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라이콤의 주가가 강세다. 구글의 자율주행 계열사 ‘웨이모(Waymo)’가 자율주행 무인택시 서비스의 이용자 제한을 해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라이콤은 26일 오후 2시 4분 현재 전 거래일대비 24.49%오른 4905원에 거래 중이다. 25일(현지시각) 웨이모는 공식 블로그를 통해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 무인 택시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웨이모는 지난 2023년 8월 샌프란시스코 당국으로부터 무인 택시 최종 허가를 받았지만, 일부 제한된 수의 사용자에게만 무인택시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이번 이용자 제한 해제는 웨이모가 시내 자율주행에 있어 상당한 기술력을 갖췄다고 판단해 대외적으로 이를 표명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웨이모는 "현재까지 도시 인구 4분의 1에 해당하는 30만명가량이 서비스를 이용했다"라며 "더 많은 사람에게 서비스를 개방하게 돼 기쁘다"라고 입장을 냈다. 웨이모의 자율주행차량은 총 29개의 카메라와 라이다(LiDAR), 레이더 장치를 포함한 수많은 센서가 탑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소식에 국내 증시에서는 초소형 펄스드 파이버 레이저를 개발한 라이콤이 부각되고 있다. 라이콤은 지난해 5월 글로벌 라이다 업체에 초소형 펄스드 파이버 레이저의 테스트용 초도 물량을 공급했다. 한편, 지난 25일 라이다 전문기업인 에스오에스랩이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이 회사는 2016년 설립된 토종 라이다 전문기업이다. 정지성 대표를 포함해 광주과학기술원(GIST) 박사과정 4인이 공동 창업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3D 고정형 라이다 'ML(Mobility LiDAR)'과 2D 라이다 'GL(General LiDAR)'가 있다. 특히 회사의 3D 고정형 라이다 ML은 카메라와 유사한 구조를 채택해 테슬라가 주도하는 카메라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을 대체할 게임체인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06-26 14:05:10【 도쿄·실리콘밸리=박소연 기자 홍창기 특파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운영중인 무인 자율주행(로보) 택시가 완전한 퇴출 위기에 처했다. 반대로 일본의 경우 올해 여름부터 로보 택시 서비스가 시작돼 성공 여부가 주목된다. 13일(현지시간)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올 여름부터 일본 도쿄 오다이바에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 무료 운행을 시행할 계획이다. 요미우리는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제공은 일본에서 도요타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레벨4 자율주행은 운전자의 도움 없이 차량 스스로 도로 상황을 인지·판단해 주행하는 것을 말한다. 도요타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시에서 운영되는 로보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셈이다. 다만 도요타는 안전 확보를 위해 당분간은 운전자를 탑승시킬 계획이며 서비스 요금도 받지 않는다. 이는 운전자가 필요 없는 로보 택시 사업을 염두에 둔 움직임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내년부터는 주행 범위를 도쿄 도심으로 확장하고 운행도 유료로 전환한다. 도요타는 이를 위해 지난해 가을부터 국토교통부와 경제산업부, 경찰청, 도쿄도 등 관계 당국과 협의해 왔다. 서비스는 도요타가 소프트뱅크 등과 공동 출자한 모네 테크놀로지가 제공한다. 차량은 도요타의 미니밴 시에나를 기반으로 개발했으며 미국 메이모빌리티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활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전 세계에서 최초로 로보 택시가 운영됐던 미국의 경우 로보 택시 서비스 자체가 완전히 중단될 위기다. 지난해 8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24시간 로보택시 운영을 승인받았던 GM의 로보 택시 '크루즈'는 퇴출당했다. 