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야외 주차장 주차 공간에 의자와 자전거를 가져다 놓고 ‘치우지 말라’는 안내판까지 단 차주를 향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정말 신박한 주차 알박기 미X 빌런’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쓴 A씨는 “공영 주차장에 이렇게 해놓고 개인 주차 자리를 잡더라"며 사진 한 장을 공유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야외 주차장의 좁은 주차면에 낡은 의자와 유모차, 자전거 등이 세워져 있는 모습이 담겼다. 누군가 옮기지 못하도록 세 물건은 도난방지용 자전거 스트랩으로 묶여 있고, 자전거 앞에는 ‘죄송합니다. 곧 돌아올 예정입니다. 치우지 마세요. 이 근처에 삽니다’라는 안내 문구가 붙어있다. 차주는 주차 공간을 미리 ‘찜’해두고자 짐을 쌓아두는 수법을 쓴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수법이 처음이 아닌 듯 안내 문구는 코팅까지 돼 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아무리 주차난이라 해도 자기 밖에 모르네”, “저 자리 빈 공간에 오토바이 세워놓고 싶다”, “근처 사는데 뭐 어쩌라고”, "살면서 저런 사람과 안 마주치는 것도 큰 복이다" 등 차주를 향해 비난을 쏟아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2025-06-23 20:47:59【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4일부터 7월 31일까지 ‘인천 평화 자전거 스탬프투어’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스탬프투어는 시민들이 자전거를 타고 경인아라뱃길을 따라 인천의 평화·안보 관련 관광자원을 직접 체험하고 그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마련됐다. 투어 코스는 계양아라온, 수향루, 황어장터 3·1만세 기념관, 귤현플라자, 6·25 전쟁영웅 히어로드 조형물, 아라폭포, 시천나루 선착장, 콜롬비아군 참전기념비, 경인아라뱃길 여객터미널 등이다. 참가자는 이 중 3곳 이상을 방문하면 5000원 상당의 카페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참여 방법은 인천 스마트관광 애플리케이션(App) ‘인천e지’를 설치하고 회원가입 후 ‘인천 평화 자전거 스탬프투어’를 선택한 뒤 지정 관광지에 방문하면 위치 정보(GPS) 기반으로 모바일 스탬프가 자동 인식된다. 스탬프투어의 세부 코스와 혜택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인천관광공사 블로그와 ‘인천e지’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은효 시 관광마이스과장은 “이번 자전거 스탬프투어가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인천의 평화와 안보 가치를 체험하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2025-06-05 08:12:35국내 전기자전거 시장이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주요 자전거 제조사들이 접이식 전기자전거를 중심으로 잇따라 신제품 출시에 나서고 있다. 제품 간 성능과 편의성, 디자인 등에서 차별화를 통해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천리자전거는 최근 신제품 '팬텀 폴라리스'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외부에 노출되는 배선을 최소화한 '인터널 케이블 루틴' 구조를 적용해 외관을 정돈하는 동시에 부품 보호 기능도 강화했다. 폴딩 레버는 프레임과 일체형으로 설계돼 구조 강도를 유지하면서도 돌출 없이 수납된다. 이를 통해 장시간 사용 시 발생할 수 있는 헐거움이나 손상 우려를 줄였다. 주행 성능도 기존 모델 대비 개선됐다. 3인치 광폭 타이어는 다양한 노면에서 안정적인 접지력을 확보하며, 500W 허브 모터는 최대 18% 경사도의 언덕도 대응할 수 있는 출력 성능을 제공한다. 배터리는 손잡이형 슬라이딩 방식으로 장착과 분리가 간편하며 한 번 충전으로 파스(PAS) 모드 기준 최대 160km, 스로틀 모드 기준 65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알톤스포츠는 '알마타 FD'를 출시하며 도심형 실용성과 야외 활용도를 동시에 겨냥했다. 20인치 폴딩 프레임을 채택해 접었을 때 크기가 작아 대중교통 이용이나 차량 적재가 쉽고 짐받이 설치를 통해 배달이나 캠핑용으로의 확장성도 고려했다. 여기에 시마노 7단 변속기와 유압식 디스크 브레이크를 탑재해 주행 상황에 따른 조절과 제동 성능을 높였다. 배터리에는 방수·방열 기능을 갖춘 실리콘계 충진재를 적용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양사는 접이식 구조를 기반으로 기능과 범용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기자전거가 기존의 보조 수단에서 벗어나 생활 교통 수단으로 자리잡으면서 휴대성·구동 성능·부품 내구성 등 실용 지표가 소비자의 선택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jimnn@fnnews.com 신지민 기자
