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가 오는 2027년까지 외국인 자유여행 관광객의 경기도 방문 비율을 지금의 10%에서 30%까지 확대하는 특별 전략을 마련한다. 5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단체 패키지가 아닌 각자 자유롭게 여행하는 '개별자유여행객(FIT: Free Independent Travelers)'을 적극 유치하기 위해 '3.3.5.5.(삼삼오오)' 목표로 하는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 3.3.5.5는 개별자유여행객의 △경기도 방문 비율 10→30% △평균 체류일 2.13→3일 △1인당 지출액 35만→50만원 △재방문율 34→50%를 의미한다. 문화체육관광부 통계에 의하면 방한 외래관광객 중 개별 여행객 비율은 2019년 77.1%에서 2024년 80.5%로 증가 추세다. 하지만 같은 기간 경기도를 방문한 외래관광객 비율은 2019년 14.9%에서 2024년 약 10% 수준까지 떨어져 전략적 대응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는 지난 3월 가천대학교, 경기연구원, 경기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등 관련 전문가들로 연구진을 구성하고 대응 전략을 수립했다. 대응 전략은 접근성, 관광 콘텐츠, 홍보·마케팅, 관광 거버넌스 등 4개 추진전략과 18개 정책과제로 구성돼 있다. 구체적으로 관광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셔틀·당일투어 확충 △경기도 관광택시 추진 △서울 거점 '경기관광 안내센터' 조성 △외국인 대상 스마트 관광 기반 구축 △숙박인프라 확충을 위한 규제개선 등이 제시됐다. 경기관광 콘텐츠 개발 전략으로는 △외국인 대상 경기투어패스 개발 △경기 특화체험 콘텐츠 개발 △경기도 비무장지대(DMZ) 관광 활성화 △외국인 대상 캠핑 관광상품 개발 △경기 대표 음식관광 콘텐츠 개발 △산업관광 활성화 지원 등을 마련했다. 경기관광 홍보마케팅 전략은 △경기도 글로벌 통합브랜드 구축·확산 △옥외광고물을 활용한 경기관광 홍보 △온라인 홍보 채널 운영 강화 △MZ세대 맞춤형 콘텐츠 마케팅 △FIT 대상 마케팅 강화 등을 담았다. 이밖에 경기도, 시·군, 경기관광공사 및 관광업계와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경기도 관광거버넌스(협의체)가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경기·서울·인천이 참여하는 수도권 초광역 관광 협의체 구성도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2026년부터 개별자유여행객 대응 전략 과제 중 실행 가능성이 높은 과제부터 신규사업으로 편성하고 외래관광객 숙박 부족 문제 해소와 관련된 규제 완화 및 정책 개선 방안은 중앙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다. jjang@fnnews.com
2025-08-05 19:02:05강원 강릉의 디지털헬스케어 기술 스타트업 제너레이션자유와 감성 실감형 ICT 콘텐츠 제작사 ㈜와이투유가 강원 가상융합(메타버스) 콘텐츠 제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지난 7월 2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제너레이션자유와 ㈜와이투유는 AI 기반 뇌파 분석 기술을 바탕으로 체험자의 감정 및 스트레스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를 반영하는 감성 헬스케어 플랫폼 ‘ZenScape(젠스케이프)’를 공동 개발한다. 이번 협력은 강원특별자치도의 산림 및 자연 관광지를 감성 데이터 기반의 인터랙티브 콘텐츠로 고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제너레이션자유는 강릉 경포 가시연습지를 가상현실(VR)로 구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관광지와 ICT 기술의 융합 가능성을 입증해 왔으며, 2024년 기준 약 5억 원의 연매출을 기록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강원 전역의 자연 관광지를 드론 촬영 및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실감형 콘텐츠로 제작하고, 체험자의 뇌파를 실시간 분석하는 고도화된 웰니스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다. ZenScape 플랫폼은 가상융합 환경에서 수집된 사용자의 뇌파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개인별 정서 안정성, 스트레스 수준, 집중력, 신경 활동성 등을 측정하고 시각화된 감정 그래프 및 웰니스 리포트로 제공한다. 해당 데이터는 클라우드를 통해 저장 및 처리되며, 개인화된 AI 학습이 가능해 병원, 치매안심센터, 건강검진센터, 복지시설 등 의료·복지기관에서의 활용도 기대된다. 현재 10곳 이상의 수요처를 확보한 상태다. 제너레이션자유 최유선 대표는 “이번 협약은 강원특별자치도에 디지털헬스케어라는 새로운 기술 흐름을 접목하는 시작점”이라며 “AI 기반 감정 인식 기술을 통해 사용자가 자연 속에서 마음을 돌보고 회복할 수 있는 순례형 플랫폼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와이투유 이훈 대표는 “콘텐츠 기획과 구현에서 강점을 가진 와이투유는 제너레이션자유의 뇌과학 기술과 결합해 차별화된 몰입형 감성 체험 콘텐츠를 선보일 것”이라며 “사용자의 감정을 이해하고 위로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헬스케어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8-05 14:48:0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일 송도국제도시 G타워에서 IFEZ(인천경제자유구역) 스마트시티 기반서비스 1단계 구축사업을 준공했다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지난 2024년 1월부터 IFEZ 스마트시티 기반서비스 1단계 구축사업을 추진해 최근 완료했다. 