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제2차관이 21일 지역의 숨은 관광지를 찾아 직접 체험하고 홍보하기 위해 주한 외국인들과 함께 경기 여주로 자전거 여행을 떠난다. 이를 통해 외국인의 관점에서 방한 자전거 여행의 기반 시설을 직접 체험하고 점검할 계획이다. 장 차관은 대한민국 각 지역의 숨은 보석 같은 관광 프로그램을 찾아 체험하고 프로그램의 접근성, 흥미, 만족도 등에 대해 영상으로 제작해 홍보하고 있다. 지난 8월 전북 무주군을 방문한 데 이어 자전거 여행을 활성화하고 있는 여주를 찾는다. 장 차관은 먼저 백로의 날개 위에 알이 올려져 있는 형상으로 만들어진 ‘이포보’를 기점으로 남한강 자전거 여행을 시작한다. 약 13㎞ 자전거를 탄 후 세종대왕 시절 발명된 앙부일구와 측우기의 형상으로 만들어진 ‘여주보’에서 휴식을 취한다. 이후 약 8㎞ 자전거로 이동해 여주의 대표 사찰 ‘신륵사’에서 자전거 여행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번 여행에는 한국 기업에서 근무하면서 자전거 관련 누리소통망을 운영하는 외국인, 자전거 동호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환학생 등 주한 외국인 4명이 함께 한다. 장 차관은 이들과 함께 외국인 관점에서 지역의 방한 자전거 여행 기반 시설을 둘러보고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장 차관은 “자전거 여행을 할 때 지역의 다양한 관광자원들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문체부는 앞으로도 각 지역의 개성 있는 관광 콘텐츠를 널리 알리고, 권역별로 연계해 더욱 많은 내외국인이 지역을 방문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10-21 07:42:24[파이낸셜뉴스] 한국관광공사와 부산관광공사가 기획하고, 자전거 전문 여행사로 인정받고 있는 ㈜재미난투어가 대만 자전거 모객 여행사 대표들을 초청해 실시한 첫 팸투어가 호평을 받았다. 1일 부산관광공사와 재미난투어(대표 최부림)에 따르면 이번 팸투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부산에서 처음 진행된 행사로, 대만 자전거 팸투어 8개 단체가 참가해 부산의 자전거 코스를 직접 체험했다. 팸투어는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됐다. 대만에서 자전거 동호인을 송출하는 여행사 대표 7명과 자전거 잡지 기자 1명이 참여했다. 대만은 세계적으로 자전거 투어가 활성화된 나라로 꼽힌다. 일본과 동남아 등지에서 자전거 투어를 즐기며 최근에는 한국의 자전거 투어에도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 팸투어 코스는 사하구 을숙도를 출발, 낙동강변길을 따라 삼랑진역까지 달리는 47km 코스와, 해운대 APEC나루공원에서 수영강을 따라 회동수원지~온천천 구서역~광안리 해변까지 이어지는 40km 코스로 구성됐다. 낙동강 코스는 주변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도심 투어는 부산의 강과 바다를 한꺼번에 경험할 수 있어 참가자들의 호응이 컸다. (주)재미난투어는 자전거 전문 여행사로, 코로나 이전에도 해외 자전거 단체와 트레킹 단체를 유치하며 인바운드 여행에 주력해 왔다. 이번 팸투어 역시 대만 뿐 아니라 전 세계 자전거 마니아들을 부산으로 유치하기 위해 세심하게 기획하고 준비했다. 팸투어 일정에는 자전거 투어뿐만 아니라 부산의 영도 피아크카페, 해운대 블루라인 파크, 해동용궁사, 복순도가 체험과 경남 김해의 낙동강 레일파크 및 와인동굴 등 다양한 관광지 답사도 포함됐다. 박형관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경남지사 지사장은 "부산은 겨울에도 비교적 따뜻해 자전거 투어에 적합한 도시”라며, “이번 팸투어를 계기로 부산 경남 자전거 길의 멋진 풍광을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paksunbi@fnnews.com 박재관 기자
2024-09-30 16:46:47[파이낸셜뉴스] 강원 강릉으로 자전거 여행을 갔다가 실종된 50대 남성이 신고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50분쯤 강릉시 옥계면 한 야산 골짜기에서 50대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는 지난 15일 A씨 가족으로부터 '강릉에 자전거 여행을 갔는데 연락이 두절됐다'는 실종신고가 접수된 상태였다. 이에 경찰과 소방당국은 실종된 A씨 수색에 나섰으나 찾지 못하고 종료했다. 이튿날 역시 찾지 못했고, 사흘째 경찰 헬기까지 동원해 수색한 끝에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자전거가 함께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A 씨가 사망에 이르게 된 경위를 조사 중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2024-06-18 08:40:13한국관광공사는 케이워터운영관리와 자전거여행 활성화 및 아라뱃길, 강문화관 방문객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국토종주 자전거길을 활용한 자전거 자유여행 코스 발굴 △외국인 대상 국토종주인증제 홍보 및 이용 편의성 개선 △아라뱃길, 강문화관 방문 활성화 등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한다. 