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홍창기 특파원】 구글의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의 무인(로보)택시가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시위대의 타겟이 됐다. 소셜미디어(SNS) 엑스(X·옛 트위터) 등에서 LA 시위대가 웨이모의 로보택시에 올라타 장착된 라이더를 부수고 불을 지르는 영상이 확산되고 있는데 이것은 대중에게 LA 시위의 심각성을 부각시키고 있다. 10일(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지역지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 부터 현재까지 LA에서 최소 5대의 웨이모 로보택시가 불에 탔다. 로보택시를 운영중인 웨이모나 웨이모의 모기업 구글은 LA 시위대가 분노하고 있는 반이민 정책과 전혀 관계가 없다. 웨이모 로보택시가 LA에서 지속적으로 시위대의 공격을 받으면서 웨이모측은 LA에서 웨이모의 로보택시가 시위 지역을 우회운행하도록 조치했다. 전문가들은 LA 시위대가 웨이모의 로보택시를 공격하는 까닭은 복합적인 이유가 작용한다고 진단했다. 웨이모 로보택시가 트럼프 대통령과 실리콘밸리 빅테크 들의 협업의 상징물로 여겨져 공격대상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와 관련, 캘리포니아주립대(UC) 버클리 캠퍼스 오마르 와소우 교수는 "시위대가 권력의 상징을 공격하려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위대가 트럼프의 정책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는 빅테크 기업의 자율주행차를 파괴해 트럼프 대통령을 공격하는 것과 같은 기분을 느낀다는 설명이다. 대중의 주목을 끌 수 있고 시위를 격화시키는데 차량을 불태우는 것이 효과적인 점도 웨이모 로보택시가 공격받는 또 다른 이유다. 웨이모의 로보택시는 운전사가 없고 LA 도심에서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여기에 장애물이 나타나면 멈추는 프로그램이 입력돼 있어 웨이모 로보택시는 불을 지르기 쉽다.아울러 로보택시에 탑재된 리튬 배터리는 불이 붙으면 불길이 세고 오래 타서 아주 강렬한 효과를 낸다. 샌프란시스코대 윌리엄 리그스 교수는 "LA에서 훼손된 웨이모의 로보택시 차량은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경찰을 막기 위한 방어벽으로 활용했다"라고 지적했다. 자율주행차 전문가 모빌리티 임원 카메론 지에다는 "상징성과 완전히 무관한 무분별한 파괴가 LA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고 우려했다. 스탠퍼드대의 로브 윌러 교수는 "최근 사례를 보면 폭력은 대중의 지지를 받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그는 "독재 정권에 대한 폭력적 저항은 예외다"라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시위가 격화될 수록 더 많은 웨이모 로보택시가 파괴되고 불에 탈 수 있다는 것이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5-06-11 10:15:21[파이낸셜뉴스] 정부가 산업 인공지능(AI) 개발과 확산을 위해 올해 445개 과제에 4787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새롭게 148개 과제가 추가됐으며 예산은 지난해 1860억원 대비 2.5배 늘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산업 AI 개발·확산을 신속 추진하기 위해 △다수의 업종에 활용할 수 있는 산업 AI 모델 개발 △개별 업종에 특화된 산업 AI 모델 개발 △산업 AI 인프라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는 AI팩토리(44개, 627억원), 인공지능 반도체(20개, 216억원), 자율주행차(82개, 1,206억원), 첨단바이오(80개, 682억원), 지능형로봇(31개, 296억원), 디스플레이(14개, 138억원), 핵심소재(17개 과제, 277억원) 등에 투자가 이뤄진다. 산업부는 먼저 다수의 업종·기업에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산업 AI 모델을 집중 개발해 우리 기업들이 적은 비용으로 빠르게 도입·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AI팩토리 과제의 경우 예지보전, 품질검사, 최적운영, 정밀제어, 최적배합 도출 등을 목표로 산업 현장 전 공정에 AI를 도입하는 특화 AI 개발을 지원한다. 중소·중견기업이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파운데이션 AI 모델 등을 만드는 것이 목표다. 