총사업비 약 86억원이 투입돼 송도, 영종, 청라 등 IFEZ 전역을 대상으로 △시민 안전과 편의 △미래 모빌리티 △기업 환경 혁신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사업이 추진됐다. 시민 안전 및 생활 편의 분야는 인공지능(AI) 기반 객체인식 CCTV와 영상분석 기술을 도입해 관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실종자 검색과 범죄 예방 등 도시의 안전망을 대폭 강화했다. 또 초등학교 인근에 보행자 객체검지 시스템을 설치해 운전자에게 횡단보도 보행자 유무를 전광판으로 실시간 안내함으로써 보행자 교통사고를 효과적으로 예방했다. 송도 지역에 스마트 셸터도 구축했다. 스마트 셸터는 냉난방, 공기질 측정 및 정화, 미세먼지 감지, 스마트 히어링 루프 등의 기능을 갖춘 첨단 버스정류장으로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전한 대중교통 대기 환경을 제공한다. 미래 교통 분야는 교통신호정보 개방 시스템을 도입해 차량 내비게이션에 실시간 신호정보를 연계 제공함으로써 운전자의 교통 흐름 예측과 주행 편의를 높였다. 이와 함께 스마트교차로를 통해 교통량, 차종, 대기행렬 등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인천시와 공유하여 효율적인 교통정책 수립이 가능하도록 구축했다. 기업환경 혁신 분야는 인천스타트업파크 입주기업 지원을 위한 플랫폼을 고도화해 GPU 자원과 AI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연간 약 1억원의 인프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IR 회의실을 구축해 투자 유치, 기술 홍보, 제품 시연 등 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실질적 공간도 마련했다.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앞으로 2단계 사업에서는 AI와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서비스 고도화를 지속 추진해 세계적 수준의 미래도시 모델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8-01 16:00:29【파이낸셜뉴스 구미=김장욱 기자】 드론산업 거점 도시 구미! 구미시는 지난 29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제3차 드론특별자유화구역'에 최종 선정, 지난 2023년(2차)에 이어 2년 연속 지정에 성공했다고 7월 31일 밝혔다.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은 드론 산업의 실용화 및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장관이 '드론 활용의 촉진 및 기반 조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하는 구역이다. 이 구역에서는 특별감항증명, 비행 허가, 안전성 인증, 전파 적합성 평가 등 각종 규제의 면제 또는 간소화로 드론 연구와 개발에 필요한 실증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김장호 시장은 "구미는 전자·정보통신 산업의 중심지로, 드론의 핵심인 센서와 통신모듈을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갖추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관내 드론 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해 드론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구미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은 총 길이 약 22km, 면적 38㎢ 규모로, 낙동강 구미보에서 중앙고속도로 군위JC까지 이어지는 선산읍, 해평면, 산동읍, 장천면 일원이다. 하천, 산간지역 등 다양한 지형을 포함하고 있어 드론 서비스 모델의 상용화 실증에 유리한 조건을 갖췄다. 주요 사업으로는 △드론 배송 실증 △지역 특화 드론 실증 인프라 조성(지역 특화 드론 부품산업 육성) △지역기업·대학·연구기관 혁신 인프라 조성(구미형 공공수요 국산화 드론 플랫폼 확보) △드론 공공서비스(대드론 통합 방호 체계 구축, 산불감시) 등이다. 또 드론 기업의 기술개발과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구미시 드론 협의체'를 구성하고, 산·관·학·연이 함께하는 세미나도 정례적으로 개최해 산업 생태계 기반을 확장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는 2023년 드론특별자유화구역으로 최초 지정된 이후 국방, 공공,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 실증을 진행해왔다. 또 드론 스테이션, 배송 거점 및 배달점, 드론관제시스템 등 관련 인프라를 조성하며 드론 산업 활성화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7-31 10:08:56▲ 김순자씨 별세· 윤방원씨(한국자유총연맹부산광역시지부 사무처장) 모친상=30일 부산시민장례식장, 발인 8월 1일 오전 8시30분. (051)636-4444
