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신도시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자족용지가 전체 택지면적의 3%에도 못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홍철호 의원실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김포한강, 인천검단 등 2기 신도시 9곳의 ‘일자리 자족기능 공공시설용지’ 평균 비율이 전체 택지면적의 2.9%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자리 자족기능 공공시설용지는 벤처기업집적시설, 도시형공장, 소프트웨어진흥시설, 산업집적기반시설, 지식산업센터 등 지역 발전 및 고용창출을 위한 용지를 말한다. ■2기 신도시 12곳 중 3곳은 일자리 공공용지 전무 신도시별로 보면 화성동탄1의 ‘일자리 자족기능 공공시설용지’ 비율이 9.7%로 가장 높았으며 성남판교 4.9%, 광교 4.2%, 김포한강 3.2%로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화성동탄2 1.6%, 파주운정 및 아산은 각 0.9%, 양주 0.7%, 대전도안 0.1% 순으로 일자리를 위한 택지 비율이 현저히 낮았다. 전체 2기 신도시 12곳 가운데 인천검단, 위례, 고덕국제화 3곳은 ‘일자리 자족기능 공공시설용지’가 아예 전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2기 신도시는 최근 부동산 시장 침체가 이어지며 신규물량 공급을 소화하지 못하고 아파트값 하락세라는 2중고를 겪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지난달 기준 수도권 미분양 가구는 총 1만218가구로 전달 9445가구보다 773가구(8.2%)가 늘었다. 게다가 신도시를 포함한 경기권에서는 하반기에만 8만가구에 육박하는 분양물량이 이어질 전망이다. ■2기신도시 자족기능 위한 기업단지 절실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이미 분양한 7개 아파트 단지 8067가구 가운데 21%에 해당하는 1700가구 가량이 미분양 상태인데, 앞으로 예정대로라면 62개 단지 6만6396가구가 추가 공급을 앞두고 있다. 미분양 물량이 급증하자 인천 서구는 이달 초 국토교통부와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서구 지역을 미분양관리지역 해제를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기도 했다. 홍 의원은 “정부는 지하철 5호선 김포 연장 등 2기 신도시의 교통인프라 뿐만 아니라 각 신도시별로 자족기능이 대폭 제고될 수 있도록 기업단지 추가 택지개발 등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며 “신도시 개발시 자족기능 공공시설용지를 일정 비율 이상 의무적으로 조성하도록 택지개발촉진법 개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imhw@fnnews.com 김현우 기자
2019-07-13 12:15:53【파이낸셜뉴스 의왕=장충식 기자】경기도 의왕시는 총사업비 3600억원에 달하는 '의왕청계2 공공주택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에 앵커기업 1개사를 포함한 통신, 센서, 디지털 등 4차산업혁명 분야 기업 등 4개사를 성공적으로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의왕청계2지구 기업유치 사업은 의왕시의 자족 기능 회복과 경제기반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해당 사업지구 인근에는 포일인텔리전트타운(덴소, 농협통합아이티센터, 인덕원아이티밸리), 의왕시 창업지원공간 '유니콘로드', 의왕제2산업단지(예정) 등이 위치해 향후 의왕시 미래 첨단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가 유치한 파크시스템스 컨소시엄의 대표법인인 파크시스템스(주)는 세계 원자현미경 시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세계시장 점유율 1위)으로 글로벌 계측장비 회사로 도약하고 있는 회사다. 파크시스템스 컨소시엄측은 이번 투자를 통해 총 2개 동(파크시스템스동, 지식산업센터동)에 연면적 10만㎡ 규모로 청계2지구 내 첨단 연구, 생산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파크시스템스 외에도 휴미디어(방산·센서), 래디오빌(무선통신), 한국의료기기협동조합 등 4차산업혁명 분야의 기업들이 청계2지구로 본사와 공장, 연구소 등을 이전하고, 이와 연관된 협력사 등도 추후 합류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또 컨소시엄 구성원인 인광개발(주)은 관내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660㎡ 규모의 '창업지원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청계2지구 기업 유치사업을 통해 건설·운영 단계에서 약 1013명의 직·간접 고용창출과 운영단계(2025~2030)에서 485억원 수준의 세수 확보를 기대하고 있다. 