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재)인천중구문화재단은 4월 5일 인천의 대표적인 봄꽃 명소인 자유공원에서 ‘2025년 자유공원 벚꽃축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자유공원 벚꽃축제’는 인천 중구청에서 주최하고 (재)인천중구문화재단에서 주관하는 행사다. 봄꽃의 분위기 가득한 자유공원 일대를 배경으로 다양한 공연 프로그램과 체험 및 이벤트가 펼쳐질 예정이다. 축제는 자유공원 광장을 중심으로 구성되고 개막식에 앞서 특설무대에서는 용춤·사자춤 공연, 서커스 공연, 인천 대학 동아리 공연, 지역 예술인 공연 등이 펼쳐질 예정이다. 오후 7시부터는 봄꽃 음악회 공개방송이 진행된다. 경서, 거미, 박명수 등의 초대 가수가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또 자유공원을 둘러싼 벚꽃 산책길 곳곳에서는 감미로운 클래식 공연과 스트리트 매직쇼, 마임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볼거리가 준비돼 있어 축제 분위기를 한층 더 달굴 예정이다. 이 밖에도 벚꽃 인생네컷, 캐리커처, 페이스 페인팅 등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과 예술・공예인들의 아트마켓, 벚꽃 포토존 등도 운영한다. 아울러 부대 프로그램으로 먹거리 부스, 푸드트럭, 자유공원 명소화 사업 야간경관 시연 등도 선보인다. 축제 당일에는 자유공원 입구(홍예문 방향)에서 제물포고등학교 후문으로 이어지는 구간이 보행자 전용으로 운영된다. 방문객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차량 출입을 한시적으로 통제한다. 김정헌 구청장은 “인천 중구를 찾은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3-27 15:11:5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중구는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오는 11∼12일 이틀간 예정됐던 자유공원 벚꽃축제 행사를 취소했다고 2일 밝혔다. 중구는 매년 4월 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벚꽃 명소인 자유공원에서 축제를 개최해 왔으며,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취소를 결정했다. 또 중구는 벚꽃 축제가 열리지 않더라도 많은 사람이 몰릴 것을 대비해 벚꽃 개화 시즌인 4∼19일 16일간 자유공원을 폐쇄하기로 했다. 한편 중구는 코로나19가 안정화되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축제와 문화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답답하고 힘들더라도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kapsoo@fnnews.com
2020-04-02 13:30:10부산 동래구에 들어서는 ‘동래 반도 유보라’가 4월 2일(수)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에쓰앤디가 시행하고 반도건설이 시공하는 ‘동래 반도유보라’는 지하 3층~지상 최고 42층, 3개 동, 총 40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 세대가 주거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로 구성돼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다. 오늘(2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하며, 당첨자 발표는 4월 8일(화)이다. 정당계약은 4월 21일(월)부터 23일(수)까지 3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단지는 부산 지하철 동해선 동래역, 4호선 낙민역, 1호선 교대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어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췄다. 또한, 중앙대로와 원동IC, 남해고속도로 등의 접근성도 편리해 부산 전역으로의 이동이 자유롭다. 부산의 첫 대심도 지하도로인 ‘만덕~센텀 도시고속화도로’(2026년 1월 개통 예정)가 조성돼 만덕과 센텀간 접근성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해선 동래역 인근에는 공공도서관, 생활문화센터, 다함께 돌봄센터, 영유아체육놀이방, 북카페 등을 이용할 수 있는 ‘동래구 생활복합센터’가 2027년 개관할 예정이다. 낙민동 수민어울공원에는 실내 수영장과 실내서핑장, 체력단력장, 헬스장 등이 마련된 ‘동래구 제2국민체육센터’가 2028년 건립될 예정이다. 부산 전통적인 명문 학군을 누릴 수 있어 학부모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단지 인근에 낙민초, 동신중, 동래고, 학산여중•고 등이 있으며 동래구 사직동과 명륜동 학원가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문화 인프라를 도보로 편리하게 누릴 수 있다. 벚꽃축제로 유명한 온천천 시민공원과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한 수민어울공원, 낙민공원 등이 인접하다. 또한, 부산 사직종합운동장과 부산아시아드 주경기장도 가까워 다채로운 여가 생활을 즐길 수 있다. 한편, 동래반도유보라의 견본주택은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우동 (동해선 벡스코역4번출구) 인근에 위치하며, 26년 11월 입주 예정이다.