또 바이오, 이차전지 등 개별 업종에 특화된 산업 AI 모델을 개발·적용·확산한다는 구상이다. 연구개발(R&D)·설계-제조-유통-유지보수로 이어지는 산업 밸류체인 전반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첨단바이오AI 분야에서는 의약품 제조 공정 전반에서 불순물 발생을 사전에 예측하고 차단하는 AI 모델을 개발·적용하는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과제에는 산업 AI 전문기업과 제약기업 등이 함께 참여해 현장 수요에 최적화된 모델을 개발하고 실증한다. 산업 AI 신속 확산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도 집중 투자한다. AI 반도체와 센서 같은 핵심 부품을 개발하고, 산업 데이터의 이전·활용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산업별 데이터를 표준화한다. 기업들이 산업AI를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대형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등 산업AI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나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AI 팩토리, 온디바이스 AI, 에너지 AI, 유통 AI, 연구개발 AI 등으로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기술개발 전략수립을 지원하는 R&D전략기획단에 산업 AI 투자관리자(MD)를 신설해 과제를 기획·조정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에 발맞춰 일반적으로 4~5년 동안 진행되는 R&D 사업과 달리 1~2년 내 AI 모델을 개발하고 성과를 내는 방식으로 R&D 제도에 변화를 주고 있다"며 "산업 AI 과제에 맞게 R&D 지원 및 평가 프로세스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2025-05-28 11:24:47"3억원짜리 장비가 고객에게 30억원어치 시간을 아껴줘야 진짜 가치가 있는 거죠." 박승범 에이스웍스 대표 (사진)는 25일 "모빌리티 산업은 변화의 속도가 모든 것을 좌우하고 전장 부품은 빠르게 검증하고 수정할 수 있어야 경쟁력이 생긴다"며 "에이스웍스는 고객이 기술을 더 빠르고 안정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시간을 설계하는 회사"라고 밝혔다. 에이스웍스는 자율주행차 및 전기차(EV)의 소프트웨어 검증 장비(HILS), 제어기(ECU) 개발, 맞춤형 엔지니어링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술 중심 기업이다. 2009년 '컨트롤웍스'로 출발해 '에이스랩'과 합병한 뒤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다. 대표 제품인 HILS는 실제 배터리 없이도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포함한 전기차의 각종 제어 소프트웨어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는 장비다. 1대당 가격은 약 4억~5억원. 실차 테스트 없이도 고정밀 검증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EV 개발사들의 수요가 많다는 설명이다. 자율주행에선 개념 검증(PoC) 단계의 기술 지원에 집중한다. 센서 시뮬레이션, ECU 연동, 통신 환경까지 통합된 시스템을 제공해 시제품 없이도 개념을 시뮬레이션하고 방향성을 잡을 수 있도록 돕는다. 박 대표는 "자율주행은 검증보다 PoC 싸움"이라며 "빠르게 검증하고 빨리 실패할 수 있어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고객 맞춤형 엔지니어링 서비스도 병행하고 있다. 요구에 맞춘 기능 단위 개발을 유연하게 수주하고, 내부 인력 없이도 프로젝트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구조다. 모든 기업이 대규모 개발 조직을 가질 수는 없다는 점에 착안했다. 에이스웍스의 차별성은 '개방형 설계'로부터 나온다. 특정 플랫폼이나 제조사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제어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난해 현대자동차와 BMS 검증 프로젝트는 대표적인 성과다. 기존 방식보다 검증 기간과 비용을 절반 이상 단축시켰고 그 결과는 수십개의 양산차종에 반영됐다. 에이스웍스는 현재 국내외 고객사 300여곳과 협업 중이다. 국내는 현대차그룹, LG에너지솔루션 등 대기업이 포함돼 있으며 해외는 일본 혼다, 미국 피스커 등과 함께한다. 