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의 자율선택급식 운영교에 재학하는 중·고등학생 92%가 학교급식에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운영교 학생의 96%가 자율선택급식을 계속 운영해야 한다고 답했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선택급식'을 주제로 도내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시행한 결과 이같이 확인했다고 5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지난 2022년 학생 선택권이 보장되는 자율선택급식을 도입, 2024년 현재 250교가 운영하고 있다. 학생의 건강한 삶과 더불어 미래인재 성장을 지원하는 임태희 교육감의 대표 정책에 대한 도내 중고등학생의 긍정 평가를 이번 여론조사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자율선택급식 정책에 대한 평가로는 운영교 중고등학생 92%가 만족한다고 평가했다. 만족의 이유(복수 응답)로는 먹는 양을 스스로 정할 수 있어서(68%), 메뉴를 선택할 수 있어서(46%) 순으로 답했다. 이어 운영교 학생 96%가 자율선택급식을 계속 운영해야 한다고 긍정 응답했으며, 미운영교에서도 학생 82%가 자율선택급식 도입이 필요하다고 공감했다. 자율선택급식 운영 효과에 대해서는 운영교와 미운영교 학생 모두 음식물 쓰레기 감소(운영교 84%, 미운영교 91%), 건강한 식습관 형성(운영교 77%, 미운영교 68%)에 효과가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미운영교 학생들은 자율선택급식 도입 시 기대되는 점으로 선호하는 음식으로 식사 가능(44%), 자신에게 맞는 식사량 조절 가능(26%) 순으로 답했다. 학교급식 운영 시 우선 고려사항으로는 운영교와 미운영교 학생 모두 청결한 위생관리(운영교 44%, 미운영교 38%)를 1순위로 지목했다. 도교육청 갈인석 학교급식보건과장은 "중고등학생의 긍정 평가에 부응해 자율선택급식 운영 내실화와 안정적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학생주도 실천적 영양·식생활 교육으로 식생활 관리 역량과 기본 인성 함양도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10월 10일부터 17일까지 8일간 도내 중고등학생 2175명 대상 모바일 조사로 진행했다. 여론조사기관은 한국리서치이며, 표본오차는 자율선택급식 운영교는 95% 신뢰수준에서 ±1.95%p, 미운영교는 ±4.17%p이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11-05 10:46:04【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오는 2026년까지 자율급식 운영학교를 750개로 확대하는 등 새로운 학교급식으로의 대전환을 추진한다. 경기도교육청은 17일 경기도 화성시에 위치한 동탄중학교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 자율선택급식 정책 확대'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자율선택급식 운영을 위해 2022년 시범운영학교 10교, 2023년 모델학교 70교를 실시했다. 올해는 실천학교(재지정교) 69교, 참여학교(신규참여교) 181교 등 총 250교를 지정, 운영하고 있다. 자율선택급식 운영 내용은 자율배식과 선택식단, 과일채소식단(샐러드바), 교육과정 연계 수업 및 학생주도 급식 활동, 급식 자동화 기기 확충 및 식당 환경 개선 등이다. 운영 기간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이며, 도교육청은 오는 2026년까지 경기도 내 학교 750교로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경기도 자율선택급식은 지난 2023년 정책성과평가 결과와 정책자문단, 주민참여협의회 급식개선 분과 제언, 내외부 전문가 정책 평가로 사업의 타당성과 정책 추진 필요성을 적극적으로 반영했다. 지난달 24일 경기교육 2주년 성과과제에 대한 주요 정책별 만족도 설문조사에서도 경기도민의 71%가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나 주요 정책 중 두 번째로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이와 더불어 상반기 자율선택급식 운영학교 학생 4만8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학교급식이 즐겁다는 응답이 95.6%로 나타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도교육청은 이러한 평가를 바탕으로 자율선택급식을 통해 기본인성을 갖춘 미래인재가 성장하는 