2025-07-30 13:24:08[파이낸셜뉴스] 한국자유총연맹 부산광역시지부(회장 신한춘) 산하 동구지회 회원 40명은 지난 27일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본 산청군 내수마을을 찾아 피해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8일 밝혔다. 피해 가옥 10곳의 침수주택 내부 토사를 제거하고 물청소와 생활용품 정리 등 피해복구 활동에 힘을 보탰다. 동구지회 회원들은 봉사 후에는 사용한 삽 등 복구 장비를 기부하고 수해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며 힘을 북돋웠다. 한국자유총연맹 부산광역시지부 산하 16개 구∙군 지회는 지난 21일부터 지방자치단체와 협조해 경남 합천, 산청군 일대 수해 복구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28 14:13:50[파이낸셜뉴스] 김우민(23·강원도청)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에서 2회 연속 메달을 수확했다. 김우민은 27일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2025 세계수영연맹 세계선수권대회 경영 종목 첫날 남자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2초60의 기록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세계 기록(3분39초96) 보유자인 루카스 메르텐스(독일)가 3분42초35로 우승을 차지했고, 2023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 이 종목 우승자인 새뮤얼 쇼트(호주)가 3분42초37로 은메달을 가져갔다. 김우민은 지난해 2월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대회 자유형 400m에서 우승해 한국 선수로는 2011년 중국 상하이 대회 같은 종목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김우민은 이번 대회에서 비록 대회 2연패는 이루지는 못했으나 2회 연속 메달 획득에는 성공했다. 황선우(강원도청)가 3회 연속(2022년, 2023년, 2024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메달(금·은·동 1개씩)을 획득했고, 자유형 400m에서 2회 연속 메달은 김우민이 한국 선수로는 처음이다. 박태환은 2007년 멜버른 대회, 2011년 상하이 대회 자유형 4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지만 2009년 로마 대회에서는 예선에서 탈락한 바 있다. 이번이 다섯 번째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인 김우민은 박태환, 황선우(이상 경영), 김수지(2019, 2024년·다이빙)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네 번째로 세계선수권 복수 대회 메달리스트로도 이름을 올렸다. 현재 남자 자유형 400m 한국 기록은 박태환이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할 때 작성한 3분41초53이 14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 김우민의 최고 기록은 지난해 6월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에서 우승할 때 세운 3분42초42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2025-07-27 20:38:19[파이낸셜뉴스] 한국 수영의 희망, 김우민(강원도청)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400m 2연패를 향한 힘찬 시동을 걸었다. 그는 27일 싱가포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레나에서 열린 경영 종목 첫날 남자 자유형 400m 예선에서 여유롭게 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다. 김우민은 3분 44초 99의 기록으로 4조 2위, 전체 43명 중 3위를 차지하며 상위 8명만이 진출하는 결승행 티켓을 따냈다. 2023년 후쿠오카 세계선수권대회 이 종목 우승자인 새뮤얼 쇼트(호주)는 3분 42초 07로 전체 1위에 오르며 강력한 경쟁자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날 오후 8시 2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질 결승전은 그야말로 별들의 전쟁이 될 전망이다. 2024 파리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자유형 400m 세계 기록 보유자인 루카스 메르텐스(독일)가 3분 43초 81로 전체 2위에 오르며 김우민과 정면 승부를 예고했다. 메르텐스는 올해 4월 스톡홀름 오픈 결승에서 3분 39초 96이라는 경이로운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자유형 400m에서 최초로 '3분 40초 벽'을 허물어 뜨린 바 있다. 16년 만에 세계 기록을 갈아치운 최강자와의 대결은 결승전의 백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세계선수권대회에 5회 연속 출전하며 한국 수영의 간판으로 자리매김한 김우민은 이번 대회에서 자유형 400m 2연패를 노린다. 그는 지난해 2월 카타르 도하 세계선수권 결승에서 3분 42초 71의 기록으로 우승하며, 2011년 상하이 대회 박태환 이후 13년 만에 한국 선수로서 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기세를 몰아 2024 파리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을 수확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제 그의 목표는 단 하나, 세계선수권 2연패다. 