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 사이에서 최근 외부 인재를 영입하는 사례가 이어진다. 이들 기업은 올 하반기에도 국내외 경기 회복 조짐이 보이지 않으면서, 외부 인재 영입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피부미용 의료기기업체 원텍은 이한구씨를 새로운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했다. 이한구 신임 CFO는 로레알과 P&G, 자이스 등 화장품과 일반 소비재, 의료기기 등 다양한 산업군을 거치며 재무와 함께 경영총괄 등 경력을 보유했다. 특히 로레알에서는 '스타일난다' 인수 시 재무책임자로 인수·합병(M&A)을 진두지휘했다. 원텍 관계자는 "해외 매출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이 CFO는 회사와 비전을 같이 할 수 있는 인재"라며 "재무뿐 아니라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한 총괄 경영자로서 해야 할 역할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업체 휴넷은 인사 관리 전문가 김주수 전 머서코리아 부사장을 최근 휴넷리더십센터장으로 선임했다. 김 신임 센터장은 머서코리아, 헤이그룹 등 국내외 유수 컨설팅 전문기업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인사관리 컨설팅 전문가다. 김 신임 센터장은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인사관리 전략 수립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휴넷 관계자는 "휴넷리더십센터는 기업 리더십 진단부터 솔루션, 코칭까지 리더십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이라며 "김 센터장 영입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리더십 전문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 의료기업 루닛은 구글, 인텔 등 글로벌 빅테크에서 10년 이상 소프트웨어 개발 및 관리를 담당한 유성원씨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 유 신임 CTO는 서울대에서 전기공학 학사를 받은 뒤 미국 조지아공대에서 전기컴퓨터공학 석사를,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유 CTO는 하버드대 의대에서 의료정보학 석사 학위까지 받으며 공학과 의학을 아우르는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유 CTO는 인텔에서 병렬컴퓨팅 연구를, 구글에서는 클라우드 플랫폼 성능 최적화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구글 알파벳 자회사 베릴리 라이프 사이언스에서는 헬스케어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또한 아이진은 사업개발책임자로 김문정 전무를 영입했다. 김 전무는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을 거쳐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 사업개발 상무를 역임했다. 최근까지 마티카바이오테크놀로지에서 기업전략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김 전무는 회사 중장기 신약개발 프로젝트인 유전자 치료제 개발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수익 창출을 위한 사업 마케팅·영업 분야에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렇듯 중소벤처기업들이 인재 영입을 활발히 진행하는 것은 올 하반기에도 경기 회복을 예상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기업 88.3%가 올 하반기 경기 전망이 상반기와 비교해 비슷하거나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당분간 경기가 회복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혁신의 중요성을 인지한 중소벤처기업들이 외부 전문가 영입을 통한 경영 효율화와 실적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7-29 18:03:00[파이낸셜뉴스] 중소벤처기업 사이에서 최근 외부 인재를 영입하는 사례가 이어진다. 이들 기업은 올 하반기에도 국내외 경기 회복 조짐이 보이지 않으면서, 외부 인재 영입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피부미용 의료기기업체 원텍은 이한구씨를 새로운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했다. 이한구 신임 CFO는 로레알과 P&G, 자이스 등 화장품과 일반 소비재, 의료기기 등 다양한 산업군을 거치며 재무와 함께 경영총괄 등 경력을 보유했다. 특히 로레알에서는 '스타일난다' 인수 시 재무책임자로 인수·합병(M&A)을 진두지휘했다. 아울러 중국과 동남아 지역으로 화장품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역할을 했다. 원텍 관계자는 "해외 매출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는 상황에서 이 CFO는 회사와 비전을 같이 할 수 있는 인재"라며 "재무뿐 아니라 해외 사업 확장을 위한 총괄 경영자로서 해야 할 역할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업체 휴넷은 인사 관리 전문가 김주수 전 머서코리아 부사장을 최근 휴넷리더십센터장으로 선임했다. 