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최근 일본 콘서트 논란으로 구설수에 오른 밴드 자우림 보컬 김윤아를 저격했다. 전여옥 전 의원은 지난 20일 자신의 SNS와 블로그 등을 통해 ‘후쿠윤아, 일본 가서 일본 노래도?’라는 글을 올리고 “일본에서 콘서트를 한다”며 "지옥같은 일본에서 주제가 '디스토피아'인 거죠? '자우림'이 아니고 '방사림'이라고 그룹 이름 개명하고 가야 마땅한 거죠?"라고 비판했다. 김윤아는 지난해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관련 SNS 글을 올렸고 전여옥 전 의원은 이를 여러 차례 지적해왔다. 전 전 의원은 "기억에 생생한 작년 가을, 이렇게 SNS를 올렸다"며 김윤아가 과거 올렸던 "며칠 전부터 나는 분노에 휩싸여있다. '블레이드 러너'+4년에 영화적 디스토피아가 현실이 되기 시작한다. 방사능 비가 그치지 않아 빛도 들지 않는 영화 속 LA 풍경. 오늘 같은 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는 내용을 인용해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전 전의원은 “일본 공연에서 그 시답잖은 일본어도 실력이랍시고 뽐내겠지요?”라며 “‘그때 그 사람’ 영화에서 불렀던 엔카도 부를 건가요?”라고 덧붙였다. 김윤아는 10.26 사건을 다룬 영화 '그때 그 사람'에서 일본 엔카를 열창하는 가수로 출연한 바 있다. 김윤아는 오염수 방류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혀왔다. 논란이 크게 불거지자 당시 그는 소속사를 통해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와 아쉬움을 표현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후 이 논란은 잠잠해졌으나 자우림이 데뷔 27년 만에 내년 2월 1~2일까지 도쿄 시부야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과거 발언들이 다시 비판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 18일 최서원씨(개명 전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도 김윤아를 겨냥해 “일본 지옥이라더니 고향으로 공연간 김윤아 언니”라고 비판했다. 정유라씨는 “일본 놀러 가서 스시 먹으며 후쿠시마 욕하는 상여자”라며 “사람이 저렇게 말이 앞뒤가 다르게 세상 살아야 하는데 존경한다. 멋져요, 진심임”이라고 날을 세웠다. 한편 전 전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이 4일 새벽 국회 의결로 해제되기 전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TV화면을 게시한 후 “윤 대통령이 모든 것을 걸었다”며 연대 의사를 표한 바 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4-12-22 12:00:15▲ 사진=아츠로이엔티 제공 ‘DMZ 평화이음 드라이브 인 콘서트’가 오는 7월 4일 고성 삼포해수욕장 야외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삼포해수욕장 야외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이번 콘서트에는 지세희, 자우림, 국카스텐이 출연해 고성의 밤을 뜨겁게 불태울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에 출연하는 지세희는 지난 2월 싱글앨범 '아직...' 발매 이후 오랜만에 무대에 올라 음악을 사랑하는 팬들에게 아름다운 목소리를 선물 한다. 특히 지세희의 경우 최근 이벤트를 통해 코로나19로 결혼을 망설이고 있는 예비부부에게 축가 재능기부를 하고 있어 평화와 미래를 상징하는 이번 콘서트 취지에 적합한 아티스트로서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자우림의 경우 지난 4월 '너의 목소리가 보여7'에 출연해 신보 발표를 예고해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평화지역 문화 예술 활성화를 위해 강원도가 마련한 상설 공연인 'DMZ 평화이음 토요콘서트'는 2018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꾸준히 사랑 받으며 지역민들의 문화 향유에 기여하고 있으며 공연을 통한 착한 소비로 보다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한 올해의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 및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자동차 극장 시스템을 도입하며 공연 업계의 찬사를 받은 바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관중들도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수 있게 됐고 이 지역 상권도 살릴수 있어서 앞으로 계속 됐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세희, 자우림, 국카스텐이 무대를 꾸미는 'DMZ 평화이음 콘서트'는 7월 4일 오후 7시 30분 고성 삼포해수욕장 야외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slee_star@fnnews.com fn스타 이설