특히 자율주행차, EV와 함께 국방 모빌리티 분야에도 주력하고 있다. 다년간 국방과학연구소(ADD) 등과 고기동 전술차량 ECU, 무인지상차량(UGV) 제어 시스템 개발 등에 협력하고 있다. 2020년 박 대표가 합류했을 당시 직원 30명, 매출액 43억원이던 에이스웍스는 지난해 기준 직원 92명, 매출액 147억원으로 3배 이상 성장했다. 향후 5년 내로 매출액 1000억원을 달성하고 기술 고도화를 통한 수익성 강화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인포테인먼트, 인공지능(AI) 기반 검증 자동화, 클라우드 시뮬레이션 등으로 외연을 넓히고 있다. 향후 유럽형 엔지니어링 아웃소싱 모델을 국내에 적용해 고객 맞춤형 개발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도 목표다. 박 대표는 "유럽에서는 만명 규모의 아웃소싱 엔지니어링 기업이 자연스럽다"며 "한국에선 아직 낯설지만, 에이스웍스가 그 문화를 바꾸고 싶다"고 강조했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5-25 18:25:27【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 수원시는 '2025 수원 ITS 아태총회'가 개최되는 오는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자율주행차량을 시범 운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수원에서 자율주행차가 운행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수원 ITS 아태총회 행사가 열리는 수원컨벤션센터, 광교중앙역, 홍재교삼거리, 센트럴파크로사거리에 이르는 3.2km 노선을 순환하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자율주행차량 5대가 오전 9시 30분부터 11시 30분,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까지 30분 단위로 운행한다. 이를 위해 시는 '수원시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으로 자율협력 주행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시는 자율주행 차량에 실시간으로 신호정보를 전달하는 시스템을 구축, 자율주행차량에 장착된 센서로 신호등 정보를 수집하면 악천후나 장애물 등으로 인해 신호정보를 수집할 수 없는 상황을 예방했다. 자율주행차량은 구축된 정밀지도를 바탕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도로의 차선과 표지판까지 반영된 고정밀 지도를 구축해 안전한 주행 환경을 조성했다. 그동안 구축한 ITS 기술 역량을 자율주행차량 시범운행으로 선보이면서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미래 모빌리티 시티'를 구현할 예정이다. 자율주행차량은 본행사 3주 전부터 시범운행 하며 현장 안정성 테스트를 진행하며, 비상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안전관리자가 탑승한다. 2025 ITS 아태총회 유료 등록자는 누구나 사전 예약으로 자율주행차 시승 체험을 할 수 있다. 수원 ITS 아태총회 공식 홈페이지 '기술시연' 게시판에서 자세한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자율주행차 시범 운행은 미래 모빌리티 도시로서 수원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첨단 기술을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ITS 구축에 더 힘쓰겠다"고 말했다. 수원시와 국토교통부가 공동 주최하는 '2025 수원 ITS 아태총회'는 'ITS가 제시하는 초연결도시(Hyper-Connected Cities by ITS)'를 주제로 오는 5월 28~30일 수원컨벤션센터와 수원시 일원에서 열리며, 학술세션, 전시회·비즈니스 상담회, 기술시찰, 시민 참여 프로그램, 공식·사교 행사 등이 진행되며 20여 개국에서 1만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전시장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무료 등록은 5월 14일까지 공식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고, 현장에서 등록하면 비용 1만원을 내야 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30 09:48:14[파이낸셜뉴스] 올해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 현장의 최대 화두는 단연 AI였다. 