김성제 시장은 "부동산 시장의 위축과 금융 대출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핵심 인재 확보가 가능한 의왕시의 지리적 장점을 바탕으로 우수한 기업들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며 "의왕시에 입주한 기업들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과 안정적인 정착에 전폭적인 협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7-29 14:22:16【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 수원시는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토지공급계획'을 승인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수원도시공사는 탑동지구 개발 목적에 부합하는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특별계획 구역을 지정하는 내용으로 실시계획을 변경, 지난 6월 30일 신청했고, 시는 신속한 토지 분양을 위해 공급 계획을 승인했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개발 사업은 탑동 일원 26만㎡ 규모 부지에 R&D(연구&개발), 첨단기업 중심의 복합업무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서수원권역 내 산업기반 거점을 육성해 자족 기능을 확보하고, 고용을 창출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첨단업무용지 3가구(10만 5000㎡)와 복합업무용지 8가구(6만 4000㎡)로 구성된다. 오는 4일부터 공모하는 첨단업무 용지는 지식산업센터, 벤처기업집적시설, 소프트웨어진흥시설 등이 입주할 수 있다. 다양한 용도의 복합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며, 민간의 창의적이고 우수한 설계(안)를 수렴해 경쟁력 있는 비즈니스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토지 공모 공고는 수원도시공사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고, 경쟁입찰은 한국자산관리공사 전자자산처분시스팀(온비드)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서수원의 핵심지역으로 김포·인천공항까지 1시간 안에 갈 수 있고, 평택항 등 수도권 남부 항만과도 가까워 물류 경쟁력이 뛰어나다. KTX, GTX-C노선, 신분당선, 수인분당선, 국철 1호선 등 광역철도망, 영동, 과천·의왕 고속도로, 평택·파주고속도로 등 육상 교통망도 잘 갖춰져 있다. 이재준 시장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수원시가 조성할 '한국형 실리콘밸리'의 핵심 축"이라며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를 발판으로 수원을 전국에서 첨단과학연구도기, 좋은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7-02 14:04:18[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동구 고덕비즈밸리 내 자족기능시설용지 3개 필지가 공급돼 기업을 유치한다. 강동구는 오는 8월 11일까지 고덕비즈밸리 내 제9차 용지공급을 위한 추천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공급 대상지는 △자족3-1(1473㎡) △자족3-2(1474㎡) △자족3-3(1448㎡) 등 총 3개 필지이며 첨단·정보통신·엔지니어링 분야 등 기업을 유치한다. 공급을 희망하는 기업은 대상 필지 중 한 곳을 선택해 사업계획서를 포함한 구비서류를 작성해 강동구청에 제출하면 된다. 유치업종에 해당하는 개별법인이나 2개 이상의 법인으로 구성된 컨소시엄 모두 신청이 가능하지만 동일 기업의 중복 신청은 허용되지 않는다. 실입주 목적 기업 공급 추진을 위해 건축물 보존등기 이후 5년간 전매가 제한되며 해당 용지는 '수도법 시행령'에 따라 공장 설립이 제한된 구역임을 유의해야 한다. 강동구 '기업유치 및 지원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되는 추천대상자는 추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와 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제9차 용지공급 추천대상자 모집 공고는 강동구청 홈페이지 '분야별정보 > 주택/도시/건설 > 업무단지조성 >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강동구는 앞서 8차에 걸쳐 고덕비즈밸리 자족기능시설용지 공급을 진행해 25개 기업을 추천대상자로 선정했다. 모든 기업이 SH공사와 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는 22개 기업이 입주를 마쳤다. going@fnnews.com 최가영 기자