2025-04-02 11:23:45【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은 아시아나항공 협력 대만 주요 8개 여행사와 공동으로 대만의 하계 여행 성수기를 대비한 여름테마 경기도 관광상품을 개발, 5월부터 대만 시장에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공사는 이베이에 있는 경기관광 홍보사무소를 통해 3월부터 아시아나 타이베이지점 및 8개 주요 여행사와 긴밀한 협의를 진행해 왔다. 또 지난 10일부터는 다양한 신규 여행상품 개발을 위해 대만 주요 여행사 7개사와 매체 6개사를 초청, 경기도의 신규 관광자원에 대한 팸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팸투어 일정은 △파주 평화누리 캠핑장 바비큐 및 카라반 체험 △DMZ 개성인삼체험 △평화누리길 연천 11코스 임진강 주상절리 카약 액티비티 체험 △화성 서해랑 해상케이블카 해양관광자원 체험 △시흥 갯골생태공원 벚꽃명소 체험 △안성 아쿠아필드 웰니스 체험 △에버랜드 여름축제(슈팅워터펀) 상품개발 현장 점검회의 및 야간 프로그램 체험 △여주 루덴시아 신규 테마파크 체험 △스타필드 수원 신규 쇼핑몰 체험 등 다양한 신규 관광 콘텐츠들로 구성됐다. 코로나 이후 방한외국인 여행형태가 단체여행은 감소하고, 개별자유여행객 위주로 증가되고 있는 추세지만 대만 시장은 여전히 패키지 단체관광에 대한 수요가 타시장 대비 높다는 점에 착안, 공사는 아시아나 및 대만 주요 여행사들과 공동으로 하계 관광상품 개발 및 팸투어를 추진하게 됐다. 이번 팸투어에 참가하는 여행 관련 6개 매체는 경기도의 다양한 신규 콘텐츠를 대만 현지에 소개할 예정이다.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은 "다양해지는 방한 외국인의 관광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웰니스, 아웃도어, 액티비티, 지역음식 등 경기도 구석구석의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지속 발굴, 개발할 예정"이라며 "해외 홍보 및 상품화함으로써 K-관광 발전에 기여하고, 다양한 고부가 관광객 유치를 통해 경기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4-14 13:06:02LG유플러스는 다음달 14일까지 여의도 일대에서 자사 대표 캐릭터 ‘무너’를 소개하는 초대형 팝업 전시 ‘무너의 봄 피크닉’을 진행한다. 3월 31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무너’는 당당한 MZ세대 사회초년생이라는 페르소나를 가진 LG유플러스 대표 캐릭터다. 지난해 온·오프라인으로 사회초년생이 공감할 만한 메시지를 전달해 MZ세대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2023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캐릭터 부문에서 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무너 캐릭터를 활용해 매년 400여만명이 찾는 서울의 대표 축제인 ‘여의도 봄꽃축제’ 기간에 맞춰 ‘봄 소풍’ 콘셉트의 팝업 전시를 선보였다. 벚꽃 구경을 위해 발걸음한 시민들이 ‘무너’와 함께 더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여의나루역 인근 한강공원에 약 2300여평 규모의 전시를 열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열린 캐릭터 팝업 전시 중 최대 규모로 꾸렸다. 유람선은 무너 캐릭터로 꾸려진 ‘무너호’로 탈바꿈했다. 무너 인형을 뽑는 ‘뽑기게임’, 무너를 자유롭게 그리며 아트월을 꾸미는 ‘사생대회’, 아트월에 숨은 벚꽃 무너를 찾아내는 ‘보물 찾기’, 무너 캐릭터가 적용된 즉석 사진부스 ‘무너 네컷’ 등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매일 소소한 미션을 달성한 고객 선착순 50명에게 무너 캐릭터 피크닉 의자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LG유플러스는 사진을 찍어 인스타그램 등 자신의 SNS에 공유하는 것을 즐기는 MZ세대를 겨냥해 무너 조형물 4개가 동원된 초대형 포토존 등 다채로운 포토 스폿들은 물론 무너 캐릭터 파라솔 그늘 아래에서 도시락, 라면, 치맥 등을 즐길 수 있는 쉼터도 구성했다. 무너 굿즈를 구경하고 구매할 수 있는 ‘무너스토어’도 운영한다. 