2025-06-03 19:20:25[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는 ‘전국 통합데이터 개방 확대 사업’을 통해 교통약자 이동지원서비스 실시간 정보 등 공공데이터 4종을 통합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사업은 지방자치단체 등이 지역 단위로 개별 관리·제공하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공공데이터를 표준화해 전국 단위로 통합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사업으로 ▲전국 공영자전거 실시간 정보, ▲교통약자 이동지원서비스 실시간 정보, ▲공공도서관 열람실 실시간 정보, ▲공영 물품보관함 실시간 정보 등 공공데이터 4종을 전국 단위로 통합 제공한다. 통합 개방 데이터는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공데이터포털 누리집'에서 오픈 API 형태로 제공된다. 오픈 API(Open API)는 외부 개발자 등 사용자가 표준화된 방식으로 시스템의 기능 또는 데이터에 접근하여 활용할 수 있도록 공개된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말한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기업 등 사용자가 관련 데이터를 활용하려면 지역별 데이터를 일일이 수집하고 제각각인 데이터 표준을 맞춰야 했지만, 앞으로는 통합데이터를 한 번만 연계하면 표준화된 전국 단위 데이터를 서비스 개발 등 필요한 곳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번에 개방하는 데이터는 우선 전국 공영자전거의 실시간 정보를 개방한다. 지방자치단체별 공영자전거 대여소 정보 및 대여소별 대여 가능 자전거 실시간 정보 등이 제공된다. 서울특별시,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광주광역시, 경상남도 창원특례시, 전라남도 여수시 등 총 11개 지방자치단체(광역 4개, 기초 7개)의 데이터를 통합 제공한다. 이 데이터는 지도 기반으로 주변의 공영자전거 위치와 대여현황을 알려주고 각 대여소와의 최단거리를 안내하는 등 공영자전거 안내 서비스 구축에 필요한 정보이다. 이미 ‘스마트무브’, ‘전국스마트버스’, ‘지하철종결자’ 등 민간 앱에서 관련 데이터를 활용해 이동경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행안부는 설명했다. 이벆에 교통약자 이동지원서비스 실시간 정보, 공공도서관 열람실 실시간 정보,공영 물품보관함 실시간 정보도 통합 개방한다. 행안부는 기업·국민 수요를 기반으로 새로운 통합데이터를 발굴·제공하고, 기존 통합데이터의 대상 지역을 확대하기 위해 더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통합 개방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titk@fnnews.com 김태경 기자
2025-05-29 13:04:23'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가 오는 30일 뚝섬한강공원에서 두 번째 막을 올린다. 수영과 자전거, 달리기를 각자 페이스대로 완주해보는 체육행사 뿐 아니라 한강과 연계한 다양한 즐길거리를 마련했다. 서울시는 27일 '제2회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를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순위나 기록 경쟁 없이 '나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수영·자전거·달리기를 쉬엄쉬엄 완주하는 '3종 경기'가 열린다. 축제 대표 프로그램인 3종 경기는 3일간 초급자 코스(15㎞), 상급자 코스(31㎞)로 나눠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3일 안에 자신의 체력 수준을 고려해 코스를 선택하고 자신만의 속도와 방식으로 쉬엄쉬엄 완주하면 된다. 올해는 △한강 수영슈트 대여 서비스 △따릉이 2600대 비치 △탈의실·샤워실 추가 설치 등 지난해와 비교해 다양한 편의 서비스가 대폭 확대됐으며 외국인 참가자를 위한 안내 부스도 별도로 운영된다. 올해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에는 FC서울 축구선수 제시 린가드, 서울시 홍보대사 배우 박진희 씨, 러닝 코치 유튜버 '지니코치' 등이 개막식부터 3종 경기, 체험 프로그램 등에 참여하며 시민과 함께할 예정이다. 린가드 선수는 6월 1일 오세훈 시장과 함께 달리기 종목에 참여할 예정이다. 구종원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무장한 이번 '쉬엄쉬엄 한강 3종 축제'에서 놀고 쉬고 즐기며 한강에서 새로운 추억을 남겨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2025-05-27 18:21:51[파이낸셜뉴스] 음주운전을 하다가 전기자전거를 타고 가던 30대를 들이받아 숨지게 하고 도주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대학생이 1심에서 징역 8년을 선고받았다. 