학교, 건강한 학교급식 문화를 공유하는 학교, 학교구성원의 소통과 자율성으로 협력적 학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더욱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도교육청 갈인석 학교급식보건과장은 "자율선택급식은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으로 바뀌는 새로운 학교급식으로의 대전환"이라며 "학생을 존중하고, 학부모에게는 신뢰를 주며, 급식관계자는 사명감과 긍지를 느낄 수 있도록 학교 자율성에 기반한 급식을 운영해 공동체 모두가 만족하고 존중하는 행복한 정책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17 13:53:2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은 학생의 자율권과 선택권 확대 등을 위해 '자율선택급식 모델학교' 75교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지난 1월 도내 고등학생 1001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에서 학생 82.6%가 ‘자율 선택형 급식 운영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학년별로는 1학년 86.3%, 2학년 82.9%, 3학년 78.9%가 자율 선택형 급식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지난해 자율선택급식 협의체와 사전 운영교 의견을 바탕으로 다양한 자율선택급식 모델학교 운영, 모델학교 중심 사례 공유, 공감대 확산으로 자율선택급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자율선택급식 모델학교 선정은 희망교 신청, 교육지원청 추천, 위원회 선정 3단계로 이루어지며, 지역별·학교급별·학생 수 등 학교 여건과 운영 계획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할 계획이다. 모델학교는 4월부터 내년 2월까지 다양한 급식 운영, 영양·식생활교육, 다양한 공간으로 식당 환경을 개선해 현장 적용 방안을 연구한다. 도교육청은 자율선택급식 전문지원단을 구성해 컨설팅과 연수를 통해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고, 영양·식생활 교육자료를 개발해 학교를 지원할 계획이다. 한편, 도교육청은 지난해 협의체 운영, 사전 운영교 보고회, 학생 참여 교육급식 정책 정담회 등을 통해 자율배식형 급식, 영양·식생활교육 강화, 식단 개선, 저탄소 식단 등 교육공동체 의견을 바탕으로 자율선택급식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22년 12월 23일부터 23년 1월 2일까지 11일간 모바일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03-22 14:07:01【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도교육청은 내년 본예산안으로 올해보다 320억원(0.6%) 감소한 4조8850억원을 편성해 11일 전남도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전남도교육청은 대·내외 불확실한 경제 여건에도 미래 사회를 준비하고, 모든 학생들이 질 높은 교육을 받고 성장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선택과 집중을 통한 효율적이고 적극적인 재정 운용에 방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 예산안은 세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앙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의 감소에 따라 올해 본예산(4조9170억원)) 대비 320억원이 감소했다. 주요 재원은 보통교부금 등 중앙정부 이전수입 4조203억원, 지방자치단체 등 이전수입 3499억원, 자체 수입 327억원, 전년도 이월금 621억원, 기금전입금 4200억원 등이다. 중점 과제별 세출 예산은 △ 질문·탄성·웃음의 공부하는 학교 3715억원 △ 상상·도전·창조의 미래교육 2826억원 △참여·협력·연대의 교육공동체 563억원 △공정·안전·존중의 신뢰행정 1조4221억원 등이다. 또 융합적 사고력을 통해 수업에 집중하는 학교문화 실현, 지역과 공생하는 교육 생태계 구축, 글로벌 교육 등 역점 과제 추진에도 430억원을 반영했다. 세부적으로 △인구 소멸에 대응하고 학생의 꿈을 키우는 전남학생교육수당 880억원 △아이 키우기 좋은 전남교육 실현을 위한 전남형 늘봄학교 및 방과후학교 운영 804억원 △학생 교육복지 지원 강화를 위한 아침간편식 운영 18억원 등이 편성됐다. 