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응급실 기능 유지를 위해 정부가 총력전을 펴고 있는 가운데 응급실 근무 의사의 실명을 공개한 '블랙리스트' 유포에 대해 의료계의 자정 노력을 촉구했다. 필수의료 기능 유지를 위해 응급실 현장에서 현신하고 있는 의사들의 명단이 일부 악성 사이트에 공개돼 이들의 근무 의지를 위축시키고 복귀 여부를 고민하는 의사들의 근무 의욕을 꺾고 있기 때문이다. 10일 정윤순 보건복지부 의료정책 실장은 응급의료 등 비상진료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며 의료계가 자정을 통해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같은 행위가 국민의 생명과 건강에 중대한 위해를 부르고 우리 사회 공동체에 심각한 해악을 끼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현재 정부는 블랙리스트를 유포한 이들에 대해 수사를 의뢰하고 수사 기관과의 협조를 통해 엄단을 할 예정이다.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과 의료개혁에 반발하고 있는 대한의사협회(의협)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의료계 일각에서 '감사한 의사 명단' 일명 응급실 블랙리스트 작성·유포로 의료계 내 갈등이 불거지고 국민들께 우려를 끼친 데 대해 심각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말했다. 의협은 "명단을 작성한 회원들의 절박한 심정을 이해하지만 의견이 서로 다르다고 해서 공격하며 비난해 상처를 주는 행동은 바람직하지 않고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수호하는 의료계는 이런 상황에서 더 자성하고 반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도 이날 응급실 근무 의사들의 신상을 밝힌 블랙리스트가 공개된 것과 관련해 "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행위로, 전공의 집단행동이 이런 일탈행위에 의해 종용받고 유지돼왔다면 정말 심각한 병폐"라고 지적했다. '감사한 의사 명단'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에는 현장을 벗어나지 않은 채 진료 중인 의사들에 대한 정보가 업데이트되고 있다. 감사하는 말은 의료 현장에 남은 의사나 학교에 있는 의대생에 ‘감사하다’며 비꼰 것이다. 최근 이 명단에는 정부가 파견한 군의관 등 응급실 근무 의사 명단이 새로 올라왔다. 한편 정부가 응급실의 기능을 유지하기 위해 군의관과 공중보건의를 응급실 현장에 파견하는 등 대응에 나서고 있지만 응급실 의료 공백은 점차 커지고 있다. 이날 보건의료노조가 지난 4~9일 국립대병원 7곳, 사립대병원 23곳, 지방의료원 14곳, 특수목적공공병원 10곳, 민간중소병원 7곳 등 65곳 의료기관의 노조 지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42곳(64.6%)은 의료공백이 발생하고 있다고 답했다. 응급실(응급의료센터) 비상진료체계가 어떻게 가동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36곳(55.3%)이 겨우겨우 버티고 있지만 불안하다는 응답을 했고, 3곳은 무너지기 직전이고 더 오래 버틸 수 없는 지경이라고 했다. 반면 26곳(40.0%)은 원활하게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고 답했다. 노조는 "의사 인력이 부족한 것은 전공의 집단 진료 거부 사태를 통해 명확히 확인됐고, 의사단체들이 의대 증원을 백지화하라며 여야의정 협의 제안조차 거부하는 것은 억지를 부려서라도 무조건 정부를 이기겠다는 정치 논리"라며 "전공의들은 더 이상 응급실 파행을 방치하지 말고 치료 현장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2024-09-10 16:03:07한지수 소설가의 첫 단편 소설집 '나는 자정에 결혼했다'가 복간본으로 출간됐다. 이번 복간본은 2006년 등단 후 첫 출간된 한 작가의 소설집으로 문단에서 호평받은 단편소설 다수가 수록됐다. 책에 실린 7편의 작품들은 어느 것 하나 부족함이 없는 수작들로, 특유의 빛나는 감성과 상상력을 엿볼 수 있다. 특히, 공간적 배경이 주변부에 머무르지 않고 먼 나라 낯선 이국의 심층부까지 이르고 있어 서사의 영역이 두루 광범위하다. 화자가 여성은 물론이고 남성, 몸속의 자궁이 되기도 하고 외국에서 이주해온 동남아 여성이 되기도 한다. 국적과 성별, 사회적인 지위를 아우르는 작가의 시선과 주제의 스펙트럼이 넓다는 평이다. 소설집은 차별과 소외로 자신의 ‘피’까지 갈고 싶은 사람들의 슬픔과 불친절한 세상에 대한 화답을 주제로 펼쳐진다. 수록작 '페르마타'에서는 주인공인 치과의사가 성공을 강요하는 어머니에게서 악착 같이 의사가 되길 바라는 아내의 삶으로 이동하며 자신의 정체성과 존재 가치를 잃어버린다. 한번도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아보지 못했던 그는 ‘공황이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에, 자신을 구하는 수단’이라는 말처럼 탈출구를 끝내 찾지 못한 사람이다. '열대야에서 온 무지개'에 등장하는 사이란은 태국에서 이주해 한국 남자와 살고 있는 여성이다. 