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태양광 시장에 불이 붙고 있다. 국내에는 이재명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확대를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의 “태양광이 미래” 발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머스크 CEO는 지난 7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X에서 반태양광 정서에 사로잡힌 미국 공화당 지지자들을 비판하며 “초등학교 수준 수학만 할 줄 알아도 태양광이 미래라는건 너무 자명하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중국 태양광 업체의 보조금 수령을 제한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정안이 미국 하원을 통과하며 태양광 관련 업체들의 수혜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또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영향으로 미래 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 따르면 태양광 발전 시장은 2026년 435조원 규모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이재명 정부 출범에 따른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믹스’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대선 후보 시절 ‘친환경 재생에너지 대전환’과 RE100 공약을 내세웠다. 실제로 전남 지역에 풍력과 태양광 발전 단지를 대규모 조성하고 데이터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농촌 태양광 발전의 이익 일부를 지역 주민에게 나눠주는 햇빛연금 지급 확대와 농가태양광 설치 계획도 밝혔다. 환경의 제약이 큰 재생에너지 발전에 있어서 에너지저장장치(ESS)는 ‘필수불가결'이자 ‘아킬레스건’이다. 대량의 배터리를 사용하는 ESS 특성상 물리적, 화학적 안전성이 취약하고 화재 시 일반 소방으로 진압이 어려워서다. 과거 ESS 설치 확대와 동시에 화재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며 신규 설치량이 급감한 바 있다. 이달에도 충남의 한 태양광 발전시설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현장 관계자는 "ESS 화재는 리튬 배터리로 인한 고온과 아크 발생 가능성이 높아 대형 화재로 번질 위험이 크다”고 지적했다. 인근 주민도 "이렇게 큰 불은 과거 산불 외에는 처음"이라며 상황의 긴박함을 전했다. 이 가운데 화재 해결사로 떠오른 국내 기업들이 있다. 엠젠솔루션은 최근 자회사와 개발한 인공지능(AI) 화재탐지진압 로봇을 공개했다. 이 로봇은 완전 자율주행을 기반으로 화재 발생 후 30초 이내에 초기 대응이 가능한 자동화 시스템이 강점이다. AI 화재 탐지 및 국내 유일 재난안전인증을 받은 리튬배터리 전용 소화약제를 자동 무인 분사하는 기능을 갖췄다. 엠젠솔루션은 다양한 화재 관련 국책과제와 특허 출원, 지차제 납품을 통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소방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고 있다. 스마트그리드 전문기업 지투파워는 태양광 발전 AI 화재 감시 신제품인증(NEP)을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아크 감시진단 NEP는 해외의 글로벌 경쟁사보다 우수한 최첨단 AI 기술”이라며 “태양광 직류선로(PV모듈, 스트링)에서 발생하는 아크 검출 및 진단으로 화재사고를 사전 예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태양광부문 매출 증가가 큰 폭으로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렘의 관계사 엑스알비(XRB)의 바나듐 레독스 플로우 전지(VRFB) ESS는 수계 전해질을 사용해 화재 위험이 없고 20년 이상의 장수명이 강점이다. 기존 국내외 레독스 플로우 전지(RFB) 기술 대비 단위 셀당 2~4배 높은 고출력 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방전이나 과열, 폭발 위험이 없어 기술 경쟁력과 안전성 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엑스알비는 국내 발전 공기업인 동서발전과 바나듐 배터리 기반 ESS 공동 개발, 실증 사업에 나섰으며 우크라이나 전력 복구 참여를 통한 재건 사업도 가속화 중이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6-11 13:40:17[파이낸셜뉴스] 엠젠솔루션은 ‘2025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참가해 자회사 현대인프라코어와 함께 개발 중인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소방로봇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전시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4일 밝혔다. 