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다음 달부터 경영 일선으로 복귀한다. 머스크는 22일(현지 시간) 실적 발표 후 애널리스트와 가진 콘퍼런스콜에서 “아마도 다음 달인 5월부터 정부효율부 (DOGE)에 할애하는 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이다. 정부 활동을 대체로 완료했다”면서 사실상 경영 복귀를 예고했다. 그는 “우리가 막은 낭비와 부정이 다시 몰아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기회가 주어진다면 대통령이 원하는 한 주당 1~2일을 정부 업무에 할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테슬라 주가가 올 들어 40% 이상 폭락하자 결국 다시 회사에 전념하기로 한 것이다. 자율주행 영업과 휴머노이드 로봇 4년 내 100만대 생산 띄운 머스크 머스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시로 정부효율부에서 연방기관 지출 삭감 작업을 주도해 왔다. 그는 최근 제기된 테슬라 위기론에 대해 "우리가 죽음의 문턱에 서 있었던 적이 적어도 열두 번이 넘지만, 지금은 그런 때가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어 "올해는 일부 도전 과제들이 있지만, 나는 회사의 미래에 대해 극도로 낙관적"이라며 "휴머노이드 로봇과 저비용으로 자율주행 차량을 대규모로 만드는 테슬라의 가치는 엄청나게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그는 계획대로 오는 6월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완전 자율주행 로보(무인)택시 영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로보택시 초기 운행 규모에 대한 질문에 "서비스 첫날에는 아마도 10∼20대 정도일 수 있다"며 초기 운행을 "주의깊게 지켜본 뒤 빠르게 규모를 키울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올해 말까지 미국 내 다른 도시들로 서비스가 확대되고, 내년 하반기에는 완전 자율주행으로 운행되는 테슬라가 수백만 대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테슬라가 개발 중인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에 대해서도 "올해 말에 수천대를 만들기 시작해 4년 이내에 연간 100만 대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머스크의 이런 언급이 나온 뒤 테슬라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5.39% 상승했다. 더 저렴한 전기차 모델 출시 강조 테슬라는 이날 실적 보고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이 작년 동기보다 9% 감소하고, 주당 순이익(EPS)은 40% 줄었다고 밝혔다. 매출과 EPS 모두 시장 예상치를 크게 밑돌았다. 하지만 이날 머스크가 테슬라 경영에 다시 집중하고 미래의 핵심 수익원이 될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기술과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 등을 계획대로 진전시킬 것이라는 언급이 투자자들을 안심시킨 것으로 풀이됐다. 테슬라는 이날 저렴한 신차 출시가 최소 3개월 지연될 수 있다는 일부 보도를 부인하면서 "더 저렴한 모델을 포함해 신차 출시 계획은 올해 상반기 생산 시작을 목표로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고율 관세 정책에 명백한 반대 입장 재강조 한편 머스크는 미국의 고율의 관세 정책에 반대한다는 뜻을 거듭 밝히면서 향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조언에 무게를 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에너지 사업에 대한 관세 영향이 클 것"이라며 "우리는 중국에서 LFP(리튬인산철) 배터리 셀을 공급받고 있는데, 중국 외 공급업체로부터 추가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테슬라는 이날 실적 발표에서 주당 순익이 27센트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39센트를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 이는 또 전년 대비 71% 급감한 것이다. june@fnnews.com 이석우 기자