그녀는 남편과의 관계를 어렵사리 회복하면서 서툰 한국말로 ‘한우를 낳고 싶다’는 고백을 한다. 소를 수입해서 3년간 기르면 ‘국내산’이라고 표기할 수 있지만 진짜 한우는 본래 이 땅에서 태어나 자란 소를 말한다는 남편의 설명을 듣고 그녀가 내린 결론이다. 진짜가 되고 싶은 열망, 이주민이 아닌 정착민으로서 온전히 그들과 동등해지고 싶은 꿈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생존’의 의미가 되기도 한다. 한편, 한 작가는 2006년 '문학사상' 신인문학상에 중편소설 '천사와 미모사'가 당선돼 등단했다. 이후 소설집 ‘자정의 결혼식’, 장편소설 ‘헤밍웨이 사랑법’, ‘빠레, 살라맛 뽀’, ‘파묻힌 도시의 연인’, ‘40일의 발칙한 아내’ 등을 펴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2024-08-06 13:07:36[파이낸셜뉴스] 우원식 국회의장이 "상임위원 선임안을 오늘 자정까지 마련해달라고 요청했으니 자정까지 집무실에서 기다릴 생각"이라고 했다. 우 의장은 이날 사화관계망서비스(SNS)에 "안타깝고 속이 상한다. 무릎을 맞대고 논의를 이어가도 한시가 급한데 만나지조차 못하고 있으니 정말 답답하다. 그래도 해봐야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 의장은 "오늘 자정이 원 구성을 위한 상임위원 선임요청 시한"이라며 "국회의장이 임의로 정한 게 아니라 국회법이 정해놓은 시한"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우 의장은 "무엇보다 국민의 삶이 너무나 절박하니 한시라도 빨리 국회가 일을 시작하라는 국민의 요구가 높다"며 "국회의장이 국회법과 국민의 요구를 무시하고, 원 구성 시한을 자의적으로 판단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지적했다. 우 의장은 "양당 원내대표에게 일요일에라도 만나자는 연락을 넣었다"며 "절박한 민생, 빨리 원 구성을 마치고 일을 시작하라는 국민의 요구, 이것 말고 지금 국회가 기준으로 삼아야 할 것이 또 있을까"라고 썼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2024-06-07 20:03:11[파이낸셜뉴스] 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받다 지난 4월 보석으로 석방된 정진상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보석 조건을 어긴 것으로 확인되자, 재판부가 "경각심을 가지라"고 경고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김동현 부장판사)는 7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정 전 실장의 대장동·위례신도시·성남FC 관련 배임·뇌물 등 혐의 공판에서 정 전 실장에게 "지난 재판일에 밤 12시 이후 집에 갔다는데, 보호관찰소에 보고했냐"고 물었다. 정 전 실장은 "(다음 날) 아침에 보고했다"며 "12시가 넘은 줄 모르고 집 앞에서 12시 30분쯤까지 있었다"고 했다. 정 전 실장 측 변호인은 "그날 재판이 늦게 끝났는데, 서울에서 식사하고 집 앞에서 논의를 하느라 12시가 넘은 줄 모르고 있다가 급히 들어갔다"며 "당시 변호인들과 함께 있었다"고 설명했다. 정 전 실장은 지난 2022년 12월 뇌물수수, 부정처사후수뢰, 부패방지법 위반, 증거인멸교사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가 지난해 4월 보석이 인용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이후 재판부는 정 전 실장이 총선을 앞두고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에 다녀오자, 자정을 넘어 귀가하거나 외박할 경우 재판부에 사전 신고를 하거나 허가를 받도록 하는 조건을 추가로 내걸었다. 검찰은 "음주를 했는지 구체적으로 어떤 사정이 있었는지 알 수 없지만, 변호인은 자정 안에 귀가해야 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며 "재발 방지를 위해 과태료 등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재판부는 "재판이 오래 진행되고 보석 기간이 늘면서 보석 조건에 대한 경각심이 없어진 것 같다"며 "경각심을 가져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긴급한 사유가 있다면 보호관찰소, 법원에 보고하고 관련 절차를 이행해 달라"며 "이번 사유는 구체적으로 보고하고, 위반이 맞다면 앞으로 과태료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2024-06-07 15:39:58[파이낸셜뉴스] 지난달 경찰 간부의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부산경찰청이 대대적인 기강 질서 유지에 나선 가운데 최근 자체 점검에서 초과근무 부정 등록자 5명이 적발됐다. 부산경찰청은 지난 2일, 7일 두 차례에 걸쳐 의무 위반 점검을 벌인 결과 업무 외 초과근무를 입력한 직원 5명을 적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초과근무를 신청하고 사무실을 이탈해 개인 용무를 보고 수당을 챙기다 불시 단속에 걸렸다. 적발된 경찰들은 모두 경감으로, 각자 부서에서 중간 관리자직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들의 고의성, 반복성 여부를 확인하고, 이후 6개월간 초과근무 금지를 포함한 징계와 직권 경고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부산청 관계자는 "본청을 포함한 일선 경찰서에도 불시 점검을 실시하는 등 내부 자정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8일에 부산경찰청 소속 경정이 만취 운전 중 경찰의 명령에 불응해 도주하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고 달아난 일이 있었다. 425_sama@fnnews.com 최승한 기자