전시 품목에 AI 제품이나 기술이 없는 참가 기업이 없을 만큼 AI가 일상으로 성큼 들어온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장 주목받은 분야는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이다. AI가 물리적 노동에 적용되는 '피지컬AI' 상용화가 임박했다고 느낄 만큼 기술이 빠르게 발전한 모습이었다. 유니트리 로봇, 뒤로 걷다 몸 꺾어도 유연4일(현지시간) 찾은 로봇 기업 유니트리 전시관은 휴머노이드 로봇 'G1' 시연을 구경하는 관람객들도 북적였다. 높이 1.3m, 무게 35㎏의 G1은 두 발로 앞으로 걸은 후 자연스럽게 뒷걸음질쳤다. 이어 몸을 뒤로 꺾는 동작을 수행하는 등 넓은 가동 범위도 과시했다. 관람객들과 춤을 추기도 했다. 3개의 손가락을 움직여 계란 등 부서지기 쉬운 물체도 정밀하게 조작할 수 있다. 관절 역할을 하는 43개의 모터가 장착돼 유연한 동작 수행을 가능케 했다. 3D 라이다 기술과 뎁스 카메라가 적용돼 주변을 360도 탐지할 수 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아너는 중국 로봇 업체 파시니(PAXINI)와 협업한 휴머노이드형 손 로봇을 선보였다. 관람객이 손 로봇과 함께 전시된 아너의 노트북 카메라를 향해 오른손을 이리저리 움직이자 손 로봇도 같은 동작을 실시간으로 취했다. 손가락을 전부 움직이며 인사를 건넸는데도, 멈춤 없이 유연하게 손을 움직였다. 다만, 관람객이 엄지와 검지, 약지를 핀 손 동작을 할 때는 새끼 손가락을 제외하고, 'ㄴ' 모양만 취하는 등 완벽하게 동작을 습득하지 못하는 모습도 확인됐다. 관람객이 손을 앞으로 내미니 손을 내미는 로봇개, 새끼 강아지 모양의 아담한 크기인 반려로봇 '루나', 바둑 로봇 '센스로봇 고' 등도 선보였다. 올해 MWC 최대 규모 전시 부스를 차린 중국 화웨이도 휴머노이드 로봇을 선보였다. 화웨이 직원이 에펠탑 사진을 보여주며 "너가 보고 있는 것을 이야기해봐"라고 묻자 "에펠탑"이라고 중국어로 답했다. LG유플러스가 전시관 중앙에 배치한 2족 보행 로봇 '앨리스'는 관람객들에게 퀴즈를 내고, 맞힐 경우 생수를 손으로 집어 건넸다. LG유플러스의 자체 AI인 '익시'를 탑재해 관람객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아랍에미리트(UAE) 통신 시장 1위인 이앤(e&)그룹은 사람처럼 가발을 씌우고, 빨간 가디건을 입힌 AI 로봇 '아미라'를 공개했다. 영국 로봇기업 엔지니어드 아츠가 개발한 이 로봇은 거대언어모델(LLM)을 적용해 소통 능력을 강화했다. 실제 아미라는 관람객들의 질문에 대답할 때 눈동자를 굴리기도 하고, 손 동작을 크게 하는 등 다양한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물류, 소매업 등에서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xAI의 거대언어모델(LLM) '그록3'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를 올해 1만대 양산한다는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시장조사기관 포춘 비즈니스 인사이츠에 따르면 전세계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규모는 2024년 32억 8000만달러(4조7700억원)에서 2032년 660억달러(96조원)까지 커질 것으로 예상됐다. 자율주행차로 편의점 옮긴 日 통신회사자율주행 기술도 대거 전시됐다. 일본 2위 이동통신사 KDDI는 무인 편의점을 자율주행차로 옮겼다. 전시된 자율주행차 내부에는 각종 음료수와 과자 등이 진열돼 있었다. 물건을 채워넣으면 운전자 없이 차량 스스로 정해진 지역까지 배송하는 AI 자율 배송 시스템이다. 매장 내 자동 재고 정리를 담당하는 로봇도 선보였다. 차량 내 생성형 AI가 배송 차량, 물류 트럭, 택시 등으로부터 얻는 대량의 주행 데이터를 학습한다. 통신회사인 KDDI가 갖춘 통신 인프라가 방대한 데이터 수집을 가능케 했다는 설명이다. KDDI 관계자는 "매장이 없거나 고령층이 많은 지역에서 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유명 오토바이 브랜드 두카티에 기술 지원을 하고 있는 레노버는 트랙데이터를 수집하는 자율주행 로봇을 전시했다. 듀카티를 상징하는 빨간색 외관의 NTB-01의 최고 속도는 200mph(시간당 321㎞)에 달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3-05 09:50:56【바르셀로나(스페인)=장민권 기자】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 현장의 최대 화두는 단연 AI다. 전시 품목에 AI 제품이나 기술이 없는 참가 기업이 없을 만큼 AI가 일상으로 성큼 들어온 것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가장 주목받은 분야는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이다. AI가 물리적 노동에 적용되는 '피지컬AI' 기술 상용화가 임박했다고 느낄 만큼 기술이 빠르게 발전한 모습이었다. 