공원 등으로 둘러싸여 있는 자연 친화적 입지를 자랑하는 4단계 구간 내 위치하며,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합리적인 분양가 책정이 기대된다. 동원개발은 부산광역시 사상구에 사상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더파크 비스타동원'을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5층~지상 25층, 10개동, 전용면적 84㎡ 단일면적으로 구성되며, 총 852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조성된다. 서부산 최초의 공원특례사업 단지로 62만㎡ 규모를 자랑하는 사상공원 내 들어선다. 효성중공업은 경기도 광주시에 ‘해링턴 스퀘어 리버파크’를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최고 39층, 4개 동, 전용면적 59~161㎡ 아파트 818가구(일반분양 817가구)와 전용면적 84㎡ 오피스텔 72실을 더해 총 89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바로 앞에는 청석공원과 경안천이 위치해 아름다운 자연을 영구 조망(일부세대)할 수 있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7-17 12:00:05해양수산부와 부산의 핵심 사업 가운데 하나인 부산 진해신항 개발사업이 첫 삽을 뜬다. 최근 어업 보상 등의 과정을 매듭짓고 착공을 코 앞에 두고 있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는 지난 11일 지역 어민 협의체와 '어업 보상 약정서'를 체결해 부산항 진해신항 정부부문 개발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진해신항 개발사업은 총 12조 6379억원이 투입되는 대한민국 역대 최대의 항만개발 사업이다. 해수부와 부산해수청은 우선 오는 2030년까지 3개 선석 개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방파제, 투기장, 방파호안 등 외곽시설 건립 사업을 동시 추진하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23년부터 시공사 선정 등의 절차가 진행돼 최근 마무리 됐다. 이번 보상 약정 체결에 따라 남방파제, 남측 방파호안 1공구, 2공구, 투기장 호안 1공구, 2공구까지 총 5개 축조공사 사업의 전면 착공이 가능해졌다. 이 항만은 부산 신항 일대의 글로벌 최첨단 스마트 허브 항만 육성을 위해 구축된다. 이는 충분한 시설 능력과 함께 완전 자동화 시스템, 자연 친화적 항만환경을 갖춘 시설로 가덕신공항과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 및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개발된다. 장기욱 부산항건설사무소장은 "진해신항 기반시설 사업을 본격 착공해 부산항이 스마트 물류허브 항만으로 도약하는 발판이 마련돼 국제적인 시설 수요에 적기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진해신항 건설사업이 계획대로 원활히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항건설사무소는 진해신항 개발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됨에 따라 체계적인 사업 관리를 위해 지난 4월 '진해신항 개발사업 건설관계자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 협의체는 해수청의 6개 현장·BPA의 3개 현장에 있는 담당 현장소장과 감리단장으로 구성돼, 매달 정기 회의를 열고 각종 현안 사항을 논의하고 있다. 착공 여건이 조성됨에 따라 차기 협의체 회의에서는 공사 준비 점검, 여름철 태풍 등 비상상황 대비책, 공사에 따른 주민 불편 최소화 방안 등을 건설 관계자들과 논의할 계획이다. 또 중대재해 예방, 부실시공 방지, 사업 청렴도 제고 등을 위해 건설 관계자가 지켜야 할 행동 수칙 등을 공유하고 안전사고 예방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2025-07-15 18:23:35수원시 장안구 이목지구에 조성되는 ‘디에트르 더 리체 Ⅱ’가 15일까지 임의공급 청약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접수는 청약홈을 통해 가능하며, 당첨자 발표는 오는 18일 금요일 예정이다. 이번 2차 분은 총 1,744세대로 구성되며, 이미 분양된 1차 768세대를 더해 총 2,512세대 규모의 대규모 브랜드 타운이 완성될 예정이다. 시공을 맡은 대방건설은 프리미엄 브랜드 ‘디에트르’를 통해 입지, 상품성, 커뮤니티 측면에서 균형 잡힌 주거 단지를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목지구는 수원 북부권 내 최근 주거 선호지로 급부상한 지역으로, 특히 교통 환경에서 두드러진 장점을 갖추고 있다. 단지 인근에는 성균관대역(지하철 1호선)이 위치하며, GTX-C 노선과 신분당선 연장, 인덕원~동탄선 등 수도권 광역 교통망 수혜가 예정된 지역이다. 북수원IC를 통한 자가 차량 이용 시 강남 접근성도 뛰어난 편이다. 교육 환경도 강점이다. 단지 바로 옆에 유치원과 초등학교 예정 부지가 확보돼 있어 ‘초품아(초등학교를 품은 아파트)’ 단지로서의 기대감이 높다. 향후 대형 학원가 유입이 예상되는 지역으로, 공공도서관 조성도 계획돼 있어 교육 특화 입지로 주목된다. ‘디에트르 더 리체 Ⅱ’는 전용면적 84~141㎡로 구성된 중대형 평면 단지로, 실내 수영장, 피트니스, 사우나, 골프연습장, 북카페, 어린이도서관 등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추고 있다. 세대당 2.1대 수준의 주차공간이 마련돼 있고, 12%대의 낮은 건폐율과 분수정원, 숲길공원 등 자연친화적인 조경 설계로 쾌적한 주거 환경도 기대된다. 단지 인근에는 축구장 약 10개 크기에 해당하는 대규모 근린공원도 조성될 예정이다. 분양 조건도 실수요자 중심으로 맞춰졌다. 1차에 이어 2차 역시 계약금 1,000만 원, 총 계약금 5%로 초기 자금 부담을 낮췄으며, 입주 전 전매가 가능하다. 또한 분양가 할인이나 옵션 무상 제공 등 추후 계약조건 변경이 발생할 경우, 기존 계약자에게도 이를 소급 적용하는 ‘계약안심 보장제’를 한시적으로 운영해 초기 계약자 보호 장치도 마련했다. 업계 관계자는 “대출 규제로 인해 자금 운용이 어려워진 수요자들이 실거주 중심 단지, 특히 교통과 교육 환경이 우수한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서울 인근 실수요 지역 중에서도 ‘디에트르 더 리체 Ⅱ’가 가진 입지적 장점과 브랜드 프리미엄이 부각되면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5-07-15 15:08: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