2025-04-23 15:50:29외국인 전용 카지노 ‘세븐럭’을 운영하는 그랜드코리아레저(GKL)가 자율주행 로봇 전문기업 로보티즈와 '카지노 맞춤형 AI 자율주행 로봇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일 밝혔다. 전날 체결된 협약에 따라 양사는 △자율주행 로봇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및 서비스 시스템 구축 △게임 칩스 및 카드 운반 자율주행 로봇 도입 △산업통상부의 대규모 융합 로봇 실증사업 참여 등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협약을 위해 양사는 지난해 9월부터 6개월간 세븐럭 서울드래곤시티점에서 게임 칩스 및 카드 운반 등 자율주행 로봇의 시범운영을 통해 자율주행 데이터를 확보하고 영업장 환경을 반영한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해왔다. 윤두현 GKL 사장은 “GKL은 디지털플랫폼정부(DPG) 정책 기조에 발맞춰 스마트 카지노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AI 기반 자율주행로봇 도입으로 새롭고 차별화된 고객 경험과 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4-02 12:17:34[파이낸셜뉴스] 대동이 상주 농업기계박람회에 참가해 최신 자율주행 농기계 라인업을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오는 25일부터 28일까지 경북 상주시 태평성대 경상감영공원에서 열리는 2025 상주 농업기계 박람회는 농기자재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격년 주기로 열리는 국내 대표 농업 행사 중 하나다. 전시 모델은 HX1400(142마력), GX7510(75마력) 등 트랙터 2종과 이앙기 DRP80(승용 8조), 6조 콤바인DH6135(8월 출시), 운반로봇 RT100으로 구성했다. 이 제품들은 각각 트랙터, 콤바인, 이앙기 라인업 중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최고 사양 모델이다. 전시 뿐만 아니라 시연을 통해 방문객들에게 자사 자율주행 농기계의 성능과 기술력을 직접 보여주는 시간도 준비했다. 행사장 야외 공간에서 HX1400 트랙터의 자율주행 기능과 와이어 추종, 제자리 선회 등 운반로봇 RT100의 주요 기능을 시연할 예정이다. 더불어 지난 2월 상용화에 나선 정밀농업 서비스에 대한 소개 및 안내 영상, 카탈로그 배포 등을 통해 정밀농업 알리기에도 나선다. 최형우 대동 국내사업본부장은 "이번 상주 농기계 박람회를 통해 스마트 농기계와 인공지능(AI) 기반 미래 농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서의 이미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며 "방문객 분들이 자율주행 농기계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다양한 체험 행사에 참여하며 대동과 함께 농업의 미래를 함께 그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3-20 10:55:44[파이낸셜뉴스] 올해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 현장의 최대 화두는 단연 AI였다. 전시 품목에 AI 제품이나 기술이 없는 참가 기업이 없을 만큼 AI가 일상으로 성큼 들어온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장 주목받은 분야는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이다. AI가 물리적 노동에 적용되는 '피지컬AI' 상용화가 임박했다고 느낄 만큼 기술이 빠르게 발전한 모습이었다. 유니트리 로봇, 뒤로 걷다 몸 꺾어도 유연4일(현지시간) 찾은 로봇 기업 유니트리 전시관은 휴머노이드 로봇 'G1' 시연을 구경하는 관람객들도 북적였다. 높이 1.3m, 무게 35㎏의 G1은 두 발로 앞으로 걸은 후 자연스럽게 뒷걸음질쳤다. 이어 몸을 뒤로 꺾는 동작을 수행하는 등 넓은 가동 범위도 과시했다. 관람객들과 춤을 추기도 했다. 3개의 손가락을 움직여 계란 등 부서지기 쉬운 물체도 정밀하게 조작할 수 있다. 관절 역할을 하는 43개의 모터가 장착돼 유연한 동작 수행을 가능케 했다. 3D 라이다 기술과 뎁스 카메라가 적용돼 주변을 360도 탐지할 수 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아너는 중국 로봇 업체 파시니(PAXINI)와 협업한 휴머노이드형 손 로봇을 선보였다. 관람객이 손 로봇과 함께 전시된 아너의 노트북 카메라를 향해 오른손을 이리저리 움직이자 손 로봇도 같은 동작을 실시간으로 취했다. 손가락을 전부 움직이며 인사를 건넸는데도, 멈춤 없이 유연하게 손을 움직였다. 다만, 관람객이 엄지와 검지, 약지를 핀 손 동작을 할 때는 새끼 손가락을 제외하고, 'ㄴ' 모양만 취하는 등 완벽하게 동작을 습득하지 못하는 모습도 확인됐다. 관람객이 손을 앞으로 내미니 손을 내미는 로봇개, 새끼 강아지 모양의 아담한 크기인 반려로봇 '루나', 바둑 로봇 '센스로봇 고' 등도 선보였다. 올해 MWC 최대 규모 전시 부스를 차린 중국 화웨이도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였다. 