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1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파면 후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이날 오후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리는 자유통일당 제22대 총선 공천 거래 사건 첫 공판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전 대통령과 만나거나 연락한 일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화는 한 번 했다"고 답했다. 다만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한국사 강사인 전한길 씨가 윤 전 대통령과 한남동 관저에서 만났다는 사실을 밝힌 것에 대해 "나는 전화하고 (만나고) 한 것에 대해선 절대 비밀을 말 안 한다"면서 "전한길이 뭐 했든지 말든지는 나하곤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6월 3일 열리는 조기 대선에서 자유통일당 소속 대선 후보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전 목사는 "우리 당원들이 결정하겠지만 자유통일당은 자유통일당 후보를 따로 낼 것 같다"며 "어떤 분이 할지는 아직 모른다"고 전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4-12 10:54:09[파이낸셜뉴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11일 윤석열 전 대통령과 파면 후 전화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전 목사는 이날 오후 서울북부지법에서 열리는 자유통일당 제22대 총선 공천 거래 사건 첫 공판에 출석하기 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윤 전 대통령과 만나거나 연락한 일이 있느냐’는 질문에 “전화는 한 번 했다”고 답했다. 전 목사는 그러나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전 목사는 한국사 강사인 전한길 씨가 윤 전 대통령과 한남동 관저에서 만났다는 사실을 밝힌 것에 대해서 “나는 전화하고 (만나고) 한 것에 대해선 절대 비밀을 말 안 한다”면서 “전한길이 뭐 했든지 말든지는 나하곤 관계가 없다”고 강조했다. 전 목사는 6월 3일에 열리는 조기 대선에서 자유통일당 소속 대선 후보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전 목사는 조기 대선에서의 활동 방향을 묻는 질문에 “우리 당원들이 결정하겠지만 자유통일당은 자유통일당 후보를 따로 낼 것 같다”며 “어떤 분이 (후보를) 할지는 그건 아직 모른다”고 말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2025-04-11 16:45:28[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의 40년 지기로 알려진 석동현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사무처장이 22일 자유통일당에 입당해 비례대표 2번을 받았다. 석 전 사무처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4월 총선에서 자유통일당 비례대표 후보로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석 전 사무총장은 "국민의힘 지역구 공천에서 탈락 후 곧바로 승복했던 제가 다시 자유통일당 비례대표로 출마하게 된 것은 우리 국회를 병들게 할 불량 정당의 국회 진입을 막기 위해서"라며 "보수 우파 애국시민들의 표심에 부합되는 우파 정당의 선택지 확대가 너무나 중요하고 시급하다고 판단했다"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과 서울대 법대 동기인 석 전 사무처장은 앞서 서울 송파갑에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했지만 경선 기회를 얻지 못하고 컷오프(경선배제)된 바 있다. 석 전 사무처장은 "야권 좌파진영은 각양각색 계열을 갖추고 중도개혁신당까지 유권자들을 현혹하고 있다"며 "이에 비해 보수우파진영은 국민의힘 공천결과나 후보들의 진정성에 실망한 유권자들이 생기면서 투표장에 아예 안 나가겠다는 사람이 급히 늘고 있다. 선택지 보강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대통령실과 사전 교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석 전 사무처장은 "없었다. 독자적인 판단이다"라고 일축했다. 석 전 사무처장은 국민의힘 공천에 대해선 "비례대표 후보 선정 과정에서 많은 우파 유권자가 실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자유한국당은 이날 4.10 총선에 비례대표 후보로 추천할 명단의 순번을 발표했다. 1번은 국민의힘을 탈당했던 무소속 황보승희 의원이, 2번은 석 전 사무총장이 받았다. 이어 △3번 정현미 전 이화여대 법학전문대학원장 △4번 김학성 전 한국헌법학회 회장 △5번 김혜실 변호사 △6번은 구주와 자유통일당 대변인 △7번 김은숙 인덕대 겸임조교수 △8번은 손상대 전 일간경기 편집국장 △9번 김미숙 전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원 △10번 김수열 자유통일당 조직위원장 △11번 김성은 전 종로구의원 △12번 박모세 청년 △13번 임수진 청년 최고위원 △14번 정기택 강동대 이사장 △15번 손다빈 청년 △16번 이강산 자유통일당 부대변인 △17번 장하나 목사 △18번 박광진 전 경기도의원 △19번은 김주현 청년 △20번은 한광훈 전 국제우호협회 이사장이 뒤를 이었다. 