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하남=노진균 기자】 공립 남한고등학교의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 사업 선정을 위해 경기 하남시와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남한고교가 손을 맞잡았다. 23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날 이현재 시장과 오성애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교육장, 이진규 남한고 교장은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본관 2층 교육장실에서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또한 경기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소속 위원인 김성수 경기도의원은 하남시의 교육력 제고를 위해 이날 협약식에 함께 자리해 힘을 보탰다. 이날 협약에 따라 하남시와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은 남한고가 자율형 공립고로 운영되는데 필요한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지역 교육 활성화에 앞장설 예정이다. 남한고는 특색 있는 교육과정을 담은 지정·운영계획서를 작성해 이달 중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 사업에 신청서를 접수하고 교육과정 특성화·다양화, 교수 학습방법 혁신, 교원능력개발 등을 위해 노력한다. 교육부의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은 지방자치단체, 대학, 기업 등 다양한 기관과 협력을 토대로 특색있는 교육 모델을 운영하도록 해 지역 교육력을 높이는 사업이다.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에 선정되면 무학년제, 조기입학 및 조기졸업 등의 학사 운영 특례와 함께 특목고·자사고 수준의 교육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자율성을 부여받는다. 또한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으로부터 5년간 매년 2억원의 예산도 지원받는다.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 신청을 추진한 배경은 김성수 도의원이 신도시 내 학교와 비교해 학생 수 감소 등의 문제를 겪는 원도심 내 학교인 남한고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현재 시장에게 제안해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검토가 시작됐다. 이후 이현재 시장은 지역 내 우수 인재 육성 및 공교육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하남시에 최초로 자율형 공립고가 지정되어야 한다고 판단하고 전방위 노력을 펼쳤다. 이달 5일 조성윤 전 경기도교육감과 박영식 남한고총동문회장 등 남한고 동문 관계자들에게 남한고의 자율형 공립고 지정 필요성을 적극 강조했다. 이후 남한고 동문들은 이진규 남한고 교장을 만나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를 건의했고, 남한고 교장이 긍정적으로 검토하면서 남한고가 공모에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이 시장은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면 학생들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우수한 교육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판단해 남한고의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 신청을 지원하게 됐다"라며 "하남시는 광주하남교육지원청, 남한고와 긴밀히 협력해 우리 청소년들이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토양을 만들도록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하겠다"라고 강조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9-23 16:14:22교육부는 오는 19일부터 '자율형 공립고 2.0' 3차 신청 공모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학교가 지방자치단체, 대학, 기업 등 다양한 주체와 협약을 맺고 지역 상황, 특성에 맞는 교육을 자율적으로 실현해 지역 공교육 혁신을 이끄는 학교를 말한다. 1·2차 공모에서 85개교가 선정돼 특화 프로그램 운영 등에 나선 상태다. 이번 3차 공모에서는 기존 1·2차 공모 유형인 '지역 혁신형'과 더불어 '군인 자녀 모집형'이 새로 추가됐다. 군인 자녀 모집형은 전국 단위로 군인 자녀를 모집하고 이들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는 학교 유형이다. 현재 군인 자녀를 위한 학교인 한민고와 같은 학교를 추가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8-18 18:59:13[파이낸셜뉴스] 교육부는 오는 19일부터 '자율형 공립고 2.0' 3차 신청 공모를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학교가 지방자치단체, 대학, 기업 등 다양한 주체와 협약을 맺고 지역 상황, 특성에 맞는 교육을 자율적으로 실현해 지역 공교육 혁신을 이끄는 학교를 말한다. 1·2차 공모에서 85개교가 선정돼 특화 프로그램 운영 등에 나선 상태다. 이번 3차 공모에서는 기존 1·2차 공모 유형인 '지역 혁신형'과 더불어 '군인 자녀 모집형'이 새로 추가됐다. 군인 자녀 모집형은 전국 단위로 군인 자녀를 모집하고 이들의 특성과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개발해 운영하는 학교 유형이다. 앞서 교육부와 국방부가 지난 3월 체결한 업무협약에 따라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 자녀 교육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다. 