지난 5월 28일부터 같은달 30일까지 열린 이번 박람회는 역대 최대 규모인 427개 기업, 1521개 부스로 운영되며 스마트 소방 기술과 무인 대응 시스템에 대한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엠젠솔루션의 AI 자율주행 소방로봇이 전시된 부스에는 국내외 바이어와 소방 산업 관계자들의 이목이 집중되며 연일 참관객의 발길이 이어졌다. 엠젠솔루션이 선보인 AI 자율주행 소방로봇은 24시간 무인 감시와 30초 내 초기 화재 대응이 가능한 자동화 시스템, 화재 탐지 및 실시간 진압 기능, 경사로 및 장애물 자율 주행 기능, AI 기반 예측·의사결정, 경비 및 순찰 시스템까지 탑재돼 기존 소방 시스템의 한계를 넘어선 차세대 재난 대응 기술을 자랑한다. 특히 고위험 산업현장이나 넓은 공장 부지처럼 사람이 접근하기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율적으로 경비, 감시, 화재 진압, 인명 구조 등을 수행할 수 있어 다양한 산업군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보여주며 국내외 산업 관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이날 전시장에는 미국, 독일, 영국, 싱가포르 등 소방 선진국의 기술 업체들과 함께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 여러 국가의 고위급 소방 기관 관계자들이 방문해 제품을 직접 살펴봤다. 싱가포르 기업과는 현지 설치를 위한 적용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으며, 국내 주요 전기·전자·반도체 대기업을 비롯해 물류센터를 운영 중인 기업들의 안전관리 담당자들과도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와 함께 북미 지역을 포함한 국내외 바이어들과 총 100여건에 달하는 상담이 진행됐다. AI 자율주행 소방로봇은 오는 7월까지 최종 테스트 및 제품 보완 작업을 마친 후 상용화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후 국내외 산업 현장에 공급을 본격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국내외 다양한 산업 현장과 소방 기관을 대상으로 공급을 본격화하고, 맞춤형 서비스와 지속적인 기술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엠젠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에 출품된 대부분의 소방로봇은 외부 호스를 연결해야 화재 진압이 가능하지만 AI 자율주행 소방로봇은 소화 용수를 자체적으로 탑재해 보다 신속한 초기 대응이 가능하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핵심 기술력과 차별화된 성능을 현장에서 직접 소개할 수 있어 의미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6-04 14:02:23[파이낸셜뉴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기업 경영진의 구속 사례가 잇따르면서 산업 현장의 안전 확보를 위한 기업들의 대응이 강화되고 있다. 특히 최근 발생한 대형 재해를 계기로 화재 예방 및 안전 관리에 대한 인식이 크게 제고되면서 관련 투자와 기술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는 추세다. 29일 소방업계에 따르면 경영 책임자에 대한 직접적인 법적 책임이 현실화되면서 기업들의 화재 예방 투자 및 기술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에 따르면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전인 2021년과 비교해 지난해 전체 기업의 72%가 안전관리 예산을 증액했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사망 등 중대한 산업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를 처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최근 부산 해운대 ‘반얀트리’ 공사장에서 발생한 화재 참사로 6명이 사망하고 27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이와 관련해 시공사 대표 2명과 하청업체 관계자 6명이 구속됐다. 중대재해처벌법 위반으로 경영 책임자가 구속된 사례는 지난해 경기 화성시의 일차전지 공장 화재, 경북 봉화군 석포제련소의 유해화학물질 누출 사고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잇따른 중대 화재사고로 인해 기업들이 첨단 화재 예방 및 대응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엠젠솔루션은 인공지능(AI) 기반 화재탐지·진압 로봇을 오는 7월 상용화할 예정이다. 이 로봇은 AI로 화재를 탐지하고, 현장에서 물이나 소화약제를 즉시 분사해 화재 발생 30초 이내에 자동으로 진압할 수 있다. 또 자율주행 기능을 갖춰 장애물을 스스로 인식하고 복잡한 산업 현장에서도 자유롭게 이동하며 대응이 가능하다. 최근 가락시장에 설치된 AI 화재감지 시스템은 리튬 배터리 화재도 감지, 진압하며 차량 위치와 화재 위험을 사전 인식하고 자체 소방차 출동 알람 기능도 제공한다. 