또 △지역 교육의 혁신, 전남형 교육발전특구 확산에 49억원 △안전한 학교 환경 조성을 위한 CCTV설치 및 통합관제센터운영 54억원 △재난안전시설 개선 및 내진보강 등 733억원 △급식실 환기 등 시설 개선 293억원이 반영됐다. 특히 수업에 집중하는 학교문화 실현과 미래교육을 대비한 '2030교실' 구축 및 운영에 152억원을 반영하고, 글로벌 전남 국제 교육 확대 및 해외 우수 인재 유치 등에 130억원을 편성했다. 이와 함께 업무 경감 및 자율성 강화를 통한 학교 재량권 확대를 위해 목적사업비로 학교에 교부하던 68개 사업 총 1688억원을 학교기본운영비로 편성했다. 김대중 교육감은 "어려운 재정 여건과 저출생 등 지역 소멸 위기 속에서도 전남의 모든 아이가 미래의 주인공으로 성장하도록 투자는 지속돼야 한다"면서 "핵심 역점 사업의 집중 투자와 학교 재정 운용 자율성 및 책무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예산을 편성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예산안은 오는 12월 12일까지 열리는 전남도의회 제386회 제2차 정례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4-11-11 18:08:54【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 경기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2024년 광주하남 교육행정연구회 공모심사'를 실시하고 최종 3개 연구회를 선정 발표했다고 20일 밝혔다. 교육행정연구회는 지방공무원이 지역 내 현안사항, 제도개선, 경기교육 발전방안 등으로 연구 주제를 설정하고 자유롭게 운영하는 연구·학습조직이다. 광주하남교육지원청에서는 '자율선택급식 일선 학교 안착', '학교현장 안전 확보 방안', '유아 감소에 따른 유아교육시설 설립 방안' 등 3개의 연구 주제를 가지고 오는 11월까지 교육행정연구회를 운영한다. 임정호 기획경영과장은 "2024년 교육행정연구회 운영을 통해 지방공무원 전문성 신장과 변화 혁신을 주도하는 능동적인 조직문화 개선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3-20 18:28:46【파이낸셜뉴스 경기=노진균 기자】 2024년 교육부 공모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에 선정된 경기 동두천시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만들기에 박차를 가한다. 6일 동두천시에 따르면 교육부는 최근 저출산 고령화의 여파로 발생한 인구구조 변화와 인구 유출로 인해 지역 소멸이 우려됨에 따라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추진을 발표했다. 교육발전특구는 지역의 공교육 발전을 통해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지역의 교육 발전을 통한 국가 균형발전에 목적을 뒀다. 이에 발 빠르게 참여를 결정한 동두천시는 경기도교육청, 동양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시에 교육발전특구 지역협력체 설명회와 실무협의체를 개최하며 폭넓은 의견을 청취했다. 이와 함께 관내 학교장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진행하여 수렴한 내용을 공모 기획안에 반영, 신청한 결과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시는 교육발전특구 운영 청사진도 마련했다. '꿈이룸 글로컬 동두천'이라는 슬로건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글로벌 인재 양성 도시, 미래산업 인재 양성 도시를 3대 비전으로 삼아 지역 경쟁력을 높여 인구 증가를 이뤄낸다는 전략이다. 세부적으로는 △유보 통합 모델 개발’과 공백없는 돌봄체계 구축에 필요한 DDC새싹키움교실 운영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경기북부권역 다문화 학생의 한국어집중교육 거점센터를 조성 △내외국 학생들이 함께하는 거점형 글로벌인재교육센터와 다국어교육과정 특화학교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특히 미래산업 인재 양성 도시 조성을 위해서는 '동양대 연계 SW·AI 교육 선도 학교를 운영'하며, 지역 인재 육성에 필요한 폴리텍대학 교육원 유치와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 추진, 문화콘텐츠 창업자 양성에도 힘쓸 방침이다. 향후 교육발전특구 운영에 필요한 지방교육재정 특별교부금이 지원되며, 선정된 지역의 제안 사항을 반영한 교육발전특구 특별법이 연내 제정된다. 2023년 대비 60.3% 증가한 226억원 교육 예산 편성 동두천시는 올해 교육 분야에 예산 226억 원을 편성했다. 이는 전년 120억 원 대비 60.3% 증가한 것으로 교육에 대한 동두천시의 확실한 의지가 반영됐다. 