자유통일당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초대 대표를 지낸 정당으로, 정통 보수우파를 표방한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3-22 15:06:21[파이낸셜뉴스]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황보승희 의원이 8일 "자유통일당에 입당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자유통일당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설립한 당이다. 황보(부산 중영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문에서 "자유통일당이 지향하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 한미 동맹, 자유통일의 가치는 보수 정치인의 길을 걸어온 저의 소신과 부합한다"고 밝혔다. 황보 의원은 "존경하는 이승만 대통령을 비롯해 선대의 피땀과 희생으로 지켜온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가치를 후대에 온전히 물려주는 것은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주어진 숭고한 사명"이라며 "저는 이 사명의 중심에 자유통일당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황보 의원은 "제 22대 총선을 앞둔 지금 우리 보수우파는 새로운 건국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자행되어 온 좌파세력의 건국 대통령 이승만 지우기와 산업화 세대의 공적 지우기, 자유민주주의 하에 건국이 된 대한민국의 이념을 흔들고 무너뜨리려는 선동과 음해에 당당히 맞서 싸워야할 때라"고 덧붙였다. 황보 의원은 "그 싸움에서 우리는 반드시 승리해야만 한다"며 "저는 이 사명의 중심에 자유통일당이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
2024-03-08 10:51:07[파이낸셜뉴스] 경찰이 서울 도심에서 소음 기준치를 넘겨 밤샘 집회를 벌인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등에 대한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7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자유통일당 관계자들에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집시법) 위반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다. 전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은 지난 5일 오후 7시부터 다음날 6일 오전 6시까지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 차도 인근에서 '자유통일을 위한 철야 국민대회'를 진행했다. 경찰은 이 과정에서 주최 측이 집시법 시행령에 규정된 야간 소음 기준인 65㏈를 초과했다고 보고 수사에 나설 전망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비과가 집회 현장에서 채증한 것을 토대로 수사부서에 인계해 수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자유통일당 관계자 등이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2022-06-07 10:43:37[파이낸셜뉴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김 후보 캠프 측에서 일한 인사가 "멀어질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 12일 김 후보 캠프에서 활동한 박종진 전 전략기획본부장은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 후보와 전 목사와의 관계에 대해 "두 분이 과거에 같이 태극기 활동도 하시고 친하시지 않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는 지난 2019년에는 전 목사와 함께 기독자유통일당을 창당하는 등 가까운 관계를 이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 전 본부장은 "전 목사는 어찌 됐든 지금 탄핵 반대 운동을 이끌었던 분은 맞지 않느냐.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라면서 "극우라고 하는데, 극우라는 게 개념을 정확히 다시 잡을 (필요가 있다.) 폭력을 행한 적은 없지 않느냐"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 후보는 전 목사와의 관계에 대해 "사실상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선을 그은 바 있다. 김 후보는 지난달 24일 국민의힘 '일대일 맞수토론'에서 "전 목사는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키려고 하는 목사"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후 김 후보는 지난 8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에서도 전 목사와의 관계에 대해 "정치적 관계는 없고, 조직적으로 그 당(자유통일당)에 소속하지도 않는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극우 보수세력의 중심으로 알려진 전 목사와 김 후보의 관계에 대해 중점적으로 파고들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2025-05-13 07:51:55[파이낸셜뉴스] 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부터 스타벅스 매장에선 대선 후보인 이재명, 김문수, 이준석 등 7명의 이름을 고객의 ‘닉네임’으로 사용하지 못한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매장에서 음료나 음식이 나오면 직원이 고객의 닉네임을 직접 불러주는 ‘콜 마이 네임(Call My Name)’ 서비스를 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 고객이 자신의 애플리케이션에서 닉네임을 설정할 수 있다. 