소방안전 설비 전문기업 파라텍은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진압 시스템과 자율주행 화재 순찰 로봇 등 특화 기술 개발을 통해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의 스프링클러 헤드, 유수제어밸브, 소방용 합성수지 배관, 주거용 자동소화장치 등 다양한 소방 제품 생산에 더해 첨단 기술을 접목한 신제품 개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쿠팡 천안 물류센터, 삼성전자 등에 스프링클러 및 논·인터록 밸브를 공급했고, 강남소방서와는 자율주행 화재 순찰로봇 공동 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기도 했다. 산업 현장의 안전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고 관련 예산이 늘어나면서 기업들의 실적도 증가하고 있다. 엠젠솔루션은 전년 대비 106%, 파라텍은 27%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이후 안전에 투자하면 사고 발생 시 참작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돼 기업들이 안전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며 "이는 산업 현장의 전반적인 안전 수준을 끌어올리고 중대재해를 사전에 예방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29 09:22:54【파이낸셜뉴스 대구=김장욱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소방·안전 산업 전문 전시회가 대구 엑스코에서 개최돼 관심을 끈다. 엑스코는 오는 30일까지 사흘간 엑스코에서 '제21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박람회는 427개 참가기업과 1,521개 부스, 200개사에 달하는 해외 바이어가 참여하며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어 소방산업의 미래를 직접 조망할 수 있는 무대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무인 소방로봇, AI 화재 진압 시스템, 스마트 대응 장비 등 첨단 기술이 대거 공개된다. 특히 현대로템의 다목적 무인 소방로봇 HR-셰르파, 티엑스알로보틱스의 자율 소화 로봇, 엠젠솔루션의 인공지능(AI) 기반의 자율주행 소방 로봇 등은 미래 재난 대응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대표 사례로 주목된다. 해외 기업들도 대거 참가해 글로벌 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독일, 영국, 싱가포르 등 선진국 소방기술 업체 뿐만 아니라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의 고위급 소방 기관 관계자들이 전시장을 방문, 국제 협력과 수출 교두보 마련에도 의미 있는 진전이 기대된다. 이외부대행사로 소방 일자리 페어, 기술 세미나 및 산업 컨퍼런스, 맞춤형 기술 투어 등이 준비되어 있어, 기술 전시를 넘어 산업 생태계 전반의 성장과 인재 양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2025-05-28 08:47:30[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기술기업 엠젠솔루션이 자회사 현대인프라코어를 통해 개발 중인 ‘AI 자율주행 소방로봇’을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26일 엠젠솔루션은 대구 EXCO에서 28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2025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국제소방안전박람회'는 매년 대구에서 개최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소방·안전 산업 전문 전시회로 스마트 소방기술을 비롯해 개인 보호장비, 무인 소방로봇 및 드론, 소방차량, 건설·소방 시설 등 다양한 분야의 첨단 소방 기술과 재난 대응 솔루션이 소개된다. 올해 박람회는 총 427개 기업이 1521개 부스 규모로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된다. 엠젠솔루션이 이번에 공개하는 AI 자율주행 소방로봇은 24시간 365일 무인 감시가 가능하며, 화재 발생 후 30초 이내에 초기 대응이 가능한 자동화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AI 기반 화재 탐지 기능과 함께 현장에서 물과 소화약제를 즉시 발사할 수 있는 진압 기능도 탑재돼 기존 소방 시스템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이 로봇은 완전 자율주행 기능을 기반으로 경사로, 요철, 방지턱 등 다양한 장애물을 스스로 인식하고 통과할 수 있어 복잡한 산업 현장이나 대형 시설 내에서도 자유롭게 이동하며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또한 AI 기반 예측 및 의사결정 시스템이 적용돼 자율적인 판단 아래 소방 활동은 물론 경비 및 순찰 기능까지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엠젠솔루션은 오는 7월까지 최종 테스트와 보완 과정을 거쳐 본격적인 제품 개발을 완료하고, 이후 상용화 및 다양한 산업 현장에의 적용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엠젠솔루션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AI 자율주행 소방로봇은 단순한 화재 진압을 넘어 예측과 감시, 순찰 등 복합적인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차세대 로봇”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 소방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5-26 14:33:01[파이낸셜뉴스] 소방안전 설비 전문기업 파라텍이 산업용 소화설비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누수감지형 스프링클러헤드’를 선보였다. 