23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원지법 성남지원 형사9단독 김우진 판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사·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이같이 선고했다. 김 판사는 "피고인은 이 사건 이전에도 음주운전을 해서 한 차례 형사 처벌을 받은 전력이 있는데 얼마 지나지도 않아 또다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까지 내 비난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피해자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유족들이 느낄 절망감과 고통 깊이는 감히 헤아리기 어렵다. 피해자의 가족과 지인들은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거듭 탄원하고 있다"고 판시했다. 또 피고인이 피해자 유족에게 5천만원을 형사 공탁했으나 유족이 공탁금을 수령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부분도 양형에 참작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1월 5일 오전 4시 10분께 경기 성남시 수정구 성남대로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SUV를 몰다가 전기자전거를 타고 가던 30대 남성 B씨를 차량으로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일터로 나가는 중이었던 B씨는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사고 현장에서 1.5㎞ 남짓 떨어진 오피스텔에서 A씨 차량을 발견하고 오전 7시께 내부에 있던 그를 긴급 체포했다. A씨의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47%로 측정됐다. 피고인은 2021년에도 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돼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5-05-23 17:06:04[파이낸셜뉴스] 고가의 점퍼와 자전거 등을 연쇄적으로 훔친 40대 남성이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 형사13단독(김성은 판사)은 절도, 절도미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했다. A씨는 지난해 서울 마포구 일대에서 의류, 자전거, 전자기기 등을 상습적으로 절도하고 차량에서도 물건을 훔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A씨는 지난해 6월 서울 마포구 한 의류매장에서 시가 4만9000원 상당의 바지 2벌을 훔친 것을 시작으로 같은 달 다른 매장에서 시가 1490원 상당의 키위 8개와 7920원 상당의 검정색 벨트를 절도했다. 또 A씨는 같은 해 8월 마포구 노상 자전거 거치대에 세워진 자전거 안장을 공구를 이용해 분리해 훔쳤으며, 다음날에는 시가 12만원 상당의 자전거를 절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같은 달 주차된 차량 뒷문을 열고 가방과 노트북 등을 훔치려다가 발각돼 범행이 미수에 그치기도 했다. A씨의 절도행각은 9월 들어 더 대담해졌다. 그는 마포구 한 빌딩 지하주차장에 침입해 시가 70만원 상당의 LP플레이어 1대와 50만원 상당의 점퍼 2벌을 훔쳤다. 며칠 뒤에는 시가 70만원 상당의 검은색 자전거 1대를 절도했다. 재판부는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다수의 범행을 반복적으로 저질렀다"며 "피해자들과 합의되거나 피해가 회복되지 않았다. 생계형 범죄인 점을 감안하더라도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welcome@fnnews.com 장유하 김형구 기자
2025-05-22 11:37:21[파이낸셜뉴스] 서울 도심 주요 도로 중 하나인 창경궁로가 보행자 중심 거리로 새롭게 태어난다. 보행자를 위해 걷거나 자전거 타기 좋은 거리로 재편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창경궁로 도로공간재편사업’을 이달 말 완료하고, 종로4가~퇴계로4가에 이르는 0.9㎞ 구간을 걷기 편한 보행친화거리로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도로공간재편은 사대문 안 주요 도로 차로를 축소하고 보행·자전거·대중교통·공유교통 등 친환경 인프라를 확충, 자동차 중심 교통체계를 보행 및 녹색교통 중심으로 전환하는 사업이다. 창경궁로는 종묘와 창경궁, 광장시장 등을 잇는 서울 도심 중심의 주요 거리다. 그러나 차량 중심 구조로 인해 시민과 관광객의 불편이 컸다. 이번 사업을 통해 넓은 보도와 문화·교통·녹지가 아우르는 보행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 이번 창경궁로 도로공간재편사업을 통해 △보도폭 확대 △자전거도로 개선 △녹지공간 조성 △일방통행 도로 역주행 방지 등을 추진했다. 최소 1.3m인 협소한 보행로를 최대 3.3m까지 확장, 보행 공간이 약 2배 이상 대폭 넓어졌다. 