대표적으로 2024년 공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역내 학교에 교육경비 43억원, 학교급식 지원 23억원, 애향장학기금 20억원, 청소년보호 및 육성에 21억원을 집중 투입한다. 복합문화커뮤니티센터 건립에도 104억원을 투자하는 등 미래를 열어주는 배움의 도시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인터넷 수능방송 수강료 최초 지원 및 애향장학금 지급 시는 올해부터 학부모의 사교육비 부담을 줄이고, 누구에게나 평등한 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관내에 거주하는 중·고등학생 500명에게 인터넷 수능방송 연간 수강료를 지원한다. 이를 계기로 학습권 보장 및 교육격차 해소와 동시에 학생들이 자신에게 필요한 교육의 선택 수강이 가능해져 자기 주도적 학습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른 한편으로는 내 고장에서 더욱 열심히 공부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우수한 장학생을 선발해 애향장학금을 지급한다. 또한, 부모님과 떨어져 기숙사에 입소하거나 자취하는 대학생들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연간 200만원을 지원하는 주거지원 장학생도 선발할 계획이다. 시는 애향장학기금 선발인원과 조성액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청소년들의 다양한 재능을 개발할 수 있는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 학생들의 다양한 관심과 재능을 발전시킬 수 있는 학교 내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지원한다. 먼저 소프트웨어 역량 강화와 미래 인재를 육성하고자 인공지능 코딩 교육을 관내 9개 학교를 대상으로 3월부터 일 년 동안 진행한다. 이와 함께 초-중-고 연계 오케스트라 프로그램을 통해 음악과 악기에 재능 있는 학생을 지원하여 미래 예술인으로 양성할 예정이다. 오는 4월부터는 학생 자치 축제 지원 사업을 운영하여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축제를 기획, 운영, 평가함으로써 주체성과 자기결정 능력을 키우고, 창의적 아이디어를 발휘할 수 있는 발판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동두천시와 국제 자매도시 간 학생들이 교류하고 새로운 언어와 문화를 체험하는 학생교류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시는 2024년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차별화된 교육정책을 폭넓게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무엇보다 교육이라는 보편적 가치에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세심한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동두천시가 전국 최고의 교육 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많은 시민의 관심과 지지가 필요하다"면서 "학부모와 학생 모두 만족하고 차별화된 맞춤형 교육정책 추진을 통해 명실상부 전국 최고의 교육 도시 동두천, 시민이 계속 살고 싶은 동두천을 만들어 위기를 기회와 결실로 전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3-06 16:33:38【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시는 올해 사회복지시설 중 국비 지원 시설 종사자에게도 자녀 돌봄 휴가를 지원하고 경력 5년 이상 된 장기근속자도 유급휴가(5일)를 지원하는 등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 시는 지난해 발표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 처우개선 3개년(2024~2026) 계획’에 따라 올해 처우 개선 예산 232억원을 투입해 사회복지시설 종사자들을 위한 처우개선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2020년부터 시비 지원시설 종사자에게 지원하던 자녀돌봄 휴가를 국비 지원시설 종사자까지 확대해 국·시비 시설 간 차별 없는 근무 환경을 조성한다. 또 기존 10년 차 이상에게 지원했던 장기근속 유급휴가를 5년 차 이상으로 확대해 저연차 종사자의 사기진작을 도모한다. 인천시 소재 동일법인 운영시설 간 인사이동 시 계속 근무로 인정해 연차 일수 및 퇴직적립금에 반영하고 국·시비 시설 전 종사자 5373명에게 지급한 정액 급식비(급량비)를 기존 월 5만원에서 8만원으로 인상 지원하고 보수교육 의무 대상자에게 교육기관 자율선택권과 교육비를 직접 지급해 교육의 만족도를 높인다.