2020-06-24 14:40:55▲ 사진=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 밴드 자우림의 싱그러운 ‘청춘예찬’이 예고됐다. 자우림 소속사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 측은 11일 정오 티켓 오픈을 앞두고 오전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콘서트 ‘자우림, 청춘예찬(紫雨林 十 靑春禮讚)’의 공식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식 포스터에서 자우림 멤버들은 각기 다른 디자인의 하얀색 옷을 맞춰 입고 울창한 숲을 배경으로 자연스러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초록색과 하얀색의 대비는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며, '청춘예찬' 타이틀을 상기시키는 청춘의 푸름과 싱그러운 여름의 향기도 함께 느껴진다. 자우림은 이번 콘서트를 위해 어느 때보다도 다채로운 셋리스트를 준비하고 있다. 자우림과 팬들의 청춘을 함께했던 히트곡은 물론, 준비 중인 열 번째 정규 앨범에 수록될 신곡과 현재 방송 중인 JTBC 음악 예능 프로그램 ‘비긴어게인2’에서 선보인 커버곡들까지 예정돼 있다. 또한 자우림은 ‘청춘예찬’을 키워드로 정규 10집을 준비하고 있다. 이는 오랫동안 정규 앨범을 기다려온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됐다. 5년 만에 선보이는 열 번째 정규 앨범은 콘서트 개최 시기에 맞춰 발매될 예정이다. 자우림의 콘서트 ‘자우림, 청춘예찬(紫雨林十 靑春禮讚)’은 오는 7월 7일과 8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2018-05-11 10:43:35▲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 제공 밴드 자우림이 20주년 기념 전시회의 성공적인 포문을 열었다. 자우림은 데뷔 20주년을 기념해 전시회 ‘자우림 XX 위대한 낙서’를 개최, 지난 21일 관람객들에게 첫선을 보였다. ‘자우림 XX 위대한 낙서’ 전은 국내 그래피티 작가의 드로잉쇼로 화려한 시작을 알렸다. 드로잉쇼에서는 자우림의 리드싱어이자 뮤즈인 김윤아를 재해석해 그려내 현장에 있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자우림과 그래피티 뮤지엄쇼 ‘위대한 낙서’ 전의 컬래버레이션으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서는 자우림 멤버들이 직접 선정한 세계적인 작가의 작품과 자우림의 명곡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오디오 가이드도 마련된다. 또한 작품에 대한 멤버들의 글이 더해져 단순한 감상에 그치지 않고 작품과 음악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한다. 여기 자우림의 데뷔 20주년 기념 아이덴티티를 나타내는 디자인 작품들과 굿즈도 선보인다. 20주년을 기념해 새롭게 공개한 자우림의 로고와 싱글 ‘XOXO’의 비사이드 컷, 연말 콘서트 'XX'의 대형 포스터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자우림은 22일부터 ‘2017 연말 콘서트 XX’를 시작한다. 자우림은 이번 공연에서 지난 5일 공개한 신곡 ‘XOXO’의 첫 라이브를 선보이며, 이 외에도 다양한 히트곡과 단독 공연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음악들로 셋리스트를 가득 채울 예정이다. 특히 매일 콘서트의 콘셉트를 조금씩 다르게 해 팬들에게 더욱 다채로운 공연를 선사하며 완성도를 높인다. 한편 ‘자우림 XX 위대한 낙서’ 전은 오는 31일까지 블루스퀘어 한남아트갤러리에서 열리며 무료입장으로 진행된다. ‘2017 자우림 연말 콘서트 XX’의 서울 공연은 이날부터 24일까지 3일 간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펼쳐지며, 31일에는 부산 공연이 예정돼 있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2017-12-22 09:59:25인터파크가 롯데카드와 손을 잡고 구매 고객 콘서트 초청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터파크는 오는 10월 1일까지, 롯데카드로 5만원 이상을 결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총 3000명에게 10월 25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리는 국카스텐과 자우림의 콘서트와 같은 장소에서 26일 열리는 성시경 콘서트 공연 무료 초청 티켓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고 14일 밝혔다. 