2024-05-09 15:25:17[파이낸셜뉴스] 올해 하반기부터 외환시장 거래시간이 다음 날 새벽 2시까지로 연장되는 가운데 금융감독원이 다음 날 새벽 시간대 외환거래를 당일 거래로 회계처리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금융감독원은 28일 이같은 내용을 반영해 '은행업감독업무시행세칙' 및 '금융투자업규정시행세칙'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회계처리 관련 '가이드라인'도 마련하기로 했다. 앞서 외환당국은 외환시장 거래시간을 종전 오전 9시~오후 3시 30분에서 오전 9시~다음 날 오전 2시로 연장하기로 했으며, 이 같은 방침은 오는 7월부터 정식 적용된다. 은행 등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회계처리 관련 명확한 규정 및 기준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금감원은 국제적 정합성 및 업무처리의 효율성 등을 위해 다음날(T+1) 자정부터 새벽 2시까지의 외환거래를 당일(T일)로 회계처리 할 수 있도록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게 됐다. 외환거래 마감 시간은 거래통화, 거래 상대방 등 개별 회사의 사정에 따라 다음날 영업 개시 전 일정 시점으로 자율적으로 정하면 된다. 다만 평일의 이자 계산 등 고객과의 거래는 캘린더 기준으로 계산해야 한다. 금감원은 "업무 처리 효율성이 증대되고 새벽 시간 외환거래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2024-02-28 09:10:49[파이낸셜뉴스]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 새해를 맞아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비발디파크 스키장에서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한다. 먼저 31일 자정, 스키장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스키어들에게 특별한 순간을 안겨줄 불꽃쇼를 진행한다. 행사 전에는 횃불스키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이어 내년 1월 6일과 13일, 20일을 불꽃데이로 지정해 밤 9시에 불꽃쇼를 시작한다. 또한 해돋이 감상을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일출 예상 시각에 맞춰 해맞이 관광곤돌라를 오전 7시부터 조기 운영한다. 같은 시각 정상휴게소 3층 카페 ‘테라로사 더 판테온’도 문을 연다. 스노위랜드에서는 내년 1월 21일까지(화요일 제외), 22일 이후에는 주말 동안 스노위 캐릭터와 브라스밴드가 함께하는 퍼레이드가 오후 1시와 3시에 열린다. 스노위랜드를 방문하는 어린이 고객에게는 스노위 요정 방울 모자를 일일 선착순 증정한다. 한편 지난달 29일 개장한 비발디파크 스키장은 현재 총 12면의 슬로프와 곤돌라를 포함한 리프트 10기를 운영 중이다. 이번 시즌에는 최신 제설기 7대를 추가 설치해 설질을 높였다. 대명소노그룹 관계자는 "비발디파크를 찾은 여행객들을 위해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며 "스키는 물론 새해맞이 이벤트를 통해 더욱 행복한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2023-12-29 14:53:22[파이낸셜뉴스]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가 한국 시간으로 이르면 29일 자정 무렵에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프랑스 파리 현지 시간으로 28일 오후 개최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제173차 총회에서 2030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경쟁국간 최종 프리젠테이션(PT)과 개최지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 최종 PT는 한국(부산), 이탈리아(로마), 사우디(리야드) 순으로 국가당 20분씩 진행된다. 각국은 이날 PT 내용을 극비에 붙이며 치열하게 준비해왔다. 