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권익증진과 전문능력 향상을 위해 인천사회복지사협회와 함께 인권보호(프리패스) 사업을 추진해 위기상황에 노출된 사회복지 종사자의 심리 상담지원과 최근 대두되고 있는 직장내 괴롭힘 예방 및 위기대응 교육 등 건강한 조직문화 환경 조성을 위해 앞장선다. 국비 시설 호봉제 및 임금 보전비 지원·관리자 수당·당연(우대)승진제·특수지 근무수당·복지점수·대체인력 지원·종합건강검진비·사회복지 민관협치 워크숍·종사자 연수 및 모범종사자 표창 등을 지원하는 등 13개 사업을 지속 추진한다. 또 시는 2025년에 보수 수준이 낮은 하위직 종사자(사회복지사·관리직·기능직 등)의 임금체계를 개선해 보건복지부가 마련한 사회복지시설 종사자의 인건비 가이드라인 대비 101%까지 인상할 계획이다. 시는 2025년에 복지점수 인상과 종사자 국외 연수 확대를, 2026년에는 시설장 관리수당을 인상(10만원→20만원)할 예정이다. 신남식 시 보건복지국장은 “앞으로도 국비시설과 시비시설 종사자 간 차별 없는 처우개선책을 마련하고 전국 최고 수준의 정책을 추진해 능력 있고 우수한 사회복지사가 자부심을 느끼며 근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4-01-28 13:23:00[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자율형사립고(자사고)의 학생 1인당 학부모 부담금이 평균 862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반고(46만6000원)보다 18.5배 높은 수준이다. 19일 이은주 정의당 의원실이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KEDI) 등에서 받은 ‘2022년 학생 1인당 학부모 부담금’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자사고 학생 1인당 학부모 부담금은 862만4000원이었다. 외국어고의 경우 1인당 학부모 부담금이 759만8000원이었고, 국제고는 489만9000원이었다. 학부모 부담금은 수업료와 입학금, 학교 운영 지원비(등록금), 급식비·기숙사비·방과후학교 활동비 등 각종 수익자부담금을 의미한다. 2021년부터 무상교육이 전면 시행된 이후 일부 사립학교를 제외하면 고등학교에선 ‘등록금·교과서비’가 없어졌는데, 자사고는 여전히 학부모가 비싼 학비를 부담한다는 뜻이다. 전국 단위 자사고의 학생 1인당 학부모 부담금은 1223만7000원이었고, 광역 자사고는 746만9000원으로 집계됐다. 학교별로 보면 학부모 부담금이 1년에 3063만8000원에 달하는 자사고도 있었다. 자사고 학부모 부담금이 늘어나면서 부모의 경제력에 따라서 고교 교육 불평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마저 나온다. 교육부는 자사고, 외국어고, 국제고를 2025년에 일반고로 일괄 전환하기로 했지만, 지난달 13일 고교 선택권 다양화를 이유로 현행 제도를 그대로 유지하는 내용의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 예고했다. 오는 22일까지 의견 수렴을 거쳐 연말쯤 시행령 개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송경원 정의당 정책위원은 "외고·자사고 존치는 정권이 바뀌자 교육 정책을 뒤집는 '오년지소계(五年之小計)이자 경제력이 있는 '부모찬스'에 따른 불평등"이라고 지적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3-11-20 05:42:41【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임태희 교육감의 공약과 정책 과제 등 진행 과정 전체를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17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정책에 대한 도민의 알권리 보장을 위해 열린교육감실 누리집을 일부 개편하고, 교육감 공약, 정책 과제의 계획부터 실천까지 이르는 매니페스토 전 과정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또 도민 의사를 제안하는 창구와 경기교육 정책의 비전, 정책 방향, 공약과제 추진 상황 등을 누구나 알기 쉽게 구성했다. 특히 '교육감의 약속' 메뉴는 모든 공약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시각화하고, 사업 목표와 이행률, 추진 사업 재정 규모 등을 세부 과제별로 안내했다. 특히 청소년 평가단이 AI 튜터, 청소년 창업, 학교체육, 학생인권과 교권, 자율선택급식 등 교육감 주요 공약사항을 평가하고 학교에서 체감하는 경기교육 정책 의견을 담았다. 