김 신임 센터장은 머서코리아, 헤이그룹 등 국내외 유수 컨설팅 전문기업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인사관리 컨설팅 전문가다. 김 신임 센터장은 △인재 및 성과 관리 △보상 △리더십 및 조직 개발 등 인사관리 전 분야에 걸쳐 컨설턴트로 활동했다. 아울러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인사관리 전략 수립 프로젝트에도 참여했다. 휴넷 관계자는 "휴넷리더십센터는 기업 리더십 진단부터 솔루션, 코칭까지 리더십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이라며 "김 센터장 영입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리더십 전문기관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 의료기업 루닛은 구글, 인텔 등 글로벌 빅테크에서 10년 이상 소프트웨어 개발 및 관리를 담당한 유성원씨를 최고기술책임자(CTO)로 영입했다. 유 신임 CTO는 서울대에서 전기공학 학사를 받은 뒤 미국 조지아공대에서 전기컴퓨터공학 석사를,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전기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유 CTO는 하버드대 의대에서 의료정보학 석사 학위까지 받으며 공학과 의학을 아우르는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유 CTO는 인텔에서 병렬컴퓨팅 연구를, 구글에서는 클라우드 플랫폼 성능 최적화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구글 알파벳 자회사 베릴리 라이프 사이언스에서는 헬스케어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젝트를 주도했다. 또한 아이진은 사업개발책임자로 김문정 전무를 영입했다. 김 전무는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을 거쳐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 사업개발 상무를 역임했다. 최근까지 마티카바이오테크놀로지에서 기업전략 부사장으로 활동했다. 김 전무는 회사 중장기 신약개발 프로젝트인 유전자 치료제 개발 전략을 수립하는 한편, 수익 창출을 위한 사업 마케팅·영업 분야에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렇듯 중소벤처기업들이 인재 영입을 활발히 진행하는 것은 올 하반기에도 경기 회복을 예상하기 어렵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한국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기업 88.3%가 올 하반기 경기 전망이 상반기와 비교해 비슷하거나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노민선 중소벤처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당분간 경기가 회복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혁신의 중요성을 인지한 중소벤처기업들이 외부 전문가 영입을 통한 경영 효율화와 실적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butter@fnnews.com 강경래 기자
2024-07-28 14:58:57[파이낸셜뉴스] 코스메틱 브랜드 ‘라임’은 민감성 피부도 안심하고 사용가능 한 화장품 ‘자이스 리바이털 리얼 시카토너 & 시카크림 기획세트’, ‘자이스 리바이탈 리얼 앰플 패키지 세트’ 2종을 출시했다. 히브리어로 행복이라는 뜻을 가진 ‘자이스’는 피부에 효과적인 유효성분 물질 전달을 위한 라임의 독자적 특수공법이 반영됐다. 자이스는 ‘센텔라아시아티카’의 4가지 핵심 유효성분을 함유해 외부환경으로부터 지친피부를 쉽게 진정시킬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자이스는 유효성분의 최대 효과를 이끌어내기 위해 3중구조로 코팅했으며 저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피부 속까지 침투해 탱탱하고 촉촉하게 유지시켜 준다. 라오스 원시 부족은 밀림 속에서도 건강을 유지하는 호랑이를 보고 그 비결이 호랑이가 허브에 몸을 비비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바로 그 허브가 ‘병풀’이다. ‘자이스 리바이탈 리얼 시카토너 & 시카크림 기획세트’는 진정효과에 뛰어난 병풀 잎 수와 병풀추출물이 함유, 외부환경으로부터 자극받은 피부를 건강하게 가꿔주고 세월의 흔적으로 늘어진 피부를 탱글탱글 하게 케어해 준다. ‘자이스 리바이탈 리얼 앰플 패키지 세트’는 이 병분뿐 만 아니라 식약처 고시 주름개선 기능성성분인 아데노신이 함유돼 있어 피부의 콜라겐 합성을 도와 피부노화 예방에 도움을 준다. 진피층의 구성요소인 콜라겐이 함유, 피부수분을 보호해 처지고 늘어진 피부의 탄력 개선을 도와 윤기 있는 피부로 만들어 준다. 센텔라 성분이 풍부한 병풀 추출물이 피부의 건조함을 예방하고 피부 손상을 막아 탄력 있는 피부로 만들어 준다. 