2025-06-19 09:36:54청라국제도시가 국제업무단지 중심의 복합개발이 본격화 되면서 'K-국제도시'로의 대도약을 준비 중이다. 금융, 로봇, 의료, 문화 등 다양한 분야의 개발로 삶의 모든 기능이 하나의 공간에서 연결되는 자족도시의 면모를 갖춰가는 양상이다. ■국제업무단지 스타트15일 업계에 따르면 청라 국제업무단지는 청라3동 14만4000㎡ 부지에 총사업비 1조7000억원을 들여 2035년까지 대규모 주거단지와 오피스, 상업시설까지 다양한 공간과 설계가 조화를 이루며 개발하는 청사진을 담고 있다.'청라 3.0 시대'의 핵심인 국제업무단지를 비롯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개발 분야도 금융, 로봇, 의료, 문화 등으로 무궁무진하다. 먼저 하나금융그룹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대규모 금융복합단지 '하나드림타운'(2026년 예정)이 주목된다. 하나금융지주를 비롯한 6개 주요 계열사가 입주할 예정으로, 완공 시 청라 국제업무단지는 디지털 금융과 글로벌 시장 공략의 전진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어 '스타필드 청라'(2027년 완공 예정)가 눈길을 끈다. 쇼핑·스포츠·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복합시설로 국내 두 번째 돔구장(2만1000석 규모)을 비롯해 지상 6층 연면적 약 50만㎡ 규모의 쇼핑몰, 호텔 등이 들어선다. 인근에는 작년 8월 개장한 아시아 최대 규모 '코스트코 청라점'도 있다. '의료복합타운'도 들어선다. 약 9만7459㎡의 부지에 800병상 규모로 조성되는 서울아산청라병원(2029년 예정)과 카이스트 및 하버드의대 연구소가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인천 로봇랜드와 영상문화복합단지도 대표적인 개발 호재다. 청라 국제업무단지 인근에는 초고층 랜드마크 시설 '청라시티타워' 개발이 계획돼 있다. 청라호수공원 중심에 들어설 이 복합타워는 지상 100층에 해당하는 높이(448m)를 자랑한다.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 내달 공급 교통여건의 획기적인 개선이 이뤄진다는 점도 주목된다. 먼저 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국제업무단지역(가칭, 2027년 예정)이 자리해 향후 이 노선이 개통하면 청라국제도시에서 강남 논현역까지 환승 없이 77분만에 이동할 수 있다. 또 서울 1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걸리는 시간이 기존 78분에서 42분으로 단축된다. 공항철도 9호선과 직결도 계획돼 있으며 GTX-D·E노선도 추진 중으로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제3연륙교' 건설도 올해 말 개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는 총 길이 4.68km, 왕복 6차로의 해상 교량으로 청라국제도시와 영종국제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핵심 교통 인프라다. 이 교량이 개통되면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가운데 청라국제도시 업무용지 B1블록에 들어서는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가 내달 분양에 나선다. 최고 49층의 높이를 보유해(일부가구) 서해바다 오션뷰와 국제금융단지 시티뷰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며, 서울7호선 국제업무단지역(가칭, 2027년 예정)이 도보 약 5분 거리에 위치할 예정이다. 단지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에 초·중 학교용지가 계획돼 있고 인천체육고등학교, 달튼 외국인 학교도 반경 1.5km 내 위치한다. 청라스마트시티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지하 5층~지상 49층, 총 4개동, 전용면적 84㎡~119㎡ 1056실로 구성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6-15 18:17:15[파이낸셜뉴스] 청라국제도시가 세계가 주목하는 'K-국제도시'로 대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최근 국제업무단지를 중심으로 복합개발이 본격화되며 '청라 3.0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양상이다. ■체계적 개발...5년간 가구수 11% 증가 15일 업계에 따르면 청라국제도시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체계적인 개발을 통해 크게 청라1동, 청라2동, 청라3동으로 나뉘어 특색 있는 발전 방향을 모색해왔다. 먼저 도시의 초석을 다진 청라1동은 '커낼웨이(문화공원)'를 중심으로 설계됐다. 수변 공간이 주거 및 상업시설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새로운 자족도시의 기초를 확립했다. 이어 청라2동은 주변 자연 환경을 적극 활용해 도시의 가치를 한층 더 높였다. 