이어 '교육감 24시'에서는 경기교육 관련 최신 현황 정보와 교육감 사진과 메시지 등을 기록해 교육 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하고 도민과의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3-11-17 13:20:28【파이낸셜뉴스 무안=황태종 기자】전남지역 교사 3명 중 1명은 교사로서 보람을 느끼고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교조 전남지부(지부장 신왕식)가 스승의 날(5월 15일)을 앞두고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10일까지 전남지역 유·초·중·고 및 특수교사 2353명을 대상으로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를 온라인으로 실시한 결과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약 33%가 "교사로서 보람을 느끼고 있지 않다"라고 응답했다. 특히 유치원교사 44.2%, 초등교사 38.5%가 교사로서 보람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 교사로서 보람을 느끼지 못하는 이유를 묻는 질문에 △수업과 관계없는 행정업무라고 답한 비율이 27.5%로 가장 높았으며 △임금·연금 등 열악한 교사 처우(23.4%) △학생생활지도의 어려움(20.8%) 등의 순으로 답했다. 특히 유치원교사와 초등교사의 경우 갑질과 교권침해, 학부모 민원 등을 선택한 비율이 중·고등학교에 비해 2~3배에 달하는 등 교권 침해에 따른 교육 활동 위축 문제가 심각함을 보여줬다. 지역별로는 시와 읍 지역 교사의 경우 '학생생활지도의 어려움'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고, 면 지역과 도서 벽지에 근무하는 교사는 과도한 행정업무를 선택한 비율이 높았다. 특히 도서 벽지의 경우 갑질과 교권침해, 과도한 행정업무, 학부모 민원, 교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저하에 대한 응답이 평균보다 높았으며, 갑질과 교권침해를 선택한 비율이 2배 이상 높았다. 이는 신규 교사나 저경력 교사가 다수인 특수한 상황을 반영하는 것으로, 이들에 대한 교권 보호 지원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전교조 전남지부는 분석했다. 아울러 올해 교원 정원 감축으로 현재 학교에서 겪고 있는 문제점과 어려움으로는 △수업 외 업무 증가(27.1%) △학급당 학생수 증가(16.9%) △수업시수 증가(16.2%) 순으로 답해 교원 정원 감축이 행정업무의 증가와 학생 지도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도교육청의 '열심히 일하는 교원 우대 방안' 추진에 대해서는 "교사의 갈등을 유발하는 위험한 정책이다(44.8%)", "필요하다고 보이나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34.0%)" 등 전반적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교사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학교 현장에 갈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섣불리 교사 간 경쟁 시스템을 도입하기보다 교사에게 자율성을 발휘하고 전문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충분한 지원체계를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한편 전교조 전남지부는 행정업무 증가의 주된 원인으로 △교육청의 성과 중심 교육 정책과 실적 위주의 전시 행정 △단위 학교의 학교평가 실적을 대비한 공문서 생산과 각종 공모사업 응모 △국회의원 감사 자료 요구 △교원 정원 감축 등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 돌봄, 방과후, 우유급식, 개인정보보호에서 최근 교육 회복 사업까지 각종 법률과 정책들이 만들어 낸 사업들이 속속 학교로 들어오면서 그에 따른 행정업무가 채용·회계·시설관리의 영역까지도 교사에게 맡겨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전남도교육청은 필수적인 교원 정원 확보, 선생님들의 보람 있는 교육 활동을 위한 행정업무 경감 대책 마련, 갑질과 교권침해로부터 안전한 교육 환경 구축을 위해 힘써야 할 것"이라며 "선생님들이 무엇을 힘들어하는지, 어떤 것을 도와주면 교육력이 강화되는지 꼼꼼히 살펴야 한다"라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3-05-22 13:34: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