현재 군인 자녀를 위한 학교인 한민고와 같은 학교를 추가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교육부는 이번 공모로 격오지에서 근무하거나 근무지 이동이 잦은 군인 가족들이 자녀 교육 걱정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읍·면 단위에서 근무하는 직업군인 비율은 전체의 50%, 복무 중 10회 이상 이사한 경험이 있는 직업군인 비율은 79%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된다. 군인 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를 신청하려는 학교는 다음 달 30일까지 시설투자 계획과 지정·운영 계획서를 교육청에 제출해야 한다. 교육부는 국방부와 사전 협의, 현장 실사 등을 거쳐 10월 중순께 2∼3개교를 군인 자녀 모집형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할 계획이다. 군인 자녀 모집형이 아닌, 지역 혁신형 자율형 공립고를 신청하려는 학교는 10월 30일까지 자율형 공립고 2.0 지정·운영 계획서를 교육청에 제출해야 한다. 지역 혁신형 자율형 공립고는 심사를 거쳐 11월 중 선정 결과가 발표된다. 이번 공모에 신청하려는 학교는 신청 기간 중이라도 운영계획서 보완을 위해 교육부, 교육청 등의 상담을 지원받을 수 있다.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되는 학교는 향후 재정 지원과 함께 학사·교육과정·교원 인사 등에서 특례를 적용받는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8-18 11:51:30【 성남=장충식 기자】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과학고 유치, 교육부 자율형 공립고 선정 등으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23일 교육부 공모인 '자율형 공립고 2.0'사업에 분당 판교고등학교와 중원 성남고등학교가 선정되면서 교육혁신의 기반을 마련했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협약을 체결해 지역 자원을 활용해 교육과정을 혁신하는 학교로, 특목고와 자사고 수준의 교육과정 자율성이 부여된다. 28일 성남시에 따르면 판교고와 성남고는 올해 9월부터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해 특색 있는 교육 모델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중 성남고는 대학 협약형 운영모델을 통해 대학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고등학교 교육과정, 수업 등을 내실화 할 예정이다. 판교고는 기업 협약형 운영모델을 통해 기업체 및 교육재단의 혁신성, 전문성을 활용해 공교육 및 지역교육여건을 개선 할 예정이다. 특히 네이버와 카카오 등 IT기업과 협약해 인공지능과 미래사회, 데이터 과학 등 10개 이상의 과목을 기업과 함께 운영하고 기업 현장 체험 프로그램도 도입 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판교고와 성남고는 교육부와 도교육청에서 매년 2억원씩 5년 동안 10억원 예산을 지원받게 되며, 시는 자율형 공립고의 원활한 운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 시장은 "성남의 우수 기업, 대학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의 특색있는 공교육 모델을 만들 수 있게 됐다"면서 "시는 성남교육지원청과 성남고, 판교고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신 시장은 교육 혁신을 위해 경기도 내 두 번째 과학고를 유치하는 작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 이를 위해 시는 성남교육지원청과 '과학고 유치 통합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과학고 설립을 위한 유휴부지 활용 등 부지 제공 방안, 4차산업과의 연계 방안을 마련, 후보학교 선정 절차와 기준 등을 마련하고 있다. 신 시장은 "이번 자율형 공립고 지정으로 인해 성남시가 보유한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 돼 시의 공교육 발전의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과학고 설립 역시 대한민국의 이공계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며, 성남 과학고는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2024-07-28 18:19:45【성남=장충식 기자】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과학고 유치, 교육부 자율형 공립고 선정 등으로 미래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지난 23일 교육부 공모인 '자율형 공립고 2.0'사업에 분당 판교고등학교와 중원 성남고등학교가 선정되면서 교육혁신의 기반을 마련했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협약을 체결해 지역 자원을 활용해 교육과정을 혁신하는 학교로, 특목고와 자사고 수준의 교육과정 자율성이 부여된다. 28일 성남시에 따르면 판교고와 성남고는 올해 9월부터 자율형 공립고로 전환해 특색 있는 교육 모델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 중 성남고는 대학 협약형 운영모델을 통해 대학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고등학교 교육과정, 수업 등을 내실화 할 예정이다. 판교고는 기업 협약형 운영모델을 통해 기업체 및 교육재단의 혁신성, 전문성을 활용해 공교육 및 지역교육여건을 개선 할 예정이다. 특히 네이버와 카카오 등 IT기업과 협약해 인공지능과 미래사회, 데이터 과학 등 10개 이상의 과목을 기업과 함께 운영하고 기업 현장 체험 프로그램도 도입 할 예정이다.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판교고와 성남고는 교육부와 도교육청에서 매년 2억원씩 5년 동안 10억원 예산을 지원받게 되며, 시는 자율형 공립고의 원활한 운영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지원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신 시장은 "성남의 우수 기업, 대학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지역의 특색있는 공교육 모델을 만들 수 있게 됐다"면서 "시는 성남교육지원청과 성남고, 판교고와 적극적으로 소통해 미래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신 시장은 교육 혁신을 위해 경기도 내 두 번째 과학고를 유치하는 작업에도 집중하고 있다 . 