습식 소화설비 내 미세 누수를 조기에 감지해 설비 피해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제품으로, 고가 장비가 밀집된 반도체 생산 라인이나 물류시설에서의 활용이 기대된다. 29일 파라텍에 따르면 이번 신제품은 디플렉터(물 분산판)에 수변색 특수 코팅을 적용한 것이 핵심이다. 누수가 발생하면 해당 코팅이 즉시 색이 변해, 별도 계측 장비 없이 육안으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유지보수가 필요한 헤드만 선별적으로 교체할 수 있어 점검 시간과 인력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특히 파라텍은 화재 안정성 또한 고려했다. 약 800도 고열에 2분간 노출하는 인화성 평가에서도 코팅 도막에 불이 붙지 않았고, 화염을 견딘 후에도 수감지 기능은 그대로 유지됐다. 이러한 기술은 기존 스프링클러 기능을 전혀 저해하지 않으면서도 누수 감지라는 부가 기능을 더해, 설비 보호와 안전성을 동시에 잡았다는 평가다. 이번 제품군은 국내 소방산업기술원(KFI) 형식승인을 이미 획득했으며, 미국 FM 및 UL 인증도 완료했다. 파라텍은 해당 기술에 대해 2023년 특허 출원(출원번호: 10-2023-0145366)을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및 일본에도 마쳤으며, 향후 해외 시장 확장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한편 1973년 설립된 파라텍은 스프링클러헤드, 유수제어밸브, 소방용 합성수지 배관, 주거용 자동소화장치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며 국내 소방 산업을 선도해왔다. 누적 보유 특허는 59건에 달하고, K160 스프링클러헤드로는 아시아 최초 FM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화재 진압 시스템, 자율주행 화재순찰로봇 등 특화 기술도 잇달아 개발하며 민간과 공공의 기술 수요에 적극 대응 중이다. 이같은 기술력은 실적에서도 확인된다. 앞서 파라텍은 쿠팡 천안 물류센터, 삼성전자 등에 스프링클러 및 논-인터록 밸브를 공급했으며, 강남소방서와는 자율주행 기반 화재 순찰 로봇 공동개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파라텍 관계자는 “누수감지형 스프링클러헤드는 고정밀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예기치 못한 피해를 줄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안전기술 개발에 더욱 집중하며, 국내 소방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4-29 09:21:33[파이낸셜뉴스] 엠젠솔루션이 자회사 현대인프라코어를 통한 인공지능(AI) 화재탐지진압 로봇 개발이 막바지 단계라고 8일 밝혔다. 이 로봇은 24시간 365일 무인 탐지를 통해 화재 발생 30초 이내 초기 대응을 할 수 있다. 현장에서 바로 물과 소화액을 발사하는 화재 진압 기능도 갖췄다. 또 경사, 요철, 방지턱 등 장애물 통과가 가능한 완전 자율주행 기능과 AI 기반 예측, 의사결정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에 따라 회사 측은 “인건비 상승으로 인한 경비, 순찰 로봇의 기능도 충족시켜줘 소방로봇뿐만 아니라 경비순찰 로봇으로도 활용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엠젠솔루션 관계자는 "코로나 펜데믹 이후 물류량이 급증해 국내 대형 물류센터가 2배 가량 증가했으며 최근까지도 다수의 화재가 발생했다”며 “대형 마트, 백화점, 호텔, 주차장 등에도 설치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제로봇협회(IFR)에 따르면 글로벌 로봇 시장 규모는 2030년 1600억달러(약 235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최근 삼성, LG 등 국내 대기업 및 테슬라, 엔비디아 등 글로벌 빅테크들은 앞다퉈 로봇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특히 한국은 제조업 위주의 산업 구조인 만큼 로봇과 시너지가 클 것”이라며 “산업 현장에서 로봇이 위험한 화학 물질이나 리튬 배터리 화재 등 사람이 진입하기 어려운 환경에서 더욱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는 5월 개발 완료 예정인 당사의 AI 로봇이 다양한 현장의 화재, 재난으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는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1-08 10:01:33중소·중견기업들이 자회사 지분 확대에 잇따라 나서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자회사 지배력을 확대해 신사업을 효율적으로 밀어붙이기 위한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동은 현대오토에버와 합작해 설립한 대동애그테크를 최근 100%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대동애그테크는 자율주행 농기계와 농작업 로봇, 정밀농업을 위한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에 주력한다. 