화웨이 직원이 에펠탑 사진을 보여주며 "너가 보고 있는 것을 이야기해봐"라고 묻자 "에펠탑"이라고 중국어로 답했다. LG유플러스가 전시관 중앙에 배치한 2족 보행 로봇 '앨리스'는 관람객들에게 퀴즈를 내고, 맞힐 경우 생수를 손으로 집어 건넸다. LG유플러스의 자체 AI인 '익시'를 탑재해 관람객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아랍에미리트(UAE) 통신 시장 1위인 이앤(e&)그룹은 사람처럼 가발을 씌우고, 빨간 가디건을 입힌 AI 로봇 '아미라'를 공개했다. 영국 로봇기업 엔지니어드 아츠가 개발한 이 로봇은 거대언어모델(LLM)을 적용해 소통 능력을 강화했다. 실제 아미라는 관람객들의 질문에 대답할 때 눈동자를 굴리기도 하고, 손 동작을 크게 하는 등 다양한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물류, 소매업 등에서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xAI의 거대언어모델(LLM) '그록3'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올해 1만대 양산한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츠에 따르면 전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는 2024년 32억 8000만달러(4조7700억원)에서 2032년 660억달러(96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자율주행차로 편의점 옮긴 日 통신회사자율주행 기술도 대거 전시됐다. 일본 2위 이동통신사 KDDI는 무인 편의점을 자율주행차로 옮겼다. 전시된 자율주행차 내부에는 각종 음료수와 과자 등이 진열돼 있었다. 물건을 채워넣으면 운전자 없이 차량 스스로 정해진 지역까지 배송하는 AI 자율 배송 시스템이다. 매장 내 자동 재고 정리를 담당하는 로봇도 선보였다. 차량 내 생성형 AI가 배송 차량, 물류 트럭, 택시 등으로부터 얻는 대량의 주행 데이터를 학습한다. 통신회사인 KDDI가 갖춘 통신 인프라가 방대한 데이터 수집을 가능케 했다는 설명이다. KDDI 관계자는 "매장이 없거나 고령층이 많은 지역에서 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유명 오토바이 브랜드 두카티에 기술 지원을 하고 있는 레노버는 트랙데이터를 수집하는 자율주행 로봇을 전시했다. 듀카티를 상징하는 빨간색 외관의 NTB-01의 최고 속도는 200mph(시간당 321㎞)에 달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3-05 09:50:56【바르셀로나(스페인)=장민권 기자】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 현장의 최대 화두는 단연 AI다. 전시 품목에 AI 제품이나 기술이 없는 참가 기업이 없을 만큼 AI가 일상으로 성큼 들어온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장 주목받은 분야는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이다. AI가 물리적 노동에 적용되는 '피지컬AI' 기술 상용화가 임박했다고 느낄 만큼 기술이 빠르게 발전한 모습이었다. 3일(현지시간) 찾은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 전시관은 휴머노이드 로봇 'G1' 시연을 구경하는 관람객들도 북적였다. 높이 1.3m, 무게 35㎏의 G1은 두 발로 앞으로 걸은 후 자연스럽게 뒷걸음질쳤다. 이어 몸을 뒤로 꺾는 동작을 수행하는 등 넓은 가동 범위도 과시했다. 관람객들과 춤을 추기도 했다. 3개의 손가락을 움직여 계란 등 부서지기 쉬운 물체도 정밀하게 조작할 수 있다. 관절 역할을 하는 43개의 모터가 장착돼 유연한 동작 수행을 가능케 했다. 3D 라이다 기술과 뎁스 카메라가 적용돼 주변을 360도 탐지할 수 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아너는 중국 로봇 업체 파시니(PAXINI)와 협업한 휴머노이드형 손 로봇을 선보였다. 관람객이 손 로봇과 함께 전시된 아너의 노트북 카메라를 향해 오른손을 이리저리 움직이자 손 로봇도 같은 동작을 실시간으로 취했다. 손가락을 전부 움직이며 인사를 건넸는데도, 멈춤 없이 유연하게 손을 움직였다. 다만, 관람객이 엄지와 검지, 약지를 핀 손 동작을 할 때는 새끼 손가락을 제외하고, 'ㄴ' 모양만 취하는 등 완벽하게 동작을 습득하지 못하는 모습도 확인됐다. 관람객이 손을 앞으로 내미니 손을 내미는 로봇개, 새끼 강아지 모양의 아담한 크기인 반려로봇 '루나', 바둑 로봇 '센스로봇 고' 등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도 전시관에 2족 보행 로봇 '앨리스'를 배치했다. 관람객들에게 퀴즈를 내고, 맞힐 경우 생수를 손으로 집어 건넸다. LG유플러스의 자체 AI인 '익시'를 탑재해 관람객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아랍에미리트(UAE) 통신 시장 1위인 이앤(e&)그룹은 사람처럼 가발을 씌우고, 빨간 가디건을 입힌 AI 로봇 '아미라'를 공개했다. 