스타벅스는 6·3 대선을 앞두고 이날부터 후보로 등록한 7명의 이름을 닉네임으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어'로 설정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권영국 민주노동당 후보, 구주와 자유통일당 후보, 황교안 무소속 후보, 송진호 무소속 후보(기호순) 등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최종 후보 등록한 이들이다. 후보 이름은 물론 선거 문구인 ‘지금은이재명’, ‘진짜이재명’ 등도 닉네임으로 쓸 수 없다. 국민의힘 대선 후보 단일화 과정에서 부딪혔던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전 국무총리도 닉네임 사용에서 엇갈렸다. 한 전 총리를 비롯해 한동훈, 홍준표, 안철수 등 다른 정치인의 이름은 닉네임으로 설정할 수 있다. 대선과 별개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이름도 닉네임으로 사용할 수 없지만, 김건희는 쓸 수 있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그동안 매장 이용 고객과 직원들을 위해 부적절한 닉네임 사용을 제한해 왔다. 기준은 사회 통념에 어긋나는 부적절한 표현, 타인을 직접적으로 비방하는 표현, 매장 파트너가 부를 때 혼란을 주거나 부르기 곤란한 표현, 매장 파트너와 고객에게 불쾌감을 주는 표현 등이다. 지난 탄핵 정국 때도 스타벅스는 매장에서 정치적 메시지를 담은 닉네임들이 나오면서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걸러내기도 했다. 스타벅스 코리아 측은 대선을 앞두고 의도치 시비에 휘말리지 않도록 닉네임 제한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의 이름을 닉네임 금지어로 정한 것도 같은 이유로 보인다. 스타벅스 측은 대선이 끝난 뒤에는 제한을 건 이름 중 일부는 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2025-05-13 06:58:55[파이낸셜뉴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통령 후보가 6·3 대선의 공식 선거운동 일정이 시작된 12일 "이 대선은 개혁신당과 민주당의 한판 승부처가 될 것이고, 이준석과 이재명의 일대일 대결장이 될 것"이라며 "미래와 과거의 대결, 새로움과 낡음의 대결, 청렴과 부패의 대결, 유능과 무능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국민의힘과 민주당을 싸잡아 비판한 이 후보는 "양당 구조의 거대한 두 탑을 무너뜨리고, 대한민국 정치를 새롭게 다시 짜는 선거"라고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제 도덕과 정책으로 민주당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정당은 개혁신당 하나밖에 없다"며 이처럼 전했다. 이 후보는 우선 국민의힘을 "쿠데타 전문 정당", "민주당이 아니라 자유통일당과 경쟁하는 정당"이라며 강하게 비판하면서 이번 6·3 조기대선의 책임이 국민의힘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이번 조기 대선에 국민의힘은 후보를 내세울 명분이 하나도 없다"며 "국민의힘은 이번에 수백억원의 선거보조금을 받는다. 질 것이 뻔한 선거에도 오로지 국민 세금을 태워 먹으려고, 당선보다 당권에 눈이 멀어, 한밤중 진흙탕 싸움을 벌이면서까지 대통령 후보를 내세웠다"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을 향해서도 "거대한 혼란 앞에 무책임하게 불길을 놓았던 세력"이라고 일갈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을 겨냥해 "범법 행위를 저지른 당대표 하나 지키겠다고 수십 번의 탄핵과 불체포특권을 악용했고, 이제는 사법부까지 겁박하는 세력에게도 응분의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국민은 목소리를 높인다"고 지적했다. 지난 한 달 사이 개혁신당 당원 수가 1만명 이상 급증한 점도 언급한 이 후보는 "이제 시대정신은 더 분명해졌다"며 "80년을 이어 온 거대하고 부패한 양당 정치 체제에 균열을 내고, 대한민국 정치에 새 출발을 가능하게 할 정당은 개혁신당뿐"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양당이 서로 정권을 주고받는 정권 교환이 아니라 정권 교체가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 이번 대선의 시대정신"이라며 "양당이 아니라 새로운 정당에게 새로운 시대의 지휘봉을 넘겨줘야 한다는 시대 교체, 세대 교체의 열망이 이번 대선의 분명한 역사적 목표"라고 강조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