대한민국은 최종 PT에서 10여년간 지속된 우리 국민과 정부의 유치 노력과 열망, 개최도시 부산의 매력, 참가국 지원 방안 등 부산세계박람회만의 차별화된 강점을 부각하고 세계인을 향한 대한민국과 부산의 진심을 가감없이 전달해 득표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연사로는 투표권자인 BIE 회원국 대표를 대상으로 그간 교섭활동을 전개해왔던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인사 등이 무대에 올라 왜 부산이 최적의 개최지인지 당위성을 설득력있게 전달할 계획이다. 개최지 결정 투표는 유치후보국들의 최종 PT 이후 진행될 예정으로 총 182개 BIE 회원국의 투표로 개최지가 결정된다. 1차 투표에서 3분의 2 이상 득표국이 나오는 경우 바로 개최지로 확정되며 3분의 2 이상 득표국이 없을 경우 1차 투표 상위 2개 국가를 대상으로 결선투표를 진행해 다득표국으로 개최지가 최종 확정된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2023-11-28 15:30:09[파이낸셜뉴스] G마켓과 옥션이 오는 6일 자정부터 19일까지 2주간 연중 최대 쇼핑 행사인 '빅스마일데이'를 연다. 5일 G마켓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국내외 200여 인기 브랜드사와 3만여 셀러가 참여한다. 행사 마지막 일주일은 신세계그룹 쇼핑 행사인 '2023 대한민국 쓱데이'와 함께 진행해 온오프라인을 아우르는 역대 최대 규모 행사로 진행된다. 먼저 1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1만원까지 할인되는 15% 쿠폰을 행사 종료 때까지 제한 없이 무제한 지급한다. 5만원 이상 구매 시 최대 3만원까지 할인되는 20% 쿠폰은 매일 1장씩 지급하고, 6일과 9일, 12일과 15일 고액 쿠폰을 제공한다. 멤버십 회원인 신세계유니버스클럽 회원에게는 20% 쿠폰과 고액 쿠폰을 한 번씩 더 지급한다. 상품 구색도 강화했다. 빅스마일데이 특가탭에서는 매일 500여 상품을 최대 80% 할인가에 판매한다. 올 한해 고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인기 상품을 중심으로 딜을 편성하고 할인율도 강화했다. 특히 매일 카테고리별로 최저가에 도전하는 '오늘은 이 상품 사는 날' 코너는 셀러와 담당 MD가 실시간 가격 비교를 통해 업계 최저가 수준으로 가격을 조정한다. 행사 첫날인 6일은 생활가전 사는 날로 G마켓에서는 LG 워시타워, 비스포크 냉장고, 다이슨 무선 청소기 등을 최저가 수준에 선보인다. 옥션에서는 에코백 로봇청소기와 로지텍 버티컬 마우스 등을 판매한다. 로보락, 삼성전자, LG전자, 에코백스, 인텔, 필립스 등 130여개 브랜드관을 통해 빅스마일데이 전용 기획 상품도 15~30%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오는 13일부터는 몰리스 반려동물용품, 까사미아 가구 등 쓱데이 전용 기획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이택천 G마켓 영업본부 이택천 본부장은 "고물가 및 엔데믹 상황을 반영해 이번 연말 쇼핑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빅스마일데이 행사 규모도 확대했다"며 "11월을 대표하는 온라인 쇼핑 축제라는 타이틀에 걸맞은 다양한 혜택과 즐길 거리, 살 거리를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 바란다"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2023-11-03 14:39:37[파이낸셜뉴스] 우리나라를 관통 중인 제6호 태풍 '카눈'이 서울에 초근접하고 있다. 10일 기상청에 따르면 카눈이 서울과 가장 가까운 위치에 놓이는 때는 이날 오후 9시부터 자정 사이다. 카눈은 오후 9시경 서울 동쪽 50km 지점을 지나고 11일 자정 서울 북쪽 50km 지점까지 나아간다. 서울의 오른쪽으로 조금 돌아서 북서쪽으로 움직이고 있는 셈이다. 직접 '카눈의 눈'이 서울을 관통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카눈이 서울 지역에 가장 근접하는 시간은 이날 오후 11시 가량으로 예상된다는 전망도 있다. 수도권은 이날 밤까지가 최대 고비가 된다. 중부지방에는 시간당 10~30mm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며, 내륙의 고지대(관악산, 원효봉 등)를 중심으로 매우 강한 바람이 부는 곳도 있다. 아침까지 강원 영동에는 최대순간풍속 70~125㎞/h, 중부지방(강원 영동 제외)과 전북 북부, 경북권에는 55~90㎞/h의 강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강도 '중'에서 등급이 부여되지 않은 일반 태풍이 된 카눈은 수도권에 시간당 10~30㎜의 비를 뿌리고 있다. 이동속도는 현재 시속 20km 정도다. 이날 오후 8시 전국 누적 강수량은 속초 402.6㎜, 삼척 387.0㎜, 양산 350.0㎜, 강릉 346.9㎜, 북창원 338.6㎜, 경주 318.0㎜ 등이다. 카눈은 오는 11일 오전 0시쯤 연천 인근을 통해서 북한 쪽으로 진출할 전망이다. 카눈은 11일 오후 6시쯤 신의주 남동쪽 약 70㎞ 부근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해 소멸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2023-08-10 21:1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