무너 굿즈는 인형, 피규어, 양말, 에코백 등 50여종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2024-03-30 10:14:57【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해마다 빨라지는 개화 시기와 변덕스러운 기온으로 인해 자칫 만개한 꽃들을 즐기지 못할 수도 있다. 꽃놀이를 할 수 있는 기간은 1주일에 불과하다. 머뭇대다간 놓치기 십상인 꽃놀이에 촘촘한 준비가 필요하다. 인천에는 세대별로 취향을 만족시키는 꽃놀이 명소가 즐비하다. 실제로 한국관광 데이터랩이 내비게이션 데이터(2023년 3~4월)를 활용해 분석한 세대별 여행·레저 목적지에 월미도와 인천대공원 등의 순위가 세대별로 다르게 나타났다. 월미공원은 로맨틱 꽃놀이를 즐기는 20대를 위한 안성맞춤의 목적지다.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산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월미공원은 꽃놀이에 특별함을 더할 수 있는 명소로 벚꽃, 진달래, 산수유, 자산홍 등의 봄꽃을 즐길 수 있다. 20대가 좋아하는 바다, 강, 호수와 연관된 장소일 뿐만 아니라 테마파크도 지척에 있어 행동파 여행객들을 만족시키기에도 충분하다. 이곳에서는 별도의 꽃 축제를 개최하지 않는다. 한국 최초의 공원인 자유공원에서는 역사탐방을 하면서 꽃놀이를 즐길 수 있고 인근의 차이나타운을 둘러볼 수도 있다. 수봉공원에서는 별마루축제와 겸해 야간 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수봉공원에는 산책로를 따라 8개 테마의 별빛 경관이 조성돼 있으며 일몰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점등된다. 인천대공원은 1인 가구부터 자녀 세대를 양육하는 가구까지 30대와 가족 동반 40대를 만족시키는 목적지다. 인천대공원은 인천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로 40년 이상 된 왕벚나무 850여 주가 약 1.95㎞에 걸쳐 조성돼 있다. 공원 내 호숫가를 걷거나 자전거를 타면서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할 수도 있고 축제장을 찾아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며 여러 사람과 함께 만개한 벚꽃을 즐길 수도 있다. 올해 인천대공원 벚꽃축제는 4월 6∼7일 진행되며 축하공연과 불꽃쇼, 버스킹을 비롯해 탄소중립 실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으며 야간 관람객을 위한 포토존과 주변 경관조명도 설치된다. 지난해 벚꽃축제에는 약 17만명이 방문했다. 5월 강화군 길상면 초지리 일대에서 멸종 위기 야생식물 매화마름을 만나볼 수 있다. 1960년대까지 흔했던 식물이었으나 화학농약과 화학비료가 사용되면서 종적을 감췄다. 멸종위기야생식물로 지정됐다. 이곳은 논습지로는 국내 유일의 람사르 사이트(등록번호 1846번)로 보전 관리되고 있으며 초지리 일대 6만 평에서는 강화도 최초로 실시된 유기농법으로 저어새, 백로, 논우렁이, 물방개, 금개구리 등이 다시 서식하게 됐다. 매년 꽃놀이 시즌마다 40만명 이상이 찾는 강화 고려산(436m)은 세대를 불문한 한국의 대표적 진달래 명소다. 북쪽 산등성이를 따라 400m가 넘는 고지대에 형성돼 있는 진달래 군락을 보려면 정상 부근까지 약 1~2시간 올라야 한다. 진달래 만개시기를 4월 초로 예측한 강화군은 4월 6∼14일 ‘강화 고려산 진달래 꽃구경’을 개최한다. 공연과 체험행사를 겸한 그간의 축제 성격에서 벗어나 올해는 순수한 의미의 꽃구경 환경을 조성했다. 해마다 35만여명이 방문하는 트래킹 명소인 장봉도에서는 4월 13일 ‘장봉도 벚꽃축제’가 개최된다. 옹암해변과 말문고개까지 왕복 4㎞ 거리를 걷는 벚꽃길 걷기를 비롯해 초청 가수 공연, 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3-21 10:03:53【 익산=강인 기자】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내년부터 인구 증가세를 자신해 관심이 쏠린다. 익산은 전국적 인구감소 현상에서 자유롭지 않다. 지난해 말 기준 익산 인구는 27만3697명으로 전년 대비 4416명(1.6%) 감소했다. 이 같은 상황에 3선에 성공한 정 시장이 인구 증가를 자신하고 있는 것이다. 그의 자신감 배경에는 지역 맞춤형 일자리 정책과 주택 공급에 방점이 있다. 익산시는 청년 유입을 위해 익산청년시청을 운영하고 있고, 신중년세대 일자리 허브 구축을 위한 일자리센터를 열고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농업과 식품기업 동반 성장을 주요 사업으로 한 익산형 일자리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특히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과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등 충분한 주택 공급 정책으로 시민들의 보금자리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에는 4000여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5곳의 도시공원 특례사업은 2025년까지 모두 마무리될 전망이다. 