3일(현지시간) 찾은 중국 로봇 기업 유니트리 전시관은 휴머노이드 로봇 'G1' 시연을 구경하는 관람객들도 북적였다. 높이 1.3m, 무게 35㎏의 G1은 두 발로 앞으로 걸은 후 자연스럽게 뒷걸음질쳤다. 이어 몸을 뒤로 꺾는 동작을 수행하는 등 넓은 가동 범위도 과시했다. 관람객들과 춤을 추기도 했다. 3개의 손가락을 움직여 계란 등 부서지기 쉬운 물체도 정밀하게 조작할 수 있다. 관절 역할을 하는 43개의 모터가 장착돼 유연한 동작 수행을 가능케 했다. 3D 라이다 기술과 뎁스 카메라가 적용돼 주변을 360도 탐지할 수 있다.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인 아너는 중국 로봇 업체 파시니(PAXINI)와 협업한 휴머노이드형 손 로봇을 선보였다. 관람객이 손 로봇과 함께 전시된 아너의 노트북 카메라를 향해 오른손을 이리저리 움직이자 손 로봇도 같은 동작을 실시간으로 취했다. 손가락을 전부 움직이며 인사를 건넸는데도, 멈춤 없이 유연하게 손을 움직였다. 다만, 관람객이 엄지와 검지, 약지를 핀 손 동작을 할 때는 새끼 손가락을 제외하고, 'ㄴ' 모양만 취하는 등 완벽하게 동작을 습득하지 못하는 모습도 확인됐다. 관람객이 손을 앞으로 내미니 손을 내미는 로봇개, 새끼 강아지 모양의 아담한 크기인 반려로봇 '루나', 바둑 로봇 '센스로봇 고' 등도 선보였다. LG유플러스도 전시관에 2족 보행 로봇 '앨리스'를 배치했다. 관람객들에게 퀴즈를 내고, 맞힐 경우 생수를 손으로 집어 건넸다. LG유플러스의 자체 AI인 '익시'를 탑재해 관람객과 자연스럽게 소통할 수 있도록 했다. 아랍에미리트(UAE) 통신 시장 1위인 이앤(e&)그룹은 사람처럼 가발을 씌우고, 빨간 가디건을 입힌 AI 로봇 '아미라'를 공개했다. 영국 로봇기업 엔지니어드 아츠가 개발한 이 로봇은 거대언어모델(LLM)을 적용해 소통 능력을 강화했다. 실제 아미라는 관람객들의 질문에 대답할 때 눈동자를 굴리기도 하고, 손 동작을 크게 하는 등 다양한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자율주행 기술도 대거 전시됐다. 일본 2위 통신회사 KDDI는 무인 편의점을 자율주행차로 옮겼다. 전시된 자율주행차 내부에는 각종 음료수와 과자 등이 진열돼 있었다. 물건을 채워넣으면 운전자 없이 차량 스스로 정해진 지역까지 배송하는 AI 자율 배송 시스템이다. 매장 내 자동 재고 정리를 담당하는 로봇도 선보였다. 차량 내 생성형 AI가 배송 차량, 물류 트럭, 택시 등으로부터 얻는 대량의 주행 데이터를 학습한다. 통신회사인 KDDI가 갖춘 통신 인프라가 방대한 데이터 수집을 가능케 했다는 설명이다. KDDI 관계자는 "매장이 없거나 고령층이 많은 지역에서 주로 사용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유명 오토바이 브랜드 두카티에 기술 지원을 하고 있는 레노버는 트랙데이터를 수집하는 자율주행 로봇을 전시했다. 듀카티를 상징하는 빨간색 외관의 NTB-01의 최고 속도는 200mph(시간당 321㎞)에 달한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2025-03-04 19:21:04【파이낸셜뉴스 라스베이거스=홍창기 특파원】빅테크 구글과 아마존의 자율주행차 정면 대결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2025에서 펼쳐쳤다. 구글의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가 현재 자율주행차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가운데 아마존의 죽스가 이를 깨뜨릴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아마존 부스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웨이모와 죽스는 전시장에 운전대와 운전석, 가속페달이 없는 토스터 모양같은 자율주행 차량을 나란히 전시했는데 디자인의 특이성과 그 성능에 관람객들이 주목했다. ■운전석, 운전대, 가속페달 없는 아마존 자율주행차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에 아마존이 전시한 자율주행차 죽스(zoox)는 좌석은 안쪽으로 서로 마주보고 있고 차량은 전후방 어느 방향으로도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운전대와 운전석이 없는 까닭은 자율주행 시대를 위한 완전히 새로운 차 디자인이라는 것이 아마존의 설명이다. 아마존 CES 2025 직원인 엔이 추크우마씨는 "죽스는 안전 운전자를 위한 좌석도 없는 완전한 진짜 자율주행차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아마존이 자율주행차 죽스의 안전에 대한 자신감을 차량 디자인에서부터 보여줬다는 것이다. 