관광공사는 '자전거 자유여행 코스 60선' 공모를 통해 국토종주 자전거길과 연계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외국인 관광객 대상 방한 상품 개발 시에도 '국토종주 자전거길 종주 인증제'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상민 관광공사 국민관광실장은 "자전거여행을 즐기는 내외국인들의 편의 개선을 위해 양 기관의 협력을 강화하고 공동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워터운영관리는 친수 문화 조성에 앞장서는 관광·레저 전문 기업으로 아라뱃길과 강문화관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2년에 시작한 국토종주인증제는 누적 인증자수가 약 100만명에 달할 정도로 국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4-05-29 15:07:51[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은 내년 2월부터 김포~제주 노선에서만 제공하던 자전거 캐링백 서비스를 국내선 전 노선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자신의 자전거를 가지고 항공 여행을 떠나고 싶어하는 승객을 대상으로 항공운송용 자전거 캐링백을 제공,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운송해주는 서비스다. 이와 관련해 제주항공은 이날 오전 서울 강서 제주항공 서울지사에서 자전거 여행 스타트업 ㈜비르투컴퍼니(라운델)와 자전거 항공 운송에 필요한 상품 개발과 기술 연구, 운영 시스템 개발 등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제주항공은 내년 상반기 중에는 국제선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변화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2023-12-27 10:53:15[파이낸셜뉴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오는 4월부터 자전거여행 전용열차 이용객에게 자전거를 대여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방침으로 자전거를 역까지 가져오지 않아도 에코레일 열차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자전거를 소지한 고객만 에코레일 열차 여행상품을 이용할 수 있었다. 대여 자전거는 에코레일 열차에 비치된다. 목적지 도착 시 자전거를 수령한 후 돌아갈 때 반납하면 된다. 현재 구비한 자전거는 전기자전거와 일반자전거이며 향후 산악자전거(MTB)를 마련할 예정이다. 다음달 에코레일 열차는 전북 남원, 충북 제천 두 곳으로 운행한다. 출발지는 서울·영등포·수원·천안역 등이다. 고준영 코레일 사장직무대행은 "에코레일열차를 많은 분이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 대여 서비스를 시작한다"며 "기차·자전거와 함께하는 친환경 여행의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heath@fnnews.com 김희수 기자
2023-03-27 10:23:32【파이낸셜뉴스 해남=황태종 기자】전남 해남군이 땅끝에서 시작하는 자전거 여행상품을 출시해 눈길을 끈다. 13일 해남군에 따르면 이번에 선보인 '해남땅끝자전거길'은 땅끝 해남의 해변, 평야, 산악 코스를 총망라하는 11개 코스로 구성돼 있다. 총 길이 475km로, 지자체 코스 중 최장 코스를 자랑하며 완주하려면 50여 시간이 소요된다. 해남군은 모든 자전거길을 완주하는 '땅끝자전거길 완주 프로젝트' 상품을 5회차에 걸쳐 진행하며, 모든 회차에 참여 시 전 코스를 완주할 수 있다. 오는 29일 실시하는 1회차 상품은 출시와 함께 곧바로 전량 매진되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해남땅끝자전거길'은 해남의 시원한 해변도로부터 드넓은 일직선의 평야지대, 스릴 넘치는 산악지대까지 각양각색 변화하는 자연환경과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진 점이 특징이다. 11개 코스는 공룡산맥이 병풍처럼 이어진 달마산을 에워싼 '1코스 달마고도'를 시작으로 에메랄드빛 바다가 그림 같은 목포구등대와 비경의 해안길인 '2코스 화원반도길', 구릉지와 광야를 지나는 '3코스 우수영길', 각양각색의 해안길이 펼쳐지는 '4코스 바다백리길', 지평선이 아득한 광야를 직선으로 꿰뚫는 '5코스 지평선길'로 구성돼 있다. 또 녹우당의 정취를 물씬 느끼는 '6코스 윤선도길', 너른 들과 큰 호수, 철새를 벗 삼아 달리는 '7코스 고천암호반길', 해남의 진산 '8코스 금강산일주', 기암괴석 명산의 특별한 오지산행 '9코스 흑석산길', 갈 길을 잃게 만드는 매혹의 바닷길 '10코스 노두길', 거친 산길의 스릴을 느끼는 '11코스 주작산길'도 마련돼 있다. 해남군은 앞서 지난해 자전거 코스 개발 전문가와 함께 해남 전역에 대한 현지조사를 거쳐 '해남땅끝자전거길' 코스를 구성했다. 특히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코스마다 안내판을 설치하고 GPX파일을 홈페이지에 게시해 누구라도 안전하고 쉽게 자전거라이딩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해남군 관계자는 "'해남땅끝자전거길'은 코스가 다양하고 땅끝에서 자전거 종주를 시작한다는 의미로 MBT자전거 여행객들에게 입소문을 타며 새로운 관광코스로 거듭나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통해 각양각색의 자연환경을 보유한 해남에서 스릴과 아름다운 경관을 즐기고 성취감까지 얻어 가는 여행이 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해남땅끝자전거길 완주 프로젝트'는 회차당 2박 3일동안 진행되며 완주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여행객에 한해 자전거 용품을 기념품으로 증정한다. 