인터파크는 또한 금번 이벤트 추첨의 당첨 확률은 내가 보고 싶은 공연 설문에 응한 고객과 롯데카드 구매 실적이 많은 고객, 그리고 특히 기존 인터파크 우수회원들의 경우에 높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당첨자는 오는 10월 17일에 개별적으로 관련 통지를 받게 될 예정이며, 인터파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공지할 방침이다. 이번 이벤트는 롯데카드와 인터파크가 공동으로 진행하는 컬쳐 프로젝트 ‘Show & Story’ 1탄으로 향후에도 양사는 국내외의 다양한 양질의 공연을 선정하고 다채로운 프로모션을 통해 롯데카드와 인터파크 고객들에 대한 공연 무료 초청 이벤트를 지속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난 6월 1일 새롭게 업그레이드된 인터파크의 우수회원 제도는 우수회원이 되는 문턱은 1회 및 3만원 이상 구매로 낮추되 우수회원들에 대한 혜택을 보다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2017-08-14 10:24:10자우림의 ‘고래사냥’ 무편집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1일 공개된 영상에서 자우림은 송창식의 ‘고래사냥’을 록버전으로 편곡해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와 함께 500명의 청준평가단과 합창을 하는 남다른 무대매너를 보였다. 특히 김윤아는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청준평가단을 남자와 여자로 나눠 "야야야야야~"와 "자 떠나자 동해 바다로…" 부분을 따라 부르게 했고 여기에 자신들의 노래를 더해 원곡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고래사냥’을 만들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역시 자우림 멋있다”, “편집을 너무 막한 느낌이었는데 이렇게 보니 색다르네”, “정말 소름 끼친다”, “1등 할만하네”, “앞으로 무대 정말 기대된다”, “화이팅”, “나도 저 자리에 있었으면”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자우림은 지난 31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 처음으로 도전해 1위자리를 차지했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syafei@starnnews.com김동주 기자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press@starnnews.com 관련기사 ▶ 송선미, 결혼 6년만에 신혼집 공개 '럭셔리함 결정체!' ▶ 이범수, '기적의 티셔츠' 제자들에 선물 '자필문구' 눈길 ▶ 정겨운 "강동원 처음 본 순간 좌절모드" 모델 포기 생각까지? ▶ 전혜빈, 온주완-이소연에게 분노의 따귀-물세례 ‘악녀본색’ 발동 ▶ ‘그것이알고싶다’ 애나사건, ‘성폭행+임신’..네티즌 진실공방
2011-08-01 19:37:25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에 있는 복합리조트 제주신화월드가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중식 코스 메뉴와 제주 고유의 맛을 담아낸 정갈한 한식 한 상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우선 충실한 홈메이드 중식을 맛볼 수 있는 ‘성화정’에선 제주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코스 메뉴 ‘대지’를 선보인다. 수비드로 조리한 제주산 닭가슴살과 견과류, 봄나물, 연근에 우도 땅콩 드레싱으로 곁들인 ‘봄나물 연근 구수계 냉채’, 제주 땅에서 자란 세 가지 채소를 활용해 만든 ‘제주 밭작물 소고기 지삼선’ 등을 맛볼 수 있다. 또 식사 메뉴로 짜장면, 짬뽕, 새우 돼지고기 볶음밥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제주 고유의 맛을 담아내는 정갈한 한식 '제주선'에선 제주 자연과 봄을 고스란히 식탁으로 불러낸다. 보말 전복죽, 샐러드 유자 드레싱, 건새우 미나리전, 고등어구이, 전복 게우 돌솥밥과 성게미역국 등 신선한 제철 식재료와 제주 특산물로 정성껏 식탁을 마련했다. 한편, 제주신화월드는 새봄을 맞아 오는 3월 1일 리조트 내 신화테마파크에서 ‘라이즈 어게인(Rise Again) 희망 콘서트’를 펼친다. 이번 무대에는 독창적인 음악과 노랫말로 사랑받고 있는 악뮤(AKMU)를 비롯해 자우림, 이무진 등 대중성과 음악성을 겸비한 아티스트들이 대거 초청됐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2-26 15:54:41[파이낸셜뉴스] 미국에 입국한 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미국 입국 인증샷'을 올리는 상황이 나오고 있다. 