특히 청라호수공원을 중심으로 다양한 명소와 문화 공간이 조성되면서 도시의 심미성과 여가 기능을 동시에 만족시켰다는 평가다. 마지막으로 청라3동은 청라국제도시의 미래를 상징하는 핵심 지역으로, 글로벌 금융·업무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첨단 비즈니스 거점으로 조성 중이다. 또 대형 복합시설과 오피스, 연구단지 등이 집약돼 고부가가치 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중 청라국제도시는 인천경제자유구역 중 하나로 신개념 비즈니스 타운을 목표로 조성됐다. 초기 계획 인구는 약 10만명 규모였으나, 주거 환경과 교통망, 생활 인프라가 빠르게 확충되면서 청라 3.0이 개발 전임에도 이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성장했다. 행정안전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인천 서구 청라동의 인구는 11만5775명으로 집계됐다. 인구와 함께 가구수도 지난 5년 동안 약 11%가 늘었다. ■청라의 핵심이 될 국제업무단지 '청라 3.0'은 산업과 경제, 문화, 의료, 교통 인프라를 아우르는 미래형 도시로 진화하는 단계를 상징한다. 청라 국제업무단지는 청라3동 14만4000㎡ 부지에 총사업비 1조7000억원을 들여 2035년까지 대규모 주거단지와 오피스, 상업시설까지 다양한 공간과 설계가 조화를 이루며 개발하는 청사진을 담고 있다. '청라 3.0 시대'의 핵심인 국제업무단지를 비롯해 현재 추진되고 있는 개발 분야도 금융, 로봇, 의료, 문화 등으로 무궁무진하다. 먼저 하나금융그룹이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대규모 금융복합단지 '하나드림타운'(2026년 예정)이 주목된다. 하나금융지주를 비롯한 6개 주요 계열사가 입주할 예정으로, 완공 시 청라 국제업무단지는 디지털 금융과 글로벌 시장 공략의 전진기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이어 '스타필드 청라'(2027년 완공 예정)가 눈길을 끈다. 쇼핑·스포츠·엔터테인먼트가 결합된 복합시설로 국내 두 번째 돔구장(2만1000석 규모)을 비롯해 지상 6층 연면적 약 50만㎡ 규모의 쇼핑몰, 호텔 등이 들어선다. 인근에는 작년 8월 개장한 아시아 최대 규모 '코스트코 청라점'이 위치해 멀티 몰세권을 갖췄다. '의료복합타운'도 있다. 약 9만7459㎡의 부지에 800병상 규모로 조성되는 서울아산청라병원(2029년 예정)과 카이스트 및 하버드의대 연구소가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인천 로봇랜드와 영상문화복합단지도 대표적인 개발 호재다. 인천 로봇랜드는 약 76만9281㎡ 규모의 부지에 로봇산업을 중심으로 연구, 산업, 상업, 관광 기능이 결합된 복합 클러스터다. 축구장 11배 규모로 조성되는 영상문화복합단지는 2026년 착공을 거쳐 2031년까지 단계적으로 완공될 예정이다. 실내외 대형 촬영 스튜디오, 유럽·브로드웨이 콘셉트의 오픈 세트, 미디어센터, 오피스텔 등이 조성된다. 청라 국제업무단지 인근에는 초고층 랜드마크 시설 '청라시티타워' 개발도 계획돼 있다. 청라호수공원 중심에 들어설 이 복합타워는 지상 100층에 해당하는 높이(448m)를 자랑한다. ■국제업무단지 중심으로 교통환경 새판 교통여건의 획기적인 개선이 이뤄진다는 점도 주목된다. 먼저 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선 국제업무단지역(가칭, 2027년 예정)이 자리해 향후 이 노선이 개통하면 청라국제도시에서 강남 논현역까지 환승 없이 77분만에 이동할 수 있다. 또 서울 1호선 환승역인 가산디지털단지역까지 걸리는 시간이 기존 78분에서 42분으로 단축된다. 여기에 공항철도 9호선과 직결도 계획돼 있으며 GTX-D·E노선도 추진 중으로 서울 접근성이 대폭 개선된다. '제3연륙교' 건설도 올해 말 개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이는 총 길이 4.68km, 왕복 6차로의 해상 교량으로 청라국제도시와 영종국제도시를 직접 연결하는 핵심 교통 인프라다. 이 교량이 개통되면 지역 주민의 교통 편의성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인고속도로 지하화도 2032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수도권 전체의 교통 체증 해소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 최초 발코니 갖춘 주거형 오피스텔 이런 가운데 올 여름 차별화된 상품 경쟁력을 갖춘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가 내달 분양에 나선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인천 최초로 실내형 발코니를 도입했다는 것이다. 최근 오피스텔에 발코니 설치가 법적으로 허용되면서 더욱 차별화된 상품성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실내형 발코니는 홈카페, 공부방, 놀이방, 펫룸, 실내형 사우나 등으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해 공간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어 주거 가치를 한층 더 높이고 있다. 