정 시장은 의식주를 해결할 일자리와 주택이 수요에 맞게 공급되면 자연히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요즘 건축 현장 모습을 보자면 반갑다. 첫 당선 당시 도시에 타워크레인이 하나도 없는 것을 보고 무척 걱정이 많았다"면서 "경기가 살려면 건설이 중요하다. 아파트 공급에 대한 우려 섞인 여론도 있지만 집을 찾아 도시를 떠나는 일이 있으면 안 된다. 내년 아파트 분양이 본격 시작되면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다"고 말했다. 3선 당선의 영광도 뒤로 하고 지역 경제 회복과 인구 증가에 몰두하고 있는 정헌율 익산시장을 지난 21일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익산의 성장동력은 무엇인가. ▲지난 7년(2016년 재보궐 선거에 첫 당선) 힘차게 달려 익산 최초 3선 시장이라는 영예로운 자리를 얻었다. 결코 저 혼자만 힘으로 만들어낸 성과가 아닌 시민 여러분이 믿어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제는 그 믿음과 지난 7년 동안 다져온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익산 대도약의 꿈을 실현해 나가려고 한다. 익산시가 가지고 있는 최대 강점인 철도를 최대한 활용하고, 익산만의 다이로움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호남 교통 중심인 KTX익산역을 중심으로 복합환승센터 건립하고, 선진교통 인프라를 구축해 전국 각지에서 누구든 쉽게 찾아올 수 있고, 찾고 싶은 익산을 더 공고히 해나갈 것이다. 이를 기폭제로 신성장 동력 기업들을 유치하고 첨단 모빌리티 서비스 도시 실현, 식품 수도 완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 민선 8기는 익산의 대도약과 시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저에 대한 믿음에 보답하기 위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익산이 가지고 있는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성장해나가는 익산시를 보여드리겠다.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은. ▲익산시가 국가첨단산단 후보지로 선정돼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했다. 이제 우리 시는 대한민국 미래 먹을거리를 책임지는 안정적 기반이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미래형 신 산업단지로서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를 본격 추진하고자 한다.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우리나라 100년 먹거리 산업을 견인하고 식품산업 혁신성장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내 유일 식품전문산업단지를 성공적으로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2단계 사업도 성공적으로 조성해 익산시가 네덜란드 푸드밸리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식품도시로 우리나라 새로운 식품도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익산형 IT밸리 조성, 어떻게 추진되나. ▲홀로그램 기반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탄탄한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익산형 IT 밸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다산그룹, 벤처기업협회,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원광대학교와 함께 MOU를 체결했다. 이에 홀로그램 중심의 디지털 허브 구축, R&D 지원센터 설치 등을 진행한다. 익산형 IT 밸리 조성 시작은 다산그룹 남민우 회장과 만남에서 시작됐다. 남민우 회장은 국내 벤처 1세대 기업인 다산그룹을 이끌고 있으며 벤처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고향인 익산에 투자를 결정해 새로운 가능성의 문을 열어주었다. 이 문을 통해 꿈을 찾은 청년들이 앞으로 우리 시의 또 다른 기회의 문이 되어줄 것이라 기대한다. ―경제 활성화·시민 복지를 추구하는 익산 '다이로움' 정책은 뭔가. ▲지역화폐인 익산다이로움은 지난 2020년 1월 출시돼 3년 만에 가입자 수 20만명과 누적 발행액 1조원을 돌파하며 전국적인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다이로움의 폭발적인 인기 비결로는 전국 최고 수준의 할인 혜택을 꼽을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끌어내 골목 경제 활성화와 시민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익산시는 다이로움의 경제적 혜택 제공에 그치지 않고, 파급효과를 확대시켜 나가기 위해 '다이로움 정책 브랜드화'를 통한 주요 정책들을 연계해 나가고 있다. ―올해 익산방문의 해를 선포했다.