아마존은 죽스의 상용화를 위한 자율주행 테스트도 진행중이다. 이와 관련, 아마존 자동차제조업 파트너 영업 부문의 글로벌 디렉터인 캐런 랑고나는 "우리는 자율주행 테스트도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해서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죽스의 공동 설립자 제시 레빈슨은 "죽스의 자율주행차량이 택시로 운행되면 차량 호출 앱을 사용하는 방식과 같다"면서 "고객들은 운전자와 마주칠 필요가 없고 안전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죽스는 올해 라스베이거스에서 로보 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라스베이거스는 현재 웨이모의 무인주행(로보)택시가 운행되지 않고 있는 지역이다. 아마존 전시장에는 아마존의 죽스 이외에도 아마존과 협력하고 있는 일본차 기업의 전기차도 전시돼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어큐라 ZDX다. 아마존 본사의 러셀 베이커씨는 "ZDX는 역동적인 스타일링과 프리미엄 기술, 주행 경험을 통해 정밀하게 제작됐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어큐라 이외에도 혼다와 맞춤형 충전 등을 제공해 전기차 주행을 혁신하기 위한 협력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 웨이모도 6세대 자율주행 기술 탑재된 차량 공개 현재 미국 자율주행차 시장을 완전히 장악한 웨이모의 전시장에도 아마존 만큼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웨이모 전시장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차량은 중국 전기차 기업 지커의 지커 RT였다. 지커 RT는 웨이모의 6세대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차량이다. 지커 RT역시 죽스처럼 운전대와 운전석, 가속페달이 없다. 지커 RT에는 총 13개의 카메라와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하는 4개의 라이다(Lidar)가 장착됐다. 라이다는 빛을 쏘고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하는 펄스 레이저로 3차원 원근 정보를 만든다. 또 지커 RT에는 6개의 레이더가 장착됐다. 웨이모는 올해 말부터 대량 생산된 지커 RT를 공급받기 시작한다. 현재 웨이모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LA 등에서 상업운행중인 로보 택시는 재규어 I-PACE 전기차인데 장기적으로 지커 RT가 이 자리를 대신한다는 설명이다. 웨이모 전시장 관계자는 "I-PACE 로보택시처럼 바로 현장에 투입되는 것은 아니고 공급받더라도 테스트를 거치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도 웨이모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소량의 지커 RT를 테스트중이다. 자율주행차 업계 관계자는 "웨이모가 지커 RT를 올해말부터 공급받기로 약속했다"면서도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이 웨이모의 전략에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봐야 할 거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웨이모 전시장에는 현재 로보택시로 운행중인 재규어 I-PACE와 현대차의 아이오닉5도 전시됐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5-01-09 18:59:05【라스베이거스=홍창기 특파원】빅테크 구글과 아마존의 자율주행차 정면 대결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2025에서 펼쳐쳤다. 구글의 자율주행 기업 웨이모가 현재 자율주행차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가운데 아마존의 죽스가 이를 깨뜨릴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아마존 부스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웨이모와 죽스는 전시장에 운전대와 운전석, 가속페달이 없는 토스터 모양같은 자율주행 차량을 나란히 전시했는데 디자인의 특이성과 그 성능에 관람객들이 주목했다. 운전석, 운전대, 가속페달 없는 아마존 자율주행차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에 아마존이 전시한 자율주행차 죽스(zoox)는 좌석은 안쪽으로 서로 마주보고 있고 차량은 전후방 어느 방향으로도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운전대와 운전석이 없는 까닭은 자율주행 시대를 위한 완전히 새로운 차 디자인이라는 것이 아마존의 설명이다. 