캘리포니아주 정부는 출동중인 소방차와 충돌하고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크루즈에 깔려 중상을 입는 사상자가 나오자 크루즈의 운행을 지난해 완전히 중단시켰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에서 유일하게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의 로보택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달에 웨이모의 로보 택시가 샌프란시스코내 사거리 교차로에서 자전거와 충돌하면서 웨이모의 로보 택시 위험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로보 택시에 대한 불안감과 반감으로 지난 10일에는 웨이모의 로보 택시를 방화하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시는 로보 택시에 대한 사고 우려가 증가하자 캘리포니아주 정부에 소송을 제기했다. 로보 택시 운행 허가 결정이 취소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theveryfirst@fnnews.com
2024-02-13 18:26:41【도쿄·실리콘밸리=박소연 기자 홍창기 특파원】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운영중인 무인 자율주행(로보) 택시가 완전한 퇴출 위기에 처했다. 반대로 일본의 경우 올해 여름부터 로보 택시 서비스가 시작돼 성공 여부가 주목된다. 13일(현지시간)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도요타는 올 여름부터 일본 도쿄 오다이바에서 '레벨4' 수준의 자율주행차 무료 운행을 시행할 계획이다. 요미우리는 자율주행 택시 서비스 제공은 일본에서 도요타가 처음이라고 전했다. 레벨4 자율주행은 운전자의 도움 없이 차량 스스로 도로 상황을 인지·판단해 주행하는 것을 말한다. 도요타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시에서 운영되는 로보 택시 서비스를 제공하는 셈이다. 다만 도요타는 안전 확보를 위해 당분간은 운전자를 탑승시킬 계획이며 서비스 요금도 받지 않는다. 이는 운전자가 필요 없는 로보 택시 사업을 염두에 둔 움직임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내년부터는 주행 범위를 도쿄 도심으로 확장하고 운행도 유료로 전환한다. 도요타는 이를 위해 지난해 가을부터 국토교통부와 경제산업부, 경찰청, 도쿄도 등 관계 당국과 협의해 왔다. 서비스는 도요타가 소프트뱅크 등과 공동 출자한 모네 테크놀로지가 제공한다. 차량은 도요타의 미니밴 시에나를 기반으로 개발했으며 미국 메이모빌리티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활용할 전망이다. 하지만 전 세계에서 최초로 로보 택시가 운영됐던 미국의 경우 로보 택시 서비스 자체가 완전히 중단될 위기다. 지난해 8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24시간 로보택시 운영을 승인받았던 GM의 로보 택시 '크루즈'는 퇴출당했다. 캘리포니아주 정부는 출동중인 소방차와 충돌하고 샌프란시스코 시내에서 크루즈에 깔려 중상을 입는 사상자가 나오자 크루즈의 운행을 지난해 완전히 중단시켰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에서 유일하게 구글의 자율주행 자회사 웨이모의 로보택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달에 웨이모의 로보 택시가 샌프란시스코내 사거리 교차로에서 자전거와 충돌하면서 웨이모의 로보 택시 위험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로보 택시에 대한 불안감과 반감으로 지난 10일에는 웨이모의 로보 택시를 방화하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시는 로보 택시에 대한 사고 우려가 증가하자 캘리포니아주 정부에 소송을 제기했다. 로보 택시 운행 허가 결정이 취소돼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박소연 기자