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 ▲올해 '익산 방문의 해'를 통해 500만 관광도시로 도약하고자 핵심 자원을 활용한 문화·역사·관광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다. 유서 깊은 역사·문화를 가진 지역인 만큼 미륵사지와 국립익산박물관, 백제왕궁박물관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이런 점을 활용해 특색 있는 축제와 문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요계층별로 세분화해 각각 눈높이에 맞는 세대별·테마별 관광상품을 연계 운영하고 있다. 익산에는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 관광지들이 많다. 벚꽃 명소로 유명한 만경강 자전거길과 아가페정원 등 언제든 힐링할 수 있는 장소들이 지역 곳곳에 자리하고 있으니, 꼭 많은 분들이 놀러 오셔서 익산에 대한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기 바란다. kang1231@fnnews.com
2023-03-29 17:59:04【파이낸셜뉴스 익산=강인 기자】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 내년부터 인구 증가세를 자신해 관심이 쏠린다. 인구 감소는 우리나라 일부 대도시를 제외한 모든 지방자치단체가 가진 고민이다. 지방소멸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인구 절벽 상태는 심각하다. 익산도 전국적 현상에서 자유롭지 않다. 지난해 말 기준 익산 인구는 27만3697명으로 전년 대비 4416명(1.6%) 감소했다. 이 같은 상황에 3선에 성공한 정 시장이 인구 증가를 자신하고 있는 것이다. 그의 자신감 배경에는 지역 맞춤형 일자리 정책과 주택 공급에 방점이 있다. 익산시는 청년 유입을 위해 익산청년시청을 운영하고 있고, 신중년세대 일자리 허브 구축을 위한 일자리센터를 열고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여기에 농업과 식품기업 동반 성장을 주요 사업으로 한 익산형 일자리 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특히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과 도시공원 민간특례사업 등 충분한 주택 공급 정책으로 시민들의 보금자리 마련에 주력하고 있다. 만경강 수변도시 조성에는 4000여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5곳의 도시공원 특례사업은 2025년까지 모두 마무리될 전망이다. 정 시장은 의식주를 해결할 일자리와 주택이 수요에 맞게 공급되면 자연히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요즘 건축 현장 모습을 보자면 반갑다. 첫 당선 당시 도시에 타워크레인이 하나도 없는 것을 보고 무척 걱정이 많았다"면서 "경기가 살려면 건설이 중요하다. 아파트 공급에 대한 우려 섞인 여론도 있지만 집을 찾아 도시를 떠나는 일이 있으면 안 된다. 내년 아파트 분양이 본격 시작되면 인구가 증가세로 돌아설 것이다"고 말했다. 3선 당선의 영광도 뒤로 하고 지역 경제 회복과 인구 증가에 몰두하고 있는 정헌율 익산시장을 지난 21일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익산 최초 3선 시장이 생각하는 익산의 성장동력은 무엇인가. ▲지난 7년(2016년 재보궐 선거에 첫 당선) 힘차게 달려 익산 최초 3선 시장이라는 영예로운 자리를 얻었다. 결코 저 혼자만 힘으로 만들어낸 성과가 아닌 시민 여러분이 믿어주셨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제는 그 믿음과 지난 7년 동안 다져온 탄탄한 기반을 바탕으로 익산 대도약의 꿈을 실현해 나가려고 한다. 익산시가 가지고 있는 최대 강점인 철도를 최대한 활용하고, 익산만의 다이로움 정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호남 교통 중심인 KTX익산역을 중심으로 복합환승센터 건립하고, 선진교통 인프라를 구축해 전국 각지에서 누구든 쉽게 찾아올 수 있고, 찾고 싶은 익산을 더 공고히 해나갈 것이다. 이를 기폭제로 신성장 동력 기업들을 유치하고 첨단 모빌리티 서비스 도시 실현, 식품 수도 완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 또 다이로움 택시, 다이로움 밥차, 다이로움 취업박람회 등 이제는 익산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다이로움 정책을 더욱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혜택과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익산만의 다이로움 행복 정책을 지속 발굴하고 확장할 것이다. 