2025-05-12 10:15:13[파이낸셜뉴스]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자 등록 마지막날인 11일까지 총 7명이 최종 접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최종 등록된 후보자 기호는 1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2번 국민의힘 김문수, 4번 개혁신당 이준석, 5번 민주노동당 권영국, 6번 자유통일당 구주와, 7번 무소속 황교안, 8번 무소속 송진호 후보 순이다. 기호 3번은 원내 3당인 조국혁신당이 후보자를 내지 않으면서 최종 결번이 됐다. 2025년 대선 당일 사용되는 실제 투표용지에는 기호 3번은 공란으로 비게 된다. 후보자 기호는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라 국회 의석이 많은 정당부터 앞선 번호를 부여받는다. 의석이 없는 정당의 후보는 정당 명칭의 가나다순으로 기호를 부여받고, 무소속 후보는 선관위에서 추첨한 순서대로 결정된다. 진보당 김재연 후보도 지난 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기로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불출마했다. 등록 첫날인 10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개혁신당 이준석, 민주노동당 권영국, 자유통일당 구주와, 무소속 송진호, 무소속 황교안 후보 등 6명이 등록한 바 있다. 마지막 날인 이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추가로 등록 서류를 제출해 총 7명이 대선 후보자로 등록했다고 선관위는 밝혔다. 자유통일당은 출마를 예고했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를 대신해 구주와 변호사를 대선 후보로 등록했다. 전 목사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피선거권이 박탈됐다. 또한 단골 후보였던 허경영씨는 지난 2022년 20대 대선 당시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기소돼, 올해 후보자 등록을 하지 못했다. 허씨는 지난해 4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이 확정되면서 공직선거법상 10년간 피선거권이 박탈됐다. 선관위는 후보자들의 재산·납세·병역 등 신상정보도 공개했다. 전과기록은 이재명 후보 3건, 김문수 후보 3건, 권영국 후보 4건, 송진호 후보 17건이었다. 병역 사항에서 이재명 후보는 골절 후유증으로 전시근로역 판정을, 김문수 후보는 '중이 근치술' 후유증으로 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았다. 이준석 후보, 구주와 후보, 송진호 후보는 군 복무를 마쳤다고 신고했다. 또한 이재명 후보는 30억8914만3000원, 김문수 후보는 10억6561만5000원, 이준석 후보는 14억7089만7000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25억193만8000원, 자유통일당 구주와 후보는 17억4119만3000원, 무소속 황교안 후보는 33억1787만5000원,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2억8866만5000원의 재산을 등록했다. 후보자 등록이 이날 마감되면서 본격적인 선거운동은 12일 0시부터 선거 전날인 6월 2일까지 22일간 진행된다. 이 기간에 후보자와 정당은 거리 유세, 토론회, 선거공보 발송 등 모든 공식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5-05-11 20:27:08[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인 김민석 최고위원은 11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에게 공개질의에 나섰다. 국민의힘 지도부가 대선후보를 김 후보에서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교체하는 것을 시도하며 불거진 혼란, 김 후보의 정치적 지향 등에 대해서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기자회견에 나서 먼저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이양수 사무총장 등 국민의힘 지도부가 대선후보 교체를 시도한 배후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있다고 주장하며 처분을 할 의사를 물었다. 그는 “폭력적 야밤 후보 교체를 시도해 국민적 정치불신을 초래한 권영세, 권성동, 이양수, 박수영 등 패륜적 당권파 지도부 총사퇴 및 중징계가 헌법상 정당정치 원리 구현과 국민의 정치불신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보는데 의사를 묻는다”며 “배후 조정한 윤 전 대통령을 즉각 당적 박탈하고 재구속하는 게 옳다고 보는데, 김 후보의 생각을 묻는다”고 말했다. 이번 후보 교체 시도 혼란을 계기로 윤 전 대통령과 소위 친윤계 인사들을 몰아내라는 것인데, 김 후보도 윤석열 정부 고용노동부 장관을 지냈다는 점에서 사실상 싸잡아 비판하는 것으로 읽힌다. 김 후보는 국무위원들이 국회에서 윤 전 대통령 계엄 사태에 대해 고개를 숙일 때 홀로 사과하길 거부하고 대통령 탄핵을 적극 반대하면서 지지세를 키운 바 있다. 김 위원장은 “누구보다 윤 전 대통령의 뜻을 충실히 따라왔던 대표적 친윤 인사인 김 후보의 결단이 필요하지 않겠나”라고 물었다. 이어 윤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주술에 빠졌다는 의혹을 끌어들여 “함께 내란특별검사와 내란특별재판소를 설치하고 주술정치 근절 국민청문회를 실시하며, 용산 대통령실의 주술 관련 시설 및 관련자들을 조사해야 한다고 보는데 김 후보의 주술정치 척결 의지를 묻는다”고 했다. 또한 김 후보의 자유통일당 창당 참여와 일제강점기 관련 논란의 발언 등 지난 행적들을 거론하며 극우 정치인으로 규정키도 했다. 김 위원장은 “평소 김 후보와 이념을 같이 해온 전광훈 목사의 자유통일당과 연대해 ‘극우 빅텐트’를 결성하고 통합신당을 만드는 게 자연스러워 보이는데 김 후보의 생각을 묻는다”며 “‘1919년에는 나라가 없었다’ ‘일제강점기에 국적은 일본이다’ ‘김구 선생은 중국 국적이다’ 등 시대착오적인 뉴라이트 매국 역사관 발언을 공개 철회하는 게 필요하다고 보는데 김 후보의 의향을 묻는다”고 지적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2025-05-11 11:01: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