이승환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 계정에 "조카 결혼식이 있어 미국에 왔다. 물론 CIA나 HTML에 의해 입국을 거부당하지는 않았다"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올렸다. 미국 입국 인증샷 나온 이유 이승환이 이 같은 인증글을 남긴 데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 이후 일부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 탄핵을 찬성한 연예인과 정치인, 유명인 리스트를 공유하며 'CIA에 신고하자'는 움직임이 일어난 데 따른 것이다. 종북 세력이나 반미주의자로 CIA에 신고해 이들의 미국 입국을 거부하게 만들거나 입국 심사를 까다롭게 해 불이익을 주겠다는 게 목적이었다. 리스트에 올라온 연예인은 정치 성향을 드러낸 이승환이나 밴드 자우림, 탄핵 집회 현장 선결제에 동참한 가수 아이유 등이다. 특히 이승환은 지난해 12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 촛불 문화제에서 무대에 올라 공연하며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했다. CIA 신고 효과 홍보 위해 가짜뉴스 동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은 이승환을 비롯해 CIA를 신고한 사실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공유했다. 이같은 과정에서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허위정보도 심심치 않게 나왔다. 과거 뉴스를 가져와 현재 발생한 뉴스로 둔갑시키는 경우가 대표적이다. 지난 13일 한 SNS에 올라온 '미국 공항서 한국인 85명 무더기 입국 거부' 기사는 지난 2017년 11월 한국인 85명이 미국 애틀랜타에서 무더기로 입국을 거부당한 기사였다. 당시 언론에선 명상단체 회원인 이들이 체류목적이 불분명해 집단입국거부 됐다고 전했다. 최근 밴드 자우림이 미국 뉴욕 콘서트를 미룬 게 CIA 신고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현지 공연장 타운홀이 "예상치 못한 행정적 지연으로 인해 (3월 22일로 예정된) 콘서트를 2025년 이후로 연기할 것을 어렵게 결정하게 됐다"고 한 게 공연 연기의 이유였다. 그러나 온라인에선 가수들이 해외에서 공연하려면 여행 목적으로만 사용할 수 있는 ESTA 비자 대신 O-1나 O-2 비자 등을 받아야 하는데 리더 김윤아가 반미주의자로 미국 CIA에 신고되면서 비자 발급을 받지 못했다는 추측이 나왔다. 논란이 계속되자 소속사는 "행정적 업무상 이유로 조율 끝에 연기한 것"이라며 이 같은 주장에 선을 그었지만, 여전히 CIA 신고의 성과로 회자되고 있다. 그래서 인증한다 CIA 신고 리스트에 오른 사람들은 미국에 입국한 사실을 알리고 있다. 이날 이승환은 미국을 방문 중이라고 밝히며 "미 CIA에 의해 입국을 거부당하진 않았다"고 전했다. 그는 "조카 커플이 오랫동안 세심하게 준비했다는 건 알고 있었지만, 이렇게 아름답고 유쾌하고 감동적인 결혼식이 또 있을까 싶었다"며 "모든 하객들에게 고스란히 그 마음이, 그들의 사랑이 전해졌으리라 믿는다"며 결혼식 뒷 이야기를 사진과 함께 저하기도 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청년 정치인 김홍태 씨도 지난해 12월 24일 CIA에 신고하겠다는 엄포성 짙은 메시지를 받았음에도 별 문제없이 미국에 도착했다며 SNS에 사진과 글을 올리기도 했다. CIA신고 보완책부터 무용론까지 보수 쪽에선 이승환의 인증글을 두고 다양한 해석과 대안을 내놓고 있다. 가령 돈이 많은 이승환이은 B2 비자를 받아서 들어갈 수 있었다거나 이승환이 올린 사진은 합성이라는 의혹을 제기하는 게 대표적이다. 신고 방법을 바꿔야 한다는 제안도 있다. 한 네티즌은 "자신을 45년 째 미국에서 살고 있다"고 소개한 뒤 "CIA보다 입국 등을 직접 담당하는 국무부에 신고하는 게 좋다"면서 "터무니없이 CIA애만 신고하는 것보다 미국이 간섭할 수 없는 확실한 이유를 들어 입국하지 못하도록 신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이승환이 인증사진을 올리면서 미국의 국무부와 CIA를 조롱한 점을 근거로 다시 신고하면 된다"는 방법을 공유했다.. 다만 CIA신고에 의미 부여하지 말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근거로 제시한 게 최근 우원식 국회의장이 미국에 보낸 특사단의 활동이다. 우 의장은 최근 탄핵 정국 속 국회 차원의 의원 외교를 하겠다며 특사단을 꾸려 미국에 보냈다. 특사단은 여당인 국민의힘 조경태 배준영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정동영 위성락 의원 등으로 구성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엔 "CIA설이 사실이라면 민주당 의원들은 물론이고 국힘 소속으로 탄핵에 찬성한 조경태 등도 워싱턴에서 미국 정치인들과 접견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2-17 15:21:25[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집회에서 공연했던 가수 이승환이 미국을 방문 중이라고 밝히며 "미 중앙정보국(CIA)에 입국 거부당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승환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조카 결혼식이 있어서 미국에 왔다. 