여기에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과 동물헬스케어클러스터 구축해 바이오 미래산업을 선도할 것이다. 민선 8기는 익산의 대도약과 시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저에 대한 믿음에 보답하기 위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익산이 가지고 있는 무궁무진한 발전 가능성을 바탕으로 끊임없이 성장해나가는 익산시를 보여드리겠다.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인데, 핵심전략과 비전이 있다면. ▲익산시가 국가첨단산단 후보지로 선정돼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로 나아갈 발판을 마련했다. 이제 우리 시는 대한민국 미래 먹을거리를 책임지는 안정적 기반이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미래형 신 산업단지로서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를 본격 추진하고자 한다. 국가식품클러스터는 지난 2008년 1단계 선정 이후 국내 유일한 식품 전문산업단지로 세계적인 식품클러스터들과 경쟁해왔다. 적극적인 기업 유치를 통해 국가식품클러스터 1단계 산업시설용지 분양률 78.8%를 달성했으며, 이번 신규 국가첨단산단 후보지 선정으로 전국에서 빗발치는 식품기업들의 투자수요를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새로운 기회의 땅에서 충족할 수 있게됐다. 특히 1단계가 식품 제조 위주 산업단지라면 2단계는 식품의 6차 산업화(견학·전시·체험 등) 식품문화 복합산업단지 개발로 국가식품클러스터 비전에 맞는 완결된 단지로 조성될 예저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가 우리나라 100년 먹거리 산업을 견인하고 식품산업 혁신성장의 메카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국내 유일 식품전문산업단지를 성공적으로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2단계 사업도 성공적으로 조성해 익산시가 네덜란드 푸드밸리에 버금가는 세계적인 식품도시로 우리나라 새로운 식품도시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익산형 IT밸리 조성, 어떻게 추진되나. ▲홀로그램 기반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탄탄한 창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익산형 IT 밸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다산그룹, 벤처기업협회, 한국청년기업가정신재단, 원광대학교와 함께 MOU를 체결했다. 이에 홀로그램 중심의 디지털 허브 구축, R&D 지원센터 설치 등을 진행한다. 익산형 IT 밸리 조성 시작은 다산그룹 남민우 회장과 만남에서 시작됐다. 남민우 회장은 국내 벤처 1세대 기업인 다산그룹을 이끌고 있으며 벤처 발전과 후학 양성을 위해 고향인 익산에 투자를 결정해 새로운 가능성의 문을 열어주었다. 이 문을 통해 꿈을 찾은 청년들이 앞으로 우리 시의 또 다른 기회의 문이 되어줄 것이라 기대한다. -경제 활성화부터 시민 복지까지 책임지는 익산 ‘다이로움’ 정책에 대해 설명해 달라. ▲지역화폐인 익산다이로움은 지난 2020년 1월 출시돼 3년 만에 가입자 수 20만명과 누적 발행액 1조원을 돌파하며 전국적인 성공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다이로움의 폭발적인 인기 비결로는 전국 최고 수준의 할인 혜택을 꼽을 수 있는데, 이를 통해 지역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끌어내 골목 경제 활성화와 시민의 경제적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익산시는 다이로움의 경제적 혜택 제공에 그치지 않고, 파급효과를 확대시켜 나가기 위해 ‘다이로움 정책 브랜드화’를 통한 주요 정책들을 연계해 나가고 있다. 특히 대기업 택시플랫폼 시장 장악으로 어려움을 겪는 택시업계 위기를 극복을 위해출시한 다이로움 택시가 사용자와 이용자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다이로움 취업박람회 등 시정 전반으로 확장시켜 나가는 중이다. 사회가 점점 가족 중심 돌봄을 기대하기 어려워지면서 복지 사각지대에서 어려움을 겪는 사례가 늘어나는 상황이다. 익산시는 이런 사례를 최소화 하기 위해 촘촘한 복지 안전망 구축으로 사각지대 없는 익산형 복지를 실천하고 있다. 읍면동 특화사업으로 추진되는 이웃애 돌봄단은 질병이나 고독사 위험에 처해있는 이웃들을 찾아내 살피는 신규 사업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카카오톡을 통한 비대면 복지상담 채널 ‘주민톡’과 어르신들의 말벗은 물론 건강 케어까지 챙기는 AI 말벗케어 사업은 지난해부터 꾸준한 호응을 얻고 있다. 