2024-02-13 12:29:02【파이낸셜뉴스 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운전자 없이 자율주행으로 운행되는 무인택시(로보택시)가 반대자들의 우려대로 교통 체증을 일으키고 있다. 구글 모회사 알파벳의 웨이모와 제너럴모터스(GM)의 크루즈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보조 운전자가 없는 로보택시의 유료 서비스를 24시간 내내 할 수 있게 된 직 후에 벌어진 일이다. 14일(현지시간) CNBC 등에 따르면 크루즈 차량이 지난 11일(현지시간) 밤 샌프란시스코 노스 비치 인근에서 비상등을 깜빡이며 교통체증을 일으켰다. 보행자들은 노스 비치의 한 거리 주변에 크루즈의 로보택시 10대가 정차하면서 차량을 운전하는 사람들을 15분 동안 차에 갇혀 있게 한 것을 목격했다. 이와 관련, 크루즈 측은 "인근에서 개최된 음악 축제로 휴대폰 서비스가 원활치 않았고 이로 인해 차량의 운행 경로가 방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캘리포니아주 공공요금위원회(CPUC)는 10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에서 웨이모와 크루즈에 무인 차량을 이용한 상업용 승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운영 권한을 부여하는 결의안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보조 운전자가 없는 완전 무인 자율주행 방식으로 샌프란시스코 전역에서 24시간 내내 밤낮으로 유료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전에는 특정 시간대에서만 영업이 허용됐었다. 하지만 이 자리에서 두 회사의 로보택시 운행 확대를 반대하는 목소리도 컸다. 특히 샌프란시스코 소방서, 경찰서, 시 교통국 관계자들은 로보택시 차량 운행 확대에 대한 큰 우려를 나타냈다. 이들은 긴급 대응 구역 근처에서 예측할 수 없는 운행, 긴급 상황으로 가는 길 방해, 인력이나 장비와의 접촉 또는 2차사고 등 지난 2022년 6월 이후 무인 차량과 관련된 최소 600건의 사고에 대해 설명했지만 캘리포니아주 CPUC는 웨이모와 크루즈의 손을 들어줬다. 지난 주말의 교통 체증 해프닝에도 웨이모와 크루즈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 로보택시 영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웨이모는 CNBC에 자사 로보택시 서비스 대기자 명단에 10만 명 이상이 등록했다고 전했다. 웨이모의 공동 최고경영자(CEO)인 테케드라 마와카나는 "샌프란시스코는 자율주행 로보택시의 상업적 운영의 시작점"이라고 말했다. 다만 웨이모는 지난 주말의 얼마나 많은 샌프란시스코 시민들이 웨이모의 로보택시를 호출했는지 공개하지 않았다. 이 회사의 크리스 러드윅 이사는 "엄청나게 높은 수요가 있었다"라고만 설명했다. 이어 그는 "로보택시의 안전과 샌프란시스코 지역 사회의 요구를 염두에 두고 서비스와 차량을 점진적으로 계속 확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루즈 역시 샌프란시스코에서 수 천 대의 로보 택시를 도입할 계획을 밝혔다. 크루즈 CEO 카일 보그트는 "우리는 샌프란시스코와 같은 도시를 크루즈 차량으로 가득 차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3-08-15 18:27:20【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의 구글'' 인터넷 대기업 바이두의 2·4분기 실적은 광고 수입의 감소 속에서도,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서비스의 성장으로 순이익 증가를 가져왔다. 23일 바이두 웹사이트 등에 따르면, 바이두의 올 2·4분기 실적은 순이익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5% 늘어난 54억8800만위안(약1조297억원)이었다. 전체 판매 실적은 339억위안(6조3,610억원). 광고수입 위주인 온라인 마케팅 사업은 2% 감소한 206억위안을 기록했지만 클라우드 서비스 등 비광고 사업이 3% 는 133억위안을 기록하면서 전체적인 실적 상승이 이뤄졌다. 리옌홍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AI 클라우드가 계속 확산되면서 온라인 마케팅 수입에 대한 '거시적 역풍'을 상쇄하고 핵심 사업 매출액이 소폭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바이두가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자율주행 택시 이용 횟수는 26% 증가한 89만회였다. 지난 6월 가장 규모가 큰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완전 무인 서비스를 시작해 성가를 이뤄내기도 했다. 바이두는 신세대 자율주행 차량 도입을 위한 테스트도 진행 중이라고도 밝혔다. '중국판 넷플릭스'로 불리는 동영상 전달 회사, 아이치이의 수입은 5% 줄어든 74억위안이었다. 광고 수입 위주의 온라인 마케팅과 동영상 시청률의 감소는 경기 침체를 반영한다. 또 판매 관리비(9%감소) 및 연구개발비(8%감축) 감축은 경기 침체 속에서 인원 합리화 등이 수반됐다. 비용을 줄여 이익을 실현한 셈이다. 