영국 로봇기업 엔지니어드 아츠가 개발한 이 로봇은 거대언어모델(LLM)을 적용해 소통 능력을 강화했다. 실제 아미라는 관람객들의 질문에 대답할 때 눈동자를 굴리기도 하고, 손 동작을 크게 하는 등 다양한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자율주행 기술도 대거 전시됐다. 일본 2위 통신회사 KDDI는 무인 편의점을 자율주행차로 옮겼다. 전시된 자율주행차 내부에는 각종 음료수와 과자 등이 진열돼 있었다. 물건을 채워넣으면 운전자 없이 차량 스스로 정해진 지역까지 배송하는 AI 자율 배송 시스템이다. 매장 내 자동 재고 정리를 담당하는 로봇도 선보였다. 차량 내 생성형 AI가 배송 차량, 물류 트럭, 택시 등으로부터 얻는 대량의 주행 데이터를 학습한다. 통신회사인 KDDI가 갖춘 통신 인프라가 방대한 데이터 수집을 가능케 했다는 설명이다. KDDI 관계자는 "매장이 없거나 고령층이 많은 지역에서 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유명 오토바이 브랜드 두카티에 기술 지원을 하고 있는 레노버는 트랙데이터를 수집하는 자율주행 로봇을 전시했다. 듀카티를 상징하는 빨간색 외관의 NTB-01의 최고 속도는 200mph(시간당 321㎞)에 달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3-04 19:21:04[파이낸셜뉴스] 물류로봇 기업 플로틱이 자율주행로봇(AMR) 솔루션 '플로웨어'에 대한 국가통합인증(KC) 및 미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획득했다는 소식에 캡스톤파트너스의 주가가 장중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오후 1시 25분 현재 캡스톤파트너스는 전 거래일 대비 8.65% 오른 2825원에 거래되고 있다. 플로틱의 자율주행로봇 솔루션 '플로웨어'는 최근 KC 및 FCC 인증을 획득했다.. 플로웨어는 물류센터의 출고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피킹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돕는 로봇 솔루션이다. 물류환경에 맞춰 알고리즘을 세세하게 모듈화하고 자율주행 로봇까지 자체 설계, 제작해 준다. 플로틱은 이번 인증 획득을 기반으로 내년 플로웨어의 북미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플로틱은 지난해 캡스톤파트너스, 퀀텀벤처스코리아, 블루포인트파트너스, BNK벤처투자, BSK인베스트먼트 등에서 52억원의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2025-02-18 13:34:15[파이낸셜뉴스] 가온그룹 자회사 케이퓨처테크가 오는 14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호텔페어'에 참가해 인공지능(AI)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로디(RODY)'와 '마스(MARS)'를 선보인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케이퓨처테크가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일 로디는 호텔, 병원, 카페 등 다양한 환경에서 물품을 배송하는 AI 자율주행 서비스로봇이다. 로디는 스스로 엘리베이터에 탑승할 수 있으며, 여기에 진동 저감 및 저소음 주행 특허 기술을 적용해 조용하고 안정적인 운행이 가능하다. 또한 AI 기반 맵핑 기술을 활용해 경로를 정밀하게 설정하고 '라이다(Lidar)', 'ToF(Time of Flight)' 등 다양한 센서를 통해 장애물을 회피하며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다. 호텔페어는 국내 최대 호텔 산업 전문 전시회로 호텔·리조트 산업 관계자를 비롯해 로봇과 건축, 서비스 등 다양한 업계가 참여한다. 특히 호텔 업계에서는 운영비 절감, 인력 부족 해결을 위해 로봇과의 협업 및 공존을 중요시하고 있어, 케이퓨처테크 로봇이 관람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케이퓨처테크는 광고 기능을 탑재한 로봇 마스도 함께 선보인다. 해당 로봇은 전시회장 내 전문 카페 인근을 자율 주행하며 메뉴 안내 및 프로모션 영상 송출을 통해 카페 홍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케이퓨처테크는 이를 발판으로 카페 및 요식 업계까지 로봇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케이퓨처테크 관계자는 "로봇 기술이 호텔·리조트 업계 효율성 증대와 서비스 혁신을 이끄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이번 전시회에서 AI 자율주행 서비스로봇 로디, 마스 기술력을 성공적으로 선보여 로봇 사업 확대의 마중물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케이퓨처테크는 올 상반기 내 국내 유수 호텔에 AI 자율주행서비스로봇을 공급할 예정이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5-02-12 09:41:23[파이낸셜뉴스] 연평균 성장률이 17.5%로 성장하고 있는 자율주행로봇(AMR) 시장에서 우리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기술 혁신과 틈새시장, 구독형 서비스, 고객 맞춤형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자율주행 물류로봇업체 트위니는 지난해 이 같은 전략을 펼치면서 국내 물류센터를 중심으로 급성장했으며, 올해 코스닥 상장까지 노리고 있다. 