결식 위험에 처한 이웃들을 위해 매주 수요일마다 운영되는 ‘다이로움 밥차’는 이제 익산만의 차별화된 다이로움 정책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익산방문의 해를 선포했다.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 ▲올해 ‘익산 방문의 해’를 통해 500만 관광도시로 도약하고자 핵심 자원을 활용한 문화·역사·관광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다. 유서 깊은 역사·문화를 가진 지역인 만큼 미륵사지와 국립익산박물관, 백제왕궁박물관 등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이런 점을 활용해 특색 있는 축제와 문화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요계층별로 세분화해 각각 눈높이에 맞는 세대별·테마별 관광상품을 연계 운영하고 있다. 본격적인 축제와 행사가 시작되는 4월 ‘익산문화재 야행’이 가장 먼저 포문을 연다. 왕궁리유적 일대에서 진행되는 야행은 백제왕궁의 아름다운 야경을 볼 수 있어, 매년 관광객들에게 엄청난 인기를 얻었다. 올해 작년보다 새로워진 문화 콘텐츠가 운영될 예정으로 기대를 하셔도 좋다. 또 체류형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까지 책임질 야간관광 인프라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 현재 야간경제관광도시 조성을 위해 익산역과 연계된 중앙동 원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색다른 야간 콘텐츠를 구상 중이며, 오는 9월부터는 웅포 곰개나루에 캠핑족들을 위한 야간경관 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익산에는 봄을 만끽할 수 있는 자연 관광지들이 많다. 벚꽃 명소로 유명한 만경강 자전거길과 아가페정원 등 언제든 힐링할 수 있는 장소들이 지역 곳곳에 자리하고 있으니, 꼭 많은 분들이 놀러 오셔서 익산에 대한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기 바란다. ■정헌율 익산시장 약력 1958년생, 전북 익산 출신, 전주고, 전북대 행정학 학사, 전북대 경영학 석사, 서울시립대 행정학 박사, 제24회 행정고시 합격,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세제국장, 전북도 행정부지사, 3선 익산시장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2023-03-29 10:57:44【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코로나19가 물러나고 따뜻한 봄이 찾아오면서 새순이 돋기 시작하는 봄꽃이 어느 때보다도 기다려진다. 19일 기상전문 기업 웨더아이에 따르면 올해 인천의 봄꽃 개화시기는 평년보다 4~10일 정도 빠를 것으로 예측했다. 개화시기가 평년보다 10일 정도 빨라진 진달래(3월 25일)가 가장 먼저 꽃망울을 틔우고 개나리(3월 28일)와 벚(3월 28일)이 그 뒤를 이을 전망이다. 3월 마지막 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봄 꽃 개화시기에 맞춰 인천의 주요 봄 꽃놀이 명소를 소개한다. 인천의 대표적 진달래 명소는 강화 고려산(436m)이다. 고려산 진달래 축제는 대한민국 대표 봄꽃 축제로 산 중턱부터 정상에 펼쳐진 연분홍빛 꽃물결을 찾아 매년 전국에서 40만명 이상이 고려산을 찾는다. 북쪽 산등성이를 따라 400m가 넘는 고지대에 형성돼 있는 진달래 군락을 보려면 정상 부근까지 약 1~2시간 올라가야 한다. 코로나19로 3년간 중단됐던 진달래 축제가 4월 15∼23일 열린다. 인파에서 벗어나 여유롭게 진달래를 즐기고 싶다면 석모도 해명산이 제격이다. 진달래뿐 아니라 곳곳마다 산벚꽃나무와 다양한 봄꽃이 가득하고 서해바다까지 한 눈에 담을 수 있다. 전득이 고개에 주차하고 구름다리를 건너 산길에 오르면 초보자도 수월한 능선을 만난다. 구름다리를 건너 해명산 정상(편도 1.8㎞, 왕복 3.6㎞)까지 다녀오는 데 3시간이면 충분하다. 또 서구 가현산(215m)과 연수구 청량산(172m)에서도 진달래를 볼 수 있다. 잘 조성된 트래킹 코스를 따라 진달래를 비롯해 조각보처럼 산을 덮은 매화, 목화, 개나리, 찔레꽃 등을 만날 수 있다. 인천에서 벚꽃을 보려면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 자유공원을 가야 한다. 40년 이상의 왕벚나무 800여 그루가 약 1.2㎞에 걸쳐 줄지어 선 인천대공원 일원에서 다음달 8∼9일 벚꽃축제가 펼쳐진다. 축제공연과 불꽃쇼, 버스킹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있으며 야간 관람객을 위한 포토존과 주변 경관조명도 설치된다. 월미공원과 자유공원에서는 역사와 꽃놀이를 함께 할 수 있다. 특히 바다의 영향으로 도심이나 자유공원보다 7~10일 정도 늦게 꽃을 피우는 월미공원은 주변의 전통정원과 월미문화관, 이민사박물관 관람 일정을 포함해 느지막이 시간을 내서 둘러보는게 좋다. 