바이두의 창업자이기도 한 리옌훙 회장 겸 CEO는 "생성형 인공지능과 기반 모델이 비즈니스 및 일상생활에 미치는 혁명적 파급 효과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풀스택 AI 기술의 장점과 문심대모형을 기반으로 구축된 AI 애플리케이션의 빠른 대중화에 힘입어 AI 구현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뤄룽 바이두 최고재무책임자는 "스마트 클라우드 사업의 강력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6월 바이두 앱의 월간 사용자는 7억30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했다. 2·4분기 온라인 마케팅 수입은 192억 위안에 달했다. 바이두측은 "지속적으로 AI 검색 개조를 추진해 검색 효율을 높이고 콘텐츠 생태계를 풍부하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8-23 13:12:44[파이낸셜뉴스] 【베이징=이석우 특파원】중국이 자율주행 택시에 이에 운전자없는 자율주행 버스의 운영에 들어갔다. 광둥성 선전시는 7월 말부터 자율주행 버스의 정식 노선을 개통해 운영한다. 중국에서 자율주행 버스를 정식 노선을 정해 운영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자율주행 택시는 이미 중국 17개 도시에서 운행 중이다. 17일 선전특구보 웹사이트 등에 따르면, 선전버스그룹은 최근 스마트 네트워크 커넥티드 자동차 시범운용 자격 및 선전시의 4개 자율주행 버스 노선의 운행 승인을 얻었다. 이에 따라 7월말까지 첫 번째 자율주행 버스 노선인 B998 노선을 운행하기로 했다. 순환 노선인 B998는 지하철역, 중앙상업지역, 산업단지, 문화관광지 등을 연결하며 연말까지 자율주행 버스 20대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요금은 1위안(약 190원)이다. 선전버스그룹은 당분간 시범기간으로 삼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버스들은 자율주행 4단계(L4)로 도심에서도 운전자가 전혀 필요 없는 수준이다. 그러나 선전시는 '선전 경제특구 스마트 네트워크 자동차 관리 조례'에 자율주행 버스에는 수동 모드를 갖추고, 비상 관리 조치를 할 수 있는 1명 이상의 안전 요원의 탑승을 의무화 했다. 그러나 "차량의 모든 운전 작업에 운전자 등 수동 개입이 필요하지 않다"라고 선전버스그룹은 밝혔다. 운행 차량은 9인승 미니버스 신에너지자동차로 고화질 카메라와 밀리미터파 레이더, 라이다를 탑재해 주변 차량과 보행자, 기타 물체 및 도로 상황 변화를 360˚로 감지, 판단하도록 했다. 차량 내부에는 지능형 상호작용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차량 센서가 감지한 주변 교통 상황과 자율주행 정보, 차량 주행 경로 등을 실시간으로 표시해 승객들이 보다 안심하고 차량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선전버스그룹은 밝혔다. 선전시는 스마트 도시기능과 지능형 네트워크 콘넷티드 자동차의 연결·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중국 정부의 지능형 네트워크 자동차의 도로 클라우드 통합 응용 시범 도시에 선정돼 있는 선전시는 지능형 도로 인프라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중국 대도시들이 자율주행 실용화분야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쉬웨이 선전시 교통운수국 부국장은 최근 한 포럼에서 "스마트 커넥티드카와 기능형 무인자동차를 출발점으로 중국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자율주행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선언했다. june@fnnews.com 이석우 대기자
2024-07-17 16:06:42[파이낸셜뉴스] 무인이동체 기술과 산업 트렌드를 공유하고 미래 무인이동체의 비전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특히 300개에 육박하는 전시 부스에서는 드론, 개인용비행체(PAV), 지상 주행로봇, 무인선박, 잠수함 등 육해공 환경에서 자율주행 및 원격조종이 가능한 이동체를 소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산업통상자원부, 국방부, 해양수산부, 우주항공청, 방위사업청과 함께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17일 '2024 무인이동체산업엑스포(UWC)'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무인 이동체가 만드는 새로운 세상'를 주제로 19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은 