인천 남동구 논현동 소재의 라임 화장품은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K뷰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세계적인 브랜드로 키우기 위해 마케팅활동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김호석 대표는 “이미 러시아, 동남아, 대만, 호주 등 해외에 마케팅을 통해 소비자들이 라임화장품을 만날 수 있는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며 “해외에서 호평 받은 라임화장품이 이제는 한국의 소비자들을 만나 아름다움을 가꾸는데 도움을 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19-11-11 14:16:49웰빙에 이은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로하스’. 로하스(LOHAS)는 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의 머리글자를 조합해 만든 합성어. 자신과 가족의 신체적이고 정신적인 건강은 물론 환경 사회정의 및 지속가능한 소비에 높은 가치를 두고 생활하는 사람들의 생활스타일을 말한다. 웰빙이 자신의 건강과 행복만을 추구하는 이기적인 스타일이라면, 로하스는 웰빙보다는 덜 이기적인 ‘사회적 웰빙’이다. 그렇다면 로하스족은 어떠한가. 로하스족은 상류층의 보보스족이라기보다 사회적 이슈에 관심과 의식이 중류층에 더 가깝다. 이들은 자신의 이념에 부합하는 상품은 적극 구매하고 이념에 상반되는 제품은 구매하지 않을 뿐 아니라 다른사람이 구매하지 못하도록 안티 캠페인까지 벌이는 적극성도 보인다. 특히 평화와 사회정의를 좇고 활동에 옮기며 자기실현에 적극적이며 개방적이다. 김민주씨가 쓴 『로하스 경제학』은 이처럼 사회의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로하스의 개념을 소개한다. 로하스 인구는 얼마나 되는지, 로하스 시장은 얼마나 큰지, 구체적으로 어떤 로하스 시장이 뜰 것인지, 로하스 라이프스타일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어떤 소비행태를 보이는지 살펴보고 있다. 특히 로하스를 기업활동에 도입해 성공적으로 경영해 나가는 전세계 기업들의 다양하고 구체적인 실례를 통해 인간과 자연과의 공존뿐만 아니라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전략에 어떻게 로하스를 접목할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아웃도어 스타일 기업 팀버랜드의 예를 살펴보자. 미국 북동부 뉴햄프셔 주 스트라트햄에 본사가 있는 팀버랜드는 부츠회사에서 이제는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 신발과 의류회사로 유명하다. 지난 65년 벌목공이 신는 투박한 노란색부츠로 세상에 알려진 이래 40년동안 클래식한 옐로우부츠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장수 히트상품이다. 80년대에는 신발이외에도 패션과 액세서리에도 진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를 잡으면서 이탈리아를 시작으로 전세계에 진출한다. 91년엔 우리나라 금강제화와 제휴해 한국에 첫 진출했고 2004년 fnC코오롱에 라이스센스를 주었다. 2004년 이 회사의 매출은 15억달러로 폴로 랄프로렌·갭과 더불어 미국 3대 캐주얼브랜드로 자리잡았다. 팀버랜드가 이처럼 아웃도어 스타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튼튼한 제품과 레저용으로 제작된 의류가 도심에서도 잘 어울리는 세련된 스타일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팀버랜드는 각종 사회봉사 단체에 신발을 지원하고 환경보호 캠페인을 벌이는 등 사회공헌활동과 사회적 리더십을 보여주는 기업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각인시켰다. 로하스는 기업매출과도 직결되고 있다. 웰빙열풍으로 여성들은 피부에 자극적이지 않은 ‘자연주의 화장품’을 선호하고 있다. 자연주의를 실천하고 있던 아베다 화장품이 유명해진 것은 불과 1년사이다. 지난해부터 친환경제품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현대백화점 부산점 아베다 매장의 경우 2005년에 비해 작년 매출이 168% 신장했다. 세제나 치약도 마찬가지. 인체에 무해한 개인 케어 용품을 만드는 미국 톰스오브메인회사는 천연산 재료를 사용하는 것으로 세계에 알려져 있다. 많은 회사에서 제품을 출시하기 전 테스트를 위해 동물실험을 실행하지만 이 회사는 회사 자체 내규로 이를 금지하고 있다. 또 자사에 재료나 제품을 제공하는 납본업체로부터 제품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동물실험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서신을 통해 확약받도록 하고 있다. 그런 실험까지 해야 하는 물질이라면 필요가 없다는 경영자의 확고한 신념때문이다. 그래서 다른 건강보조 제품이나 생필품보다는 가격이 높은 편이다. 하지만 톰스오브메인의 고정고객에게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의 상품을 구입하는데 단돈 1∼2달러의 가격차이는 고려대상이 되지 않으며 이 회사의 고객수는 날로 늘어가고 있다.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외면하는 것은 상업적으로도 도움이 되지 않는 선택”이라는 ‘세상을 이롭게 하는 멋진 비즈니스’의 저자 스티브 힐튼과 자이스 기번스의 말이 새삼 새겨진다. 웰빙을 넘어서 친환경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로하스족이 부상하고 있다. 고객이 구매하지 않는데 기업이 버틸 재간이 없지 않은가. /hyun@fnnews.com 박현주기자
2006-10-18 16:2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