청라스마트시티가 공식 론칭한 복합브랜드 '피크원(PEAKONE)’은 청라국제도시의 정점(PEAK)에 선 단 하나의 자리(ONE)를 의미하며, 청라국제업무단지의 입지 가치를 집약한 브랜드다. 입주와 동시에 완성형 국제업무단지의 특권을 누릴 수 있는 주거복합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최고 49층의 높이를 보유해(일부세대) 서해바다 오션뷰와 국제금융단지 시티뷰를 확보한 것이 특징이며, 서울7호선 국제업무단지역(가칭, 2027년 예정)이 도보 약 5분 거리에 위치한 초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풍부한 생활 인프라도 돋보인다. 단지에서 도보 약 5분 거리에 초·중 학교용지가 계획돼 있으며, 인천체육고등학교, 달튼 외국인 학교도 반경 1.5km 내 위치한다. 달튼 외국인 학교는 송도국제도시 채드윅 국제학교과 더불어 한국 학력이 인정되는 곳으로 우수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또 문학공원, 호수공원, 해변공원, 노을공원 등 다양한 공원이 청라수변공원과 연결돼 자리해 쾌적함을 한층 더했다. 이밖에 차량 10분 내외에 국내 최대규모 코스트코 청라점과 돔구장이 함께 들어오는 국내 최대 초대형 복합문화쇼핑몰인 스타필드 청라(2027년 예정)를 비롯해 서울아산청라병원(2029년 예정)이 자리한다. '청라 피크원 푸르지오'는 인천 서구 청라동 청라국제도시 업무용지 B1블록에 들어서며, 청라스마트시티가 시행하고 대우건설이 시공을 맡았다. 지하 5층~지상 49층, 총 4개동, 전용면적 84㎡~119㎡ 1056실로 구성된다. ming@fnnews.com 전민경 기자
2025-06-14 23:53:08【 하노이(베트남)=김준석 기자】"우리는 단지 하나를 수출하는 게 아니라, 한국형 도시 개발 생태계를 수출하고 있다. LH는 앞으로도 민간 기업이 감당하기 어려운 위험을 공공이 먼저 떠안고, 해외 진출의 길을 함께 열어주는 전략적 파트너로서의 역할을 다할 것이다." 임현성 한국토지주택공사(LH) 베트남 지사장은 국내 주거복지를 담당해온 대표적인 공기업 LH의 베트남 진출 의미를 이같이 설명했다. LH는 지난 몇 년간 베트남 정부와 협력해 'K-산단'과 'K-신도시'를 잇달아 추진하면서 국내 기업의 글로벌 확장을 위한 공공 플랫폼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LH는 베트남에서 산업단지, 신도시, 정주환경까지 포함하는 한국형 개발 생태계를 성공적으로 수출하며, 한국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뒷받침할 '공공개발 플랫폼'을 선보였다. LH는 베트남에서 쌓은 노하우를 기반으로 향후 인도네시아, 필리핀,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시아 각국에서도 K-도시개발의 영토를 적극 넓힐 예정이다. ■한국형 클린산업단지 첫선8일 LH 등 현지에 따르면 최근 LH는 베트남 북부 흥옌성에서 143ha 규모의 '클린 산업단지'를 선보였다. 이 단지는 LH가 베트남 정부와 정부대정부(G2G) 협력으로 추진한 한국형 산업단지 1호 수출 사례다. 현재까지 한국을 비롯한 일본, 대만, 베트남 현지 기업 등 27개 기업이 입주를 확정했다. 전기전자, 기계, 제지 등 다양한 분야의 제조기업들이 포진한 가운데 일부는 이미 공장 운영을 시작했다. 현재 추가 입주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클린 산업단지는 공기업인 LH가 주도한 개발이라는 점에서 민간 중심 산업단지와 크게 구분된다. LH는 산업단지 조성 초기부터 토지 확보, 인허가, 기반 인프라 구축까지 전 과정을 직접 관리해왔다. 입주 기업 입장에서 초기부터 안정적인 산업용지 공급으로 시작해 복잡한 인허가 절차와 유틸리티 구축까지 원스톱으로 지원받고 있다. 실제 입주 기업들은 "행정 절차가 체계적이고 예측 가능하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노하우 집약 15만명 규모 K-신도시LH는 산단에 이어 한국만의 노하우가 집약된 'K-신도시' 수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현재 LH는 베트남 박닌성에서 810ha 규모의 '동남신도시' 개발을 추진 중이다. 1:2000 수준의 마스터플랜 수립을 마치고 사전 인·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LH는 2026년 사업권 확보 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주거, 상업, 산업, 공공기능이 복합된 자족형 도시로 약 15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사회주택 1만세대도 포함돼 소득 계층별 포용성을 갖춘 구조로 설계됐다. 임 지사장은 "신도시는 단순한 택지 조성을 넘어서 교육, 의료, 문화, 교통이 유기적으로 결합돼야 한다"면서 "동남신도시는 한국형 도시계획 모델을 기반으로 베트남에 처음 수출되는 신도시로, 향후 민관 공동개발 방식의 대표 사례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베트남이 K-도시 수출 확산 출발점 LH가 한국형 클린산업단지와 신도시 사업의 첫 대상지를 베트남으로 정한 데는 여러 전략적 판단이 있었다. 