기하학적 건물들과 이국적인 공원의 풍경이 어우러진 색다른 매력의 송도센트럴파크는 최근 급부상하는 벚꽃 명소다. 차량공유 플랫폼 쏘카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벚꽃 개화시기에 쏘카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찾은 벚꽃 명소는 수원화성과 서울숲, 여의도를 제치고 송도센트럴파크가 1위를 차지했다. 명소의 부대낌이 싫다면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하듯 주변 꽃길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송현근린공원은 옛 모습을 생생하게 재현한 수도국산 달동네박물관을 비롯해 연못과 도랑, 생태 정원 등과 함께 산책길 주변으로 벚나무가 식재돼 있어 어르신과 아이를 동반한 가족들의 꽃놀이 코스로 추천할 만하다. 930여 그루의 벚나무가 심어진 가좌(0.8㎞)·석남녹지(3.0㎞)와 2013년에 조성된 서운체육공원 벚꽃길이 시민들의 발길을 재촉하며 석바위 공원과 인천시녹지관리사업소, 남동구 수산정수사업소, 굴포천에도 벚꽃길이 조성돼 가볍게 산책하기에 좋다. 꽃놀이를 핑계 삼아 인천 섬 나들이 계획을 세워도 좋겠다. 영종도에 위치한 ‘세계평화의 숲 건강백년길’은 걷기코스 약 3.5㎞로 산책길에 전부 벚꽃이 피어 있으며 탁 트인 바다와 함께 울창한 숲 속 산책과 생태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다. 매년 35만 여명이 방문하는 트래킹 명소, 장봉도에서는 4월 16일 장봉도 벚꽃맞이 가족건강걷기 대회를 개최한다. 약 4㎞ 구간의 벚꽃길 걷기를 포함해 풍물공연, 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돼 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3-03-19 11:27:51[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봄 나들이객이 몰릴 수 있는 봄꽃 명소가 폐쇄되고 봄 축제가 취소됐다. 인천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벚꽃 명소인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을 폐쇄하고 자유공원 벚꽃축제, 장봉도 벚 꽃길 건강걷기 대회를 취소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매년 봄 상춘객으로 북적이는 인천대공원과 월미공원을 벚꽃 개화 시즌인 오는 4∼19일까지 16일간 폐쇄한다. 인천대공원 벚꽃터널은 40년 이상의 대형 왕벚나무 800여 그루가 약 1.2㎞에 걸쳐 줄지어 있어 벚꽃 시즌이면 하루 평균 약 5만명, 주말에는 13만여명이 찾는 수도권의 벚꽃 명소이다. 인천대공원에서 매년 벚꽃축제가 열렸으나 올해는 벚꽃 개화기간 동안 공원을 닫는다. 연수구도 청보리와 유채꽃 군락지로 유명한 선학동 아시아경기장 인근의 봄꽃밭에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코로나19 예방 수칙을 지키며 안전하게 즐겨달라는 홍보물을 게시하는 등 홍보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서구 드림파크 야생화단지도 당초 오는 9일부터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연기하고, 출입제한 현수막을 내걸었다. 매년 4월 열리던 중구 자유공원 벚꽃축제도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전면 취소됐다. 한적한 곳에서 해안가를 따라 걸으며 즐기는 벚꽃명소로 사랑받는 옹진군 장봉도 벚 꽃길 건강걷기 대회도 올해는 열리지 않는다. 지난해에는 지역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연과 더불어 먹거리 장터, 체험부스 등을 운영했으나 올해는 전면 취소됐다. 서구에 있는 SK인천석유화학 벚꽃동산도 40년이 넘은 벚꽃나무 600여 그루가 울창한 군락지를 이루고 있어 매년 일주일가량 일반인에게 개방해 벚꽃축제를 열었으나, 올해는 개방하지 않는다. 시는 4일 수도권매립지 캠핑장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식목일 행사를 취소했다. 시와 광복회도 오는 11일 예정이었던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을 올해는 시민 안전을 위해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허홍기 시 공원조성과장은 “최근 타지역에서 꽃놀이 후 확진을 받는 등 지역감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져 시민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결정했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2020-04-01 09:2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