이를 위해 시는 성남교육지원청과 '과학고 유치 통합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과학고 설립을 위한 유휴부지 활용 등 부지 제공 방안, 4차산업과의 연계 방안을 마련, 후보학교 선정 절차와 기준 등을 마련하고 있다. 신 시장은 "이번 자율형 공립고 지정으로 인해 성남시가 보유한 우수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할 수 있게 돼 시의 공교육 발전의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과학고 설립 역시 대한민국의 이공계 과학기술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며, 성남 과학고는 꿈이 아닌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28 11:22:50【파이낸셜뉴스 광주=장충식 기자】 경기도 광주시는 교육부 주관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사업에 광주중앙고가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광주중앙고는 2025년 3월부터 학교 자율과정과 진로 특화프로그램 등을 통해 학교만의 특색있는 프로그램 운영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또 디지털 기반 스마트 학습 환경을 구축해 안전하고 학생 주도적인 공간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광주중앙고는 교육부와 교육청에서 매년 2억원씩 5년간 총 1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되며 이와 별도로 시는 자율형 공립고 운영을 위해 별도의 행정·재정적 지원으로 공교육 혁신과 지역교육 발전을 지원할 예정이다. 시는 광주중앙고의 자율형 공립고 공모 선정으로 지역 특성을 반영한 자율적 교육과정을 통해 공교육 선도모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방세환 시장은 "이번 자율형 공립고 공모 선정으로 광주시의 지역 공교육이 발전할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됐다"며 "시는 광주하남교육지원청, 광주중앙고와 유기적 협력을 통해 명품교육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23 10:44:10【파이낸셜뉴스 김포=노진균 기자】 경기 김포시가 김포고와 마송고가 자율형 공립고로 최종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하성고등학교의 경우 향후 추가 심의를 거쳐 11월 중 선정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김포시에 따르면 자율형 공립고 2.0은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협약을 체결해 지역자원을 활용한 교육과정을 운영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지정으로 인해 김포시가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한 특성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특목고 또는 자사고 수준의 자율성을 부여 받을 수 있어, 김포 공교육 발전에 힘을 싣는 중요한 전환점이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자율형 공립고로 선정된 두 학교는 2025년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하며, 김포고는 AI·인공지능·로봇과학 분야, 마송고는 디지털·영상 분야에 특화된 교육 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에 김포시는 연세대 AI·SW 운영사업단과 협력해 교육과정 개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병수 시장은 "아이들의 교육과 성장을 위해 항상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앞으로 자율형 공립고가 지역의 명문고로서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학교와 적극 소통하고, 필요한 지원도 아끼지 않겠다"면서 "또한 교육발전특구 지정으로 김포시 교육력을 높이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민선8기 김포시는 지난 7월 연세대와 협약을 맺고 AI,SW 교육을 통한 김포시 미래인재양성에 맞손을 잡았다. 시는 연세대 SW중심대학사업단과 △AI·SW 교육과정 개발·운영에 대한 자문 △학생 진로·진학을 위한 컨설팅 및 진로체험 프로그램 등에 대해 협력할 방침이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23 10:17:23【파이낸셜뉴스 양주=노진균 기자】 경기 양주시 소재 3개 고등학교가 교육부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양주지역의 교육혁신·지역발전에 속도가 붙게 됐다. 23일 양주시에 따르면 양주시의 양주고, 백석고, 덕정고 등 3개 고등학교가 교육부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해당 3개교는 향후 5년간 △매년 교육 재정 지원 △자사고·특목고 수준의 교육과정 자율성 부여 △교장공모제 실시 △교사 정원의 100%까지 교사 초빙 임용 등이 가능해진다. 양주고는 올해 9월부터, 양주백석고와 덕정고는 내년 3월 신학기부터 자율형 공립고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3개교에는 향후 5년간 교육부와 경기도교육청에서 매년 2억원 규모의 재정을 지원하며, 양주시에서도 민선8기 공약사항으로 역점 추진 중인 '양주시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해 학교별 교육 경비를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시는 보유하고 있는 각종 시설물을 비롯한 인·물적 자원과 경동대, 서정대, 예원예술대 등 관내 대학과 연계한 다채로운 특성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등 자공고의 운영을 지원한다. 강수현 시장은 "이번 자율형 공립고 지정을 시작으로 양주시가 경기 북부의 공교육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며 "양주시의 미래인 우리 학생들의 학력 강화를 비롯한 지역 교육 경쟁력 강화에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njk6246@fnnews.com 노진균 기자