이날 개회사를 통해 "최근 드론이 안보의 중요한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파리올림픽에서는 에어택시(UAM)가 시범 운항하는 등 미래 산업으로서 무인이동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과기정통부와 우주항공청 등이 협력해 화재 현장 실내수색 무인이동체를 개발하고, 도심항공모빌리티(UAM)의 이동범위를 300㎞ 이상으로 확장하는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과기정통부는 화재 현장 실내수색 무인이동체 개발사업을 새로 기획해 내년에 1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또한 개막식에서는 2023년 6월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2023 국제 로봇 및 자동화 학술대회(IEEE ICRA) 및 힐티 슬램 챌린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명현 교수가 기조연설을 통해 무인이동체(로봇)가 스스로 위치를 인식하고 주변 지도를 구축하는 공간 지능(SLAM) 기술 및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이와함께 1만㎡ 규모의 전시장에서는 과기정통부, 산업부, 국방부, 우주항공청 등 정부의 연구개발 혁신성과를 소개는 182개의 전시부스와 LIG넥스원 등 101개 기업의 94개 기업 전시부스 등 총 276개 부스가 마련됐다. 이날 오후에는 최근 이스라엘 전쟁에서의 드론 기술과 역할, 해양 무인이동체 위성항법, 도심항공모빌리티(UAM) 한국 수요예측 및 시사점 등 최근 국제정세를 반영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외에도 초중고 및 일반인 대상의 'AI & 무인이동체 퓨처 해커톤' 등 무인이동체 관련 다양한 부대행사와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했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2024-07-17 11:15:30[파이낸셜뉴스] 미국에서 경찰이 역주행하던 택시 차량을 적발했으나 운전자가 없어 벌금을 부과하지 못한 사건이 발생했다. 4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지난 6월 19일 애리조나주 피닉스 도로에서 현지 경찰이 신호를 무시하고 역주행한 택시 차량을 멈춰 세웠다. 황당한 건 차 안에는 운전자가 없었다는 것이다. 경찰 바디캠에 찍힌 영상을 보면 경찰이 정차한 차량에 다가가자 운전석 창문이 자동으로 내려갔다. 해당 차량은 구글의 자율주행 무인택시 웨이모(Waymo)인 것으로 확인됐다. 피닉스는 미국에서 자율주행 차량의 운행을 허용한 소수의 도시 중 하나다. 이 차량이 경찰차의 추격에 스스로 정차했던 것도 비상등과 사이렌을 감지할 때 차를 세우도록 설계됐기 때문이다. 경찰관이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건네자, 회사 담당자에게 통화가 연결됐다. 경찰관은 "차량이 공사 구역을 지나다가 반대 차선으로 진입했다. 위험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담당자는 "알겠습니다. 바로 확인하겠습니다"라고 답했다. 이후 웨이모 회사 직원이 현장에 출동,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웨이모 측은 해당 차량이 '모순된 공사 표지판'을 만나는 바람에 반대편 차선으로 진입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해당 차량이 올바른 차선으로 돌아가려던 중에 약 30초간 경찰차가 차량을 세우는 바람에 차선 복귀가 막혔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컴퓨터에 벌금 영수증을 발행할 수 없었기에 추가 조치 없이 사건을 종결했다"고 입장을 내놨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7-12 10:44:39【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다음달 8일로 예정됐던 테슬라 로보(무인자율주행·Robo) 택시 공개가 오는 10월로 미뤄졌다. 로보택시 공개가 미뤄진 것으로 알러졌지만 테슬라는 확인을 거부했고 이에 테슬라 주가는 8% 이상 급락했다. 올해 1월22일 이후 최대 하락폭이다. 11일(현지시간) 미국 언론들은 일제히 테슬라 로보택시 공개가 미뤄졌다고 보도했다. 테슬라는 로보택시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팀에게 로보택시 시험모델을 제작할 시간을 더주기 위해 공개를 10월로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됐던 테슬라 로보택시 발표는 테슬라가 자율주행 차량의 상용화를 위해 큰 진전을 이뤘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벤트로 기대됐었다. 