종로4가 지하상가 진출입구로 인해 좁았던 통행 공간을 늘리게 되면서 방문자, 관광객, 지역주민의 만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차량과 혼용됐던 자전거 우선도로를 차량과 분리된 ‘자전거 전용차로’로 개선했다. 도심 속 녹지와 정원형 식재 공간도 늘었다. 을지로4가 교차로 교통섬 녹지공간은 약 1.5배 확대됐으며 에메랄드골드, 문그로우, 수국류 등을 활용해 정원형으로 조성했다. 일방통행 도로로 운영하는 창경궁로의 차량 역주행 방지를 위해 도로선형 개선 및 노면색깔 유도선을 설치하는 등 안전 조치도 완료했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 완공으로 종로~창경궁로~퇴계로로 이어지는 보행 네트워크가 연결돼 사대문 안 ‘녹색교통지역’의 보행 중심축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보행자 이동 편의와 도시경쟁력을 동시에 높이고, 도심 관광 및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장권 서울시 교통실장은 “이번 창경궁로 도로공간 재편으로 보행자 안전과 편의가 향상될 뿐 아니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보행친화거리를 지속 확대, 대중교통·자전거 이용을 늘려 온실가스 배출 감소, 기후위기 대응 등 지속가능한 도시의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2025-05-21 14:35:58하나투어가 증가하는 레저·스포츠 인구를 겨냥한 자전거 라이딩 여행 상품을 선보였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나온 '백두산 자전거 라이딩 6일'은 인스타그램 팔로워 15만명의 사이클 인플루언서 '스포츠봉'과 백두산 일대를 라이딩하는 상품으로 오는 8월 15일 출발한다. 라이딩 코스는 사이클 마니아를 위해 15㎞부터 80㎞까지 다양한 구간과 난이도로 구성했으며, 백두산 천지 정상, 압록강 하구, 자작나무숲 등의 장소를 자전거로 이동한다. 라이딩 중 휴식이 필요할 경우엔 뒤따르는 인도 차량에 탑승할 수 있으며, 인플루언서 없이 동일한 일정과 코스를 즐길 수 있는 상품도 별도 판매 중이다. 한편, 하나투어는 자전거를 타고 일본을 돌아볼 수 있는 상품도 운영 중이다. 5~6월 두 달간 운영하는 ‘규슈·후쿠오카 라이딩 4일’은 시카노시마, 벳푸 지역의 산악 및 해안도로 코스를 포함한 상품으로, 산과 바다 풍경을 감상하며 일본의 대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또 6월까지 매주 1회 운영하는 '일본 다이센 자전거 4일'은 강원도 동해항에서 페리를 이용해 돗토리현 사카이 미나토항에 도착한 후 일본 100대 명산인 다이센산 주변의 카이케~다이센 코스, 요나고~나카우미 코스에서 라이딩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2025-05-20 13:23:33[파이낸셜뉴스] 자전거를 탄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히고 현장을 이탈한 40대가 검찰에서 불기소 처분을 받았다. 서울서부지방검찰청은 지난 3월 도로교통법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씨에 대해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A씨는 지난 1월, 편도 2차로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하던 중 갓길을 주행하던 B씨의 전기자전거를 치고 도주한 혐의를 받았다. B씨는 도로에 넘어져 어깨 인대 파열 등 전치 3주의 상해를 입었다. 또, 자전거 수리비로 200여만 원을 지출했다. B씨는 A씨가 차량 사이드 미러를 통해 자신이 넘어진 것을 인지하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현장을 떠났다고 주장했다.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제5조의 3에 따르면, 사고 발생 시 운전자가 피해자에게 구호 조치를 하지 않아 상해에 이르게 한 경우 1년 이상의 징역 또는 30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A씨는 혐의를 부인했다. B씨가 넘어진 것을 확인했지만 차량과 자전거 간의 직접적인 접촉이 없었기에 B씨 스스로 넘어진 사고라 인식했다고 주장했다. 검찰은 A씨에게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검찰은 “차량과 자전거의 충돌 흔적이 없고 피해자 또한 자전거 핸들 바에 부딪혔다고 진술하는 등 접촉 가능성이 없거나 그 정도가 미미했다”라며 “A씨의 앞지르기 외에 다른 원인으로 B씨가 넘어졌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A씨 측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로펌) 대륜 김유진 변호사는 “특가법(도주치상)이 적용되기 위해선 운전자가 사고로 인한 피해 발생 사실을 인식하고 있어야 한다”며 “A씨가 B씨를 지나칠 당시 부딪히는 소리조차 나지 않을 만큼 접촉 가능성이 희박했기 때문에 혐의가 인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5-05-16 11:25: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