2024-07-23 10:10:52【파이낸셜뉴스 용인=장충식 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교육부 공모의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에 처인구 백암고등학교와 용인삼계고등학교가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교육부가 이번에 진행한 2차 '자율형 공립고 2.0' 공모사업에는 총 45개교가 선정됐으며, 이 중 경기도 지역에 있는 학교는 18곳이다. 백암고등학교는 올해 9월, 용인삼계고등학교는 내년 3월부터 자율형 공립고로 운영된다.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은 자율형 사립고와 특수목적고등학교 수준의 자율성을 부여해 공립고 교육의 질적 향상을 도모하는 프로젝트다. 지방자치단체와 대학·기업이 협약을 체결해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수 있고, 교장 공모제를 통해 자율적 학교 운영과 교육 수준 향상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전문가를 교장으로 임용할 수 있는 것이 과거 자율형 공립고 1.0과 차이점이다. 사업에 선정된 백암고등학교와 용인삼계고등학교는 학교 운영비 외 교육부 특별교부금 1억원, 시·도교육청 대응투자금 1억원 등 매년 2억원씩 5년 동안 모두 10억원의 예산을 지원받게 된다.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약기관 등에서도 추가로 재정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전문가로부터 교육과정과 관련한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학교는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교과 과정을 수립해 운영할 수 있게 된다. 이상일 시장은 그동안 두 학교가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2.0 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 관계자 등과 만나 설명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전개했다. 앞서 지난 6월 장상윤 대통령실 사회수석과 오석환 교육부 차관을 만나 도움을 요청했으며, 같은달 24일에는 백암고등학교와 용인삼계고등학교 교장, 학부모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형 공립고 2.0' 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시장은 "시장 취임 후 우리나라의 미래를 책임질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시가 교육부와 경기교육청의 지원을 많이 확보했고,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반도체 고교 신설을 확정 짓는 등 많은 성과를 냈다"며 "이번에 백암고와 용인삼계고가 자율형 공립고 2.0 사업에 선정된 것 또한 용인의 교육 발전에 큰 도움이 되는 성과로 학교의 선생님들과 교직원, 학생, 학부모님들께 축하의 뜻을 전한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4-07-23 09:47:24[파이낸셜뉴스] 교육부는 22일 '자율형 공립고 2.0' 2차 공모 결과 45개교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자율형 공립고 2.0은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 지역의 다양한 주체와 협약을 체결해 지역 자원을 활용해 교육과정을 혁신하는 학교다. 이번 2차 공모에 64개교가 신청했고, 선정된 45개교는 올해 9월 또는 내년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하게 된다. 1·2차에 걸쳐 선정된 총 85개교는 협약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지역 여건에 맞는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특색 있는 교육 모델을 일반고로 확산하는 등 지역교육 활성화에 앞장서게 된다. 이번에 선정된 학교를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전 5곳 △경기 18곳 △충북1곳 △충남1곳 △전북 7곳 △전남 4곳 △경북 7곳 △경남 2곳 등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경기 판교고는 네이버, 카카오 등 정보기술(IT) 분야 기업과 협약을 체결해 인공지능(AI)과 미래 사회, 데이터 과학과 기계학습 등 10개 이상 과목을 함께 운영하고 기업 현장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색고(경기)는 경기대와 협약을 체결하여 ‘융합 과제 연구 및 데이터 분석 연구’ 등의 과목을 개발하고, 교사와 대학 강사가 협력하여 수업을 진행하는 등 지역 자원과 연계한 교육모델을 운영한다. 신청교 중 조건부로 선정된 17개교는 향후 운영계획서를 보완해 '자율형 공립고등학교 선정위원회'의 추가 심의를 거쳐 11월 중 최종 선정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김연석 책임교육정책실장은 "자율형 공립고 2.0 선정교가 지역 기관과 협력하여 지역 여건에 맞는 교육 모델을 운영하고, 우수 모델이 일반고까지 확산되어 지역의 교육력이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정 이후에도 자율형 공립고가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고 전문가와 연계한 자문을 제공하는 등 행·재정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2024-07-22 13:3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