물론 CIA나 HTML에 의해 입국을 거부당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승환의 CIA 언급은 일부 극우층 사이에 '윤 대통령 탄핵 시위에 참여한 진보 성향 연예인들을 CIA에 신고하면 해당 연예인은 미국에 입국을 하기 어렵다'며 퍼진 루머를 의식한 발언으로 보인다. 'HTML'은 웹페이지를 만들기 위해 사용되는 언어지만, SNS 등에서 CIA 관련 메시지를 사실 확인 없이 퍼 나르는 일부 지지자들을 비꼬는 말로 쓰이기도 한다. 최근 밴드 자우림이 "3월 22일 뉴욕 맨해튼에 위치한 더 타운홀에서 열릴 예정이던 자우림의 공연이 잠정 연기됐다"고 밝히면서 일각에서는 콘서트 취소가 CIA 신고 때문이라는 의혹이 나왔다. 그러나 자우림 측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공연 추진 과정에서 관계사 간 행정 업무상 이슈가 생긴 것일 뿐, CIA와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승환은 지난해 12월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윤석열 탄핵 촛불 문화제에서 공연하며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윤 대통령을 강하게 비판해 왔다. 이후 일부 보수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탄핵 찬성 연예인 리스트를 공유하며 'CIA에 신고하자'는 움직임이 일었다. 이들을 종북 세력이나 반미주의자로 신고해 입국 심사를 까다롭게 만드는 등 불이익을 주겠다는 의도에서다. 이승환을 포함해 그간 정치 성향을 드러내 온 밴드 자우림, 탄핵 집회 선결제에 동참했던 가수 아이유 등이 대상이었다. 한편 이승환은 지난해 12월 구미문화예술회관에서 콘서트를 개최하려고 했으나 구미시로부터 일방적으로 취소당했다. 이후 이승환은 김장호 구미시장을 상대로 손배소를 제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17 07:34:22[파이낸셜뉴스] 밴드 자우림의 미국 뉴욕 콘서트가 잠정 연기된 가운데, 배경을 두고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여권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자우림을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신고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자우림 측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13일 자우림의 소속사 인터파크엔터테인먼트는 "오는 3월 22일 뉴욕 맨해튼에서 열릴 예정이던 자우림의 공연이 잠정 연기됐다. 기다려주신 팬 분들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유감스러운 마음"이라고 밝혔다. 이어 "더 멋진 무대로 미국 팬분들을 만날 그날을 자우림과 함께 진심으로 고대하고 있겠다"고 했다. 자우림 콘서트가 연기되자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CIA 신고로 미국을 못 가는 것 같다", "CIA 효과 좋은 거 입증됐다" 등 추측성 글이 올라오고 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에 찬성하는 의견을 내놨던 자우림 보컬 김윤아에 대해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측이 CIA에 신고했고 이에 따라 미국 입국에 문제가 생겼다는 주장이다. 이와 관련해 주한 미국 미국대사관은 “CIA는 미국 비자 및 이민 신청을 판단하는 일을 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 역시 지난해 12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탄핵 집회에 참석한다고 해서 ESTA 발급이 안 나오느냐’는 질문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그게 가능하겠냐. 그 나라들의 주권 사항”이라고 답한바 있다. 자우림 소속사 역시 이번 콘서트 연기는 제작 과정에서 불거진 문제일 뿐, CIA 신고와는 무관하다고 강조했다. 소속사는 “행정적 업무상 이유로 조율 끝에 콘서트가 연기됐다. 언급되고 있는 CIA 신고 때문은 절대 아니다”라며 “티켓 예매 내역 역시 그대로 유지돼 진행 예정이며 빠른 시일 내에 콘서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2-13 19:2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