베트남은 정치가 안정되고 역동적인 경제성장, 젊은 인구 구조를 갖춘 대표적 신흥시장이기 때문이다. 또 한국과의 외교 관계도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돼 G2G 협력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특히 9000개 이상의 한국 기업이 이미 진출해 있어 산업용지, 정주 인프라 수요가 높은 시장이다. 하지만 장점만큼 기업 입장에서 제도적 불확실성도 크다. △중앙과 지방정부 간 권한 분산 △인허가 해석 차이 △복잡한 행정절차 등이 주요 진입 장벽이었다. LH는 공공시행자 위치에서 이같은 불확실성을 완화하고, 기반시설을 선투자 방식으로 조성해 민간이 빠르게 생산설비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최적의 적임자다. 임 지사장은 "공공이 기반을 조성하고 민간이 안전하게 진출하는 동반 진출 전략이 향후 동남아 전역으로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rejune1112@fnnews.com
2025-06-08 18:11:27[파이낸셜뉴스] 오산 세교 지구가 세 차례에 걸친 대규모 개발로 수도권 남부를 대표하는 핵심 신도시로 자리 잡고 있다. 기존 1지구 조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데 이어 2지구 공급이 막바지에 이르고 3지구 개발 계획이 발표되며 명실상부한 주거 거점으로 도약할 채비를 마쳤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오산 세교지구는 1지구부터 3지구까지 전체 개발이 완료될 경우 총 6만6000여가구에 16만5000여명의 인구를 수용하는 대규모 신도시로 변모하게 된다. 총면적은 약 1030만㎡로 3기 신도시인 고양 창릉신도시(약 789만㎡)보다 크다. 가장 먼저 조성된 1지구는 국토부 택지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약 323만㎡에 1만7084가구가 공급됐다. 간선 도로망을 갖춘 데다 중심부에 대형 녹지공간이 자리해 교통 편리성과 쾌적성을 동시에 갖춰 주거 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2지구는 276만㎡ 규모로, 2006년부터 조성돼 현재 준공 막바지 단계다. 총 1만8440가구로 계획돼 있으며, 작년 10월 공급된 힐데스하임을 비롯한 공급 물량이 모두 완판 행진을 이어갔다. 입주 2년차인 중흥S클래스 에듀하이 전용 면적 84㎡타입은 올해 3월 4억4000만원에 거래되며 분양가 대비 약 600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이 붙기도 했다. 오는 6월에는 2지구 막바지 분양 단지도 나온다. 금호건설은 A12블록에서 전용 59㎡ 총 433가구 규모의 오산 세교 아테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2지구에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공급되는 민간참여 공공분양 아파트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받아 합리적 분양가가 예상되며, 특별 공급 비율이 75%로 높고 입주와 동시에 신도시 인프라를 누릴 수 있어 관심이 쏠린다. 3지구는 2025년부터 2034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되는 최종 확장 구역으로, 약 431만㎡ 부지에 3만1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산업·업무용지가 결합된 자족형 신도시로, 화성·평택 등과 연계된 직주근접 배후 주거지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세교 지구는 우수한 교통망을 갖춰 수요 유입도 꾸준할 전망이다. 수도권 전철 1호선 오산대역과 오산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오산역의 경우 GTX-C 노선이 추진 중이다. 또 오산역에서 수인분당선 망포역을 연결하는 동탄도시철도 등도 계획돼 있다. 차량으로는 오산 IC, 향남 IC 등 주요 간선 교통시설 이용이 편리하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세교지구는 이미 완성된 1·2 지구의 생활 인프라에 3지구의 자족·산업 기능이 더해지는 확장형 신도시"라며 "교통 호재와 삼성 반도체 벨트를 위시한 산업단지 수요가 맞물리면 동탄을 잇는 수도권 남부의 핵심 주거·비즈니스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act@fnnews.com 최아영 기자