아마존 CES 2025 직원인 엔이 추크우마씨는 "죽스는 안전 운전자를 위한 좌석도 없는 완전한 진짜 자율주행차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아마존이 자율주행차 죽스의 안전에 대한 자신감을 차량 디자인에서부터 보여줬다는 것이다. 아마존은 죽스의 상용화를 위한 자율주행 테스트도 진행중이다. 이와 관련, 아마존 자동차제조업 파트너 영업 부문의 글로벌 디렉터인 카렌 랑고나는 "우리는 자율주행 테스트도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해서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죽스의 공동 설립자 제시 레빈슨은 "죽스의 자율주행차량이 택시로 운행되면 차량 호출 앱을 사용하는 방식과 같다"면서 "고객들은 운전자와 마주칠 필요가 없고 안전한 경험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죽스는 올해 라스베이거스에서 로보 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라스베이거스는 현재 웨이모의 무인주행(로보)택시가 운행되지 않고 있는 지역이다. 아마존 전시장에는 아마존의 죽스 이외에도 아마존과 협력하고 있는 일본차 기업의 전기차도 전시돼 있었다. 대표적인 것이 어큐라 ZDX다. 아마존 본사의 러셀 베이커씨는 "ZDX는 역동적인 스타일링과 프리미엄 기술, 주행 경험을 통해 정밀하게 제작됐다"고 말했다. 아마존은 어큐라 이외에도 혼다와 맞춤형 충전 등을 제공해 전기차 주행을 혁신하기 위한 협력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웨이모도 6세대 자율주행 기술 탑재된 차량 공개 현재 미국 자율주행차 시장을 완전히 장악한 웨이모의 전시장에도 아마존 만큼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웨이모 전시장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받은 차량은 중국 전기차 기업 지커의 지커 RT였다. 지커 RT는 웨이모의 6세대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차량이다. 지커 RT역시 죽스처럼 운전대와 운전석, 가속페달이 없다. 지커 RT에는 총 13개의 카메라와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하는 4개의 라이다(Lidar) 장착됐다. 라이다는 빛을 쏘고 반사돼 돌아오는 시간을 측정하는 펄스 레이저로 3차원 원근 정보를 만든다. 또 지커 RT에는 6개의 레이더가 장착됐다. 웨이모는 올해 말부터 대량 생산된 지커 RT를 공급받기 시작한다. 현재 웨이모가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LA 등에서 상업운행중인 로보 택시는 재규어 I-PACE 전기차인데 장기적으로 지커 RT가 이 자리를 대신한다는 설명이다. 웨이모 전시장 관계자는 "I-PACE 로보택시처럼 바로 현장에 투입되는 것은 아니고 공급받더라도 테스트를 거치게 된다"고 말했다. 현재도 웨이모는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소량의 지커 RT를 테스트중이다. 자율주행차 업계 관계자는 "웨이모가 지커 RT를 올해말부터 공급받기로 약속했다"면서도 "트럼프 2기 정부 출범이 웨이모의 전략에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봐야 할 거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웨이모 전시장에는 현재 로보택시로 운행중인 재규어 I-PACE와 현대차의 아이오닉5도 전시됐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2025-01-09 15:58:37[파이낸셜뉴스] 자동차 전장 전문기업 DH오토웨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내부 공간 효율성 극대화를 위한 국책과제에 참여한다고 2일 밝혔다. 해당 과제에서 DH오토웨어는 공간경험 확장을 위한 E-모빌리티용 DMB(Detachable Moving Built-in) 가전의 통합 제어시스템 개발을 담당한다.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으로 차량의 내부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휴식, 업무 또는 오락을 위한 공간으로 변모하고 있다. 