천영석 트위니 대표는 "기업 고객들이 로봇 도입 효과를 보고 추가 도입하고 있으며, 신규 고객까지 늘어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로봇 기술과 인공지능(AI)의 발전, 고급 센서 기술의 향상, 창고 자동화 수요 증가 및 효율성 향상 요구는 AMR 시장 성장의 핵심 원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연구개발특구재단은 글로벌 시장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신규 진입 업체들은 기술 혁신과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확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빠르게 시장에 자리잡는 전략을 고려해 볼 수 있다. #OBJECT0#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은 글로벌 AMR 시장을 2022년 15억 달러(약 2조2003억원) 규모에서 2023년부터 연평균 성장률(CAGR) 17.5%로 성장해 2025년에는 25.8억 달러(약 3조 7030억원), 2028년에는 41억 달러(약 5조8918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2028년 북미 지역은 14.6억 달러(약 2조1014억원),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12.4억 달러(약 1조7834억원)까지 성장해 전세계 AMR시장의 64%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기존 기업들의 시장 전략을 살펴보면,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제품 혁신과 기술 발전, 글로벌 확장, 파트너십 및 협력을 통해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으며, 제품 다각화 및 맞춤형 솔루션 제공을 통해 다양한 산업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트위니는 현재 15개 물류업체에 물류로봇 '나르고 오더피킹'을 공급하고 있다. 천영석 트위니 대표는 "물류센터에서 나르고 오더피킹을 사용함으로써 작업속도가 2배 이상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물류센터는 위치가 대부분 도심 외곽이나 지방에 있다보니 근로자 구하기가 만만치 않다. 또 최신설비가 구축된 물류센터가 많지 않다. 트위니는 자동유도로봇(AGV) 등 최신 자동 물류설비가 적용되지 않은 물류센터를 공략했다. 천영석 대표는 "AGV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시스템을 구축해야 해 상당한 초기 투자비용이 들지만 AMR은 로봇만 도입하면 되고 구독형으로 사용하면 비용부담을 덜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구재단의 보고서는 신규 진입 업체는 대기업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없는 특수 산업 분야나, 아직 상용화되지 않은 신규 시장을 타겟으로 한 혁신적인 제품 개발을 통해 틈새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초기 투자 비용 부담을 줄이고 고객에게 유연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형 로봇 모델 채택은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5-01-25 19:16:12[파이낸셜뉴스] LG전자가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상업용 자율주행로봇 기업인 베어로보틱스에 대한 경영권을 확보했다. LG전자는 이를 발판으로 병원·배송·서빙과 같은 상업용 로봇 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LG전자는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베어로보틱스의 30% 지분을 추가 인수하는 콜옵션을 행사하기로 의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추가 지분 인수로 LG전자의 베어로보틱스의 총 지분은 경영권 확보선인 51%가 된다. LG전자는 콜옵션 행사가 완료되면 베어로보틱스를 자회사로 편입한다. 