대동이 지난 2022년 현대오토에버와 지분 75%, 25%를 각각 투자해 설립했다. 국내 농기계 분야 1위 자리를 이어가는 대동은 미래 핵심 산업으로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 팜 △스마트 모빌리티 등을 선정했다. 대동은 대동애그테크를 100% 자회사로 확보하면서 자율주행 농기계 등 신사업에 한층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동 관계자는 "대동애그테크와 최근 설립한 대동에이아이랩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등을 위한 독자적인 기술 확보에 매진할 것"이라며 "대동애그테크 지분 추가 인수, 대동에이아이랩 설립 등에 이어 신사업을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사업에 주력하는 자회사 아이트로닉스 지분을 확대했다. 이와 관련, 아이엘사이언스는 종전 아이트로닉스 지분율 56%에 추가로 20억원을 들여 지분율을 73%까지 높였다. 아이트로닉스는 지난 2000년 LG전자 연구원 출신들이 설립한 기술주도형 강소기업으로 아이엘사이언스가 2021년 인수한 뒤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주력 사업은 고속도로 하이패스와 주차장 하이패스 시스템 구축이다. 특히 고속도로 하이패스 시장에서 37.1%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이어간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아이엘사이언스가 추진하는 모빌리티 신사업과 관련해 아이트로닉스와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며 "이번 투자로 양사가 경영실적과 함께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온그룹은 2차전지 관련 업체 지분을 늘린 사례다. 가온그룹은 최근 리튬이온 2차전지 솔루션 업체 모큐라텍 2대주주로 올라섰다. 지분율은 종전 14%에서 33%로 높아졌다. 이를 통해 모튜라텍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실제로 가온그룹은 이번 지분 추가 투자와 함께 모큐라텍과 첫 프로젝트로 'AI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 관제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이는 리튬이온 2차전지를 기반으로 하는 ESS 최대 단점인 화재·폭발 위험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통합관리시스템이다. 가온그룹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에서 배터리 폭발 등 이슈로 인해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기간이 길어지고 안전성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진다"며 "여기에 ESS 화재 사고 우려 역시 커지면서 ESS 통합관리시스템 등 방안 모색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반도체 업체 파두는 자회사 이음에 63억원을 추가로 투자했다. 이음은 파두가 지난해 10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회사로 차세대 데이터센터 기술 표준인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기반 반도체에 주력한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혁신 역량을 보유한 중견·중소기업들이 신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자회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은 경영 시너지를 창출하는데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26 18:23:14[파이낸셜뉴스] 중소·중견들이 자회사 지분 확대에 잇따라 나서고 있어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업계에서는 자회사 지배력을 확대해 신사업을 효율적으로 밀어붙이기 위한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동은 현대오토에버와 합작해 설립한 대동애그테크를 최근 100%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대동애그테크는 자율주행 농기계와 농작업 로봇, 정밀농업을 위한 인공지능(AI),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에 주력한다. 