2025-04-29 14:48:10【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 수원시는 수원도시공사가 신청한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사업 실시계획 인가'를 승인했다고 24일 밝혔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 개발 사업은 탑동 일원 26만㎡ 규모 부지에 R&D(연구&개발), 첨단기업 중심의 복합업무단지를 조성하는 것이다.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첨단업무 용지(3블록·3만㎡), 복합업무 용지(8블록·9만㎡)를 공급할 계획이다. 지식산업센터, 벤처기업 집적시설, 소프트웨어 진흥시설 등이 입주할 수 있으며, 수원도시공사는 본격적으로 토지를 공급하고, 첨단산업 기업을 유치해 자족 기능을 확보할 계획이다. 시는 수원도시공사의 첫 개발사업인 탑동 이노베이션밸리가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기업유치 활동, 홍보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서수원의 핵심지역으로, 교통 접근성이 좋다는 장점이 있으며 고색역이 1km, 개통 예정인 GTX-C 노선 수원역과 2km 거리에 있다. GTX-C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권을 3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이재준 시장은 "탑동 이노베이션밸리는 100만평 규모로 조성할 수원 경제자유구역의 중심이자 북수원테크노밸리·우만테크노밸리 등 첨단산업 거점을 연결하는 환상형 첨단과학 혁신 클러스터의 시작점"이라며 "저렴한 분양가와 뛰어난 입지 조건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기업을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4-24 10:17:13【파이낸셜뉴스 의왕=장충식 기자】 경기도 의왕시는 의왕월암·청계2 공공주택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기업유치를 위한 공모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자족기능 강화와 경제기반 확충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오는 5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우선 의왕월암지구는 3만1937㎡ 규모에 ㎡당 322만원의 공급가격으로 업무시설과 벤처기업집적시설, 도시형 공장, 소프트웨어진흥시설 등의 입주가 가능하다. 월암지구는 현대자동차연구소, 한국철도기술연구원, 의왕테크노파크 등이 인근에 위치한 미래모빌리티 산업의 주요 R&D 중심지로, 수도권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과 좋은 협업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월암지구, 장안지구와 추후 개발 예정인 3기 신도시의 주거지역과 인접해 서울과 수도권 등 근거리 출퇴근을 선호하는 우수 인재를 수급하는데 유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어 청계2지구는 1만4281.1㎡ 규모에 ㎡당 430~490만원의 공급가격으로 업무시설과 벤처기업집적시설, 도시형 공장, 소프트웨어진흥시설 등의 입주가 가능하다. 청계2지구는 판교와 안양, 과천을 잇는 경기혁신 트라이앵글 중심에 위치해 있으며, 강남, 판교, 평촌, 과천에 비해 지가가 저렴하기 때문에 기업 경영활동을 하기에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지리적으로 양재(20분)와 판교(10분)에 인접해 있으며, 월곶·판교 복선전철과 바로 연결되는 탁월한 비즈니스 교통망으로 서울과 수도권의 우수 인재를 수급하는데 유리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두 지구 모두 유치업종에는 제한이 없으며, 국내·외 개별법인 또는 컨소시엄이 신청할 수 있다. 의왕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앵커기업을 비롯해 실입주 목적의 기업에 높은 배점이 부여된다. 특히 기업 유치사업의 비전 실현을 위해 4차산업혁명 분야 기업, 미래모빌리티, 철도 분야(월암지구) 기업과 첨단 소재 및 부품 관련 사업 등의 권장 유치업종을 우대한다. 용지공급을 원하는 기업은 신청서 및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를 의왕시 기업일자리과 기업유치노사팀(포일어울림센터 9층)으로 방문 제출하면 된다. 접수된 사업계획서는 평가를 거쳐 사업자를 선정한 후, 한국토지주택공사에 추천하여 계약하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김성제 시장은 "의왕시 기업유치사업은 의왕시가 경제자립도시로 발전하는데 중요한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지역경제 발전에 적합한 우수기업이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모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의왕시청 홈페이지(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용지공급 등 관련 문의는 의왕시청 기업일자리과로 하면 된다. jjang@fnnews.com 장충식 기자
2025-03-31 15:03:44