오는 29일을 시작으로 9월 15일, 9월 28일, 10월 12일, 10월 26일 총 5회 출발 예정이다. 이용요금은 1인 27만원부터 29만 5000원까지 회차 별 상이하며 코스와 요금 등 자세한 사항은 포털에서 '자전거생활'을 검색하거나 '자전거생활' 전용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2022-08-13 10:51:24[제주=좌승훈 기자] 제주개발공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제주삼다수봉사대는 자전거를 타고 제주 해안가를 돌며 환경정화 활동에 나섰다. 이들은 지난 27일 제주시 조천읍 소재 조천만세동산에서 함덕해수욕장까지 자전거를 타고 이동하며 ‘바이클린(bike+clean)’ 해안가 환경정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바이클린’은 무공해 교통수단인 자전거로 제주도를 여행하며 바다와 숲·올레코스 등에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사회공헌활동이다. [사진=제주삼다수봉사대 제공]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2021-06-28 17:18:49[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이 이달 20일부터 자전거 여행자를 위한 '자전거 캐링백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자전거 캐링백 서비스는 항공운송용 자전거 캐링백을 제공해 목적지까지 자전거를 안전하게 운송해주는 상품이다. 서비스 오픈은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다. 5월 20일부터 6월 30일까지 시범 운영된다. 자전거 캐링백 서비스는 김포~제주(제주~김포)노선으로 한정된다. 김포 출발은 오전 7시부터 11시까지, 제주 출발은 17시부터 20시까지 항공편에서만 이용할 수 있다. 캐링백 서비스는 위탁수하물이 포함된 FLY Bag, FLY Bag+ 운임으로 항공권을 구매한 승객만 이용할 수 있다. 항공운송용 캐링백 대여 외에 5㎏의 초과 수하물을 추가로 제공한다. FLY운임의 경우 이용이 불가능하다. 캐링백 서비스 취소는 출발 3일 전까지만 가능하다. 자전거 캐링백 서비스는 본인이 직접 분해, 조립하는 서비스로서 조립 도구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자전거를 분해하고 캐링백에 넣는 시간을 고려해 평소보다 1시간 일찍 공항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제주항공은 자전거 캐링백 서비스 시행 기념으로 5월 10일부터 6월 30일까지 왕복 8만원인 해당 상품을 이 기간에는 5만원에 할인판매 한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1-05-10 10:22:53[파이낸셜뉴스] 서울시는 윤도현, 파비앙, 션과 함께하는 3인 3색 자전거 테마 영상을 18일부터 매주 한편씩 서울시 자전거 공식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윤도현은 '거리두기 라이딩'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확산하고, 방송인 파비앙은 '역사문화 라이딩'으로 도심 속 문화유산을 누비며 달린다. 가수 션은 서울의 자전거-대중교통 연계 정책을 알리는 '환승 라이딩'에 나선다. 이번 랜선 자전거 여행은 매년 열리던 자전거 퍼레이드, 자전거 축제 등 대규모 자전거 행사가 코로나19로 어려워짐에 따라 마련됐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자전거에 대한 시민 관심도가 높아지는 가운데 비대면으로 안전하게 즐길 수 있는 라이딩의 매력을 다시 한 번 전달하고 집콕 생활에 색다른 활력과 힐링을 선사한다는 목표다. 18일에는 서울시 자전거 홍보대사인 윤도현과 유튜버 5명, 시민 30명이 함께 하는 '거리두기 라이딩' 영상이 공개된다. 이촌 한강공원에서 상암 문화비축기지까지 따릉이를 타고 달리며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을 알린다. 안전거리를 두고 일렬로 주행하고, 방역수칙도 철저히 준수했다. 도착지인 상암 문화비축기지에선 아름다운 저녁노을 아래, 윤도현의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 25일에는 방송인 파비앙이 서울시 녹색교통지역 내 역사적 명소를 친환경 교통수단 따릉이를 타고 녹색 체험을 하는 '역사문화 라이딩' 영상이 공개된다. 파비앙와 외국인 친구 6명이 덕수궁, 경복궁, 탑골공원, 종묘 등 주요 문화유산을 찾아가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공유한다. 30일에는 가수 션이 서울의 자전거와 대중교통 연계 정책을 알리는 라이딩 영상이 공개된다. 한남에서 뚝섬까지 한강 길을 자전거로 달린 뒤, 7호선 뚝섬유원지역에서 지하철에 자전거를 싣고 이동, 강남 학동역에 내려 자전거 휴대승차가 가능한 택시(마카롱 택시)를 타고 귀가하는 코스다. 서울시 황보연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시가 준비한 자전거 영상으로 코로나에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길 바란다"며 "시민들이 안전한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도록 테마별 라이딩 행사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co@fnnews.com 안태호 기자
2020-11-17 22:2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