대동이 지난 2022년 현대오토에버와 지분 75%, 25%를 각각 투자해 설립했다. 국내 농기계 분야 1위 자리를 이어가는 대동은 미래 핵심 산업으로 △스마트 농기계 △스마트 팜 △스마트 모빌리티 등을 선정했다. 대동은 대동애그테크를 100% 자회사로 확보하면서 자율주행 농기계 등 신사업에 한층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대동 관계자는 "대동애그테크와 최근 설립한 대동에이아이랩을 중심으로 자율주행 등을 위한 독자적인 기술 확보에 매진할 것"이라며 "대동애그테크 지분 추가 인수, 대동에이아이랩 설립 등에 이어 신사업을 위한 투자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엘사이언스는 차세대 지능형교통체계(C-ITS) 사업에 주력하는 자회사 아이트로닉스 지분을 확대했다. 이와 관련, 아이엘사이언스는 종전 아이트로닉스 지분율 56%에 추가로 20억원을 들여 지분율을 73%까지 높였다. 아이트로닉스는 지난 2000년 LG전자 연구원 출신들이 설립한 기술주도형 강소기업으로 아이엘사이언스가 2021년 인수한 뒤 자회사로 편입시켰다. 주력 사업은 고속도로 하이패스와 주차장 하이패스 시스템 구축이다. 특히 고속도로 하이패스 시장에서 37.1% 점유율로 1위 자리를 이어간다. 아이엘사이언스 관계자는 "아이엘사이언스가 추진하는 모빌리티 신사업과 관련해 아이트로닉스와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추가 투자를 단행했다"며 "이번 투자로 양사가 경영실적과 함께 기업가치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가온그룹은 2차전지 관련 업체 지분을 늘린 사례다. 가온그룹은 최근 리튬이온 2차전지 솔루션 업체 모큐라텍 2대주주로 올라섰다. 지분율은 종전 14%에서 33%로 높아졌다. 이를 통해 모튜라텍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실제로 가온그룹은 이번 지분 추가 투자와 함께 모큐라텍과 첫 프로젝트로 'AI 기반 에너지저장장치(ESS) 관제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이는 리튬이온 2차전지를 기반으로 하는 ESS 최대 단점인 화재·폭발 위험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고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통합관리시스템이다. 가온그룹 관계자는 "전기차 시장에서 배터리 폭발 등 이슈로 인해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기간이 길어지고 안전성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진다"며 "여기에 ESS 화재 사고 우려 역시 커지면서 ESS 통합관리시스템 등 방안 모색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반도체 업체 파두는 자회사 이음에 63억원을 추가로 투자했다. 이음은 파두가 지난해 10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회사로 차세대 데이터센터 기술 표준인 '컴퓨트 익스프레스 링크(CXL)' 기반 반도체에 주력한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혁신 역량을 보유한 중견·중소기업들이 신사업 추진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자회사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은 경영 시너지를 창출하는데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9-26 08:46:33[파이낸셜뉴스] 롯데이노베이트가 17~19일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자율주행·모빌리티산업전(AME) 2024'에 참여해 자율주행 보안·안전 로봇 '두루아이'를 공개한다. 전시회 이후, 두루아이를 이달 말에 정식 출시할 계획이다. 16일 롯데이노베이트에 따르면 두루아이는 보안, 안전 기능을 강화한 사물인터넷(IoT) 디바이스 기반 자율주행 로봇이다. 롯데이노베이트가 개발한 두루아이는 공장, 빌딩 외곽 등에서 저속 주행하며 시설물 보안 및 안전 이상 징후를 탐지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돕는다. 롯데이노베이트는 기존 인력과 연계해 운영할 경우 보안, 안전 공백을 최소화하는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지난 2월부터 자율주행로봇 서비스 기업 뉴빌리티와 자율주행 보안·안전 로봇 개발 및 시장공략을 준비해왔다. 구체적으로 카메라 기반 열화상, 가스, 객체 감지가 가능한 자율주행 로봇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이를 시스템에 구현할 수 있는 관제서비스 등을 고도화했다. 롯데이노베이트 고두영 대표는 "두루아이를 통해 고객의 시설 안전 뿐만아니라 화재 등을 초기에 확인해 근로자의 안전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기존 컨설팅 중심의 보안분야에서 물리보안과 안전 분야까지 사업 역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16 09:5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