앞서 지난해 3월 LG전자는 6000만 달러 투자로 베어로보틱스 지분 21%를 취득했으며, 지분 30%를 추가로 인수할 수 있다는 내용의 콜옵션 계약도 함께 체결했었다.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에 따라, 로보틱스 산업이 급성장할 것으로 보고 추가 투자를 단행한 것으로 풀이도니다. LG전자 이삼수 부사장(CSO)은 "이번 추가 투자는 '명확한 미래'인 로봇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LG전자의 확고한 의지에 따른 것"이라며 "상업용·산업용·가정용 등 로봇 사업 전방위 분야에서 지속적인 혁신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베어로보틱스는 2017년 구글 엔니지어 출신의 하정수씨가 미국 실리콘벨리에서 설립한 AI 기반 상업용 자율주행로봇 기업이다. 로봇 소프트웨어(SW) 플랫폼 구축, 다수 로봇을 최적화한 경로로 움직이는 군집제어 기술, 클라우드 관제 솔루션 등 분야에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LG전자는 '클로이 로봇' 중심의 상업용 로봇 사업 일체를 베어로보틱스와 통합할 계획이다. 하정우 대표를 비롯한 베어로보틱스 주요 경영진은 유임과 동시에 LG전자에서도 이사회 멤버로 참여한다. LG전자는 베어로보틱스를 통해 상업용 로봇 시장을 공략하는 동시에, 가정용·산업용 로봇 사업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 로봇사업의 방향성과 관련해 조주완 대표는 연초 CES 기자간담회에서 "로봇은 명확한 미래"라며 "현재 집중하고 있는 F&B·물류 배송로봇을 넘어 이동형 AI홈 허브 등 가정용 로봇도 준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2025-01-24 16:57:39[파이낸셜뉴스] 한국제14호스팩과 합병을 추진 중인 에이아이코리아는 관계기업인 에이아이로보틱스와 협업을 통해 초정밀 자율주행 기술이 적용된 복합 기능 로봇을 개발하고 상용화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복합 로봇은 선제적으로 글로벌 기업의 스펙 제안을 반영해 제작이 이뤄졌기 때문에 다양한 분야에 대량 수주가 예상되고 있다. 에이아이코리아가 개발한 로봇은 기존 AMR(자율주행로봇)과 AGV(자동유도차량)의 한계를 넘어선 상위 개념의 로봇이다. 물류 이송뿐만 아니라 조립, 검사 등 다양한 공정까지 한 개의 로봇으로 수행할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신제품은 AMR 상부에 다각도로 움직이는 능동형 로봇이 결합된 형태로, 관련 분야에서는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요구하는 고난도 제품이다. 해당 로봇은 초정밀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이적재 기준 오차범위는 ±1mm이하, 자율주행 회전각 기준 ±0.5도로 초정밀 주행이 가능하며 3D 비전 카메라를 탑재해 작업 정밀성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작업 환경에서 더욱 섬세하고 정교한 작업 수행이 가능하며, 기존의 로봇 시스템 대비 한층 진보된 범위의 동작 기능이 가능하다. 에이아이코리아는 이번 신제품이 이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대규모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로봇 도입을 통해 작업과 이송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생산 효율을 크게 높이고, 인력 감축에도 기여할 수 있어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많은 관심이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에이아이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신제품은 로봇 개발 분야에 있어 높은 수준의 정밀 기술과 하드웨어가 집약된 제품”이라며 “글로벌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스펙을 모두 반영하고 있어 채택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에이아이코리아는 신제품을 시작으로 관련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다양한 산업 분야에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이차전지,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첨단 산업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매출액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5-01-20 14: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