자동차 내부의 진화로 운전자를 포함한 승객들의 내부공간 이용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디자인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이번 국책과제는 자율주행차 내부에 설치하는 다양한 가전들이 내부공간 활용에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설계 및 구현됨으로써 이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것을 목적으로 한다. 자율주행차에 탑재되는 가전들은 차량의 공간과 전력의 제약을 고려해 설계되고, 통합제어 방식으로 전력소모를 최소화한다. DH오토웨어 관계자는 “국책과제를 통해 차량 내부 공간배치, 최적화된 가구와 가전의 설계 및 구현, 내부 시스템의 구동과 제어기술 등을 개발할 예정”이라며 “해당 기술들이 상용화될 경우 자율주행차 내부 공간을 더 유연하고 다기능적으로 만들어 사용자의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DH오토웨어는 AI 기술을 포함해 자율주행차에 구현될 다양한 기술들을 국책과제를 통해 꾸준히 내재화하고 있다”며 “이와 동시에 지난 10월에는 북미공장을 완공하며 현대차·기아를 비롯한 글로벌 자동차 메이커에 자율주행 핵심부품을 공급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글로벌 자율주행 부품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DH오토웨어는 이번 자율주행차 내부공간 설계 국책과제를 포함해 온디바이스 AI 적용 전방 도로노면상태 판단할 수 있는 제어시스템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정부과제를 통해 자율주행 고도화에 필요한 디스플레이 일체형 스티어링 휠 기반 차량 정보제공 및 제어 인터페이스 기술개발에도 참여 중이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2-02 15:05:13[파이낸셜뉴스] DH오토웨어는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기술 기반 차량 제어 시스템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한다고 24일 밝혔다. DH오토웨어는 보유 AI 및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차세대 자동차 및 자율주행차에 적용되는 통합 제어 시스템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번 국책과제는 ‘AI 적용 전방 도로노면상태 판단 기반 섀시통합제어 시스템 개발’을 골자로 하며, 산업통상자원부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글로벌 자동차 전장기업 HL만도가 주관연구기관을 맡았으며, DH오토웨어는 △미국 일리노이공과대학교 △한국자동차연구원 △인하대학교와 함께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DH오토웨어는 국책과제를 통해 차량 제어 시스템과 연동되는 차세대 온디바이스 AI 제어기를 개발할 계획이다. 다중환경 센서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도로 상태를 실시간으로 판단해 차량의 주행 안정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차량용 AI 제어기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DH오토웨어는 자체 AI 모델 관련 기술을 적용해 AI SW(소프트웨어) 기술과 차량용 저전력 온디바이스 AI 제어기를 개발할 방침이다. 온디바이스 AI는 AI 알고리즘이 기기 자체에서 실행되는 게 특징으로, 스마트 기기 외에 자율주행차, 산업용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DH오토웨어는 차량용 온디바이스 AI 제어기를 개발 후 자율주행차, 로봇 등으로 적용 분야를 다각화할 방침이다. DH오토웨어 관계자는 “차량 제어기 관련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실시간 통합제어 시스템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하게 됐다”며 “국책과제를 통해 온디바이스 AI 제어기 개발하고 차량 통합제어 시스템과 연계 성능 검증 과정을 거쳐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자율주행차는 외부 서버나 클라우드에 의존하지 않고 실시간으로 상황을 판단하고 반응해야 하기 때문에 차세대 차량 제어 시스템은 자율주행차와 연관성이 높다”며 “기술 유사성을 바탕으로 자동차뿐 아니라 향후 자율주행차, 로봇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자체 온디바이스 AI 기술의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2024-10-24 10:27: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