실제로 테슬라는 지난 4월 상당히 부진했던 1·4분기 실적 발표 후 로보택시를 크게 부각시켰다. 머스크는 컨퍼런스콜에서 테슬라가 소유주에게 돈을 벌 수 있는 로보택시와 무인 운송 네트워크를 개발하는 데 전념하는 회사라는 비전을 주주들에게 강조했다. 머스크는 당시 컨퍼런스콜에서 "테슬라가 자율 주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믿지 않는다면 테슬라의 투자자가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라고 까지 말하기도 했다. 이처럼 머스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던 이벤트가 10월로 밀리면서 이날 테슬라 주가는 급락했다. 전장 대비 8.44% 급락하면 241.0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연초 대비 테슬라 주가 상승률은 다시 마이너스로 전환됐다. 로보택시 공개가 10월로 밀리면서 로보택시가 생산되고 상용화 되기까지 상당한 시일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테슬라 대형 전기 트럭 세미(Semi)의 경우에도 지난 2017년 첫 공개가 됐지만 실제 생산은 22년 10월에 시작된 바 있다. 한편, 테슬라가 공개할 로보택시는 완전 자율주행을 위해 설계된 차량이다. 운전대와 가속 페달, 브레이크가 없다. 테슬라 차량 소유주들은 자신의 차량을 로보택시로 등록해 사용하지 않는 시간에 돈을 벌 수 있다. 로보택시는 테슬라의 최신 자율주행 소프트웨어와 제조 기술을 결합하여 제작될 예정이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7-12 08:49:17【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테슬라 주가가 이번 주에만 27% 급등하며 올해 처음으로 손실폭을 모두 만회했다. 이같은 테슬라 주가 움직임은 예상보다 좋은 인도 실적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장 대비 2.1% 상승하며 251.5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가 상승으로 테슬라 주가는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년여 만에 최장 주가 상승 행진이다. 8거래일 동안 테슬라 주가는 38%나 급등했다. 테슬라 주가가 8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테슬라 주가는 연초대비 1.25% 상승했다. 올해 테슬라 주가는 연초 대비 마이너스 상승률을 보였는데 이날 처음으로 주가가 플러스 상승률로 전환된 것이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 4월에 52주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부진했었다. 테슬라 주가가 그동안 부진했던 까닭은 올해 초 테슬라의 전기차 가격 인하로 수익이 감소해서다. 아울러 전기차에 대한 전 세계의 수요 감소로 인해 지난 2020년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인도량이 감소한 점도 작용했다. 여기에 테슬라는 중국 전기차 기업 비야디(BYD) 등 중국 자동차 회사의 강력한 도전과 레거시 차 제조업체들의 전기차 생산 급증도 테슬라 주가를 끌어내렸다. 하지만 테슬라 주가는 올해 2·4분기 월가의 예상치를 상회하는 인도 실적을 달성하면서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테슬라의 2·4분기 인도량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한 총 44만3956대였다. 2 분기 연속 인도량이 줄었다. 중국의 BYD의 인도량이 테슬라보다 적은 것도 주가 상승세에 도움이 됐다. 여기에 전기차 가격에 민감한 고객들을 사로잡기 위해 테슬라가 더 저렴한 전기차 세단 모델2를 개발하고 있는 것도 향후 주가에 대한 기대감을 부풀리고 있다. 자율주행차와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역시 마찬가지다. 테슬라 주가의 지속 상승에 중요한 이벤트는 이번달과 다음달에 예정돼 있다. 이번달 말 테슬라는 2·4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또 8월 8일에 무인 자율주행(로보) 택시 모델을 최초로 공개한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4-07-06 08:43: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