동시에 그는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이 세운 3분 41초 53의 한국 기록 경신에도 도전한다. 김우민의 개인 최고 기록은 지난해 6월 마레 노스트럼 시리즈 3차 대회에서 우승할 때 세운 3분 42초 42다. 과연 김우민이 한국 수영의 새로운 역사를 쓰며 다시 한번 세계 정상에 우뚝 설 수 있을지, 국민들의 기대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2025-07-27 12:55:21[파이낸셜뉴스] 김상환 헌법재판소장이 "외부의 부당한 영향으로부터 자유로워야 할 뿐만 아니라, 외관상으로도 흔들림 없는 독립성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소장은 24일 취임사에서 "스스로를 독립성이나 공정성이 의심받는 위치에 둠으로써 국민의 신뢰를 잃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소장은 "헌법재판 절차의 투명성을 높이는 일은 국민의 절차 접근성을 확장하는 일"이라며 "심리 과정에서의 논증을 결정문상 명확하고 평이한 언어로 옮기는 일은 국민의 헌법과 헌법재판에 대한 이해를 돕고, 결정을 더 쉽게 납득할 수 있도록 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믿고 승복하는 재판, 헌법의 뜻을 국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재판'이라는 본질적인 과제가 있다"며 "헌재가 결정을 통해 우리 헌법의 의미와 가치를 성실하게 구현할 때, 헌법재판권한을 부여한 국민의 믿음은 더욱 두터워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9인 체제'가 완성된 만큼 신속한 심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소장은 "지난해부터 이어진 재판부의 공백이 비로소 해소되고, 온전한 재판부의 심리가 이뤄질 수 있게 됐다"며 "결정이 제때 이뤄지지 않아 사회적 갈등이 극대화되고 개인의 권리구제가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러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가 권력이 헌법상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개인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하는, 헌법재판 본연의 역할에 역량을 집중하자"고 했다. 이날 취임한 오영준 헌법재판관은 조화와 균형을 강조했다. 오 재판관은 "우리 헌법에 면면히 흐르는 일관된 정신은 '치우침 없는 조화와 균형'이라고 생각하고, 우리 사회에서 보이는 분열과 갈등은 이러한 헌법 규범과 가치에 따라 통합·조정돼야 할 것"이라며 "다수에 의한 의사결정은 민주적 절차에 따른 의사결정이므로 마땅히 존중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소수나 약자에 대한 배려가 결여되고 불공정한 기준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 있는 때에는, 앞서 본 헌법 규범과 가치에 따라 그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한민국 공동체가 조화롭게 함께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것 또한 헌법재판관의 기본적 책무 중의 하나"라고 부연했다. 오 재판관 역시 '심리 지연' 문제를 언급했다. 그는 "국가·사회적으로 큰 파급효를 미치는 사건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의 일상생활이나 경제활동에서 생긴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건들도 신속히 해결될 필요가 있다"며 "근본적으로 인적·물적 시설의 충원이 뒤따라야 하겠지만, 우선 선택과 집중, 헌법재판 심리절차의 개선 등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김 소장과 오 재판관이 취임하면서 지난 4월 문형배·이미선 전 재판관이 퇴임한 이후 3개월 만에 '9인 체제'가 완성됐다. 헌법재판관의 임기는 6년이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5-07-24 12:16:38[파이낸셜뉴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 내 산업단지에 대한 입주기업 정보를 시각적으로 제공하고, 효율적인 단지 관리를 지원하기 위한 '2025년 BJFEZ 산업단지 안내지도'를 제작·배포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안내지도는 산업단지 현황, 입주기업 정보, 미분양 필지, 지원시설, 관리기관 등의 내용을 담아 배치도 형태로 만들어진다. 이달 중 책자와 전자파일(PDF) 형태로 제공할 예정이다. 전자파일은 향후 경자청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안내지도에는 미음지구, 생곡지구, 국제산업물류지구, 부산과학지구, 화전지구, 신호지구, 마천지구, 남양지구 등 BJFEZ 내 모든 산업단지뿐만 아니라, 부산신항북측배후부지, 웅동배후부지, 남문지구 등 주요 배후부지와 개별입지도 포함된다. 산업단지별 혼재된 관리기관과 행정구역 정보를 명확히 구분하고, 최신 입주기업 현황과 입주 가능 업종, 분야별 투자 인센티브 등의 정보도 함께 제공해 유관기관과 내방객, 투자자들의 이해도와 접근성을 높일 것으로 경자청은 기대했다. 박성호 청장은 “이번 안내지도는 BJFEZ 산업단지에 대한 종합적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해 행정 효율성과 투자 유치를 동시에 높이는 중요한 수단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2025-07-23 10:24: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